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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정후·배지환, MLB 개막 로스터 승선

지난 시즌을 부상으로 마감해 아쉬움을 남겼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진짜 도전이 시작된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개막 로스터 26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정후는 루이스 마토스, 엘리엇 라모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와 함께 4명의 개막전 외야수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중순 갑작스럽게 찾아왔던 허리 통증으로 쉰 이정후가 정상적인 몸 상태를 회복한 이상, 개막 로스터 진입은 기정사실이었다. 이정후는 전날 막을 내린 MLB 시범경기 최종전에도 정상적으로 출전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현지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최고의 구단 지원을 받고 건강하게 복귀했으니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매 경기 팀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 아름다운 오라클 파크에서 나 역시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펼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정후의 올해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타율 0.250,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2025 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시범경기에서 치열하게 생존 투쟁을 벌인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도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됐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포스트가제트 노아 힐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피츠버그 개막 로스터 26인 명단을 공개했다. 배지환은 백업 외야수 한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잭 스윈스키와 나란히 승선했다. 배지환은 시범경기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스윈스키는 타율 0.375(40타수 15안타)로 두 선수는 나란히 시범경기 팀 내 최다 안타 1·2위를 차지했다. 배지환은 홈런 1개와 4타점, 3도루를 보태고 팀 내 득점 1위(13개)를 달렸다. 배지환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건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 배지환은 고관절 부상 여파로 부상자 명단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배지환은 올 시즌 빠른 발과 내야와 외야를 오가는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백업 야수 임무를 소화할 전망이다. 피츠버그는 2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로 2025시즌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2025-03-27

1경기만 이겨도 ‘29억’

‘조별리그 1경기만 이겨도 200만 달러(약 29억3300만원)의 돈방석!’ 국제축구연맹(FIFA)이 총상금 10억 달러(1조4600억원)에 달하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의 세부 상금 명세를 공개했다. 우승하면 최대 1억2500만 달러(1833억원)까지 챙길 수 있는 ‘돈 잔치 무대’다. FIFA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시간 6월 24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의 12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의 세부 상금 내용을 발표했다. 총상금 10억 달러는 참가팀들이 성적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성적 부문’ 4억7500만 달러와 32개 출전팀이 기본적으로 받는 ‘참가비 부문’ 5억2500만 달러로 나뉜다. 우선 이번 클럽월드컵 출전팀들은 참가비로만 최소 358만달러에서 최대 3819만달러를 받는다.이 돈은 스포츠 및 상업적 기준에 따라 차별적으로 지급된다. 유럽 클럽들은 참가비로 1281만달러에서 3819만달러를 받는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등 빅클럽들은 다른 클럽들보다 더 많은 돈을 챙긴다. 남미 클럽이 1521만달러를 받는 가운데 북중미·아시아·아프리카 클럽들은 955만 달러가 돌아간다.오세아니아 클럽은 358만 달러가 배당됐다. 출전팀들은 참가비에 더해 조별리그부터 성적에 따라 추가로 엄청난 돈을 벌게 된다. 조별리그 1경기 승리 때마다 200만 달러를 받고, 비기면 10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16강에 진출하면 750만 달러를 추가로 수령하는 것을 시작으로 8강 1312만5000달러, 4강 2100만 달러, 결승 3000만 달러, 우승 4000만 달러에 달하는 돈방석에 앉을 수 있다. 한편 올해 클럽월드컵에 K리그1을 대표해서 출전하는 울산 HD는 참가비로만 955만 달러, 한국 돈 140억원 정도를 챙긴다. K리그1 우승 상금이 5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울산은 클럽월드컵 참가만으로 28배에 달하는 돈을 벌게 됐다. 울산은 올해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경쟁한다. 울산 김판곤 감독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로 16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목표가 맞아떨어지면 울산은 1150만 달러의 상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2025-03-27

삼성 신인 배찬승, 데뷔전 155㎞ 강속구 뿌렸다

고졸 신인 투수 삼총사가 2025 프로야구 시즌 초반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3순위로 입단한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투수 정현우(18), 한화 이글스의 우완 파이어볼러 정우주(18),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핵심 불펜 배찬승(19)은 많은 화제를 뿌리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대구고를 졸업한 배찬승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시속 150㎞대 강속구를 던지며 큰 기대를 받았다. 그는 네 차례 연습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캠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시범경기에서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며 개막 엔트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프로야구 데뷔전이었던 2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1이닝을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3으로 앞선 6회초에 팀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가 단 8개의 공으로 박주홍, 야시엘 푸이그, 이주형을 제압했다. 그는 푸이그에게 시속 155㎞ 직구를 뿌려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배찬승은 KBO리그에서 보기 드문 강속구 좌완 투수인 데다 높은 수준의 제구력도 겸비해 큰 기대를 받는다. 오른손 강속구 투수 정우주도 한화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그는 데뷔전인 23일 kt wiz전에서 3-4로 뒤진 8회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김민혁과 장성우를 범타 처리했고, 문상철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 역시 직구 최고 구속 155㎞를 찍었다. 25일 열린 LG 트윈스전에선 제구 난조로 다소 흔들렸으나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보였다는 평가다.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야구에 입성한 정현우는 데뷔와 동시에 선발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7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점) 하면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연합뉴스

2025-03-27

김연경, 정규리그 MVP 3연패 보인다

프로배구가 포스트시즌에 들어가면서 2024-2025시즌 정규리그를 빛낸 최고의 선수 영예를 누가 차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 오후 6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영플레이어상, 베스트 7 등 주요 부문 수상자를 뽑는 투표를 마쳤다. 투표 결과는 시즌이 모두 끝나고 4월 14일 열리는 V리그 시상식 때 공개된다. 배구 취재 기자단 투표로만 선정되는 남녀 MVP 중 여자부는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유력하다. 김연경은 득점 7위(585점), 공격 종합 2위(46.03%), 서브 8위(세트당 0.230), 리시브 효율 2위(41.22%)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공격 부문 1위 분야는 없지만, 아웃사이드 히터이면서 득점은 국내 선수 중 1위이고, 수비 부문에서도 활약하며 소속팀의 정규리그 1위에 앞장섰다. 또 이번 시즌을 끝으로 김연경을 볼 수 없다는 ‘은퇴 효과’까지 맞물리면서 기자단의 표심을 자극해 3년 연속 MVP 등극을 사실상 예약했다. 2005년 출범한 V리그에서 MVP를 3연패 한 건 김연경과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밖에 없다. 김연경은 V리그에 데뷔했던 2005-2006시즌 신인왕과 정규리그 MVP, 챔프전 MVP를 석권하며 2007-2008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김연경은 2022-2023, 2023-2024시즌에도 2년 연속 정규리그 MVP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여자부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1천득점을 돌파하며 득점왕을 2연패 한 외국인 거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경쟁 후보로 꼽히지만, 분위기는 김연경이 어느 정도 득표율로 MVP가 될지에 더 관심이 쏠린다. 남자부 MVP 경쟁은 3파전 양상이다.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했을 때만 해도 레오와 허수봉이 정규리그 MVP를 놓고 ‘집안싸움’을 벌일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득점왕에 오른 KB손해보험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경쟁자로 떠올랐다. 레오는 득점 2위(682점), 공격 종합 4위(52.95%)에 올랐고, 허수봉은 득점 4위(574점), 공격 종합 3위(54.13%)를 차지했다. 특히 레오는 올 시즌 막판 역대 득점 부문에서 박철우(은퇴·6천623점)를 제치고 1위(6천661점)에 오른 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레오는 삼성화재 소속으로 3번(2012-2013, 2013-2014, 2014-2015), OK저축은행에서 1번(2023-2024) MVP로 뽑혀 통산 5번째 MVP 수상을 노린다. 첫 MVP에 도전하는 허수봉도 화끈한 공격으로 소속팀의 챔프전 직행을 주도했다. 비예나도 꾸준한 활약과 각종 공격 지표에서 빼어난 성적을 무시할 수 없다. 비예나는 득점왕(846점)을 차지한 건 물론 공격 종합 2위(성공률 54.84%), 퀵오픈 1위(성공률 65.42%) 등으로 활약하며 KB손보의 정규리그 2위에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특히 현대캐피탈 소속의 레오와 허수봉의 표가 분산되는 반면 6라운드를 포함해 세 차례나 라운드 MVP를 차지한 비예나는 득표 면에서도 유리하다. 한편 배구연맹이 ‘순수 신인’에게 주던 신인상 대신 ‘이번 시즌을 포함해 3시즌내 입단 선수’로 후보군을 확대한 영플레이어상은 남자부에선 3년 차인 세터 한태준(우리카드)과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OK저축은행)의 경쟁 구도다. 반면 여자부 영플레이어상 초대 수상자로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인 세터 김다은(한국도로공사)이 유력하다. /연합뉴스

2025-03-26

잘 나가던 홍명보호, 3경기 연속 제자리 걸음… 왜?

잘 나가던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눈앞에 두고 3경기 연속 제자리걸음 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현재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에서 선두(승점 16)에 있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였던 팔레스타인과 원정 경기부터 전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요르단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멀리 달아나지 못한 한국은 2위 요르단(승점 13)에 3점 차, 3위 이라크(승점 12)에 4점 차로 앞서 있다. 만약 이날 오전 이라크가 ‘약체’ 팔레스타인에 패하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이라크에 1점 차로 쫓기고 있었을 수도 있다. 3월 홈 2연전에서 연승을 거둬 조기에 북중미행을 확정하겠다는 목표는 어그러졌다. 이웃 일본이 C조에서 6승 2무 무패, 24득점, 2실점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본선행을 확정한 것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터라 팬들이 느끼는 아쉬움은 더 크다. 홍명보호의 지난 3경기를 돌아보면, 승부를 걸어야 하는 시점에 효과적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나가지 못한 공격진의 문제점이 두드러진다. 한국은 팔레스타인과 6차전, 지난 20일 치른 오만과 7차전, 전날 요르단과 8차전에서 모두 1-1로 비겼다. 특히, 이달 두 경기에선 전반에 선제골을 넣으며 우세하게 경기를 끌고 가고도 추가골을 넣지 못하다가 동점골을 얻어맞는 흐름을 반복했다. 두 경기 모두 선제골을 넣은 뒤 한국의 공격 작업을 보면 세트피스를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 과정에서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런 흐름이 선수들의 안일함 때문이건, 홍명보호 코치진이 공격 작업의 세부 전술을 충분히 가다듬지 못해서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마지막 9, 10차전이 치러지는 6월에도 본선행 확정은 어려워질 수 있다. 몰아쳐야 할 때 제대로 몰아치지 못한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에서 1점 차 리드는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교훈을 이번 홈 2연전에서 뼈저리게 배워야 했다. 끈끈한 플레이를 펼치는 중동 팀을 상대로 ‘너무 착한 수비’로 일관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오만전과 요르단전 실점 장면은 모두 상대 공격수의 드리블 돌파를 제대로 끊어내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 오만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된 라비아 알라위가 한국 진영에서 활개 치도록 둔 게 결국 알리 알부사이디의 중거리골로 연결됐다. 요르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센터라인 부근에서 박용우(알아인)로부터 공을 빼앗은 야잔 알나이마트가 한국 위험지역까지 전진하는 과정에서 3명의 한국 선수가 달라붙었으나 막지 못했고, 이게 결국 마흐무드 알마르디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만약 한국 선수 3명 중 하나라도 파울로 알나이마트를 막아섰다면 한국은 승점 3을 따내고 북중미행을 확정했을 수도 있었다. 경기의 흐름이 상대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변곡점에선 때에 따라 옐로카드 한 장을 감수하고서라도 ‘터프한’ 파울로 확실하게 상대 플레이를 끊어낼 필요가 있다. 그러나 한국 수비진은 이런 결단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미 본선행 조기 확정은 물 건너갔다. 홍명보호가 할 수 있는 건 6월 두 경기에서 지난해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시원하게 2연승을 거두는 것이다. /연합뉴스

2025-03-26

‘아시안 스윙’ 마치고… LPGA 미국서 재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아시안 스윙’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3주 만에 열전을 펼친다. LPGA 투어는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6661야드)에서 열리는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으로 이어진다. 이달 9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이후 3주 만에 열리는 대회다. LPGA 투어는 지난달 하순부터 태국(혼다 LPGA 타일랜드), 싱가포르(HSBC 위민스월드 챔피언십), 중국 (블루베이 LPGA)에서 연이어 경기를 치른 뒤 휴식기를 보냈다. 미국 본토에서 LPGA 투어 재개를 알리는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필두로 세계 톱10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현재 코르다의 뒤를 이어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해나 그린(호주), 릴리아 부(미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고진영, 유해란(이상 한국), 찰리 헐(잉글랜드)이 세계랭킹 2∼10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세계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는 코르다는 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코르다는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 이후 T-모바일 매치플레이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연이어 제패하는 발판을 놓은 바 있다. 올해 들어선 1월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준우승하고 지난달 초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7위에 오른 뒤 아시안 스윙은 건너뛰었던 코르다는 7주 만에 실전에 나선다.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고진영과 유해란을 필두로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꾸준한 성적을 내며 CME글로브 레이스(753.25점)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39점) 모두 1위를 달리는 김아림도 우승후보로 꼽을 만 하다. 이번 대회엔 김아림 외에 올 시즌 다른 우승자 노예림, 에인절 인(이상 미국), 리디아 고, 다케다 리오(일본)도 모두 출전해 ‘시즌 2승 선착 경쟁’도 관심을 끈다. 신인왕 후보로 큰 주목을 받으며 L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은 주춤한 윤이나도 도약을 노린다. 이밖에 김세영, 양희영, 최혜진, 임진희,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 안나린, 지은희 등도 나선다. /연합뉴스

2025-03-25

이주호, 5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 출전

한국 배영 최강 이주호(서귀포시청)가 5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주호는 24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이틀째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1분56초52로 우승했다. 비록 자신이 2023년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1분56초05)을 깨지는 못했으나 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1분58초07)을 여유 있게 통과하며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주흐는 2019 광주 대회부터 5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경기 후 이주호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기대만큼 기록이 나오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작년부터 목표였던 1분55초대 진입을 위해 이번에 호주에 가서 동계훈련하는 동안 레이스 운영, 돌핀킥 하는 방법, 휴식을 취하는 방법과 영양 섭취까지 기초적인 것부터 다시 새롭게 다듬고 왔다”면서 “남은 시간 동안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는 역시 한국 기록(2분08초81) 보유자인 이은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2분10초3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은지도 국제연맹 기준기록(2분11초08)을 가뿐히 넘겨 2022, 2023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 지었다. 이은지는 “비록 오늘은 예상한 기록에 못 미쳤지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에 의미를 두고 더 열심히 해서 곧 2분7초대에 진입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 초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은지는 “중학생 때 출전한 2020 도쿄 올림픽 때부터올림픽 오륜 문신을 정말 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성인이 되고서 (손목에) 문신을 새겼다”면서 “이걸 보면서 더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는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이 59초74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최동열도 자신이 가진 한국 기록(59초2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국제연맹 기준기록(59초75)보다 0.01초 빨라 올해 싱가포르행을 결정했다. 한편, 여자 평영 100m 우승자 고하루(강원체고)와 남녀 접영 200m 1위 김민섭(경상북도체육회), 박수진(경북도청)은 국제연맹 기준기록은 통과하지 못했지만, 대한수영연맹 자체 기준기록보다는 빨라 추후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결과에 따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연합뉴스

2025-03-25

316일 만에 홈에서 뛴 이정후 ‘1볼넷 1득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정후(26)가 316일 만에 오라클 파크 타석에 섰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남겼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13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회 수비중 펜스에 충돌해 왼쪽 어깨를 다쳤다.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던 이정후는 재기를 다짐하며 이번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이제껏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출전한 이정후는 부상 이후 처음으로 안방 오라클 파크에서 경기를 치렀다. 최근 허리 통증 때문에 며칠 쉬었던 이정후는 24일 구단 트리플A 팀과 치른 경기에서 2루타 한 방을 터트렸다. 이날 이정후는 1루수 쪽으로 향한 땅볼 3개로 안타는 추가하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5회말 1사 주자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의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로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3(33타수 9안타)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디트로이트와 시범경기 최종전을 치르고 28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로 자리를 옮겨 신시내티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2025-03-25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한국-태국 “6년 만에 부활”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에서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개최해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를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로배구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는 다음 달 19일과 20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는 2017년 태국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양국을 오가며 개최하다가 2020년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됐다. 6년 만에 부활하는 이번 경기는 팀 KOVO와 태국 올스타가 1, 2차전 대결을 벌인다. 또한 연맹은 비주전 선수에게 경기 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들의 2025 실업연맹 단양대회 참가를 허가하기로 했다. 올해 실업연맹 단양대회는 7월 7일부터 15일까지 열리고, 프로 선수 가운데는 △5년 차 이하 △전 시즌 V리그 경기 50% 이하(18경기) 또는 100세트 이하 출전 △대표팀 소집명단 제외 선수 조건 가운데 1개만 충족하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연맹은 숙박비를 비롯한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끝으로 연맹은 국가대표팀 경쟁력 저하와 유소년 엘리트팀이 감소, 우수한 신인선수 유입 부재를 해결하고자 KOVO 유소년 엘리트팀을 창단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2025-03-25

신유빈 새 복식조 유한나와 첫 호흡 맞춘다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사진)이 새롭게 복식조 호흡을 맞추는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첫 시험대 위에 오른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인도 첸나이에서 개막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여자복식 예선 대진표를 공개했다. 신유빈-유한나 콤비는 26일 인도의 신예 콤비인 안잘리 로힐라-디야 브람하차리조와 예선 첫 경기를 벌인다. 여기에서 이기면 16강이 겨루는 본선에 합류한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성인 무대에선 처음 호흡을 맞추는 바람에 시드를 받지 못했지만, 주니어 대표 시절에는 복식조로 성과를 냈기 때문에 본선행은 무난할 전망이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황금 콤비’ 전지희(은퇴)가 국가대표를 반납하는 바람에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왔다. 지난달 WTT 싱가포르 스매시 2025에 소속팀 선배인 이은혜와 복식조로 출전했지만, 1회전(32강)에서 세르비아 조에 1-3으로 져 탈락했다. 신유빈의 새로운 파트너인 유한나는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통과해 태극마크를 단 뒤 석은미 여자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복식조로 낙점받았다. 유한나는 왼손 셰이크핸드여서 오른손잡이인 신유빈과 동선이 원활해 이번 대회에서 소기를 성과를 거둘 경우 복식 듀오로 고정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여자 대표급 선수 중 왼손 선수는 유한나와 김성진(삼성생명), 최효주(한국마사회) 3명뿐이다. /연합뉴스

2025-03-25

김민재 팀 훈련 합류

아킬레스건염으로 홍명보호의 A매치 2연전에 결장한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팀 훈련에 합류해 이번 주말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 대비했다. 뮌헨 구단은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장크트 파울리와 홈 경기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했다”며 훈련에 참여한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뮌헨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장크트 파울리와 2024-2025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때문에 많은 선수가 자국 대표팀에 소집된 가운데 훈련장에는 독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토마스 뮐러를 비롯해 부상 때문에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김민재 등이 모여 구슬땀을 흘렸다. 부상 때문에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7~8차전에 빠진 김민재의 훈련 복귀는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지난 15일 치러진 우니온 베를린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할 것이다. 출전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김민재는 우니온 베를린전에 결장했고, 홍명보 감독은 뮌헨 구단과 소통을 통해 김민재를 A매치 2연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가 소속팀 훈련장에 복귀하면서 이르면 29일 장크트 파울리전을 통해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게 됐다. /연합뉴스

2025-03-25

삼성 최원태 이적 신고식·류현진 38번째 생일에 등판

‘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자신의 38번째 생일에 2025시즌 첫 등판한다. 류현진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개막 2연전 선발 등판을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에게 양보한 류현진은 팀의 3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공교롭게도 25일은 류현진의 생일이다. 류현진이 생일에 등판하는 건, 한국과 미국 생활을 합해 이번이 처음이다. 11년 동안의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KBO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은 2024년 3월 23일 LG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 5실점(2자책)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이후 LG전에서 잘 던져 2024년 LG전 성적을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1.84로 마쳤다. 올해도 류현진은 LG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LG 선발은 2년 차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지난해 LG에서 뛰었던 최원태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이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이적 신고식’을 한다. 최원태는 2024시즌이 끝난 뒤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삼성과 4년 최대 7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합계 34억원, 인센티브 합계 12억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최원태는 NC전에서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42로 잘 던졌다. ‘전직 빅리거’ 애덤 올러(KIA 타이거즈)와 터커 데이비슨(롯데 자이언츠)은 25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올러는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데이비슨은 인천 SSG 랜더스전 선발로 예고됐다. 올러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36경기에 출전해 5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4를 남겼다. 올러가 KBO리그에 연착륙하면 디펜딩챔피언 KIA에 2연패 달성을 위한 엄청난 동력이 생긴다. 데이비슨도 MLB 56경기 출장 기록(4승 10패, 평균자책점 5.76)이 있다. 롯데가 개막 2연패를 당한 터라 데이비슨의 호투가 더 절실하다. 수원에서는 고영표(kt wiz)와 최원준(두산 베어스)이 동국대 선후배 사이드암 투수 대결을 벌인다. /연합뉴스

2025-03-24

‘요르단전’ 4만 관중 카드섹션 응원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8차전 요르단과의 홈 경기에서 약 4만명의 전 관중이 참여하는 카드섹션 응원전을 펼친다고 24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A매치 카드섹션은 2022년 6월 이집트전 이후 3년 만이다. 카드섹션을 기획하고 준비한 붉은악마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염원,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온 한국 축구 역사를 문구와 도안에 담았다. 선수 입장 시와,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대한 꿈을 담아 전반 11분, 총 두 차례에 걸쳐 카드섹션을 진행한다. 조호태 붉은악마 의장은 “선수들이 입장 시 완성된 카드섹션을 보고 큰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관중들이 평소보다 빠르게 경기장에 입장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의 4만1천석 규모 관람석이 모두 팔려 나갔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응원 열기를 끌어 올리기 위한 다양한 장내외 현장 이벤트를 운영한다. 하프타임에는 그룹 ‘노라조’의 축하공연이 예정됐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팬으로 유명한 노라조 멤버 조빈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대진 추첨에도 초청됐다. 노라조는 자기 대표곡과 월드컵 응원가로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경기장 밖 북서 측 중앙광장에는 팬 체험형 공간 ‘KFA 플레이그라운드’가 마련된다. 체험존에서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마스코트 ‘백호&프렌즈’와 함께 ‘백호&프렌즈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스탬프 랠리 이벤트와 경품 추첨이 함께 진행된다. MD존에서는 대표팀 레플리카 유니폼과 ‘백호&프렌즈’ 공식 굿즈가 판매된다. 국가대표 선수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다. 푸드존에서는 다양한 현장 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연합뉴스

2025-03-24

DGB금융그룹, ‘2025 KLPGA iM금융오픈’ 4월 10일 개최

DGB금융그룹이 오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2025 KLPGA iM금융오픈’을 개최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새 시즌 첫선을 보이는 ‘iM금융오픈’은 DGB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 8000만원) 규모의 대회로, 120명의 선수가 대결을 펼친다. 특히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 김수지, 이예원 등 2024년 랭킹 TOP10에 드는 유명 여자프로골퍼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송은아, 강정현, 한빛나, 황민정 등 신인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DGB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새 심볼을 활용해 그룹의 iM(아이엠)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고, 그룹 대표 컬러인 ‘Mint(민트)’와 대표 캐릭터인 ‘단디·우디’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의 젊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대회 현장에서는 DGB금융지주, iM뱅크뿐만 아니라 iM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등 계열사 부스가 마련돼 다양한 골프 체험 이벤트와 계열사별 특성에 맞춘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단디·똑디 캐릭터 인형부터 캐릭터 무드등, iM레디백, 노브랜드와 콜라보한 민트초코 구슬아이스크림 등 다채로운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갤러리와 선수들이 직접 교감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주요 선수 사인회를 진행하고, 선수 사인이 그려진 단디·똑디 인형을 직접 갤러리에게 전달하는 인형 던지기 퍼포먼스도 진행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DGB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KLPGA 투어가 2025시즌을 개막하면서 여자프로골퍼들의 활약이 기대되며, 특히 초대 대회로서의 iM금융오픈 참가 선수들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한국여자골프가 발전할 수 있도록 KLPGA와 함께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계열사인 iM뱅크는 ‘iM금융오픈’ 개최를 기념해 앱 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골프장 위치를 인증할 때마다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골프장 체크인 적금’에 가입하면 최고 연 7.77%(1년제 기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1등 상품으로 벤츠 E-CLASS를 증정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는 대회가 종료되는 13일까지 앱 내 페이지에 접속 시 응모권 1개를 받아 참여할 수 있으며, 스탬프 미션을 달성하면 추가 응모권이 주어진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3-24

삼성라이온즈, 2경기 33안타 24득점 … 키움 상대 개막 2연승

삼성라이온즈가 키움과의 개막 2연전을 싹쓸이 했다.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11대 7로 승리했다. 전날 홈런 2개 등 18안타 13점을 뽑아 13-5로 이겼던 삼성은 개막 2연전에서 무려 33안타 24점을 쏟아부으며 2연승을 달렸다.  이 경기로 삼성은 LG 트윈스, SSG 랜더스와 공동 선두로 시즌을 출발했다. 삼성이 먼저 공격의 물꼬를 텄다. 2회말 이재현의 안타와 류지혁의 적시타, 상대 실책 등으로 4점을 획득해 키움의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3회 2사 만루 기회에서 키움 최주환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삼성 타선이 불붙은 방망이가 휘드르며 키움을 압도했다. 3회말과 5회말 디아즈, 김영웅의 1점 홈런에 힘입어 6대 3을 만든 삼성은 6회말 박병호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7회말 1사 2, 3루에서 류지혁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8회초 일군 2사 만루에서 키움 카디네스가 만루포를 작렬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8회말 삼성 디아즈가 투런 홈런이 쳐내며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1⅓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은 오는 25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다이노스와 3연전을 치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3-24

인천 현대제철, 초대 ‘여자 ACL’ 4강 진출

WK리그 11회 우승에 빛나는 여자 실업축구 명문 인천 현대제철이 처음으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안착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현대제철은 22일 인천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여자 ACL 8강전 홈 경기에서 이란의 밤 카툰을 1-0으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까지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으로 열리다가 2024-2025시즌부터 정식으로 열리는 여자 ACL에는 총 12개 팀이 참가,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렀다. 지난해 5월 클럽 챔피언십 결승에서 아쉽게 일본의 우라와 레즈 레이디스에 막혀 우승을 놓친 현대제철은 2승 1무로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고, 밤 카툰을 넘어 4강까지 순항했다. 현대제철은 오는 5월 21일 멜버른 시티(호주)와 다이중(대만) 가운데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이란 케르만주(州)의 밤을 연고로 둔 밤 카툰은 이란 여자축구리그에서 10회 우승을 자랑하는 명문 구단이다. 이번 대회 B조에서 멜버른 시티(3승 무패)에 이어 2위(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로 올라왔으나 현대제철을 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현대제철은 초반부터 거센 공세를 폈다. 전반 16분 페널티박스에서 수비 견제 없이 공을 잡은 오연희가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찼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겨 아쉬움을 삼켰다. 기세가 오른 현대제철은 7분 뒤 새로 합류한 일본 선수 토리우미 유카가 골망을흔들며 1-0으로 앞서가는 듯했다.그러나 핸드볼 파울이 지적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공 점유율 80%-20%, 슈팅 수 7-4를 기록하는 등 전반을 압도한 현대제철은 후반 들어서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지만 밤 카툰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 14분과 19분 페널티박스에서 장창이 연이어 강슛을 찼으나 모두 수비벽에 막혔고, 2분 후 김소은의 날카로운 슈팅도 아예 골대 안에서 대기하고 있던 밤 카툰수비수가 힘겹게 걷어냈다. 후반 중반까지 무득점이 이어지자 밤 카툰 선수들은 경합마다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시간을 끄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답답했던 경기 흐름을 뒤집은 선수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현대제철 유니폼을 입은 김명진이었다. 김명진은 후반 36분 스즈키 하루히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침착하게 받아낸 후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허정재 감독을 웃게 했다. 이날 현대제철은 밤 카툰(8개)의 두 배가 넘는 18개 슈팅을 퍼부었다.유효슈팅은 6개였다. 한편, 이날 전반 막판 갑자기 밤 카툰 진영 페널티박스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관중의 어이없는 웃음을 부르기도 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여자 ACL 경기가 열린 인천 남동경기장을 찾았다. /연합뉴스

2025-03-23

정현 ITF 올 두번째 정상

정현(676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와세다대 인터내셔널 오픈(총상금 1만5000달러) 단식에서 우승했다. 정현은 23일 일본 도쿄 와세다대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구마사카 다쿠야(542위·일본)를 2-0(6-4 6-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현은 올해 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총상금 3만달러 대회 이후 2개월 만에 올해 두 번째 ITF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오르며 국내에 테니스 열풍을 일으켰던 정현은 이후 부상이 이어지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2018년 세계 랭킹 19위까지 올랐던 정현은 올해 초 1천위 밖이었다가 이번 우승으로 500위 대 진입이 가능해졌다. 다만 ITF 대회 랭킹 포인트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에 반영되기까지 최대 2주가 걸린다. 성인 남자 테니스 국제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와 ATP 투어, ATP 챌린저, ITF 대회 순으로 등급이 나뉜다. 이번에 정현이 우승한 대회는 ITF 대회 중에서도 상금 규모가 M25등급보다 낮은 M15등급에 해당한다. 이 대회 복식에서는 남지성(세종시청)이 우에스기 가이토(일본)와 한 조를 이뤄 전날 결승에 진출, 구스하라 유스케-나카가와 순스케(이상 일본) 조를 2-0(6-3 6-1)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연합뉴스

2025-03-23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PS 진출 핵심 선수”

MLB닷컴이 이정후(26)를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의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2024시즌 PS에 진출하지 못한 10팀을 선별하고, ‘각 팀에서 포스트시즌을 위해 활약해야 할 핵심 선수 1명’을 선정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엑스 팩터(결과에 엄청난 영향을 줄 변수)는 이정후였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해 라인업을 강화했지만, 아다메스 한 명으로 PS에 진출할 정도의 타선을 완성할 수는 없다”며 “샌프란시스코는 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이정후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KBO리그 스타 출신인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왼쪽 어깨를 다쳐 시즌을 조기종료했다.지난 시즌 성적은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641에 그쳤다”며 “하지만, 헛스윙 비율 9.6%, 삼진 비율 8.2%, 배트 중심으로공을 때린 비율(Squared-up Rate) 37.1% 등 세부 지표에서는 ‘클래식 성적도 개선될수 있다’는 희망을 남겼다”고 이정후의 장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빅리그 진출 첫해에는 어깨 부상 탓에 37경기만 뛰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이정후가 올해 시범경기 기간에 허리 통증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검진을 받는다는 소식이 MLB닷컴 헤드라인을 장식할 정도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의 비중은 크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 이후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MRI 검사에서 구조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아 결장이 길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MLB닷컴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엑스 팩터로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를 꼽았다. MLB닷컴은 “애리조나는 지난해 MLB 득점 1위에 오르고도 PS 진출에 실패했다.MLB에서 끝에서 네 번째인 평균자책점 4.79에 그친 선발진 탓”이라며 “애리조나는 코빈 번스를 영입해 잭 갤런과 원투펀치를 이루게 했다.지난해 어깨 통증 탓에 13경기만 출전한 켈리가 올해 3선발 역할을 해내면 애리조나는 잠재력 있는 팀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2025-03-23

해결사 손흥민, 홍명보호 구할까

홍명보호가 흔들릴 때마다 귀중한 득점포로 위기 탈출의 선봉을 맡아온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또다시 해결사 능력을 발휘해야 할 순간이 왔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8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는 지난 20일 오만과 3차 예선 7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겨 ‘월드컵 티켓 조기 확정’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대표팀은 애초 상대적으로 약체인 오만을 꺾은 뒤 8차전 상대인 요르단마저 잡고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월드컵 본선행을 일찌감치 확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홍명보호는 오만전에서 잇단 ‘부상 악재’ 속에 오만과 무승부에 그쳐 차질을 자초했다. 오만전을 앞두고 훈련 과정에서 수비진의 정승현(알와슬)이 왼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전열에서 빠지더니 실전에서는 백승호(버밍엄시티)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고, 대신 투입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마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업혀 나가는 힘겨운 상황이 이어졌다. 다친 셋은 정밀 검진을 거쳐 모두 소집해제 됐다. 공교롭게도 백승호, 이강인, 정승현은 중앙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로 이어지는 ’척추 라인 ‘이어서 홍명보 감독으로선 요르단전 선수 구성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게 됐다. 종아리 부상으로 고생했던 ‘중원 조율사’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오만전을 쉬었던 만큼 요르단전에는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고, 백승호가 빠진 자리는 원두재 (코르파칸)가 맡을 수 있다. 다만 백승호와 이강인이 빠진 상황에서 황인범마저 자칫 풀타임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은 게 홍명보 감독의 걱정거리다. 결국 요르단을 상대로 승리를 위한 홍명보호 최선의 해법은 공격 자원들이 초반에 득점포를 가동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캡틴’ 손흥민의 해결사 능력 발휘가 더욱 간절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4위인 요르단(승점 12·골 득실+6)은 3차 예선 B조에서 한국(승점 15·골 득실+6)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5-03-23

수성구청 태권도선수단,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 종합우승 3연패 달성

대구 수성구청 태권도선수단이 지난 17일부터 2일간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24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여자일반부 개인전(금 3, 은 2, 동 1)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대회 둘째 날인 18일 열린 여자일반부 경기에서 수성구청 태권도선수단은 류지수(–57㎏), 유경민(-73㎏), 최여진(+73㎏) 선수가 금메달을, 강명진(-53㎏), 김가현(-73㎏) 선수가 은메달을, 이진주(-67㎏) 선수가 동메달 1개를 차지하며 여자 실업팀 최강자의 위상을 이어가며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류지수 선수는 준결승에서 고양시청 이주아 선수에게 1회전 5:2 승, 2회전 2:1 패, 3회전 5:0 승으로 결승에 올라 광산시청 황지원 선수에게 1회전 8:0, 2회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수성구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또 유경민 선수는 준결승에서 성주군청 황유진 선수에게 1회전 8:3, 2회전 11: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해 같은 팀인 김가현 선수의 기권으로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여진 선수는 준결승에서 춘천시청 김수현 선수에게 1회전 4:3, 2회전 3: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해 광산구청 김한서 선수를 맞아 1회전 9:6, 2회전에서 3:1로 승리하여 금메달을 따내며 수성구청 종합우승 3연패를 확정지었다. 이 밖에 강명진 선수는 결승에서 청주시청 신희진 선수에게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김가현 선수와 이진주 선수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의 땀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