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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북교육청, 학업성적평가개선 장학지원단 가동

경북도교육청이 학업성적평가개선 장학지원단을 가동해 학교 정기고사 평가문항 질 개선에 나선다. 학업성적평가개선 장학지원단은 교과별 전공 장학사와 각종 대외 평가 출제나 평가 문항 자료집 발간에 경험이 있는 평가 전문교사 등 총 34명으로 구성하고 29일 협의회를 개최한다. 또 고등학교 정기고사에서 출제된 평가 문항과 이원목적분류표를 분석해 우수 평가문항은 발굴·홍보하고 검토가 요구되는 평가문항은 수정·보완해 질 높은 문항을 제공함으로써 학력 향상을 통한 공교육의 신뢰성을 높이게 된다. 평가문항 분석 대상 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 123교로, 1학기 중간·기말고사와 2학기 중간고사 평가문항을 분석해 환류하기로 했다. 특히 선택형 문항과 서답형 문항 제작 원리에 따라 문항을 분석한 후 장학지원단의 전반적인 검토의견을 제시해 일선 교사들에게 평가문항 출제의 기법을 제공키로 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장학지원단에 의해 제작된 정기고사 평가문항 분석 자료집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해 모든 학교가 공유함으로써 평가문항의 질을 높이고 교사의 출제 수준을 높여 평가의 타당성, 객관성, 신뢰성을 확보키로 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09-07-30

NIE 활성화 2차 교원 원격직무연수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는 교원들의 신문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학교 현장의 신문활용교육(NIE)을 활성화하기 위해 2차 교원 원격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연수 신청은 8월9일까지 받으며, 연수기간은 8월10일부터 8월30일까지이다. 연수 신청은 협회 홈페이지(www.presskorea.or.kr)나 티처빌 원격연수사이트(http://kan.teacherville.co.kr)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인원은 400명이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연수를 마친 교사는 교육공무원 승진 규정에 따라 2학점을 취득하게 된다. 이번 연수과정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품질 인증을 받았으며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경험과 사례 중심으로 진행된다. 강의내용은 `읽기와 쓰기 능력을 키우는 NIE` (7개 차시)와 `논술 능력을 키우는 NIE` (8개 차시) 두 영역으로 나눠지며, 총 15차시 30시간이다. 강의는 지역 교육청과 교육연수원, 신문사, 대학, 교육방송 등에서 NIE·논술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권영부 한국 NIE위원회 부위원장(동북고 교사)이 맡는다. 7월20일 개강한 1차 직무연수는 현재 전국 교원 400명을 대상으로 티처빌 원격 연수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교원 원격직무연수는 국내 최대 신문용지 제조업체인 (주)전주페이퍼가 후원한다. /윤희정기자

2009-07-30

입학사정관제 딜레마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임기 내에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포항지역 교육계 안팎 역시 정책 방향에 공감하면서도 부작용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미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하고 있는 포스텍이나 한동대 등 대학가에서는 대통령의 의지가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정책이라는 반응이다. 반면 일선 고등학교의 경우 충분한 준비기간을 전제로 바람직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인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 급격한 제도변화에 따른 교육현장의 혼란 및 공정성 시비등에 대한 객관적 자료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석윤 포항제철고 교장은 “(대통령의 발언)은 현재 성적위주의 대학입시로서는 사교육 병폐를 없앨 수 없으므로 마지막 대안이라고 본다”며 “다만 성장 가능성 및 잠재력을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가 충분치 않으므로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교장은 이어 “전교조 및 재야단체에서도 대통령의 교육정책에 대해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충분한 준비 없이 시행할 경우 고교등급제 쪽으로 흐르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3 아들을 둔 이모(49·여·포항시 남구 이동)씨도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앞으로 아이들에게 책도 읽히고 취미생활도 하게 하는 시대가 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제대로 확보된다면 찬성”이라고 말했다. 반면 학부모단체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은 현행 성적 위주 대입제도를 고려할 때 입학사정관제를 임기 내에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자칫 대입제도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반응이다. 참교육학부모회 한 관계자는 “학생의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을 보고 학생을 선발한다는 제도 자체는 좋지만 고교 교육과정과 활동의 다양성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결국 악용되고 왜곡될 수 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28

포항서 방사광 새 과학기술 모색

`제2회 PLS(포항방사광 가속기) 여름학교`가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나흘 동안 포스텍 교내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다. 포항가속기연구소에 따르면 PLS 여름학교는 해마다 소규모로 열린 전문 강습회(tutorial)와는 달리 국내 방사광의 이용 확대와 다양화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열렸다. 포항가속기연은 첫행사 당시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올해 두 번째로 문을 열게 됐으며 대학, 연구소, 산업체 등 약 2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포항방사광가속기의 성능향상(PLS-II)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50억원의 추경예산을 확보(2009년도 총사업비 300억원)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착수하고 있는 가운데 열게 돼 보다 나은 양질의 방사광을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다양하고 첨단화된 연구기법의 소개가 이뤄져 방사광 이용자들의 기대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첫날인 28일부터 3일간 15명의 방사광 전문분야 권위자들이 ▲테라바이트급 메모리 소자 ▲수소저장 합금소재 ▲생체의 조직 구조연구 ▲고기능성 섬유소재 특성 분석 ▲비정질 물질 및 촉매연구 ▲단백질 입체구조 분석 ▲화합물 반도체 소재의 나노박막물질 구조 분석 ▲태양전지, 광소자, 나노결정 물질 연구 등 8개 분야에서 릴레이 강연을 펼친다. 또한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17개의 빔라인에서 방사광을 이용한 현장 실습이 이뤄지는데, 방사광을 이용한 기초적인 초급실습에서부터 이용자의 연구에 대한 빔라인 담당자의 전문 강습까지 다양한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문호 소장은 “이번 여름학교의 새롭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 저변확대를 꾀하고 학제간의 융·복합연구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방사광 이용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밑거름과 방사광 과학기술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28

청하중 `전원학교` 로 거듭난다

교과부, 3년간 10억~20억 지원꿈나무 인재육성 `명품교육`기대 아름다운 학교로 유명한 포항시 청하중학교(교장 이천기·사진)가 `전원학교`로 거듭나게 됐다. 청하중학교는 지난 16일 발표한 전국 110개 학교 `농산어촌 전원학교`에 포함됐다고 19일 밝혔다. 청하중은 전원학교에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3년간 10억원에서 20억원의 예산지원을 교과부로부터 받게 된다. 청하중에 따르면 농산어촌 전원학교란 농산어촌 소재 소규모 초ㆍ중학교 가운데 자연친화적 환경 속에서 첨단시설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우수 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율학교로서 농산어촌의 미래발전을 견인하는 지속가능한 모델학교다. 전원학교에서는 자연체험 학습장ㆍ생태연못ㆍ산책로 등 자연친화적 시설과 전자칠판ㆍIPTV 등 첨단 e-러닝 교실을 갖춰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환경에서 학생들이 학습한다. 아울러 주민과 지역사회의 학교운영에 대한 참여확대 등 지역사회와 학교 간 강력한 연계아래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수준별 학습, 체험중심 교육과정, 학력증진 프로그램 등)과 다양한 방과후교육 프로그램, 도농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박창원 청하중 교장은 “포항에서 유일하게 전원학교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교과부로부터 10~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만큼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힌뒤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다양한 방과후 교육활동을 통해 도시 학생들을 불러들이는 `명품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 선저위원회는 사업계획서의 적합성, 지역교육청 및 도교육청 지원계획, 학교구성원의 추진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으며 경북에서는 초등 9개교, 중등 3개교등 12개교가 선정됐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21

`농산어촌 전원학교` 경북 12개교 선정

교육과학기술부는 `농산어촌 전원학교` 110개교를 선정해 16일 발표했다. 희망학교 공모해 도교육청이 추천한 132개 학교중 최종심사를 거쳐 초등학교 77곳, 중학교 33곳 등 총 110곳을 선정했다. 교과부는 132개 학교 중 88곳은 도별 학교수에 비례해 배정하고, 나머지 22곳은 전국단위 경쟁을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 경우, A타입 학교에는 상주 사벌초, 경주 양동초, 경산 남산초, 포항 청하중, 안동 와룡초, 영주 봉현초, 문경 산북초 등 모두 7개 학교이며 B타입 학교에는 청송 파천초, 의성 다인중, 군위 효령초 등 3개교가 C타입에는 성주 초전중, 울진 매화초 등 2개교가 선정됐다. 농산어촌 전원학교란 농산어촌 소재 소규모 초ㆍ중학교 중 자연친화적 환경과 e-러닝 첨단시설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영어 등 우수 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율학교다. 교과부는 선정된 전원학교에는 공통적으로 첨단 e-러닝교실을 구축하고 3가지 유형별로 차등해 3년간 총 1천39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A타입인 55개 학교는 시설과 운영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학교로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교당 10~20억을 지원한다. B타입인 33개 학교는 시설비 중심으로 지원하는 학교로서 2년간 교당 5~10억을, C 타입 22개 학교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지원하는 학교로 2011년까지 3년간 교당 3~6억을 지원한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09-07-17

신문협회 `2009 신문사랑 NIE 공모전`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주페이퍼 후원으로 `2009 신문사랑 NIE 공모전`을 연다. `신문사랑 NIE 공모전`은 유익하고 수준 높은 NIE 자료와 아이디어를 공모해 시상하는 신문협회 NIE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번 공모전은 초·중·고, 대학생, 교사·일반 부문으로 나눠 시행되며 부문별 공모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초·중·고=어려운 이웃을 돕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희사, 봉사 등의 체험을 신문 형태로 만드는 `나눔신문` 만들기 ▲대학생=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국제, 스포츠, 과학(환경) 분야 등의 통계 관련 기사를 찾아 읽고 자신의 견해, 전망, 평가, 요약, 제언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에세이(소평론) 쓰기` ▲교사·일반=NIE 자료/NIE 아이디어 제안(택 1). 마감은 9월11일까지며 우편이나 협회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대학생 부문은 이메일 접수(webmaster@presskorea.or.kr)도 가능하다. 수상자는 9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며, 부문별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시상 및 수상작 전시회는 10월8일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전국 NIE 대회` 행사장에서 갖는다. 자세한 내용은 신문협회 홈페이지(www.presskorea.or.kr)를 참조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2009-07-16

“수능 모의시험도 유출 우려”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시험지도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와 비슷한 방법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어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13일 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6월과 9월 두 차례 시행되는 수능 모의평가 시험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마찬가지로 시험 1~2일 전에 전국 고교와 학원 등 2천500여개 시험장으로 보내진다. 시험장이 워낙 많다 보니 모의평가 당일 시험지를 배송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하루 이틀 전에 시험지를 보낸다고 평가원 측이 전했다. 대신 시험장이 설치되는 학원의 원장들을 시험 일주일 전에 소집해 `보안 교육`을 하고 시험지를 유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게 하는 등 조치만 하고 있다. 그러나 2천500곳이나 되는 시험장을 일일이 감독하기 어렵고 시험지가 시험 전에 미리 배포되는 한 학원가에 유출돼 강사 및 학원의 이름 알리기 등에 악용될 소지는 다분하다고 교육계 안팎에서 우려하고 있다.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지도 해설강의 제작 편의를 위해 시험 하루 전날 EBS에 전달됐다가 EBS 외주제작사 PD가 이를 사설 학원으로 건네주면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시험지 사전 유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험지가 사전 유출됐다는 보고가 들어온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만약을 대비해 시험지 배송 시점을 포함한 배송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09-07-14

혈뇌장벽 투과하는 약물전달체 개발

포스텍 정성기 교수팀, 생쥐 실험에서 성공뇌종양·알츠하이머병 등 치료 가속화 전망포스텍 정성기사진 교수팀이 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사업단(단장 유성은)과 BK21사업(포스텍 분자과학사업단 주관) 지원으로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을 투과할 수 있는 약물전달체를 개발했다. 포스텍은 정성기 교수팀이 소르비톨이라는 약물전달체를 이용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의 증식을 억제하는 대표적 약물인 AZT (azidothymidine:지도부딘)를 생쥐의 혈뇌장벽을 투과해 뇌조직으로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텍에 따르면 이 연구 결과는 영국화학회에서 발간하는 화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Chemical Communications`의 인터넷판(advance article) 6월22일자에 게재됐다. 에이즈를 일으키는 병원체로 알려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인체세포가 감염되면, 역전사효소(reverse transcriptase)에 의해 HIV의 유전물질이 인체세포의 염색체에 편입이 되고 인체세포는 더 많은 HIV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는 증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에이즈 치료는 HIV 역전사효소의 활동을 억제하여 HIV의 증식을 저지시킬 수 있는 치료제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원리의 약물들을 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억제제(NRTI: nucleoside reverse transcriptase inhibitor)라고 부른다. 그러나 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는 그 기능적 중요성 때문에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이라는 특수한 보호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해로운 외부 물질들이 뇌에 쉽게 침투를 못할 뿐만 아니라 질병 치료에 유용한 대부분의 약물성분들도 뇌로 전달되지 못한다. 따라서 약물전달을 위한 혈뇌장벽의 극복은 뇌신경계질환 치료제의 개발에 있어서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팀은 2007년 소르비톨이라는 당질(carbohydrate)을 근간으로 하는 약물전달체를 개발한 바 있으며, 동 연구는 이를 이용하여 뇌조직으로 감염된 에이즈(AIDS)의 치료를 가능케 하는 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 억제제(NRTI)의 전달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약물전달체와 약물의 고유한 기능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두 물질을 결합시켜야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연결기(linker)를 도입해 약물전달체와 AZT를 쉽게 결합할 수 있었으며, 이때 AZT는 피전달체(cargo)로서 약물전달체의 도움을 얻어 혈뇌장벽을 통과할 수 있었다. 정성기 교수팀은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약물전달체 시스템에 기반해 뇌종양, 알츠하이머병 등의 난치성 중추신경계(central nervous system: CNS)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약물개발 연구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용어설명 ▲역전사효소(reverse transcriptase) 역전사효소는 RNA를 주형(template)으로 해 상보적 DNA를 합성하는 효소를 말한다. 이러한 역전사 효소의 활동은 보통의 세포에서 일어나는 유전정보의 흐름(DNA로 부터 RNA의 합성)과 정반대이다. 역전사 효소는 유전정보가 RNA의 형태로 보존되어있는 바이러스에서 대부분 발견되며 HIV가 그 예이다. ▲약물전달체(Drug delivery vector) 상당히 많은 수의 높은 생리활성을 가진 약물들, 특히 수용성약품, 단백질의약품, 핵산/유전자 등은 생체막(세포막, BBB-혈뇌장벽, 등)을 잘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치료제로서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

2009-07-09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만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9월부터 지자체와 지역교육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10곳을 개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지원센터에는 규모와 역할에 따라 1억~3억원 등 모두 2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그동안 방과후학교는 한 지역에서도 일선 학교와 구청 등 기관별로 각각 운영돼 기능이 중복되거나 희망 학생이 교육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문제 등이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지역단위 방과후학교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행·재정적 관리는 물론 역할분담이 필요하다는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교과부는 방과후학교 지원센터를 기초자치단체 안에 설치하고, 지역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가 서로 협력해 역할을 분담해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지원센터는 지자체 관리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체험학습장을 일선 학교와 연계해 운영하는 업무와 방과후학교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해당 지역내 대학생과 고학력 여성 등이 방과후학교 강사로 활용되도록 연수를 진행한다.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개소를 희망하는 전국 16개 시·도의 지자체 및 지역교육청, 기관은 지자체와 지역교육청의 공동 사업 계획이 담긴 신청서를 시·도교육청에 제출하면 된다. 교과부는 14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10일까지 신청서를 받아 심사한 뒤, 다음달 17일께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09-07-09

김천大 내년부터 4년제 승격

김천대학(총장 강성애)이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된다. 김천대학은 지난 7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4년제 `김천대학교`로 전환인가 승인을 받았다. 지난 1979년 인의와 사랑이라는 교육철학에 바탕한 김천실업전문대학으로 개교한 이래 김천보건전문대학, 김천전문대학, 김천대학을 거쳐 30년 만의 일이다. 김천대학 4년제 승격은 김천시 60년의 숙원을 해결한 역사적인 일로 지역의 학생들이 우수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 시도의 학생 유치로 인구유입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KTX 김천역사, 김천혁신도시와 함께 지역의 교육·연구분야는 물론 산·학·연·관 협력분야에서도 중추적인 고등교육기관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향후 김천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천대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사항 이행과 4년제 신입생 모집, 교육과정 개편, 인사·조직·행정 개편 등으로 제2창학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0년 3월 개교할 김천대학교는 4학년까지의 편제 정원은 4천120명이고, 보건·복지계열이 특성화된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치위생학과, 안경광학과, 사회복지학과, 미용보건학과 등 24개 학과 1천3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강성애 김천대학교 총장은 “4년제 김천대학교는 지난 30년간의 교육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김천대학교 중·장기발전계획(T2P2020)에 의거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보건·복지계열 특성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25개 명문대학과의 교육협정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교육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적인 대학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09-07-09

대구·경북 49개 초·중·고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

대구·경북지역 초·중·고 49개교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됐다. 교과부는 7일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하나로 전국 457개 초·중·고교를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 6월 한달 간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지정을 희망하는 학교를 신청받은 결과 모두 987개교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시도 교육청의 1차 심사 및 교과부의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교과부는 사교육 성행 지역과 사교육 수요가 있는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 농산어촌 등 소외지역에 있는 학교들을 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경북지역에서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10개교등 27개교이며 대구는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9개교등 모두 22개교가 포함됐다.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특화된 정규 교육 프로그램, 수준별 수업, 질 높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실제 재학생들이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을 끊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각 학교는 이를 위해 올해 평균 1억3천만원씩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다. 다음은 `사교육 없는 학교` 지정학교 명단 ◇ 대구(22개교) △초등학교(3개교)=동평초, 용계초, 함지초 △중학교(10개교)=경북대부중, 경상중, 경운중, 대구제일중, 산격중, 성화중, 영신중, 원화중, 침산중, 포산중 △고등학교(9개교)=경덕여고, 경상여고, 경화여고, 영신고, 원화여고, 정화여고, 칠성고, 학남고, 현풍고 ◇ 경북(27개교) △초등학교(6개교)=금장초, 내성초, 다수초, 문충초, 산동초, 하양초 △중학교(11개교)=경구중, 경주중, 대송중, 대영중, 무학중, 문명중, 석천중, 성주중, 안계중, 점촌중, 포항제철중 △고등학교(10개교)=경산고, 안동여고, 영광고, 영주여고, 영천고, 영천여고, 포항영신고, 포항이동고, 풍산고, 형곡고/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08

2009 ITF 경산국제남자퓨처스테니스대회 11일 개막

총상금 3만달러 규모의 2009 ITF 경산국제남자퓨처스테니스대회가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1차(11일~19일), 2차(18일~26일)대회로 나뉘어져 개최된다. 퓨처스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대회 가운데 가장 기초가 되는 대회로 세계무대로 나가기 위한 등용문격인 대회로서 14개국 200여명의 선수및 임원이 참가한다. 한국퓨처스 시리즈는 4월 초부터 5월까지 대구(F1), 서귀포(F2), 창원(F3), 김천(F4)으로 이어지는 4개 시리즈가 있으며, 경산 1, 2차(F5, F6) 시리즈가 올해부터 추가됐다. 특히 한국퓨처스 시리즈는 대회운영과 출전선수 수준이 높아 외국의 유망선수들이 많이 찾는 대회로서 한국주니어 테니스역사를 새로 써고 있는 고교생 임용규(안동고)가 인도퓨처스와 한국 대구퓨처스, 김천퓨처스등 3개의 퓨처스타이틀을 따내면서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경산시와 경북테니스협회는 올해로 2회째 열린 실업과 대학선수들의 한마당인 경산오픈대회를 국내 최고의 오픈대회로 치러내면서 새로운 테니스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경산시청 테니스팀은 실업최고의 팀이었던 화려한 전력을 기반으로 향후 대한민국테니스 발전을 위해 이형택의 뒤를 이을 세계 100위권이내 선수를 만들어 나기기 위한 전략으로 유망 선수 발굴과 세계적 선수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형택, 임규태를 제외한 국가대표 선수도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춘천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데이비스컵 경기를 마친뒤 국가대표 합숙훈련을 겸해 이번 경산퓨처스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수준높은 경기를 볼수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08

수능 시작전 문제 미리 못푼다

오는 11월12일 시행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문제지에 표지가 부착되고 수리영역 단답형 문제의 OMR카드 표기법이 바뀐다.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0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시험지를 나눠주고 수험생들이 눈을 감도록 했지만 몰래 눈을 뜨고 문제를 미리 푸는 학생들이 있어 표지를 추가했다. 또 수리영역 단답형 문항에서 정답이 한 자릿수인 경우 OMR카드의 십의 자리에 `0`을 표기해도 정답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수능에서는 4교시 탐구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문제지를 영역별로 한 권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기간도 앞당겨진다. 지난해보다 6일 당겨진 8월26일부터 9월10일까지 접수를 받게 된다. 응시원서에 부착하는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용 규격사진(가로 3.5㎝, 세로 4.5㎝)이어야 하고 모자나 짙은 안경을 착용한 채 촬영해선 안 된다. 원서를 접수하고서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을 변경할 수 없고 접수 취소도 불가능하다. 채점은 평가원이 주관하고, 성적은 12월 9일까지 통지된다. 평가원은 오는 9월3일 수능과 같은 형태의 모의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이현주기자

2009-07-06

“지역민과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신문으로”

경북매일신문 전 임직원 참석대가대 최경진 교수 초청특강 경북매일신문은 지난 3일 포항시청 2층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경진 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교수(지역신문발전위원회 부위원장)를 초청, 특강을 가졌다. 최 교수는 이날 `지역주민과 공동체를 위한 지역밀착형 신문`이라는 주제를 통해 지역신문의 개념과 필요성, 지역신문의 뉴스가치등 지역신문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2시간에 걸쳐 열강했다. 최교수는 우선 “유럽·북미등 대부분 선진국의 경우 대도시나 중소도시 구분없이 지역신문이 전국지 보다 선호도가 높은데 반해 한국은 전국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며 지역신문의 한계성에 대해 운을 뗐다. 최교수는 이어 “신문의 뉴스가치에는 근접성, 중요성, 영향력, 시의성, 유명도, 흥미성, 신기함, 갈등성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이가운데 근접성을 지역밀착형신문이 추구해야 할 최우선 가치”라며 “철저하게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신문이 돼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지역신문은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뉴스 보다는 독자의 기호 및 필요와 관계없이 발행인이나 기자가 선택한 뉴스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려는 권위주의형 신문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뉴스를 지속·적극적으로 발굴해 전달하고 지역공동체의 가치와 이상을 실현하는 매개체 역할을 충실히 할 때 지역신문으로서의 경쟁력이 살아난다”고 역설했다. 최교수는 “기사의 주인공은 최우선적으로 지역주민들이 돼야 하는만큼 특정계층이 아닌 다문화 가정, 사회적 약자, 소수계층에 대한 지면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밀착형 이슈 및 주제를 발굴, 기획기사를 연재할 수 있는 지역특성에 맞는 전문기자 양성에 투자하라”고 주문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06

포항교육청 행정 `경북 우수`

포항교육청(교육장 이동옥)이 도교육청에서 실시한 2009년 지역교육청 평가에서 우수교육청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포항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행정역량에 대한 주기적, 종합적 진단을 통한 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운영 선진화, 교육복지확대, 교육지원효율화, 자율특색사업의 5개 영역으로 나눠 평가했다. 포항교육청은 학교운영선진화 영역에서 최우수, 교육지원효율화 영역에서 우수, 그 밖의 영역에서도 고루 높은 점수를 얻어 기관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학교 자율화를 안착시키기 위한 T/F팀 구성·운영, 학교운영위원회 활성화 노력, 교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및 학습동아리 활동, 2008년도 정보화능력경진대회 최우수 교육청 수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학교운영 선진화 영역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었고, 정보보호·정보윤리 강화와 교육행정정보서비스 이용 활성화, 예산편성의 적정성 및 교육경비 확보를 위한 노력, 경기회복을 위한 세출예산조기집행 등이 좋은 성과를 거두어 교육지원 효율화에 기여했다. 이동옥 교육장은 “평소 포항교육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한 직원들의 노력이 우수교육청 선정이라는 열매로 돌아왔다”며 “앞으로 우수한 자질의 인재 양성과 학부모와 지역민이 만족하는 교육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03

수능 탐구영역 2과목 축소 추진

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이 응시하게 될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응시과목이 지금보다 2과목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2011학년도부터 초·중학교의 학기당 이수 교과군수가 10개에서 7개로 축소되고 고교 교과군도 영역별로 재편성되는 등 학생들이 이수해야 할 과목 수도 줄어들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 방안의 기본방향을 30일 청와대에 보고하고 당·정 협의도 마쳤다고 밝혔다. 기본 방향에 따르면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4학년도부터 수능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영역의 최대 응시과목수를 현행보다 2과목 줄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12학년도부터 사탐·과탐의 최대 응시과목이 1개 줄고, 2014학년도부터 추가로 1과목 더 줄어들게 된다. 수능 응시과목 축소에 맞춰 2011학년도부터는 초·중·고교에서 가르치는 교과군 및 과목수도 축소할 방침이다. 초·중학교의 경우 교과군을 현행 10개에서 7개로 줄이고 고교 역시 교과군을 영역별, 수준별로 재편성해 과목수를 지금보다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이수 시기도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는 초등 1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총 10년이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으로 돼 있으나 이를 9년으로 1년 단축하고, 고교는 전 학년을 선택중심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의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안은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가 현재 시안을 마련 중이며 교과부는 시안이 나오는 대로 다음달 중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교과부는 최근 논란이 된 사교육 대책에 대한 입장도 이날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여권을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는 내신 절대평가 전환 문제는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닌 만큼 각계 의견을 충분히 들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 학원 심야 교습시간은 이달 초 교과부가 발표했던 대로 시도 조례를 통해 자율 규제하되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2009-07-01

초·중·고 내신제도 연말까지 손본다

최근 여권에서 사교육 대책 핵심 방안의 하나로 내신비중 축소안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현행 초·중·고 내신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에 착수키로 해 주목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29일 “내신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만큼 내신 제도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하고 있다”며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 용역, 공청회 등을 두루 거쳐 연말까지 내신 선진화 방안을 내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강도높은 사교육 대책을 연일 주문하고 있고, 26일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주최로 열린 사교육 토론회에서는 내신비중 축소 문제가 핵심 방안으로 거론됐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측은 이날 토론회에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현행 내신 9등급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대학 입시에서 고교 1학년 내신 반영을 제외하는 것을 비롯한 7가지 방안을 사교육 긴급 대책으로 제시한 바 있다. 교과부는 미래기획위원회 측이 제시한 7가지 안에 대해 정책화 가능성 여부를 하나 하나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으며, 이달 초 교과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단순히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할 것인지 말 것인지, 특정 학년의 내신을 대입에서 제외할 것인지 등의 차원이 아니다. 학생,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논의 결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09-06-30

경북교육청 `부실 정책`

도의회 상임위, 2008 세입·세출 결산심사서 지적 경북교육청의 허술한 재정운영과 주먹구구식 교육정책이 여론 도마에 올랐다. 이같은 사실은 경북도의회 각 상임위가 경북교육청의 2008회계년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심사에서 획인됐다. 경북도의회 각 상임위는 이번 심사에서 경북교육청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고질적인 감추기 행정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상용 경북도의원은 경북교육청이 야심차게 내놓은 농어촌교육살리기 정책이 `빛좋은 개살구`라고 꼬집었다. 학생수 감소로 최근 5년간 문을 닫은 학교 수는 무려 93개교로 경북의 농어촌학교들은 그야 말로 고사 직전이다. 학생수의 급감으로 인해 올들어 농어촌 소규모 통폐합 대상은 초등학교 202개교, 중등 89개교, 고교 6개교 등 297개교로 전체 1천70개교의 27.8%에 달한다. 농산어촌우수고육성사업도 큰 문제다. 2004년부터 13개교가 학교당 16억원정도 지원을 받았는데 울진고, 영덕고, 영양고는 오히려 학생수가 줄어들어는 기현상을 보였다. 군위여고는 농산어촌우수고 선정을 통한 지원에도 지난 3월1일자로 폐교됐다. 인구전출에 따른 지역공동화와 역외유출을 막겠다는 농산어촌우수고육성사업이 소리만 요란한 셈이다. 경북도의 학생 성적이 전국 최하위인것도 뒷걸음치는 농어촌교육살기기 정책에 한몫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의 BTL(임대형 민자사업)사업도 돈먹는 하마로 전락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장기적으로 사업자에게 채무를 일으켜 사업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데도 마구잡이식 예산편성으로 970여억원의 예산을 불용처리한 탓이다. 전찬걸 경북도의원은 경북교육청 재정을 좀먹는 BTL사업은 전면 줄여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학교신설 등 BTL사업은 장기적으로 채무를 발생시키므로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BTL사업을 줄이고 교육청 재정을 전반적으로 점검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채옥주 경북도의원도 거들고 나섰다. 채 도의원은 2008년도 교육청 결산결과 순세계잉여금 1천149억7천400만원, 불용액 972억3천800만원이나 발생시키고도 채무부담을 유발시키는 BTL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예산운용상 문제점이 많다고 쓴소리를 던졌다./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2009-06-29

시국선언 지역교사 7명 정직… 전교조, 2차 선언 추진

교육과학기술부의 시국선언 참여교사 중징계 조치에 맞서 전교조가 2차 시국선언을 추진하는 등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교과부는 최근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교조 소속 교사 88명을 해임이나 정직 조치하는 등 참여교사 대부분을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대구지부 임전수 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 사무처장 등 3명과 경북지부 김임곤 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 사무처장, 정책실장 등 4명이 정직 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국선언에 참여한 대구·경북 1천400여명(대구 750여명, 경북 680여명)의 교사들은 주의 또는 경고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전교조 대구지부는 29일 오후 6시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시국선언 관련자 징계 방조 대구시교육청 규탄 비리대회`를 갖고 강력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임전수 전교조 대구지부장은 “교사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징계 대상으로 삼는 것은 명백한 수업권 침해”라면서 “2차 시국선언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지부도 중앙집행위에서 2차 시국선언의 시기와 방법 등 구체적인 일정이 결정되는 대로 타 시·도 지부와 연대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6-29

`저탄소 녹색성장` 연구방안 모색

한국과 호주의 대표적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과 뉴사우스웨일스주립대학(이하 UNSW)이 `저탄소 녹색성장`에 관한 연구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포스텍은 UNSW와 함께 25일 포스코국제관에서 `UNSW-POSTECH 에너지·소재 공동워크숍(UNSW-POSTECH Workshop on Energy and Materials)`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포스텍에 따르면 에너지·소재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배출해 온 두 대학의 석학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공동 워크숍은 △철강 생산기술(Iron steel making technology) △그린 에너지(Green Energy) △에너지를 위한 나노 소재(Nano materials for energy)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이재성 포스텍 부총장은 “이번 워크숍은 포스텍과 UNSW가 미래 성장동력인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한 연구의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장”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두 대학이 에너지와 소재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향후 국책 연구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재성 포스텍 부총장, 롭 버포드(Rob Burford) UNSW 화학·화학공학대학장, 마이클 페리(Micheal Ferry) UNSW 교수, 브루노 디 쿠먼(Bruno de Cooman) 포스텍 교수 등이 참석한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6-25

'영어 실력 자신감 키워요'

선린대학(총장 전일평)은 22일 오전 10시 대학내 믿음관 2층 세미나실에서 2009 하계 선린-엠포리아 영어캠프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강한 영어캠프는 국제화 교육(Study Abroad Program)의 일환으로 재학생들의 영어실력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고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동시에 넓혀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적극적인 사고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14명의 재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문을 연 이번 캠프는 22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10일까지 3주동안 기숙캠프로 운영된다. 이 캠프의 특징은 선린대 최초의 해외자매대학교인 엠포리아주립대학교가 일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SAKAE 프로그램’을 대학 실정에 맞게 도입해 재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우수한 영어교육프로그램이다. 또한 선린대 유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는 워터스 스콧트 엠포리아주립대학교 교수가 직접 한국 대학생들의 영어실력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고 엠포리아 학생들이 이 캠프에 참여, 영어사용을 위한 다양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로써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24시간 원어민 교수들과 생활하면서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앰은 물론 생활속에서 다양한 영어표현 습득이 자연스럽게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전일평 선린대 총장은 “이 캠프를 통해 선린대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사회진출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6-23

"우리나라 빛낼 세계적 공학도 될래요"

경북과학고등학교 김경회(2년·사진)군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경북과학고에 따르면 김군은 일찍이 부모를 여읜 고아(4살 때 아버님 사망, 6살 때 어머님 사망)로서 살아생전에 훌륭한 공학자로서의 성공을 기대하신 부모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경북과학고를 선택해 이같은 영예를 안았다. 김군은 2008 전국과학전람회 물리부문 특상, 2008 한국물리올림피아드 장려상, 2008학년도 경상북도과학경시대회 물리부문 금상 등 올해 각종 수학·과학 경시 대회에서 10회 이상 수상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김군은 이외에 TEPS 844점, TOEIC 970점등 영어실력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제36회 화랑문화제에서 운문부 금상을 수상할 정도로 문학적 재능까지 갖춘 수재로 평가받고 있다. 2009학년도 포스텍 고등학교 2학년 조기졸업자 전형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이미 합격한 상태인 김군은 세계적인 공학도가 돼 우리나라에 이바지하려는 꿈을 갖고 있다. 이정호 담임교사는 “(김)경회는 어렵고 힘든 생활 속에서도 긍정적인 가치관과 올바른 생활태도로 학업에 전념하는등 어느것 하나 나무랄데 없는 훌륭한 학생”이라며 “앞으로 경북과학고는 물론 우리나라를 빛낼 세계적인 공학도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권종락기자

200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