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리그서 16승 7무 7패<br/>승점 55점으로 2위 확정<br/>대구FC, 광주와 무승부<br/>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거칠게 부딪히며 기싸움을 펼쳤다.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던 와중 대구는 전반 18분 베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광주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며 대구를 위협했다.
하지만, 대구도 상대 수비의 빈틈을 노리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대구는 전반 32분 이근호 대신 바셀루스를 교체 투입했고, 바셀루스는 빠른 돌파와 강한 슈팅으로 공격 라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 40분 대구의 동점골이 터졌다.
홍철이 올린 코너킥을 김강산이 정확하게 헤더로 연결시키며 대구에서의 데뷔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다시 1대1 원점이 됐다.
대구는 교체 카드 없이 후반을 시작했다.
후반에도 바셀루스가 공격의 선봉장이 되며 경기는 더욱 무르익었다.
광주도 반격을 위해 대구 골문 앞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대구 수비가 단단하게 막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대구는 경기 막판까지 추가 골을 위해 수차례 역습 상황을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에 가로막히는 등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되며 대구는 광주를 상대로 홈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한편, 대구FC B는 같은 날 열린 K4리그 최종전에서 승점 1점을 챙기며 리그 준우승을 차지, 내년 K3리그 승격을 확정 지었다.
대구FC B팀은 전북현대 모터스 B와의 2023 K4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구FC B는 승점 55점(16승 7무 7패)으로 K4리그 2위를 기록했다.
2023 K4리그 대회 규정에 따르면 정규리그 최종 1위, 2위 팀은 K3리그로 자동 승격된다.
내년 대구FC B는 K4리그가 아닌 K3리그 무대에 오르며, 프로 B팀 중에서는 최초로 K3리그에 입성한다.
구단 관계자는 “B팀 운영 2년 만에 승격이라는 성과를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젊고 강한 팀의 색을 살려 유망주 육성과 팀 경쟁력 강화에 힘써 내년 K3리그 무대에서도 대구FC B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