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경북도민의 대화합·축제의 장이 될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4월 21일 오후 5시 울진군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하나되는 화합울진 미래향한 경북체전’이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경북도민체전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울진군 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울진군은 성공적인 체전 개최를 위해 울진종합운동장을 비롯한 31곳의 보수공사를 했다. 주 경기장인 종합운동장 천연잔디 교체, 입구 게이트 설치, 전광판 교체, 야외화장실 개보수 등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
울진군은 이번 도민체전을 문화와 스포츠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도민체전 성공기원 전야제를 시작으로 미술·사진전, 뮤지컬 ‘가요톱텐’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예술 공연을 기획했다.
울진군은 대회 전날인 20일 저녁 7시 울진연호체육공원 축구장에서 도민체전 성공을 기원하는 화합콘서트로 체전의 개막을 알린다. 이날 콘서트는 멀티미디어쇼, 성화 안치식, 국내 최정상 가수의 축하공연으로 꾸며진다. 울진출신의 아티스트인 송푸름, 방준엽의 식전공연과 함께하는 울진이야기를 시작으로 성화 안치식, 화려한 멀티미디어쇼가 이어진다. 인기가수 축하공연에는 박창근, 에일리, 미스트롯 출신 은가은, 유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노라조 등의 가수들이 초청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을 펼친다.
21일 개회식에는 정동원, 이무진밴드, 스테이씨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 등이 출연해 울진 도민체전의 개막을 축하한다. 도민체전을 밝힐 성화는 경주 토함산과 망양정 해맞이공원에서 채화해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봉송에는 100여 명의 각계각층 군민들이 참여한다.
또, 체전 기간 내 울진종합운동장에는 부대 행사장을 조성해 23개 시·군 농특산품 전시 부스와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진군은 울진종합운동장 내에 꽃 조형물을 조성하고 읍면 도로변에 대회 배너기 등 홍보물을 설치해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체전 분위기도 조성했다.
울진군은 대회기간 중 울진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깨끗하고 친절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대대적인 환경 정비와 함께 교통질서 확립,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노점상·노상 적치물 제거, 불법현수막 철거 등 기초질서를 확립한다. 식당과 숙박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한 손님 응대를 위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울진읍, 근남면, 죽변면, 후포면 총 6개 노선 도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우리 동네 반짝반짝 캠페인’을 통해 도민체전 홍보 및 손님맞이 시가지 환경정화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군은 숙박시설을 전수조사해 시·군 및 경북도 협회 숙소를 예약 완료했으며 도민체전 동안 관람객과 선수단을 지원해줄 자원봉사자도 365명 모집했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지난 7일 자원봉사자 발대식과 기본 소양 교육 및 직무교육을 시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개막식 당일 울진종합운동장 주변 도로는 일방통행으로 운영하며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개막식장으로 올 수 있도록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선수단 급식은 숙소 주변 3~5곳 정도 음식점을 안내하고 선수단 규모를 고려해 사전 예약 안내로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식품안전관리 대책으로 식중독 예방 교육 및 캠페인 실시, 접객업소 업주 및 종사자 위생교육, 목욕·다방·이미용업소 및 협회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울진연호문화체육센터 대강당에서 전국모범운전자회 경북지부와 함께 ‘도민체전 성공 개최 기원 교통질서 지키기 실천 다짐대회’를 갖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경북도내 군 지역에서 유일하게 도민체전 2회 유치의 역사를 이뤄낸 울진군이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은 물론 300만 경북도민이 하나 되는 대통합의 장을 만들어 낸다는 비전을 갖고 성공적인 도민체전이 될 수 있도록 5만여 군민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통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