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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선비정신 배우면 학교폭력 없다”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방지하고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선비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교재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원장 김종길·이사장 김병일)은 28일 `선비정신의 향기`, `선비정신을 찾아서` 등 초등학생용 선비정신체험 교재 2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초등학생들의 발달수준을 고려한 저학년용(160쪽), 고학년용(180쪽) 2종으로 나눈 이 교재는 △지혜편 △정심편 △놀이편으로 각각 구성했다. 지혜편은 선비정신에 대한 내용과 선현들의 행동사례, 사자소학, 인의예지, 퇴계선생의 정신을 다룬 5개 과목, 정심편은 인사예절 실습, 어린이 활인심방, 정심투호 등 3개 과목, 놀이편은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민속 놀이를 실었다.앞서 교재 집필진에 대해 전직 교육장, 교장, 장학사, 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수련원은 교육 효과에 따라 앞으로 초등학생 교재 외 추가로 중·고등학생교재, 성인교재도 개발하기로 했다.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중섭 교재집필 담당은 “이번에 개발된 교재는 전국 각 초등학교에서 선비정신을 체험하기 위해 수련원을 방문하거나 출장 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유익한 교재”라며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사례와 인성자료를 활용해 학교현장과 학생 수준에 맞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3-03-29

우리 아이 학교생활 궁금증 풀렸어요

포항 청하초등학교(교장 유병수)는 지난 27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들과 함께 등교해 학교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청하 공동체의 날`을 운영해 공교육의 내실화를 다졌다.이날 오전 수업 참관 후 자녀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에는 명사특강과 2013 학교교육 설명회, 자녀교육 상담, 학부모 총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교는 직장인과 맞벌이 가정부모들을 위해 야간에도 학교교육 설명회, 자녀교육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이날 명사특강시간에는 경상북도 도의회 김원석 교육의원이 강사로 참여해 21세기 미래사회의 산업 트랜드를 살펴보고, 학부모들에게 진로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김원석 의원은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흥미, 진로를 빨리 계발해 낼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학생들의 창의성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지금까지 자녀가 교실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있었지만, 학교에서 저의 아이와 또 선생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해보기는 처음이었다”며 “선생님들의 노고와 공교육에 대한 믿음과 특히 시골 학교의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변화되고 발전해가는 학교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3-29

도덕발달론 대가 사상 정리

울산대학교 철학과 김진(58) 교수가 신간 `콜버그의 도덕발달(울산대학교출판부, 368쪽·사진)`을 출간했다. 이 책은 발달심리학과 도덕발달론의 대가 로렌스 콜버그(Lawrence Kohlberg, 하버드대학교 교수 역임)의 생애와 사상을 정리하고, 심리학과 철학의 두 영역에 걸쳐 있는 콜버그를 철학적 시각에서 조망했다.`도덕발달의 철학(1981)`과 `도덕발달의 심리학(1984)`의 저자로 유명한 콜버그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우렐리우스, 스피노자, 칸트, 프로이트, 듀이, 피아제, 롤즈, 하버마스, 테이야르 드 샤르댕과 같은 사상가들을 폭넓게 다루면서 도덕발달이란 주제의 심리학을 독자적으로 발전시켰다.콜버그의 도덕발달론은 심리학과 교육학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권위를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그의 제자 캐롤 길리건의 여성주의적 비판과 도전을 받으면서도 건재했다.그는 도덕적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딜레마 상황에서 특정한 방향을 정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숙고하게 함으로써 사람들의 도덕발달 수준을 판단하고자 했다. 콜버그의 면담 방식이 너무나 많은 시간과 공력을 요구한다는 난점을 해소하기 위해 그의 제자 레스트는 객관식 항목으로 정리해 쉽게 선택할 수 있게 하는 평정기법(DPI)을 개발하기도 했다.이 책은 콜버그가 그의 도덕발달론 체계를 수립하는 과정, 그리고 도덕발달론을 둘러싼 다양한 논쟁들, 특히 길러건과 하버마스 등과의 여러 논쟁들을 소개하고 있다./윤경보기자

2013-03-29

중학교 자유학기제 2016년 전면 시행

2016년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시행되고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 출제는 법으로 금지된다. 또 지방대가 집중 육성하는 특성화 분야 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이 지원된다.교육부는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3년 국정과제 실천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부는 먼저 중학교 한 학기를 정해 시험 부담을 줄이고 학생이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 체험을 하도록 하는 자유학기제를 2016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올 상반기에 37개 연구학교를 지정해 2학기부터 운영하고, 2014~2015년에는 희망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시행한 후 2016년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자유학기제 적용 학기는 원칙적으로 학교장 자율에 맡기지만, 1학년 2학기 또는 2학년 1학기에 적용하는 학교가 많을 전망이다. 또 지역대학을 살리기 위해 `지방대학육성법`(가칭)을 만들어 거점대학을 육성하고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을 추진한다.특성화 분야 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혁신도시 등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지방대생을 우대해 채용하게한다.고교 무상교육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2017년 완성한다. 대학생의 맞춤형 반값 등록금은 내년에 달성하고, 다자녀가구의 셋째아이부터는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초중고 내신 시험과 고입·대입전형에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 출제를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을 제정한다.대입전형은 수시는 학생부 또는 논술위주, 정시는 수능위주로 계속 간소화하고, 전형명칭 단순화는 당장 올해 시행하는 2014학년도 수시·정시모집부터 적용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3-03-29

“안전한 학교 지킴이 될래요” 군위초교 명예경찰 소년단 발대식

군위초등학교(교장 윤용찬)는 지난 25일 강당에서 군위경찰서 관계자, 지도교사 및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학년도 명예경찰 소년단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 명예경찰 소년단은 학생들이 경찰과 만남을 통해 경찰서에 대한 친밀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학생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학교와 경찰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군위초 학생회를 중심으로 올해 신규로 추천된 소년단 14명에게 이익훈 군위경찰서장이 위촉장을 수여했다.이 서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명예경찰 소년단은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고, 스스로를 지키고 나아가 다른 학생들을 보살피고 도와 줄 수 있는 용기와 솔선수범의 자세를 가져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소년단은 학교장이 추천한 지도교사 지도 하에 자율적으로 학교 내에서 교내 질서 유지 및 환경보호 활동을 하고, 군위서에서 명예경찰 소년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이날 군위초 윤용찬 교장은 “소년단이 타 학생의 모범이 되고, 각종 봉사활동과 교내 순찰 등을 통해 늘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가 되도록 스스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위/김대호기자dhkim@kbmaeil.com

2013-03-27

“우린 농촌으로 유학갑니다”

도시생활에서 적응하기 힘든 어린이들이 도시를 떠나 농촌학교로 전학을 오고 있다. 지난 23일 군위군 소보면 서경리에 있는 간디유학센터에서 도시 어린이들이 도시를 떠나 농촌학교로 전학을 와 학생들과 부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입소 환영식을 진행했다.이날 군위 간디유학센터는 농촌에서의 한 달간 생활을 영상물에 담아 소개했고 이어 부모님에게 드리는 편지,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 장기자랑 등으로 이어졌다.이재훈 학생은 “처음에는 낯선 곳에 혼자 보내지는 것 같아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농촌이 너무 좋다”며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이날 참석한 부모들도 아이들의 밝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모습에 만족해했다.농산어촌유학이란 도시의 아이들이 부모 곁을 떠나 농어촌에 소재한 학교에 다니며 지역의 주민과 함께 농산어촌(농가 혹은 유학센터)에서 6개월 이상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간디유학센터는 최근 성장기 자녀들의 인성교육, 창의성교육, 자연친화적 교육에 대한 도시 학부모의 관심이 증가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촌의학생수 부족으로 폐교 위기에 처해있던 시골 마을의 학교에 도시아이들이 유학 오면서 폐교대상에서 제외되거나 본교를 유지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농촌에서는 크게 반기고 있는 실정이다.군위소보초등학교를 비롯한 군 관내 학교관계자들은 도시학생들의 농촌유학에 큰 관심과 함께 크게 반기고 있다.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농어촌 유학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농산어촌 유학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이번 군위간디유학센터에 입소하는 유학생은 초등 3명, 중등 4명 등 총 7명으로 경기도, 대전, 대구, 포항 등지에서 소보면 송원초등학교와 소보중학교에 입학했다.이들의 생활은 간디유학센터에서 하면서 자치와 공동체를 주제로 1년 동안 자체 유학프로그램에 따라 생활하게 된다. 유학프로그램은 책읽기 등 일상학습, 요리 등 생명밥상학습, 농사 등 생태감수성학습, 도보여행 및 해외봉사여행 등 체험학습으로 이뤄져 있어 도시에서 경험하기 힘든 시골 생활 체험, 자기 주도적 학습과 생활 및 공동체 정신을 키울 수 있도록 편성돼 있다.군위간디유학센터는 올해 7명을 시작으로 내년엔 15명, 2015년부터는 매년 20명(초등 10명, 중등 10명)의 유학생을 입소시켜 운영할 계획이다. 군위/김대호기자dhkim@kbmaeil.com

2013-03-27

대경대 `한국형 크루즈산업 육성` 앞장

국내 대학 최초로 관광크루즈 승무원과를 개설한 대경대학교가 최근`국제크루즈산업 연구소`의 문을 열고 동북아 크루즈 시장을 선점할 전략개발에 나섰다.국제크루즈산업 연구소장으로 취임한 박태욱교수는 “국내 크루즈 산업의 관광객이 1천500만 명을 넘어설 만큼 성장했지만, 국내에는 크루즈산업의 연구나 학술교류 등의 연구기관이 미비한 실정”이라며 “한국형 크루즈산업 육성을 위한 학술연구와 인재양성 창구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한·중·일 아시아 크루즈산업은 세계시장서 7%를 차지할 만큼 급성장하고 크루즈 관광 산업 고객 수요도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항만·해운산업의 `부속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대경대 국제크루즈산업 연구소는 해운과 호텔관광분야를 복합한 산업 연구에 나선다.국내 유일의 국제 크루즈산업 연구기관인 만큼 △크루즈산업 육성제도 연구 △국내 크루즈 산업 정책연구 △ 동아시아 크루즈산업 인재 양성 △유럽 및 북미와의 국제학술교류 등 한국형 크루즈 산업시장 마련을 연구한다.또 국내 크루즈산업법 제정과 함께 크루즈산업이 활성화 된 해외 크루즈 기구와의 교류에도 나선다.하우림(23ㆍ광크루즈승무원과 2년)씨는 “캠퍼스에 국내 유일의 크루즈 연구소가 있어서 실질적 전공실무와 이론 교육 혜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크루즈 산업 인재를 양성한다는 점에서 재학생의 취업활로도 넓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한편 대경대는 지난 2010년 국내 대학 최초로 관광크루즈승무원과를 개설하고 국내외 크루즈산업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3-25

화학분야 석·박사 공동 양성

울산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국가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할 미래 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학연 협동 석·박사과정`을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22일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따라서 양 기관은 오는 2014년부터 △기초과학 △생명과학 △공학 △첨단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과정을 개설해 공동으로 교육 및 연구를 실시하게 된다.특히 한국화학연구원의 울산지역 사업기관인 `울산 그린정밀정밀화학연구센터`에서 주 3일 연구연수 및 학위논문지도가 이뤄지며, 울산대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의 연구원이 상대 기관의 교원과 연구원을 겸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인 인재 양성과 연구가 기대되고 있다.협약식에서 이철 울산대 총장은 “국가 발전에 있어 중요한 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현 한국화학연구원장도 “오늘 울산 화학의 날을 맞아 화학산업 메카인 울산지역의 거점대학 울산대와 협력하게 되어 뜻 깊다”며 “이번 협약으로 우수한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연구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한국화학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화학분야 국책 연구기관으로 울산지역에 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와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를 개소해 국내 정밀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지난해 혁신적인 특허창출 역량으로 글로벌 평기기관인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의 `세계 100대 혁신기관`에 선정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3-25

영남대, 이스라엘과 의·약학 교류 `물꼬`

영남대학교가 이스라엘과 의·약학 및 생명과학 분야의 교류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 21일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과 이스라엘사절단은 영남대에 방문해 의·약학 및 생명과학 분야의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가능성을 타진했다.이스라엘 첨단과학산업협회(IATI) 회장 지비 박사를 비롯해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포러 통상대사,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 안중곤 유치정책실장, 유치전략팀 브루스 주무관 등은 이날 노석균 영남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영남대와 의·약학 및 생명과학 분야의 협력을 희망했다.특히 지비 박사는 “이스라엘의 900여 개의 생명과학 분야 기업은 대부분 10여 년 정도의 역사를 지난 신생기업이지만 미래성장가능성으로 정부가 GDP의 4.7%를 RD에 투자할 만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 정부의 친혁신 정책을 소개했다.또 “이스라엘은 로컬 마겟이 없기 때문에 모든 기업들은 글로벌마켓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면서 “아시아시장의 관문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한국과의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영남대가 출발점이 돼 줬으면 좋겠다. 특히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에 영남대가 큰 역할을 하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이에 노 총장은 “영남대는 의학과 약학 분야의 오랜 전통과 저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많은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오늘 방문이 영남대와의 교류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안상호 영남대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소장(재활의학과)과 김정애 약학대 학장 등도 해당 분야 연구인력 및 연구인프라의 우수성과 실적 등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밝혔다.영남대는 이번 사절단방문을 계기로 이스라엘 대학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3-25

상주 화북초 학부모회, 교장에 감사패

상주 화북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최근 학부모총회 자리에서 이창모 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현직 교장으로 재직 중에 학부모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일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학부모들이 이 교장의 학교 경영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진심으로 감사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이 교장은 지난 2010년 9월 1일 자로, 상주에서도 가장 오지인 화북초등학교로 부임해 2년 6개월 동안 학생들의 바른 인성함양과 학력 신장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2011~12년 최고학교상 2연패를 비롯해 2012년 상주교육 그랜드 슬램 달성, 인성교육 부분 2012 명품경북교육 기관 인증, 경북교육 홍보공모전 우수, 바른인성교육 실천사례 우수 등 각종 상을 휩쓸면서 화북초등학교를 명품학교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특히 학교 홈페이지에 열린교장실을 개설하고 매일 새벽 꼬박 2시간씩을 투자해 학생들에게 유익한 각종 시리즈 글을 탑재해 왔다.학생들이 읽고 댓글을 쓰도록 하면서 학생들의 인성과 독서능력, 표현력을 키우도록 했고 자신감을 가지고 꿈을 향해 노력할 수 있도록 지도해 왔다.오순연 학부모회장은 “교장선생님의 뜨거운 교육열정과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산골 벽지의 작은 학교를 명품학교 바꿔 놓았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3-03-25

“법정관에선 금연 지켜 주세요”

“여기서 피울 거에여?” “흡연자분들 피해는 주지 말아요.” “법정관에서는 금연! 꼭! 지켜주세요”매일 오후 12시부터 1시 30분 사이, 영남대 법정관 주변에는 10여 명의 금연홍보 피켓을 든 여학생들과 띠를 두르고 긴 집게를 든 남학생들이 어김없이 나타난다. 진행 중인 수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묵묵히 건물 주변을 돌아다니며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줍는다. 금연구역에서 흡연 중인 학생들이 눈에 띄면 말없이 다가가 금연홍보 피켓을 보여준다.누가 시켜서도 아니다. 법정관을 함께 쓰는 행정학과, 정치외교학과,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그리고 정치행정대학 학생회가 주축이 돼 자발적으로 매일 한 시간씩 돌아가며 금연 및 청결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것.매주 월·금요일은 단과대 학생회, 화요일은 행정학과, 수요일은 정치외교학과, 목요일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가 각각 맡았다.지난 19일 낮 12시에도 법정관 주변을 청소하며 금연홍보에 나선 행정학과 학생 10여명을 만날 수 있었다.“우리가 쓰는 건물인데 우리 손으로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취지를 밝힌 3학년 손준형(23)씨는 “비흡연자의 권리 못지않게 흡연자의 권리도 존중되어야 하니까 무조건 금연하라는 것은 아니고 지정된 흡연구역을 지켜주면 좋겠다는 거죠. 서로 권리를 존중하고 배려하면 모두가 행복해지겠죠”라며 밝게 웃었다.한편 영남대 정치행정학과 학생회는 하이힐을 신고 등교한 여학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실내화 대여사업도 펼치는 등 행복한 캠퍼스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3-22

토요일 학교에 가면 신나는 일 많아요

봉화중학교(교장 이세호)는 학생들의 적성을 계발하고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통해 공교육의 신뢰를 제고시키며 방과 후 교육활동에 내실을 기하자는 목표 아래 `토요 방과 후 학교`를 시작했다.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은 작년부터 시행된 주5일제 수업시행 및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창의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토요스포츠데이, 토요문화예술동아리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있다.현재 활동하고 있는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은 일어회화 반, 영어회화 반, 축구반, 정구반, 탁구반, 농구반, 십자수 반, 서예반, 도예반, 독서토론반, 가야금반, 피리반, 해금반, 타악기반 등 총 14개로 현재 143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 희망자 중심으로 운영하는 토요 방과 후 학교는 많은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해 토요일이 즐겁고 행복한 요일이 됐다는 평가다.처음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박종우 학생은 “늦잠 자기 쉬운 토요일 오전에 사교육으로도 배울 수 없는 국악기를 배울 수 있어 부모님은 물론 저 자신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학생들도 “토요일 학교에 가면 신나는 일이 많아 토요일이 기다려 진다”고 입을 모았다.방과 후 학교 담당교사인 김정미 교사는 “문화 소외지역의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올바른 인성교육이 되어 학교폭력 예방 효과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봉화/박종화 기자pjh4500@kbmaeil.com

2013-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