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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당구황제’ 쿠드롱 총상금 10억 넘었다

‘당구 황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 PBA에서 상금 10억원 시대를 개척했다.쿠드롱은 1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끝난 프로당구 2023-2024시즌 2차투어 ‘실크로드 안산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 세트 점수 4-1(15-13 15-3 15-5 13-15 15-11)로 제압하고 우승상금 1억원을 받았다.프로 당구 다섯 시즌 동안 30개 투어에서 8차례 축배를 든 쿠드롱은 자신이 보유한 PBA 최다 우승 기록을 1회 경신했다.또 결승에 오른 8번 모두 우승 샴페인을 터뜨려 ‘결승 불패’ 기록도 이어갔다. 아울러 지금껏 받은 우승 상금 9억9천450만원에 성적에 따른 대회 보너스를 합쳐 공식 상금을 10억2천850만으로 불려 PBA 출범 다섯 시즌 만에 10억원 시대를 열어젖힌 첫 선수가 됐다.쿠드롱은 투어 대회마다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하면 받는 ‘웰뱅톱랭킹’ 보너스(400만원)를 6차례 받았다. 게다가 한 번에 세트의 모든 득점을 달성하면 얻는 ‘TS샴푸 퍼펙트큐’(1천만원)도 한 차례 받아 보너스로만 3천400만원을 챙겼다.PBA 상금랭킹 2위는 6억5천400만원을 번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 (블루원리조트)다.쿠드롱은 1세트에서 4-10으로 끌려가다가 7이닝에서 하이런 8점을 몰아쳐 14-11로 전세를 뒤집고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7이닝 만에 15점에 도달한 뒤 3세트를 4이닝 만에 끝내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쿠드롱은 5세트에서 한 번에 9점을 몰아쳐 3이닝 만에 12득점을 올리고 위마즈의 백기를 받아냈다.이번 투어 웰뱅톱랭킹 보너스는 64강전에서 김정호를 상대로 애버리지 3.214를 기록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에게 돌아갔다./연합뉴스

2023-07-11

일본서 활동 신지애 ‘공동 2위’ 저력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베테랑 신지애(35·사진)가 4년 만에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는 저력을 뽐냈다.신지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424야드)에서 열린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가 된 신지애는 찰리 헐(잉글랜드)과 공동 2위에 올랐다.우승자 앨리슨 코푸즈(미국·9언더파 279타)와는 3타 차다.신지애는 2018년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공동 7위 이후 5년여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LPGA 투어 11승을 비롯해 각국 프로 대회에서 통산 64승을 올린 신지애는 2014시즌부터는 일본 투어에 전념하고 있다.LPGA 투어는 일본, 호주에서 열리는 대회 정도만 가끔 나섰던 그는 2019년 5월 열린 US여자오픈(컷 탈락) 이후 모처럼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했다.지난달 세상을 떠난 할머니에게 페블비치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힌 그는 난코스에서 여전한 기량을 확인했다.하와이 출신의 LPGA 투어 2년 차 코푸즈는 메이저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이 대회 전까지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그는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최다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를 제패하며 상금 200만달러(약 26억원)를 거머쥐었다.신지애 외에 한국 선수 중엔 김효주와 유해란이 톱10에 진입했다.3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 차 3위로 역전 우승을 노렸던 김효주는 두 타를 잃고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공동 6위(2언더파 286타)로 마쳤다.유해란은 이날 두 타를 잃고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 8위에 올랐다.지난달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해 ‘슈퍼 루키’로 떠오른 로즈 장(미국)은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와 공동 9위(1오버파 289타)에 자리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최강자 박민지는 김세영,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3위(4오버파 292타)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연합뉴스

2023-07-10

한국인 어머니 둔 코푸즈, US오픈 트로피 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막을 내린 제78회 US여자오픈 우승자 앨리슨 코푸즈(25·미국)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은 선수였다.지난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5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우승 없이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첫 우승이 메이저대회에서 나왔다.LPGA 투어의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른 그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사실도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알려졌다.코푸즈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성장 배경에 관한 질문을 받고 “어머니는 한국인이고, 아버지는 필리핀인이다”라고 답했다.이날 대회장엔 어머니와 아버지가 모두 나와 코푸즈와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아버지는 마르코스, 어머니는 메이 코푸즈라고 이름이 전해진다.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태생인 코푸즈는 열렬한 골프 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했다고 한다. 부모님은 카폴레이 골프 코스 인근에 살고 있다.2014년 하와이주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낸 코푸즈는 서던캘리포니아대를 나왔고, 여자 아마추어 대항전인 커티스컵 등에 출전했다.LPGA 투어 데뷔 시즌에 한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세 차례 톱10을 기록한 그는 이번 시즌에도 상금 27위, CME 글로브 레이스에선 32위 등 평범한 성적을 내고 있었는데 큰 대회에서 한 방을 터뜨렸다.코푸즈는 “올해 일어난 모든 일이 이 순간을 위해 나를 준비하게 한 것 같다.부모님이 모두 오신 가운데 우승해 더욱 특별하다”며 “역사적인 장소인 페블비치라는 것도 놀랍다”고 감격스러워했다.골프 선수로 그에게 큰 영감을 준 인물은 하와이 출신의 대표적인 스타 미셸 위 웨스트(33)다.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인 위 웨스트는 2014년 US여자오픈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5차례 우승했고, 이번 대회(컷 탈락)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쳤다.부모 중 한국인이 있고 하와이에서 자란 공통점을 지닌 코푸즈와 미셸 위는 같은 고교(푸나호우 스쿨) 출신이기도 하다.위 웨스트에 이어 하와이 출신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선수가 된 코푸즈는 “2014년 파인허스트에서 미셸 위가 우승했을 때 집에서 보며 그저 놀랐다. 그에게서 정말 큰 영감을 받았다”며 “보는 것만으로도 그는 저의 큰 롤 모델이 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코푸즈는 “나와 그를 비교하지는 않는다”며 “나는 나 스스로 이름을 떨치고 싶다”고 덧붙였다.코푸즈와 미셸 위 웨스트가 졸업한 호놀룰루의 푸나호우 스쿨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나온 곳이기도 하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코푸즈의 우승 뒤 트위터에 “같은 하와이 출신인 코푸즈의 우승을 축하한다. 당신은 우리 모두를 자랑스럽게 만든다”며 “카폴레이에서의 라운드를 기대한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한편 코푸즈와 이번 우승을 합작한 캐디 제이 모너핸은 프로 출신으로, LPGA 투어에서 뛰는 제니퍼 컵초(미국)의 남편이다. 공교롭게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와 이름이 같다. /연합뉴스

2023-07-10

실크로드 챔피언십 정상 스롱 피아비 ‘6번째 우승’

스롱 피아비의 우승 세리머니 /PBA 제공‘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프로당구 여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LPBA 최다 우승 역사를 썼다.스롱은 9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3-2024시즌 2차 투어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용현지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4-3(6-11 11-3 11-4 5-11 11-7 7-11 9-2)으로 승리해 우승 상금 2천만원을 품었다.이로써 스롱은 2020-2021시즌에 프로 무대에 뛰어든 뒤 20개 대회 만에 여섯 차례 정상에 올라 명실상부한 LPBA 최강자로 등극했다.직전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정상을 다시 정복한 그는 나란히 5회 우승을 달리던 김가영(하나카드), 임정숙 (크라운해태)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가 됐다.반면 두 번째로 결승에 올라 프로 첫 승에 도전했던 용현지는 이번에도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치열한 공방전 끝에 두 선수는 최종 7세트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쳤다.스롱은 첫 이닝 5득점으로 5-2로 성큼 앞서간 뒤 공타에 그친 용현지로부터 공격권을 넘겨받아 2이닝에 남은 4득점을 채워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경기 후 스롱은 “비시즌 많은 봉사활동을 했는데, 이제 당분간은 당구만 더 연습할 예정이다. 제 목표는 더 많은 사람이 제 당구를 보고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2023-07-10

PSG 첫 한국인 선수 이강인, 2028년까지 계약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막내형’ 이강인(22·사진)이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프랑스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PSG는 9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마요르카와 이적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이강인은 2018년 10월 발렌시아CF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이후 라리가 무대에서 5시즌(발렌시아 3시즌·마요르카 2시즌)을 보내면서 공식전 135경기 10골(발렌시아 62경기 3골·마요르카 73경기 7골)의 기록을 남기고 프랑스 리그1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이강인의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천200만 유로(약 311억원)로 추정된다.이적료의 20%(약 63억원)가 이강인의 몫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이강인은 최근 PSG를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입단을 앞둔 리오넬 메시의 공백을 채우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특히 PSG가 5일 스페인 출신의 ‘명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새로 선임하면서 이강인은 스페인어로 사령탑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 점도 다행스럽다.지난 6월 A매치를 앞두고 귀국하기에 앞서 PSG의 메디컬 테스트를 일찌감치 통과한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은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조용히 프랑스로 출국했고,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입단식을 치렀다.이강인의 추정 이적료는 손흥민(토트넘)이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3천만 유로(약 426억원)에 이어 역대 한국인 선수 이적료 액수로는 두 번째에 해당한다.다만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을 앞둔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이5천만 유로(약 71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계약이 마무리되면 손흥민과 이강인의 이적료 기록은 한 계단씩 뒤로 밀릴 전망이다.이강인은 PSG 홈페이지를 통해 “팀을 최대한으로 돕는 게 나의 임무”라며 “팀이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최대한 많은 우승 타이틀을 따내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입단소감을 전했다.PSG에서 뛰는 역대 첫 한국인 선수가 된 이강인의 등번호는 19번으로 배정됐다. 마요르카 시절 달았던 등번호를 그대로 이어갔다.1998년 1월 서정원이 스트라스부르에 입단하며 ‘프랑스 리그 1호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린 뒤 이상윤(로리앙), 안정환(메스), 박주영(모나코), 남태희(발랑시엔), 정조국(오세르), 권창훈(디종), 석현준(트루아), 황의조(보르도), 윤일록(몽펠리에) 등이 프랑스 무대에서 뛰었지만 ‘최고 명문’으로 손꼽히는 PSG 입단에 입단한 것은 이강인 처음이다.PSG는 네이마르를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마르키뇨스, 파비안 루이스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뛰고 있는 프랑스 최강 클럽이다. /연합뉴스

2023-07-09

포항 안방서… 동해안더비 영패 수모

포항스틸러스가 울산현대와 동해안더비에서 패했다.포항은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1라운드 경기서 1대 0으로 졌다. 포항은 전후반 내내 경기를 압도했으나 최근 리그 5연승을 내달린 울산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전반 23분 단 한 번 허용한 슈팅기회에서 내준 선제골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최근 네 차례 리그 경기에서 3승 1무로 순항하던 포항은 이날 공격 점유율 57% 대 43%로 앞섰고, 슈팅 수 13-2, 유효 슈팅 수 6-2 등 경기 내용 면에서는 절대 우위를 보였지만 조현우의 ‘선방 쇼’를 당해내지 못하고 안방에서 영패를 당했다.포항은 시즌 성적 10승7무4패, 승점 37점으로 2위를 유지했으나 1위 울산((17승 2무 2패·승점 53점)과 승점차가 16점으로 벌어졌다.포항은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홈경기에서 절대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포항은 최근 네 차례 동해안 더비에서 2승2무로 강했다. 특히 포항은 울산을 상대로 한 포항 홈경기에서 패한 것은 2021년 9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한편, 전북 현대는 FC서울과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전북은 최근 유럽 진출설이 나도는 조규성이 후반 21분 이동준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 골을 뽑았다.후반 30분 하파 실바가 머리로 한 골을 추가한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나상호가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서울을 1골 차로 따돌렸다.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33으로 서울과 동률을 이룬 가운데 다득점에서 서울이 7골을 앞서 서울이 3위, 전북 4위가 됐다.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FC가 전반 8분과 32분 윤빛가람의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그러나 인천은 전반 41분 천성훈의 헤딩슛으로 따라붙었고, 후반 1분에는 상대 수비수 우고 고메스의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최근 리그에서 네 경기 1무 3패로 승리가 없던 수원FC는 2-0으로 앞서던 경기를무승부로 끝내 아쉬움이 컸다. 승점 24의 인천이 9위, 승점 20의 수원FC는 10위를 지켰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7-09

보기 3개 김효주, US오픈 공동 3위 주춤

김효주사진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달렸다.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4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가 된 김효주는 베일리 타디(미국)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가 전날 2위로 밀렸던 김효주는 이날도 한 계단 하락했다.단독 1위인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3타 차, 단독 2위 앨리슨 코푸즈(미국)와 2타 차다.김효주는 이날 퍼트 개수가 32개였을 정도로 그린 위 플레이가 아쉬움을 남겼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의 김효주는 작년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이 가장 최근 타이틀이다.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2승을 달성한다.신지애와 유해란은 공동 5위(2언더파 214타)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신지애는 2번 홀(파5)에서 이글을 떨어트린 뒤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고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유해란은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하나 잃어 전날 4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올해 신인 유해란은 앞서 열린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고배를 마셨다.4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56위,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전날까지 7위였던 전인지는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공동 14위(3오버파 219타)로 밀려났다.최혜진, 유소연, 양희영은 나란히 4오버파 220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일인자 박민지는 한 타 줄인 5오버파 221타를 때려 김세영과 공동 29위에 올랐다.단독 1위에 오른 하타오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뽐냈다. 전날 깜짝 선두에 오른 타디의 기세를 꺾은 하타오카는 통산 7승째를 목전에 뒀다.2위 코푸즈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2위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2023-07-09

‘도전·우정’ 대구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 폐막

지난 5일부터 6일간 대구스타디움, 두류수영장 등 주요 경기장에서 8개 종목으로 진행된 ‘대구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대구시는 9일 오후 계명대학교 노천강당에서 대구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 폐회식을 열고 하이라이트 영상, 페어플레이상 시상, 차기 개최도시 멕시코 레온 소개와 대회기 전달 후 2023년을 의미하는 20시 23분에 맞춰 ‘ICG 대구’를 환호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시는 ‘사고 없는 안전한 대회’를 위해 국가정보원, 소방안전본부, 대구경찰청,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협력해 행사장, 경기장, 숙소 등에 200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투입했고 자원봉사자 600명, 서포터즈 300명, 통역 115명 등이 참여해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었다.또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지역은행인 대구은행을 비롯해 (주)엘앤에프, (주)3H, (주)카펙발레오, (주)에스티아이, 팔공김치, 한빛침장, SK엠앤서비스가 후원했다.27개국 62개 도시 2천500여 명의 참가 선수들은, 첨단기술로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줬던 지난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열띤 경기와 선수단 숙소가 있는 명교생활관 일대에서 펼쳐진 K-POP 댄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달고나 뽑기 및 투호, 윷놀이 등을 함께하며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나눴다.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동참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에서 도전과 페어플레이 정신, 경쟁 속 우정을 배우며 값진 시간을 보낸 우리 모두에게 힘찬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09

포항스틸러스, 176번째 동해안더비 홈경기 ‘매진’

포항스틸러스가 176번째 동해안더비로 치르는 2023 하나원큐 K리그1 21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 티켓이 매진되었다.7월 3일(월) 오후 7시 선예매, 4일(화) 오후 7시 일반예매를 시작한 이후 경기를 2일 앞둔 6일(목) 18시경 매진되었다. 지난 5월 29일 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매진이다. 포항은 티켓 매진으로 인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보다 원활한 운영과 관중들의 입장 편의를 위해 7월 8일(토) 경기 당일, 평소보다 1시간 이른 킥오프 3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입장을 시작할 예정이다. 만원 관중으로 인해 주차난 또한 예상된다. 스틸야드 인근 주차장 개방에 더해 포항남부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포스코 본사 진입로 및 남문 역사관 진입로 도로가 이면주차, SK주유소~폴리텍대학 방면 도로가 이면주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급적이면 자차보다는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자세한 버스운행 정보는 포항시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176번째 동해안더비 포항 홈경기의 운영 사항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포항 구단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준혁기자

2023-07-07

육군훈련소 퇴소한 김민재 뮌헨으로 이적 ‘카운트다운’

‘철기둥’ 김민재(26·사진)의 육군훈련소 퇴소일을 맞아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이 마침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지난달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던 김민재는 3주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6일 오전 수료식을 치른 뒤 본격적인 이적 절차를 밟는다.김민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중앙 수비수를 맡아 한국 축구가 우승하는 데 큰 힘을 보태며 병역 혜택을 받았고, 앞으로 34개월 동안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의 의무를 마친다.김민재의 활약에 유럽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고,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뮌헨이 최종 이적처로 확실시된다.이제 김민재에게 남은 일은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뿐이다.뮌헨도 오는 15일까지 발동되는 바이아웃(최소이적료) 조항에 맞춰 나폴리에 돈만 지불하면 이적 절차가 끝난다. 최소 이적료 조항만 맞추면 되는 터라 구단끼리 별다른 협상 과정도 필요 없다.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5천만 유로(약 709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헨과 계약 세부 내용도 마무리했다.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에 연봉은 1천200만 유로 (약 170억원) 수준이다.애초 육군훈련소를 퇴소하면 곧바로 독일로 이동할 듯했던 김민재는 이달 중순쯤 출국할 예정이다.3주 군사훈련을 받은 만큼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무리하고, 바이아웃 조항 발동 마지막 날인 15일 이후에 독일로 떠날 전망이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이에 대해 “뮌헨의 메디컬 팀 의사들이 김민재의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라며 “뮌헨도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면 며칠 내로 5천만 유로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연합뉴스

2023-07-06

2023 여자월드컵, 베테랑 지소연·박은선 출격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간판’ 지소연(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등 베테랑들을 앞세워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월드컵에 도전한다.대한축구협회는 5일 이번 여자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18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31명이 모여 콜린 벨 감독 지도 아래 전면적인 체력 증진을 꾀한 17일간의 ‘고강도 훈련’을 진행한 끝에 23명을 가렸다.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임선주, 김정미(이상 인천 현대제철), 박은선(서울시청) 등 그간 한국 여자축구를 지탱해온 베테랑들이 이름을 올렸다.‘유럽파’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 이영주(마드리드 CFF)도 예상대로 발탁됐다.지소연, 조소현 등은 2015년 캐나다, 2019년 프랑스 대회에 이어 이번이 생애 3번째 월드컵 도전이다.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2007년생 ‘혼혈 선수’ 케이시 유진 페어(PDA)도 ‘깜짝 발탁’됐다.벨 감독은 이번에 확정한 정예 멤버들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치른 후 10일 ‘결전의 땅’ 호주로 출국한다.20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H조에 묶인 벨호는 25일 콜롬비아, 30일 모로코, 다음 달 3일 독일과 맞붙는다. /연합뉴스

2023-07-05

삼성 강민호 14번째 올스타 뽑혀 ‘통산 최다’

오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선수 26명이 확정됐다.KBO 사무국이 4일 발표한 내용을 보면, 드림 올스타를 이끄는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노경은·서진용·오원석(이상 SSG), 고영표·박영현·김상수(이상 kt wiz), 데이비드 뷰캐넌·강민호·김현준(이상 삼성 라이온즈), 유강남(롯데 자이언츠), 홍건희·이유찬·정수빈(이상 두산 베어스)을 추천 선수로 선발했다.나눔 올스타의 수장인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안우진·김재웅·임창민·이지영(이상 키움), 박명근·오지환·오스틴 딘·김현수(이상 LG 트윈스), 이우성(KIA 타이거즈), 에릭 페디·박세혁(이상 NC 다이노스), 문동주·박상원(이상 한화 이글스)을 뽑았다.삼성 포수 강민호는 통산 14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돼 이종범 현 LG 주루 코치를(13회) 제치고 통산 최다 올스타 선정 횟수 2위로 올라섰다.이 부문 1위는 양준혁(15회)이다.또 노경은은 데뷔 21년 만에 처음으로 ‘별들의 무대’를 밟는 영광을 안았다.팬 투표로 뽑은 양 팀의 베스트 12와 감독 추천 선수를 포함해 가장 많은 올스타를 배출한 구단은 8명의 롯데다.키움·LG(이상 6명), KIA·삼성(이상 5명)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2023-07-05

상주 그란폰도·MTB대회 2천200여명 ‘은륜의 향연’

전국 최고의 자전거도시 상주에서 지난 주말 이틀간에 걸쳐 ‘2023 상주 그란폰도 및 제23회 상주시장배 전국MTB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MTB 자전거 선수와 동호인 등 2천200여 명이 참가해 은륜의 향연을 펼쳤다.첫째 날 열린 그란폰도(Granfondo) 대회는 ‘비경쟁 방식의 동호인 장거리 경기’로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 1천700여 명이 참가했다.오전 7시30분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출발해 지역 내 90km를 돌아오는 경기로 진행했다.특히, 상주경찰서의 협력아래 행사장, 교차로 등 주요 지점에 상주시청, 상주시모범운전자회, 상주시자전거연맹, 오토마샬 등 160여 명이 도로 통제 및 안전관리 요원으로 나서 안전사고 없는 대회가 됐다.둘째 날 펼쳐진 ‘제23회 상주시장배 전국MTB 대회’는 낙동강자전거이야기촌에서 4.2km 구간을 순회하는 경기로 이뤄졌다.14세 이상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무더운 날씨도 아랑곳없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상주시자전거연맹에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상주곶감과 상주화폐를 기념품으로 배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대회의 품격도 높였다.강영석 상주시장은 “더운 날씨에도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배려와 협조, 헌신적인 지원으로 동참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그란폰도 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욱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