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다.
고혈압, 당뇨, 암 등 질병을 예방하는 일은 공공영역의 노력만으론 어렵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서구화된 식단, 달고 짜게 먹는 식습관을 비롯해 음주·흡연으로 다양하게 증가하는 질병을 피해가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건강검진이 중요하다.
이제 100세 시대가 되면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는지의 개념이 중요해졌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 등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방법은 바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평소 생활하다가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자신의 건강을 미리 점검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제 건강검진은 선택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며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 발생의 예방도 중요하지만 조기 발견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질병이 발생하면 당사자는 물리적인 통증을 견뎌야 할 것이며 치료가 어려운 중증 질환의 경우에 걷잡을 수 없이 병이 진행된다.
또 환자의 가족들은 엄청난 치료비를 감당해야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고통도 따르게 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급속하게 초고속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질병 또한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영양군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의료복지를 강화하고 있으나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을 모두 대비하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질병의 예방체계를 사전에 강화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평소 건강상태를 미리 체크하는 건강검진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비책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 군에서는 군민들의 건강검진 실시를 유도하기 위해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영양군에 주소를 둔 50세 이상 약 1만여명의 군민을 대상으로 군민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건강검진비는 2년에 1회 지원하며 1인당 30만원까지 지원되며 치료의 목적이 아닌 순수 검진에 해당되는 부분만 지원된다.
특히 2022년까지 사업 추진을 위해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하여 검진대상자 명단을 확보하며 지원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꼼꼼히 챙겨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주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대상 군민 한 사람도 빠짐없이 검진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로써 기존의 의료비 부담으로 건강검진을 차일피일 이뤄왔던 군민들이 적기에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질병의 조기발견으로 큰 병으로 악화되지 않고 완치로 이어져 군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의 모습으로 변화할 것을 확신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나는 아니겠지, 아직은 받을 시기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가진다. 그러나 질병은 젊다고 발생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건강할 때 미리 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고 검진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많고 귀찮다고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등 건강검진을 미루다 연말에 몰리는 경우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는 국가와 지역사회는 물론 가정 및 개인이 모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다.
영양군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 2023년 시행되는 군민 건강검진비 지원을 계기로 전 군민들이 건강검진은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무라 생각하고 건강검진을 꼭 제때 받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