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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삼성 젊은 내야수들 뼈아픈 ‘성장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내야 수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젊은 야수들이 승부처마다 뼈아픈 실책을 연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삼성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 1-1로 맞선 8회 2사 1, 2루 위기에서 유격수 이재현이 오지환의 강습 땅볼 타구를 놓치면서 결승점을 내줬다.14일 LG전에서도 아쉬운 플레이가 잇따랐다. 2-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 수비에서 3루수 김영웅이 신민재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고 우물쭈물하다 아웃카운트를 잡는 데 실패했다.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제구력이 급격히 흔들리며 곧바로 두 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삼성은 계속된 수비 1사 1, 2루에서 2루수 김지찬이 오스틴 딘의 병살타 타구를 잡고 1루 악송구해 역전을 당했다.6회말 1사에선 김영웅이 오스틴의 평범한 파울 뜬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삼성 내야수들은 연일 승부처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분위기다.삼성은 이틀 연속 LG에 한 점 차로 무릎을 꿇고 8위까지 주저앉았다.사실 삼성의 내야 문제는 예견돼 있었다.삼성은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프랜차이즈 유격수 김상수(kt wiz)를 잡지 않았고, 지난 4월엔 3루수 이원석을 키움 히어로즈에 보내면서 불펜 김태훈을 영입했다.삼성은 따로 전력 보강을 하진 않았다. 대신 20대 초반의 유망주로 빈자리를 메웠다.삼성은 리빌딩 비용을 톡톡히 치르는 분위기다.날씨가 더워지면서 젊은 내야수들의 집중력은 더 흔들리고 있다.현재 삼성 유격수, 3루수 자원 중엔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가 드물다.주전 유격수 이재현은 지난해 데뷔했고, 올해가 첫 풀타임 시즌이다.3루수 김영웅도 지난해 데뷔해 단 13경기에만 출전했다.삼성은 올 시즌 초반 강한울에게도 3루수 출전 기회를 줬지만, 1할대 타율로 부진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육성선수 출신의 김호재도 아직은 불안하다.현역 시절 최고의 내야수로 이름을 날렸던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인내하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박 감독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익숙해지면 수비력이 좋아지고 빠른 판단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15

‘제2의 김민재’ 김지수, EPL 브렌트퍼드에 ‘새 둥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기여한 수비수 김지수(성남)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 이적이 가까워졌다.15일 축구계에 따르면 김지수는 잉글랜드 무대 진출의 걸림돌이던 워크퍼밋(취업허가) 문제를 해결하고 이르면 다음 주 영국으로 떠날 전망이다.성남과 브렌트퍼드 사이에 협상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여전히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그러나 브렌트퍼드가 성남과 김지수 사이 계약에 들어간 70만 달러(약 9억 3천만원)의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이적료) 조항을 충족하는 이적료를 이미 성남에 제시했고, 워크퍼밋 문제도 해결돼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이적이 매우 유력하다.2004년으로 만 18세인 김지수는 한국 축구의 수비 재목으로 꼽혀왔다.192㎝에 84㎏의 건장한 체격에 축구 지능도 높아 ‘제2의 김민재’로 성장하리라는 기대를 모으던 김지수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는 주전 수비수로 김은중호의 4위 성적에 기여했다.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부터, 이스라엘과 3·4위 결정전까지, 한국의 7경기에 모두 선발 출격했고, 그중 6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김지수는 지난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1에 데뷔해 19경기를 뛰었으며, 성남이 K리그2(2부 리그)로 강등한 올 시즌에는 정식 프로 계약을 맺고 1경기에 나섰다. /연합뉴스

2023-06-15

최용수 물러난 강원FC 새 사령탑에 윤정환

윤정환 감독. /연합뉴스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고 윤정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쥔다.강원은 “최용수 감독과 결별하고 윤정환 감독과 새롭게 출발한다”고 15일 밝혔다.그러면서 “반등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K리그 휴식기 동안 새 감독 체제로 팀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강원의 김병지 대표이사가 전날 최 감독과 만나 거취를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구단 관계자는 밝혔다.이로써 2021년 11월 부임해 시즌 11위로 강등 위기에 처한 강원을 구해낸 최 감독은 세 번째 시즌을 다 마치지 못하고 약 1년 9개월의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최 감독은 지난 시즌에 강원을 6위(14승 7무 17패)로 이끈 데다 양현준 등 신예스타를 키워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올해에는 고전했다.강원은 2023시즌 개막 후 18경기에서 2승 6무 10패로 부진해 최하위 수원 삼성(2승 3무 13패)에 이은 11위까지 처져 있다.지휘봉을 이어받은 윤정환 감독은 현역 시절 우리나라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린 미드필더였다.1995년부터 2005년까지 K리그 통산 203경기에 출전해 20골 44도움을 기록했고, 국가대표팀과 일본 J리그에서도 활약했다.지도자로서는 K리그 울산 현대와 J리그 사간도스, 세레소 오사카, 제프 유나이티드, 태국 프리미어리그 무앙통의 사령탑을 맡았다.올해 초부터 K리그 앰배서더로 위촉돼 K리그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해왔다.윤 감독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휴식기가 끝나고 오는 25일 수원FC와 원정 경기를 통해 강원 데뷔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2023-06-15

“3년 연속 개막전 경주에 세계 이목 집중”

경주 블루원리조트 프로당구 PBA LPBA 챔피언십 개막식 행사가 지난 13일 블루원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사진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블루원리조트 윤재연 대표이사,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김영수 총재, 협회 임직원 및 9개 구단 관계자, 대한민국 프로당구협회(PBA) 소속 선수 등이 참석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사회체육, 생활체육 기반 시설을 제대로 갖춘 경주시 지역 스포츠-레저산업에 활력을 주고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은 “대한민국 PBA의 세계적인 발전을 기원하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시 유치에도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프로당구협회(PBA) 김영수 총재는 개막사를 통해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LPBA 챔피언십 개막전이 3년 연속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다”며 “세계적인 유명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이번 시즌 국내외 모든 팬들과 국민 성원에 멋진 경기로 보답하고, 한국 프로당구가 세계속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윤재연 블루원리조트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전 세계의 당구 팬들과 스포츠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LPBA 챔피언십 개막전 대회를 통해 모두에게 최상의 즐거움과 행복을 드리기 위해 멋지고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며 “모두의 땡큐 레저를 위해 혁신을 선도하는 블루원이 함께하는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LPBA 챔피언십 개막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어진 개막식을 알리는 시타는 김영수 총재와 개막전 2년 연속 멋진 시타를 성공시키며 ‘시타의 여왕’으로 불렸던 윤재연 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주낙영 경주시 시장과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이 맡아 공격 순서를 결정하는 멋진 뱅킹 샷으로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메인 대회장인 그랜드볼룸과 보조 경기장엔 모두 8개의 경기대가 설치되었다. 관람을 위한 좌석도 준비했으나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입장권 판매는 하지 않고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에게 블루원리조트 인포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무료입장권을 제공하고 있다. 블루원리조트는 대회 기간 중 당구 팬들과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LPBA 경기가 치러진 개막전 첫날인 지난 11일 여자 PPQ, PQ(Pre Qualification)~128강전, 12일 128~64강전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방식은 서바이벌 전이 폐지되고 64강전까지는 50분간 25점 1 대 1 매치플레이로 변경됐다. 동점일 경우 하이런 1, 2차 점수 차와 PBA 랭킹 순으로 상위 진출자를 결정한다. 지난 시즌까지의 4인 1조 서바이벌 경기 방식은 선수들의 기량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수용한 결과이다.LPBA는 이번 시즌 개막전 상금이 5천만 원에서 9천300만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대폭 증액됐다. 이번 시즌부터 타이틀 스폰서가 후원금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블루원리조트의 윤재연 대표이사이자 블루원엔젤스 구단주인 윤재연 부회장이 상금을 대폭 증액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우승자 상금은 3천만 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1천만 원 증가됨으로써 그동안 PBA에 비해 상금이 상대적으로 너무 적다는 지적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게 됐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6-14

경북도청 김서영, 광주 전국수영선수권 ‘2관왕’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치른 마지막 실전 무대에서 시즌 최고 기록을 찍고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에 초록 불을 켰다.황선우는 13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나흘째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6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특히 중국 수영의 떠오르는 스타 판잔러가 지난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3 중국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종전 2023시즌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깼다.판잔러는 당시 1분44초65로 우승했는데, 이날 황선우가 0.04초 기록을 앞당겼다.이 부문 세계 기록은 파울 비더만(독일)이 2009년 세운 1분42초00이며 ‘현 시대 최강자’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의 기록은 1분42초97이다.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1분49초30으로 이호준(대구광역시청·1분48초52)에 이어 2위로 마쳤던 황선우는 결승에서 전력을 다해 역영했다.첫 50m 구간을 24초27로 마치며 일찌감치 1위로 치고 나선 황선우는 50m∼100m 구간(26초43), 100m∼150m 구간(26초85)까지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했다.황선우는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마지막 150m∼200m 구간도 27초06에 주파해 이번 시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황선우는 남자 계영 800m에서 한 팀을 이뤄 아시안게임 단체전 역사상 첫 금메달을 향해 힘을 모으고 있는 이호준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레이스를 이끌었다.이호준은 황선우를 뒤따라 1분46초19로 경기를 마쳐 2위에 올랐다.황선우와 이호준은 다음 달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 나란히 출전한다.이어 열린 여자 접영 100m에서는 김서영(경북도청)이 58초7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2위로 골인한 고미소(대전광역시·1분00초50)와 2초 가까이 큰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앞서 10일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1초69로 우승했던 김서영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김서영 역시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2023-06-14

이강인, 파리 생제르맹 합류 임박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합류가 임박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프랑스 스포츠 매체 레퀴프는 13일 (한국시간) “PSG가 몇 주간 작업 끝에 내놓은 놀라운 영입 소식”이라며 “이강인이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복귀하면 PSG와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앞서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PSG와 마요르카 간 협상이 상당히 진전을 보였고, 양측은 얼른 마무리하길 원한다”며 “선수 측은 PSG와 이미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레퀴프는 렐레보의 보도를 사실로 확인했다며 이강인 측과 PSG는 장기 계약을 맺기로 이미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더불어 이강인이 이미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으며, 이적료는 최대 2천만유로(약 275억원) 수준이라고 주장했다.보도대로라면, 이강인이 마요르카 소속으로 2022-2023시즌 최종전인 라요 바예카노와 홈 경기를 치른 5일부터 한국에 도착한 7일 사이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 등 이적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트위터를 통해 PSG 입단이 임박한 이강인이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밝혔다.앞서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이날 “최근 몇 주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이강인을 원한다는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가장 최근 영입 제의를 한 팀이 PSG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이강인은 2022-2023시즌 라리가 36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올리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연합뉴스

2023-06-14

삼성 최채흥, 어제는 군인… 오늘은 선발투수

군 복무를 마친 왼손 투수 최채흥(삼성 라이온즈·사진)이 1년 7개월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최채흥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제대하고 하루 만의 등판이었다.최채흥은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만을 내주고 탈삼진 2개를 솎아 리그 최고인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최채흥은 2, 3, 5회에 찾아온 실점 위기를 매끄럽게 넘기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2회 선두타자 오스틴 딘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최채흥은 박동원, 오지환을 범타 처리하고 문보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3회 2사 후엔 1루수 오재일의 포구 실책과 이날 첫 볼넷으로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이내 김현수를 땅볼 처리해 불을 껐다.최채흥은 5회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1사 후 박해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다시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침착하게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대타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최채흥이 LG 선발 애덤 플럿코와 투수전을 벌이던 5회초, 삼성 타선이 선취점을 올려 최채흥에게 승리 요건을 선물했다.최채흥은 6회에도 등판해 김현수를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한 뒤 불펜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연합뉴스

2023-06-14

시즌 개막전부터 장타… 스롱 피아비 ‘하이런 8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3시즌 연속 개막전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스롱 피아비는 12일 오후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일 차 여자 예선 64강 경기에서 이금란을 상대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단 9이닝 만에 25점을 채워 25-6으로 승리했다.64강 시드로 대회 첫 경기에 나선 스롱 피아비는 1이닝에서 1득점에 성공한 뒤 2, 3이닝은 공타로 돌아섰지만, 4이닝째 하이런 8점을 시작으로 5이닝 6득점, 7이닝 5득점으로 단숨에 20점을 채웠다.이어 9이닝에서도 5점을 몰아쳐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이날 스롱 피아비는 2.778의 에버리지를 찍어 64강전을 치른 모든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을 냈다.또한,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웰뱅톱랭킹’ 순위 1위로 올라섰다.이번 시즌 우선 등록으로 데뷔 투어에 나선 ‘아마 2위’ 출신 장가연은 64강에서LPBA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임정숙(크라운해태)을 22-16(24이닝)으로 제압하고 32강에 올랐다.장가연은 13이닝에 하이런 6점 등 경기 내내 우세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이밖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은 ‘아마 1위’ 한지은을 꺾은 손수민에 20-17(25이닝)로 승리했고, 지난 시즌 개막전 준우승을 차지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역시 32강에 합류했다. LBPA 32강전은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연합뉴스

2023-06-13

맨시티·A 마드리드·팀K리그 내달 27일부터 ‘서울 친선경기’

트레블(3관왕)에 빛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K리그 올스타가 펼칠 여름 친선경기 일정이 확정됐다.쿠팡플레이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대진과 경기 일정을 13일 발표했다.우선 7월 27일 오후 8시에 킥오프하는 1차전에는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맞붙는다. 이어 30일 같은 시간 열리는 2차전에서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맞대결한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와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한 명실상부 유럽 최강팀이다.EPL과 UEFA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을 비롯해 케빈 더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등 특급 스타들이 포진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22-2023시즌 라리가 3위를 차지했다. 골잡이 앙투안 그리즈만, 헤낭 로지, 코케 등 역시 세계적인 스타들이 많은 팀이다.팀 K리그는 7월 중 팬 투표와 감독 선발을 거쳐 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이다.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티켓은 6월 27일 오후 1시에, 2차전 티켓은 28일 오후 1시에 예매를 시작한다. /연합뉴스

2023-06-13

왼발 센터백 ‘김주성 VS 박규현’ 누굴 뽑나

6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하는 클린스만호의 최대화두는 ‘센터백 조합 찾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치르면서 부동의 센터백으로 김민재 (나폴리)-김영권(울산) 듀오를 가동했다.센터백 조합은 보통 오른발잡이와 왼발잡이를 함께 기용한다. 왼발잡이 센터백이 센터백 조합의 왼쪽을 맡아야 측면으로 볼 처리가 한결 편하기 때문이다. 오른발잡이 센터백 역시 같은 원리다.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 시절부터 김민재-김영권 또는 김민재-권경원(포르티모넨스) 조합이 대표팀 중앙에 수비벽을 쳤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3월 A매치 2연전 역시 김민재-김영권이 센터백을 담당했다.하지만 6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김민재는 군사훈련, 김영권은 허벅지 뒤 근육부상으로 소집이 무산되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중앙 수비 조합을 고르기가 여의찮은 상황에 놓였다.일단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은 박지수, 김주성(서울), 권경원(감바 오사카)이었다.박지수(A매치 14경기)와 권경원(A매치 30경기)은 자주 대표팀에 호출돼 경험이 많은 수비수인 만큼 A매치 경험이 1경기밖에 없는 김주성을 리드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었다.하지만 12일 소집 당일 클린스만호는 갑작스럽게 수비 라인 보충을 발표했다.권경원이 지난 주말 일본 J리그 경기 도중 발목 인대를 다쳤다는 소식이 코칭스태프에 전해졌고, 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권경원 대신 정승현 (울산)과 박규현(디나모드레스덴)을 긴급하게 수혈했다.정승현은 A매치 11경기를 소화했고, 박규현은 이번이 첫 A대표팀 호출이었다.박규현은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U-23 대표팀 자원이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요청으로 A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이로써 16일 페루전(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20일 엘살바도르전(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소화할 중앙 수비수 자원은 박지수, 김주성, 정승현, 박규현 등 4명이 됐다.김주성과 박규현은 왼발을 주로 쓰고, 박지수와 정승현은 오른발잡이다.여기서 클린스만 감독의 고민도 다시 시작됐다. 왼발을 쓰는 김주성과 박규현은 A매치 경험이 사실상 없는 거나 마찬가지여서 쉽게 선발 요원으로 선택하기 쉽지 않아서다.클린스만 감독은 12일 첫 소집 훈련에서 중앙 수비수 조합 시험을 시작했고, 첫번째 선택은 박지수-박규현 조합이었다.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훈련에서 홍현석(헨트)-황인범(올림피아코스)을 중원에 놓고, 좌우 날개에 문선민(전북)-이강인(마요르카)을 배치한 뒤 투톱에는 오현규(셀틱)-황희찬(울버햄프턴) 조합을 내세워 공격 옵션을 조율했다.중원에서 측면으로 패스한 뒤 전방으로 쇄도하는 투톱 자원에 볼을 투입하는 훈련을 반복했고, 박지수-박규현 조합이 대항군으로 공격을 막아내는 역할을 맡았다.박지수가 경험이 많은 수비수인 만큼 클린스만 감독은 페루전 직전까지 박지수의 파트너로 김주성과 박규현을 놓고 ‘무한 경쟁’을 시킬 것으로 보인다.대표팀의 ‘차세대 수비 자원’인 박지수와 박규현에게도 이번 6월 A매치 2연전은 ‘성숙한 수비수’로 발전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 /연합뉴스

2023-06-13

잘싸운 김은중호 ‘값진 4위’

김은중 감독이 지휘한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4위로 마무리했다.한국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월드컵 3-4위전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1-3으로 졌다.우리나라는 이날 아쉽게 졌지만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4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전반 19분 이스라엘 란 비냐민에게 선제골을 내준 우리나라는 전반 24분 이승원(강원)의 페널티킥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이스라엘과 1-1로 맞서던 한국은 후반 31분 오메르 세니오르에게 결승 골을 내줬고,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난 칼라일리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해 결국 4위로 대회를 마쳤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한편, 남미 축구의 강호 우루과이가 ‘빗장수비’ 이탈리아를 제물로 삼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역대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우루과이는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2023 FIFA U-20 월드컵 결승에서 후반 41분 터진 루시아노 로드리게스의 헤더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이로써 우루과이는 FIFA U-20 월드컵에서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역대 두 차례 준우승(1997·2013년)의 아쉬움을 시원하게 털어냈다.반면 2017년 대회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인 이탈리아는 처음 경험하는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의 벽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탈리아는 4강에서 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연합뉴스

2023-06-12

3골 4도움 맹활약… 캡틴 이승원 ‘브론즈볼’ 영예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7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맹활약한 김은중호의 ‘캡틴’ 이승원(강원)이 대회 최우수선수(MVP) 3위 격인 ‘브론즈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승원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3·4위전과 결승전이 모두 끝난 뒤 진행된 대회 시상식에서 아디다스 브론즈볼 수상자로 호명됐다.브론즈볼은 대회 MVP인 골든볼, 2위에 해당하는 실버볼에 이어 이번 대회 참가국 전체에서 세 번째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으로 인정받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한국 남자 축구 선수가 FIFA 성인 및 연령별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상을 받은 건 이승원이 세 번째다.2002 한일월드컵 때 홍명보 현 울산 현대 감독이 4강 신화에 앞장서며 브론즈볼을 받았고, 2019년 폴란드 U-20 월드컵 때 이강인(마요르카)이 한국 남자 축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든볼’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이번 대회 김은중호의 ‘캡틴’을 맡은 이승원은 총 3골 4도움을 올리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아 4강 진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공격 포인트 7개는 4년 전 U-20 월드컵 때 이강인이 남긴 6개(2골 4도움)를 넘어서는 한국 선수의 FIFA 주관 남자 대회 최다 공격 포인트 신기록이다.지난해 12월 강원FC에 입단해 K4리그(4부)에서만 뛰었을 뿐 아직 K리그1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한 이승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이 연령대 최고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골든볼은 이번 대회 득점왕(7골)이기도 한 이탈리아의 체사레 카사데이가 차지했고, 실버볼은 우루과이의 알란 마투로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

2023-06-12

포항, 서울FC에 8경기 연속 승전고 못올려

포항스틸러스가 서울FC을 상대로 8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며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포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경기에서 1-1로 비겼다.나란히 승점 1씩 추가한 2위 포항(승점 31·8승 7무 3패)과 3위 서울(승점 29·8승 5무 5패)은 제자리를 지켰다. 리그 1∼4위를 달리는 울산 현대, 포항, 서울, 제주 유나이티드가 맞붙은 주말 상위권 대전에서 순위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다.포항은 서울을 상대로 최근 8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재 못했다. 경기 전까지 서울을 상대로 2021년 7월 24일 1-0 패배 이후 최근 7경기에서 3무 4패를 기록해왔다.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서울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 갔다. 전반 37분 왼쪽 서울 임상협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수비 한 명을 가볍게 제치고 오른발로 강한 슛을 때렸고, 이 공은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반대쪽 골대 구석에 꽃혔다.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전반을 1-0으로 마친 서울은 황의조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황의조는 이날 홈 고별전이 될 수 있는 경기에서 슈팅 5개, 유효슈팅 2개로 포항 골대를 위협했다. 황의조는 6월 말까지 6개월 단기 임대 형식으로 서울에서 뛰는 중이다.포항은 후반 공 점유율을 60% 넘게 올리며 반격을 개시했다.포항은 경기 종료 직전 하창래가 극장 동점 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패전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추가 시간 오른쪽 코너에서 백성동이 올린 코너킥을 하창래가 문전에서 반대쪽 골대 구석으로 찔러 넣으며 값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6-12

부하이에 1타차… 김효주 준우승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준우승했다.김효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때렸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부하이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몰아쳐 이틀 연속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고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작년 8월 AIG 여자오픈에서 전인지를 4차 연장 끝에 꺾고 첫 승을 신고한 부하이는 두 번째 우승도 한국 선수와의 경쟁 끝에 따냈다.전반을 2타 차 열세로 마친 김효주는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고 앞 조인 부하이가 11번 홀(파3)에서 타수를 잃으면서 잠시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12번 홀(파4)에서 3번의 퍼트 끝에 보기를 적어냈고 부하이는 곧바로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 2위로 다시 내려갔다.김효주는 17번 홀(파3)에서 2m 남짓 버디 퍼트로 막판 추격을 이어갔으나 부하이도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챙겨 거리를 벌렸다.이글이 절실했던 김효주는 18번 홀에서 절묘한 어프로치샷으로 승부를 연장으로끌고 갈 뻔했지만, 공이 홀을 살짝 비껴갔다.이로써 투어 통산 6번째이자 이번 시즌 첫 우승 신고는 뒤로 미루게 됐다. /연합뉴스

2023-06-12

앞서 가는 이정후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사진)가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2’ 투표에서 초반 선두에 올랐다.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후보인 이정후는 12일 발표된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집계에서 가장 많은 50만2천241표를 받았다.이날까지 총투표수가 96만5천475표인 것을 고려하면 과반의 팬이 이정후를 올스타 24명 라인업에 포함한 셈이다.이정후는 2019년부터 매년 올스타전 베스트12 명단에 이름을 올려왔다.차점자는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의 전준우(롯데 자이언츠)로 2만4천68표 적은 47만8천173표를 얻었다. 전준우는 2013년 이후 10년 만의 베스트12 입성을 노린다.인기 구단인 롯데는 전준우를 포함해 드림 올스타 전체 12개 포지션 중 10개를 휩쓸었다.박세웅(선발투수), 구승민(중간투수), 김원중(마무리투수), 유강남(포수), 고승민(1루수), 안치홍(2루수), 노진혁(유격수), 김민석·잭 렉스(이상 외야수), 전준우(지명타자)가 각 부문에서 최다 득표를 올렸다.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에서는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1위(38만3천83표)에 올라 박세웅과의 선발 맞대결 가능성이 커졌다.팬 투표는 이달 25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명단은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26일 발표된다./연합뉴스

2023-06-12

맨시티 구단 첫 ‘유럽트레블’ 대업 이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 (맨시티)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며 구단 사상 첫 ‘유럽 트레블’의 대업을 이뤄냈다.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23분 터진 로드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터밀란(이탈리아)에 1-0으로 승리, 구단 사상 첫 UCL 우승을 이뤄냈다.2008년 아랍에미리트(UAE) 자본에 인수된 뒤 강호로 떠오르며 올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차례나 우승했지만 UCL 우승에는 번번이 실패하던 맨시티는 염원하던 우승컵 ‘빅이어’를 드디어 들어 올렸다.올 시즌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서 우승한 맨시티는 잉글랜드 팀으로는 199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이어 2번째로 유럽 트레블(3관왕)을 이뤄냈다.맨시티는 2018-2019시즌 EPL, FA컵, 리그컵에서 우승해 ‘국내 트레블’은 한 차례 달성한 경험이 있다.유럽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셀틱(스코틀랜드),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맨유(잉글랜드), 인터밀란에 맨시티까지 8개 팀뿐이다.이 중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 트레블을 2차례씩 달성해 올 시즌 맨시티의 유럽 트레블은 역대 10번째 사례다.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7년 만에 고대하던 UCL 우승을달성했다. 앞서 맨시티를 이끌고 결승에서 1차례, 준결승에서 1차례, 8강에서 3차례 아깝게 탈락했던 ‘UCL 잔혹사’를 끝냈다./연합뉴스

2023-06-11

세징야 1골1도움… 대구FC ‘5위 점프’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1골 1도움을 올린 세징야를 앞세워 수원FC를 제압하고 중위권 경쟁을 한층 치열하게 했다.대구는 지난 10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를 3-1로 물리쳤다.이로써 최근 6경기에서 4승을 챙긴 대구(7승 6무 5패·승점 27·22골)는 대전하나시티즌(7승 4무 6패·승점 25)을 6위로 내리면서 5위가 됐다.다만 뒤이어 열리는 대전과 광주FC(7승 3무 7패·승점 27·23골) 중 어느 팀이 이겨도 5위 자리를 다시 내주게 된다.선두 울산 현대(승점 41)가 홀로 40점대 승점을 쌓으며 독주하는 가운데 5위 대구부터 8위 전북 현대(승점 24)까지 승점 차가 3에 불과할 정도로 촘촘하게 포진, 중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반면 최근 7경기에서 6패를 안은 수원FC(5승 3무 10패·승점 18)는 꼴찌 수원 삼성(2승 2무 13패·승점 8)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두 자릿수 패배를 쌓으며 10위에 머물렀다.전반 대구(2회)의 4배나 되는 8개 슈팅을 몰아치고도 득점하지 못한 수원FC는 후반 초반 오히려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했다.전반 28분 수비수를 모두 제치고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슈팅을 차 아쉬움을삼킨 바셀루스가 후반 시작 4분 만에 실수를 만회했다.에드가가 공중볼 경합 끝에 떨궈준 공을 잡은 바셀루스는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김현훈을 제친 후 왼발로 중거리 슛을 차 골망을 흔들었다.그러자 수원FC는 이승우를 2호 골을 앞세워 반격했다.후반 31분 라스가 껑충 뛰어올라 떨궈준 공을 이승우가 속임 동작으로 조진우를 제친 후 골대 구석을 노리고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경기 막판 대구의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대팍의 왕’이자 주장 세징야였다. 후반 44분 황재원이 역습 중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한 세징야가 다이빙 헤딩으로 마무리해 2-1을 만들었다.이어 경기 종료 직전에는 하프라인 아래부터 홀로 공을 몰고 페널티박스까지 전진, 중앙 방향으로 뒤따라온 황재원의 쐐기 골을 도우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연합뉴스

2023-06-11

‘독도 지키기’ 울릉도 마라톤 400여명 질주

제18회 독도 지키기 풀코스 전국마라톤대회가 기암괴석, 신비롭고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개설된 울릉도 섬 일주도로에서 지난 11일 개최됐다.울릉도 마라톤 코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섬을 한 바퀴 돌며 42.195km를 달리는 대회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는 울릉로타리클럽(회장 박일권), 세계일보주최, 경북도·울릉군이 후원하며 전국에서 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독도 지키기 울릉도 전국 마라톤 대회는 우리민족의 섬 독도를 지켜낸 독도 의용수비대의 숭고한 애국심을 되새기고,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세계에 알리고자 시작됐다.울릉도 전국마라톤 대회 풀코스(42.195km)는 울릉읍 사동리 울릉예술문화체험장(구 장흥초등)을 출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섬 일주도로를 따라 울릉도순환로를 한 바퀴 돌아오는 구간에서 진행됐다.또 5km (2.5km 반환점 가두봉 등대 앞), 10km (5km 반환점 통구미터널 앞), 하프코스 (21.0975km 반환점 수층교 매립장 앞)는 시계방향으로 반환점을 돌아오는 코스이다.풀코스 선수들은 독도 지키기 마라톤 대회 풀코스 구간을 완주하면서 울릉도의 아름다운 해안가 쪽빛 바다와 화산으로 빗어진 기암괴석 등 울릉도 특유의 풍광을 감상하면 뛰었다.주최 측은 대회의 안전을 위해 경찰 및 자원인력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고 참가자에 대해서는 대회 중 발생 가능한 사고를 대비, 전원 보험에 가입하기도 했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를 찾은 선수들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기며, 기록을 떠나 한 분도 다치는 일 없이 끝까지 완주해 감사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