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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남대에 동아시아 해양문화 전문가 대거 모인다

영남대가 동아시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를 23, 24일 이틀간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에서 개최한다.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대주제는 `동아시아 해양거점을 통한 문화의 이해와 통합`이다.이를 위해 한국, 러시아, 일본, 중국의 동북아 해양문화 및 영토 관련 전문가 80여명이 함께 모여 동아시아의 영유권 분쟁을 둘러싼 국가 간 이해관계의 간극을 좁힘과 동시에 국가와 민족을 넘어 새로운 지역 차원의 문화소통과 상생질서의 구축을 모색한다.그 일환으로 `동아시아 해양문화와 교류`를 소주제로 하는 첫날 학술대회는 23일 오후 1시30분 법학전문도서관 3층 대회의실에서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의 개회사와 노석균 영남대 총장의 환영사, 김관용 경북지사의 축사에 이은 와다하루키(和田春樹) 일본 동경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동아시아 지역의 위기와 영토문제`로 공식 시작한다.이어 공영안 중국 영파대 교수의 `고대의 해상실크로드를 둘러싼 몇 가지 문제`, 정성일 광주여대 교수의 `근대 해양문화와 대륙문화의 접점으로서의 대마도`, 이리나 코건(Irina Korgun)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교수의 `동아시아의 갈등과 협력`, 고지마 야스히로(小島康敬) 일본 ICU대학 교수의 `18세기 동아시아 해양교류와 조일관계-예악문화공동체(禮樂文化共同體)에의 꿈`에 대한 각각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둘째날 학술대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법학전문도서관 2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다.`동아시아 해양문화의 갈등과 마찰`을 소주제로 한 오전 학술대회에서는 전명(錢明) 중국 절강성 사회과학원 교수의 `중일 도서분쟁의 논거와 관점 검토`, 김수희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의 `근대 독도어장을 둘러싼 경합과 어업행정`, 채선봉(蔡先鳳) 중국 영파대 교수의 `동아시아 해안지대에 대한 종합적 관리의 국제법적 조정`에 대한 각각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오후 1시30분부터는 `근대 환동해 문화권의 해양거점과 해역교류`를 소주제로 학술대회가 속개돼 김호동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의 `근대 환동해문화권 교류에 있어서의 `원산`의 역할`, 송휘영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의 `개척령 이후 울릉도를 둘러싼 마찰과 교류`, 배규성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의 `러시아의 극동 진출과정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역할`, 장여안(張如安) 중국 영파대 교수의 `북송 위양 `回答高麗人使書狀 연구` 등 각각의 주제발표와 토론에 이어 종합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주최한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철학과)는 “영토와 경계를 둘러싼 마찰과 대립이 상존하고 있는 동아시아에서 해양거점을 통한 교류, 상충, 소통의 전개과정을 살펴봄으로써 해양문화의 새로운 질서를 모색해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각국 전문가들의 상호소통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22

“말투 달라도 금방 친구 됐어요”

“엄마 아빠 곁을 떠나 전라도 친구들을 만나서 너무나 즐거웠고 신이 났어요”청송 파천초등학교(교장 김종상) 전교생 97명은 지난 14~16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전북 군산지역에 체험학습을 다녀왔다.아이들의 이번 체험학습은 군산초등학교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공동수업과 교류체험을 통해 문화적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특히 영호남의 교류터전은 물론 경북과 전북, 나아가 영호남의 아이들이 서로 말투는 다르지만 함께 배우고 생각하고, 느끼는 마음은 같다는데 큰 의미를 갖고 지역차이를 벗어나 `우리는 하나`라는 소중한 체험을 했다.노성진 군산초등학교 교장은 환영 인사말에서 “멀리 경북 청송, 내륙지역에서 온 파천초 아이들을 너무나 환영하고 장시간 버스를 타고 왔는데도 지친 기색 없이 너무 밝다”면서 “군산에 머무르는 동안 좋은 유적지와 이곳과 청송의 문화적 차이도 잘 파악해 좋은 추억으로 남겨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환영 인사를 마친 뒤 학생들은 학년별로 공동 수업시간을 가졌다.공동 수업시간을 통해 각 학교 학생들은 서로 친구가 됐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치 예전에 알았던 친구처럼 친해졌다.만남도 잠시뿐,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서는 파천초 학생들에게 군산초 학생들은 잠시지만 정이 들었는지 손을 흔들며 작별의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교문을 나서면서 파천초 아이들은 “얘들아 잘있어. 다음에 꼭 만나자”고 외치며 손을 흔들었고 교실 창밖으로 목을 내밀은 군산초 아이들은 “잘가, 좋은 추억 만들고 가”라면서 손을 힘차게 흔들었다.군산초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 파천초 아이들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방문, 선박건조과정 영상물시청과 현장 투어를 한데 이어 이튿날 새만금방조제를 찾아 넓은 바다를 메워 1억2천만평의 국토를 확장하는 모습을 보고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이번 군산시 문화체험은 2박3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도시를 알고 넓은 세상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우정과 사랑, 인성을 기르는 값진 선물이었다.파천초의 도심지 문화체험학습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학교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3-05-22

울산대병원, 모바일 의료정보시스템 완료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병원 모바일 의료정보시스템(M-UMIS:Mobile-Ulsan university hospital Medical Information System)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모바일 의료정보시스템`은 의료진이 모바일기기(스마트폰·태블릿PC)로 의료정보시스템(M-UMIS) 프로그램에 접속하면 진료에 필요한 환자 리스트, 의료정보, 간호정보, 검사결과와 임상관찰기록 등의 실시간 의료정보 조회를 통해 24시간 환자상태 확인과 조치가 가능해 의료현장의 유용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또 환자 정보 공유로 진료 및 검사의 중복 예방과 협진 등이 쉬워졌으며 각종 검사, 수술 결과 등 실시간 확인으로 보다 효율적인 향후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홍정석 모바일의료정보추진 위원장은 “이번 모바일 의료정보시스템(M-UMIS)구축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의료서비스 환경 제공 외에도 비용 절감 및 환자 진료 대기시간 단축, 의료서비스 개선 등으로 내·외부 고객 만족도 향상과 병원신뢰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의료정보시스템(M-UMIS)은 울산대학교병원 전산팀이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며 의료진, 간호부, 행정부 각 부서별 담당자가 개발팀의 일원으로 참여, 문제점 개선 및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한편 울산대학교병원은 올해 2월 IT환경 통합시스템에 이어 모바일 의료정보시스템 구축(M-UMIS)으로 의료 IT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보이며 지역거점 병원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22

울릉고, 개그맨 임혁필 초청 `행복한 수업`

울릉도 유일의 고등학교인 울릉고등학교(교장 김두상)가 유명 개그맨과 함께하는 행복한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울릉고와 SK텔레콤·코카콜라는 청소년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함께하는 행복 프로젝트` 캠페인 협약을 지난 15일 체결하고 최근 학생들을 초청,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행복한 수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이번 행복한 수업에서는 유명 개그맨 임혁필 씨가 울릉도를 방문,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한시간여 동안 자신의 청소년기와 방송 생활에서의 경험들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울릉고 학생들은 이번 수업을 통해 유명 스타를 직접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스타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SK텔레콤·코카콜라 양사는 이와 함께 울릉고 김영주 보통과 2학년, 양정훈 해양과 2학년에게 1인당 100만원의 행복장학금을 전달 학생들에게 면학할 수 있는 용기를 줬고 울릉고 관계자들은 감사를 표했다.행복한 수업 프로젝트는 전국 50개 고등학교를 선정, 스타들이 학교를 찾아가 자신의 청소년 시기 경험담을 들려줘 청소년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청소년 행복 찾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김두상 울릉고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제한된 울릉도에서 스타강사가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전해줬다는데 큰 의미가 됐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3-05-22

도교육청 추경 3조4천637억 편성 학교폭력 근절대책·누리과정 지원 등 최우선 반영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19일 201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당초 3조3천312억원보다 1천325억원(4%)이 증가한 3조4천637억원 규모로 편성한다고 밝혔다.세입은 보통교부금과 순세계잉여금 등 수입 변동분 594억원과 당초예산편성 이후 교부된 기관평가 우수기관 시상금 등 특별교부금 518억원, 국고보조금 27억원, 비법정전입금 및 기타전입금 76억원, 자체수입 110억원 등을 반영했다. 세출은 학교폭력 근절대책, 누리과정 지원, 주5일제 수업지원 등 국가 시책사업 및 자체 역점사업비를 최우선 반영하고 학력신장과 사교육비 경감 등 공교육 강화와 단위학교 중심의 자율성 제고 및 학교간 교육여건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환경개선사업 등에 중점적으로 편성될 예정이다.경북도교육청 김태원 기획조정관은“이번 추경이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매우 어려운 지방교육재정 여건에서 편성되는 만큼 재정의 효율적 운용에 중점을 두겠다”며“공교육 활성화와 학교간 교육여건 격차 해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예산은 오는 6월10~27일까지 열리는 경북도의회의 제263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5-20

대가대 美 유학생 류형국·김엘림씨 “오바마 대통령 자원봉사상 받았어요”

미국 유학 중인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 미국 대통령상을 받았다.대구가톨릭대 해외복수학위 과정으로 미국 미시시피주립대에 재학 중인 경영학과 4학년 류형국(24)씨와 정치외교학과 4학년 김엘림(여·23)씨는 지난달 23일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 동상을 받았다.두 학생은 지난해 4월부터 1년 간 각각 115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했다.이들은 미시시피주립대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해 대학이 있는 스타크빌(Starkville) 지역에서 어린이들의 멘토 활동, 사랑의 집짓기, 농장 일손 돕기, 페인트 작업 등을 주로 했다. 지난 봄방학에는 델타시티의 학교와 농장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미국 적십자에서도 활동했다.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은 1년 간 봉사활동 시간이 일정한 기준을 넘어야 받을 수 있다. 15~25세의 경우 동상은 100~174시간, 은상은 175~249시간, 금상은 250시간 이상이다.대학생이 학업을 하면서 이처럼 많은 시간을 봉사활동에 할애하기가 쉽지 않아 두 학생의 수상은 대단한 일로 평가되고 있다. 미시시피주립대에서도 상을 받은 학생은 10명 남짓이다.두 학생의 수상은 큰 의미가 있다. 유학생으로서 대학에 적응하기도 힘든 시기였는데도 봉사활동에 대한 뚜렷한 소신을 갖고 참여했다는 점이다.류 씨는 “유학생활을 시작할 때 많은 공부만 하기보다 많은 경험을 하겠다고 결심했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봉사활동이 다른 한국인 유학생들의 봉사활동 참여 계기가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류씨는 현재 경영학과의 대사단으로 활동하고 있고, 미국 기업의 인턴십에 합격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김씨는 교내 체육관의 프런트 데스크에서 일하고 있다. 체육관 업무에 성실해 지난해 `우수 직원상(best employee)`을 받기도 했다. 오는 12월 귀국해 대한체육회 국제팀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20

과학기술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

경일대 사이버보안학과 동아리인 KISS가 `2013년 이공계대학생 과학기술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대학생들이 올바른 과학기술 마인드를 형성하도록 하며, 미래 과학기술 리더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실시하고 있는 `이공계대학생 과학기술동아리 지원사업` 은 올해로 세 번째로 개최됐으며 지난해에도 경일대 KICOM이 선정된 바 있다.Kyungil university Information Security Society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정보보호 전공 동아리인 KISS는 지난 2011년에 창설되었으며 대학원 정보보호 연구실과 연계해 세미나 및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KISS는 2012년 대한전자공학회 하계학술대회와 2012년 대한전자공학회 융합컴퓨팅학술대회에 참석해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한이음 연계 보안 프로젝트(DB보안, 스테가노그래피 등)와 2012년 교내 보안 작품발명회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앞으로 KISS는 이달부터 7개월간 동아리 활동을 위한 비용을 지원받게 되며, 향후 우수동아리로 선정될 경우 활동 격려금 지급, 과학기술동아리 인증서 발급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이융희(21·사이버보안학과 2년) 동아리 대표는 “최근 `프라이버시 영상감시 시스템`이라는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며 “동아리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기존 CCTV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20

전투부사관 양성 산실로

최정예 전투부사관 양성을 목표로 육군본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전투부사관 양성 기관에 영진전문대학이 영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선발됐다.영진전문대는 19일 육군본부의 전투부사관 양성기관에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발돼 오는 2014학년도부터 정원 40명 규모의 전투부사관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전투부사관과는 육군본부가 보병·포병·기갑병과 분야의 전투력 향상과 전문성을 갖춘 최고의 부사관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전국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공모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난 15일 모두 4개 대학을 최종적으로 선발했다.전투부사관과는 입학생 전원이 부사관 임용이 보장되는 만큼 선발과 관련해 전문대학들이 초미의 관심을 나타낼 전망이다.영진전문대학에 신설되는 2년제 전투부사관과 신입생은 입학과 동시에 육군 부사관으로 임용이 확정된 상태서 재학하면서 육군에서 정한 일정요건에 따라 군장학생으로 선발되면 1년간 장학금도 지급받게 된다.이에 따라 영진전문대학은 인성과 체력, 최강의 전투력을 갖춘 뛰어난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기숙형 사관학교식 교육을 운영할 방침이다.또 체력 1급 이상, 전투사격 2급 이상, 무도, 외국어, 컴퓨터, 한자 등 4개 자격증 전원 취득과 상담심리사, 심폐소생술사 중 1개 자격증 취득 등 1인 5품제를 달성해야만 졸업할 수 있는 졸업인증제를 도입하게 된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3-05-20

계명대 의대 송대규 교수, 녹차추출물로 당뇨·비만예방 약제 개발

계명대 의대 송대규(50·생리학교실·사진)교수가 녹차 추출물을 가공해 당뇨와 비만에 효과적인 약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15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송대규 교수는 지난 2002년부터 10년간 쥐와 인체 실험을 한 결과, 녹차 추출물(GTE) 중 갈레이트 카테친 성분과 청국장 성분인 폴리글루탐산(PGA)을 결합한 결합물이 위장관에서 포도당과 지방은 물론 콜레스테롤의 혈중 흡수를 감소시켜 비만과 당뇨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이 결과는 독일 저명한 약리학회지 `Naunyn-Schmiedeberg`s Archives of Pharmacology(2013. 4월호)`에 게재됐고 미국 의학매체인`Medical research(2013. 4)`에도 소개됐다.송 교수는 “이 과정은 위장관에 포도당이 있을 때만 작용하므로 저혈당 위험은 전혀 없고, 적당량을 사용하면 묽은 변 등과 같은 부작용도 없다”면서 “비만·당뇨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제품화 하기 위해 현재 임상실험 중이며 내년에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일반인들은 녹차만 먹어도 비만과 당뇨병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지만 녹차를 과량으로 장기복용하면 당뇨병에 오히려 해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당뇨와 비만에 효과를 내는 성분은 녹차 추출물 내의 갈레이트 카테친 성분이고 폴리글루탐산(PGA)은 이 성분이 혈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위장관에 오래 머물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녹차추출물만을 복용하면 갈레이트 카테친이 너무 빨리 혈중으로 들어가 혈당을 오히려 올리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김영태기자

2013-05-16

스승과 제자, 交感(교감)의 門에서 정 나누다

한동대학교 학생들은 스승의 날이 가가워지면 유달리 바쁘다.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종이를 자르고 붙이고, 마치 유치원의 수업 모습과 비슷하다. 하지만 표정만큼은 어느 미대생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이들이 하는 일은 바로 스승의 날을 맞이해 교수의 연구실 문을 장식하는 일이다.한동대의 독특한 팀 제도에 의해 만나게 된 팀원 학생들이 팀 담임 교수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연구실 문을 팀 담임 교수의 특징이 드러나도록 꾸미느라 밤을 새우면서 비지땀을 흘리는 것이다.팀원 학생들은 스승의 날 2주 전부터 문을 어떻게 장식할 것인지 회의를 한다. 언론 전공 학생은 팀의 정체성이 나타나는 주제를 정하고 이야기를 구성한다. 경영 전공 학생은 다른 팀 담임 교수와는 구별되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이름을 만든다. 디자인 전공 학생은 팀 담임 교수의 떠오르는 모습과 특징을 재미있게 다양한 사진과 그림으로 형상화한다.한동대의 팀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로 구성돼 있어 각자의 전공 지식을 이용하고 서로가 협력해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담임 교수의 연구실 문을 꾸민 경영경제학과 09학번 배기원 학생은 “팀 담임 교수님을 만나기 위해 들고 나는 연구실 문을 팀원들과 함께 꾸미면서, 연구실은 교수님만의 공간이 아니고 학생과 함께 공유하고 공존하는 공간임을 알았다”며 “이 공간에서 서로 인격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꾸며진 연구실 문을 본 법학부 송인호 교수는 “어버이날에 우리 아이들이 직접 만든 조금은 서툴고 어색한 카네이션 꽃과 감사 카드를 일 년 내내 거실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보면서 항상 그 마음을 생각하고 기억한다”며 “한동대의 아름다운 전통인 스승의 날 즈음에 꾸며진 문을 보면서도 이와같은 부모의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한동대는 스승은 자신의 지식과 지혜를 나누고 가르치며,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고 배우면서 서로가 닮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팀제도(담임교수제도)= 한동대학교의 팀은 담임 교수과 다양한 전공을 가진 30명의 팀원(1∼4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작은 공동체다. 담임 교수는 학생 한명 한명을 자녀처럼 돌보고 삶과 사랑을 나눠 준다. 팀원들은 1년간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팀모임, 공동체리더십훈련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리더십 훈련을 받는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15

“취업가이드, 우린 영남대驛서 배워요”

“자신의 꿈과 적성을 찾기 위해 오늘 이곳에 모인 여러분. 지금부터 7시간 동안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찬찬히 들여다보세요. 남의 시선과 체면만 고려해 직업을 선택한다면, 평생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불행하게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 시간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설계해보기 바랍니다”영남대가 저학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하나인 `YU DNA`(Dream Aptitude) 프로그램을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사(驛舍) 내 세미나실에서 시작했다.취업 준비를 위해 이곳에 모인 학생 20여 명은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각자가 생각하는 `행복`의 정의를 적어내려 간다. 어느새 B1 사이즈의 도화지들이 `다양한` 행복으로 가득 메워진다.영남대는 이 분야 전문가를 Y형 인재교육원 교육담당관으로 정식 채용해 프로그램을 맡기고, 지하철 역사 세미나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참여 학생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총 7시간 동안 현재의 행복지수를 점검하고,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나누거나 인생 10대 뉴스를 뽑아보고 자신의 멘토를 소개하면서 먼저 자기 자신에게 다가서는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마지막으로 직접 작성한 `나의 목표선언문`을 발표하고, 서로 미래를 응원하는 시간을 갖는다.영남대는 `YU DNA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수료증도 발급하는 등 학생 참여를 활성화하는 한편 이미지 메이킹,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 취업실전대비 패키지 프로그램인 `취업 HAJA`(High Ambition for Job Achievement) 프로그램과 연계해 취업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15

대구 구암고, 학생·학부모·교사 `아름다운 동행`

대구구암고등학교(교장 윤형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백두대간 7봉 완등에 나섰다.대구 구암고에 따르면 지난 2011~2012년에 이어 지난 11일 속리산 등반을 시작으로 백두대간 7봉 완등에 돌입했다.이번 백두대간 SPATT(Students, Parents And Teachers Together) 체험프로그램은 학생·학부모·교사 등 연인원 630명이 참가해 지리산 천왕봉에서 설악산 대청봉까지 백두대간의 주요 7봉인 지리산, 덕유산, 소백산, 속리산,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을 차례로 완등해 나가게 된다.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희망조사에 따라 산행별 주제를 선정하고 관련전문가를 초빙하거나 지도교사가 동참해 등반중 학생과의 자연스럽고 진솔한 대화를 통한 고민 상담 및 진로진학, 학교폭력, 올바른 대화법, 봉사활동 제대로 하기, 건강 관리법, 녹색성장 등을 지도하게 된다. 또 백두대간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체험활동의 의미 제고를 위해 워크북을 수정 보완하고 산행별 개인미션 정하기, corssword 퍼즐 풀기, 삼행시 짓기, 가족사진 찍기, 등반과정 마인드 맵 작성하기, 소감문 쓰기, 자연보호활동 그린포인트 적립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정한 체험활동으로 이끌 계획이다.구암고 1학년 김태후 군은 “경사가 급하고 길이 미끄러웠지만 아름다운 골짜기와 꽃, 법주사의 팔상전, 어머니와 선생님과의 따뜻한 사랑의 대화로 발걸음은 매우 가벼웠다”고 말했다.구암고 윤형배 교장은 “백두대간 7봉 완등은 학생에게는 도전 극복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어 보다 큰 꿈을 이루는 좋은 계기를 만들기 위해 실시된다”며 “학부모와 교사, 학생 모두에게 대자연 속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구암고의 백두대간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돼 3년째 시행되는 명품 프로그램으로 2012 대구시교육청 주관 `주제가 있는 특색 있는 학교 경영 공모`에서 최우수상, 2012년 6월에 발간된 대구교육 제55권 `현장교육`에 소개된바 있다. 또 오는 21일 KBS 구암고 `도전 골든벨`에서도 자세히 소개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5-15

주눅든 교권 이제 그만, 어깨 쫙 펴세요

포항 C여고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18년차 교사 조모(47)씨는 “교육계에 갓 입문했을 때만 해도 스승의 날이면 아이들이 쌈짓돈을 걷어 진심이 담긴 조촐한 축하파티라도 열었줬고 교사들 역시 진심으로 받아들였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아이들이 선물이라도 내밀면 그 선물이 뭐든 고마움을 느끼기 전에 부담감부터 생긴다”고 했다. 학교폭력, 교권추락 등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는 사건·사고 속에서 맞는 올해의 스승의 날(15일)도 전반적으로는 침체 분위기다.예전 같으면 인사를 올리는 제자로 학교마다 북적거렸지만, 요즘에는 학교현장에서 이런 모습은 찾아보기조차 쉽지 않다.자칫 일부 교사의 촌지 수수 기사라도 터져 나오면 교원 전체가 비리 집단으로 몰리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교사는 스승의 날이 되면 학생·학부모를 만나기조차 매우 조심스럽다. 대구 중학교 1곳과 고등학교 5곳 등이 휴교를 하는 등 촌지 논란 등으로 아예 스승의 날 휴교를 하는 학교도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단축수업을 한다. 간단히 교사에게 꽃을 달아주는 행사로 공식행사를 마무리 하는 곳도 적잖다.특히 학교폭력이 끊이지 않으면서 이날의 주인공인 교사단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아예 올해 스승의 날 교육주간(5월14~20일)을 `학교폭력 근절주간`으로 정했을 정도다.하지만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 해도 우리 사회에서 스승의 역할은 변치 않는 삶의 중심이자, 사회의 기둥임은 결코 부정할 수 없음에는 대부분이 공감할 것이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좀 더 이색적인 행사로 스승의 날 참뜻을 기리려는 학교들도 눈에 띄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포항송라중학교는 이날 오전 학생들이 선생님들에게 꽃을 달아주고 스승의 노래를 부른 후 특별한 나들이를 한다. 내연산으로 사제동반 등반대회를 하기로 한 것. 학교라는 답답한 공간을 벗어나, 선생과 제자의 관계를 벗어나 자연에서 인간적인 교감을 나눈다.포항상도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교사들을 위해 난타와 시낭송, 기타연주, 중창을 선보이는 `시와 작은 음악회`를 준비해 14일 선보였다.앞서 대구 대산초교는 교사와 학생 30여명이 학교 인근 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보고 서점에서 책을 사보는 사제동행 문화체험을 했다.또 경일중학교 전교생은 각자가 평소 존경하는 교사의 캐릭터를 그려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고, 다사고는 스포츠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뒹굴며 교감을 갖기 위해 사제동행 축구경기를 했다. 경일여중은 교사와 학생들이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을 했다./최승희·윤경보기자

2013-05-15

대구·경북 교사들 명예퇴직 갈수록 늘어

대구·경북지역 교사들의 명예퇴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교사는 50대 중견이 대부분이어서 학생들의 인성교육 등에서 문제점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1학기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사는 110여명에 달하고 앞으로 2학기까지 포함하면 모두 200여명은 넘어설 전망이다. 교사 명예퇴직은 지난 2011년 200명, 2012년 234명 등 매년 2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경북도교육청의 경우에도 올 1학기에 244명의 교사가 명예퇴직들 신청했고 지난 2010년 253명에서 2011년 287명, 2012년 338명 등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댜.교육청 내부에서는 명예퇴직이 늘고 있는 이유로 최근 도입된 교원능력평가로 인해 근무강도도 높아지고 업무량이 많아진데다 체벌이 거의 없어진 상황에서 학생지도가 어려워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또 교원 연금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지금처럼 국민연금보다 많은 혜택을 줄 이유가 없다며 일부에서 국가 재정부담을 덜도록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의 통합을 거론하는 등 불안한 노후문제도 한몫하고 있다는 반응이다.이는 2010년 신규부터 공무원 연금이 개정되면서 마지막 3년 평균임금을 61세부터 받던 연금이 평생근무 평균임금 기준으로 해서 65세부터 연금으로 지급받는 방법으로 변경되자 기존 교사들의 연금 혜택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5-15

스승의 날 지역교원 1천444명 훈·포장, 표창

제32회 스승의 날을 맞아 대구시교육청 690명과 경북도교육청 754명 등 모두 1천444명의 공·사립 교원이 훈·포상 및 각종 표창을 받는다.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2세 교육에 헌신·전념하고,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사립 교원 690명에 대해 교과지도, 생활지도, 특별활동, 평생복지봉사, 교육혁신지원 분야별로 제32회 스승의 날 기념 포상 전수 및 수여식을 한다.이날 시교육청 전수식에는 정부포상 10명을 비롯해 장관표창 399명, 교육감 표창 341명 등 690명이 수상한다.이날 전수자는 김시동(강동고) 교사가 녹조근정훈장, 김명진(대구도남초 병설유치원)교사 등 4명은 대통령표창, 정양순(대구초)교사 등 5명은 국무총리표창, 배순연(대구상원고) 교사 등 339명은 장관표창 등이고 이명우(경암중) 교사 등 341명은 교육감 표창을 받는다.경북도교육청도 오는 15일 제32회 스승의 날 2세 교육에 헌신하고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한 도 교육청 소속의 유공 교원 754명에게 정부 포상을 전수한다.이번 도교육청 전수식에는 정부포상 13명을 비롯한 장관표창 375명, 교육감 표창 366명 등 754명이 수상하게 된다.도교육청 전수자는 최창현(개령중) 교사가 녹조근정훈장, 차영주(선주초) 교사는 근정포장, 정금자(부구초) 교사 등 5명이 대통령 표창, 서금란(복주초 병설유치원) 교사 등 6명은 국무총리 표창 등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5-14

계명대, 캠퍼스 다변화로 경쟁력 강화

현풍캠퍼스 조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계명대가 칠곡 동영부지 개발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며 캠퍼스 다변화 전략을 통한 대학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계명대는 최근 칠곡 동영부지(경북 칠곡군 북삼읍 소재)에서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정순모 이사장, 계명대 신일희 총장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 동영부지 동영약용식물원 준공식을 가졌다.계명대 동영약용식물원은 지상 2층, 연면적 601.53㎡(181.96평) 규모로 연구실, 세미나실, 관리실, 휴게실, 창고 등과 함께 약용재배원, 테마원, 자생식물원, 관찰로 등의 연구, 실습시설이 주변에 위치해 기후, 식생, 약용, 생태 등 관련분야 학술연구 및 교육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동영약용식물원 내에 국내 생약규격에 따른 400여종의 약용식물을 노지, 온실, 습지 등 재배 조건별로 연구 가능한 재배원을 조성하고, 수목류, 초본류, 지표식물, 덩굴성 식물 등으로 분류해 약학대학의 연구 실습장으로 제공, 연구 및 실습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또 약학생들의 실습교육에 활용함은 물론, 국내 자원식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규격화된 추출물 확보로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식물자원을 제공해 천연물 유래 의약품 개발 및 고부가가치화 핵심 기반연구시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계명대 칠곡 동영부지는 지난 2009년 계명대가 인터불고(IB) 그룹 권영호 회장으로부터 무상 기증받은 부동산으로 당시 시가가 200억원대로 알려져 큰 화제가 됐다.부지 전체면적은 243억8천770㎡(약74만평)로 계명대 성서캠퍼스 부지의 1.5배에 이른다.계명대는 권 회장의 뜻과 삶의 철학을 살려 다양한 교육연구시설을 마련해 지역민과 지역 경제발전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5-13

녹색산업 기술인력양성 사업 선정

영진전문대학이 녹색분야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2013 중소기업 녹색산업 기술인력양성 사업`에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올 연말까지 사업을 펼친다. 이로써 이 대학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중소기업청과 한국표준협회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태양광과 풍력, LED 등 녹색분야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교육수행기관을 선정했다.올해 사업에는 LED분야 6개, 태양광 분야 3개, 풍력분야 1개 등 모두 10개 교육수행기관이 선정됐으며, 영진전문대학은 1억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사업을 벌인다.이 대학 사업에는 현재까지 (주)경원 등 9개 기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대학에선 이들 회사에서 원하는 교육내용을 개발, 집중 교육한다.교육기간 중에는 이들 기업체 탐방과 현장 실습을 갖는 등 본인이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참가자에겐 이론 및 현장실습 교육기간(3개월)에 매달 30만원의 교육수당을, 3개월간 진행되는 인턴기간에는 매달 70만원의 인턴수당과 기업체에서 30만원 내외의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교육 이수 시 중소기업청장 명의의 교육수료증도 발급된다.영진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인턴기간 중에 대학과 기업체에서 각각 1명의 멘토를 선정하는 복수멘토제도를 운영, 교육생들이 인턴과정을 잘 이수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영진은 이 사업 참가 희망자를 위한 설명회를 다음달 4일 오전 11시 대학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개최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5-13

김천 부곡초의 `특별한 영어교육`

김천부곡초등학교의 특색있는 영어교육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김천부곡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영어교육에 대한 사교육 열풍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이때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이라는 특수시책으로 영어신문 발행하고 영어 뮤지컬 동아리 공연, Everyday Morning English, 원어민 활용 활동중심 영어수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먼저 영어교육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영어교육 활성화로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영어신문 `The Bugog Times`를 월 1회씩 발행하고 있다.영어신문은 B5 용지 8면으로 발행하고 있는데 학교 소식과 월별 교육행사, 학교 특색 교육 등을 영어로 작성해 학생들에게 배부하고, 영어 시간에 학습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6학년을 중심으로 26명의 학생으로 조직한 `Bugog`s Got Talent(약칭 BGT)`라는 영미문화체험 동아리가 학교 소식을 직접 조사하고 신문지면 구성, 영어기사 작성도 하고 있다.영어 자기소개, 영어 노래 부르기 등의 오디션으로 선발한 BGT 동아리는 연 4회 교내외 영미문화 체험, 영어 뮤지컬 공연 등으로 영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영어의 생활화로 의사표현 능력도 길러주면서 글로벌 인재로 배양하는 게 목표다.`Everyday Morning English`는 매일 아침 영어전담 교과 교사가 일일 아침 영어를 준비해 학교 메신저를 통해 각 학급으로 전달하는 활동인데 학생들은 이를 통해 영어 표현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Everyday Morning English는 교사들이 사용하는 교실 영어와 학생들이 실생활에 쓸 수 있는 간단한 생활영어를 위주로 구성돼 있다.또 원어민 교사 활용 활동중심 영어수업으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실생활 중심의 영어교육을 하면서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는데 반복적인 영어 사용으로 영어를 즐겁고 흥미롭게 공부하도록 하고 있다.김덕희 김천부곡초등학교장은 “교사와 학생이 실천하는 다양한 영어활동이 학생들의 학습에 더욱 효과적이면서도 전문적일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면서 “이 외에도 창의·인성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모두 행복한 스쿨토피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김천/최준경기자

2013-05-13

반구대암각화 전문사이트 오픈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암각화 보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울산대학교가 반구대암각화와 국보 제147호인 천전리암각화를 사이버 공간에서 소개하는 전문 사이트를 개설했다. 사진 울산대 공공정책연구소(소장 이달희)와 반구대포럼(상임대표 정상태)은 12일 인류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우면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반구대암각화를 국민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반구대러브닷컴`(www.bangudaelove.com)을 오픈했다고 밝혔다.이 사이트는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반구대암각화가 영상세대인 어린이와 젊은이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시각적이고 역동적인 컨텐츠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구성은 암각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암각화 소개 코너와 동영상, 사진, 창작, 연구활동, 참여공간으로 이뤄져 있다.동영상 메뉴에서는 반구대암각화 발굴 스토리와 프랑스 몽베고 암각화 등 세계의 암각화 및 반구대암각화와 관련한 다양한 쟁점들을 영상으로 생생히 감상할 수 있다.사진 메뉴는 반구대암각화 발견을 특종 보도한 전 서울신문 울산주재 이용호 기자의 사진들과 반구대암각화 발견자인 동국대 문명대 명예교수 코너, 울산의 원로 사진작가 서진길 코너, 암각화연구의 원로인 안동대 임세권 교수 코너로 꾸며졌다.창작 메뉴에는 반구대암각화를 소재로 한 문화예술 창작활동이 소개돼 있으며, 연구 메뉴에서는 지난 40년 간의 암각화 연구논문과 단행본, 도록 등이 연대 및 연도별로 정리되어 있다.이 밖에 암각화 관련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울산암각화박물관과 울산박물관, 문화재청 사이트에도 연결되도록 구성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13

환경미화원에 내민 특별한 `손수건`

대구대 학생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환경미화원 아주머니들에게 특별한 `손수건`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대구대 총학생회(회장 최보규)는 지난 8일 경산캠퍼스 학생회관 앞 햇살광장에서 115명의 환경미화원 아주머니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녹색 손수건을 목에 걸어드리는 `사랑의 손수건 나눔 행사`를 가졌다.`손수건`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학생들이 고생하시는 환경미화원 아주머니들을 생각하며 직접 적은 감사 문구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손수건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죄송해요 사랑합니다♥` `항상 깨끗한 강의실에서 쾌적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해주시는 1등 공신!! ♥ 어머님 감사합니다` 등 캠퍼스를 오가면서 감사했지만 그동안 이를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들이 담겨 있다.학생들의 감사 문구는 대구대 총학생회가 지난 중간고사 기간(4월 22~26일)에 중앙도서관 자율열람실에 설치했던 게시판과 총학생회 페이스 북을 통해 접수했으며 총 200여 개의 댓글 중 10개를 골라 손수건에 넣었다.대구대 시설관리지회 지회장인 현태늠(60·여)씨는 “어버이날에 아들, 딸과 같은 학생들이 우리를 잊지 않고 챙겨주는 마음이 너무 예쁘다”며 “손수건에 적힌 글귀 하나하나가 고맙고 조합원 모두를 대표해 그 마음 잊지 않겠다”고 했다.최보규 대구대 총학생회장(26·관광경영학과 4년)은 “많은 학생들이 환경미화원 아주머니들을 고마운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이를 표현할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작게나마 학생들의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