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뚜벅뚜벅 황소와 같이 흔들림 없이 현장을 누빈지 벌써 3년이 지났다.
‘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이라는 슬로건에는 예천군으로 경북도청이 이전해오고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예천군이 반드시 ‘경북의 중심도시’로 성장해야 한다는 목표 설정과 함께,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예천군 행정이 전심전력하겠다는 다짐과 결의가 담겨져 있다.
공직자들 모두가 경영마인드로 무장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도전적인 행정을 추구해온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면 정말 다사다난했다.
지난해는 우리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로 매우 힘들고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군민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고, 예천군은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튼튼한 방역위에 경북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시킨 결과 예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의미있는 성과들을 만들어냈다.
아시아육상연맹이 주최하는 2022년 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를 군 단위 최초로 유치했으며, 대한육상연맹의 육상교육훈련센터 유치로 교육 및 훈련 인원이 매년 2~3만 명으로 예상되며 기존 전지훈련 및 각종 대회 인원을 모두 합하면 약 16만5천여 명이 예천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수백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유발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 전선지중화, 간판정비, 도시 재생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살기 좋은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신도시복합커뮤니티센터 착공, 주민자치센터 개소, 도시공원 조성,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국도비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한 결과 총 2천억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는 유례없는 성과를 달성, 성취감이 매우 컸고 제2농공단지의 성공적인 기업 유치와 ‘부자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시설 현대화, 예천한우 브랜드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왔다.
지난해 중앙 및 경북도로부터 40개 분야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 성과를 거뒀다. 지역의 인재들이 다양한 호기심과 경험으로 미래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교육지구 지정과 함께 교육소외지구 교육여건 개선 사업 등으로 명품교육 1번지 예천을 만드는데 초석도 다졌다.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역 교육 사업에도 적극 지원했다.
이러한 결과로 2021년도 대학입시에서 관내 3개교 졸업생 290명 중 95.9%인 278명이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제 남은 1년의 임기 군정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소중한 시간이다.
예천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 전선지중화사업, 도시미관개선사업 등에 속도를 더하고, 한천과 남산·개심사지 오층석탑 공원과 폐철도부지를 집중 개발하고, 그 중심에 박서보 화백 미술관을 건립해 예천관광의 거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명품 도청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2022년 6월까지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완공하고, 신도시 2단계 개발 계획에 중학교 신설과 병의원 유치, 생활체육시설 확보 등 신도시민들의 요구 사항이 반드시 수용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군민들의 소득 증진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인구유입을 위해 군유지에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유치하고 제2농공단지 분양을 조속히 완료하고 제3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앞당겨 지역경기활성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농축산업 현대화와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지역농산물 경쟁력 확보 및 판로 개척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예천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화합을 위한 친절·미소운동, 뚜벅이 걷기운동, 클린예천 만들기 등의 ‘예천사랑운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변화를 당한다는 생각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군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난 3년 동안 차곡차곡 실행했다. 이제는 예천군의 잃어버린 50년을 되찾아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도록 남은 1년 임기는 ‘마부작침(磨斧作針)’ 자세로 매진할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