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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항스틸러스 기사회생, 광주에 극적 역전승

포항스틸러스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핸K리그1 2025 4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2 대 3 역전승을 거뒀다. 이 날 경기는 광주 FC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기존 9 일에서 연기되어 치뤄지는 경기로 A매치 휴식기에 열렸다. 포항은 앞서 16일 전북현대와의 5라운드에서 2 대 0으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교체해 들어간 어린선수들의 활약으로 2 대 2 무승부를 만들어내며 팀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이탈과 이태석의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선발 명단을 꾸리는데 어려움도 따를것으로 예상되었다. 시작부터 신예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운 포항은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광주 조성권에게 골을 내주며 0 대 1로 끌려갔다. 만회는 빨랐다. 전반 22분 오베르단의 기습 중거리슛이 광주 키퍼 김경민의 손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1 대 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3분에는 조르지가 돌파하며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으나 골대를 맞추면서 역전의 기회를 날렸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창우와 김동진 대신 김종우와 조상혁을 투입하며 다시 한 번 역전을 노렸다. 후반 20분 포항에 기회가 찾아왔다. 상대 수비가 페널티 라인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포항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이호재가 깔끔하게 성공 시키면서 1 대 2 역전에 성공했다. 몇차례 실점 고비를 넘긴 포항은 추가시간 결국 광주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강현제가 극적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시즌 첫승을 거뒀다. 광주를 잡으면서 리그 개막 5경기 만에 승리를 가져온 포항(승점 5점)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최하위 12위에서 10위로 두계단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포항은 29일 울산 HD를 포항스틸야드로 불러들여 2025시즌 첫 동해안더비를 치른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5-03-22

삼성라이온즈, 시즌 개막전 키움에 13대5로 대승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13대 5로 승리했다. 삼성의 선발투수 후라도는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키움이 공격의 물꼬를 텄다. 1회초 키움 카디네스가 좌익수 앞 적시타로 2루에 있던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1회말 디아즈의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회초 키움의 선두타자 여동욱이 솔로포를 치며 앞서 갔지만, 곧바로 2회말 삼성 김헌곤의 솔로포를 포함해 4점을 득점하며 5대2로 다시 리드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4회말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와 류지혁과 김영웅도 안타를 신고하며 4점을 추가했다. 이어 5회말 삼성 구자욱의 투런 홈런과 강민호의 2루타,디아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삼성이 13대2로 크게 앞섰다. 구자욱의 홈런으로 삼성은 KBO 첫 번째 팀 7만 7000루타를 달성했다.  이날 두 개의 안타를 추가한 강민호는 개막전 개인 통산 최다안타(20개) 기록을 달성해 김광림(전 쌍방울), 김태균(전 한화), 정근우(전 LG)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키움도 반격을 시작했지만 격차를 줄이기에는 무리였다. 7회초 2점과 8회초 1득점만을 만회하며 13대 5로 경기를 마쳤다. 삼성은  오는 23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키움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3-22

10개 구단 감독·선수들 ‘가을 야구’ 의지 다졌다

2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2025시즌을 앞두고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팬들 앞에서 ‘가을 야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KBO는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미디어데이 팬 페스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했으며 210명의 팬이 자리를 함께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팬들은 선수들을 상대로 사인을 받는 시간이 마련됐고, 팬 페스트 존에서는 기념 촬영과 응원팀 우승 시 공약 작성, 스케치북 응원 문구 만들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팬들이 앉은 좌석 사이를 지나 무대로 입장하는 등 개막을 앞두고 팬들과 스킨십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작년에 우승했는데, 올해도 그 성적을 목표로 달려보겠다”며 “우승 후보라는 전망에 부담은 없다. 차근차근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감독들은 이날 22일 개막전 선발 투수도 예고했다. 제임스 네일(KIA)-로건 앨런(NC), 아리엘 후라도(삼성)-케니 로젠버그 (키움), 요니 치리노스(LG)-찰리 반즈 (롯데),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kt)-코디 폰세(한화), 콜 어빈(두산)-드루 앤더슨(SSG) 등 10개 팀 모두 외국인 투수들이 개막전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감독들에 이어 나온 선수들 역시 저마다 우승과 ‘가을 야구’에 대한 목표를 내걸며 선전을 다짐했다. 특히 구단 명칭으로 ‘N행시’를 짓는 순서에서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은 ‘키 - 키움, 올해는 많이 다를겁니다.움 - 움켜쥐겠습니다, 승리를’이라고 말했고 NC 다이노스 박민우는 ‘엔 - 엔간하면 씨 - 씨원하게 이겨드리겠습니다’라고 ‘문학 솜씨’를 발휘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은 모기업이 소유의 놀이공원을 은근히 내세우기도 했다. 롯데 전준우가 “여기가 롯데 호텔이고, 바로 옆이 롯데월드”라며 “선수단 전원이 팬 분들을 모시고 롯데월드 투어를 하겠다”고 하자 삼성 강민호는 “최고의 놀이공원은 에버랜드”라며 “팬 1000명을 초대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를 바라보는 프로야구 2025시즌은 22일 오후 2시 잠실(롯데-LG), 인천(두산-SSG), 대구(키움-삼성), 수원(한화-kt), 광주(NC-KIA)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연합뉴스

2025-03-20

김가영·강동궁 당구 ‘최고의 별’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PBA에서 가장 빛난 최고의 별이 됐다. 프로당구협회(PBA)가 19일 오후 서울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개최한 2024-2025시즌 프로당구 시상식 ‘PBA 골든큐 어워즈 2025’에서 김가영과 강동궁은 나란히 대상을 받았다. 김가영은 이번 시즌 프로당구를 상징하는 이름이었다. 여자부 LPBA 개인 투어에서 7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대상을 예약했던 그는 베스트 애버리지상과 뱅크샷상, 제비스코 상금왕 4관왕에 올랐다. 김가영은 “저는 열심히 당구만 쳤는데, 뒤에서 물심양면 도와주시고 당구 발전을 위해 힘쓰는 분이 많다.그분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는 없었을 것”이라며 “포켓볼로는 선배 격이지만, 3쿠션 선수로는 아직 새내기에 가깝다.저도 많이 도움을 받았으니 후배들을 위해 고민하는 멋진 선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 PBA 대상 수상자인 강동궁은 시즌 개막전과 4차 투어에서 우승했고, 2차투어와 5차 투어는 준우승 했다. 강동궁은 팀리그에서도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해 SK렌터카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며 팀리그 대상의 영예도 차지했다. 여기에 뱅크샷상까지 더한 그는 3관왕에 올랐다. 강동궁은 “대상은 아무나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라는 걸 안다.정말 대상을 받고 싶었다.마지막까지 경쟁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에게도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연합뉴스

2025-03-20

홍명보호 승선 김천 4총사 “언제나 영광”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8차전에 나설 26명의 선수를 뽑으면서 10명의 K리거를 선택했다. 이 중 4명이 김천 상무 소속으로 K리그1 단일팀으로는 최다 인원이다. ‘불사조 정신’으로 홍명보호의 소집 훈련에 합류한 선수는 김동헌(골키퍼), 박승욱, 조현택(이상 수비수), 이동경(미드필더)이다. 김동헌과 조현택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다는 기쁨을 맛본 가운데 박승욱과 이동경은 각각 지난해 6월과 9월 이후 재승선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김동헌에 대해 “개막 이후 3경기를 관찰했다.지난해에는 내 머릿속에 없었지만, 올 시즌 진취적인 모습을 많이 봤다”며 “골키퍼 중 가장 잘한다고 생각했고, 어려운 선방도 해냈다”고 칭찬했다. 28살의 늦은 나이에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김동헌은 2019년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22년부터 주전 골키퍼를 맡으면서 인상적인 선방쇼를 펼치다가 입대하면서 김천의 골문을 두 시즌째 지키고 있다. 김동헌은 이번 시즌 개막 5경기(5실점)에서 두 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다. 홍명보호의 새 얼굴인 조현택(23) 역시 K리그2 부천을 통해 프로에 뛰어들었고, 2023년 울산 HD에서 30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뛰다가 지난해 김천에 합류했다. U-20, U-23 대표팀을 거친 왼쪽 풀백 조현택은 지난해 울산에서 홍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홍 감독은 조현택에 대해 “울산에서 지도한 경험이 있는데 부족함이 크다고 느꼈다. 김천에서 뛰면서 개선되고 성장했다고 여겼다.모든 왼쪽 풀백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감격스러운 태극마크를 단 김동헌은 소속팀인 김천을 통해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혀 기쁘다. 생각만 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라며 “나의 장점을 다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현택 역시 “모든 선수의 목표인 국가대표가 돼 정말 영광”이라며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 새내기’와 달리 국가대표 출전 경험을 가진 박승욱과 이동경은 입을 모아 “다시 뽑혀 영광”이라고 말했다. A매치 2경기를 뛴 오른쪽 풀백 박승욱(27)은 지난해 6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차전 싱가포르전(7-0승)에 후반 25분 교체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고, 이어진 중국과 6차전(1-0 승)에선 선발로 나섰다. 박승욱은 “대표팀 복귀를 목표를 두고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며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곳이다. 정말 기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센터백과 풀백 어느 자리든지 괜찮다. 나만의 생각이 있다고 생각한다”며“대표팀이 원하는 역할에 맞춰 지난번보다 다 좋은 모습으로 나를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2선 공격 자원으로 왼발 능력이 뛰어난 이동경(27)은 2019년 9월 처음 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지금까지 9경기에서 1골을 터트린 중고참 선수다. 이동경은 “2025년 첫 대표팀 소집에 좋은 기회가 생겨 영광”이라며 “홍명보 감독님이 원하는 부분에 도움이 되고 싶다.오랜만에 재회하는 원두재 (코르파칸)와도 호흡을 잘 맞추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2025-03-19

컬링 경기도청, 세계 최강 캐나다 ‘팀호먼’ 꺾었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에 완승을 거뒀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민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세계랭킹 10위 경기도청은 19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5일차 예선 7차전에서 스킵 레이철 호먼이 이끄는 캐나다를 11-7로 제압했다. 호먼은 여자 컬링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전설적인 스킵이다. 캐나다의 국가 랭킹은 2위지만, ‘팀 호먼’은 세계 팀 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이기도 하다. 예선 5연승을 달리다가 전날 스위스(스킵 실바나 트린초니)에 6-9로 진 한국은 우승 후보 캐나다를 잡아내며 6승 1패를 기록, 13개 참가국 중 스위스(7승)에 이어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캐나다는 5승 2패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과 공동 3위가 됐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예선 라운드 로빈을 치른 뒤 1위와 2위는 준결승에 직행하며, 3위와 6위, 4위와 5위는 각각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준결승행을 다툰다. 선공으로 시작한 경기도청은 상대의 블랭크 엔드 작전에 1엔드를 무득점으로 넘겼다. 블랭크 엔드는 후공 팀이 일부러 0점을 만들어 다음 엔드에서도 후공을 유지해 다득점을 노리는 작전이다. 2엔드 역시 선공한 경기도청은 김은지가 캐나다의 스톤에 바짝 붙이는 프리즈 샷으로 버튼을 점령해 단번에 전세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이후 캐나다 스킵 호먼이 도전적인 샷으로 2득점을 노렸으나 각도가 미세하게 맞지 않으며 한국이 그대로 1점을 스틸했다. 3엔드 선공에서 상대에 2점을 내준 한국은 첫 후공을 잡은 4엔드에서 2점을 얻으며 접전을 펼쳤다. 5엔드는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전반을 3-3으로 마쳤다. 잠시 휴식 뒤 재개된 6엔드에서 경기도청은 상대 스톤을 쳐내고 우리 스톤은 그자리에 멈추는 김은지의 완벽한 히트 앤드 스테이 샷으로 3점을 획득, 빅 엔드를 만들어 6-3으로 훌쩍 도망갔다. 7엔드에서 상대에 1점만 내준 경기도청은 8엔드 후공에서 2점을 추가해 8-4로 승기를 잡았다. 9엔드에서는 호먼의 마지막 더블 테이크 아웃 샷에 3실점해 1점 차로 바짝 쫓겼다. 마지막 10엔드에서 후공을 잡은 한국은 서드 김민지의 완벽한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고, 김은지의 마지막 샷으로 대거 3점을 획득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2009년 강릉 대회 이후 16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한국에서 열렸다. 올해와 지난해 대회 성적을 합산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 쿼터를 배분한다. /연합뉴스

2025-03-19

2년 연속 1000만 관중 ‘부푼 꿈’ 프로야구 2025시즌 22일 팡파르

프로야구 2025시즌이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의 부푼 꿈을 안고 22일 막을 올린다. 개막일인 22일부터 이틀간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서울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SSG 랜더스(인천 SSG랜더스필드),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한화 이글스-kt wiz(수원 케이티위즈파크),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광주 KIA 챔피언스필드)가 겨우내 기다린 야구팬들을 맞이한다.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가 펼쳐지며 개막 2연전과 올스타 휴식기 직후 4연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3연전으로 편성돼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미편성된 45경기(팀당 9경기)는 우천 등 취소 경기와 함께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올스타전은 새 구장 시대를 여는 대전에서 7월 12일에 개최되고, 올스타 휴식기는 7월 11일부터 16일까지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가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는 가운데 2024시즌 ‘가을 야구’를 했던 삼성, LG, kt 등이 상위권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KIA가 올해도 우승하면 2016년 두산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KS)를 2년 연속 제패하는 팀이 된다. KIA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021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터뜨린 거포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고, 키움 마무리였던 조상우를 데려오는 등 전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김태형 감독이 2년 차를 맞이한 롯데나 이승엽 감독이 절치부심한 두산,새 홈구장 시대를 연 한화 등도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올해도 프로야구경기장은 선수들과 팬들이 내뿜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찰 전망이다. SSG나 NC, 키움은 개막 전 전문가 전망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에도 하위권으로 평가된 삼성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만큼 올해도 뚜껑을 열어봐야 시즌 판도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26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발탁을 위한 10개 구단 선수의 분전과 10개 팀 중 5개 팀 감독의 계약 기간이 끝나는 변수 등으로 더욱 흥미로운 페넌트레이스와 가을 야구 명승부가 기대된다. 계약이 끝나는 사령탑들은 삼성 박진만, LG 염경엽, 두산 이승엽, SSG 이숭용, 키움 홍원기 감독이다. 올해 바뀌는 제도로는 역시 피치클록 도입이 첫 손에 꼽힌다.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투수와 타자의 준비 동작에 시간제한을 두는 제도인 피치클록은 지난해 시범 적용했고, 올해부터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으면 25초 이내에 투구해야 한다. 타자는 33초 이내 타석에 들어서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투수는 볼 1개, 타자는 스트라이크 1개를 안게 된다. 또 12회까지 치르던 연장전은 11회까지만 하기로 했다. 한화는 새 홈 경기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올해부터 사용한다. 17일 삼성과 시범경기를 통해 새 홈구장에서 첫 공식 경기를 치른 한화는 7월 올스타전도 이곳에서 개최하며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을 야구’에 도전한다. 올해 프로야구에는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들과 ‘대형 신인’들이 대거 가세하며 흥행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2025-03-18

왕중왕전까지 품은 당구 여제 김가영 ‘7연속 우승’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시즌 왕중왕전을 제패하며 이번 시즌을 화려하게 마쳤다. 김가영은 17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끝난 ‘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4-2(5-11 11-5 11-5 4-11 11-5 11-2)로 제압하고 우승 상금 1억원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3차 투어부터 8차 투어까지 6개 대회에서 싹쓸이 우승을 차지했던 김가영은 월드챔피언십마저 정상에 올라 무려 7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월드챔피언십에서는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김가영은 지난 시즌까지 5번의 시즌에서 7번 우승했다가 이번 시즌에만 7차례 정상에 등극해 ‘김가영 무적 시대’를 열었다. 김가영을 상대로 첫 세트를 따냈다가 역전패한 김민아는 데뷔 첫 월드챔피언십 우승 문턱에서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 여자부는 조별리그에서 3.143을 찍고 LPBA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김세연(휴온스)에게 돌아갔다. 우승 직후 김가영은 “이번 시즌을 치르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게 최대 수확이다. 이번 시즌은 최고의 결과를 냈지만, 아직 난 3쿠션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다.실수를 줄여가는 게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열린 남자부 PBA 결승에서는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환갑의 나이로 정상에 올랐다. 사이그너는 같은 튀르키예 출신의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만나 세트 점수4-1(1-15 15-2 15-5 15-8 15-7)로 승리했다. 사이그너는 프로 전향 첫 대회였던 2023-2024시즌 개막전 이후 637일 만에 통산2승째를 거뒀다. 남자부 웰컴톱랭킹(상금 800만원)은 조별리그에서 애버리지 2.762를 찍은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에게 돌아갔다. 사이그너는 우승 직후 “나는 지금도 젊다고 느끼고, 힘이 넘친다.고국과 한국에 오가는 생활이 힘들 때도 있었다.인생을 즐기고, 당구를 즐기는 법을 잊은 적도있다”고 고백했다. 시즌 최종전을 마친 PBA는 오는 19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프로당구시상식 ‘PBA 골든큐 어워즈 2025’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감한다./연합뉴스

2025-03-18

‘무실점 선방’ FC안양 골키퍼 김다솔 5R MVP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연패 탈출에 앞장선 골키퍼 김다솔이 5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안양의 무실점 승리를 이끈김다솔을 K리그1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경기에서 김다솔이 대구의 유효슈팅 8개를 막아낸 데 힘입어 안양은 1-0으로 승리, 3연패에서 벗어나 이번 시즌 리그 2승째를 거뒀다. 김다솔이 5라운드 베스트11 골키퍼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수비수로는 김주성(서울), 하창래(대전), 김영찬(안양)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이태석(포항), 밥신(대전), 황도윤(서울), 채현우(안양), 공격수로는 전진우(전북), 주민규(대전), 조영욱(서울)이 뽑혔다. 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다. 이 경기에선 전북이 전반 두 골로 앞서나간 뒤 포항이 후반 두 골로 따라붙으며 두 팀이 2-2로 비겼다. 15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달린 대전하나시티즌은 5라운드 베스트 팀 영예도 안았다. K리그2 4라운드에선 부천FC의 갈레고가 MVP에 올랐다. 갈레고는 16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9분 발리슛으로 결승 골을 터뜨려 부천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가 4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고, 부천이 베스트 팀을 차지했다./연합뉴스

2025-03-18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 전영오픈 제패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을 제패하며 세계 최강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13-21 21-18 21-18)로 누르고 우승했다. 32강에서 가오팡제(중국·15위), 16강에서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33위),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13위), 4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를 차례로 제압한 안세영은 왕즈이마저 제압하고 올해 들어 20연승을 이어갔다.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차례로 제패한 안세영은 전영오픈에서도 2년 만에 시상대 맨 위에 서서 올해 국제대회 4개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야마구치와 이번 대회 4강전 2게임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안세영은 이날 이전보다 무뎌진 움직임으로 고전했다. 지난해 말부터 테이핑 없이 나타나 고질적인 부상을 털어냈음을 알린 안세영은 갑작스러운 통증에 이날 모처럼 허벅지에 테이핑을 한 채로 경기에 임했다. 부상 탓인지 민첩성을 발휘하지 못한 데다 범실까지 이어져 왕즈이에게 13-21로 1게임을 내준 안세영은 2게임에서는 끈질긴 수비로 왕즈이를 당황케 했다. 79차례나 이어진 랠리 끝에 7-6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바꾼 안세영은 특유의 물샐틈없는 수비를 여러 차례 선보이면서 18-18,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42회가 이어진 랠리를 스매시로 마무리해 19-18로 역전한 안세영은 연속 득점으로 2게임을 가져왔다. ‘체력전’이 전개된 3게임에서는 안세영이 끝내 웃었다. 경기 내내 안세영의 질식 수비를 상대하면서 체력이 떨어진 왕즈이도 범실을 쏟아냈고,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 승부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18-18로 팽팽했던 3게임 막판 체력이 떨어진 왕즈이가 3연속 범실을 저지르며 안세영의 짜릿한 역전극이 완성됐다.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로, 2년 전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야마구치에게 준결승에서 1-2로 패해 발길을 돌린 바 있다. /연합뉴스

2025-03-17

‘37세 노장’ 이승훈 세계선수권 은메달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훈(37·알펜시아)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승훈은 16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59초52의 기록으로 전체 두 번째로 결승선을 끊었다. 그는 스프린트포인트 40점을 얻어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56초47·스프린트 포인트 6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동메달은 벨기에의 바르트 스빈크스(7분56초69·스프린트포인트 20점)가 가져갔다. 이승훈은 레이스 막판 승부수를 띄우는 기존 전략을 이번 대회에서도 그대로 썼다. 레이스 초반엔 후미에서 체력을 비축하다가 결승선을 한 바퀴 남기고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그는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선수들 사이로 비집고 나와 선두 자리까지 꿰찼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1위를 유지하던 이승훈은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조반니니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이승훈은 조반니니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레이스 막판 역전을 내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승훈이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2016년 2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 이후 약 9년 1개월 만이다. 이승훈은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부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4차례 올림픽에 모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딴 한국 빙속의 전설이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선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며 세계를 호령했다. 올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이승훈은 이제 내년에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준비를 시작한다. 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정재원(의정부시청)은 7분57초62의 기록으로 전체 11위에 올랐다. 같은 날 열린 여자 1,000m에선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1분16초11의 기록으로 전체 10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5-03-16

포항스틸러스 전북현대와 무승부..성적은 리그 최하위 

포항스틸러스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2 대 2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을 추가했으나 올해 총 승점이 2점에 불과,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팬들의 실망과 우려도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반전이 나타나지 않는 한  구단 운영에 대한 질타도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포항은 지난 4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가 22일로 순연되며 2주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고 팀의 하락세에 위기감을 가지며 준비했다. 특히 이번 전북과의 맞대결은 최하위권 탈출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었다.상대 팀 전북은 지난 주말 리그경기와 주중 ACL2 호주 시드니 원정으로 선수단 내에 피로도가 가중 된 상태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포항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포항은 그동안 고집하던 4-4-2 전술을 버리고  미드필더 오베르단 한찬희, 김종우를 동시에 선발로 투입하며 4-3-3에 가까운 형태로 초반 중원장악에 초점을 맞췄다.  시작포터 우위를 점하며 공격을 이어가던 경기 중반 예상치 못 한 수비라인에서 문제가 생겼다. 상대의 롱 패스 한번에 포항의 수비가 그대로 무너지며 전반 24분 전북의 전진우가 찬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고 이어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북의 박재용에게 다시 한 번 득점을 허용하며 점수차는 순식간에 두 골차로  벌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종우와 신광훈을 빼고 강현제와 강민준을 투입한 포항은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포항은 후반 6분 이태석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이어 1분 뒤인 전북의 한국영이 한찬희의 발목을 가격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우세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한찬희가 부상으로 더이상 뛸수 없게 되며 후반 14분 신예 이창우가 대신 들어갔다.  후반38분 마침내 포항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교체 투입된 조상혁이 강현제의 패스를 받아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2 대 2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골은 이번 시즌 데뷔한 조상혁의 데뷔골이 됐다.추가시간까지 포항의 공격은 이어졌으나 결국 역전골은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포항은 A매치 휴식기인 22일 순연되었던 광주FC와의 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5-03-16

대구 FC, 충격의 2연패…A매치 휴식기 돌입

대구FC가 홈에서 시즌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대구FC는 15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홈경기 FC안양과의 맞대결에서 0대1로 패배했다.대구는 2승 1무 2패 승점 7점 리그 5위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돌풍을 무색케 했다. 대구FC는 4-3-3 포메이션으로 정재상, 박세진, 한종무이 전방에서 안양의 골문을 노렸고, 라마스, 요시노, 세징야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장성원, 카이오, 박진영,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한태희, 김진혁, 박재현, 이용래, 권태영, 에드가, 고재현, 김민준, 박대훈이 대기했다. 양팀은 전반전 초반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전반 20분 안양 채현우가 선취골을 넣었다. 안양이 경기흐름을 주도했다.  두 팀은 전반에만 안양은 김정현 이태희, 대구는 요시노와 카이오가 연달아 5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39분 대구 한종무가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 선언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대구는 득점없이 0대1로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세진, 요시노, 정재상을  빼고 박대훈, 김진혁,  에드가를 투입했다. 대구는 후반 5분 역습 기회를 잡았다. 안양의 강지훈이 파울로 끊어냈다. 심판은 이 상황을 명백한 역습 상황에서의 저지로 판단해 VAR을 가동했다. 하지만 퇴장 판정은 아니었다. 경기는 재개됐다.  대구는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37분 대구 박대훈, 세징야의 슈팅이 연달아 키퍼에 막혔다. 결국 대구는 안양의 골문을 열지는 못한채 0대1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경기는 오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라운드 FC서울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편, 이날 경기는 공식 관객수는 1만 2184명으로 전석 매진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3-15

LG서 온 삼성 최원태, 친정팀과 첫 대결서 ‘흔들’

지난 겨울 LG 트윈스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원태가 전 소속팀과 첫 대결에서 제구에 문제점을 노출했다.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선발 3⅔이닝 동안 4안타로 3실점 했다. 투구 수 72개를 기록한 최원태는 삼진 5개를 뽑았으나 4회에만 볼넷 3개로 남발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최원태는 1회 첫 타자 홍창기를 삼진, 신민재는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오스틴 딘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으나 문보경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3명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고 3회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삼성이 3-0으로 앞선 4회에도 등판한 최원태는 오스틴을 삼진으로 잡은 뒤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문보경과 김현수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후속타자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박동원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를 자초했다. 볼넷 3개로 위기에 몰린 최원태는 송찬의와 문정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한 뒤 이재익과 교체됐다. 지난 시즌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최원태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해 삼성과 4년간 최대 70억원에 계약했다. /연합뉴스

2025-03-13

K리그1 최하위 굴욕 포항 전북 상대로 첫 승리 도전

2025년 들어 아직 승리의 기쁨을 누려보지 못한포항 스틸러스가 연패 탈출이 시급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1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1승 1무 1패로 팽팽히 맞섰던 두 팀의 올해 첫 대결이다. 광주FC의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진출로 지난 9일 열릴 예정이던 4라운드 광주전이 오는 22일로 미뤄져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은 현재 1무 2패로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개막전에서 0-3으로 완패했고, 강원FC에 1-2로 역전패한 뒤 대구FC와 0-0으로 비겨 리그 3경기에서 겨우 승점 1을 챙겼다.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0-4 패), 말레이시아 조호르 다룰 탁짐(2-5 패)과의 ACLE 경기를 포함하면 올해 공식전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여태 1승도 신고하지 못한 팀은 포항과 11위 수원FC(2무 2패), 둘 뿐이다. 두 팀 모두 팀 득점이 1골이 그칠 만큼 ‘결정력 부족’이라는 공통된 고민을 안고 있다. 포항의 경우 강원과의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호재가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은 게 유일한 득점이다. 공격수 안재준이 대전과 1라운드 경기에서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데다가 외국인공격수 조르지와 주닝요도 제 몫을 못 해주고 있다. 홍윤상과 김인성 등의 득점 지원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개선이 필요한 수비라인에서도 주장 완델손의 부상으로 타격이 크다. 포항으로서는 주장 완장을 넘겨받은 전민광을 중심으로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르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나마 광주전이 연기돼 3월 1일 대구전 이후 2주 넘게 재정비 시간을 갖고 전북과 상대한다는 점은 포항에 다행이다. 전북도 최근 사정이 좋지 않다. 전북은 개막전에서 김천 상무에 2-1로 이겨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으나 이후 세 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두며 공동 8위에 머물러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2 시드니FC(호주)와 경기를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에서 3연패를 당했다. 3경기에서 득점은 하나도 없고 4실점만 했다. 해결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콤파뇨(2골)가 13일 열리는 시드니와 ACL2 8강 2차전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해 포항전 출전 또한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6골 6도움을 기록한 송민규와 12골 6도움을 올린 이승우 등의 활약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나란히 3승 1패로 1, 2위에 자리한 대전과 울산 HD의 선두 경쟁도 이어진다. /연합뉴스

2025-03-13

신유빈·장우진, 탁구 남녀 월드컵 출전

한국 탁구의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이 올림픽, 세계선수권과 함께 3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2025 국제탁구연맹(ITTF) 남녀 월드컵에 출전한다. 12일 ITTF와 국내 남녀 실업팀에 따르면, 신유빈과 장우진은 3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추가 선발한 48명의 초청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여자부 세계랭킹 10위인 신유빈과 남자부 12위인 장우진은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마카오에서 열리는 남녀 월드컵에 참가한다. 앞서 아시안컵을 포함한 대륙별 대회 4강 진출자들이 일찌감치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남자부에서는 2월 아시안컵 챔피언 왕추친(세계 2위)을 비롯해 린스둥(1위), 량징쿤(3위·이상 중국), 여자부에선 아시안컵 챔피언 쑨잉사(세계 1위)를 포함해 왕만위(2위), 천싱퉁(4위), 콰이만(7위·이상 중국)이 일찌감치 출전을 확정했다. 우리나라는 남자부의 장우진 외에 세계랭킹에 따라 안재현(21위·한국거래소), 조대성(23위·삼성생명), 오준성(37위·무소속)이 추가로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여자부에선 신유빈 외에 서효원(22위·한국마사회), 김나영(39위·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41위·대한항공)가 막차로 티켓을 따냈다. 한편 작년 월드컵에선 은퇴를 선언한 마룽이 남자부 3연패를 달성했고, 여자부 최강자 쑨잉사(이상 중국)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연합뉴스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