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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세상에 없던 칼릭스 화합물 탄생

▲ 김광수 교수, 전영 연구원 생체 내에는 요오드, 불소, 단백질의 카복시레이트, DNA의 인산, 환경오염이나 불의의 사고로 배출되는 유해물질 등 우리 주변에는 유익하거나 유해한 음이온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 같은 음이온을 보다 정확하게 검출해 의학과 환경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성배` 모양의 세상에 없던 새로운 화합물이 포스텍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포스텍 화학과 김광수 교수와 전영 연구원 팀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칼릭스계 화합물인 칼릭스이미다졸륨(calix-imidazolium)을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달 30일자(현지시간)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지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됐다.도핑테스트, 유해물질 센서나 의약 진단 연구에 응용되는 분자들은 특정한 물질을 잘 잡아낼 수 있도록 특이한 구조체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성배(聖杯)`모양을 띄고 있어 칼릭스(Calix, 라틴어로 성배, 컵을 의미)라는 이름을 가진 분자는 다른 분자들과 달리 형태가 고정되어 있어 센서 등에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00여 년간 화학계에서는 칼릭스계의 분자로는 칼릭스아렌(calix-arene)과 칼릭스파이롤(calix-pyrrole) 2가지만 알려졌었다.하지만 지난 2005년 김광수 교수팀은 어떤 물질 대사나 화학 반응시 특정 물질이 되기 전 단계의 물질을 의미하는 `전구체(precursor)`를 만들어내면서 새로운 분자의 합성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하며 이러한 상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또 이번에는 기존의 중성 칼릭스분자계와는 달리 양이온 분자계로 음이온을 선택해 결합시킬 수 있는 강점을 가진 이미다졸륨을 이용, 칼릭스이미다졸륨을 합성하는데 성공했다.연구팀은 또 이 분자계를 이용해 수용액에서 불소 이온이나 불용성인 `나노의 축구공` 플러렌을 검출하는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음이온 검출을 필요로 하는 의약진단기나 환경오염 센서 등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연구를 주도한 포스텍 김광수 교수는 “이 분자계는 분자크기를 늘리면 보다 큰 음이온을 검출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플러렌이나 그래핀, 탄소나노튜브 등 탄소물질과 관련된 나노물질 연구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없던 세 번째 종류의 칼릭스 화합물인 만큼 그 활용도도 예상 이상으로 다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플러렌은 탄소원자 60개로 이루어진 축구공 모양의 분자로 이를 발견한 스몰리, 크로토, 컬 교수가 1996년 노벨상을 받았다. 나노물질로 유용히 사용되고 있으나, 물에 녹지 않아 수용액에서의 화학적 실험에 어려움이 있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3-05-01

영남대 전공의 영상논문 `인기`

영남대병원(원장 김태년)은 30일 안과 박동근(29)·오현주(29) 전공의가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제109회 춘계학술대회 기간에 비디오 영상을 이용해 제작한 논문이 학계 내외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안과 전공의 2명이 제작한 이번 영상논문은 `유리체절제술을 이용한 열공망막박리 수술법`으로 단순 서술이나 프레젠테이션을 넘어 시청각 동영상을 활용한 논문발표란 점에서 참신하고 빠른 이해를 돕는다는 호평을 이끌어내 학술상도 받았다.이번 연구는 가장 어렵고 복잡한 안과 수술법 중의 하나인 열공망막박리를 소재로 하고 있다. 박동근·오현주 전공의가 제작한 영상논문은 모두 8분 분량으로 열공망막박리 수술과정 하나하나를 진행 순서에 따라 단계별로 실제 시술 영상을 위주로 알기 쉽도록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최근 발전한 유리체망막 수술기법을 장비와 소모품, 세부술기 등도 설명함으로써 무엇보다도 처음 망막 수술을 시작하는 의사에게 좋은 지침서가 된 점을 인정받았다.열공망막박리는 망막열공을 통해 유리체 강내 액체가 망막 하로 흘러들어가 박리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전체 인구 1만명당 1명의 꼴로 발생하는 흔치 않은 병이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까지 이르는 치명적 시력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수술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장비 및 기구의 발달로 결막을 절개하지 않고 눈 흰자위에 아주 미세한 크기의 절개만으로 수술하는 23 또는 25 게이지 유리체절제술이 주로 적용되고 있다.박동근·오현주 전공의를 지도한 장우혁(43) 교수는 “미세절개 망막 수술법은 갈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이 부족해 초심자가 수술을 익히기에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유리체절제술을 이용한 망막박리 수술과정과 단계별 요령 등을 잘 소개해 초심자나 실제 수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영남대병원 안과는 지난해 대한안과학회 제108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외부흡입 장치를 이용한 23게이지 유리체절제술 시스템을 통한 실리콘기름 제거술`(오현주, 장우혁, 사공민)이란 연구발표로 우수 비디오상을 차지하는 등 2년 연속해서 상을 받았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5-01

경북교육청 지방공무원 112명 신규채용

경상북도교육청은 2013년도 경상북도교육청 지방공무원 112명을 신규채용하는 시험계획을 30일 공고했다. 선발예정인원은 교육행정9급 100명, 기록물연구사 6명, 시설직(건축)9급 4명, 보건9급 2명이다. 교육행정직은 장애인 5명과 저소득층 3명을 구분하여 모집하고, 시설(건축)직은 이공계 발전 및 고졸 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경북소재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생(졸업예정 포함)을 대상으로 2명을 구분 모집할 예정이다.지원자격은 2013년 1월 1일 이전부터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상북도내로 되어 있거나, 2013년 1월 1일 이전까지 경상북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었던 기간이 3년 이상이고, 18세 이상(기록연구사 20세 이상)이면 된다.원서접수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채용시스템(http://gosig.gbe.kr)을 통해 접수하며, 필기시험은 8월 24일(토), 면접시험 10월8일(화)이며, 최종합격자는 10월29일 발표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부터 공무원임용시험령의 개정에 따라 고등학교 졸업자의 공직사회 진출 기회확대를 위해 교육행정직의 선택과목이 기존의 교육학개론, 행정법총론 2과목에서 고교 교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과 행정학개론이 추가돼 총 6과목에서 2과목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변경됐다.자세한 내용은 도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gbe.kr)를 참조하면 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5-01

영남대 석사 논문 2편, 건축학회 우수졸업논문상 수상

영남대 대학원 석사논문이 관련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학회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대한건축학회는 `제9회 우수 졸업논문전`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 2월 영남대 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한 송은경(28·여)씨와 유성준(28)씨의 석사논문을 우수상으로 선정했다.송씨의 논문은 `외벽의 열 성능 특성을 통한 한옥의 현대화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김철규)로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는 한옥의 현대화 방식에 대한 분석과 개선방향을 제시한 논문이다.대학원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송씨는 서울 북촌 한옥마을과 전주 한옥마을을 직접 현장답사하고 관련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수집·분석한 후 한옥 외벽의 집열, 축열, 열조절(관리)의 3가지 측면에서 연구를 진행했다.한옥의 생활편의성 뿐만 아니라 친환경성을 충분히 고려하기 위해서였다.그 결과 현재 한옥의 현대화를 위해 시도되고 있는 10가지 건축방식이 각각의 기준을 충족하기는 하지만 종합적인 고려는 부족하다는 점을 실계측 데이터를 통해 밝혀냈으며, 한옥 현대화를 위해 3가지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스템화를 개선방향으로 제시했다.현재 설계사무소 `ATF Architects Korea`의 디자인 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선린대학교에 출강도 하고 있는 송 씨는 “지역에 남아있는 근대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살기 편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동시에 문화적 보존가치도 높은 건축물을 만드는 등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영향력 있는 젊은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유성준씨의 논문은 `CFD를 이용한 소규모 인쇄작업장의 실내공기 질 개선을 위한 환기시스템 제안에 관한 연구`로 건축공학이 전공이지만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생산현장에서 다량 방출되는 유해물질이 근로자 건강 및 작업성과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며, 개선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한 과학적 모색을 시도했다.이를 위해 대구 남산동 인쇄거리에 위치한 소규모 인쇄 작업장을 방문해 현장측정 및 비교분석 시뮬레이션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환기횟수가 낮은 수준에서 고정된 경우에는 `국부배기방식`, 환기횟수가 증가할수록 `치환환기방식`을 통한 환기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도출함으로써 소규모 인쇄 작업장의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한 효과적 환기시스템을 제안했다.4월부터 일본 큐슈대학 대학원 환경에너지공학전공 산하 이토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소외된 사람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4-29

미용업체 장학금 올핸 얼마나 유치할까

선린대학교(총장 전일평) 피부미용과가 지난해 10개 미용 관련 산업체로부터 9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선린대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지, 김은미, 오은혜 학생은 최근 ㈜약손명가로부터 각 100만원씩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선린대는 지난 2011년 10월18일 ㈜약손명가와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실습 및 골기테라피 등의 특강 외에 취업관련 압구정점, 명동점 등 중심지에서 많은 학생이 활동하고 있다.또 국내지점외 일본 오사까 지점에 취업하는 등 양 기관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인재개발 및 인력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특히 지난 2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약손명가 각 지점 원장들이 멘토를 자처해 선린대 피부미용과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사회경험을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됬다.피부미용과 학과장 정년구 교수는 “올해도 미용관련 산업체로부터 많은 장학금을 유치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이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목표를 잃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로 인해 학생과 학교, 회사, 사회가 서로를 위해 기회를 열어주고 힘을 보태 끌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3-04-29

제주 위미중 오케스트라단, 성주중서 연주회

성주중학교가 지난 25일 학생들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위미중학교 오케스트라단의 교류연주를 가졌다. 성주중학교 기타합주단의 환영 연주에 이어 이윽고 위미중학교 진유경 교사의 지휘로 `시인과 나`의 선율이 흐르면서 학생들은 오케스트라 음악 감상에 빠져들었다.이번 교류 연주는 학교폭력예방이 전국적인 화두로 떠오른 이래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인성 계발 및 감성 함양을 향상시킬 것인가를 고민하던 전성수 학교장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제주 위미중 우미마루 오케스트라단원 중 경주·서울로 수학여행을 나온 2학년 학생 37명들로 구성됐다.수학여행 도중 농촌시골 성주중에서 연주를 시작하게 돼 의미가 더 깊다.위미중 `우미마루 오케스트라단`은 제주 학생문화축제 개막식 공연 뿐만 아니라 요양원 방문 연주, 스승의 날 제주도 전체 선생님들 앞에서 음악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기꺼이 담당하며 그 명성을 날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자랑하는 학생오케스트라단이다.연주단은 `시인과 나` 외에도 `Falling slowly`, `사냥꾼의 합창`, `신아리랑`, `에델바이스` 등 한 곡, 한 곡 연주가 끝날 때마다 강당을 가득 메운 성주중학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벚꽃엔딩` 연주로 연주의 마무리를 장식했다..뿐만 아니라 위미중학교에서는 위미지역의 특산물 `천혜향`을 성주중 전교생에게 우정의 선물로 한 개씩 선물로 했으며 성주중은 감사의 선물로 성주의 `꿀 참외`를 위미중학교 전교생에게 한 개씩 보내 양 학교의 우정을 돈독히 쌓기도 했다.성주중 박기원 학생회장은 “또래 학생들의 연주이기에 더 공감이 가고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연주를 통해 우리의 눈높이와 정서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성주/손창익기자sohn6770@kbmaeil.com

2013-04-29

`60대 1` 뚫고 대구은행 공채 합격

위덕대학교 졸업생 이지영 씨가 6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대구은행 공채에 합격했다.이지영(25) 씨는 특히 중학교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버리지 않고 금융권 취업에 성공해 많은 지역 대학생과 졸업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지난 2월 위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지난 25일 대구은행 대졸 신입사업 공채시험에 합격했다.최근 실시된 대구은행 신입사원 공채에서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 등의 전형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 것.50명을 선발하는 이번 대구은행 신입사원 공채에는 3천여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이씨는 명문대 출신 지원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최종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공채 합격이 발표된 날인 지난 25일 이씨는 자신의 모교를 찾아 은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이씨는 “지방대학일수록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자기의 열성과 열정만 꾸준히 이어간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지방대학의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양진호 학과장은 “이지영 학생은 4년 장학생을 지낼 정도로 학업이 뛰어난 학생이며 어릴 적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함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2013-04-29

“방과 후 검도로 심신을 단련해요”

봉화군 법전 중앙초등학교가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주5일 수업제 정착을 위한 지침에 따라 토요 방과 후 `Happy 검도교실` 프로그램을 전액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의 전폭적인 호응과 전교생 전원이 참여하는 획기적인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검도교실 소요 예산은 경상북도교육청 토요 방과후학교 지원금으로 충당해 전교생이 전액 무상으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에 따른 100% 찬성과 전교생들의 참여로 토요 방과후학교 운영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특히 이 학교는 농촌 산재마을로 형성된 지역적인 특색과 전교생 78.5%가 한 부모 가정, 조손가정, 기초생활 수급 및 저소득 소외계층의 학생들로 구성된 매우 열악한 교육환경이지만, 설문조사를 통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흥미와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마련 한 `Happy 검도교실`은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심어주고 있다.검도교실에 적극적인 5학년 홍상훈 학생은 “토요일에는 집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갈 데도 없고, 친구도 만날 수 없어 늘 혼자 지냈는데 이제는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검도를 할 수 있게 되어 무척 즐겁다”며 “검도는 생전 처음 해 보지만 멋있는 운동”이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이 학교 박영수 교장은 “이번 Happy 검도교실 운영은 학생들의 심신의 건강과 바른 인성을 함양해 학교폭력 예방과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장차 호응도가 지속하고 추가 수요가 증가하면 연중 돌봄 교실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봉화/박종화 기자pjh4500@kbmaeil.com

2013-04-26

소통과 공감의 토론식 수업 `첫단추`

포항교육지원청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영덕군 병곡면의 경상북도학생해양수련원에서 유·초·중 교사 110명을 대상으로 `학생 활동 중심 토론식 수업 직무연수`을 개최한다.이번 연수는 경상북도교육연수원의 지역청연계 현장지원연수의 일환으로 두 기관이 함께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업 문화 개선 및 연수의 질을 한 차원 높였다.연수는 학생활동 중심의 토론식 수업에서 키워드가 되는 `사회적 기술` 전문가 김현섭(한국협동학습연구회 소장)외 부산협동학습연구회 임지호(삼덕초) 교사 등 핵심 강사들이 대거 초빙돼 26일에는 사회적 기술에 대한 이해를, 27일에는 실질적으로 수업 적용 수준별 프로그램으로 초·중 3개 반으로 운영된다.연수를 통해 학생과 교사들의 소통과 공감을 수업문화 기반을 토론식 수업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수업 기술과 방법의 습득으로, 토론식 수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도주완 포항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소통과 공감이 자리매김하는 `사회적 기술`이야말로 진정한 토론식 수업을 위한 첫단추”라며 “오늘의 이 교사들의 열정이 감동 있는 수업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창호 경상북도교육연수원 운영부장은 “이번 연수가 학생들의 마음과 생각, 행동을 움직이게 하는 교수방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민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3-04-26

포스텍 논문 10편중 1편은 `세계최고 수준`

포스텍의 연구성과는 아시아 최고수준이며, 특히 생명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 상위권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네덜란드 라이덴대(Leiden University)는 최근 세계적 정보회사 톰슨로이터사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전세계 500개 대학의 논문수와 영향력, 인용도 여부를 평가·발표했다.포스텍은 국제적으로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의 논문 비율이 전체 논문의 13.10%로, 세계 95위(아시아 8위)를 차지했다. 이는 포스텍의 연구진들이 내놓은 논문의 10편 중 1.3편은 반드시 세계 최고 수준의 논문으로 학계로부터 인정받는다는 의미다. 이 평가에서는 특히 생명과학분야(Life Earth Sciences)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46위에 올랐다. 물리, 화학 등을 포함하는 기초과학 분야(Natural Sciences Engineering)에서는 85위였다.MIT, 스탠퍼드대학 등 미국대학들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이 평가에서 분야를 막론하고 100위 내에 이름을 올린 국내대학은 포스텍이 유일하다.포스텍은 작은 대학 규모 때문에 양적인 면만을 평가하는 논문 수 분야에서는 낮은 순위(309위, 2천710편)에 그쳤지만, 논문의 인용도, 특히 각 학문별 특성을 반영 가중치를 부여한 평가에서 포스텍은 평균 인용횟수 1.19로, 105위(아시아 6위)에 올라 질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놓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편, 이 평가에서는 MIT가 상위 10% 논문 비율(25.00%)과 논문 인용도 면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세계 1위에 올랐고,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UC Santa Barbara)가 상위 10% 논문 평가에서 다른 미국 명문대학들을 제치고 깜짝 2위에 올랐다.아시아에서는 중국 대학들이 대거 강세를 보였으며 난카이대와 후난대, 싱가포르국립대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일본대학 중에서는 도쿄대가 330위(인용도평가는 328위)에 겨우 이름을 올렸다.이 밖에도 한국의 18개 대학에 세계 500대 대학에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국내 대학 종합순위에서는 상위 10% 논문비율 13.1%의 비율을 보인 포스텍이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카이스트(11.2%), 이화여대(9.1%), 성균관대(8.1%), 서울대(8.1) 순이었다. 또 울산대는 국내 7위·아시아 59위·세계 397위에 올랐으며, 세계 순위에서는 전년도 421위에서 24계단이나 상승했다. 세계 순위에서는 1위 MIT, 2위 캘리포니아주립대 산타바바라 캠퍼스, 3위 스탠포드 등으로 상위 20위까지 미국 대학이 19개를 차지했으며, 스위스 로잔느 연방공과대학이 유일하게 13위에 랭크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4-26

대구대 경산캠퍼스 `두 바퀴 천국` 됐다

대구대가 자전거의 날인 지난 22일 경산캠퍼스 DU바이크센터 앞에서 캠퍼스 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공자전거 이용실적이 우수한 학생과 자전거 동호회(페달링) 회원 학생 총 10명을 자전거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장애인용 자전거 파일럿 임명식을 가졌다.장애인용 자전거 파일럿이란 장애인용 자전거를 앞에서 리드하는 운전자를 말하는 것으로, 이번에 파일럿으로 임명된 5명의 학생들은 앞으로 시각장애 학생들의 자전거 이용에 도움을 제공한다. 또 자전거 기증행사도 함께 열려 홍덕률 총장이 1호 기증자의 주인공이 됐다. 학교에 자전거를 기증할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1달에 2만원씩 1년 동안 약정한 금액 24만원을 납부하면 되며 이 기부액은 자전거 구입 및 관련 용도로 활용하게 된다.홍보대사로 임명된 류영준(24·산업디자인학과 4학년)씨는 “넓고 완만한 경사를 가진 우리 대학 캠퍼스 특성상 자전거는 최적의 이동수단이다”며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가능한 공공자전거가 대구대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홍덕률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구대 공공자전거인 `두(DU) 바퀴`를 통해 캠퍼스내 자동차 운행을 줄여 두 발과 두 바퀴의 자전거, 휠체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그린 캠퍼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구대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대학 공공자전거 구축사업`에 선정돼 지난 11월 전국 대학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공공자전거 운용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자전거 친화적 캠퍼스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4-24

체육대회로 확~ 날린 `학교폭력`

성주 가천중·고등학교가 지난 19일 전교생 70명과 교사들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특별한 체육대회를 가졌다.이 행사에는 학부모와 가천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한 학생들도 참가했다.이날 체육대회는 초등학생, 선배, 후배, 교사가 함께 협동하여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것을 선서하면서 시작했다.이날 체육대회는 `함께해서 든든한 의형제·의자매 맺기`의 하나로 운동을 통한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과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정착시키는 데 목적이 있었다.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학년의 구분 없이 구성된 팀별로 `학교폭력 NO`, `친구사랑 YES`, `학교폭력 굿바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경기를 하면서 한마음이 되어 응원하고 협동하면서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교실에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딱딱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서 벗어나 `학교 폭력 OX 퀴즈`, `손에 손잡고 게임` 등 재밌고 다양한 경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선후배가 친밀해질 수 있었다.또한 학부모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도 벌이며 모두가 학교폭력 예방에 한마음이 됐다.체육대회에 참가한 가천고 학생회장 신영준 학생은 “힘을 합쳐 운동하다 보니 친구들과 선후배들이 평소보다 가깝게 느껴지고 함께해서 든든하고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성주/손창익기자sohn6770@kbmaeil.com

2013-04-22

대가대, 연수로 해외취업문 활짝 열다

대구가톨릭대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해외취업 연수사업에 5회 연속 선정돼 졸업생들의 해외취업 기회를 넓히고 있다.대가대는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연수사업 GE4U(Global Employment For U)에 중남미 관리직 취업연수과정(10명)과 싱가포르 관리실무직 취업연수과정(10명)이 선정돼 5~6월에 연수를 시작할 계획이다.GE4U과정은 지자체와 대학이 특화된 연수과정을 개발해 연수생 모집에서 취업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모델이다.2012년에는 경북도 등 8개 지자체와 대구가톨릭대 등 12개 대학이 참여해 416명이 연수를 받았다.이 과정에 선정되면 수백만원에 이르는 연수 및 운영비의 일정 부분을 정부와 지자체, 대학에서 지원해 준다. 이 때문에 연수생들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취업연수를 할 수 있고, 연수 뒤에는 실제 취업으로 이어진다.대가대는 지난 2011년 상반기 6명, 지난해 상반기 10명, 하반기 22명(2회) 등 지금까지 5회에 걸쳐 모두 38명이 해외취업연수과정을 통해 중남미와 싱가포르 등에서 취업연수를 했으며, 그 가운데 36명이 현지 취업에 성공했다.특히 중남미지역 연수는 대가대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선정된 57개 연수과정 중 중남미지역 취업국가는 대가대가 전국에서 유일하다.대가대 연수생들은 싱가포르, 멕시코, 칠레,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에서 무역, 물류, 전자, 자동차, 섬유, 호텔, 외식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했다.김우중 대가대 해외취업지원센터장(스페인어과 교수)은 “GE4U과정은 물론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하는 글로벌 현장학습사업, KOICA의 해외봉사활동, 문화관광부 등 정부기관에서 시행하는 해외인턴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학생들의 글로벌 취업역량을 키우는 데 힘 쏟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가대는 지난 4일 미국 LA에 있는 라디오코리아 USA와 인턴십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재학생들이 이곳에서 해외현장실습을, 졸업생들은 인턴십 과정을 할 수 있게 됐다.남종훈 국제처장은 “라디오코리아 USA의 협력사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리아, YTN24, e-radio, RKTV 등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으며, 인턴십 과정이 끝나면 실질적인 취업과 연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라디오코리아 USA는 가수 이장희 씨가 설립한 교포 라디오방송으로, LA에서 가장 튼실한 한인 미디어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4-22

경북대병원 조창희·김찬덕 교수팀 논문 이식분야 세계 권위지 잇단 게재

경북대병원 조창희·김찬덕 교수팀의 연구결과가 이식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SCI)인 `이식(Transplantation)` 및 `이식회보(Transplantation Proceedings)` 잡지에 연달아 게재됐다.18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들 교수팀은 신장이식 후 환자들이 복용하는 대표적인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 대사 물질을 측정하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약물 농도뿐만 아니라 실제로 약물 작용을 나타내는 대사체의 농도도 유전자형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최초로 밝힌 독창성을 인정받아 게재가 결정됐다.조창희·김찬덕 교수팀은 그동안 개개인의 유전자형에 따라서 신장이식 후 복용해야 하는 중요한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의 적정 용량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유전자형에 따른 환자 맞춤 진료의 이론적 배경을 마련했다.또 이번 연구 결과로 한국인에서도 개인의 유전자형에 따라 면역억제제의 복용 용량을 개별화시킬 수 있는 맞춤형 진료를 이식 분야에서 시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타크로리무스`는 신장이식 후 복용해야 하는 가장 대표적인 면역억제제로서 약물 농도에 따라서 거부반응이나 약제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서 약물 농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특히 이식 환자에서 약물 대사와 관련한 유전자형에 대한 외국의 보고는 많았으나 이번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타크로리무스` 대사에 관련된 CYP3A5 유전자를 분석했고 이들 유전자형의 형태에 따라서 같은 용량의 약제를 복용해도 약물 농도가 달라짐을 밝혀냈다.김 교수팀은 이전에도 유전자형에 따라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의 위험성이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동 잡지들에 게재한 바 있다.김찬덕 교수는 “획일적인 처방이 아닌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료에 대한 연구는 세계적으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로 신장이식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