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스포츠

상위 랭커 킬러 김나영 탁구 국가대표 ‘새바람’

탁구 국가대표팀의 김나영(20·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대교체를 겪는 한국 탁구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이 오는 5월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할 예정인 가운데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의 뒤를 이을 재목인 김나영은 단비 같은 존재다. 김나영은 강한 승부 근성과 공격적인 탁구로 ‘상위 랭커 킬러’ 별명을 얻었다. 그는 지난주 첸나이 대회에 출전해 단식 32강에서 세계 36위 두호이켐 (홍콩)을 3-2, 16강에서 세계 8위 오도 사쓰키(일본)를 3-1, 8강에서 세계 15위 아드리아나 디아스(푸에르토리코)를 3-0으로 차례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세계 46위였던 세계랭킹은 첸나이 대회 활약 덕에 31위로 15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김나영은 안방에서 2일 열린 챔피언스 인천 단식 32강에서도 두호이켐을 다시 한번 3-2로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 대회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줘서 기쁘다”면서 매 경기 도전한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영 소속팀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혜경 감독은“큰 키를 이용해 안정감 있는 공격력을 가져간다면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5-04-03

U-17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정상 도전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3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U-17 축구대표팀은 3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와 타이프에서 열리는 U-17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백기태호는 지난해 10월 열린 아시안컵 예선 C조에서 3승 1무로 1위에 올라 본선에 진출했다. 1986년 카타르 대회, 200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한국은 2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직전 대회인 2023년 태국 대회에서 당시 변성환 감독이 지휘한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한국은 2008년, 2014년, 2023년 준우승만 세 차례 했다. U-17 아시안컵 최다 우승팀은 일본(4회)이다. 한국, 북한, 중국, 오만, 사우디(이상 2회)가 일본을 뒤따른다.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예멘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5일 0시 사우디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8일 아프가니스탄, 11일 예멘과 차례로 맞붙는다. 객관적 전력상 한국이 가장 앞서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U-17 아시안컵은 오는 11월 3∼27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U-17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전을 겸한다. 올해부터 U-17 월드컵 출전 국가가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면서,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기만 하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다만 백기태 감독은 자만과 과한 여유를 경계한다.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백 감독은 “월드컵에만 나갈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은 지워야 한다”며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최종 목표는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1년 넘게 백기태 감독 체제로 손발을 맞춰온 U-17 대표팀은 지난달 26일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 현지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2008년생 23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에서는 주장 구현빈(인천 U-18), 김예건(전북 U-18), 김지성(수원 U-18) 등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부터 주축으로 활약한 선수들이 그대로 중심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2025-04-03

김효주, 매치플레이 8홀 차 대승 ‘신기록’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가 매치플레이 대회를 대승으로 상쾌하게 시작했다. 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6765야드)에서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달러)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베일리 타디(미국)를 8홀 차로 완파했다. 7개 홀을 남기고 8홀 차로 승리한 건 이 대회 사상 최대 격차 신기록이라고 LPGA 투어는 전했다. 지난달 31일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오르며 2023년 10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이후 1년 5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김효주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6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선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르며, 이후로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이날 1∼2번 홀에서 타디가 연속으로 더블 보기를 적어낸 사이 파를 지키며 우위를 점한 김효주는 빠르게 격차를 벌렸고, 11번 홀(파4)에서 8홀 차로 벌리며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했다. LPGA 투어 데뷔 시즌을 보내는 윤이나는 이미향과의 첫 경기에서 15번 홀 이후 5홀 차 리드를 잡으며 승리를 따냈다. 윤이나는 “한국에서 이렇게 어려운 코스에서 경기한 적이 없다.이 코스가 좋고, 여기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면서 “좋은 어프로치 샷을 하고자 코치와 노력했는데,그의 레슨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짠네티 완나센(태국)을, 안나린은 사소 유카(일본)를 각각 4홀 차로 제압했고, 김아림은 신지은을 한 홀 차로 따돌렸다. 고진영은 젠베이윈(대만)에게 17번 홀까지 3홀 차로 밀리며 1차전 패배를 떠안았다. /연합뉴스

2025-04-03

대구상원고, 충무기 전국 럭비 준우승

대구상원고 럭비부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전남 진도군 진도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제39회 충무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13팀이 참가한 18세 이하부(15인제)에서 대구상원고는 예선에서 경산고 25:0, 창원공고 90:7로 제압하고, 8강에서 명석고를 48:19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준결승에서 서울 사대부고를 15:14로 극적 역전해 15년 만에 결승에 올랐으나, 배재고와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4:27로 패배했다. 럭비선수단 주장 3학년 오정민 군은 “1월의 해외전지훈련을 포함해 여러 훈련에서 팀원들과 땀을 흘린 보답을 받아 기쁘다”며 “오늘의 준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다가오는 다른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의 맛을 느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민 감독은 “1월 대만에서 동계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전지훈련 비용을 전액 부담해주신 총동창회에 감사드리며, 2025년의 첫 대회에서부터 감독을 믿고 원팀이 돼 결승 진출을 이뤄낸 학생들에게 고맙다”면서 “결승 진출로 대학 진학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기쁘고, 남은 전국 대회에서도 대구상원고 럭비부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02

‘거포형 유격수’ 삼성 이재현, 이젠 스윙 정확도까지 장착

‘정확도 향상’에 힘쓴 이재현(22·삼성 라이온즈)이 2025시즌 초반에 훈련 효과를 보고 있다. 이재현은 1일 현재 8경기에서 타율 0.391(23타수 9안타), 2홈런, 8타점을 올렸다. 아직 성과를 논하기에 이른 시점이긴 하지만, 이재현은 OPS(출루율+장타율) 2위(1.327), 스포츠투아이가 계산한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도 2위(0.89)다. 힘을 타고난 ‘거포형 유격수’가 정확도에 신경 쓰면서 시즌 초 성적이 크게 올랐다. 이재현은 시범경기 기간에 “타율을 높이면서, 홈런도 늘리고 싶다”며 “배트에 공을 정확히 맞히면 그만큼 홈런도 늘어나지 않을까. 비시즌부터 정확도를 높이는 스윙을 연마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이재현은 타율 0.400(15타수 6안타)을 찍었다. 정규시즌에서도 이재현은 정확성을 유지하고 있다.이재현은 시즌 8경기 중 7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올해 이재현이 공을 맞히는 배트의 ‘면’을 넓히는 스윙을 한다”며 “그만큼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진영 삼성 타격코치는 “이재현이 지난해까지는 타격 타이밍이 늦을 때가 잦아서 왼쪽 팔꿈치가 자주 들렸다. 너무 큰 스윙을 한다는 오해도 받았다”며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선수 자신이 진단하고, 타격 타이밍을 당기는 훈련을 했다. 중심 이동도 정확도를 높이는 쪽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이재현은 매년 타격 성적이 올라갔다. 홈런이 7개, 12개, 14개로 늘었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597, 0.708, 0.784로 점점 올랐다. 하지만, 이재현은 그 이상을 원한다. 이재현은 “지난 시즌을 치르며 내가 정체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나는 아직 높은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3시즌을 치르면서 내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 정확성이라고 판단했다”며 “특히 안 좋을 때 타격 타이밍이 뒤로 밀리면서, 몸이 들리고 왼팔이 일찍 열렸다. 공을 너무 뒤에서 치면 안 좋은 습관이 나오고, 정확도도 떨어지기 때문에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는 훈련을 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이재현은 “나처럼 아직 낮은 단계에 있는 선수는 타율이 올랐다고, 홈런이 줄어들면 다음 단계로 올라서지 못한다”며 “지난해보다 타율(0.260)은 높고, 홈런(14개)은 많아야 한다”고 의욕적으로 말했다. 정교함과 힘을 겸비한 유격수는 무척 귀하다. 재능을 타고난 이재현이 후천적인 노력을 더해 대형 유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04-02

등록 선수 최다 52명 전북 현대… 가장 젊은팀 24.3세 수원 FC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서 등록 선수 수가 가장 많은 팀은 전북 현대,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팀은 수원FC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일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 2025 정기 선수등록 마감 결과에 따르면 K리그1(1부) 483명과 K리그2(2부) 507명을 합쳐 총 990명의 선수가 올 시즌 K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는 등록 절차가 완료된 선수 989명과 등록 기간 내 국제이적확인서(ITC) 발급신청까지 완료된 선수 1명을 합한 숫자다. 올해 K리그 정기 선수등록 기간은 1월 17일부터 3월 27일까지였다. K리그1 전북(52명), K리그2 충남아산(48명) 최다 올해 등록 선수 수는 전년도 935명보다 55명이 늘었다.이는 올해부터 화성FC가K리그2에 새로 참가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선수는 883명, 외국인 선수는 107명이다. 지난해보다 국내 선수는 49명, 외국인 선수는 5명이 증가했다. K리그1 12개 구단의 평균 등록 선수는 40.3명으로 지난해(40.7명)보다 근소하게줄었다. 전북이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FC(48명), 강원FC, 대구FC(이상 44명)가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선수를 등록한 K리그1 구단은 FC안양(34명)이다. K리그2 14개 구단의 평균 등록 선수는 36.2명으로, 지난해(34.3명)보다 1.9명 늘었다. 충남아산(48명), 천안시티FC(41명), 전남 드래곤즈(40명) 순으로 많은 선수를 등록했다. 서울 이랜드와 성남FC가 31명으로 가장 적었다. 올해 K리그 26개 구단 가운데 B팀을 운영하는 구단은 전북, 대구다.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팀은 K리그1 수원FC(24.3세), K리그2 안산(24.4세)이다. 연령이 가장 높은 팀은 K리그1 안양(28.1세), K리그2 천안(27.7세)이다. K리그1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브라질 국적이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크로아티아(3명), 가나, 스웨덴, 이탈리아, 일본, 호주(이상 2명) 순이었다. K리그2 또한 브라질 국적이 36명으로 최다였으며 스웨덴, 일본, 콜롬비아, 호주(이상 3명),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포르투갈(이상 2명)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2025-04-01

‘희생자 애도’ 프로야구 4월 1일 전 경기 취소

지난 2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관중 사망 사고 여파로 4월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31일 “KBO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4월 1일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경기를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다음달 1∼3일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창원NC파크의 3연전은 아예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 잠실구장(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LG 트윈스-kt wiz) 경기는 4월 2일 재개된다. 경기 시작 전에는 희생자를 위해 묵념하고, 경기는 응원 없이 진행하며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는 근조 리본을 달고 추모한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전 구장 그라운드 안팎 시설물과 구조물 안전성을 경기에 앞서 철저하게 점검하는 한편, 구단과 지방자치단체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체 진단을 강화하고 정밀화할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할 것”이라고 공동으로 입장을냈다. 이어 “이번 사고 희생자분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유가족 및 부상자분들과 그 외에도 깊은 심신의 상처를 입은 모든 야구팬과 관계자분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KBO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NC와 LG의 경기가 열린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관중 A씨가 3루 측 매점인근에서 추락한 구조물에 머리를 다쳤다. 이 사고로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숨졌고, A씨의 동생은 쇄골이 부러져서 치료 중이다. 나머지 한 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25-04-01

토트넘-아스널, 7월 홍콩서 ‘북런던 더비’

‘홍명보호 캡틴’ 손흥민이 활약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역대 처음으로 해외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펼친다. 장소는 홍콩이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시즌 준비 차원에서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대결한다”며 “이번 경기는 영국 밖에서 열리는 첫 ‘북런던 더비’다.2025 홍콩 풋볼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홍콩의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런던 북부를 연고로 둔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는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전을 꼽을 때 첫손에 들어간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 유독 튀는 활약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아스널과 통산 22경기를 치러 9골 2도움의 맹위를 떨치며 ‘아스널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2025 홍콩 풋볼 페스티벌’에는 토트넘과 아스널을 비롯해 리버풀 (잉글랜드)과 AC밀란(이탈리아)도 참가한다. 리버풀과 AC밀란의 대결도 7월 26일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두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두 차례(2004-2005시즌, 2006-2007시즌) 맞붙었다. 2005년 결승에서는 리버풀이 연장 혈투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겨 우승했고, 2007년 결승에서는 AC밀란이 필리포 인차기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연합뉴스

2025-04-01

시즌 첫 멀티히트 이정후 1타점 2득점 ‘펄펄’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고 팀의 정규시즌 첫 3연전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의 발판을 놨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0(10타수 3안타)이 됐다. 1회 첫 타석 헛스윙 삼진, 4회 두 번째 타석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다. 앞선 두 번의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 닉 마르티네스에게 안타를 뽑지 못했던 이정후는 1-0으로 앞선 2사 2루에서 3구째 바깥쪽 커터를 밀어 쳐 좌익수 쪽 깊숙한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이정후의 올 시즌 첫 장타이자 2경기 연속 타점이다. 곧바로 4번 타순의 맷 채프먼이 흔들린 마르티네스를 두들겨 2점 홈런을 치면서 이정후는 득점도 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8회에는 쐐기점의 출발점이 된 귀중한 안타를 생산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신시내티 왼손 불펜 투수 테일러 로저스를 맞아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가 2루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정후의 올 시즌 첫 번째 멀티히트다.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에 6-3으로 승리, 시즌 첫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2025-03-31

김효주, LPGA 포드 챔피언십 역전 우승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년 5개월의 침묵을 깨고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또 LPGA 투어에서 역대 28번째로 통산 상금 1천만달러(약 147억원)를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최종일 연장전에서 릴리아 부(미국)를 제압했다. 둘은 똑같이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4라운드를 마치고 18번 홀 (파4)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 김효주는 1.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부는 3m 버디 퍼트를 놓쳤다. 김효주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23년 10월 9일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제패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김효주는 LPGA 투어 통산 7승 고지에 올랐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챔피언에 오른 한국 선수는 김아림에 이어 김효주가 두 번째다. 지난해 LPGA 투어 대회 출전이 18번에 그쳤고 톱10에 3번만 진입하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간신히 확보했던 김효주는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우승자 대열에 합류하면서 강호의 면모를 되찾았다. 이 대회에 앞서 이번 시즌에 출전한 네 차례 대회에서 두 번 톱10에 입상하면서 경기력이 되살아났음을 알렸던 김효주는 “겨울 훈련을 열심히 했다. 효과가 이렇게 빨리 나타날 줄 몰랐다”고 기뻐했다. 겨울 훈련 동안 샷 정확도는 물론 비거리를 늘린 데다 이번 대회부터 사용한 새퍼터도 우승에 톡톡히 한몫했다. 김효주가 대회 개막 직전에 받아쥔 퍼터는 최근 인기가 높은 제로 토크 방식 퍼터다. 김효주는 “오늘 감이 나쁘지 않아서 차근차근 하나씩 버디를 하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33만7천500달러(5억원)를 받은 김효주는 통산 상금 1천만달러를 돌파하고 액수를 1천7만1천237달러로 늘렸다. 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1천만 달러를 넘어선 선수는 김효주가 28번째이며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 양희영, 고진영, 김세영, 박세리, 유소연, 최나연, 김인경에 이어 9번째다. /연합뉴스

2025-03-31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영광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한국 축구 선수로 인정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을 2024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이 상을 4회 연속 받고 2023년엔 김민재(뮌헨)에게 빼앗겼던 손흥민은 2년 만에 다시 최고의 자리로 돌아왔다. 손흥민은 2010년도부터 매년 수여해 15회째를 맞는 이 상을 이번까지 총 8회 받은 ‘통산 최다 수상자’다. 손흥민은 2013, 2014년과 2017년에도 이 상을 거머쥔 바 있다. ‘올해의 영플레이어’로는 2024시즌 K리그1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잉글랜드 무대로 떠난 양민혁(18·퀸스파크 레인저스)이 뽑혔고, 여자 올해의 선수와 영플레이어 상은 각각 지소연(시애틀 레인), 김신지(20·AS로마)가 받았다.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은 기자단 투표 점수 50%, 협회 전문가(기술발전위원 및 여자축구 전임지도자) 투표 점수 50%를 합산한 포인트로 선정된다. 손흥민은 합산 포인트 109점을 받아 김민재(104점)를 근소하게 따돌리고 타이틀을 되찾았다. 3위는 이재성(48점·마인츠)이 차지했다. 지소연(62점)은 2024시즌 수원FC의 WK리그 우승에 앞장선 스트라이커 강채림(61점)을 단 1점 차로 제치고 통산 8번째 영예를 안게 됐다. 지소연 역시 여자 올해의 선수상 통산 최다 수상자다. 프로 데뷔 시즌인 지난해 K리그1에서 12골을 폭발하고 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도 거머쥐며 ‘신인 2관왕’에 올랐다. 토트넘의 ‘입도선매’로 일찌감치 잉글랜드행을 확정 지었던 양민혁은 2부 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30일 (한국시간) 데뷔골을 넣는 등 유럽 무대에 안착하고 있다. 김신지는 2024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1월 이탈리아 AS 로마에 입단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지난해 강원FC를 이끌고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둔 윤정환 감독(현 인천)이 받았다. 올해의 지도자 여자 부문은 지난해 U-20 여자월드컵 16강을 지휘한 박윤정 감독이 수상했다. 올해의 심판상은 김종혁, 박균용(이상 남자 주·부심), 김유정, 김경민(이상 여자 주·부심)이 수상했다. 대표팀의 해외 원정 출입국 과정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최순영 경위(인천국제공항경찰단)는 ‘히든히어로’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2025-03-31

펜싱 남녀 사브르 대표팀 월드컵 동메달 2개 수확

펜싱 남녀 사브르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최세빈(대전광역시청), 전하영(서울특별시청), 김정미(안산시청), 김도희 (인천광역시 중구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에서 프랑스, 헝가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획득 이후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해 온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 중 지난해 11월 알제리 오랑, 이달 초 그리스 이라클리온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차례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첫 경기인 16강전에서 독일을 45-30으로 제압한 한국은 8강 한일전에선 접전 끝에 45-42로 승리했다. 준결승전에서는 프랑스에 42-45로 석패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폴란드를45-42로 따돌리고 시상대에 섰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에서는 하한솔(성남시청)이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한솔, 도경동(대구광역시청), 박상원, 임재윤(이상 대전광역시청)이 출전한 단체전에선 5위에 자리했다.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에페 월드컵에서는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임태희(계룡시청), 이신희(강원도청), 김향은(전남도청)이 나선 여자 대표팀이 단체전 4위로 마쳤다. /연합뉴스

2025-03-31

‘탁구 천재’ 오준성, WTT 첸나이 세계 정상 올랐다

‘탁구 천재’ 오준성(수성고 방송통신고)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에서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고,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은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오준성은 30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티보 포레에 4-3(9-11 11-7 11-3 9-11 6-11 11-4 11-7)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오준성은 올해 참가한 WTT 시리즈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했다. 오준성은 현재 남자대표팀 사령탑인 오상은 감독의 아들로, 2023년 종합선수권대회 때 역대 최연소(17세)로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던 실력파다. 특히 이번 우승은 올해 남녀 대표팀이 지난 2월 꾸려진 후 처음 파견한 대회에서 아버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 것이라서 의미가 더욱 크다. 오상은·석은미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남자단식과 혼합복식, 남자복식 등 세 종목 우승을 일궈냈다. 혼합복식에선 작년 파리 올림픽 때 동메달을 합작했던 신유빈-임종훈 (한국거래소) 콤비가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쓰키 조를 3-0으로 완파하고 최강자에 올랐다. 임종훈은 앞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같은 한국거래소의 안재현과 호흡을 맞춰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마쓰시마 소라 조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은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을 제패하며 대회 2관왕이 됐다. 하지만 여자복식 결승에선 신유빈-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에 2-3으로 져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은퇴)가 국가대표를 반납해 성인 무대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유한나와 준우승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연합뉴스

2025-03-31

탁구 임종훈-안재현 조 WTT 첸나이 남복 정상

한국 탁구의 ‘황금 콤비’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남자복식 정상에올랐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30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마쓰시마 소라 조를 3-1(11-4 11-13 11-2 11-3)로 꺾었다. 이로써 임종훈-안재현 조는 올해 WTT 시리즈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첫 게임을 따내고 2게임을 듀스 대결 끝에 내줬지만, 3게임과 4게임으로 각각 11-2와 11-3으로 여유 있게 따내 우승을 확정했다. 하지만 여자복식 결승에서 한일 대결을 벌인 신유빈(대한항공)-유한나 (포스코인터내셔널) 조는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에 2-3(11-9 9-11 11-13 14-125-11)으로 역전패해 우승을 놓쳤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은퇴)가 국가대표를 반납해 성인 무대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유한나와 준우승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신유빈은 임종훈과 손발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쓰키 조와 결승 대결을 앞두고 있다. 신유빈은 여자단식 8강에선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에게 3-0(11-3 12-10 11-8) 완승을 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단식의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과 남자단식의 오준성(수성고 방송통신고)도 4강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2025-03-30

시즌 첫 등판 원태인 “투구 내용에 만족”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원태인사진이 시즌 첫 등판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원태인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을 피안타 3개, 사사구 1개, 2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4개를 잡았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나왔다. 원태인은 팀이 0-2로 뒤진 5회까지만 투구했으나 삼성 타선이 7회부터 대폭발, 팀은 13-2로 크게 이겼다. 경기가 끝난 뒤 원태인은 “2, 3회까지는 버틸 만했는데 해가 지니까 날씨가 추워져서 너무 힘들었다”며 “작년 한국 시리즈보다 더 추웠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투구 내용에 대해 “투구 수를 80개 정도로 정하고 올라갔는데 그 안에서 5이닝을 잘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며 “날씨가 추워서 세게 던지고 싶은 생각이 없었지만 구속이 150㎞까지 나왔다.시즌 첫 경기부터 구속이 빠르게 올라와서 올 시즌도 기대된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지난 시즌 15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원태인은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도중 어깨 관절 손상 진단을 받아 11월에 열린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그는 “팔 상태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는데,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과정에 대해서는 솔직히 불안한 마음이 조금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퓨처스 경기에 한 번 나오고 오늘 바로 1군에서 던져서 감각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1회를 잘 넘기고 나니 2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4회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고 후속 강승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결국 2실점 한 원태인은 “그 볼넷이 오늘 가장 아쉬운 장면”이라며 “투수전이라 한 점도 안 주겠다는 생각으로 던진 것이 더 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팀이 최근 3연패 중이었던 상황에 대해서는 “제가 (등판) 날짜를 잘못 잡아서 부담도 있었지만 제가 작년에도 연패 때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당연히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책임감 있게 던졌다”며 “타자들이 분위기를 잘 반전시켜줬다”고 답했다.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팀 후배 배찬승을 평가해달라는 말에는 “공이 150㎞까지 나오는데 타자와 어렵게 승부하지 말고, 더 자신 있게 붙어서 차라리 맞는 게 나을 것”이라며 “오늘도 볼넷을 줬는데 그런 부분만 보완하면 신인왕이 될 수 있다”고덕담했다. /연합뉴스

2025-03-30

이민우, PGA 휴스턴오픈 3R 단독 선두

교포 선수 이민우(호주·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민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천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7언더파 193타의 성적을 낸 이민우는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2라운드 2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민우는 2라운드 17번 홀(파4) 버디를 기록하는 등 이날 하루에 20개 홀을 돌며 버디 8개를 잡았다. 6번 홀(파4)에서는 그린 주위 약 10m 거리에서 시도한 칩샷으로 버디를 낚았고, 8번부터 10번 홀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38.5%(5/13)로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그린 적중률 77.8%(14/18)에 달하는 정교한 아이언 샷과 온 그린에 실패했을 때 파 이상의 점수를 내는 스크램블링 100%(4/4)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단독 2위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의 13언더파에 4타를 앞선 이민우는 31일 최종 라운드에서 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둔 이민지(호주)의 동생인 이민우는 DP 월드투어 3승, 아시안투어 1승이 있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만 줄이고 12언더파 198타, 공동 3위로 내려섰다. /연합뉴스

2025-03-30

포항스틸러스 울산HD에 1 대 0 승리, 시즌 홈 첫승

포항스틸러스가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울산HD와의 경기에서 이호재의 결승골로 1 대 0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지난 16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며 리그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리그 2연승을 준비하던 포항은 갑작스럽게 시작된 경북 도내 산불로 인해 2025시즌 첫 동해안 더비로 치뤄진 이번 경기 준비에 애를 먹었다.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청송을 거쳐 영덕 까지 진행되면서 산불 피해 지역과 근접한 송라 클럽하우스까지 연기로 덮혔고 선수단 숙소와 훈련장 이동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긴장 상태에서 훈련을 진행 할 수 밖에 없었다. 자칫하면 경기 일정 변경 까지 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28일 산불의 주불이 잡히며 다행히 예정대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포항은 적극적인 압박으로 라인을 올리며 공격 찬스를 가져갔으나 결정적인 찬스들을 놓치며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34분 드디어 포항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태석의 슈팅이 울산의 키퍼 조현우를 맞고 나온것을 이호재가 다시 차 넣으며 귀중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호재의 골을 끝까지 지킨 포항은 시즌 홈 첫승 연승을 거두며 홈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 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5위까지 올라간 포항(승점 8점)은 4월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 FC와 리그 6라운드에서 3연승을 노린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2025-03-29

대구FC, 3연패 수렁

대구FC가 서울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대구FC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FC서울에 2대3으로 패했다. 대구는 정재상, 박대훈이 전방에서 서울의 골문을 노렸고, 세징야, 한종무, 요시노, 라마스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정우재, 카이오, 박진영,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한태희, 김진혁, 박재현, 이용래, 권태영, 에드가, 이원우, 정치인, 장성원이 대기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의 맹공격으로 대구는 중원에서 연계에 어려움을 보이며 쉽게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다. 전반 38분 대구 황재원의 크로스를 정재상이 헤더를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종료 직전 대구 요시노의 파울이 VAR 끝에 페널티킥으로 판정되며  서울 린가드에게 선취 골을 내줬다.  대구는 득점없이 0대 1로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대구는 서울이 10개 이상의 슈팅을 만드는 동안 단 2개의 슈팅만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재상을 내보내고 정치인을 투입하며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후반 12분 요시노와 35분 정치인이 서울의 골망을 흔들며 1대2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역전에 성공한 대구는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서울 정승원, 문선민에게 내리 실점을 허용하며 2대3으로 패했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다음달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원정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