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영화 아닌 실제, 애국심이 절로”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5-07-16 02:01 게재일 2015-07-16 12면
스크랩버튼
     대구 학남고, `연평해전` 진두지휘 이희완 소령 초청 강연회
▲ 영화 연평해전의 실제 인물인 이희완(앞줄 왼쪽 다섯번째) 해군 소령이 대구 학남고에서 특별강연회를 마친 뒤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영화 `연평해전`의 실제 인물이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연평해전을 진두지휘한 이희완 소령이 대구지역 고등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 학남고등학교는 지난 13일 인성함양 및 나라사랑 통일안보교육의 일환으로 이희완 소령 초청 특별강연회를 실시했다.

이번 강연회를 통해 실제 연평해전 당시 현장의 생생한 경험담과 치열했던 전투상황을 직접 듣고 학생들에게는 나라를 사랑하는 국가관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강연에 참석한 여채현(2년) 학생은 “이렇게 힘들게 목숨을 바쳐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계시는 분들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는 그분들께 더욱 감사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홍영준(2년) 학생은 “실제로 소령님의 상처를 보고나서 `아! 이것이 실제 상황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소령님의 마지막 한 마디와 심정을 듣고서는 마음이 착잡해 지고 진정한 애국이란 무엇인지 깨닫게 됐다” 고 말했다.

학생들은 예정된 시간보다 훌쩍 넘겨 진행된 시간에도 초지일관 진지한 태도와 자세를 보였으며 강연이 끝난 후에도 누구하나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으며, 많은 학생들의 눈에는 빨갛게 충혈된 채 눈물이 가득 고였다.

이희완 소령은 “영화 때문인지 학생들의 높은 관심에 놀랐고 강연 내내 학생들의 진지한 눈빛과 함께 가슴 아파하면서 학생들이 눈물까지 보이는 태도에 가슴 뭉클했다”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본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교육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