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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어 기뻐요”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2-06-11 21:23 게재일 2012-06-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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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제일여상 8명 한화그룹 공채 합격<br>“취업기능강화교육 프로그램 큰 도움 돼”
▲ 한화그룹에 합격한 제일여상 3학년과 2학년 학생 등 8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권오봉)는 한화그룹 고졸 신입사원 공채에서 3학년 5명(한화증권 2명, 한화손해보험 2명, 한화 L&C 1명), 2학년 3명(한화증권 1명, 대한생명 2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8일 밝혔다.

2학년 학생은 졸업 후 채용을 전제로 합격했다.

한화그룹은 3월 중순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4월 HAT 인·적성 검사, 5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임원면접 등 까다로운 전형을 거치며 최종 합격자를 가려냈다. 이번에 처음 시행된 채용전제형 고졸인턴사원의 경우 2학년 하계·동계방학, 3학년 하계 방학에 각각 4주간의 인턴 기간을 거치게 된다.

이번에 합격한 김지윤(18)양은 인성검사 및 면접이 까다롭지 않았냐는 질문에 “학교에서 기본적인 교육과정을 거쳤다면 충분히 인성검사를 치를 수 있었다”며 “평소 학교에서 교육받았던 직장 예절과 자기소개서 작성법, 이미지 메이킹, 모의 면접 등 취업기능강화교육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고동남(18)양은 “어려운 가정형편에 대기업 취업이 조기에 확정돼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어 기쁘고, 충실히 업무에 임해 후배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용전제형 인턴사원에 합격한 구송아양은 “인턴사원에 합격해서 하늘을 날아갈듯이 기쁘고, 여름방학에 있을 연수가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오봉 교장은 “진로 설정에서부터 취업 서류 작성과 면접, 직장 예절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는 것이 취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비결이다”며 “앞으로 금융권 및 지역 우수 기업이 특성화고 우수 인력 채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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