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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맑은 공기 품은 영덕, 2천만 관광객 맞을 준비

이희진 영덕군수 대게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곳은 우리 영덕군이다. 겨울철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은 대게는 우리 지역의 대표 특산물이다. 다만 영덕이 대게로만 알려진 것에 대한 아쉬움은 항상 남아 있었다.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 어울렸던 탁 트인 바다, 청량함을 가득 머금은 푸른 산, 그리고 맑은 공기를 알리고 싶었다.대게와 맑은 자연환경은 분명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7년간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등 다양한 사업 등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2021년 2분기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결과’에서 미세먼지농도가 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구슬도 꿰어야 보배’다는 말이 있다. 2019년 친환경도시 대상을 수상하면서 2020년 ‘맑은공기특별시’ 선포식을 하고 ‘영덕은 공기가 맑다’를 적극 홍보하기 시작하였다.그 결과 지난해 맑은 공기에 이끌려 영덕군을 찾은 관광객이 1천만명에 이르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영덕군 강구항으로 총 32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왜 강구항 이었을까?영덕대게와 맑은 공기를 품은 자연환경이 그 이유일 것이다. 아스팔트 위에서 달리는 자동차 차창 밖으로 보이는 답답한 빌딩숲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이 ‘맑은 공기’를 가진 영덕에 이끌리게 된 것이다.관광객유치는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19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1인 평균 1년에 13일을 국내여행을 하며 1일 평균 7만5천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320만명이면 단순히 계산해도 2천400억원 가량을 지역에서 사용한 것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맑은 공기를 앞세운 영덕군은 1천만을 넘어 2천만 관광객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덕~포항 간 고속도로 조기완공과, 의성~영덕간 철도 등 조기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광역 교통망이 확충되고 나면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어 영덕을 찾는 방문객이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앞으로 늘어나는 관광객에 대응하기 위해 과감하게 민자유치 활동등도 펼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영덕아이 대관람차, 해상 케이블카, 베스트웨스턴 영덕호텔, 삼사 호텔리조트 등 약 4천억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관광 시설 인프라 조성을 위한 토대를 다져가고 있다. ‘하루 더 영덕에 머물고 하루 더 영덕에서 좋은 추억’을 쌓게 하기 위해 노력중인 것이다.코로나로 관광의 패러다임이 회복과 개별화로 변화되고 있으며 영덕도 발 맞춰 가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에 선정된 인문힐링센터 ‘여명’을 중심으로 웰니스 관광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영해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전국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어, 영덕이 새로운 힐링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영덕이 가지고 있는 유구한 문화와 역사를 발굴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다. 의병항쟁의 상징인 신돌석장군, 고려말 고승인 나옹왕사등 다양한 역사 이야기들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영해 괴시마을은 전국 8번째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영덕의 문화적·역사적 가치는 입증이 되었다.국민 누구나 지친 일상을 벗어나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영덕, 역사와 문화를 꽃 피우고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영덕을 만들어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21-08-29

대마 주산지 안동, 국가 헴프 산업 전초기지 되다!

권영세안동시장 고대 그리스 신화 속 미소년 나르시스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과 사랑에 빠져 연못만 바라보다가 빠져 죽고 말았고, 그 자리엔 수선화가 피어났다. 수선화(narcissus) 향기의 마취 성분에 연유하여 마약을 뜻하는 영어 단어 ‘narcotics’가 유래했다고 한다.마약은 의학이 발달하기 전 고대부터 고통을 억제하는 민간 요법으로 사용돼왔다. 기원전 3천여 년 수메르인들이 아편을 사용한 흔적이 발견됐고, 기원전 1천500년 파피루스에도 이에 대한 기록이 있다. 동양에서는 기원전 2천727년 중국 최초 약물학 서적인 신농본초경에 대마 씨앗을 치료에 사용한 기록이 있고, 삼국지에는 화타가 대마로 마취해 수술했는다는 기록도 있다. 우리나라 동의보감에도 대마가 오장의 기가 부족할 때, 정신을 맑게 하고 딸꾹질, 타박상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최근 우리나라에서 수백년간 삼베옷의 원료로 이용해온 대마가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대마 속 유용한 물질이 의약 원료 등으로 활발히 사용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일반적으로 대마라고 알려진 대마초(마리화나)는 대마의 꽃이나 잎에서 추출된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이라는 환각 성분을 이유로 역사적으로 숱한 사회적 이슈를 생성하며 부정적 시각을 고착화해왔다.이와 구별하여 ‘헴프’는 대마 속 환각 성분인 ‘THC’(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가 0.3% 미만인 대마식물과 그 추출물을 의미한다. 헴프에는 CBD(칸나비디올)라는 천연 성분이 있어 통증과 염증을 줄이고, 간질 발작을 조절하며 정신질환과 중독을 치료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소아뇌전증, 치매, 파킨슨병에 효과가 크다고 한다. 이미 캐나다, 미국, 영국, 호주 등 50여개 국가에서는 의료용 목적으로 대마를 합법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칸나비디올(CBD)은 이미 하나의 새로운 산업 분야로서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어어나가고 있다. 미국 그랜드 뷰 리서치(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7년 전세계 대마 시장 규모는 약 150억 달러(1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세기 미국의 ‘골드러시’에 이어 대마 산업으로 자금이 몰리며 ‘그린러시’라 불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마초 합법화 공약과 함께 기대감을 모으던 지난해 12월, WHO 권고를 받아들인 UN 산하 마약위원회가 60년 만에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는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국내에서도 대마 활용을 위한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2020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는 대마 주산지인 안동 일대를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 자유특구에 지정했다. 이로써, ‘마약’은 곧 ‘범죄’라는 사회통념과 마약류관리법 등에 막혀 70여 년 동안 시도조차 못한 대마를 활용한 산업화의 문이 비로소 열리게 됐다.안동시 임하면과 풍산읍 일대의 헴프특구에는 2021년까지 약 3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특구사업에는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한국콜마(주), (주)유한건강생활, 교촌에프앤비(주), (주)우경정보기술 등 21개의 국내 유수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안동 대마 재배지에는 최신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팜이 조성됐고, 앞으로 6개 기업에서 약 20t의 헴프를 재배해 총 62kg의 CBD(칸나비디올)를 추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료의약품 제조와 전주기 이력관리하기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헴프 활용을 위한 모든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공정 전주기에 대한 표준 방식이 도출되면 이를 근거로, 마약류관리법도 개정될 전망이다.안동시는 헴프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대한민국 헴프 산업을 견인해나갈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기업과 협력하고 행·재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특구 사업으로 30여 개 기업이 안동에 유치되면 신규고용 약 70여 명과 함께 수출 효과도 상당할 것이다. 대형 공장이나 중견 기업이 없는 안동으로서는 청년 일자리 마련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수백년간 옷감으로 활용되며 명맥을 이어온 대마가 바이오 신기술을 만나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면서 사람들을 이롭게 하고 고령화, 인구감소에 시달리는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1-08-22

변화·혁신·도전, 군민들과 함께한 민선7기 취임 3주년

김학동예천군수 ‘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뚜벅뚜벅 황소와 같이 흔들림 없이 현장을 누빈지 벌써 3년이 지났다.‘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이라는 슬로건에는 예천군으로 경북도청이 이전해오고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예천군이 반드시 ‘경북의 중심도시’로 성장해야 한다는 목표 설정과 함께,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예천군 행정이 전심전력하겠다는 다짐과 결의가 담겨져 있다.공직자들 모두가 경영마인드로 무장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도전적인 행정을 추구해온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면 정말 다사다난했다.지난해는 우리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로 매우 힘들고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군민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고, 예천군은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튼튼한 방역위에 경북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시킨 결과 예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의미있는 성과들을 만들어냈다.아시아육상연맹이 주최하는 2022년 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를 군 단위 최초로 유치했으며, 대한육상연맹의 육상교육훈련센터 유치로 교육 및 훈련 인원이 매년 2~3만 명으로 예상되며 기존 전지훈련 및 각종 대회 인원을 모두 합하면 약 16만5천여 명이 예천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수백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유발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 전선지중화, 간판정비, 도시 재생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살기 좋은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신도시복합커뮤니티센터 착공, 주민자치센터 개소, 도시공원 조성,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국도비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한 결과 총 2천억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는 유례없는 성과를 달성, 성취감이 매우 컸고 제2농공단지의 성공적인 기업 유치와 ‘부자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시설 현대화, 예천한우 브랜드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왔다.지난해 중앙 및 경북도로부터 40개 분야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 성과를 거뒀다. 지역의 인재들이 다양한 호기심과 경험으로 미래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교육지구 지정과 함께 교육소외지구 교육여건 개선 사업 등으로 명품교육 1번지 예천을 만드는데 초석도 다졌다.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역 교육 사업에도 적극 지원했다.이러한 결과로 2021년도 대학입시에서 관내 3개교 졸업생 290명 중 95.9%인 278명이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제 남은 1년의 임기 군정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소중한 시간이다.예천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 전선지중화사업, 도시미관개선사업 등에 속도를 더하고, 한천과 남산·개심사지 오층석탑 공원과 폐철도부지를 집중 개발하고, 그 중심에 박서보 화백 미술관을 건립해 예천관광의 거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명품 도청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2022년 6월까지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완공하고, 신도시 2단계 개발 계획에 중학교 신설과 병의원 유치, 생활체육시설 확보 등 신도시민들의 요구 사항이 반드시 수용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군민들의 소득 증진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인구유입을 위해 군유지에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유치하고 제2농공단지 분양을 조속히 완료하고 제3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앞당겨 지역경기활성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농축산업 현대화와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지역농산물 경쟁력 확보 및 판로 개척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예천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화합을 위한 친절·미소운동, 뚜벅이 걷기운동, 클린예천 만들기 등의 ‘예천사랑운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변화를 당한다는 생각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군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난 3년 동안 차곡차곡 실행했다. 이제는 예천군의 잃어버린 50년을 되찾아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도록 남은 1년 임기는 ‘마부작침(磨斧作針)’ 자세로 매진할 것을 약속한다.

2021-08-08

백 마디 말해도 백 번 중요한 것, ‘안전’

윤경희 청송군수 혹자는 안전하게 살아가는 것이 사실은 가장 위험하다고 말한다. 여기서 언급한 안전은 삶의 도전정신으로부터는 멀어지는, 이를테면 삶의 안온함이나 나태함과 가까운 맥락이다. 그러니 삶이 안전할수록 꿈으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다는 부연설명을 덧댈 수 있었을 터.하지만 이토록 ‘안전’한 삶을 꿈꾸며, 또 갈망한 날이 앞으로 또 올까. 2019년, 전 세계에 들이닥친 코로나19는 좀 잠잠해지는가 싶다가도 금세 빨간 불이 들어오곤 했다. 2021년, 사그라지는 거품처럼 우리나라도 코로나의 불씨가 드디어 꺼지나 싶었는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번지며 4차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폭염 속에서 의료진과 전 국민은 또다시 원점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방역에 몰입할 수밖에는.처음부터 코로나19 안전 지역임을 자부했던 청송도 마찬가지로 지금 코로나와의 싸움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고 있다. 매일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을 꼼꼼하게 방역하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역 수칙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군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여념이 없다.올해는 백신접종에 열의를 다하는 중이다. 청송군은 어르신들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마을별 셔틀버스와 담당 공무원을 배치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접종을 실시했다. 군민들의 능동적인 참여 덕분에 전국 최상위 수준의 경이로운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대상자의 80%까지 접종을 완료해 조기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다.우리는 자연재해에 있어서 이미 후 조치보다 선 예방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과거 경험으로부터 체득했다. 청송군도 여름과 함께 어김없이 찾아오는 각종 재난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농지와 산야 면적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군 영토의 특성상 꼼꼼하고 튼튼한 준비만이 군민들에게 조금의 피해라도 덜 가게 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올해는 긴 장마를 대비해 각종 사업장, 기반시설, 공사 현장 등 재해 취약지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특별 안전 점검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또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피해 예방 및 대응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폭염 대응 합동 TF팀을 구성·운영하여 폭염 정보공유 및 상황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 그늘막 운영, 살수 차량 도입, 무더위쉼터 지정 등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경보앰프 및 안전안내문자, 스마트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요령 홍보활동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매년 전국적으로 수많은 재산과 인명피해를 낳는 태풍에도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추어 나가야 한다. 청송군은 인명피해 제로 및 물적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 내 재해취약지구, 각종 수리시설 등 현장점검과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태풍 예비특보 발효 시 즉시 비상근무에 돌입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는 등 태풍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이런 모든 활동은 결국 우리 군민의 ‘안전’을 위함이다. 필자가 끊임없이 외치고 강조했던 ‘군민이 최우선’인 행정에는, 백 마디 말해도 백 번 중요한 그 ‘안전’이 기반에 깔려 있었다. 비록 계획했던 많은 일들이 취소되고, 축소되고, 수없이 변경되는 순탄치만은 않은 길이었고, 앞으로도 알 수 없는 변수들이 도처에 널려있을지라도 필자의 역할이 다하는 날까지 그 소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역경 속에서도 계속 의욕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 그것만이 지금 필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이며, 최선의 결과라면 곤경 속에서라도 빛을 발하리라 믿는다.

2021-08-01

영천시 10년만에 최대 인구 달성, 왜?

최기문 영천시장 올 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인구동향조사 출생 및 사망통계 잠정결과’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 보다 많은 자연감소 현상이 최초로 발생하는 등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은 불가피해 보였다.영천시도 2011년 말 기준 10만4천182명에서 매년 감소세를 이어오다 2018년 7월에는 10만186명으로 10만 붕괴 위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이에 민선7기 출범 후 시정 최우선 목표를 인구 증가에 두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 노력한 결과, 2018년 이후 영천 인구는 ‘V자 반등’을 시작해 2021년 4월 30일 기준 10만2천529명으로 10년 만에 최대 인구를 달성했다.영천시는 3년 연속(2018~2020) ‘경북 저출생 극복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고, 2019년 합계출산율 1.5명으로, 도내 시부에서 1위를 차지했다.그 비결은 ‘살기 좋은 영천’을 만들고 인구 증가를 위한 명확한 목표 설정과 계획 수립에 있다.지난해 경북도 내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과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하며, 주변 환경과 수요자 중심의 냉철한 분석을 통해 장·단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을 수립했다.장기적으로 교통인프라 구축, 정주여건 개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농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면서 단기적으로 인구 늘리기 캠페인, 임신출산·육아교육·기업청년·귀농귀촌·전입시민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 시책 발굴을 진행했다.대구광역시와 30분대의 동일생활권을 실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을 추진한 결과, 지난 7월 5일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확정·고시되는 성과를 거뒀다.영천경마공원역 연장은 경제와 교통, 문화 등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 지역의 지도가 바뀌는, 영천 발전의 초석이 되는 사업이다. 이에 시는 역 중심의 신시가지 조성을 바탕에 두고, 영천의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2024년 개장 예정인 영천경마공원과 금호읍 신월리 일대의 2천세대의 아파트 조성 및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영천금호 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 등 산업단지 조성과 원활한 물류 수송을 위해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 금호~하양 간 국도 6차로 확장 사업을 추진 중이다.이처럼 장기적으로 교통, 주거, 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각적 접근으로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13년 만에 지역에 없던 분만 산부인과 개원과, 출산양육지원금 확대지원, 다함께 돌봄시설 개설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중소기업의 운전자금과 기숙사 임차비 지원을 통해 기업과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귀농·귀촌자 정착에 따른 각종 지원책도 시행 중이다. 또한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시책 운영을 위해 올해 초 청년정책담당을 신설한 만큼 청년을 위한 정책과 사업들도 계속 추진된다.이같은 노력과 함께 전입자를 위한 시책뿐 아니라, 현재 거주하는 영천시민들을 위한 시책도 적극 발굴하여 영천을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이처럼, 영천시는 단기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시책들에 그치지 않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일과 가정의 양립, 교통과 교육, 주거, 취업 등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발전적인 영천시가 되도록 끊임없이 전진하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 영천에서 그 변화를 직접 느껴 보시길 바란다.

2021-07-25

민선7기 3년, 군민들과 함께 해 온 시간을 돌아보다

오도창 영양군수 벌써 민선 7기 3년의 시간이 지나갔다.지난 3년 동안 민선 7기 군정 운영에 있어 많은 성과를 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고 부족함은 없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민선7기 3주년을 맞이해 남은 1년 동안 ‘변화의 시작 행복영양’의 슬로건을 되새기며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취임 이후 3년 동안 기존의 추구해 왔던 군정 운영의 물길을 바꾸고 군민이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취임식에서의 약속을 지키고자 화합과 소통으로 영양군민 모두의 군수가 되고자 앞만 보고 묵묵히 달려왔다. 성과와 속도 중심의 행정에서 소통과 협력을 중시하고 내실 있는 밀착행정으로 군정의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고 군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고 지속가능한 행복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하지만 그 와중에도 어려움은 있었다.민선7기 2년차 때 불어닥친 코로나19와 해마다 찾아오는 장마·태풍 등의 자연재해가 군민들의 생활에 큰 어려움을 주었다.코로나19 직후부터 영양군에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소비위축 대응을 위한 지역화폐 특별할인을 실시했고 상수도 사용료 감면, 농기계 임대 사용료 50% 감면, 경영안정 지원금 지급, 특별공공근로사업을 실시해 군민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그리고 민선 7기의 목표는 확고하다.생활밀착 행정 구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장 우선 목표다. 영양의 당면한 주변 환경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기본적인 군민생활 분야에서 행정의 책임을 높이고 속도감 있게 실천해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행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동안 대규모 SOC 위주의 정책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우리 군민들의 일상에 필요한 생활밀착 행정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그래서 군민의 삶을 보살피는 일에는 더욱 정성을 기울였다. 각종 주민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해주는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이 2019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4천여건 이상의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지역 어르신들은 군에서 지원된 목욕상품권을 들고 목욕탕에서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전통시장 장보기 배송서비스 시행, 농어촌 버스 개편, 행복택시 운행 확대 등을 시행해 군민들이 변화된 행정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 정주여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가져왔다. 우선 영양소방서 신설 확정시키고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마을가꾸기의 주인으로 나서도록 했다.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과 행복주택 건립, 석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청기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인구지킴이 대응센터·청소년 수련관·노인복지관 개관, 가로등 LED 교체사업 및 읍 시가지 간판개선사업 시행도 성과다.농업분야에서는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 유치,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과 농작업 대행반 운영, 고추품질개선 장려금 인상과 고추 수매단가 및 수매량 증가, 농업재해보험 자부담 경감 등 성과를 냈다. 이렇게 민선7기에서는 군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으로 행정 방향을 바꾸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영양을 만들어 가고 있다.또 마을과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침체되고 활력을 잃은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민선 7기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들이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 아니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조율하는 등 행정의 보호망을 강화함으로써 소상공인의 형편이 나아지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사람과 지역경제의 활력 넘치고, 군민들 얼굴에 행복한 웃음이 가득한 살기 좋은 영양의 기반을 마련해 온 소중한 순간들이었다.이제 남은 1년의 임기 군정은 지난 3년의 경험을 토대로 농업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군민이 행복한 환경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할 것을 약속한다.

2021-07-18

새로운 미래는 우리 곁에 와 있다

장욱현영주시장 영주시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유불 문화의 고장이다.유교의 대표적 상징인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과 불교 문화의 한 획을 그은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종찰 부석사가 있다.이 두곳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보물들이다.유불문화가 공존하는 다소 희귀한 역사를 가진 고장 영주는 우리 삶의 중심이 되어준 전통이자 문화이며 앞으로도 이어가고 승계 해야할 소중한 자산이다.이런 문화적 자원은 현대와 미래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새로운 형태의 문화산업과 콘텐츠로 도시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이런 기반속에 현대 산업을 중심으로 한 생산성 있는 미래형 산업구조를 양성해 백년 먹을거리를 마련하는 것이 지방소멸 시대를 막고 자손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안겨주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장기적인 경제 불황과 특히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은 우리에게 큰 시련을 주었다.그러나 코로나19시대에 영주시는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발전하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영주시가 거둔 성과중 무형의 자산이 가장 크며 영주에 대한 이미지 변화에 성공한 점이 제일 큰 성과라고 본다.영주시의 분야별 주요시정 성과 중 가장 큰 것은 활력 넘치는 산업경제도시 건설이다.낙후된 도시라는 이미지를 첨단산업도시로 바꿔, 대내외에 관심을 이끌어 낸 점과 영주시를 투자의 대상으로 만든 점 등은 값으로 매길 수 없을 것이다.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대표적인 사례다.대한민국 최고의 베어링산업 기반 구축, 경량합금소재 부품 기반구축 등 첨단산업으로 지역 경제구조를 변화시키는 등 경제영토를 확장해 지역의 소득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우리의 백년 먹거리의 중심이 될 것이다.국가산단과 같은 미래형 산업은 전국적인 현상인 수도권 인구 집중화에 의한 지방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의 수단이 될수 있다.영주시는 지방소멸 시대를 막기 위해 인구를 지탱하고 키우는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왔다.국가산단은 바로 그중 한부분이다.변화는 아침처럼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때론 무모해 보일지라도 새로운 시도와 계속된 도전이 변화를 가져오는 것 이다.영주의 새로운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있다.첨단산업의 중심도시, 대한민국 대표 문화 관광도시로 쉼 없이 나아가는 곳이 바로 영주시의 현재 모습이다.수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영주시가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힘을 모아준 시민들의 노력이 중심이 됐다.미국의 저술가이며 미래학자인 엘빈 토플러가 1980년에 출간한 제3의 물결에서 토플러는 3개의 물결 이론을 설명했다.농경사회로의 변화, 산업사회로의 변화, 정보화 사회로의 변화로의 이론을 보이고 있다.즉 새로운 구조의 탄생은 단 하나의 절정에 이른 대변동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오랜세월에 걸친 여러장소와 여러가지 차원에서 수많은 개혁과 충돌의 결과로 만들어진다는 이론이다.새로운 변화에 대한 책임은 우리에게 있으며 모든 변화는 우리자신들부터 시작해야 한다.이런 변화의 주체는 현재 우리가 중심이다.새로운 미래는 우리가 열어가는 것이다엘빈 토플러가 말한 제3의 물결은 오래전의 이론일수도 있다.지방은 소멸하는 사회, 어느 작가가 말한 지방은 식민지다란 말과 달리 지속가능한 도시 영주, 지방이 주체가 되는 도시 영주를 위해 함께 뛰는 우리가 되길 바라며 행복한 미래를 기대해 본다.

2021-07-11

강(江)을 잇다, 사람(人)을 잇다

엄태항​​​​​​​​​​​​​​​​​​​​​​​​​​​​​​​​​​​봉화군수 봉화군 봉화읍의 시가지 지도가 확 바뀔 전망이다. 내성천 경관전망 인도교가 지난 5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봉화읍 내성천을 잇는 길이 116m의 인도교와, 전국 최초로 하천 한가운데 세워지는 높이 66m의 전망타워는 봉화읍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봉화 미래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봉화군은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지방소멸의 위기에 처한 봉화군의 미래 발전 모습을 스웨덴 말뫼의 ‘눈물’과 ‘변화’에서 찾고 있다.말뫼는 스웨덴 제3의 도시이자 조선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항구도시였으나, 1970년대 이후 한국과 일본의 조선업에 밀려 쇠퇴한 도시가 되었다. 당시 말뫼에 있는 세계적 조선업체 코쿰스(Kockums)가 문을 닫으며 세계 최대의 인양 능력을 가진 골리앗 크레인을 내놓았다.2002년 현대중공업은 이 크레인을 단돈 1달러에 사들여 울산에 설치했고, 크레인이 해체되어 운송선에 실려 가는 날, 수많은 말뫼 시민들이 이 장면을 눈물로 지켜보면서 ‘말뫼의 눈물’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이는 조선 산업으로 흥한 말뫼의 쇠락을 상징하는 대표적 사건이 되었다.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현재의 말뫼는 어떤 모습일까? 신 산업정책으로의 과감한 대전환, 강도 높은 연금·복지제도의 개혁 등을 통해 현재 말뫼 인구는 당시보다 5만여 명이 더 증가했으며 북유럽 도시 중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며 유럽을 대표하는 친환경 에코시티로 탈바꿈되었다.무엇보다 이러한 대변화의 중심에는 대형 크레인이 위치하던 자리에 당시 크레인의 높이(128m)를 훌쩍 뛰어넘는 북유럽 최고 높이(190m)와 독특한 모양의 ‘터닝 토르소’가 말뫼의 랜드마크로 우뚝 위치하고 있다.봉화군은 말뫼의 랜드마크인 ‘터닝 토르소’에 주목해 한국의 말뫼를 꿈꾸며 현재 봉화군의 청사진을 치열하게 그려나가고 있다.봉화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내성천은 물야면 선달산(1천236m)에서 발원해 영주시와 예천군을 거쳐 문경시에서 낙동강에 합류되는 길이 110km의 낙동강 지류로써 봉화군민의 삶을 지탱해준 생명줄이자 전국 한여름 대표축제인 은어축제의 주장소이기도 하다.이곳 내성천에 봉화군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인 내성천경관전망인도교가 들어선다. 사업비 87억원을 들여 내성천 노인복지관과 산림조합을 잇는 길이 116m, 폭 10m의 인도교를 설치하고, 그 중앙에 봉화의 대표 특산물인 송이모형의 높이 66m 경관타워 조성에 착수했으며, 2022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청량산 육육봉과 봉화송이의 콘셉트로 설계된 경관타워는 하이퍼볼로이드 구조(쌍곡면 강관구조)와 강관 돔구조를 연결해 구조적 아름다음을 표현하였으며 경관타워 상층부에는 홍보관과 전망대(24인승 엘리베이터 포함), 경관 조명 등도 설치한다.내성천을 경계로 봉화읍 시가지는 신·구 시가지가 둘로 나눠져 생활권과 상권이 분리되어 있다.길이 116m의 인도교 조성을 통해 단순히 내성천을 잇는 역할을 넘어 내성천을 경계로 분리된 신·구시장 상권을 연결하고 무엇보다 사람을 잇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내성천을 가로지르는 신·구시장이 내성천 전망 인도교로 연결될 경우 내성천 주변의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형태의 봉화 관광·레저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내성천 경관전망 인도교 조성사업은 내성천 110km를 대표하는 명물로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경관타워를 찾는 관광객들과 군민들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내성천 일대의 관광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확충을 통해 내성천 新르네상스 시대를 향한 도약을 준비 중인 봉화군이 ‘말뫼의 눈물’을 넘어 ‘봉화의 터닝’이 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2021-07-04

상생(相生)이 우선되는 사회가 우린 필요하다

최영조 경산시장 ‘고진감래(苦盡甘來)’, 참으로 오랜만에 입에 올려보는 사자성어다.고생 끝에 즐거움이 찾아온다는 고진감래는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하나의 기둥이었다.새마을운동에서 보듯이 땀을 흘리며 일하는 하나의 이유가 되었고 자식의 얼굴을 바라보면서도 부끄럽지 않아도 되는 위안거리였고 서로 지탱하는 힘이었다고 생각한다.그러나 현실에서 고진감래를 이야기하면 현실감이 없는 사람, 옛날 사람이라는 핀잔이 뒤따른다.이처럼 우리의 주변에서 사라지는 단어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개인주의가 확장되며 ‘우리’라는 단어가 힘을 잃고 있으며 배려, 협조, 기다림 등의 단어들이 퇴색되고 있다.그 자리를 일확천금(一攫千金), 로또, 주택청약,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유전무죄(有錢無罪) 무전유죄(無錢有罪), 땅 투기 등이 차지하고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자리 잡았다.선조는 부유하지 않아도 식구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의식주(衣食住)만 해결할 수 있으면 행복했다.힘들게 살아도 손님 대접할 줄 알았고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사는 정으로 이웃은 사촌처럼 가까웠다.하지만, 현재는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물질만능주의가 사회를 지배하며 사랑, 배려, 나눔의 샘물이 점점 고갈되고 그 자리를 폭언과 폭력이 채우고 있다.자식이 부모를, 부모가 자식을, 이웃이 이웃을 아무런 이유 없이 가해를 가하고 심지어 목숨까지도 빼앗는다.의식주는 우리의 생활과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불의 관계이지만 언제부터인가 꼭 필요도 하지만 남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변해 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집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조심스럽게 되었다.인구 28만 명이 거주하는 경산시의 주택 보급률은 현재 123%에 이르지만 내 집이 없는 시민들도 있다.열심히 노력하고 아끼면 살 수 있었던 집이 어느 날 모든 것을 끌어다 붙여도 가질 수 없는, 가진 자만 더 가질 수 있는 전유물이 되어 버린 것에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 지역민의 행복을 책임져야 할 자치단체장으로서 서글프다.3선 임기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상생을 이야기하고 싶다.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자금이 투자되고, 높은 빌딩이 올라가고 편의시설이 갖추어진다 해도 서로가 아닌 나만이 고집 된다면 우리의 삶이 행복할까?우리가 아닌 나만 강조되는 사회라면 내일을 과연 기대할 수 있을까? 필자는 아니라고 본다.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얼굴에 미소가 번지려면 서로를 위한 사랑과 배려, 칭찬, 나눔이 필요하다.성경에 “밭의 곡식을 다 베지 말고 과부와 고아를 위해 남겨두라”는 구절이 있다.밭 귀퉁이에 조금 남긴 곡식이 가난한 사람들의 배고픔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가진 자들이 힘들고 약한 자를 항상 생각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즉 가난하고 힘든 자들도 사회구성원임을 잊지 않아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리라.종교를 떠나서라도 우린 경주 최 부자의 선행을 이야기하고 어려운 중에서도 남을 돕는다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뭉클하지만 정작 자신이 행동에 옮기기에는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왜냐하면, 내가 아니더라도 남이 할 것이라고 믿는 마음이 강하고 아직 내가 가진 것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경산시는 착한 가게 등 착한 나눔을 정기적으로 할 방법을 찾았고 지금도 계속 나눔에 동참할 사람들을 찾는 나눔의 도시가 되었다.경산은 앞으로도 발전가능성이 무궁하며 여러 가지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어떠한 사업이라도 모두를 만족하게 할 수는 없다.우리나라에서 내 나라로, 울 엄마에서 내 엄마로 세상이 변하고 돈이 지배하는 사회이지만 우리는 혼자서는 살 수 없다.가족이 없었다면 현재의 내가 있을 수 없고, 사회가 없다면 가족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남을 배려하는 상생의 문화가 우리를 존재하게 한다.

2021-06-27

공모사업이 주는 지역민의 행복

이승율청도군수 자치단체장이 늘 가슴에 품고 사는 것이 ‘지역민의 행복’이라는 단어일 것이다.코로나19가 발생해 오랜 기간 지역민을 괴롭히는 것을 바라보는 마음들이 편하지는 않지만, 자치단체장이라면 개인의 욕심이 아닌 지역민을 위해 모든 일의 계획부터 실천과정까지 머리로 수없이 그려보고 실행에 나선다. 그 결과로 지역민이 행복감을 느끼며 안전하게 생활하고 누구를 만나더라도 자신이 사는 고장에 자부심을 느끼며 신명나게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지역민이 행복감과 자부심을 느끼려면 남부럽지 않은 인프라에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스포츠, 보건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지자체에 요구할 수밖에 없다.지역민의 요구를 자치단체가 다 수용하기에는 재정이 부족해 자치단체장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사업비를 마련하는 것이다.그러함에도 자치단체장은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 해 지역민의 요구에 충족감을 주려고 한다.여러 가지 방법 중 가장 크게 다가오는 것이 자치단체의 부담 비용은 줄이고 국비와 광역단체의 도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공모사업 선정이다. 공모사업과 지역민의 행복을 연관시키는 것이 무리일지는 모르나 공모사업은 지역민의 편의성과 요구 사항을 해결하는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2014년 청도군수로 취임하며 가슴에 깊이 새겼던 것이‘이상적인 군정운영과 발전하는 청도의 미래를 군민과 함께’였다. 이를 실천하고자 우보천리(牛步千里, 서두르지 않고 일을 처리한다)와 이청득심(以聽得心,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의 마음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며 정부와 경북도의 공모사업에 심혈을 기울였다.이러한 노력은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말이 쉽지 공모사업 선정은 자치단체장을 비롯해 공직자, 지역민, 보이지 않는 도움 등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이 자리를 빌려 공모사업에 도움을 준 모든 이에게 감사함을 전한다.2019년 기준 2020년도 우수저류시설설치사업 등 29개 사업 400억 6천만원이던 국·도 비용이 2020년 기준 청도 가금·예리지구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 등 47개 사업 557억 9천만원으로 대폭 늘어나고 올해도 5월까지 14개 사업에 105억 4천만원의 국·도 비용을 확보했다.군은 올 연말까지 과실 전문생산단지기반조성사업 등 26개 공모사업 선정으로 370억원의 국·도비를 더 확보할 예정이다.이러한 결과가 나온다면 행복지수 4위를 자랑한 청도의 발전은 한층 가속될 것이다.청도를 오랜만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많이 변모했거나 변하는 모습에 깜짝 놀란다.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청도읍의 정주 환경을 날마다 변화시키고 있어 공모사업의 백미로 꼽을 수 있다.청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중심은 사업비 280억원을 투자해 협소한 주차장과 낡은 건물로 지역민의 불편을 가져왔던 청도읍사무소를 신축하고 공용 지하주차장, LH공공임대주택, 영상미디어·건강증진센터 등을 조성해 지역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한다.여기에 올해 도시재생 추가인증사업이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며 2023년까지 사업비 210억원을 투자해 청도형 소통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의 과거를 회상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청도 상상마루를 실현한다.또 그동안 경부선 철도로 개발사업에서 소외되었던 고수7리 뒷마지구도 사업비 146억원으로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고 도시새뜰마을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발전의 기반을 마련한다.공모사업의 선정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방안은 앞으로의 숙제가 될 것이다.청도는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관광자원과 새마을운동 발상지, 화랑정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문화의 보고로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은 높다.이러한 기본 자산에 각종 공모사업으로 변모하는 청도의 내일은 기대되고 있다.

2021-06-20

구미형 도시재생,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장세용 구미시장 구미의 큰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민선 7기 출범 이후 원평동에서 물꼬를 튼 구미의 도시재생은 선주원남동과 금오시장, 선산시장 세 곳의 사업을 새로 추진하며 순항 중이다.거기에 지난해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공단동 일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지정되면서 구미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은 한층 힘을 받게 됐다.구미는 우리나라 산업화와 궤적을 같이하며 성장한 도시다. 60,70년대 산업화와 함께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된 까닭에 공장이 먼저 들어서고 그 주변으로 주거지와 상업시설들이 얼기설기 형성돼 발전해 왔다. 경남 창원, 경기도 과천과 같이 계획화된 도시가 아니다 보니 주거기능과 상업기능이 혼재돼 있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하고 구도심과 신도심의 불균형 또한 구미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그렇다고 위축될 필요는 없다. 구미가 가진 도시의 강점과 그 가능성은 실로 크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업도시, 대한민국 산업을 견인해 온 수출도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제조도시로 구미는 국가 성장의 구심점이 되어 왔다. 지방에서 구미만큼 산업의 펀더멘탈(Fundamental)이 잘 갖춰져 있는 도시가 또 있을까. 필자는 감히 단언할 수 있다.구미는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도시다. 그것이 바로 구미라는 도시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정체성을 살리는 것이 진정한 구미의 도시재생일 것이다. 구미는 그동안 원도심을 재생하고, 노후 산단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문화 활동을 이끌어 내는 문화적 도시재생에 주력해 왔다. 구미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라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구미가 지향하는 바는 다름 아닌 도시혁신이다.도시재생을 통한 도시혁신은 단순히 도로를 깔고 아파트를 짓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물리적인 공간과 시설을 재생하는 것뿐 아니라 도시가 지닌 가치를 찾아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일례로 지난해 말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된 공단동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산업단지를 활용해 새로운 재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된 것도 그 때문이다.상상해 보라. 1969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공장밀집 지역에 입주기업과 비즈니스 센터가 들어서고, 창업기업을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노동자를 위한 복합지구에는 행복주택과 보육 시설, 라키비움(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이 자리 잡게 된다. 낡고 생기를 잃었던 공간에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교류가 활성화 될 것이다. 스마트산단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산단 대개조와도 맞물려 침체된 지역 경제도 활기가 살아날 것이다. 산업단지의 정체성을 살리며 새로운 가치를 더한 도시재생, 얼마나 기대되는 일인가.구미형 도시재생이 구미를 유토피아로 만들겠다는 뜻이 아니다. 역동성과 가능성이 숨 쉬는 공간, 도시의 경제와 사회기반을 살려 지속가능한 구미를 만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배후도시로서 향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미의 도시 공간 구조를 새롭게 창출하는 일 역시 우리 구미의 도시재생이 향후 긴밀하게 조율해야 할 과제이다.도시재생 전문가인 필자에게 고향 구미는 꽤 매력적인 도시다. 잠재력과 가능성이 큰 도시기 때문이다. 매우 기대되는 여정이지만 불안과 우려도 있다. 이런 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우리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여파로 구미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이 잠시 주춤하긴 하지만 여건은 충분히 무르익었다. 구미의 정체성을 살린 도시재생을 차분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때다.

2021-06-13

칠곡할매글꼴을 아시나요?

백선기​​​​​​​칠곡군수 스마트 시대를 이끌었던 혁신적인 제품 아이폰(iPhone) 신화의 주인공인 스티브 잡스가 글꼴에 관심이 많았다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스티브잡스는 대학을 중퇴했고, 캠퍼스 내 수업 도강을 하던 중 타이포그래피 수업을 들은 경험을 2005년 한 대학의 졸업식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내 인생의 전환점은 타이포그래피 수업이었다.” 그는 타이포그래피 수업을 통해 타입과 타이포그래피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것이 지금의 애플을 만들게 된 시작점이 되었다고 했다.스티브잡스는 학창시절에 배운 개러몬드(Garamond) 서체를 현대적으로 개선해 ‘Apple Garamond’ 서체로 발전시켰다.Apple Garamond 서체를 애플사의 모든 제품과 광고캠페인에 적용해 애플만의 독자적인 감성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성공신화를 만들었다.다양한 글씨체가 많은 사회일수록 이를 활용한 글꼴과 문화가 다채롭게 발달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한다.글꼴은 디지털 강국과 디자인 강국으로 가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한글 글꼴산업은 과거에 비해서는 성장했지만 아직도 양적으로나 질적인 측면에서 주요 선진국 언어에 비해 미흡하다.최근 저작권 걱정 없는 무료폰트 배포가 붐을 이루고 있긴 하지만, 아직 사용자 입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이러한 상황에 지난해 12월 우리 칠곡군에서 이색적인 글꼴을 제작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칠곡군은 지난해 12월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깨친 할머니 400분 중 개성이 강한 글씨체를 선정해 글꼴로 제작했다.일제강점기 전후 태어나 한글교육을 받지 못한 마지막 세대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인문해교육의 성과를 점검하고 한글 문화유산으로 기록하기 위해서다.글꼴은 글씨체 원작자의 이름을 딴 △칠곡할매 권안자체 △칠곡할매 이원순체 △칠곡할매 추유을체 △칠곡할매 김영분체 △칠곡할매 이종희체 등 5가지다.할머니들은 자신의 손 글씨가 영원히 보전된다는 설명에 한 사람당 2천 여 장씩, 총 1만 장에 글씨를 써가며 글꼴 제작에 정성을 들였다.칠곡군에는 고향과 어머님의 따뜻한 정을 품고 있는 칠곡할매글꼴 열풍이 불고 있다.로얄사거리, 회전교차로 등 칠곡군 주요 거리에는 칠곡할매글꼴로 만든 이색현수막이 내걸리고 있다. 반듯하고 가독성이 좋은 글씨체가 아니라 마치 초등학교 저 학년이 연필로 꾹꾹 눌러 쓴 것 같다.현수막 하단에는 글꼴의 주인공인 칠곡할머니 다섯 분의 이름이 등장한다.칠곡군 공직자들이 내미는 명함도 삐뚤빼뚤한 칠곡할머니 글씨체로 제작됐다.저 역시 칠곡할머니 글씨체로 제작한 다섯 종류의 명함으로 할머니 글꼴 홍보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왜관 시장 상인들은 칠곡할매 글씨체로 제작한 메뉴와 전단지를 사용한다. 고객에게 정감을 준다는 이유에서다.칠곡군에서 시작된 칠곡할매글꼴 열풍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주)한글과 컴퓨터가 제작한 한컴 오피스 프로그램에 탑재되어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애용하는 한글프로그램에서 칠곡할머니들의 글꼴을 사용할 수 있다.또 국내 최초의 한글 전용 박물관에 칠곡할매글꼴로 제작한 표구를 상설 전시하고 있다.이밖에도 대한민국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경주 황리단길에 칠곡할머니의 글꼴로 제작한 가로5m, 세로10m의 대형 글판이 내걸렸다.스티브잡스가 Garamond 서체를 통해 새로운 혁신 제품을 만들었듯이, 21세기 디지털 가상공간에서도 우리의 서체가 오랫동안 우리에게 영감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글꼴이 생성돼야 한다.이를 위해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글씨체 등 기록문화자원을 수집하고 보존해야 한다. 또 개인별 손글씨체를 기증받고, 이를 상업적,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 등 법제도적 측면을 강화하고 지원해야할 것이다.디지털 시대의 글꼴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작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다.

2021-06-06

상주시가 스마트 그린 도시 구축에 나선 까닭은?

강영석상주시장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위기 등으로 이제 우리 일상생활의 안전과 생존까지 위협하는 수준까지 되었다. 매년 반복되는 때 이른 폭염, 긴 장마, 겨울철 이상고온 등으로 다양한 기상재해가 나타나고 있다.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노력과 대책이 필요하다. 그 새로운 출발점으로 환경부가 지난해 실시한 ‘도시 녹색생태계 회복’을 위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스마트 그린 도시 사업은 2020년 7월 14일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 가운데 그린뉴딜에 포함된 사업이다. 기후 및 환경문제에 대한 진단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환경 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기후·물·대기·자원순환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융합하여 해결책을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사업이다.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종합선도형 5개 도시, 문제 해결형 20개 도시를 선정하였고, 상주시는 그중에서 종합선도형 5개 도시에 선정되어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67억 원으로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추진한다.상주시가 이 사업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상주시는 사방이 큰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 도시로 초미세먼지 수치가 높고 폭염도 잦은 편이다.상주시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그동안 도심 하천인 북천을 생태계를 살리는 북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북천 명품화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도시재생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 그린 도시 사업에 선정된 배경에는 우리 시의 이러한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스마트 그린 도시 구축에는 다양한 세부사업이 있다.수변 생물이 서식하는 실개천인 생태계류 설치와 빗물 속의 오염 물질을 걸러 하천으로 보내는 식생 체류지도 조성이 포함돼 있다.미래 친환경 차 시대를 맞아 전기차 충전소 설치와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할 인공 안개(쿨링포그) 분무 시설 설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로 자동 살수 시스템’ 구축도 하는 등 시민체감형 종합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하여 ‘스마트 환경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고, 주변 공공건물에는 ‘옥상녹화’도 추진할 계획이다.상주시에서는 이 사업과 별개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상주형 뉴딜 추진단’을 구성하고 디지털 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 사업 등 총 53개 사업을 상주형 뉴딜 사업으로 선정하여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 조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특히, 그린뉴딜 부문 대표 사업인 스마트 그린 도시 사업을 포함하여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등 20여 개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등 일회성이 아닌 중장기적 시책 추진을 통해 시가지 전역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자동차 2천500대 분량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둠으로써 2050년 탄소 중립 사회를 실현하는 토대를 구축하였다고 판단하고 있다.환경문제는 이제 지구촌의 가장 민감한 이슈로 등장했다.그 어느 때보다도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지금이 환경변화를 체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적기라고 할 수 있다.중앙정부와 상주시 의지가 충만한 만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처럼 지역별로 특색있게 추진하는 스마트 그린 도시 사업이 기후 및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자연과 인간 중심의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모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때다. 21세기 기후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 사업과 연계한 후속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상주를 스마트 그린 도시 선도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2021-05-30

문무대왕면, 새로운 명칭과 함께 새로운 꿈을 꾸다

주낙영경주시장경주시 양북면이 2021년 4월 1일부터 ‘문무대왕면’으로 명칭이 바뀌었다.일제 강점기에 단순히 방위에 기초해 붙여진 지명인 ‘양북면’이 역사와 고유성을 띤 ‘문무대왕면’으로 거듭나게 됐다.양북면이 문무대왕면으로 바뀌게 된 배경은 2015년부터이다. 주민들 사이에 지역 특색을 살리는 지명을 만들어 지역 명칭을 변경하자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러던 중 2020년 6월 읍면동 명칭변경 수요조사에서 지역 20개 마을 중 13개 마을에서 명칭 변경에 동의해 명칭변경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같은 해 10월 실시한 행정구역 명칭변경 주민설문조사 결과 1천288세대 중 1천137세대(88.3%)가 명칭 변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새 명칭 조사에서 ‘문무대왕면’이 76.5%로 압도적인 선호도를 나타냈다.새 명칭 조사에서 문무대왕 관련 명칭까지 포함하면 94.3%의 선호도를 나타내 문무대왕면 주민들의 문무대왕릉에 대한 자부심과 문무대왕과 함께 하는 지역명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음이 드러났다.이렇게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하고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고자 한 왕의 뜻이 묻힌 세계 유일 해중릉인 문무대왕릉이 천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켜 온 동해 바닷가 지역은 ‘문무대왕면’으로 재탄생했다.문무대왕면으로의 명칭 변경과 함께 경주 내륙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동해안 지역이 새로운 관광메카로 거듭난다.먼저 삼국통일 위업을 이룬 문무대왕을 기념하는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이 2023년까지 지어진다.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은 사업비 121억원을 들여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617번지 일원 대본초등학교 폐교 9천102㎡ 부지에 지어진다. 1층에는 문무대왕 청소년아카데미를 비롯해 해양마린스쿨, 체험장, 카페 등이 들어서며, 2층에는 문무대왕관, 신라해양실크로드관 등의 시설이 마련된다. 역사관이 조성되면 문무대왕의 삼국통일 과정과 만파식적 설화를 중심으로 하는 문무대왕 수중릉, 이견대, 감은사지 일대의 역사유적을 흥미롭게 소개한다.‘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이 들어설 대본초등학교에는 5월 삼국통일의 대업과 애민정신의 큰 뜻을 계승하기 위한 ‘문무대왕 유조비’가 세워졌다. 유조비는 삼국통일을 이룬 해인 676년을 상징하기 위해 6.76m 높이의 문무대왕의 유언이 새겨진 비석으로 제작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또 경주시는 매년 7월 21일을 문무대왕의 날로 정해 문무대왕의 업적을 기린다. 이 날은 문무대왕이 돌아가신 681년 음력 7월 1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이다. 이날을 기리기 위해 문무대왕 전국 자전거 대회가 열린다. 역사 유적지와 자연 환경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 대회를 문무대왕 기념주간에 개최함으로써 문무대왕의 애국·애민 정신을 기릴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하지만 코로나가 종식되고 나면 전국 자전거 이용자들의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청소년들에게 문무대왕릉 일대에서 독도까지 이어지는 해양영토 체험을 통해 바다를 제2의 국토로 보는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문무대왕 청소년 해양학교도 추진된다. 해양학교는 해양 관련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경주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선진해양도시 방문 및 해양분야 체험활동으로 해양에 대한 관심을 제고한다.푸른 하늘과 산, 바다 등 천혜의 자연, 문무대왕 수중릉(사적 제158호) 및 호국정신이 깃든 감은사지 3층석탑(국보 제112호) 등의 유적, 새로이 조성되는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및 지역축제 등으로 문무대왕면은 환동해권역의 ‘해양역사 테마관광 도시’로 비상할 것이다.문무대왕면은 새 명칭과 함께 역사문화와 해양레저를 아우르는 관광벨트로 비상할 것이며 내륙지방의 동부사적지, 보문단지와 함께 경주 관광의 한 축이 될 것이다.

2021-05-23

건강힐링도시 문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고윤환문경시장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으며 모든 산업을 비대면, 뉴노멀로 변화시켰다. 교육 현장도 비켜갈 수 없었다. 친구들과 등교해서, 책상에 앉아 선생님과 대화하며, 공부하던 학교생활도 변화가 불가피하게 되었고, 학교를 마음대로 갈수 없는 아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격일제, 격주제로 저마다 온라인상에서 선생님을 만나며 각자의 집에서 공부하고 있다.글로벌로 연결되어 있던 세상은 자국 중심으로 변해가고, 재택근무라는 커다란 근무형태의 변화는 대도시 중심의 세상에서 벗어나 지역중심, 그중에서도 일과 삶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이고 청정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직장인들은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었고 자연스레 답답한 도시공간에서 물리적 공간이동이 가능해지며 전원생활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늘게 되었다.이러한 변화 속 나와 가족을 보호 할 수 있는 안전하고 청정한 삶이 가능한 곳! 바로 문경이다. 문경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가 전국 평균 대비 1/7 수준이다. 주흘산, 황장산, 조령산, 희양산, 대야산 등 명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기가 맑으며, 오미자, 사과, 약돌돼지, 약돌한우, 표고, 친환경 쌀 등 몸에 좋은 먹거리 또한 풍부하다.문경에서도 조금 시골에 위치한 용흥, 당포, 희양, 농암 초등학교 등 작은 학교들은 청정한 자연 속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이러한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운 편이다. 교사와 학생들 간의 깊은 유대와 관심은 자칫 소홀해 지기 쉬운 정서적인 교류를 높일 수 있도록 가슴 따뜻한 소통을 하고 있다.‘예술 감성 올림 프로그램’과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해 특화된 방과 후 수업’ 등 학생들의 소질을 개발하고 지원해 줄 다양한 교육 과정과 프로그램지원으로 시골학교의 장점을 살리면서 명품 교육 도시 다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문경은 코로나이후 교육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아날로그 감성과 첨단 에듀테크의 강점을 활용해 사회나 지자체가 교육을 위한 하나의 큰 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고 있다.문경의 친환경 먹거리와 깨끗한 공기는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도시의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중요한 장점으로 부각되었고 특히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전국 어디서나 1~2시간대의 일일 생활권이 가능하다.2023년 개통하는 중부내륙철도는 1시간 19분 만에 서울로 진입이 가능한데, 아이들과 건강한 전원생활을 꿈꾸는 부모들이라면 솔깃한 소식이다.이와 관련 문경시는 다양한 전입과 교육 지원을 아낌없이 추진하고 있다. 문경으로 전입 시 전입이사비용과 주택수리비 최대 200만원, 다자녀 가정 장학금 지원 사업으로 초·중·고생은 물론 대학생 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문경은 귀농귀촌하기 좋은 도시로 귀농·귀촌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시작부터 정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빈집을 리모델링해 일정 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집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문경형 건강기능주택 표준설계안을 제공하고, 농업창업의 경우 3억 원 이내, 주택마련(신축)은 7천500만원 이내 지원해 농가주택 마련에 도움을 주고 있다.더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기 위해, 건강한 전원생활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문경은 지금도 변화하고 있다. 문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보시길 바란다.

2021-05-16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관광섬

김병수 울릉군수코로나19시대 2년차에 접어들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국가적으로 관광사업과 소비가 위축되었고, 울릉군도 예외 없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울릉군은 여러 가지 비전을 품고 있고, 그중 핵심비전은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관광섬 조성’이다. ‘꿈이 있는 친환경섬 건설’이라는 군정 목표를 위해 자연 친화적인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대표적으로 ‘해담 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담길은 울릉도 둘레 길의 이름으로 동해의 맑고 깨끗한 해안과 아름다운 내륙을 동시 감상할 수 있는 울릉도만의 독특한 길이다.해담길 조성사업은 2022년까지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길이 약 40km, 총 8가지 코스로 구성된 걸으면서 힐링하는 ‘걷는 길 개발’ 사업이다.육지의 어느 지역에서도 만날 수 없는 내륙 및 해안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이뤄져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 충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생태관광 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울릉군은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 및 홍보 진행 중이다.단체관광이 주류를 이루던 과거 모습과 달리 커플·신혼부부를 비롯한 가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개별관광객 위주의 관광상품과 함께, 울릉의 숨겨진 자연관광을 활용한 울릉 힐링로드 등 시대 흐름에 맞는 관광상품을 준비하고 있다.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울릉군은 올 3월 23일 울릉도 특산물에 대해 협업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구리농수산물공사와 체결했고, 앞으로 농수산물 유통 및 출하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여 울릉군 농어가소득 증대에 크게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4월 20일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판매 업체인 현대홈쇼핑과 울릉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체결했고, 현대홈쇼핑이 보유한 다양한 방송채널을 통해 울릉군의 청정 농·수특산물 판매확대 및 홍보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 홈쇼핑은 앞으로 울릉도 1DAY 특집전 기획 생방송 판매·홍보, TV홈쇼핑 상생 프로그램 LIVE 방송 진행, 라이브커머스 쇼핑라이브를 통한 LIVE방송 진행, 각종 매체를 통한 상호 홍보 등을 할 계획이다.특히 서울의 유명 농수산물 시장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통해 울릉도의 우수한 특산물을 서울시민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울릉도 농수특산물의 안전적인 팔로를 개척 농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울릉도의 생채나물 유통활성화를 위해 울릉농협과 협력하여 사업비 8천만원으로 ‘울릉산채 선도유지 현장실증 시범사업’을 진행, 산채의 선도유지 저온유통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귀농인을 위한 빈집수리 및 소득지원사업과 축산농가를 위한 축산물 생산·유통기반 조성과 방역지원, 산채재배농가를 위한 인력·농기계보급지원과 생채나물 유통활성화를 통해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농업인 삶의 질을 향상해가고 있다.생채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비 1억원으로 3월~5월 기간 중 생채 수매분에 한해 육·해상 유통물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부지갱이, 명이나물, 우산고로쇠 수액 등 우수한 품질의 울릉 특산품 소비를 증대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저출산·고령화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울릉군 인구가 감소 추세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인구 정책 홍보와 맞춤형 인구교육 등으로 인식 개선을 꾀함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하겠다. 정주여건 개선, 출산·양육 지원, 교육·환경 지원을 다양한 사업들로 진행하여 인구 이탈을 방지하고, 내부 인구 증가와 외부 인구 유입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특히, 전입을 장려하기 위해서 ‘귀농인 정착지원 사업’을 진행, 울릉도를 방문한 도시민들에게 울릉군을 삶의 터전으로 홍보, 이를 통해 귀농을 목적으로 전입온 분들께는 농기계 구입 지원, 저장고·모노레일 설치지원, 주택 리모델링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인구 1 만명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1-05-02

행복한 엄마와 아이의 미래가 있는 김천

김충섭김천시장저출산 시대다. 2019년도 국내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관련 통계작성(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임여성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가 1명도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2020년 발표된 유엔인구기금(UNFPA)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산율은 조사 대상 201개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진출이 늦어지는데 따른 늦은 결혼, 주택문제,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양육 부담 등이 저출산 시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김천시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해 출생아수는 838명으로 전년대비 4.6%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1.27명으로 전국평균보다 0.35명 상회하고 있다. 김천시는 이 같은 인구절벽 문제 해결책의 하나로 전담부서인 인구정책팀과 출산장려팀을 운영하며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에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김천’ 만들기 공약사업으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인구 구조의 변화, 가족기능 약화에 따라 산모의 산후조리를 지원하여 안정적인 출산·육아환경을 조성하고, 산모와 아기가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모암동 190-2외 8필지 1천689.6㎡ 부지에 70억원을 투입하여 지상 2층 규모로 지난 3월에 조달청 원가심사 및 공사발주를 시작했으며, 5월 중에 기반시설 및 건축공사도 착수하여 2022년 2월 완공 계획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은 12개의 모자동실과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영유아실, 사전관찰실, 프로그램실, 급식시설을 갖추게 된다. 모자동실에는 개인 좌욕기, 거동이 불편한 산모를 위한 전용 샴푸실, 감염병예방을 위한 비대면 면회실이 있고, 신생아실에는 언제 어디서나 신생아의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CCTV를 설치하는 등 다른 시군의 시설과는 차별화를 도모했다.또한 2020년부터 시작한 산모·아기 돌봄 사업은 출산 후 가장 힘든 시기인 100일까지, 총 30일의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본인부담금의 90%를 김천시에서 지원하여 초기양육의 고충을 덜어주고, 출산가정의 경제적인 도움과 행복한 육아 돌봄이 되고 있다.산모 아기 돌봄 사업은 지속적으로 신청자가 늘어나 서비스 이용률이 지난해 보다 10% 증가한 68%를 기록하였고, 출산장려금도 대폭 인상하여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0년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특별교부세 6천만원을 수상하기도 했다.2021년에도 저출산 극복과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출산장려금 33억4천만원, 산모·아기 돌봄 사업에 24억2천만원 등 총 96억 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천시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0.92명 보다 0.35명 높은 1.27명을 유지하고 있으나 2020년 김천시 출생아수는 전년대비 4.6% 감소한 838명이다. 인구 14만 도시 김천시에 1년 동안 출생아수가 800여명 밖에 되지 않고 그것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인구절벽이 바로 눈앞에 닥쳤음을 의미한다.그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들을 보면, 출산지원금, 아기돌봄 서비스, 건강검진 및 진료지원 등으로 근본적인 문제해결에는 그 한계가 있다.취업, 주거 및 주택, 자녀교육, 일과 가정의 양립, 양육부담, 미혼모 및 한부모 출산, 비혼자 증가 등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대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 초등학생 이하 양육비 지원, 청년주택, 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등 중앙정부가 미래사회를 위한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저출산 극복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때다.

2021-04-25

첫 예산 5천억원과 재정자립도의 의미

이희진 영덕군수영덕군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예산 5천억 시대를 맞았다. 2018년 4천억원을 돌파한 이후 3년 만에 이뤘다. 2012년 예산 3천억원 이후 4천억원까지 6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성과이다.지방세, 세외수입, 지방교부세 등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도 영덕군이 국·도비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결과이다. 100년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재생에너지융복합단지 지정부터, 농업·농촌을 위한 공익증진직접지불제, 낙후된 어촌 환경 개선을 위한 어촌뉴딜300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공직자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업무에 임했고 그 결과 예산 5천억 시대를 만들게 되었다. 국·도비 보조금은 전년보다 12.6% 증가한 1천810억원을 편성했으며 증가한 보조금 대부분은 국비이다.우리는 올해 예산 5천억원으로 신재생에너지 등 100년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수 있게 됐으며, 낙후된 농촌과 어촌 환경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또,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관망관리도 가능하게 됐다.생활환경도 크게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SOC 사업은 실시 설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르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덕곡천 친수공간조성, 바다문학관 건립, 해안누리워라밸로드조성 등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하지만 지방자치단체 예산과 관련해 꼭 따라 붙는 이야기가 있다면 바로 ‘재정자립도’ 이야기다. 재정자립도가 낮다, 하위권이다 등 연례적으로 매번 반복되는 이야기가 그렇다. 재정자립도란 전체 세입결산총액(자체수입, 보조금등의 전체 합)에서 자체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수입이 줄면 재정자립도는 낮아지지만 보조금 등 국비확보 규모가 커져도 재정자립도는 낮아진다.영덕군은 재정자립도가 낮다. 2018년 13.24%, 2019년 12.65%로 하위권에 속했다.겉으로 보기엔 재정자립도가 낮아져 살림이 어려운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자체수입은 2018년(312억원)보다 2019년(326억원)이 오히려 늘었다. 다만, 세입결산총액은 이보다 더 큰 규모로 증가했다. 국·도비 보조금이 증가한 것이다. 즉, 겉으로 보기엔 살림이 안 좋아 진 거 같지만 실제 영덕군의 살림은 좋아졌다.혹자들은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국·도비 확보 노력 없이 있는 재정 그대로 운영하면, 재정자립도는 분명 높아진다. 하지만 자체 수입만으로 군민들이 원하는 복지 실현과 생활 SOC 사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우리군은 자체수입 증가를 위해 세무조사, 탈루세원 발굴, 체납세 징수 등 세수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뿐 아니라, 각종 사업과 복지실현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도 적극 임하고 있다.재정자립도라는 하나의 가치만 쫓았다면 결코 예산 5천억원 시대를 열 수 없었을 것이다. 예산 5천억원 시대는 군민 복지와 생활환경 개선, 미래 먹거리 만들기라는 목표 아래 모두가 힘을 합친 결과라 할 수 있다. 올해도 영덕군은 재정자립도라는 목표만을 쫓지 않고, 군민 복지, 생활환경 개선이라는 목표 아래 뛸 생각이다. 이미 지난 2월 국가지원예산 확보 전략 회의를 갖고, 벌써부터 내년 국비확보 전략에 몰두하고 있다.아울러, 예산 편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산 집행이다. 신속 집행이 화두인 가운데, 영덕군은 모든 사업에 예산이 문제없이 집행 될 수 있도록 한 발 한 발 걸어 나갈 생각이다. 올해도 공모사업에 적극 나서 예산 5천억원 시대를 유지하고, 더욱 키워나가는데 중점을 두겠다. 적극적인 민자유치도 중요하다. 중앙 정부의 예산이 물론 중요하지만, 여기에만 의존하는 지방 정부의 관행을 탈피해 새로운 영덕군을 만들고자 한다.군민들과 함께 한 발 한 발 뚜벅뚜벅 걸어 예산 5천억원에 걸 맞는 영덕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04-18

농작업 대행서비스, 영양군이 대신해드립니다

오도창영양군수영양군은 지난 시절 고추재배로 인구 7만이명이 넘었다. 영양읍내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군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했다. 농사는 여전히 영양군민들의 삶의 중요한 근간이다.올해 1월 영양군 인구는 1만6천670명이다. 이중 65세가 넘는 인구가 6천245명으로 37.4%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의 인구는 여전히 농사를 주 생계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이다.고령자의 대부분은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 이들은 영양지역 특성상 고추, 사과 등을 비롯한 수작업이 많은 농작물을 주로 재배하다보니 농번기 일손이 크게 부족하다.농번기 일손부족으로 농작업이 지연되고 차질을 빚어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대상으로 일부 중개업자들이 높은 품삯을 요구하거나 농사일에 익숙한 인부들을 다른 곳으로 투입하는 등의 일이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높은 품삯을 주고 인부를 고용하는 이유는 그만큼 농촌에서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운 탓이다. 농가소득이 줄어드는 마당에 인건비가 급상승하고 있으니 농민들의 걱정은 더욱 깊어지기만 한다.전국적으로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인력은행을 운영하고 있다.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을 농작업 현장에 투입하고, 각 기업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농촌 일손을 거든다. 하지만 농번기 일손부족 현상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어 농촌지역 지자체들이 본격적인 지원체계를 갖추고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할 것이다.이에 군은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사업 진행과 빛깔찬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해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그래도 부족한 일손은 농작업 대행반 서비스 운영으로 완전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농작업 대행반은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기계화가 가능한 밭갈이, 이랑 만들기, 피복작업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농업인들이 고령화로 인해 농기계 사용에 있어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영농인력부족 등 농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사업 추진 첫 해인 2019년도에는 사업비 2억을 들여 379농가에 219ha를 지원했으며 2020년도는 사업비 2억5천만원 가량을 투입해 530농가, 347ha를 지원했다.2020년 12월에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농가, 농작업 대행반, 사업추진 관련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그간 2년 동안의 사업을 평가해 2021년에 추진할 사업의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하는 시간을 가졌다.지원대상은 당초 관내 70세 이상 고령농가에서 2020년 여성단독 농업인, 2021년 장애인(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등록된 농업인으로 지원범위가 확대 돼 왔다. 군에서 추진하는 농작업 대행 서비스는 개별적으로 실시되던 농작업 대행 업무를 제도권 안에서 추진함으로써 체계적인 농업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아직 보완할 점도 있다.읍·면 작업 대행반별로 농작업비 단가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위탁영농 농업법인에 대해 농기계 구입비를 지원해 대행사업 단가를 인하하고 농작업 대행 단가를 일치시킬 필요가 있다.향후에는 점진적으로 이 서비스의 미비점을 보완한다면 지역 고령 농업인들의 농지 이용률을 높이고 농업생산성을 향상시켜 농가 소득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영양군민들이 농번기에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잘 이용해 농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2021-04-11

신(新) 기후체제 원년을 맞아

엄태항봉화군수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는 과도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심각한 기후변화를 겪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기후변화는 이제는 ‘기후위기’라 불릴 정도로 훨씬 더 심각해진 모습이다. 올해는 2005년 발표된 교토의정서가 2020년으로 종료되고 파리기후 변화협약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해로, 본격적인 신(新) 기후체제의 원년을 맞이했다.지난 해 정부는 한국판 뉴딜에 앞으로 5년간 65조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그린뉴딜 정책에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올해 1월 바이든은 대통령 취임식 직후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 행정명령에 가장 먼저 서명하며 ‘바이든 시대’의 첫발을 내디뎠다.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지방자치단체, 기업, 개인이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이러한 대내외적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지역 성장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봉화군은 민선 7기 시작과 동시에 일찍부터 다양한 녹색에너지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봉화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방 중소도시는 기후위기 뿐만 아니라,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에도 처해 있다. 봉화는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대규모 산업 투자 유치가 어렵고, 귀촌귀농인들이 봉화에 오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이 없다보니 몇 년 안에 떠나는 경우가 많다.새로운 성장 동력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주민이 직접 경쟁력이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발전수익을 주민 소득과 연계하는 민·관이 상생하는 녹색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기존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외지 사업자 위주의 수익구조와 봉화의 낮은 지가로 인한 무분별한 태양광 발전소 건립으로 주민갈등이 많았다.먼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발전시설 입지 제한을 완화하는 조례 개정을 시작으로, 경북에서는 최초로 ‘에너지 기본조례’와 ‘에너지기금 운용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외지인들의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녹색에너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전체 사업량의 60%를 100kw 단위로 주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직접 분양하는 분양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으며, 지난해 3월, 지역주민들이 직접 봉화국민 녹색에너지 협동조합을 설립해 지역주민이라면 소규모 자본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 할 수 있는 협동조합형 사업도 추진 하고 있다.지난해부터 각 마을마다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해 발전수익을 마을기금으로 활용하는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봉화군 157개 마을 전체로 확대해 지역 주민 복지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태양광 이외에도 풍력발전, 수소연료전지, 산림바이오매스 등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사업들도 추진하고 있다.오미산 풍력발전사업은 봉화군과, 지역주민, 기업체의 유기적 협력과 참여를 통해 서로 상생하는 주민참여형 사업모델의 대표적 모범사례로 들 수 있다. 석포면 일원에 1천600여억 원 전액 민자로 출자해 추진되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은, 석포면 전체 주민 2천여 명이 지분 참여할 예정으로, 앞으로 석포면 주민 1인당 연간 70만 원 정도의 배당이 예상돼, 지역주민의 실질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러한 다양한 녹색에너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에너지 전환정책 지방정부협의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9년 에너지 전환 포럼에서 ‘지방자치 부분 에너지 전환상’을 수상하며 봉화군 녹색에너지 사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도 했다.청와대 초청 재생에너지 사례발표를 비롯해 산학연과의 MOU체결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친 결과, 봉화군 녹색에너지 사업유형이 하나씩 정부정책으로 반영되고 있다.환경과 발전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안전한 환경 토대 위에서만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2021년 신(新) 기후체제 원년을 맞아, 봉화군에서 추진 중인 녹색에너지 사업들이 봉화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돼 민선7기 취임 때부터 꿈궈왔던 ‘더불어 풍요로운 봉화’의 모습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202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