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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울산과 마지막 동해안더비서 2대3 ‘쓴잔’

등록일 2023-11-12 18:39 게재일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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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강현제 선수 득점 세리머니.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포항 강현제 선수 득점 세리머니.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포항스틸러스가 12일 울산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올 시즌 마지막 동해안더비에서 3대 2로 아쉽게 패배했다. 

포항은 연이어 이어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이탈이 많은 2선에 U22에 해당하는 02년생 강현제, 윤재운, 홍윤상을 선발로 기용하며 공격라인에 젊은 피를 앞세웠다. 

더비 답게 치열하게 양팀의 공방전이 진행 되던 전반 31분 선제골의 주인공은 포항의 신인 강현제였다. 리그 첫 선발인 강현제는 저돌적인 드리블로 돌파 해 들어온 윤재운의 패스를 받아 신인 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본인의 데뷔골을 완성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신광훈을 빼고 심상민을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 1분 만에 포항은 울산의 설영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되었고 이어 4분 뒤 아타루의 골이 더해져 2대1 역전을 허용했다.

포항은 이후 제카와 윤재운을 빼고 이호재와 김인성을 투입 했으나 후반 62분 주민규의 골까지 터지며 울산에 3대 1로 끌려갔다.

후반 76분 마지막 교체로 한찬희와 강현제를 빼고 김준호와 박형우를 투입한 포항은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포항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80분 울산선수의 핸드볼 반칙과 관련, 심판은 VAR판독으로 들어갔고 결과는 PK로 선언됐다.

키커로는 이호재가 나섰으며 깔끔한 킥으로 성공시키며 3대 2로 따라붙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10분이 주어졌고, 포항은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히 조현우에게 막혔다. 또 추가시간 6분쯤 김종우까지 부상으로 빠졌지만 교체카드를 다 썼기 때문에 10명으로 싸워야하는 수적 열세까지 더해졌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포항은 3 대 2로아쉽게 패배했다. 

포항은 이 후 A매치로 인한 2주간 휴식 후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대구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포항스틸러스 정서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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