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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10년만에 최대 인구 달성, 왜?

등록일 2021-07-25 18:25 게재일 2021-07-2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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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영천시장

올 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인구동향조사 출생 및 사망통계 잠정결과’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 보다 많은 자연감소 현상이 최초로 발생하는 등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은 불가피해 보였다.

영천시도 2011년 말 기준 10만4천182명에서 매년 감소세를 이어오다 2018년 7월에는 10만186명으로 10만 붕괴 위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에 민선7기 출범 후 시정 최우선 목표를 인구 증가에 두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 노력한 결과, 2018년 이후 영천 인구는 ‘V자 반등’을 시작해 2021년 4월 30일 기준 10만2천529명으로 10년 만에 최대 인구를 달성했다.

영천시는 3년 연속(2018~2020) ‘경북 저출생 극복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고, 2019년 합계출산율 1.5명으로, 도내 시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비결은 ‘살기 좋은 영천’을 만들고 인구 증가를 위한 명확한 목표 설정과 계획 수립에 있다.

지난해 경북도 내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과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하며, 주변 환경과 수요자 중심의 냉철한 분석을 통해 장·단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장기적으로 교통인프라 구축, 정주여건 개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농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면서 단기적으로 인구 늘리기 캠페인, 임신출산·육아교육·기업청년·귀농귀촌·전입시민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 시책 발굴을 진행했다.

대구광역시와 30분대의 동일생활권을 실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을 추진한 결과, 지난 7월 5일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확정·고시되는 성과를 거뒀다.

영천경마공원역 연장은 경제와 교통, 문화 등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 지역의 지도가 바뀌는, 영천 발전의 초석이 되는 사업이다. 이에 시는 역 중심의 신시가지 조성을 바탕에 두고, 영천의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 개장 예정인 영천경마공원과 금호읍 신월리 일대의 2천세대의 아파트 조성 및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영천금호 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 등 산업단지 조성과 원활한 물류 수송을 위해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 금호~하양 간 국도 6차로 확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장기적으로 교통, 주거, 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각적 접근으로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13년 만에 지역에 없던 분만 산부인과 개원과, 출산양육지원금 확대지원, 다함께 돌봄시설 개설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중소기업의 운전자금과 기숙사 임차비 지원을 통해 기업과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귀농·귀촌자 정착에 따른 각종 지원책도 시행 중이다. 또한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시책 운영을 위해 올해 초 청년정책담당을 신설한 만큼 청년을 위한 정책과 사업들도 계속 추진된다.

이같은 노력과 함께 전입자를 위한 시책뿐 아니라, 현재 거주하는 영천시민들을 위한 시책도 적극 발굴하여 영천을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처럼, 영천시는 단기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시책들에 그치지 않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일과 가정의 양립, 교통과 교육, 주거, 취업 등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발전적인 영천시가 되도록 끊임없이 전진하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 영천에서 그 변화를 직접 느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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