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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올해 첫 문·이과 통합 수능 시행… 어떻게 달라지나

올해부터 수능을 치르는 방식이 전면 개편된다. 오는 11월 18일로 예정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인문·자연 계열 구분을 떠나 수험생이 선택과목을 고를 수 있는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시행된다. 기존에는 탐구영역에서만 과목을 선택했지만, 올해부터 국어와 수학 영역도 ‘공통(75%)+선택형(25%)’ 구조로 바뀐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서 수험생은 국어영역의 경우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 외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탐구영역도 문과와 이과의 벽이 허물어진다. 수험생들은 사회탐구(9과목)와 과학탐구(8과목) 영역의 총 17개 과목 중에서 구분없이 2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칠 수 있다. 이공계열은 수학영역과 마찬가지로 과학탐구영역 중 2과목 선택을 필수로 지정하고 있어, 사실상 계열의 경계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열 지망 수험생들은 사탐을 선택하고, 자연계열 중위권 이상 수험생들 다수가 과탐을 고를 것으로 예상된다.또 올해 수능부터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에도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절대평가에서는 원점수 50점 만점 중 45점 이상을 받아야 1등급, 25점 이상을 획득해야 5등급을 받을 수 있다.특히 2022년 대입은 4년제 대학에서 수시모집 비중을 줄이고 정시선발을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모집인원은 34만6천553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894명 줄었다. 이 중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26만2천378명으로 전체의 75.7%를 차지한다.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국외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등이 전체 모집인원의 40% 이상을 정시에서 선발한다.여기에 수시모집에서 이월되는 인원까지 고려하면 정시 선발 인원은 절반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수시선발 비중은 2020학년도 77.3%에서 2021학년도 77.0%로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다.반면 정시모집은 증가하고 있다. 이번 대입에서 정시로 선발되는 인원은 8만4천175명에 이를 전망이다.전체 모집의 24.3%를 차지한다. 정시모집 비중은 2020학년도 22.7%, 2021학년도 23.0%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서울 상위권 대학들의 정시 선발 비율이 증가한 것도 이번 대입의 특징이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수험생의 상황이나 성향에 따라 여러 가지 지원전략이 나올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수시와 정시 어느 것을 선택하든 수능을 등한시하는 순간 선택의 폭이 크게 제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능 대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조금 더 효율적이겠다”고 조언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1-13

올해 수능 모의고사 6월 3일· 9월 1일 시행… 학력평가는 4차례 실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한 모의고사 일정이 확정됐다.올해 고3 모의고사는 총 6회 치러질 예정이다. 첫 모의고사는 오는 3월 25일 시도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다. 이후 4월 14일과 7월 7일, 10월 12일 순으로 학력 평가가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고사는 6월 3일과 9월 1일에 각각 예정돼 있다. 올해 모의고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모의고사와 학력평가 모두 수능과 유사한 형태로 시행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출제 기관이 서로 다르다. 모의고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진행하고, 학력평가는 각 시도 교육청이 주관한다.모의고사는 학력평가와 달리 졸업생까지 응시하기 때문에 수험생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잣대가 된다. 그중에서도 6월과 9월 모의고사는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에서 직접 출제하는 시험으로 수능 시험의 방향과 출제 경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6월 모의고사 점수를 바탕으로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 수준을 파악하고,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데 참고하면 된다.또 수험생들은 9월 모의고사 가채점 결과를 중심으로 실제 수능 시험에서 달성 가능한 수능 성적을 예측해야 한다. 정시에서 수능성적으로 지원해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대학의 수준을 고려해 수시 지원 대학의 최하 순위를 결정하면 된다. 수험생들은 교과 과정에서 제시하는 기본 개념 및 이론을 숙지하고, 수능 기출과 6월, 9월 수능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최종 수능 대응 전략을 꼼꼼히 세우는 게 효율적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1-13

지방 거점 국립대 정시 경쟁률 사실상 ‘미달’수준

2021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 지방대의 경쟁률이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대 전체 평균으로 따져본다면 사실상 ‘미달’ 수준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13일 대학가에 따르면 9개 지역 거점 국립대 가운데 강원대를 제외한 8곳의 2021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2020학년도보다 하락했다. 충북대는 5.65대 1에서 4.27대 1, 제주대는 4.6대 1에서 3.82대 1로 떨어졌다. 나머지 대학은 경쟁률이 더 낮다. 경상대는 3.98대 1에서 3.41대 1로, 충남대는 3.76대 1에서 3.30대 1로, 부산대는 3.35대 1에서 3.24대 1로, 전북대는 3.87대 1에서 3.17대 1로, 경북대는 3.59대 1에서 3.11대 1로 하락했다.특히 전남대는 3.11대 1에서 2.70대 1로 떨어져 사실상 ‘미달’ 상태가 됐다. 이 중 강원대만 경쟁률이 3.38대 1에서 3.59대 1로 상승했다. 입시업계에서는 가, 나, 다 군별로 1회씩 최대 3회까지 지원 가능한 정시모집에서 경쟁률이 3대 1 미만으로 떨어지면 사실상 ‘미달’로 평가하고 있다.입시 전문가들은 학령인구 감소가 경쟁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교육부에 따르면 2020년 고3 학생 수는 총 43만7천950명으로 2019년(50만1615명)과 비교하면 6만3천여명 줄었다. 이런 영향으로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지방대 미등록 인원이 전년보다 1만명 이상 증가한 3만2천330명까지 늘어났고, 이 인원이 정시모집으로 넘어가면서 경쟁률이 크게 하락하게 됐다.거점 국립대보다 재정 등의 형편이 열악한 중소 지방대에서는 정시 미달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광주의 사립대인 호남대는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이 0.77 대 1로 정시 미달이 확정됐다. 이 학교의 지난해 정시 경쟁률은 3.93 대 1을 기록했다. 대구대도 지난해 평균 4.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올해는 겨우 1.8 대 1에 그쳤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1-13

연구원도 없고 실적도 없는 ‘유령 대학부설연구소’ 수두룩

전문적인 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대학부설연구소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대학교육연구소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9년 연구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 소관 4년제 국·공·사립대학 187개교가 운영하고 있는 연구소는 5천14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나눔으로 한 대학당 평균 28개의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국·공립대학 40교가 보유한 연구소는 1천481개, 사립대학 147교가 보유한 연구소는 3천666개로, 대학 1곳당 평균 연구소는 국·공립대학이 37개, 사립대학이 25개다. 국·공립대학이 보유한 연구소가 사립대학보다 많다.실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연구소에서 중추 역할의 하는 ‘전임연구원(전임 유급 연구원)’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국내 국·공·사립대학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전임연구원은 4천371명으로, 연구소 1개당 평균 전임연구원 수는 1명이 채 되지 않는 0.8명이다. 특히, 사립대학부설연구소의 상황이 심각하다. 사립대학 3천666개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전임연구원은 2천192명으로, 연구소당 전임연구원 수는 0.6명에 불과하다.전임연구원의 특정 연구소 쏠림 현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연구소 10곳 중 8곳은 전임연구원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공립대학의 경우 전체 연구소의 70.1%(1천38개), 사립대학은 84.7%(3천106개)에 해당하는 연구소가 전임연구원 없이 운영되고 있다.연구 결과를 발표하거나 널리 공유하기 위해 개최하는 학술행사 역시 전국 연구소의 절반 이상이 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학술대회 또는 국내학술대회, 소규모 세미나, 전문가 초청강연 등 기타 행사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연구소가 전체 연구소 5천147개 중 3천534개로, 68.7%에 이른다.국·공립대학 연구소는 전체의 60%(888개), 사립대학 연구소는 전체의 72.2%(2천646개)가 학술행사를 전혀 개최하지 않았다. 국·공립대학 연구소에서 1회 이상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연구소는 10.2%, 사립대학은 5.4% 뿐이다. 전임연구원도 없고, 행사개최 실적도 없는, 소위 ‘유령 연구소’는 국·공·사립대학을 합쳐 전국에 3천여 곳이 넘는다.조사를 진행한 대학교육연구소 임희성 연구원은 부실 연구소 난립 이유에 대해 “연구비 확보, 연구논문 발표수단 확보 등 연구 본연의 목적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연구소를 설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대학은 내실있는 연구소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과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연구소 규정을 재정비해야 하며, 교육부는 연구비 등 연구소 관련 정보공개 확대로 연구소 운영에 대한 대학구성원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11

영진전문대학교, 정시모집 914명 선발

영진전문대학교가 오는 18일까지 2021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 914명을 선발한다.정원 내 △일반전형 876명 △면접전형 31명 △입도선매전형 7명 등이다. 정원 외 대졸자 전형은 간호학과 1명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학과는 모집정원 제한이 없다.이번 정시모집은 학과와 전공 선택에 폭을 넓히도록 최대 3회까지 복수 지원이 가능하고, 모든 전형에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도록 자기소개서 제출을 없앴다. 또, 모든 전형에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 및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정원 내 일반전형은 모든 계열·학과에서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필수과목인 영어 100점, 선택 과목인 국어, 수학, 탐구 1과목 중 우수한 2과목에 대해 각각 100점을 반영한다. 면접전형은 모든 계열·학과에서 학생부와 면접 점수로 합격자를 선발한다.대학은 정시 지원자가 대학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원서를 접수하면 전형료를 면제하기로 했다.이대섭 입학지원처장은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을 확대·신설했다. 특히 신설한‘영진프라이드장학금’은 최초 합격자 중 상위 50%까지 장학금 50만원을 일괄 지급한다”면서 “기존의‘영진 주문식 교육장학금’대상 인원도 200% 확대했고, 신입생 중 장학금 대상자는‘입학금장학금’으로 입학금을 100% 지원한다”고 덧붙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1-11

“후배들이 큰 꿈 펼칠 기회 주고 싶어요”

대학 졸업을 앞둔 70대 만학도가 후배들을 위해 100만원의 장학금을 대학에 기탁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위덕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장상회(74) 학생은 지난 7일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100만원을 대학이 전달했다.월남전 참전용사인 장 씨는 평소 장애인 분야에 관심을 갖고 관련 단체에 봉사활동을 해오던 중 지난 2019년 위덕대 사회복지학과에 편입하면서부터 대학과 인연을 맺었다.2년동안의 대학 재학 시절 단 한 차례의 결석도 없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학 수업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됐을 당시에도 장 씨는 출석과 과제, 시험 등을 완벽하게 치렀다.올해 2월 졸업을 앞둔 장씨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성실히 생활하는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을 보면서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전해진다.장 씨는 해병대 전역 후 뒤늦게 고엽제 피해를 입은 것을 알게 됐는데, 오랫동안 병마와 씨름하던 자신을 지탱해줬던 게 다름아닌 교육열이었다. 대학 후배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옛 생각이 난 장 씨는 큰 위안을 얻었고, 대학 측 관계자에 장학금 전달 의사를 전달했다.장 씨는 “사회복지학과 학생으로서 동료 학우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조별과제를 하며 보낸 2년의 시간이 자신이 살아온 여러 해 중에 가장 행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기업체에서 퇴직을 하기까지 수많은 강의와 교육을 받아왔지만, 가장 깊이 있고 지혜로운 강의는 사회복지학과 교수님들이 해주신 강의였고, 나처럼 나이 많은 사람에게도 똑같이 배려하며 진실된 교육을 전해주신 학교에 보답하고 앞으로도 후배들의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장학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위덕대는 전달받은 장학금을 학교생활에 모범이 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전액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장 익 위덕대 총장은 “이번 전달식을 통해 지역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위해 노력하는 성인학습자들에게 좋은 귀감이 됐으며 앞으로도 위덕대학교가 포항·경주·울산 지역을 연결하는 성숙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학생들을 많이 키워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11

서울대 정시 경쟁률 3.82대 1… 전년보다 상승

올해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경쟁률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 9일 마감된 2021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에는 789명 정원에 총 3천49명이 지원해 3.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전년도인 2020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 경쟁률 3.40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은 284명 정원에 930명이 지원해 경쟁률 3.27대 1을 기록하며 전년(3.45대 1)보다는 하락한 반면, 자연 계열은 451명 모집에 1천60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56대 1로 전년(3.16대 1)보다 상승했다. 예체능 계열도 63명 모집에 512명이 지원해 8.1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년(7.46대 1)보다 올랐다. 학과 중에서는 인문 계열 교육학과가 수시 이월 인원 1명 모집에 23명이 지원, 23대 1의 경쟁률로 가장 치열했다. 자연 계열에서는 마찬가지로 수시에서 이월된 1명을 모집하는 에너지공학과가 가장 높은 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예체능 계열에서는 동양화과가 1명 모집에 13명이 몰려 1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서울대 정시 경쟁률이 전년도와 비교해 소폭 상승한 이유에 대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소신지원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11

특수교사 임용시험 지역별 수석합격 휩쓸어

위덕대학교 특수교육학부는 해가 지날수록 무르익는 중이다.2020학년도 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위덕대 특수교육학부에서는 총 55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 2007년도에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역대 최고 합격률이다. 2018학년도 28명, 2019학년도 31명 합격 등 상승곡선을 이어오던 위덕대는 지난해 결국, 55명 합격과 함께 기록 경신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위덕대 특수교육학부가 교유계에서 손꼽히는 이유는 단순히 높은 합격률뿐만이 아니다. 당해년도 지역 합격자 중 수석 또는 차석을 매년 배출해내는 대학이 바로 위덕대다. 2020학년도만 하더라도 전국에서 20명이 수석, 17명이 차석을 차지했다.비결은 다름아닌 대학 입학에 있다. 위덕대 특수교육학부 학생들은 대도시의 고시학원이 아닌, 대학 자체의 임용시험 특강을 더욱 선호한다. 대학 자체 집계에 따르면 해마다 전체 합격자 중 90%에 가까운 학생들이 이러한 선택으로 임용시험에 합격했다. 4년 과정의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적인 물리치료사를 양성해가고 있는 물리치료학과도 매년 예비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신촌연세세브란스병원이나 서울아산병원, 강남차병원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백병원, 울산대학교병원 등 전국 주요병원에 매년 대거 취업하는 간호학과 역시 위덕대를 선택하는 이유다. 위덕대는 취·창업에도 강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주관하는 대학일자리센터 사업 운영 평가에서 위덕대는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등급을 받았다. /이바름기자

2021-01-10

‘대학취업·창업평가’서 전국 20위 이름 올려

경일대학교는 말 그대로 ‘알짜배기’ 학교다. ‘2019 대학취업·창업평가(한국경제신문)’에서 경일대는 대구경북지역 대학 중에서 포항공대에 이어 종합순위 2위에 올랐다. 전국 161개 4년제 대학 중에서는 20위다. 20위권 내에 포항공대를 제외하고 지역 대학 중에서는 경일대만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경일대는 4년제 대학 중 처음으로 지난 2005년 철도학부(철도경영전공, 철도기술전공)을 개설했다. 십수년간 철도산업 분야 종사자를 배출해 온 경일대는 부설 ‘KIU철도아카데미’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차량 운전면허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받으면서 날개를 달았다. KIU철도아카데미는 개원 1년 만에 1기 수료생의 30% 이상이 한국철도공사를 비롯한 철도 공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경일대는 자율주행차 기술이 국내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의 ‘2020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출전한 경일대는 대구·경북지역의 출전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는 등 전국 수재들과의 경쟁에서도 전혀 뒤쳐지지 않았다. 건축학부에서도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한다. 경일대 건축학부 건축공학전공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0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건축(시공) 분야 최우수 학과로 선정됐다. 이 평가는 기업의 임·직원, 대학평가 전문가가 △산업계 기반 교육과정 설계 △산업계 기반 교육과정 운영 △산업계 요구 교육과정 운영성과 등 3개 영역에 대해 평가를 한다.지난 2018년 대학정보공시 발표에 따르면 경일대는 취업률 65.5%, 유지취업률 90.5%를 달성했으며, 2013년부터 4년 연속 취업률 65%와 유지취업률 90%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1-10

로스쿨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1위 기염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로스쿨)은 전국에서 최고다.영남대 로스쿨은 지난해 치러진 제9회 변호사시험에서 합격률 전국 1위(로스쿨 9기 입학인원 기준)에 올랐다. 영남대 로스쿨은 9기 입학생 71명 중 52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합격률 73.2%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영남대에 이어 경희대, 연세대, 서울대, 성균관대 로스쿨이 전국 Top 5에 올랐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로스쿨이 바로 영남대학교 로스쿨이다.전국에서 유일하게 영남대는 공군과의 협약을 통해 인문계열에서 학과를 신설하고 공군조종 장학생을 선발한다. 공군과 협약으로 ‘항공운송학과’를 신설 올해 처음으로 2021학년도 신입생 20명을 뽑는다. 항공이론, 항공실용영어, 모의비행실습, 비행기조종학 등 공군 특화 교과목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며 졸업생은 전원 공군조종 장교로 임관된다. 비행교육과정 수료 후 공군 조종사로 복무하게 되며 군 장교 복무를 마친 후 민항기 조종사 등 항공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다. 상경대학 소속 학과라서 학과 돌업 시 무역학사 학위가 수여된다.지난해 8월 영남대는 교육부 ‘4단계 BK21(두뇌한국21)’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7년간 307억원을 지원받아 연구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2020년 한 해에만 교육부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창업교육 거점대학 지원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인력양성사업’ 등에 선정되는 저력을 보여줬다.특히, 지난 2018년과 2015년 두 번에 걸친 정부의 대학평가에서도 영남대는 최상위 등급으로 평가받았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1-10

국립대 최초 ‘재학생 선발 융합학부’ 운영

경북대학교는 국립대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재학생을 선발대상으로 하는 융합학부’를 신설하고, 2021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한다. 융합학부는 △인공지능(AI) △의생명융합공학 △로봇 및 스마트시스템공학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등 4개의 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전공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 분야로 교육부에서 고시한 인력양성 특정분야에 포함된다. 학과에 상관없이 2학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생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 학생들은 학사과정에서 1.5년의 융합교육을 중점적으로 받고, 석사과정에서 1.5년의 융합연구과정을 마치면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통상 학·석사 취득에 6년이 걸리는 데 융합학부에서는 5년 만에 학·석사 취득이 가능하다.경북대는 권위있는 글로벌 대학평가에서 상위권에 포진하며, 대학 경쟁력을 대내외로 인정받고 있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지난해 초 발표한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세계 99위, 국내 3위에 올랐다. 경북대는 ‘산업, 혁신과 인프라’ 부문에서 세계 13위에 올라 대학의 사회혁신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상해교통대학 고등교육원이 발표한 ‘2020년 세계대학 학술순위’에서는 세계 순위 301∼400위권에 올랐다. 국내 순위는 공동 7위다. 세부 분야별 순위에서는 기계과학 분야 세계 51~75위권, 치의학 분야 세계 101~150위권, 금속공학, 화학공학, 수의학 분야에서 각각 세계 151~200위권에 들었다. /심상선기자

2021-01-10

특수교사 배출 ‘최다’… 특성화 학교로 우뚝

대구대학교는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이미 전국적인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고 있다. 특수교육 관련 학과가 속한 대구대 사범대학은 교원양성 산실로 명성이 높다. 2020학년도 국·공립 교사 임용시험에서 292명이 합격했고, 지난 2018년에는 전국 사립대학 중 최다인 302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역별·과목별 수석 또는 차석을 차지하는 등 대구대 사범대 출신들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특수교사 합격생 수 역시 전국 최고 수준으로, 특수교육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세계에서 재활로 특성화된 유일한 대학인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은 대구대의 자랑이다. 직업재활, 재활심리, 물리치료 등 총 7개 학과로 구성된 재활과학대학은 각 재활전문영역들이 협력해 통합된 재활프로그램에 의한 효과의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규모와 전문성에서 이미 타 대학들과 큰 격차를 벌리고 있는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은 초고령사회와 100세수명시대에 맞춰 여전히 각광받고 있다. 50여년의 역사 속에 5천여 명의 사회복지사를 배출한 사회복지학과는 남녀노소 불문 인기 학과다.2021학년도 대구대는 4개 학과(전공)을 신설, 전문 분야를 조금씩 넓혀갈 계획이다. 올해 △융합산업공학과 △신소재에너지시스템공학부 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컴퓨터정보공학부 정보보호전공 △한국어문학부 한국어통번역학전공 등 4개 학과(전공)를 만들었다. 융합산업공학과는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융합적 시스템 문제를 다루는 학과다. /심한식기자

2021-01-10

전국 최고 자랑하는 유연한 학사제도 운영

안동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유연한 학사제도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대 창의융합학부에서는 신입생 때 학문의 기초가 되는 교양과목(핵심교양, 전공기초교양, 융복합교양)을 이수한 후, 2학년 때 학과(전공)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정 학과를 선택하지 않고 창의융합학부에서 개설한 융합전공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지난 2019년도에 창의융합학부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2학년이 되면서 학생 대다수(인문사회계열 100%, 이공계열 98.4%)가 본인이 희망하는 학과(전공)를 선택해 이수하고 있다.또한 복수전공, 융합전공, 부전공, 심화전공 등 다중전공 제도를 운영 중이다. 다중전공 제도는 주전공을 포함해 1∼2개 이상의 다른 전공을 추가로 이수하는 전공제도로서 1학년(2개 학기) 이수 후 신청이 가능하다. 융합전공의 경우 글로벌IT뱅킹융합전공, 스마트팜융합전공, 신재생에너지공학전공 등을 운영해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고등교육 정책에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계를 중요시함에 따라 학과의 별도 승인 없이 학생의 신청에 따라 자율적으로 전과할 수 있는 ‘자유전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안동대는 11일까지 2021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가군 349명, 나군 400명으로 총 749명이다. 안동대는 평균 등록금이 학기당 약 187만원으로 사립대의 절반 수준이며, 장학금은 재학생 수 대비 75%의 학생이 장학혜택을 받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1-01-10

외국인교수와 1:1 멘토링… 글로벌 인재 양성

글로벌 인재를 꿈꾼다면, 정답은 계명대학교다. 계명아담스칼리지(KAC)학과는 2007학년도에 신설돼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능력과 자질을 갖춘 국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4년간의 전 교육과정을 해당분야 석학으로 구성된 외국인 교수진이 영어로만 강의하는 영어전용 특성화 단과대학이다. 국제경영학과와 국제관계 학과로 구성돼 있으며, 교수진은 대다수 외국인으로 구성해 전 교육과정을 영어로 진행하고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보다 체계화되고 진보한 교수 방법으로 강의하고 있다.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과 스튜던트 소사이어티, 장학제도, 해외연수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21세기 국제사회와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국제적인 인재를 양성에 중점을 둔다.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1대1 멘토링 제도 등 교수진과의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병행한다. 성적우수 장학제도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KAC 특별 장학제도, UC 버클리 해외연수, 네브라스카 링컨대학 복수학위 등 국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탁월한 교육시스템도 눈여겨볼 만 하다.디지펜게임공학전공은 계명대와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소재의 디지펜공학대학이 함께하는 복수학위과정을 위한 학과다. 계명대에서 2.5년을 수학하고 2년을 디지펜공대 미국 또는 싱가포르캠퍼스에 수학해 계명대와 디지펜공대 2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일본의 게임 개발사인 닌텐도에서 만든 디지펜공대는 게임분야의 하버드대학이라 칭해지고 있으며, 디지펜에서 파견된 교수들이 계명대에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1-10

‘SW 중심대학’ 선정 IT학과 차별화 교육

대구가톨릭대학교가 SW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끝마쳤다. 대가대는 2020학년도에 소프트웨어 교육만을 전담하는 단과대학인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신설했다. 기존 IT 관련 학과들을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인공지능·빅데이터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로 개편해 이 단과대학 산하에 편제했다.2021학년도에는 인공지능로봇공학전공을 신설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에 대한 기초지식과 융합기술 등 실무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교육해 인공지능 로봇이 주도하는 제조, ICT 산업 변화에 준비된 융합형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선정된 대가대는 4년간 70억원을 지원받으면서 ‘100년 교육을 잇는 CEO형 글로벌 SW인재 양성’을 목표로 차별화된 교육혁신모델을 제시하고, 순차적으로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사랑과 봉사를 통한 진선미의 인간세계 구현’이라는 대학 이념처럼, 대가대는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도 매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대가대는 교양교육을 전담하는 단과대학 ‘프란치스코칼리지’를 출범해 화제를 모았다. 프란치스코 성인을 기리며 만들어진 ‘프란치스코칼리지’는 대학 전체의 교양교육을 전담해 학교의 교육목적을 실현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과대학이다. 특히, 삶의 근본적인 방식과 태도, 가치관의 변화로 가톨릭교회와 세상을 개혁한 프란치스코 성인의 정신을 기리며, 여러 학문의 섭렵을 통해서 건전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내재화하는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1-10

명문사학으로 안정적 교육시스템 자랑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의 매년 신입생 40% 이상이 서울, 인천, 경기 지역 고교에서 입학한다. 서울캠퍼스로 전과할 수 있는 캠퍼스 간 이동(전과) 제도를 비롯해 1년 동안 서울캠퍼스에서 학점 취득이 가능한 캠퍼스 간 학점교류 제도, 캠퍼스 간 복수전공 제도 등 서울캠퍼스와의 활발한 캠퍼스 간 교류가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강점이다. 올해 동국대학교는 건학 115년을 맞이했으며 경주캠퍼스는 설립된 지 43주년이 됐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만 6만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이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경상북도 동남권 지역 거점 대학일 뿐만 아니라 전국 규모의 우수한 사립 명문 강소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온라인 강의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교육부 ‘2020학년도 1학기 원격수업 우수사례’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스마트안전보건 분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혁신선도대학으로 선정돼 앞으로 2년간 총 20억원을 지원받아 사회재난 대응 스마트안전보건(SMARTiUM) 미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서울캠퍼스로 전과할 수 있는 캠퍼스 간 이동(전과) 제도를 비롯해 1년 동안 서울캠퍼스에서 학점 취득이 가능한 캠퍼스 간 학점교류 제도, 캠퍼스 간 복수전공 제도 등 서울캠퍼스와의 활발한 캠퍼스 간 교류에 강점을 보인다. 매년 신입생의 40% 이상이 서울, 인천, 경기 지역 고교에서 입학한다.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장학금이 많은 대학이다. 2021학년도 정시 최초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하는 동국 밀레니엄장학 제도를 신설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1-01-10

화장품 산업 선도… 신입생 전원 장학금 혜택

대구한의대학교에서 가장 눈여겨볼 학과는 역시나 화장품 산업 관련 학과다. 대학은 경상북도와 경산시 화장품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제약공학과, 화장품제약자율전공, 바이오산업융합학부, 화장품공학부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지난 1997년 전국 최초로 화장품학과를 개설한 대구한의대는 지난 2004년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화장품공장)를 설립해 지역 화장품기업 지원과 자체브랜드 ‘자안’을 런칭해 국내는 물론 중국과 태국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남다른 장학금 지원 제도 역시 대구한의대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올해 대구한의대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541명을 모집하며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정시모집 신입생에게 연간 최대 1천200만원부터 15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대구한의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백분위 평균이 최상위권인 신입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는 제한장학금을 비롯해 입학성적 우수장학금, 수능 우수장학금, 면학장학금, 한가족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장학금과 취업 및 진로개발을 위한 취업지원장학금, 창업지원장학금, 공모전장학금, 학습지원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의 교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수능 2등급 학생들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과 함께 기숙사비 4년 전액, 어학연수비 1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능 3등급 학생들에게는 4년간 등록금 반액을 지원한다.대구한의대는 이번 정시모집에 수능(일반전형)의 경우 수능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경산/심한식기자

2021-01-10

최종 선발 인원 등 변경사항 꼼꼼히 확인해야

대구와 경북지역 각 대학을 비롯한 전국 4년제·전문대학의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7일부터 시작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년제 대학은 오는 11일까지, 전문대학은 18일까지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정시모집은 코로나19 여파로 정시 전형기간 등 모집 일정이 변경됐고, 수시모집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늘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은 최종 선발 인원 등 변경사항을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야겠다. □전년 대비 정시모집 인원 확대2021학년도에는 매년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던 정시모집 비중이 확대됐다. 정시모집 전체 선발 인원은 7만9천90명에서 8만73명으로 983명 증가했다. 2021학년도에는 전년도보다 0.3% 포인트 증가한 23.0%를 정시에서 선발한다.정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한 만큼 ‘수능 전형’의 선발 인원이 7만771명(88.4%)로 가장 많다.이어 ‘실기 전형’에서 8천356명(10.4%), ‘학교생활기록부 전형’에서 424명(0.5%) 등을 선발한다.□지원전략 철저히 분석수능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별 수능 성적에 따라서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대학별로 수능 반영 영역과 수능 성적 활용 방법 및 탐구 영역 반영 과목의 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여부 등을 따져 수능 성적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전체 응시 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 등을 자세히 살핀 다음에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만일 대학별 환산점수를 따로 계산하는 것이 어렵다면 대학 입학처가 제공하는 성적 산출 프로그램이나 각 입시기관의 정시 모의지원 서비스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좋다.□안정·적정·소신 대학 검토 및 선정대학을 선정할 때는 우선 자신의 점수로 무난히 지원 가능한 안정권 대학을 파악한 뒤 적정 및 상향 지원 대학을 고려하는 효율적이다.이때 대부분 학생은 자신의 점수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대학, 즉 상향 지원 대학을 선택하고서 여기에 집중하곤 한다.하지만, 이는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한 판단이기보다 개인의 선호에 따른 지원인 경우가 많아 다소 무리한 지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한 번은 합격 위주의 안전 지원을 하고 또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AI·반도체·빅데이터 등 첨단학과와 계열 융합형 학과 신설2021학년도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빅데이터 등 첨단학과와 계열 융합형 학과가 많은 대학에 신설됐다. 고려대는 주요 대학 가운데 신설학과가 가장 많다.채용 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5명을 선발하고 융합에너지공학과 5명, 데이터과학과 5명, 스마트보안학부 10명을 선발한다. 이는 유망 분야의 학과들인 만큼 전망이 밝지만, 신설 첫해에는 지원 가능 점수 등 사전 정보가 부족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특히 취업이 보장된 학과는 우수한 수험생들의 지원으로 신설학과임에도 합격선은 비교적 높게 형성될 수 있어 모의 지원 경향 및 수시모집 경쟁률과 실시간 경쟁률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한 다음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1-06

고교생, 2학기부터 AI 배운다

올해부터 각급 학교에서는 학생별 수준에 맞는 인공지능 수업을 진행한다. 저소득층 가구 학생에게 돌아가는 교육활동지원비도 최대 40% 가까이 오른다. 2021년 교육 분야에서 달라지는 제도를 정리했다.우선 고등학교 1학년도 무상교육의 대상으로 포함돼 초·중·고교생 모두가 무상교육을 받게 된다. 고등학교 무상 교육 대상은 지난해까지 2∼3학년 88만명이었으나 올해부터 1∼3학년 전체 124만명으로 확대된다. 그로 인해 고등학교 1학년도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비교과서비 등 연간 16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이와 함께 경북지역 고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지난해까지 고1∼2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시행 중이었지만, 올해부터 고3도 무상급식의 대상이 된다.당초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은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학부모 비용 부담 경감과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계획을 1년 더 앞당겼다. 올해부터 도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전체 969개교와 학생 26만800여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교육급여 보장수준은 강화된다. 저소득층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교육급여(교육활동지원비 등)의 지원금액이 인상된다. 기존 부교재비와 학용품비를 교육활동지원비로 통합해 지원하면서 초등학생은 28만6천원(33.8% 인상), 중학생은 37만6천원(27.5%), 고등학생은 44만8천원(6.1%)으로 전년 대비 교육급여액이 평균 24% 인상됐다.AI시대에 맞춰 교육정책 방향수립도 이뤄졌다. 교육부는 ‘감성적 창조 인재 육성’, ‘초개인화 학습 환경조성’, ‘따뜻한 지능화 정책 추구’ 등 AI 시대 3대 교육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AI 교육을 강화한다. 유·초·중·고교 학생별 수준에 적합한 AI 교육 콘텐츠 보급이 이뤄진다. 고등학교에는 2학기부터 ‘AI 기초’, ‘AI 수학’ 등 과목이 신설된다.만 3∼5세 유아 대상 누리 과정 지원 단가가 인상된다. 국공립유치원은 월 8만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월 26만원을 작년보다 각각 월 2만 원씩 올랐다. 아이 돌봄 서비스 이용가정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확대된다. 그동안 시간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은 연 720시간 한도 내에서 정부 지원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연 840시간까지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소규모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보존식 기자재 지원도 강화된다. 지난해 6월 안산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건으로 어린이집의 위생·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했다. 과거 50인 이상의 어린이집은 보존식 보관 의무를 둬 식중독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히 원인을 규명할 수 있도록 했으나, 집단급식소가 아닌 소규모 어린이집은 보존식 보관의무를 별도로 두지 않았다. 올해부터는 소규모 어린이집(21인 이상 50인 미만)에도 보존식 보관을 의무화하고, 보존식 보관에 필요한 냉동고와 보존 용기 등을 지원한다.보조·연장 보육교사는 확대 배치한다.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 경감 및 휴식시간 보장 등 보육교사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보조·연장 보육교사가 확대 배치된다. 보조교사 2만8천명, 연장보육교사 3만명 등 전년 대비 6천명이 늘어났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1-06

가톨릭상지대, 한·일 유학생 교류 선도

가톨릭상지대학교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의 ‘2021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운영대학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가톨릭상지대에 따르면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은 한·일 양국 간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를 통해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를 선도하고 우호 증진의 가교역할을 할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카톨릭상지대는 이 사업의 일환인 ‘휴먼 케어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일본 자매교류 대학은 성마리아대학, 나가사키순심대학, 성례크리스토퍼대학, 나고야동명대학, 동양대학 등이다. 이들 교류 대학은 재학 중인 정규 학부과정 1학기 이상 이수자 중 한국어 능력과 관계없이 한국 문화와 유학 등에 관심 있는 사회복지, 간호, 유아교육 관련 전공 학생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유학생에게는 수업료, 숙식비, 왕복항공료 등 연수 프로그램 참가경비 등을 지원한다.이 프로그램은 전공과 한국어·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전공프로그램은 일본 학생들의 전공에 맞는 대상별 케어 상황을 대학의 기자재,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는 실습 교육과 함께 지역 복지시설과 유아 교육 시설, 병원시설 방문과 체험 등이다.한국어프로그램은 일본어가 가능한 가톨릭상지대 재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토론을 통해 어학 능력 향상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문화프로그램은 안동의 전통 유교문화 체험과 음식 체험, 안동 관광지 투어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접해보는 체험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백종욱 국제교류원장은 “최근 한·일 양국 간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양국 대학생들의 상호교류가 매우 필요하다”며 “이번 교류사업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 기여와 대학의 글로벌 마인드 구축 및 글로벌 역량을 높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가톨릭상지대는 이번 교류사업을 통해 일본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강화와 안동과 한국 대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주는 한편 자매교류 대학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1-01-04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0.15% 낮췄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2021년 1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금리를 연 1.70%로 확정했다. 직전학기인 2020년 2학기보다 0.15% 낮아졌다. 약 128만명이 연간 약 85억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이번 학기에는 또 저소득층 대학생의 재학 중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자금 지원 4구간 이하(중위소득 월 433만8천원 이하) 대학생에게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전면 적용하기로 했다. 상환기준소득도 지난해 2천174만원에서 올해 2천28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대학 졸업 후 취업해 연 소득이 2천280만원이 되지 않으면 학자금 상환을 유예받을 수 있게 됐다.아울러 올해부터는 대학생 본인이나 부모가 실직 또는 폐업해 급격히 경제적 여건이 악화하는 경우 학자금 대출의 상환을 3년간 유예할 수 있다. 지난해에 실직·폐업으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의 상환이 유예된 경우에도 유예기간을 2년 연장(총 3년)할 수 있다.교육부는 또 학자금 대출을 받은 이후 학생이 숨지거나 장애를 얻은 경우 소득·재산·장애 정도에 따라 학자금 대출 채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이달 중으로 관련 고시를 확정하고 4월부터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교육당국은 대출금리 인하에 4구간 이하 취업 후 상환학자금 대출 전면 적용, 상환기준소득인상, 실직·폐업자 특별상환 유예 지원 확대, 사망·심신장애인 채무면제 시행 등 제도 개선까지 적용하면 약 153만명이 학자금 상환 부담 총 827억원을 경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학자금 대출은 오는 6일부터 4월 14일 오후 2시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학자금 대출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자금 지원 구간 산정과 대출 통지 기간(약 8주)을 고려해 대학의 등록 마감일로부터 적어도 8주 전에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학자금 대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상담센터(☎ 1599-2000)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04

“국가위기 극복 동참” 코로나 병상 내준 안동대

안동대학교 생활관이 다음 달 15일까지 ‘경상북도 코로나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4일 안동대에 따르면 최근 지역의 코로나 재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가적 위기 극복에 안동대가 동참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안동대는 대학 내 생활관 가운데 225실 규모의 가람관을 생활치료센터로 임시 운영한다. 이 가운데 200실을 환자를 위한 병상으로 제공되고 나머지는 의료진과 관계자 숙소로 이용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빠른 전파와 확산으로 환자 수용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서 “이번 안동대학교의 협력으로 200실을 추가 확보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권순태 안동대 총장은 “생활관(가람관)을 경상북도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도록 협력한 결정은 대학이 지역사회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해야 한다는 뜻을 모은 것”이라며 “이곳을 대학의 모든 시설과 동선을 완전히 격리하고 2021학년도 1학기 개학과 생활관 개관에 조금도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와 관련한 병상지원이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도내에서 발생하는 경증, 무증상 환자를 수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1-01-04

계명문화대 지역인재공무원반 2명 국가직 합격

계명문화대가‘지역인재공무원반’ 개설 이래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 공무원을 배출하면서 공무원 배출 선도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인사혁신처에서 시행하는 ‘2020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에 2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4일 밝혔다.합격의 주인공은 지난해 2월 계명문화대 컴퓨터학부를 졸업한 권민수(21) 씨와 이지연(22) 씨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정부 부처에서 6개월의 수습 근무를 거친 뒤 국가직 9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전국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중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진입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2년에 도입됐다. 지역별 균형 선발 원칙에 따라 시도별 합격자 수를 20% 이내로 제한하고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직렬별 50% 이상 선발한다.계명문화대는 현재까지 모두 11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 합격생 배출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인사혁신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최종 합격자는 244명이며 이중 전문대학 졸업(예정)자에 해당하는 만 20세 이상 합격자가 31명(1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계명문화대 홍희주 지역인재공무원반 책임교수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맞춤형 취업 지원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취업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1-04

코로나19로 원격수업 전면 확대… 학습 격차 경험

교육계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로 사상 유례없는 4월 온라인 개학과 함께 원격수업 전면 확대에 따른 학습 격차를 경험했다. 지난 4·15 총선에서는 청소년 유권자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크고 작은 주요 뉴스들을 모아 2020년 교육계를 돌아봤다.□4차례 개학 연기코로나19는 학교 교육 현장을 크게 바꿨다. 지난 2월 지역 감염이 확산하면서 교육부는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개학일을 3월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이후 세 차례 더 개학일이 미뤄지면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큰 혼란을 겪었다.개학 연기는 돌봄 부재로 이어졌다. 특히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 등교수업 시작일은 학년에 따라 달랐다. 교육부는 교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과 학교별 상황에 따라 학년·학급별 격주 등교, 원격수업 병행 등을 권했다. 원래 개학일이었던 3월 2일 이후 80일 만에 학생들은 등교할 수 있었다.□사상 첫 4월 온라인 개학지난 4월에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이뤄졌다. 학교 교실이 아니라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온라인 개학을 처음 경험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혼란을 겪었다. 원격수업 기반이 마련돼 있지 않은 탓에 EBS 온라인 클래스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e학습터 등이 먹통이 되기도 했다.교사도 원격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은 건 마찬가지다. 대다수 학교에서 주로 EBS 강의로 대체하거나 녹화강의를 올리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원격수업 전면 확대로 교육격차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청소년 유권자 등장올해 4월 총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만 18세 청소년 유권자가 등장했다. 선거법 개정에 따라 선거권 연령이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제21대 총선 투표율 최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만 18세 유권자 투표율은 67.4%로 전체 투표율인 66.2%를 웃돌았다.18세 선거권 시대를 맞아 서울시교육청은 총선에 앞서 모의선거 교육을 추진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지난 2월 공식 질의했다. 하지만 선관위가 ‘공직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고 답변하면서 모의선거 교육은 결국 무산됐다.□국제중 지정 취소 논란서울을 중심으로 국제중 지정 취소 논란도 일었다. 국제중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교육계에서는 지난해 ‘자율형사립고 사태’가 재연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올해 재지정 평가 이전 기준점수가 기존 60점에서 70점으로 올라 지정 취소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무더기로 지정 취소 처분을 받은 자사고 재지정 평가 당시에도 기준점수가 70점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정 취소를 둘러싸고 소송전으로 비화한 점도 닮은꼴이다.국제중 지정 취소 논란은 입학경쟁률 하락의 배경이 됐다. 서울 대원국제중 경쟁률은 지난해 21.7대 1에서 올해 15대 1로, 영훈국제중 경쟁률은 9.34대 1에서 7.3대 1로 떨어졌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