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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구미대, 산학협력 평가 `매우 우수`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단장 배장근)의 사업성과가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아 총 16억5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이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산학협력사업에 선정된 전국 30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사업 평가(1차년도)를 벌인 결과 구미대가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았다.이에 구미대는 1차년도보다 약 2억여 원이 증액된 7억5천만 원의 국고 지원금과 지자체(경상북도, 구미시) 지원금 9억여원 등 총 16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이 같은 성과는 내륙 최대 규모인 구미 국가산업단지라는 입지적 장점과 실효성 높은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구미대의 남다른 노력과 열정, 지역 산업체에 맞는 인력양성체제 프로그램을 구축했기 때문이다.특히 특성화 사업으로 진행한 고용 예약형 Pre-job 프로그램은 지역 산업체의 필요인력에 대한 고용예약으로 일정기간 집중교육을 받으면 바로 채용으로 연결하는 독특한 취업모델이다.이에 구미대는 1차년도에 삼성전자서비스(주), ADT캡스 등 70여개업체와 이 협약을 체결후 높은 성과를 얻었다.특히, LI NC 사업에는 대경권의 선도 산업인 그린에너지 산업과 IT 융복합 산업 등 연관된 핵심 공학계열 학과, 전·후방 산업 등 관련 10개 학과 1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 했다.구미대 배장근 LI NC 사업단장은 “구미대가 3년 연속 전국 취업률 1위를 달성한 배경에는 특성화된 산학협력 인프라가 큰 몫을 차지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체에 적합한 인력 양성과 공급을 통해 산업체와 동반 성장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구미대는 1차년도인 지난해는 380여개의 산업체가 참여한 9개 산학협력협의회를 구성해 분야별 긴밀한 산학협력으로 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처 확보로 고용예약제 운영위원회 발족으로 성과를 거둔것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고용예약 트랙제를 전 학과에 적용해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3-05-31

대가대 권동락·박기영 교수 초음파의학회 `국제저술상` 수상

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박기영 교수가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국제저술상을 받았다.대가대병원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4차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권동락·박기영(재활의학과) 교수팀이 지난해 외국학회지에 발표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제 저술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권·박 교수팀이 수상한 논문은 `경직성 뇌성마비 환아에서 내측 장딴지근육의 동적 탄성초음파영상 소견`이라는 제목이다.이 논문의 인용지수는 6천69명에 달하고 영상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잡지인 `방사선학(Radiology)`에 게재해 상을 받게 됐다.이 연구는 경직성 뇌성마비 환아에서 흔히 발목 관절의 변형과 기능적 장애를 유발하는 내측 장딴지 근육 경직에 따른 근육 자체의 탄성 변화 정도를 탄성초음파를 이용해 정상 소아와 비교한 연구로써 경직의 정도를 보다 객관화 했다.또 신경발달치료, 보툴리눔 독소 치료 등의 재활치료 후 효과 평가에 이용할 수 있는 내용도 담고 있다.권동락 교수는 “뇌성마비는 미성숙한 뇌에 비 진행성 손상을 입었을 때 운동과 자세의 이상을 보이는 일종의 증후군으로 연간 신생아 1천명당 2~3명의 발생률을 보인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5-31

포항청하초, 북한 음식문화 체험

지난해 통일교육시범학교로 선정된 포항청하초등학교(교장 유병수)가 `북한 음식 만들기` 통일체험 행사를 갖고 음식으로 북한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30일 포항청하초는 경북동부하나센터 도움으로 학생·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해 `두부밥` 등 북한음식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북한의 음식문화를 체험했다고 밝혔다.이날 음식만들기 지도는 새터민 현영미(가명)씨가 맡았으며 그는 탈북 전 북한에서의 유치원 교사와 두부 가게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시범을 보이며 진행했다.특히 이번 활동으로 학생들이 북한의 먹을거리를 직접 만들어 보고, 먹어보는 체험을 통해 북한 주민도 같은 동포라는 인식을 갖도록 해 민족 동질감을 회복하고 민족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행사에 참여한 허석범 학생은 “북한의 음식이라고 하면 뭔가 굉장히 다를 것 같았는데, 우리가 평소에 먹는 음식 맛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북한과 우리의 먹을거리가 비슷한 것 같아 한민족으로서의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참여소감을 말했다.또한 행사 참여 학부모들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북한의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북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고, 이런 교육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3-05-31

“예령구 만들며 올바른 예절 배워요”

밥상머리 교육이 사라진 요즘 상주교육지원청이 색다르고 독특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상주교육지원청은 최근 상산초등학교 5~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제4기 상주문화 투어 및 예바름 서원캠프를 운영했다.`상주문화 투어`는 김명균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북장사와 대산루, 화령장전투전적지, 정재수효기념관, 봉산서원 등의 문화 유적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예바름 서원캠프`는 옥동서원에서 학생과 교사 모두가 선비복(유복)을 입고 묘우를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사자소학을 읽고 그 뜻을 새기며 효와 충의 실행 방법 및 공경과 배려를 몸소 실천하는 방안에 대해 공부했으며 어린 몸에 선비복을 입은 학생들은 마치 조선시대 선비가 된 듯 의젓하고 단아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서원캠프의 마지막 학습은 예령구(禮令球) 만들기였는데 예령구는 상주교육지원청에서 독창적으로 도안한 14면체의 예절학습 놀이기구다.경주 안압지에서 출토된 주령구(酒令球)를 본떠 만든 것으로 14면체의 빈칸에 자신이 실천할 예절 지침을 먼저 적어 넣은 후 친구들과 둘러 앉아 예령구 놀이를 하는 것이다.주사위 놀이와 윷놀이 합친 예령구 놀이는 학생들의 흥미를 돋워주기에 충분했다. 예령구 만들기를 지도한 김동수 상산초 교사는 “예령구는 학생들의 예절학습은 물론 한문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옥동서원에서 예절교육을 진행한 조재석 상주여중 교장과 황학연 옥동서원 대표는 “옥동서원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모두 황희 정승처럼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학생들을 격려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3-05-29

영남대 건축학부, 기업만족도 으뜸

영남대 건축학부가 산업계로부터 건축(시공)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받았다.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하고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경제 5단체가 공동 시행한 `2012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의 결과가 나왔다. 이번 평가는 건축(시공), 기계, 자동차, 조선, 토목(설계) 등 5개 분야에서 참여를 희망한 42개 대학교 103개 학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산학연계교육 인프라(20)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50) △교육 및 기술개발성과(30)였으며 현대자동차, 대우건설, 삼성중공업 등 35개 기업이 분석에 참여했고, 1천517개사가 설문조사에 협조했다. 그 결과 영남대는 건축(시공)분야에서 `종합 최우수`로 평가됐다. 특히 영남대 건축학부의 교육과정은 산업계 요구와의 일치도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교과목 개설 비율과 이수율,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의 운영시스템, 졸업생들의 대학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것이다.영남대 건축학부는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건축학인증을 획득했으며 2002년에는 5년제 건축학부로 개편하는 등 WTO 체제가 인정하는 국제건축사 인증교육에 한발 앞선 대응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경관 및 도시, 실내건축에 특화된 건축디자인전공을 각 전공에 맞게 독립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는데 전국적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한편 이번 평가에서 영남대 기계공학부도 평가항목중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의 일치도`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29

포항대, 소외된 90% 위한 창의설계 대회 `금상`

포항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재학생 4명으로 구성된 `행복한 동행`팀사진이 지난 24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원에서 개최된 제5회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진대회에 작품을 출품해 금상(창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한양대 등이 주최하고 환경부, 국토해양부, 교육부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국내외 소외된 계층을 위한 독창적인 기술 경진대회로 과학기술과 구매력으로부터 소외된 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젊은 대학생들의 관심과 연구를 후원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총 4개 분야에 국내 대학 64개팀이 출전했으며, 기술의 적합성, 우수성 및 완성도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전체 참가팀 중 전문대학으로는 포항대학교 등 2개 팀만이 본선에 올랐다. 포항대 행복한 동행팀은 버려진 폐기름통 4개와 연통을 이용해 취사와 난방이 가능한 화덕을 제작했으며 해외의 에너지, 지역개발 및 융합 분야에서 `선택적 취사, 난방이 가능한 고효율 개량 화덕`작품으로 분야 1등 및 전체 금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정기영 총장은 학생들의 인성 및 창의성 개발을 위해 학교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하고, 해당 학과 교수들에게도 향후 더 많은 인재들이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29

중간·기말고사 없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실시

중학교 자유학기제 연구학교가 오는 9월 시범 도입된다.교육부는 28일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를 올해 9월 전국 42곳, 내년 3월 40여곳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계획`을 발표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2학기와 내년 1학기 연구학교를 운영한 뒤 내년 초~2015년 말에는 신청을 받아 희망학교를 운영하고 2016년 3월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시행한다.오는 9월부터 운영될 연구학교 42곳은 1학년 2학기에, 내년 3월부터 운영될 연구학교 40여곳은 2학년 1학기에 자유학기를 운영한다. 시도교육청별로 2~3곳씩 지정됐다.연구학교들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없애는 대신 학생 스스로 점검하는 자기성찰평가, 교사가 수업과정 중 평가하는 형성평가 등을 시행한다. 학생들의 진로탐색 활동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서술형으로 기재한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와 희망학교 학생들이 고입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시도교육감과 협의, 자유학기 동안의 학습 성취수준 결과가 고입에 반영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2016년 전면 실시 이후 고입 반영 여부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는 교과별 수업시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기본교과는 핵심 성취기준 중심으로 충실히 가르치되 토론과 실험, 실습, 현장체험, 프로젝트 학습 등 자율과정을 강화한다. 학기에 2회 이상 종일체험활동을 실시하고 학생이 진로체험을 계획하면 학교가 출석으로 인정하는 자기주도 진로체험도 학교장 재량으로 시행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3-05-29

영남대,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롤모델`

영남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서 추진하는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의 영남권 거점대학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사업은 다문화가정 및 탈북자 자녀의 기초학력 신장, 정서적 지원 등을 위해 지역의 대학생들을 멘토로 삼아 공교육 현장에서의 소외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와주는 프로그램이다.올해 영남권역에서는 영남대를 포함해 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교육대, 대구대, 울산과학기술대 등 총 7개 대학이 참여한다.영남대는 멘토링 사업을 본격 실시하기에 앞서 26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2013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전교육을 가졌다.영남대 다문화교육연구원(원장 박승우, 사회학과)이 주관한 이번 교육에는 교육부, 한국장학재단, 경상북도, 대구시교육청, 경북도교육청 및 7개 대학의 관계자와 참여대학에서 선발된 멘토 600여명 등 총 7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교육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멘토링 활동이 내년 2월까지 실시된다.각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이 학습지원, 정서함양 및 진학지도, 창의 인성 및 한국어 교육, 학교 적응 지원, 가정생활 관련 고민상담 등 다문화가정 및 탈북자 자녀를 위한 멘토가 되는 것이다.올해로 2년째 멘토 활동을 시작하는 영남대 경영학부 3학년 김영문(20) 씨는 “지난해 대구지역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과 인연을 맺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가고, 친구들과의 사이도 좋아지고, 학업에도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을 보고 정말 기뻤다”면서 “올해도 모범적인 멘토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책임감 있고 성실한 멘토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영남대는 지난 2009년 다문화교육연구원을 설립했으며, 지난 2010년 4월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정 온라인 멘토링 사업`을 시작했다.지난 3년의 성과는 교과부 및 한국장학재단, 전국지자체 등으로부터 대표적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영남대 다문화교육연구원의 시스템과 운영노하우를 롤모델로 한 멘토링 온라인사업이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확대·운영될 예정이다.또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에는 교육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참여 제고를 위해 교육부에서 제정한 `제1회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27

금관5중주 선율에 푹 빠진 장애아들

특수교육기관 포항명도학교가 지난 24일 교내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프라이데이 모닝앙상블` 연주회를 열었다.`프라이데이 모닝앙상블` 연주회는 학생들의 심미적 경험 함양을 위해 지난 2012년 5월부터 시작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실시되고 있다. 이 연주회를 계기로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악기들을 실제로 보고 그 악기들로 연주되는 음악을 들음으로써 음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확인함과 동시에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특히 이날은 초등학교 및 중학교, 전공과 학생을 대상으로 3~4교시로 나눠 금관5중주 연주가 진행됐다. 연주 프로그램은 `엠파리토로카,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트럼펫 Tune, 트럼펫 볼런터리, 숲속의 아기 곰` 등으로 구성됐다.금관5중주는 제1트럼펫, 제2트럼펫, 호른, 트롬본, 튜바로 구성된 연주 형태이며 트럼펫이 가장 고음을, 튜바가 가장 저음을 연주한다. 현악5중주는 풍성한 소리를 내는 반면, 금관5중주는 웅장하고 화려하면서 큰 음향효과를 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창호 교사는 “프라이데이 모닝앙상블은 학생들의 심미적 경험 함양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실시된 교육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즐거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5월의 금관5중주 연주에 이어 6월은 현악4중주, 7월은 목관앙상블 연주회가 계획돼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27

131만원 VS 2만원, 초중고 수학여행비 학교간 최대 65배差

대구와 경북지역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 비용이 학교에 따라 무려 65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대구경북 수학여행경비 현황(대구 초중고 192개, 경북 초중고 608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군위 부계초등이 지난해 싱가폴 등 동남아 수학여행 경비로 1인당 131만3천 원을 부담한 반면, 문경 산북초등은 강화도 수학여행 경비로 1인당 2만 원을 부담해 두 학교간 무려 65배의 격차를 보였다.수학여행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든 곳은 주로 사립학교인 것으로 드러났다.대구 정화여고는 지난해 중국 수학여행 경비로 1인당 79만5천 원을 부담한 반면, 경북사대부고는 문경·영주 수학경비로 1인당 5만2천 원을 부담해 두 학교의 수행여행 경비는 15배의 차이를 보였다.대구지역 초중고 수학여행 경비 상위 10개교의 경우, 초등 1, 2위는 대구삼육초(34만2천 원) 계성초(24만4천원)이며, 중학교는 대구중앙중(29만3천원) 심인중(15만9천 원) 정화중(15만7천 원) 등 1~3위, 고등학교는 정화여고(79만5천 원), 덕원고(71만1천 원), 경신고(60만5천 원) 등 상위 10곳 중 9곳이 사립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초등의 경우 상위 10곳 모두 국·공립학교이었으나, 중학교는 포항제철중(34만3천 원), 성의중(33만 원), 한일여중(32만3천 원) 등 상위 1~5위, 고등학교는 상위 10곳 중 7곳이 사립고인 것으로 나타났다.교육지원청 별로는 지역간 격차가 컸다.대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촌인 수성구를 포함한 중구, 동구를 관할하는 동부교육청이 초·중·고 각각 평균 9만4천353원과 10만4천171원, 32만870원을 사용한 반면, 초·중학교는 달성교육지원청이 각각 8만1천원과 9만5찬250원으로,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서부교육지원청이 23만7천83원으로 각각 가장 낮았다.경북의 경우에도 초등학교 중에서는 부계초등학교의 영향으로 군위교육지원청 평균이 47만8찬333원으로 가장 높았고, 문경교육지원청이 4만6천993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중학교는 김천교육지원청이 평균 19만4천500원으로 가장 높고, 울릉교육지원청이 4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고등학교는 문경교육지원청이 58만1천750원으로 가장 높고, 군위청이 14만2천원으로 가장 낮았다.학교 간 수학여행 경비의 심한 격차도 문제이지만, 학교내에서도 편차가 심해 소속 학생 간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도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김천고의 경우 지난해 A팀은 1인당 83만1천원을 들여 중국으로, B팀은 1인당 118만1천원을 들여 싱가폴로 다녀와 팀당 경비 차액이 35만 원에 달했다.특히, 수학여행 경비는 학부모 동의와 교내 `수학여행 수련활동 활성화 위원회`에서 정한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학교 자율로 정해지기 때문에 서민층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학생들 사이에서 차별을 받을까봐 힘들게 수학여행을 보낼 수 밖에 없는 구조이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조원진 의원은 “정부는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수학여행 경비 지원을 늘리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하며, 학교 스스로도 과도한 비용이 소요되는 수학여행지보다는 알찬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여행지 선택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곤영·박순원기자

2013-05-27

교사·다문화 학부모, 이해증진연수

의성교육지원청이 지난 24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다문화 학생 담임교사 및 다문화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랑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다문화 이해 직무연수를 열었다. 사진 이번 연수는 특히 교사와 다문화 학부모가 같이 참여해 다문화 자녀의 교육 방법에 대한 고민을 나눠 보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취지로 기획됐다. 먼저 위덕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장덕희 교수의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적응력 향상 방안`이라는 주제강의가 있었다. 그리고 사례발표는 도리원초 박현영 교사의 `다문화교육, 다각도로 접근하라!`, 결혼 이주 여성의 남편인 정성수 강사의 `다문화 사회 구성원의 역할`, 다문화 학부모 아이자말 강사가 `다문화 가족의 한국 생활`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부모의 역할, 학교에서의 교사의 역할, 다문화 학부모의 생활 속에서의 적응 과정, 학부모로서 겪는 갈등과 극복 과정, 교사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 등 다문화 학부모로서 진솔한 이야기 등으로 소통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이대걸 교육장은 “국제결혼으로 인한 다문화 가정 증가 추세라 머지않아 다문화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로 진출하므로 결코 다문화 교육을 소홀히 할 수 없으며 한울타리가 되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며“아울러 이번 연수가 교사 및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을 위한 우리의 역할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의성/김현묵기자

2013-05-27

“대입수능 2~3주 늦춰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을 예년보다 2~3주 늦춰 시행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고영진 경남교육감)는 24일 오후 2시 대구시교육청에서 회의를 열고 시·도의 공통 현안에 대해 협의한 후 교육 현안 5건을 교육부에 건의키로 했다.이날 협의된 안건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매년 11월 초에 실시돼 고등학교 3학년 교육과정에 큰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을 2-3주 늦춰 시행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 조정 △예술강사 지원사업 운영 방법 개선 △어린이 놀이시설 개선비 예산 지원 △유아교육비 보통교부금 교부 산정기준 개선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지방공무원 겸직근거 마련 촉구 및 행정업무 추진 인력 증원 요청 등이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성 여부에 관한 명확한 판단을 위해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실시해 줄 것을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노후된 인조잔디 운동장의 개·보수 비용도 중앙정부에서 지원해 줄 것도 함께 건의키로 했다.한편, 이날 대구시교육청은 장애 학생들이 일하는 교육청 내 커피점 `카페 위`를 접견장으로 활용, 특수학교 학생들의 직업교육 사례를 전국 시·도 교육감들에게 소개했다.협의회 후 각 시도교육감은 팔공산 동화사를 찾아 대구시교육청이 동화사에 위탁해 운영하는 교원 스트레스 치유 프로그램 `에듀힐링 프로그램`을 둘러봤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5-27

포항장성고, “학생 언어문화 개선하자” 명사 초청 특강

포항장성고등학교(교장 김진태)가 지난 22일 학교 강당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장성고가 `학생 언어문화 개선 선도학교`에 선정돼 바람직한 학생 언어문화 정착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여러 프로그램의 하나로 1학년 322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최웅환 국립금오공과대 교수를 초청해 2시간여 동안 현재 우리 사회의 언어 실태를 비롯해 학생들의 욕설언어 실상과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고, 바람직한 학생 언어문화형성에 대한 내용으로 전개됐다.최웅환 교수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그대는 행복한 사람이다. 언어를 바르고 곱게 쓰는 그대는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분이다. 장난삼아 쓰는 말이 남을 아프게 하고 나를 아프게 한다. 한 번만 참으면 남을 기쁘게 하고 나를 기쁘게 한다”며 욕설 언어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른 말 사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김진태 포항장성고 교장은 “우리 학교는 지난해부터 `학생 언어문화 개선 선도학교`로 지정받아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언어 지킴이`를 지정해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통한 바른 언어 사용 권장 활동, 바른 언어 사용 우수 학급 및 학생에 대한 시상을 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 및 인성교육 실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5-24

대가대 한국어학당 외국인 학생들, 동성로축제 글로벌가요제 대상

대구가톨릭대 한국어학당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들이 지난 17~19일 열린 제24회 대구 동성로축제 글로벌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 가요제는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경연을 펼쳐 대가대의 중국인 정취엔(鄭權·24)씨 등 7명으로 구성된 `5개월`팀이 태권체조로 대상을, 팝핀댄스를 선보인 마자오친(馬照欽·18)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다.중국과 앙골라, 케냐 출신의 남학생 3명과 여학생 4명으로 구성된 `5개월`은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의 반주에 맞추어 신나는 태권체조 무대를 꾸몄다.팀명 `5개월`은 한국에 온 지 5개월 밖에 안 됐다는 의미다.한국의 고유문화인 태권도와 K팝을 잘 접목해 관객들을 흥겹게 만들었고, 송판을 직접 격파할 때는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이들의 수상에는 한국어학당의 이상화(29)·여지영(33) 외래교수들의 적극적인 권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두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인터넷에서 본 태권체조와 싸이의 춤을 잘 연결해 안무를 완성하고 수업 후 한국어학당 옥상에서 2주간 즐겁게 연습했다.이상화 교수는 “이번 가요제 참가를 통해 외국인 학생들이 태권도를 알게 됐고, K팝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어만 배우는 게 아니라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24

국제학술대회 오늘 한동대서 개막 “창조과학의 오묘한 세계 누려보세요”

한동대학교에서 한국창조과학회가 주관하는 2013년 창조과학 국제학술대회가 24일 오후 7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이틀 동안 개최된다.24일 전야제에 이뤄질 기조 강연은 `과학과 신앙`, `창조과학과 일본선교` 등을 주제로 이뤄지며, 강연자로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와 일본창조과학회의 창시자인 호리꼬시 목사가 초빙됐다.전야제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될 본 행사는 한국창조과학회의 설립자이자 초대 회장인 김영길 총장의 `한국창조과학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 독일 창조과학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한동대 석좌교수 홀짭펠 교수가 `창조과학자로서 학문과 신앙의 통합과 창조과학이 차세대 고등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강연을 한다.이후 오후 1시부터 시작될 세션 구분 강의는 △명강사 명강의 △창조과학과 생명윤리 △교과서와 진화론 △창조과학과 신학 △홍수와 지질학 △차세대 창조과학자 발표 등 총 6가지 세션으로 구성돼 교내 여러 강의실에서 동시 진행된다. 이 밖에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명강사 명강의` 세션에서는 창조과학 사역자들 가운데 가장 인기가 있는 강의들이 제공된다.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어린이를 위한 세션도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길소희 대구지부 간사가 지난 10년간 창조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해 온 노하우(know-how)를 살려 흥미로운 어린이 창조과학 체험교실을 열 예정이다. 체험교실은 `노아의 대홍수`, `우주가 저절로 생겼을까?`라는 주제들을 다루게 된다.국제학술대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서병선 교수는 “이번 창조과학국제학술대회는 11년 만에 포항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라며 “특별,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여는 대회인 만큼 창조과학의 오묘한 세계를 마음껏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창조과학회는 석사 이상의 학위소지자가 1천명이 넘는 학술단체다. 한국창조과학회에서는 지난 1981년 학회 창설 이래 연 1회씩 창조과학학술대회를 열어왔다. 이를 통해 창조론을 과학적으로 밝히며 창조과학을 전파하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24

경북도립대, 새로운 15년을 준비한다

경북도립대학교(총장 김용대)는 지난 22일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경북도립대학교 중장기발전계획(Vision 1515)`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은 개교 15년이 지난 시점에서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15년을 준비하기 위해 대학이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다.경북도립대는 교육여건이 취약한 농촌지역과 저소득 도민 자녀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경북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1997년 정원 360명으로 개교했지만 2004년 신입생 충원율 36%로 최악의 시련을 겪기도 했다.하지만 지난 2009년 제5대 김용대 총장 취임 이후 대학은 급속도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2011년 6월 5일자 대학신문이 전국 146개 전문대학 순위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립대학교가 2007년도 70위권에서 2011년 41위로 순위가 뛰어올랐으며, 재학생 수도 2009년 600여명이었으나 2013년 1천3명으로 40%가 증가해 캠퍼스에는 예전에 보지 못한 생기가 넘쳐나고 있다.또한 5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진로사업 우수 평가, 2011년 실시한 전문대학 기관평가에서는 교육품질인증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지표 및 외부 평가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하지만 학령인구의 급감, 수도권 집중화 현상의 심화 등 대학을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음에 따라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대학체제 개편, 학과 구조조정 등 대학 전반에 대해 외부 기관에 조직 진단을 의뢰해 미래 15년을 준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이번 중장기 발전계획 용역의 주요 내용은 외부환경 분석, 내부역량 진단, 중장기발전방향 설정, 비전실현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제 도출의 4가지 주요 과제로 진행되며, 신정부의 교육정책 방향 분석, 입학자원 및 산업인력 수요분석, 입학자원 현황과 교육인프라 분석, 대학체제 개편방향, 환경변화에 따른 SWOT 분석, 분야별 전략과제, 학과 구조조정 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된다.김용대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은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으로 신도청 시대 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가지게 될 것이며, 300만 도민에게 사랑받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예천/정안진기자

2013-05-24

“요절한 한국과학자 열정 기리자” 세계학자들 美서 추모학회 연다

세계적인 유명 과학자들이 포스텍 출신의 젊은 한국인 과학자의 안타까운 요절을 추모하고 나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의 한 과학자의 제안으로 포스텍 부임교수였던 故 강관형사진 교수를 추모하는 국제학회가 24일부터 3일 동안 미국 노트르램대에서 열린다.강관형 교수는 포스텍 기계공학과 1회 입학생으로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모두 마친 졸업생 중 1호 모교 부임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10월 44세의 이른 나이에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지난 2006년 악성 뇌종양이 발견돼 수술과 항암치료를 되풀이하면서도 세계 최초로 칩 속의 액체를 3차원적으로 조작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또 미 MIT와 공동연구로 휴대용 해수담수화 장치를 개발하는 등 미세유체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고인은 세상을 떠나면서까지도 시각장애를 겪는 사람을 위해 안구를 기증하는 선행을 베풀어 타의 모범이 되기도 했다.강 교수의 타계 소식을 접한 미세유체역학분야 권위지 `Biomicrofl uidics` 편집장이자 미 노트르댐대 교수인 Hsueh-Chia Chang 박사는 자신이 총괄하고 있는 `고등 마이크로유체역학 및 나노유체역학 국제학회`에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세션을 만들자고 학계에 제안해 뜻을 같이하는 전세계 과학자들이 함께 참여했다.고인의 지도교수이자 공동연구자이기도 했던 포스텍 강인석 교수와 고인의 제자인 포스텍 기계공학과 박사과정생 이호림, 홍지우씨 등이 추모세션에 참석해 고인이 지도했던 마지막 연구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