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가 2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8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2 대 3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9일 코리에컵에서 인천유나이티드에 아쉽게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한 김천은 국가 대표급 신병들이 새롭게 합류하며 선발 명단에 힘을 보탰고 강원 원정을 통해 가라앉은 팀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전반 1분 강원의 김대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 초반은 이끌려갔다. 이 위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것은 공교롭게도 입대 전 강원FC 소속이던 서민우였다. 그는 전반 23분 강력한 중거리슛를 날렸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1 대 1 상태에서 김천은 전반 35분 강원의 조진혁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1 대 2가 됐으나 4분 뒤인 전반 39분 모재현이 골을 터트린데 이어 추가시간 유강현의 헤딩골 까지 이어지며 2 대 3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은 양팀의 치열한 공방이 내내 이어졌지만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15일 광주에 패하며 4위까지 밀려났던 김천은 이 경기 승리로 단숨에 1위(승점 33점)로 올라섰다.
치열한 선두경쟁과 빡빡한 일정 속에서 김천은 25일 홈에서 대전을 맞아 연승을 노린다.
/정서영 스포츠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