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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포스텍 ‘세계혁신대학’ 아시아 1위에

POSTECH(총장 김무환)이 국제 통신사 로이터통신이 평가한 ‘2019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0대 대학’ 순위에서 세계 12위에 올랐다.아시아 소재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다.로이터는 세계적인 정보서비스 회사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와 함께 학술논문과 영향력, 특허출원 수, 논문 인용도 등을 척도로 해마다 ‘혁신적인 대학’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POSTECH은 이 평가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대 시스템(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 13위)과 존스홉킨스대(15위), 캘리포니아공대(16위)를 제치고 12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1위로, 일본 도쿄대(26위), 서울대(29위), KAIST(34위), 중국 칭화대(41위)가 그 뒤를 이었다.로이터는 POSTECH을 “한국의 철강기업 포스코가 1986년 세운 대학으로, 산업체와 특별한 협력 관계(unique ties)를 맺고 있는 연구중심대학”이라며 2019년 발표된 인공각막을 3D프린터로 제작할 수 있는 ‘바이오잉크’ 기술(기계 조동우 교수·창의IT 장진아 교수)과 2018년 홍합접착 단백질을 이용한 줄기세포 전달체 기술(화공 차형준 교수)을 대표적인 혁신 기술로 소개했다.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POSTECH은 총 349개의 특허를 출원, 79.7%라는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특허 출원 시 논문이 얼마나 많이 인용됐는지를 놓고 평가하는 ‘기술사업화 영향력 점수(Commercial Impact Score)’에서는 평균(40.5)보다 높은 48.8점을 얻었다.한편, 이 평가에서는 미국 스탠포드대가 5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와 3위도 다름없이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 대학이 올랐다. 우리나라에서는 POSTECH을 포함 총 6개 대학(서울대, KAIST, 성균관대(45위), 한양대(72위), 연세대(76위))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0-28

교육부 “정시 비중 상향 대입개선안 11월 발표”

대학입시에서 수능 위주의 정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교육부는 정시 비중 확대를 포함한 대학입시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내달 중 발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율이 높은 대학들, 특히 서울 소재 일부 대학에 대해 정시 전형 비율이 커질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교육부는 입학전형에서 학종 선발 비율이 높고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 학생을 많이 뽑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대학 13곳을 대상으로 입시제도 전반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달 중 실태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토대로 11월 중 학종 개선 방안과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SKY)를 포함한 서울·수도권 주요 대학들에 정시 비율의 확대를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공론화를 거쳐 2022년도 입시에서 각 대학에 정시 비율을 ‘30% 이상’으로 할 것을 권고했다”며 “SKY를 포함한 서울·수도권의 주요 대학에 대해서는 이 하한선을 더 높여서 추가 권고를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능 위주 전형(정시) 비중은 19.9%다.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정시 비중이 20.7%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27.3%, 지방 16.1%로 확대된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서울 지역 15개 주요 대학은 2020학년도 입시에서 학종 전형으로 평균 43.7%, 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으로 평균 27.5%를 선발한다.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학종으로 평균 44.0%, 정시로 평균 29.5%를 뽑는다. /김민정기자

2019-10-22

11월14일 수능일, 출근 늦추고 대중교통 늘린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다음달 14일 시험장이 마련된 지역의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이 1시간 늦춰지고 등교시간대 대중교통 운행이 늘어난다. 교육부는 22일 국무회의를 열어 ‘2020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올해 수능은 다음달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천18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시험 당일 시험장이 설치된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각은 평상시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진다.교육부는 기업체에도 출근 시각을 늦춰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시험장 근처 군부대는 수험생 등교 시간인 오전 6시∼오전 8시 10분에 병력 등 이동을 자제한다. 지하철과 열차 등의 출근 혼잡 운행시간대는 기존의 오전 7∼9시(2시간)에서 오전 6∼10시(4시간)으로 연장된다. 지하철과 시내버스·마을버스는 배차 간격이 단축되고 운행횟수는 늘어난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해 지하철역·버스정류장과 시험장 사이에서 집중 운행해 수험생 편의를 돕는다.행정기관은 비상운송차량을 확보해 수험생 주요 이동로에 배치해 운행한다. 특히 시험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 교육부는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 10∼35분(25분간)을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한다. 이 시간에 항공기 이착륙과 군부대의 포 사격 및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이 금지된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쉽게 날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기상청은 11월 8일부터 홈페이지(www.kma.go.kr)를 통해 전국 시험장별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교육부는 기상 악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시·도별로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강우·제설 대책, 대체 이동수단 투입 계획을 마련하도록 했다.시험 당일 지진 발생에 대비해 기상청 등 유관 부처와 함께 상시 모니터링 및 신속한 지진 정보 전달 체계를 마련한다. 교육부는 2년 전 지진이 발생했던 포항 지역 시험장에 대해서는 시·도 교육청 및 민간 전문가 합동으로 이달 중에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10-22

자사고, 2025년 일반고 일괄전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2025년 3월 한꺼번에 일반고로 바꾸겠다는 정부 계획에 따라 경북지역 교육계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정·청은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협의회를 통해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괄적인 일반고 전환 방안을 검토했다. 교육부는 이르면 올해 말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계획안에는 일반고 전환 후에도 동일한 학교 명칭을 사용하도록 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일반고로 전환하는 학교에는 지원금을 확대하고,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일반고를 광역 단위로 변경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사고·외고·국제고가 원하면 내년부터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경북지역에서는 김천고, 경북외고, 경산과학고 등이 대상이다.지금까지는 교육청의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 점수를 통과하지 못한 학교를 단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하는 정책이 적용됐다. 포항제철고의 경우 올해 자사고 재지정평가를 통과해 오는 2025년까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지만, 최근 일반고 전환방안 추진이 알려지면서 지역 내 찬반 논쟁이 일기도 했다.포스코교육재단 관계자는 포항제철고 운영과 관련해 “정부 방침에 따라오는 2025년까지는 기존 체계를 유지하면서 운영효율성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10-14

“왜?”라는 질문에 당황하지 않아야

10월은 대입 면접고사가 집중적으로 치러지는 시기다. 이달 말부터 고려대, 연세대, 경희대, 서울여대, 숭실대, 광운대 등 주요 대학이 면접고사를 실시한다.면접 유형은 대학이나 전형에 따라 다르다. 주로 서류 기반 면접, 제시문 면접, 토론 면접 등으로 진행되며 지원자는 면접고사의 유형을 미리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 제출서류 기반 예상질문 대비대부분 대학들은 서류기반 면접을 진행한다.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한 질문들이 출제된다.수험생들은 자신이 면접관이라 가정하고, 예상 질문과 답변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면접장에서 서류를 보며 대답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둬야 한다. 서류에 적은 내용과 자신의 경험을 연결해 답할 수 있어야 돌발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면접관은 서류에 쓰인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학생들의 역량을 확인한다. 자기소개서에 담기지 않은 학생부 내용까지 질문할 수 있다. 준비한 답변에 대해서도 ‘왜?’라고 물을 수 있으니 수험생은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히 파악해둬야 한다.□ 전공 관련 시사 이슈 파악면접 응시생들이 가장 대처하기 어려워하는 돌발 질문 중의 하나가 바로 시사와 관련된 내용이다. 보통 제시문 기반 면접에서 시사 이슈에 관한 내용이 출제되는데 기본적인 배경 지식이 있어야 답변이 가능하므로 평소 신문이나 뉴스를 관심 있게 챙겨본 수험생들에게 유리하다.면접관은 제시문에 대한 지원자의 답변을 듣고 전공적합성은 물론 분석력, 독해력 등을 파악한다.수험생들은 단순히 시사 이슈를 표면적으로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올해 이슈가 된 사건들을 나열해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특히 전공과 관련 이슈들은 따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해당 이슈에 관한 사실보다는 자신의 입장이나 생각을 근거를 들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여러 신문을 읽고 다양한 칼럼을 참고하는 것이 도움된다.□ 토론면접 시 질문도 평가대상토론면접은 앞서 제시문 기반 면접에서 한층 더 나아가 찬성이나 반대 입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자리다. 제시문 기반 면접과 다른 부분은 지원자의 답변뿐만 아니라 질문도 평가 대상이라는 점이다.수험생은 토론에 참여하는 태도도 신경 써야 한다. 긴장한 모습보단 자연스러운 표정과 손짓을 보여 주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는 데 도움이 된다.준비한 만큼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모의면접 등으로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친구나 가족, 진학담당 교사 등 여러 사람 앞에서 모의면접 상황을 연출하고, 말하며 듣는 연습을 할 수 있다. 본인이 답변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해두면 자세나 표정 등을 개선하는데 효율적이다.토론면접 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했을 때에는 침착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당혹스럽더라도 면접관 앞에서 드러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았다면 자신이 아는 선에서 성실히 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입시전문가들은 “모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어수룩하게 대처하는 모습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어렵다”라며 “돌발 질문을 받았을 때 바로 답변하기보다는 질문의 의도를 한 번 더 생각하고 답변을 정리해야 한다. 이 과정이 오래 걸릴 것 같다면 면접관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10-09

학종 실태조사 13개 대학 선정기준 모호

정부가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제고 방안을 찾겠다면서 주요 대학 13곳의 학종 운영 실태를 들여다보는 가운데 조사 대상 선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교육부는 지난달 말부터 건국대·광운대·경희대·고려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포항공대·춘천교대·한국교원대·홍익대 등 13개 대학의 학종 및 입시 전형 전반의 운영 실태를 서면 조사하고 있다.교육부는 지난달 26일 실태 조사 계획을 발표하며 2018·2019학년도에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 등 특정 고교 출신 선발이 높은 상위 30개교와 2020·2021학년도 입시에서 학종 비율이 높은 상위 30개교에 모두 해당하는 학교 12곳에 올해 종합감사 대상인 연세대를 추가해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아(자유한국당) 의원은 교육부의 이같은 설명은 사실이 아니라고 9일 지적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조사 대상 13곳 중 홍익대는 특목고·자사고 출신 비율이 높지도 않고 학종 선발 비율이 높지도 않았다.확인 결과 홍익대는 특목고·자사고 등 선발 비율 순위에서는 2018학년도 34위, 2019학년도 37위로 선정 범위 바깥이었다. 학종 비율 순위에서도 2020학년도 58위, 2021학년도 59위로 조사 대상 선정 기준에 한참 못 미쳤다.이에 대해 교육부는 “홍익대는 올해 종합감사 대상 대학이라 학종 실태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이라고만 밝혔다.김 의원은 “학종으로 특히 특목고·자사고 출신 학생을 많이 뽑는 대학들을 조사해 실태를 점검하겠다는 취지인데 취지에 전혀 맞지 않는 대학이 들어간 셈”이라면서 “교육부의 행정편의주의로 조사 결과의 정확도가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교육부는 또 종합감사 대상인 연세대의 경우 2020학년도 학종 비율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순위 중 상위 30위에 해당한 점을 감안해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하지만 김 의원에 따르면 연세대처럼 4개 중 3개 순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학종 실태조사 대상에서는 빠진 대학이 3곳 더 있다.서울교대는 특목고·자사고 선발 비율 순위에서 2018학년도 11위, 2019학년도 14위였고 학종 비율 순위에서도 2021학년도에서 29위로 상위 30위에 포함됐다. 그러나 서울교대는 학종 실태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경인교대와 가톨릭대도 학종 비율에서 2020·2021학년도에 모두 상위 30위에 포함됐고 특목고·자사고 선발 비율도 2019학년도에 순위권에 들었는데 실태조사 대상에서 빠졌다.김 의원은 “교육부가 학종 실태를 제대로 점검하려고 했으면 종합감사 대상이라는 이유만으로 홍익대를 집어넣을 게 아니라 이들 3개 학교를 대상에 포함시켰어야한다”면서 “교육부는 조사 대상 선정 및 제외 사유를 다시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정기자

2019-10-09

포항시민 모두 교사 되고, 도시 전체 학교 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아이 한 명이 태어나 성장하기까지 주민 모두가 교사이며, 마을 전체가 학교가 되는 교육공동체의 중요성을 말한다. 교실과 학교 울타리를 넘어 도시 전체가 하나의 큰 학교가 될 때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학습과 배움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다.포항시가 저출산·고령화 시대 속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아동과 청소년이 꿈꾸는 행복도시’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지역사회 전체가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공동체 육성을 위해 아동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조직을 개편하고 복지 정책을 세분화했다. 보육환경 개선으로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 배움 문화 활성화를 통한 건전한 청소년 육성으로 교육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다. 포항시민 모두가 교사가 되고, 도시 전체가 학교가 되는 교육공동체를 꿈꾼다.교육공동체 구성포항시, 올해 교육청소년과 신설초·중·고교 교육 경비 전년比 27% 늘려체험활동 중심 ‘방과후 아카데미’ 실시3無 교육복지 정책어린이집 무상보육·유치원 무상급식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혜택셋째 자녀 유치원 교육비 지원 등 시행아동친화도시 조성아동수당 만 7세 미만 확대 지급복지 사각지대에 ‘드림스타트팀’ 투입위기아동 심리치료 지원 등 집중 관리□ 배움이 행복한 교육도시포항시는 포항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역의 미래를 견인할 인재 육성에 힘을 더하고자 지난 7월 교육청소년과를 신설했다. 자치행정과 교육팀과 주민복지과 청소년팀, 여성출산보육과 아동팀·드림팀 등 관련 부서를 한데 모아 통합한 것이다.교육기관이 교육을 전담하는 것으로 여기던 과거와는 달리 포항시는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교육공동체를 구성하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투자 규모도 대폭 늘렸다. 올해 지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교육 경비는 총 26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 증가했다.교육복지 정책도 확대 추진 중이다. 포항시는 경북도 내 처음으로 올해부터 3무(無) 교육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어린이집 무상보육 △유치원 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혜택(교복 구입비 30만원 지원) △셋째 자녀 유치원 교육비 지원(1인당 5만원) △유치원 교구기자재 구입비 지원(원별 150만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최무형 교육청소년과 과장은 “건강한 성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의 관심과 사랑뿐만 아니라 이웃과 지역단체 모두가 애정을 갖고 보살펴야 한다”며 “아동·청소년 복지 확대로 배움에 행복을 느끼고, 아이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는 명품교육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청소년 위한 배움문화 활성화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공동체도 꾸렸다. 포항시는 지난 2018년 포항시청소년재단을 출범하고 소통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공하고 있다.오는 2020년에는 남구 오천읍에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가 들어선다. 취약계층 청소년을 중심으로 체험활동 및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현 북구청 부지에는 포항청소년문화의집이 2021년 완공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이다. 건물 내부에 댄스·밴드·음악연습실과 음악녹음실, 다목적 강당 등을 마련하고 청년창업HUB 복합시설과 중앙아트홀, 실개천 일대를 잇는 청소년 문화존을 조성할 방침이다. 사교육비 절감과 동시에 건전한 배움 문화 조성으로 청소년과 함께 성장하고, 함께 누리는 도시를 만든다.지난해 경북도 내 처음으로 문을 연 포항시 진로진학지원 사무실은 학생들의 생애주기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항교육지원청과 교사, 학부모 등으로 진로진학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역 교육공동체의 중심이 돼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진학 설계를 돕는다.□ 포항형 아동친화도시 조성아동친화도시를 향한 움직임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포항시는 아동의 4대 권리 보장을 위해 올해 하반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아동친화도시 인증 절차를 밟는다. 지역아동센터 63개소와 아동복지시설 8개소 등을 포함한 포항시 아동 8만여명의 의견을 반영하고, 상반기에 추진한 아동정책과 하반기 실적 등을 평가 분석할 계획이다.앞서 포항시는 이달부터 아동수당을 만 7세 미만으로 확대 지급하기로 했다. 취약계층 아동 3천800명을 대상으로 한 급식예산에는 50억원 가량을 편성했다.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와 아동양육 및 보호시설 등에서 돌보고 있는 취약아동 2천여명을 위한 학습향상 프로그램과 체험활동 등을 지원함으로써 아동의 기본권 보장에 앞장서고 있다.□ 취약 아동·청소년 집중사례관리 강화포항시는 아동·청소년 복지 관련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대상을 세분화하고 드림스타트팀을 만들었다. 이들은 취약계층 아동과 그 가정을 관리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학대피해 아동처럼 위험한 환경에 놓인 아동들을 집중 관리하고, 위기아동을 위한 심리치료 지원과 함께 부모 상담교육도 실시한다.25일 포항시에 따르면 드림스타트팀은 지난해 복지·보건·보육 분야별 전문가 7명과 함께 위기아동 587명의 가정을 방문하고 양육 환경 및 발달 특성 등에 따라 통합사례관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아동과 청소년 대상 위험 사례가 발생하기에 앞서 사전 예방을 위한 복지사업에도 비중을 뒀다.위기 청소년 조기 발견과 보호 활동 강화를 위해 학교밖청소년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Community Youth Safety Net) 운영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구성했다. 위기 청소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으로 청소년이 보호받고 존중받는 사회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최무형 과장은 “행복한 교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아이들을 위한 복지정책 뿐만 아니라 부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코칭 프로그램과 상담 서비스를 각 교육공동체에서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이 교육에서만큼은 포항시민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존중받을 수 있도록 복지자원 발굴에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09-25

포스텍-긱블-클래스워너원창의 융합인재 육성 손 잡다

대학과 기업 그리고 지역 초등학교가 창의적 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포스텍(총장 김무환)은 (주)긱블(대표 박찬후), (주)클래스워너원(대표 윤은영),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교장 김헌수)와 ‘AI, 메이커 교육 콘텐츠’ 산학협력 양해각서에 지난 20일 서명했다.이번 협약으로 긱블은 오프라인 토크쇼·강연, 영상을 기반 커리큘럼을, 클래스워너원은 컴퓨팅 사고력을 기반으로 AI,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을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에 제공하게 된다.이날 윤은영 교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과 도시의 ‘AI 메이커 교육’ 상생을 함께 이끌 수 있도록 협력하며, 많은 기관과 협력이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헌수 교장도 “포스텍, 긱블, 클래스워너원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프트웨어 및 메이커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아이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긱블은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창업한 공학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과학과 공학의 즐거움을 알리고, 음악과 스포츠같이 즐거운 문화로 만들겠다는 콘셉트로 시작한 긱블은 과학·공학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페이스북·네이버TV·틱톡 등의 디지털 플랫폼에 발행하고 있다. 현재(2019년 9월) 기준으로 월간 조회 수 1천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긱블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콘텐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클래스워너원은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윤은영 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AI,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고,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해 다양한 AI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2019-09-23

해외 취업문호 넓히는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대구보건대학교 보건계열 치기공과가 해외 취업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최근 5년 동안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등 선진국의 해외우수 덴탈 랩 회사에 64명을 취업시켰기 때문이다.23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1명을 시작으로 2016년 12명, 2017년 14명, 지난해 12명에 이어 올해는 15명의 학생이 해외에 취업했다.이러한 성과는 대학 측이 균형감 있게 안팎으로 지원한 결과다.총장과 대외부총장을 비롯한 학과 교수들이 주요 국가들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선진국형 신규 일자리 발굴을 도왔다.특히, 재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노동 비자 취득과 현장직무, 근무조건 등을 협의하는 등 세일즈를 펼쳤다.학과에서는 이를 토대로 현지 취업처의 니즈를 파악하고, 해외취업특별반에 반영해 교과과정을 개편·운영하는 등 창의융합 교육모델과 프로그램을 체계화했다.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재학생은 고용노동부 청해진(청년해외진출) 사업의 하나로 대학의 해외인턴쉽 프로그램을 소화한다.해외취업특별반 운영프로그램은 1학년(60시간, 30주 영어 교육), 2학년(120시간, 30주 영어·전공실습 교육), 3학년(600시간, 30주 전공영어·전공실습 교육) 등 3년간 모두 780시간의 교육으로 이뤄진다.최근 5년 동안 84명의 치기공과 재학생들은 미국과 캐나다로 여름방학 6주와 겨울방학 10주 기간에 해외 연수기간을 소화했다.이 밖에도 학과는 대구시에서 지원하는 해외인턴사업과 해외취업장려금 등을 보조받아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해외취업특별반 참여 중인 치기공과 3학년 정현재(29) 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해외취업을 준비하면서 지속적으로 영어공부를 하고 있고, 디지털 치과기공에 대한 관심이 커져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결합한 기술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며 “해외 유수한 덴탈 랩에 꼭 합격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독일 프랑크푸르트 덴탈라인 교정치과에서 치과기공사로 근무하는 졸업생 신봉수(30) 씨는 “학과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미국과 독일에서 두 번의 해외 취업을 경험하고 현재 독일 치과기공 마이스터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치기공과 학과장 박광식 교수는 “미국·캐나다·호주 등 영어권과 독일 등 선진 4개 국가 등에 취업을 하는 치기공과는 우리대학이 유일하다”며 “학생의 성공이 대학의 성공이라는 자세로 학과에서는 취업의 질을 우선해 따져보는 등 취업 이후에도 이력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9-23

영진전문대, 전국 금형대회 최고 입증

영진전문대학교가 전국 금형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며 금형 설계분야 최고임을 입증했다.영진전문대는 지난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시상식에서 금상 3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대학생 금형 3차원 CAD 기술경진대회는 금형설계 전공자의 3차원 CAD 금형설계 활용능력을 증진시켜 기업 맞춤형 핵심 설계인력을 육성하고, 뿌리산업인 금형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2학년 박세형 학생이 프레스 금형설계분야 금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고, 2학년 김보성 학생과 박원규 학생이 플라스틱 금형설계분야에서 각각 금상인 교육부장관상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차지했다.안상욱 영진전문대 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는 “전국 산업체와 주문식 협약과 삼성, LG 등 대기업 등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은 교수들이 현장성을 살린 강의와 실습으로 기계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면서 “NCS과정평가형자격 과정 운영으로 기계설계산업기사, 프레스금형산업기사 자격시험에 90%에 육박하는 합격률을 자랑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9-23

경일대 학생들, 재난안전 공모전 우수상

경일대학교가 행정안전부와 한국방재학회가 주최한 ‘2019 대학(원)생 재난안전 분야 아이디어 및 논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하동현·김성호·강은송(소방방재 4년) 3명으로 구성된 ‘황의조팀(지도교수 김화영)’은 ‘자동화 강화유리 파쇄장치(SCP : Safety Center Punch)’를 개발했다.강화유리 파쇄장비가 시중에 있지만, 실제 적용된 사례가 적다는 점과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강화유리를 깨지 못해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한 점에서 착안해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켰다.이들은 종합설계교과목인 캡스톤디자인 수업시간에 팀 프로젝트로 개발했고 교내 LINC+사업단에서 시제품 제작과 멘토링을 지원했다. 이 아이디어 제품은 교내에서도 ‘키움 페어 콜라보공모전’과 ‘캡스톤디자인 성과공유회’에서 대상과 장려상을 받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개발에 참여한 하동현씨는 “3년 전 제천의 스포츠센터 화재사건 당시 건물 내부의 유리를 깨고 나오지 못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던 안타까운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캡스톤디자인 수업시간에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며 “학교에서 시제품 제작과 멘토링 등 다각도로 지원해줘 전국 규모 공모전 수상까지 가능했다”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9-23

지원 대학 인재상 맞춰 장점 강조해야

면접은 수시 합격의 최종 관문이다. 대학마다 반영비율은 다르지만 서류 점수를 만회할 기회이기도 하다. 작게는 20%, 많게는 60%까지 차지해 1단계 서류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더라도 2단계 면접 전형으로 최종 당락을 뒤집을 수 있다. 2020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가 끝나고 이제 면접이 남았다.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처럼 서류 100%로 신입생을 뽑는 학교를 제외하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 대부분이 2단계 면접 전형을 실시한다. 수능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틈틈이 면접을 대비해야 할 때다.□ 예상 질문리스트 만들어 답변 준비면접 비중은 내가 지원한 대학에 합격이 유리한지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다.학생부교과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 대부분이 교과성적 100%로 학생을 선발하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면접을 포함하기도 한다. 가천대와 고려대의 경우 면접 비중이 상당히 커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들간 비교과 서류 점수 차이가 크지 않고 점수 분포가 세밀하게 구성돼 있어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의 수능최저기준 적용 여부와 함께 면접 비중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면접 질문의 출제 범위는 예상 가능하다. 우선 자신이 제출한 서류를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내용을 토대로 인성 관련 질문들이 나올 것을 예측할 수 있다.과거 출제됐던 면접 질문들을 토대로 예상 질문리스트를 만들어 답변을 미리 준비해 연습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때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인재상과 비전에 맞춰 자산의 장점과 역량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공·교수진 정보는 미리 숙지면접 평가에는 교수 입학사정관들이 참여한다. 지원한 학과의 교수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전공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이고 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교수진의 연구분야와 발표 논문 등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답변에 유리하다. 전공 관련도서나 신문기사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방법이다.면접은 유형에 따라 평가 방법이 다양하다. 개인면접, 집단면접, 제시문 면접, 다중 미니 면접, 합숙 면접 등으로 구분하는데 대학별 홈페이지를 참조해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일반적으로 대학에서는 응시자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고자 개인면접을 실시한다. 수험생 1명과 면접관 2∼3명으로 진행된다. 수험생의 응답 내용이나 반응에 따라 질문하는 형식으로 평균 10∼15분 정도 소요된다.집단면접은 교육대와 사범대에서 주로 활용한다. 공통 주제를 제시하고 다대다 면접 방식을 통해 각 수험생의 특성을 파악한다. 과제 준비 시간은 10∼30분, 토론시간은 20∼30분 정도로 제한해 진행된다.이밖에 수험생의 발표 자세와 내용 등을 토대로 평가하는 제시문 면접, 10분씩 5∼6회에 나눠 면접을 진행하는 다중 미니 면접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지원한 학과의 면접 유형에 맞춰 모의면접을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특히 비교과 활동에서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도움된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09-18

대구교육청, ‘정책일몰제’ 대상 사업 24건 폐지·축소

대구시교육청은 ‘정책일몰제’ 대상 사업 24건에 대해 폐지·축소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는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사업이나 행사를 현실에 맞도록 정비함으로써 교육 본연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정책일몰제는 강은희 교육감 공약사항으로 지난해 ‘Best-Worst 정책 재구조화’라는 슬로건으로 17개 사업을 폐지하는 성과를 거뒀다.올해는 일몰대상인 사업 외에 행사와 대회를 추가해 사업 폐지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교육 효과가 적고, 학교현장에 부담을 주는 일몰대상 후보 사업 25건을 발굴했다. 일몰대상 사업 25건은 학교자율현장자문단의 자문을 거쳐 16건을 폐지하고, 4건은 통합, 4건은 개선·축소를 확정했다.폐지사업 중 가장 호응이 컸던 것은 ‘학생 행복도·학부모 만족도 조사’다.그 이유는 만족도 조사 결과가 학교평가에 반영됨에 따라 대구지역 456곳 전 학교에 과도한 업무 부담은 물론 과열경쟁을 유발하는 등 문제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이 밖에도 특수학교(급) 전공과 학생·학부모·교원 등 400여 명이 참가했던 ‘job페스티벌’을 ‘교육감배 장애학생체육대회 체험부스’에 통합했다.이를 통해 학교 업무 경감뿐만 아니라, 부스 통합운영에 따른 질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심상선기자

2019-09-18

진학상담부터 면접코칭까지 원스톱 지원

포항시가 지역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진학 상담부터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코칭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진2019 진로진학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대입 컨설팅 프로그램에는 수도권 명문대와 대구·부산 지역거점대학 입시를 전문적으로 담당했던 전직 진학교사 및 EBS진학위원, 진학도서 저자 등 대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8월 10∼11일 진로진학 설계를 위한 일대일 상담을 시작으로 8월 14∼15일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실시했다.오는 9월 18일과 22일에는 면접 코칭이 예정돼 있다.지역 고등학교 22개교에서 고3 수험생 150여명이 이번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응답자 95%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한 학생은 “전문성을 갖춘 컨설턴트 선생님 덕분에 지원 가능한 대학과 자소서 소재 등에 관한 더 나은 선택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수도권과 비교해 다양한 입시 정보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했다”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민정 기자 mjkim@kbmaeil.com

2019-09-18

평생 취업·창업 보장 전문인력 키운다

선린대학교 안경광학과는 지난 2010년 개설된 동해권 유일의 안경사 양성학과로 시대적 변화에 맞춰 전문성을 갖추고 미래를 주도하는 비전케어(vision care) 인재 양성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선린대 안경광학과는 1학년 과정에서 다양한 교양교육의 활성화로 인문학적 사고와 자기표현의 기회를 높이고 2학년과 3학년 과정에서 전공분야별 이론과 실습을 통합한 단계별 커리큘럼 구성, 선택 실습제를 통한 현장실무경험 확대실시, 과목별 현장전문가 심사의 객관적 평가로 기본이 탄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그 결과 2012년(제25회 안경사국가고시), 2018년(제31회 안경사국가고시)에서 100% 전원합격의 성적을 거뒀고 최근 3년 평균 93% 이상의 국가고시 합격으로 전국 최상위권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인성이 갖춰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안경광학과는 1학년 입학에서 3학년 졸업에 이르기까지 바른 인성과 공동체, 안경사 인성과 예절, 인성 캠프 등 다양한 교과목을 편성·운영하고 B&S로 선후배간 실질적 협력활동을 통한 배려와 존중을 실천하고 있다. 매 학기말 학생들이 장소를 정하고 활동 분야별 팀을 나누고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정기적 봉사활동과 의료사각지대를 수시로 방문하는 비정기적 봉사활동으로 나눔의 기쁨을 체험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이에 2017년 제1회 선린인성대상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YMCA로부터 봉사부문 공로패수상, 봉사부문 포항시장상 수상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과로 인정받고 있다.지역사회의 수요와 대학의 안경사 육성 의지가 결합돼 출발한 안경광학과는 최고 수준의 검안기기 및 다양한 현장중심형 실습 기자재를 바탕으로 학생 한명 한명이 만족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100% 취업을 위해 JOB-GO 취업설명회, 취·창업 경진대회, 취업아카데미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실질적인 취업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2020년부터는 사회수요맞춤형 학과로 선정돼 ‘안광비전케어 취업맞춤반 운영’을 통해 입학에서 졸업까지 현장직무중심의 교육을 받고 협약과 취업을 전원 확정하는 사업 진행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9-09

‘진로체험’으로 전공 이해도 높여

안동대학교가 경북지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안동대에 따르면 ‘자유학기제 AU 진로체험’은 2014년부터 안동대가 진행해 온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중학생들에게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올해 안동대는 총 8개 중학교(안동여중·삼성중·일직중·영주여중·경안여중·영주중·경덕중·영광중) 92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양, 인문학, 자연과학, 공학, 예체능 등 다양한 영역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프로그램은 지역의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앞서 안동여중 1학년 학생 150여 명은 지난 5일 안동대 ‘자유학기제 AU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사학과, 법학과, 전자공학과의 전공체험을 통해 진로에 대한 견문을 넓힌 바 있다.또 학내 방송국, 신문사, 이노메이커랩 방문 및 동아리 공연 관람을 통해 대학 내 올바른 여론 형성과 대학 문화에 대해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권순태 안동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진로를 탐색해보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유학기제 AU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자유학기제 취지에 부합하는 다양한 형태의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