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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4월 7일 열린다.

2024 영주 소백산 마라톤 대회가 4월 7일 영주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5km, 10km, 하프 코스, 풀 코스 등 총 4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3월 15일까지 대회 홈페이지 또는 운영 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풀 코스 5만원, 하프 코스 4만원, 10km 3만원, 5km 2만원이다.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의 백미인 풀코스는 영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소백산의 자연경관과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 등 영주지역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 주변을 달리게 된다. 풀코스 구간 중 약 15km 지점인 순흥면과 단산면을 잇는 오르막 약 1km 구간이 참가 선수들에게 가장 힘든 구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백산마라톤 풀코스는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공인된 코스다.올해 대회는 입상자에 대한 상금과 트로피, 참가자들에게는 완주메달과 기록 각인 서비스 제공과 유튜브 라이브 중계도 진행한다.이와 함께 돼지고기, 잔치국수, 사과 등 다양한 먹을거리와 경품추첨, 레크리에이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 마련된다.특히 서울과 인천·대구·부산·대전·울산 등 타지 참가자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대회가 소백산의 따뜻한 봄기운을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영주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4-02-28

대구FC 경기장에 관람 편의 증진 테이블석 만들었다

대구FC가 DGB대구은행파크를 찾은 관중들의 관람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E-테이블석’과 ‘스카이 테이블석’을 설치했다. 테이블석은 다음 달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김천상무와의 홈경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27일 대구FC는 이번 교체 및 설치 사업을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 프로스포츠협회에서 주관한 ‘2023 프로스포츠 경기장 관람 편의 증진 지원사업’ 에 공모 및 선정돼 본 사업을 지원받아 진행했다고 밝혔다.지난 시즌 K리그1 19경기 중 11경기가 매진된 DGB대구은행파크는 비시즌 동안 좌석 공사를 실시해 일부 좌석을 업그레이드했다.대구FC는 관중들의 관람 환경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E-테이블석 내 광고유치 및 먹거리 연계 프로모션을 통한 추가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로 고급 테이블, 아일랜드 식탁 등에 사용되는 라미스 재질을 테이블 상판에 적용해 열과 변색, 변형에 강해 더욱 쾌적한 E-테이블석 이용 환경을 조성했다.E-테이블석은 2인(18개), 4인(32개) 두 종류로 판매하며 가격은 각각 7만 원, 12만 원이다. 시즌을 거쳐 E-테이블석 이용객을 위한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또한, 좌석 업그레이드로 줄어든 좌석 수 보전과 최고의 시야를 자랑하는 DGB대구은행파크의 장점을 살려 K리그 최초로 최상단 테이블석인 스카이 테이블석을 신규 설치했다. 기존 최상단 통로에서도 관람 시야는 충분하다고 판단됐으며, 동선으로만 간주하던 공간을 좌석화해 최상층에서도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스카이 테이블석은 S석, E석, N석 최상단(3층)에 설치됐으며, S석의 경우 서포팅 성격이 강한 홈 서포터 구역인 특성을 고려해 쉽게 일어서서 응원할 수 있도록 다른 E석, N석 스카이 테이블석보다 약 30㎝ 이상 높게 설치된 스탠딩 스카이 테이블석으로 설치됐다.스카이 테이블석은 기존 판매 추이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2인 테이블석 111개(222석)으로 운영하며, 가격은 6만 원이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2-27

황선홍, 축구 대표팀 임시 사령탑 ‘투잡’

‘난파선’이 된 한국 축구의 키를 잠시 잡아줄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27일 오후 제3차 회의를 열어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을 지휘할 임시 사령탑으로 황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황 감독은 축구협회 소속 지휘자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최근 성과도 보여줬으며 국제대회 경험, 아시아 축구 이해도를 갖췄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이에 따라 황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18∼26일) 치러지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 4차전(21·26일) 2연전에서 태극전사들을 지휘한다.황 감독으로서는 잠시 ‘투잡’을 뛰는 셈이다. 황 감독은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치러야 한다.한국은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조에 속해 조 2위까지 올라가는 8강 토너먼트 진출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곧바로 따내고, 4위를 하면 아프리카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3월 A매치 기간에 U-23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출전한다. 이 기간 U-23 대표팀은 황 감독 없이 기존 코치진이 팀을 지휘한다.황 감독은 별도의 코치진을 꾸려 A대표팀을 지휘하고, 태국과 2연전을 마친 뒤 U-23 대표팀으로 돌아가 카타르 U-23 아시안컵을 준비한다.이번 임시 감독직은 지휘하는 경기는 태국전 두 경기뿐이지만 그 이상의 무게를 져야 하는 자리다.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졸전에 더해 선수들 사이 불화가 끝내 물리적 충돌로 이어진 ‘탁구 게이트’ 사건 등으로 대표팀 이미지는 추락한 상태다.태국을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지휘하는 것은 물론이고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다시 ‘원팀’으로 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축구협회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펼친 끝에 4강 탈락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지난 16일 경질한 뒤 후임 사령탑을 선임하는 작업에 돌입했다.20일 정해성 위원장 체제로 새로 구성된 전력강화위가 새 사령탑 후보를 물색해왔다.시간에 쫓기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하는 중책을 맡길 지도자를 힘들게 찾는 것보다는 일단 임시 사령탑에 지휘봉을 맡기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급하게 정식 감독을 선임하자니 후보군이 국내 지도자 쪽으로 좁혀진 가운데 홍명보 울산 HD 감독 등 K리그 현역 사령탑들이 하마평이 오르내리며 K리그 팬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진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유력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정 위원장은 “1순위는 황 감독이었다”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2차 회의 뒤 협회와 소통했고, 25일 낮에 황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다. 황 감독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결국 어제(26일) 임시 감독을 수락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과정을 설명했다.이날 전력강화위 3차 회의에는 전력강화위원 중 소속팀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윤정환 강원FC 감독, 이미연 문경 상무 감독을 제외하고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이 참석해 의견을 모았다./연합뉴스

2024-02-27

㈜문경레저타운 문경GC, 2022-23 소비자만족 10대 골프장 선정

(주)문경레저타운(대표이사 정광호)이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XGOLF가 공동 주최하는 ‘2022-23 소비자만족 10대골프장’으로 최종 선정됐다. 영남권 최초로 2018년부터 5회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선정과정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과정을 통해 2단계로 진행된다. 1차 평가로 105만명의 XGOLF 회원이 2023년 6개월간 직접 남긴 후기를 토대로 평점 9.0점(10점 만점) 이상의 골프장 15곳을 추려 후보로 선정했다.이어 2차 평가에서 문경GC는 △경기운영 (캐디서비스,경기진행) 9.7점 △코스 (관리상태, 조경, 구성, 난이도) 9.4점 △그린피 (접근성, 가격만족도) 9.7점 △부대시설(직원서비스, 식사, 부대시설) 9.8점 등 11개 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평점을 받으며 총 평점 9.7점을 기록했다.문경GC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그대로 살린 계곡형 코스로 명성이 높으며, 지리적으로 전국의 중심에 있어 골프 모임 장소로 최적화된 접근성을 자랑한다.특히, 회원제 골프장 못지않은 코스관리와 65실의 리조트까지 운영해 가성비 높은 중부권 골프패키지 골프장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12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 재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문경레저타운 정광호 대표이사는 “고객들이 좋은 평가를 주신 점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최상의 코스와 더욱 품격있는 서비스로 내실과 외실 모두 만족하여 고객이 언제나 다시 찾고 싶은 골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문경레저타운은 미래성장을 위해 9홀 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내 모바일 및 키오스크 병행으로 비대면 셀프 내장과 정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4-02-27

블루원 상주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2년 연속 선정

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가 2022-2023년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에 2년 연속 선정됐다지난 2014년부터 소비자 편의 향상과 골프 대중화 기여를 목표로 엑스골프가 100만 회원들의 사용 후기와 세부 항목별 평가를 기준으로 선정해 발표해왔다.1차 평가는 2022년 1년간 100만 명의 엑스골프 회원들이 직접 작성한 골프장 사용 후기를 평가해 평점 10점 만점에 9.0 이상을 받은 골프장을 선정했다.2차는 2023년 5~12월부터 선정된 골프장을 직접 라운드 한 소비자가 코스, 가격, 부대시설 및 직원만족도 등 11개 세부항목을 심사했다. 최종 평가점수는 1, 2차 각각 50%를 적용해 합산한 뒤 상위 10개 골프장을 선정했다.지난 1년간 블루원 상주를 이용한 소비자들은 코스관리에 10점 만점에 9.8을 줄 정도로 코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다음으로 주변 풍광이 아름답다는 점도 평가점수가 높았다. 경기 운영과 그린피 항목은 각각 9.6, 부대시설 9.7, 숙박 9.9로 전 분야에 걸쳐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XGOLF는 국내 최대의 골프 부킹서비스 업체로 전국 400여 개 이상의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어 가장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골퍼와 골프업계의 공동 만족과 발전을 위한 평가 또한 폭이 넓고 다양해 신뢰성이 높다고 평가된다.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는 상주시 모서면 백화산(933m) 자락의 310m 고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2008년 개장했다. 계곡과 연못, 암벽, 바위, 수목 등 천연 지형과 잘 조화돼 인공 조형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최근 수 년간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에 4회나 이름을 올렸으며 해마다 ‘고교 동창 골프 최강전’이 열리는 명문 골프장으로 알려져 있다.일찍 스마트/언택트 시스템을 완비해 예약부터 종료까지 간편하고 안전하다. 현장에서도 키오스크를 이용해 등록, 래커 배정, 결제 서비스를 논스톱으로 제공한다.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늦더라도 고객이 안전하게 플레이를 마칠 수 있으며 노캐디를 선택할 수 있다.한편, 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는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2년 연속 선정을 축하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해 고객들에게 보답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2-27

포항-울산 ‘3·1절 동해안 더비’… K리그 첫판부터 자존심 격돌

새 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3·1절 ‘동해안 더비’로 막을 올린다.2024 K리그1은 내달 1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라이벌전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지난 시즌 K리그1 2연패를 이룬 울산과 대한축구협회컵(FA컵) 챔피언인 포항이 첫판부터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K리그1 12개 팀은 10월 초까지 33라운드에 걸쳐 리그를 진행한다.이후 파이널A(1∼6위)와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 팀당 5경기씩을 더 치러 우승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에 나설 팀, K리그2 강등팀 등을 가린다.AFC 클럽대항전이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챔피언스리그2(ACL2)로 확대 개편되면서 아시아 무대에 설 팀을 가리는 방법이 조금 복잡해졌다.한국에는 ACLE 티켓 3장이 배분됐는데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옛 FA컵) 우승팀이 ACLE 본선 직행 티켓을 한 장씩 받는다.코리아컵 우승팀을 제외한 K리그1 차순위 팀은 플레이오프(PO)부터 경쟁해야 하는 나머지 한 장의 ACLE 티켓을 가져간다.이어 그다음 순위 팀이 한국에 한 장 배분된 ACL2 진출권을 받는다.다만, 코리아컵 우승팀이 ACLE 티켓을 가져가려면 K리그1에서 최종 4위 안에 들어야 한다.코리아컵 우승팀이 5위 이하의 성적에 그친다면 K리그1 1, 2위 팀이 ACLE 본선 직행 티켓을, 3위 팀이 ACLE PO 티켓을 가져가고, 코리아컵 우승팀은 ACL2 티켓을 받는다.승강 시스템은 그대로다.K리그1 12위 팀은 그대로 강등되고, K리그2 1위 팀은 곧바로 승격된다.K리그1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K리그1 10위 팀은 K리그2 3∼5위 간 PO 승자와 승강 PO를 치러 1부 잔류냐, 2부 강등이냐를 결정한다.지난 시즌 K리그1에 있던 수원 삼성이 충격의 강등을 당해 2024시즌 K리그2에서 경쟁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국내 최고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수원이 곧바로 승격에성공할 수 있을지에 K리그1 우승 경쟁 못잖은 관심이 쏟아질 거로 보인다.K리그1로 승격한 팀은 ‘군 팀’ 김천 상무다.새 시즌에는 K리그1 출전 선수 명단이 18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나 사령탑이 교체카드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선발 출전하는 11명과 함께 대기 선수가 기존 7명에서 최대 9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다만 K리그2는 선수단 인원 증가에 따른 운영비 증가 영향을 고려해 18명으로 유지키로 했다.올해 우승 경쟁은 울산과 전북 현대의 양강 구도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지난 시즌 전북이 예상 밖으로 부진한 가운데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며 2위 포항스틸러스와 승점 12차로 여유롭게 우승한 울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알짜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현대가 양강’을 위협할 구단으로는 역대 최고 이름값의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와 ‘기동매직’ 김기동 감독을 영입한 FC서울이 거론된다.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뛴 세계적인 스타 공격수다.2021년까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뛰었다.김 감독은 포항을 이끌고 매 시즌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그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마술’을 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연합뉴스

2024-02-26

대구 북구 볼링팀 3명 태극마크 영광

지난 한주 간 경기도 용인과 화성에서 개최된 2024년 볼링 국가대표 선수선발 결승전에서 대구 북구 볼링팀 선수 3명이 국가대표(주전1, 후보1, 상비군1)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으며 1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이번 국가대표 선수선발 결승전은 지역 예선(980명)과 준결승전(190명)을 거쳐 올라온 최종 60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최종 목표로 하루 8게임 6일간 총 48게임의 경기를 치렀다.강명진 선수가 최종 합계 1만 1천274점(평균 234.9점) 전체 3위의 뛰어난 성적으로 국가대표 주전으로 당당하게 선발됐으며, 곽호완 선수는 1만 1천36점(평균 229.9점)으로 국가대표 후보(전체 10위), 오병준 선수는 1만 873점(평균 226.5점)으로 국가대표 상비군(전체 16위)에 선발됐다.배광식 북구청장은 “볼링 국가대표 및 상비군으로 선발된 선수들에게 구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늘 대구 북구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경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북구 볼링팀은 1990년 창단됐으며, 이태주 감독과 최석병·강명진·곽호완·오병준·최정우·석진환·백승우 등 총 7명의 선수가 지난해부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루어 내며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1·은메달 2 획득하는 등 국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2-26

허리 통증 이정후, 28일 MLB 데뷔전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MLB닷컴은 25일 “이정후가 허리 통증 탓에 팀의 2024년 시범경기 개막전에 결장했다”며 “이날 이정후는 타격 훈련을 했다.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출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전날 AP통신 계열 방송사인 APTN 등 현지 취재진에 “이정후는 시범경기 개막전에 빠진다.허리에 가벼운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라며“며칠 뒤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샌프란시스코는 26일 텍사스 레인저스,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를 벌이고, 28일 시애틀과 경기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있는 홈에서 치른다.이정후가 조금이나마 편한 상태에서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를 수 있게 샌프란시스코는 ‘홈 경기’를 이정후의 첫 출전 경기로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휴식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구단이 판단하면, 이정후의 시범경기 데뷔전은 조금더 미뤄질 수 있다.샌프란시스코는 25일 시카고 컵스와 올해 첫 시범경기를 벌였다.이정후는 선발 라인업에 빠졌지만, 구단은 스프링캠프 첫 경기 취재 자료에 “이정후는 오프시즌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가진 전 KBO리그 스타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소개했다.아직 시범경기 데뷔전도 치르지 않았지만, 이정후는 2024년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컵스에 4-8로 패했다. 이정후 대신 중견수로 출전한 루이스 마토스는 2타수 1안타를 쳤다.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서 ‘초청 선수’ 신분으로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는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연합뉴스

2024-02-25

내달 태국과 A매치 ‘임시 감독’ 체제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다음 달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가닥을 잡았다.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내용 등을 논의했다.이날 회의는 21일 첫 회의와 달리 별도의 언론 브리핑 없이 전면 비공개로 진행됐다.축구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3월 A매치 기간 월드컵 예선 2경기를 위해 임시 사령탑을 선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16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한 축구협회는 20일 정해성 대회위원장을 새로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새 사령탑 선임을 포함한 대표팀 재정비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대표팀이 3월 A매치 기간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21일 홈·26일 원정)을 앞둔 가운데 위원회는 21일 첫 회의 땐 곧바로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로 방향을 잡은 바 있다.1차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정 위원장은 “현실적으로 임시 감독 체제를 꾸리기에는 여러 장애가 있다.지금 두 경기만 지휘하려고 하는 감독이 과연 나타날까, 과연 나서주실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날 두 번째 회의에선 임시 사령탑 선임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파악된다.위원들은 감독 후보를 꼼꼼히 검증해 제대로 된 인물을 선임하려면 3월 A매치까지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수’ 후보로는 국내 지도자 몇 명이 거론된 걸로 전해졌다.정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1차 회의 때 도출한 리더십, 전술적 역량, 육성 능력 등 ’감독 요건 8가지‘를 중요 원칙으로 삼는 것은 물론, 축구 팬들의 여론도 살피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분위기를 전했다.3월 1일 K리그 개막을 앞두고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등 현재 프로 팀을 이끄는 지도자들이 정식 사령탑 후보군으로 꼽히자 K리그 팬들의 강한 반발을 사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전력강화위원회는 다음 주 중 3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임시 감독 선임으로 시간을 끌며 온갖 풍문을 양산하는 대신 이르면 3차 회의에서 곧바로 발표해 상황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 /연합뉴스

2024-02-25

류성현, 독일 월드컵 마루운동 결승 3위

2020 도쿄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 4위에 오른 류성현(한국체대·사진)이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류성현은 25일(한국시간) 독일 코트부스의 라우지츠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마루운동 결승에서 14.366점을 받아 8명의 선수 중 3위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종목별 출전권이 걸린 4차례 FIG 월드컵 시리즈 중 두 번째 대회다.류성현은 일주일 전 이집트 카이로에서 끝난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 마루운동 결승에서 14.070점을 획득해 우승하고 포인트 30점을 받았다.2차 대회 3위 포인트 20점을 보탠 류성현은 50점으로 현재 올림픽 출전권 포인트 마루운동 부문 1위를 달린다.류성현이 3차 아제르바이잔 바쿠 대회(3월 7∼10일), 4차 카타르 도하 대회(4월17∼20일)까지 1위를 지킨다면 파리 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한국 남자 체조 선수들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 티켓을 놓쳐 개인 자격으로 파리행 티켓에 도전 중이다. 최대 3명이 파리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다.먼저 이준호(천안시청)가 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6개 종목을 다 뛰는 개인 종합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FIG는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 4개 대회에서 성적이 좋은 3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세부 종목별 랭킹 1∼2위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연합뉴스

2024-02-25

12년 만에 국내 돌아온 류현진 KBO 다시 적응 바쁜 ‘새내기’

12년이면 강산이 한 번 변하고도 남을 시간이다. 그 사이, KBO리그도 많은 것이 변했다.2012년 이후 12년 만에 국내 프로야구에 돌아온 류현진(36·한화 이글스)은 새롭게 변한 KBO리그에 다시 적응해야 한다.류현진이 처음 경험할 것은 한두 개가 아니다.류현진이 없는 동안 KBO리그는 8개 구단 체제에서 10개 구단 체제로 확대됐다.2013년 제9구단 NC 다이노스가 KBO리그 1군 무대에 합류했고, 2015년엔 kt wiz가1군에 뛰어들면서 10개 구단 체제가 완성됐다.류현진은 한 번도 NC, kt를 상대로 공을 던져보지 못했다.NC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선 경기를 치러본 적도 없다.kt의 홈구장인 수원케이티위즈파크도 마찬가지다.그가 없는 동안 삼성 라이온즈(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키움 히어로즈(서울 고척스카이돔), KIA 타이거즈(광주KIA챔피언스필드)가 새 홈구장을 지었다.류현진이 경험해본 경기장은 서울 잠실구장(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인천SSG랜더스필드(SSG 랜더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한화·이상 대전구장), 부산 사직구장(롯데 자이언츠) 4곳뿐이다.공인구 적응 문제도 중요한 숙제다.류현진이 KBO리그에서 뛰었던 시기엔 구단별로 경기 공인구(시합구) 제조업체가 달랐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복수의 업체를 선정한 뒤 각 구단이 업체 중 원하는 업체를 골라 공을 공급받는 식이었다.KBO리그는 2015년부터 전 경기서 동일한 공인구를 사용하게 됐고, 류현진은 이런 변화를 경험하지 못했다.올해 프로야구에 도입되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은 KBO리그 모든 구성원이 처음 경험해보는 제도다.다만 류현진은 미국에서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 조처를 미리 경험해봤다.KBO리그가 도입을 유예한 피치 클록 역시 류현진은 지난 시즌 먼저 경험했다. /연합뉴스

2024-02-25

한화 돌아온 류현진 “언젠가 합류할 그날 꿈꿨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온다.한화 이글스는 “류현진과 계약 기간 8년, 최대 170억원에 계약했다”고 22일 발표했다.이로써 2012시즌이 끝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직행한 류현진은 11시즌 동안 ‘빅리거’로 생활한 뒤 12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하게 됐다.한화는 KBO리그 역대 KBO리그 최고액인 170억원으로 류현진을 예우했다.류현진은 양의지가 2023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 4+2년 최대 152억원의 최고 총액을 1년 만에 경신했다.계약 조건에는 기간 중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해 기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옵트 아웃도 포함됐다.현재 적용 중인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과 류현진이 행사할 수 있는 KBO리그 FA로서의 권리를 두루 고려해 4년이 아닌 8년 계약 기간과 총액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류현진은 구단을 통해 “KBO리그 최고 대우로 돌아올 수 있게 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한화 이글스는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고마운 구단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때부터 꼭 한화로 돌아와 보답하겠다고 생각했고, 미국에서도 매년 한화를 지켜보며 언젠가 합류할 그날을 꿈꿨다. 지금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라고 했다.이어 “전력 보강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우리 팀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께 올 시즌에는 최대한 길게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류현진은 2012시즌이 끝난 뒤 한화의 동의를 구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메이저리그에 도전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6년간 총액 3천600만달러에 계약했다.한화는 당시 환율로 약 280억원(2천573만7천737달러33센트)의 이적료를 받았다.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등 류현진보다 먼저 빅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배’는 모두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고서 빅리그 무대에 섰다.류현진은 KBO리그에서 7시즌을 보낸 뒤, 포스팅으로 빅리그에 직행하며 다른 한국 동료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빅리그에서 류현진은 186경기에 등판해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019년), 올스타전 선발 등판(2019년) 등 코리안 빅리거 최초 기록도 세웠다.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직구 구속으로도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연구 대상’으로 꼽히기도 했다.빅리그 생활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류현진은 야구 인생에서 총 네 차례 수술대에 올랐는데 이 중 세 번의 수술을 미국에서 받았다.2015년 5월, 선수 생활을 건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2016년 9월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하고자 또 한 번 수술대에 올랐다.2016년에 받은 수술은 인대 접합 수술에 비해 재활 기간이 짧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수술이었다.2022년 6월에는 고교 시절 이후 개인 두 번째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빅리그에서 세 번의 수술을 받고, 재활을 위해 인고의 시간을 견딘 류현진은 늘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어깨와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인 2019년에 개인 최고 성적(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을 올렸고, “30대 중반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투수가 재기에 성공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미국 현지 언론의 비관적인 전망에도 류현진은 지난해 8월 마운드에 복귀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2020∼2023년 총 8천만 달러)이 만료된 류현진은 한화 복귀와 빅리그 잔류를 두고 고민했다.류현진의 마음은 KBO리그 복귀로 조금 더 기울어진 상태였다.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영입 제의를 했지만, 류현진의 마음을 흔들 정도는 아니었다.결국 류현진은 한화 복귀를 택했다.애초 메이저리그 100승 달성을 열망했던 류현진은 ‘22승’을 남겨놓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연합뉴스

2024-02-22

손흥민 8강전 역전 결승골 ‘최고의 골’ 후보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터트린 프리킥 역전 결승골이 대회를 빛낸 ‘최고의 골’ 후보에 올랐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터진 총 132골 가운데 ‘최고의 골’ 후보 8개를 추려 ‘골 오브 토너먼트’를 뽑는 팬 투표를 시작했다.후보에 오른 8골 가운데 손흥민이 호주와의 8강전에서 꽂은 기막힌 오른발 프리킥 결승골이 당당히 후보군에 포함됐다.손흥민은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전에서 1-1로 팽팽하던 연장 전반 14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따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성공시켜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AFC는 이에 대해 “한국은 호주와의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이 터지면서 연장전에 들어갔다”라며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유도했던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승리를 위한 멋진 프리킥 득점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후보군에는 한국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장면이 2개나 포함됐다.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나온 말레이시아의 파이살 할림의 동점골과 4강전에서 한국을 무너뜨린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의 골 장면이 후보로 선정됐다.할림은 말레이시아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6분 골 지역 왼쪽에서 각을 좁히던 수비수 김민재(뮌헨)와 골키퍼 조현우(울산) 사이로 칩슛을 날려 득점했다. 알타마리는 요르단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1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가로채 50여m를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한국을 무너뜨렸다.이번 팬 투표는 25일까지 AFC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연합뉴스

2024-02-22

오늘 MLB 시범경기 다저스-SD 스타트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가 2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다음 달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서울 시리즈를 통해 빅리그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하는 두 팀은 시범경기 역시 가장 먼저 치른다.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은 원래 자리인 유격수로 돌아와 시범경기 개막을 맞이한다.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기존 주전 유격수인 산더르 보하르츠가 2루로 이동하고, 김하성이 유격수로 나선다. 보하르츠도 김하성이 유격수로 출전하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는 걸 이해한다”고 선언했다.2021년 빅리그 진출 이래 유격수와 2루수, 3루수 자리에서 최정상급 수비를 펼친 김하성의 수비 능력이 인정받은 것이다.김하성은 지난해 시범경기 개막전은 2루수로 출전했고, 정규시즌에서는 2루수와 3루수, 유격수로 그라운드를 지켜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팀 핵심 선수인 김하성에게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몸을 푸는‘ 무대라면, 올해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고우석(25)은 개막전 로스터에 올라가기 위한 경쟁의 장이다./연합뉴스

2024-02-22

류현진 역대 최고 대우 한화 복귀

한화 이글스가 역대 최고 대우를 약속하고 왼손투수 류현진을 영입할 예정이어서 프로야구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 재논의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한화는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하는 류현진에게 계약 기간 4년에 170억원 이상의 초특급 액수를 보장했다.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전 한화 소속 선수 신분으로 구단의 허락을 얻어 미국프로야구(MLB)에 진출했다.이에 따라 KBO리그 복귀 협상도 한화와 해야 한다. 한화는 비(非)FA인 류현진에게 FA와 비FA를 통틀어 역대 최고액으로 예우할 참이다.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봐야겠지만, KBO 규약상 FA가 아닌 류현진은 계약금 없이 오로지 연봉으로만 170억원 이상을 받는다.단순 계산으로 류현진은 해마다 40억원 이상의 연봉을 예약했다.KBO 사무국이 지난해 연말 발표한 프로 10개 구단의 샐러리캡 준수 현황을 보면, 각 구단은 상위 40명의 연봉 합계 약 64억원에서 최대 112억원으로 샐러리캡 상한액인 114억2천638만원을 준수했다.다만, 과반의 구단이 내년까지 3년간 이 상한액을 지키기로 한 기존 샐러리캡 운영안을 어떤 식으로든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류현진의 복귀로 변경 목소리는 더욱 힘을 받게 됐다.실제 류현진의 평균 연봉을 40억원으로 계산한다면, 이는 지난해 가장 적은 샐러리캡을 적어낸 키움(64억5천200만원)의 62%, 가장 많았던 두산 베어스(111억8천175만원)의 36%를 차지한다.2023년 한화 샐러리캡(85억3천100만원)을 따지면 류현진의 연봉은 절반에 육박한다.선수 1명의 연봉이 이렇게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면, 각 팀은 샐러리캡 운용에 골치를 앓는다.다년 계약한 고액 선수의 경우 연봉을 해마다 달리 지급하면 각 구단은 샐러리캡을 어떻게든 지켜갈 순 있겠지만, 안정적이며 장기적인 운영보다는 샐러리캡에만 초점을 맞춘 단기 운영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크다.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리그 상향 평준화와 지속 발전을 위해 2023년부터 샐러리캡을 적용했다./연합뉴스

2024-02-21

다저스 서울시리즈 선발 야마모토 ·글래스노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다음 달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시즌 정규리그 개막 2연전에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25)와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우(30)를 선발로 활용한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1일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팀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디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야마모토와 글래스노우를 서울시리즈 선발 투수로 쓰겠다는 뜻을 전했다.로버츠 감독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지만 두 선수가 한국에서 던지는 것이 맞는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 중 어떤 선수를 MLB 공식 개막전인 1차전 선발로 활용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계약기간 12년 최대 3억2천500만 달러(약 4천337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넌 일본 최고의 투수다.지난 시즌까지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야마모토는 서울에서 MLB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야마모토가 다음 달 20일에 열리는 서울 개막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하면 일본 선수로는 최초로 빅리그 1년 차 때 개막전 선발을 맡는 선수가 된다”고 전했다.야마모토, 글래스노우의 서울시리즈 선발 등판은 일찌감치 예견됐다.다저스는 에이스로 활약했던 워커 뷸러가 지난 2022년 8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더디게 회복하면서 야마모토와 글래스노우를 2024시즌 초반 1~2선발로 낙점했다.다저스와 맞대결하는 샌디에이고는 아직 개막 2연전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다만 일본 출신 선발 투수 다루빗슈 유는 최근 팔꿈치 상태가 괜찮다며 서울 개막시리즈 선발 등판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일본 야구대표팀에서 함께 활동했던 야마모토와 다루빗슈는 고척돔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3월 17일부터 18일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한국 야구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20일과 21일 공식 개막 2연전을 펼친다.서울 개막시리즈엔 김하성, 고우석, 왼손 불펜 마쓰이 유키(이상 샌디에이고),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등 한일 야구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24-02-21

이강인 사과-손흥민 포용 ‘탁구게이트’ 봉합

한국 축구계를 뒤흔든 ‘탁구게이트’가 예상보다 빠르게 해결되고 있다.탁구게이트의 중심에 있는 한국 축구의 ‘신구 에이스’는 21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에 잇따라 글을 올렸다.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먼저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고, 손흥민(토트넘)은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라며 후배를 품었다. 이강인은 사진 없이 그냥 검은 화면만 올렸다. 손흥민은 이강인과 웃으며 함께 찍은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사진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면서 ‘탁구게이트’와 관련해 “(대표팀) 소집을 안 하는 징계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추후 대표팀 감독이 선임되면 방안을 논의해야 할 거라 본다”고 말했다.다행히 손흥민이 통 크게 사과를 받아주면서, 사면초가에 몰린 이강인에게 ‘길’이 열렸다.손흥민이 있는 영국 런던으로 직접 찾아가 사과를 한 이강인은 모든 잘못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했다.그는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적었다. 앞으로 ‘달라지겠다’라고도 했다.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저의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 약속드렸다”고 썼다.손흥민은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며 사과를 받아줬다.일부 선수들이 ‘이강인을 선발하면 대표팀에서 뛰지 않겠다’며 ‘보이콧’ 선언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건의 중심에 있던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이 봉합되면서 대표팀 분위기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거로 보인다./연합뉴스

2024-02-21

‘스마일 점퍼’ 우상혁 올 두번째 우승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올해 두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세 번의 실내대회에서 우승 두 차례, 준우승 한 차례를 차지하며 몸을 푼 우상혁은 이제 ‘실내 시즌 목표’인 세계실내육상선수권 2연패 도전에 나선다.우상혁은 21일(한국시간)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네흐비즈디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0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2m04부터 경기가 시작됐지만, 우상혁은 2m04, 2m09, 2m14를 건너뛰고서 2m18에서 첫 점프를 했다.우상혁은 2m18을 1차 시기에서 넘었다.2m25는 1, 2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렸지만, 3차 시기에서 성공했다.우상혁은 2m25를 넘는 순간, 에드가 리베라(33·멕시코)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이후 우상혁은 세계실내선수권을 대비한 훈련을 하듯이 경기를 치렀다.2m30을 1, 2차 시기에서 실패한 우상혁은 김도균 용인시청 감독과 짧게 대화한뒤 다시 출발해 3차 시기에서 바를 넘었다.2m34로 바를 올린 우상혁은 1, 2차 시기에서 아쉽게 바를 건드린 뒤 3차 시기를 시도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우상혁은 손을 내미는 관중들과 하이 파이브 하는 ‘팬 서비스’도 했다.우상혁은 2월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러 2m33으로 2위를 했다.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는 2m32를 넘어 올해첫 우승을 차지했다.올해 세 번째 대회에서 우상혁은 기록에는 만족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도 2m30을 넘었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21일 현재 우상혁은 2024년 세계 실내 시즌 기록 순위 공동 1위(2m33)를 달린다.올해 2m33을 넘은 점퍼는 매큐언과 다닐 리센코(러시아), 우상혁 등 총 3명이다.2m30 이상을 3번 이상 넘은 건 우상혁 단 한 명뿐이다.2월 세 차례 실전을 무사히 마친 우상혁은 ‘디펜딩 챔피언’ 완장을 차고,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향한다.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따냈다.2024 세계실내선수권은 3월 1∼3일 글래스고에서 열린다.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3월 3일 오후 8시 50분에 시작하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연합뉴스

202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