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이 여정 중에 ‘자신이 어디에 있는가?’를 판단하려면 ‘목적지’와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야 하듯이, ‘현재 우리 고장이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도 군정차원에서 답하려면 ‘우리 고장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군정을 수행하고 있었는가?’와 ‘그래서 현재 어느 정도로 목표를 달성했는가?’란 두 가지 질문에 답해야 할 것이다.
우선, 울릉군이 나아가야 할 군정 목표들은 ‘정주환경 개선과 관광객 유치’, ‘농축산업·수산업·임업의 활성화’, ‘관광 관련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종합적 복지 시스템 구축’, ‘미래 인재 양성 및 인구 증가 정책 지원’으로 요약할 수 있다.
울릉군이 가진 강점인 천혜의 관광 자원들을 더욱 개선 강점을 살려야 한다는 인식과, 정주환경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문제가 되는 인구 이탈 등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설정한 군정 목표들이다.
울릉군에 가장 중요한 군정 목표가 있다면 ‘정주환경 개선과 관광객 유치’일 것이다. 이러한 목표하에서 특히 중요한 요소가 ‘교통 인프라 구축’인데, 도서지역 특성상 내·외부적인 교통이 불편, 군민들의 정주환경과 관광객의 유치 두 부분 전부에서 걸림돌이 돼왔었기 때문이다.
주요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대형여객선 유치’는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실시협약이 올해 체결되면서 2023년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고, 2만t급 전천후 대형카페리 여객선이 운항에 들어갔고 ‘울릉(사동) 항 완공’과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 개통’은 완료된 상태다.
또한,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지난해 11월 착공, 현재 공사 중으로 2025년 개항 예정이다. 요컨대, 교통 인프라 구축에서 처음 목표한 수준의 성과를 이상으로 이뤄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관광객 유치’와 관련해 최근 한국관광공사, 코오롱 글로텍과 ‘울릉관광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코로나19 이후 단체 패키지 관광보다 개인·가족 관광, 비대면 힐링관광을 선호하는 관광 수요의 변화에 맞추고 있다.
울릉아일랜드 투어패스 등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성인봉 원시림 숲 관광자원화, 나리분지 신령수가는 길의 코로나19시대 비대면 안심관광 전국 25선정과 친환경 스토리텔링 공유 여행을 도입하는 등의 관광자원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
다음으로, 많은 주민의 생업과 관련된 ‘농축산업·수산업·임업의 활성화’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중요성이 있는 군정 목표이다. 이 부분의 세부적인 방향은 ‘생산 기반 시설 지원’, ‘유통 및 판매 지원’, ‘산업별 특화 지원’으로 나눌 수 있다.
즉, 생산 기반 증대 및 개선하여 특화된 상품들을 원활히 유통·판매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생산 기반 시설 지원’을 위해서 농수산물 제조가공시설 육성, 농산물 종합 가공 기술 지원이 이뤄졌다.
또 ‘유통 및 판매 지원’과 관련, 물류비 특별지원이 시행되고 있고. ‘기반산업별 특화’를 위해서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우산고로쇠 산림자원화, 녹색 축산산업 육성 등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지원으로 생산되는 상품들의 소비 촉진을 위해 ‘울릉사랑상품권’을 발행, 수요견인을 꾀하고 있다. ‘관광 관련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는 관광 산업이 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울릉군의 산업 구조상 군정 목표로서 가치를 지닌다.
서비스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 서비스업의 수요 차원에서는 ‘관광객 편의 증진’을 세부목표로 하고, 서비스 공급 차원에서는 ‘관광 자원 활용 및 개발’을 세부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관광시설 통합 티켓 발매, 스마트관광안내시스템 도입, 각종 관광지 편의시설 확충 등이 진행 중이다,
‘관광 자원 활용 및 개발’차원에서는 앞서 관광객 유치와 관련, 언급한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울릉군의 유무형적 관광자원을 활용한 성인봉 원시림 숲 관광자원화, 친환경 스토리텔링 공유 여행 도입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 청정지역 울릉도를 방문,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성인봉등반, 신령수길, 울릉도 옛길 걷기 등 비대면 힐링 여행을 통해 지친 심신을 달래고 생활의 에너지를 충전해 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