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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누구나 살고 싶은 활력 넘치는 농촌 조성

등록일 2023-02-26 19:56 게재일 2023-02-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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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예천군수

예천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농촌지역의 경쟁력 확보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2023년 전체 예산의 22.7%에 달하는 1천467억 원을 투입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친다. 자연재해와 불의의 사고로부터 안정적인 영농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농업인 맞춤형 3대 보험(농작물재해, 농업인안전, 농기계) 가입을 지원하고 농민수당도 지급한다.

지보면 매창리 일대에 200억 원 규모의 곤충양잠산업단지와 100억 원이 투입되는 임대형 수직농장 등 디지털 혁신농업타운을 조성하고, 한우특화센터 건립과 축산환경개선을 통한 한우브랜드화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통한 시제품 개발과 가공 기술지원은 물론 시설원예 현대화로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축산물 명품화 및 유통 활성화에 힘쓰고, 미래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 농부 육성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방침이다.

2000년대 이후 농촌정책은 마을 단위 개발이 주를 이뤘는데, 장기적 안목과 지자체의 성장역량을 고려하지 않아 난개발이나 단발성 사업에 그치는 한계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를 보완하고 지방분권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가 ‘농촌협약’이다. 이는 시·군이 주도해서 농촌생활권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당 지자체가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하여 농촌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예천군은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30억 원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예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180억 원, 효자면·용문면·용궁면·풍양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에 15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의 생활SOC 조성 및 경관개선, 생활 서비스 공급망 확충하고, 희망택시 및 농촌버스 지원, 귀농귀촌사업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촌지역 주민들의 취약한 주거환경과 생활 기반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20억 원의 규모의 ‘취약지역 여건 개조사업’ 공모를 올해 초에 추가로 신청했다. 아울러 농촌지역 유해시설 정비 등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최대 150억 원 사업비의 ‘농촌공간정비사업’ 계획 수립에도 착수했다.

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으로 사업비 160억 원이 투입되는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감천면·보문면·개포면이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천면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생활 여건이 열악한 농촌 마을의 환경을 개선하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66억 원을 들여 올해는 용문면 선2리, 개포면 금리를 2024년에는 예천읍 갈구2리, 2025년에는 지보면 마산리를 순차적으로 완료해 갈 계획이다.

‘마을만들기 사업’은 10개 마을에 총사업비 50억 원 예산으로 추진되는데, 지난해 선정된 4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리모델링, 주민쉼터 조성, 마을안길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 선정된 6개 마을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농업 생산기반 정비사업’은 58개 지구에 총사업비 9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기계화 경작로 포장, 배수로 정비 등 영농편의 제공과 재해 예방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외에도 농업용수 개발 및 용수로 정비를 통해 영농기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여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458억 원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풍양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사업’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양수장 신설 및 기존 수리시설 연계 네트워크화를 통해 지역의 고질적인 가뭄 해결과 용수 이용체계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자치분권 강화라는 국정 기조 속에 변화하는 농촌정책의 핵심은 주민참여 확대를 통한 민관협치 강화이다. 예천군은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읍·면에서 주도적으로 의제 선정 및 계획 수립을 하도록 하고, 추진과정에도 숙의 기반 주민참여를 적극적으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농촌 정주여건 개선, 농업생산 기반시설 확충 및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주민들이 지역에 애착과 자긍심을 가지고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고, 농촌지역을 누구나 살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모시켜 더 많은 귀농·귀촌인들이 예천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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