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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위덕대 대학일자리센터 2년연속 최고등급 ‘우수’

위덕대학교(총장 장익)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주관하는 2019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 운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으로 평가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 내 진로 및 취·창업 지원기능을 통합·연계해 대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특화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용노동부 사업이다.전국 105개 대학에 설치 운영 중이며, 해마다 연차성과평가를 통해 ‘우수, 보통, 미흡’ 3단계 등급으로 평가를 실시한다.위덕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2018년 5월에 개소해 대학 내 진로 및 취창업 교육의 컨트롤타워로 기능을 수행하며 △위덕 진로 및 취창업 지원 로드맵 구축(U-CRM : Uiduk-Career Road Map)에 따른 체계화된 교육과정 운영 △ 촘촘한 그물망 진로상담시스템인 U-CCNet(Uiduk-Career Counselling Net) 운영 △ 학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취창업 역량 강화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2019년부터는 위덕대학교의 독특한 상담프로그램인 트라이앵글시스템(학생진로상담을 학생→지도교수→취업컨설턴트로 이어지는 상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유창근 대학일자리센터장은 “대학일자리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대학 4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공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취업명문 대학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한다”는 강한의지를 표명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24

포스텍, 오늘까지 휴교령 개강도 내달 16일로 연기

POSTECH(총장 김무환)이 25일까지 휴교에 들어간다. 또, 3월 2일로 연기됐던 2020학년도 1학기는 2주를 다시 연기해 3월 16일에 개강할 방침이다.이는 앞서 23일 POSTECH 교내에 있는 협력기관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김무환 총장은 메시지를 통해 “확진자가 방문한 지역은 모두 방역을 마친 상황이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교내 구성원 및 관계기관 분들은 보건소의 지시 아래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며 “구성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밀접접촉자의 검사결과가 나오는 25일까지 휴교하기로 했으며, 이후 경과를 살피며 휴교 연장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2020학년도 1학기 연기도 발표했으며, 휴교 기간 이후에도 모든 구성원이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에 힘써주길 당부했다.김 총장은 “확진자 경로로 확인된 제3공학관과 무은재기념관은 휴교기간 동안 완전히 폐쇄해 감염병 총괄관리단장인 박준원 부총장의 허가 없이는 출입할 수 없다”면서 “아울러 어떠한 목적에서든 포항제철소를 포함한 철강공단, 협력기관 등의 방문은 당분간 자제해주고, 불가피한 경우 사전에 방문기관과 상의 후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24

입국부터 검역 철저… 원격수업 수강 적극 권장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중국 입국 유학생 증가에 대비해 앞서 발표한 ‘중국 입국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에 대한 보완조치를 지난 23일 발표했다.한국입국이 예정된 1만9천여명의 중국 유학생 중 1만여 명이 이번 주에 들어오는 만큼, 교육부는 이번주를 ‘집중관리주간’으로 정해 특별관리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입국 예정자에게 학사사항, 등교중지 등 관리방침을 사전에 명확히 안내하고, 중국에서도 충분히 학점이수를 할 수 있도록 유연한 학사제도를 지원한다.중국 체류 학생에 대해서는 집중이수제 운영 및 수강학점 제한 완화 등을 통해 휴학에 따른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원격수업 인정 상한 학점을 대폭 완화해 원격 수업 수강을 권장한다. 또한, 중국 체류 학생이 다른 대학의 원격수업을 수강한 경우에도 학점인정이 가능하도록 학점교류협약 체결을 장려하고, 한국방송통신대 콘텐츠를 2020학년도 1학기에 한해 무료로 제공한다.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단계별로 철저하게 관리한다. 입국 시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강화된 검역절차를 준수해야 하고, 인천국제공항에 ‘유학생 전용 안내창구’를 설치해 유학생에 대한 관리를 입국 단계부터 강화한다.입국 후 14일간 유학생은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과 대학별 1일 1회 이상 모니터링을 통해 이중으로 관리되며, 전담관리자들이 방문하여 건강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인력을 지원한다. 또한, 교육부는 유학생 보호·관리 시설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의 유학생 관리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대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지자체 임시거주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대학 시설 내·외 방역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을 강화해 중국 입국 유학생 관련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중국 입국 유학생 보호지원 등 코로나19 대책들이 현장에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정부는 코로나19로부터 우리 국민과 학생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24

한동대, 인니·베트남에 한동-ASEAN 창업혁신센터 개소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동-ASEAN 창업혁신센터(Handong-ASEAN Start-up Innovation Center)’ 현판식을 개최했다.한동대는 왕충은 자카르타국제대학교 교학처장을 인도네시아 한동-ASEAN 창업혁신센터장으로, 박승훈 베트남 국민주택기구 차장을 베트남 한동-ASEAN 창업혁신센터장으로 각각 임명했다.인도네시아에서는 왕 센터장과 한정화 전 중소기업청장 및 아구스 하르타디 자카르타국제대학교 어문대학 학장 외 13명이, 베트남에서는 박 센터장과 빰 띠 구옌 뜨랑 베트남 국민주택기구 총무부 차장 및 정유석 베트남 국민주택기구 관리 책임자 외 4명이, 한동대에서는 지범하 교수와 안진원 교수 등이 행사에 참석해 한동-ASEAN 창업혁신센터 개소를 축하했다.이번 한동-ASEAN 창업혁신센터 설립은 주ASEAN대한민국대표부, 숙명여자대학교, 한동대학교 간의 업무협력 양해각서 및 한-ASEAN 정상회담 합의 정신을 이어받아, ASEAN 국가 내 고등교육과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 거점 센터로의 활용을 위해 추진됐다.한동대는 한동-ASEAN 창업혁신센터를 ASEAN 국가 내 창업 아이템 발굴 및 창업 지원, 일자리 창출, 현지 사회문제 해결 지원 등 ASE AN의 지속발전 역량 강화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동대는 지난 1월 미얀마와 캄보디아에 한동-ASEAN 창업혁신센터를 각각 설치한 바 있으며 향후 ASEAN 국가에 창업혁신센터를 추가로 개소해 ASEAN 국가 기업인, 대학생 및 청년들의 창업 역량강화에 주력하고자 한다.한동대는 한국 최초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으로서 10여 년간 ASEAN 국가 내 개발도상국 대학과 기업가정신훈련 및 공동교육과정 등 다양한 고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정부와 UN 및 UNESCO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한동대는 또한 2011년 UN Academic Impact 제5원칙 고등교육역량강화 주관대학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5월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업적을 잇기 위한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IGE)을 교내 설립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한동대 관련 뉴스 2건이 UN Academic Impact 뉴스에 게재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한편,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 WIN, University Twinning and Networking)은 선진국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개도국 대학 교육 및 연구 기관을 지원, 지식 격차를 줄이고 개도국의 자립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창설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한동대학교가 2007년 최초의 유니트윈 주관 대학으로 지정됐다.이외에도 한동대는 국내 최초 OECD 인턴 파견 대학 지정(2008), UN ACADEMIC IMPACT 주관 대학 지정(2011), UN 기탁 도서관 운영 대학 지정(2014), UN NGO 회의 주관 대학(2016),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IGE) 개원(2019) 등 국제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2020-02-24

문·이과 통합 수능, 계열별 다른 준비 필요

올해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은 문·이과 구분이 없는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지난 12일 교육부는 예비 2학년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수능이 어떤 식으로 구성되는지를 담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8월 발표한 것처럼 문·이과 구분 없이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국어와 수학은 공통(75%)과 선택(25%) 과목으로 나뉘고, 탐구영역에서는 17개 과목 가운데 두 개를 골라 보게 된다. 학생의 선택권은 강화됐지만, 진로·적성을 위해 어떤 과목을 선택해 공부할지 막막해하는 학생이 많다.입시업계에서는 실질적인 문·이과 통합형 수능은 아니므로 계열별로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대부분의 전공은 국어·영어·수학 등 기초 교과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수험생이라면 주요 교과목에서는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기본 소양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예를 들어 철학은 수학과 크게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어떤 주장을 논증한다는 점에서는 수학과 흡사하다.선택 과목을 정할 때는 단순히 성취도 달성의 유·불리보다는 전공 적합성에 근거해 골라야 한다. 다른 학생이 많이 선택하지 않는 과목이라도 자신의 희망 전공과 진로에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적극적으로 학습한다.다만,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바라는 교육환경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학교도 더러 있다. 과목 교사가 없거나 수강 신청 인원이 적어 과목이 개설되지 않는 경우다. 대학에서도 이 점을 감안하기 때문에 특정 과목을 수강하지 못한 학생이라고 해서 불이익을 받지는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환경적 제약 속에서 학생이 원하는 공부를 하고자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드러낼 수 있는 정도면 된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2-19

대학입시 레이스 학년별 전략 차별화해야

2021학년도 새학기 시작이 코앞이다. 대학입시라는 기나긴 레이스에서 학년별로 남은 시간이 다른 만큼 학습전략도 차별화해야 한다.학생들은 자신의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워 집중해야 한다. 개학을 앞둔 예비 고1·2·3학년이 각각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짚어봤다.고1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는학습 계획이 필요고2불리한 전형들은 과감하게 제외현실적 가능성이 큰 전형에 몰입을고3진로 희망 대학과 전공에 대해서는 충분히 숙지를□예비 고3, 대학별 전형계획부터 확인예비 고3 학생들은 앞으로 주어진 시간을 최소 단위로 쪼개어 현실적인 목표를 수립해 실천해 나가야 한다. 대입 레이스의 최종 목적지를 앞두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우선 대학별 전형계획을 살펴보고 전년도와 비교해 달라진 부분부터 확인하자. 큰 틀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더라도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과 전공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새학기가 시작되면 교과 성적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정시에 올인하는 학생이 아니라면, 무엇보다 교과 성적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전략부터 세우는 것이 대입전형 대비에 도움이 된다.모의고사 준비는 최대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데 비중을 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새로운 지식을 채우기보단 출제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자신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영역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은 오답노트를 만들어 충분한 반복 학습을 통해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아울러 외부 환경이나 자극에 흔들리지 않는 감정 조절이 필요하다. 학업에 투자한 시간에 비해 성취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제한된 시간 내 목표로 세운 것들을 해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우울감까지 겹쳐 자신감이 떨어지는 학생들도 있다.이때 스스로 낙담하고 좌절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슬럼프에 빠질 위험이 있다. 학업에 집중하기 쉽지 않은 것도, 교과성적이나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 모두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음을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하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관계자는 “급변하는 입시제도 속에서 많은 학생이 혼란스러움을 느끼겠지만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보다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현재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연간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예비 고2, 선택과 집중에 비중 大지난 1년간의 고교 생활을 토대로 남은 기간동안 어떤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할지 큰 가닥을 잡았을 것이다.아쉬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학생부 중심 전형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교과 성적에서부터 전공 적합성과 관련된 비교과 활동의 충실도까지, 1학년 생활 전반을 되돌아봐야 한다. 지금 당장은 부족한 것들만 눈에 들어올 수 있다. 아쉬움은 잠시 뒤로 하고, 다가올 새학기에는 좀 더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면 된다.먼저 1년간의 교과 성적을 확인하고 다가올 1년 동안 내가 어느 정도까지 학업 성취도 수준을 향상시켜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목표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에 지원하는 데 필요한 최소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위해 달성해야 하는 목표 수준을 학기별, 시험별로 나눠 명확한 목표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2학년 1학기가 마무리된 시점을 기준으로 내가 어떤 전형에 좀 더 높은 확률을 두고 몰입할 것인지를 판단하면 된다.지금부터는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본인에게 불리한 전형들은 과감하게 제외하고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큰 전형에 몰입해야 한다.만약 본인의 교과성적과 비교해 희망대학에 대한 기대수준이 큰 차이를 보인다면, 미리 논술전형 지원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반면 교과성적보다 모의고사 평균등급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 정시에 초점을 맞춰 남은 기간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예비 고1, 명확한 진로목표 설정예비 고1은 2023학년도 입시를 위해 교과성적뿐만 아니라 수능을 대비한 정시 전형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교육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르면 서울 소재 16개 대학은 2023학년도까지 수능 중심의 정시 선발 비율을 4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현재 예비 고1 학생들은 수시 또는 정시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는 학습 계획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내신 준비와 수능을 분리해 생각하지 않고, 교과수업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채워 나가야 한다.이에 앞서 진로 목표를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세워야 한다. 2022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 기재 항목이 달라지면, 진로와 관련된 활동의 양보다 질적인 측면이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학생부 내 여러 활동의 전공 적합성이 더 중요하게 평가될 것으로 보여 명확한 진로 목표 설정을 위해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교 1학년 생활은 끊임없이 자신의 미래 진로와 목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다. 중학교와는 다른 한 단계 높은 교육과정 속에서 비로소 앞으로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 나아가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꿈을 실현하고 싶은지 생각하며 진로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개학과 함께 시작되는 고교생활 1년은 앞으로 다가올 3년을 위한 초석이다. /김민정기자mjkim@kbmaeil.com

2020-02-19

교육부 온라인 무료 대학강좌 900개로 확대

온라인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대학 강좌가 올해 900여개로 늘어난다.교육부는 2020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기본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에 170개 강좌를 신규 개발해 하반기부터 900개 이상의 강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총 강좌 수는 745개다.K-무크는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의 우수 강좌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 서비스다.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가입자는 50만5천명, 누적 수강신청 횟수는 116만8천건에 달한다.교육부는 온라인 공개강좌 기본계획에 따라 2단계 무크선도대학 15곳을 새로 선정한다. 선정되는 대학은 매년 2억원씩 3년간 지원받으면서 온라인으로 공개할 강좌를 개발한다.선도대학을 통해 10분 안팎의 ‘마이크로 강좌’도 개발하기로 했다. 최근 짧은 영상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기초과학, 인공지능(AI), 직업교육, 한국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들이 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올해부터 수강신청할 때 강좌 영상을 ‘미리보기’ 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 생긴다. 학습자의 학습 이력 등을 활용한 강좌 추천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K-무크 강좌는 홈페이지(www.kmooc.kr)에서 회원가입 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김민정기자

2020-02-19

위덕대 특수교육학부, 임용시험 합격자 54명 배출

위덕대학교(총장 장익)가 2020학년도 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총 54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위덕대 특수교육학부는 2018학년도 28명, 2019학년도 31명 합격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오고 있으며, 올해는 역대 최고의 합격률을 갈아치우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합격자는 경북 8명, 울산 7명, 대구 7명, 경남 7명, 부산 4명 등 영남권 전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서울·경기·인천 9명, 대전·충남·충북 9명, 강원 2명, 제주 1명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 고르게 배출됐다.특히 위덕대는 높은 합격률뿐 아니라 해마다 각 지역의 수석 및 차석을 다수 배출해 왔는데, 올해도 전년도에 이어 경북과 울산 지역에서 연속으로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고, 제주 수석, 충북 차석의 성과를 내는 등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지방 사립대라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거둔 위덕대학교만의 비결은 체계적인 학생지도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2020학년도 초등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제주 수석을 차지한 박수호(14학번) 학생은 “1학년 때만 해도 임용시험에 초수로 합격하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는데 제주 수석까지 하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면서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입학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함께 뛰어준 교수님들과 선배들, 친구들 덕택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특수교육학부장 이수정 교수는 “높은 합격률의 비결은 성실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노력과 그 노력이 빛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과 학부의 학생지도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했다”면서 “위덕대학교 특수교육학부는 현장 경험을 겸비한 다양한 전공 분야의 교수진이 포진하고 있는데다 임용학습실 운영, 교수 및 선배를 중심으로 한 멘토링 및 특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한편, 위덕대의 이번 합격자 54명 중 91%에 해당하는 49명의 학생들이 임용시험 2차 특강에 참여하는 등 해마다 전체 합격자 중 90%에 가까운 학생들이 대도시의 고시학원을 다니지 않고 대학의 지원만으로 임용시험에 합격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17

포항대 간호학과 40명 국가시험 ‘100% 합격’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 간호학과가 제60회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응시자 40명 전원이 합격했다.지난해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인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을 받은 것과 더불어 이번 전원 국가고식 합격으로 겹경사를 맞이한 포항대는 명실공히 지역 간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간호사 국가고시 합격에 이어 최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취업이 확정된 홍수정 졸업생은 “4년 동안 1:1 멘토링 프로그램, 국가고시 대비 자율학습 지도 등 학생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포항대학교 간호학과 졸업생이 된 것이 행복하다”고 전했다.박필남 학부장은 “평생 지도교수제의 밀착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및 진로지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간호인력 양성을 위해 교수진은 물론 최신의 실습 장비를 활용해 임상현장과 동일한 수준의 수업을 진행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간호인력 양성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대학교 간호학과는 2010년 첫 신입생 입학을 시작으로 2020년 현재까지 48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전국 유수의 종합병원, 대학병원, 보건소 등에 취업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17

선린대, 취업률 77%·유지취업률 85% 지난해 ‘괄목할 성과’

선린대학교(총장 김영문)가 지난 14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2019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회’를 열었다.산학협력 기업과 지역 고교 주요 인사, 학생, 학부모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우수한 교육 성과를 전시·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선린대학교가 포항과 경주지역에서 유일한 혁신전문대학이라는 위상을 가지고 있음을 지역사회에 알리고자 마련됐다.선린대는 지난 2019년 정보공시(2018년말 기준)에서 취업률 77%(전국 20위), 유지취업률 84.7%(대구·경북지역 1위)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으며, 2019년부터는 교육부 혁신지원사업으로 기존 교육체계를 고도화시켜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학생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 ‘HOPE-edu 교육혁신’을 추진 중이다.2019년도에 추진한 사업의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대학은 학생의 잠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학생들이 성취한 개별 성과를 스스로 확인해 자기계발을 지속할 수 있게 체계적인 장학제도와 교육시스템을 갖췄다.특히 지역사회·산업체와의 연계 교육, 교과-비교과 연계 교육, 채용약정 기업과의 협약반 구성으로 100% 취업이 가능한 사회맞춤형교육, 배움과 경험을 연결한 커뮤니티 서비스러닝 등 혁신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새롭고 효과적인 변화를 시도했다.김영문 총장은 격려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노동시장 내 일자리 구조의 변화에 선린대학교 졸업생이 가장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지역사회와 함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선린대학교는 2018년 교육부 주관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서 최우수등급인 ‘자율개선대학’으로 지정돼, 2021년까지 3년간 약 77억원의 사업비를 교육부로부터 지원받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자율협약형, 1유형)을 수행하는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17

선거 연령 하향… 교실로 간 민주주의

교복 입은 학생 유권자들이 오는 4월 첫 투표에 나선다. 올해 4·15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 18세 청소년은 현재 고3 학생 중 2002년 4월 15일 출생자까지 포함해 약 14만명이다.교육 당국은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며 교과 과정과 연계한 선거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교복 입은 유권자’의 권리를 보장하면서도 선거법 위반이나 정치편향 교육 등에 관한 우려를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교실의 정치화’를 우려하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4월 총선 전 선거교육 필요”학생 유권자들은 4월 총선에 앞서 선거법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입시전문 교육기업인 진학사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고3 수험생 회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학생 10명 중 9명은 ‘4월 총선에 앞서 선거법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 응답한 대다수 학생들(89.5%)은 총선 전에 선거법 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선거 참여가 정치 교육의 일부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은 77.14%에 달했다.만 18세 선거권 자체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63.02%)이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그 이유로 △정치적 판단을 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효율적 학습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주체적 판단으로 정치적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미국·영국·일본 등은 이미 만 18세부터 선거권을 부여하고 있다 등을 꼽았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관계자는 “올해부터 만 18세 학생이 4월 총선에서 투표를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학생들은 선거를 권리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부정적인 학생들은 책임감과 부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선거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깨끗하고 올바른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모의선거 중심으로 선거교육 실시교육부는 만 18세 청소년들의 선거권 행사에 앞서 공직선거법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선거교육은 ‘사회’‘정치와 법’ 등 관련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이뤄질 예정이다. 신학기 전까지 선거교육용 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조해 선거법 관련 사례집을 만들어 각 학교에 내려 보내기로 했다. 특정 정당에 가입한 학생이 학교에서 선거운동을 해도 되는지, 후보자가 학교나 교실 안에 들어와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 등은 가능한지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해석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단순히 이론 중심의 교육을 넘어 다양한 방식의 선거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자 교육부는 ‘모의선거’를 대안으로 내놨다.교과서가 선거제도에 관한 지식 교육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인정하고, 미래 유권자인 학생들에게 선거제도를 이해시키고 참정권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모의선거를 시행한다.앞서 지난해 12월 서울시교육청은 4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제 선거와 연계한 모의선거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학생들이 실제 후보와 정당의 공약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이후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실제 선거처럼 개표 과정까지 직접 체험해보는 식으로 진행된다.모의선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공약을 비교·분석하며 정치적 판단력을 기를 수 있고, 선거의 의미와 정당의 정책 등을 토론하며 민주시민교육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교사 정치 편향 우려도 커일각에서는 오는 3월 개학 후 총선까지 한달 반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입시ㆍ취업 준비에 몰두해야 할 고3 학생들을 붙잡고 민주시민교육을 하기에는 촉박해 보인다고 지적한다.일부 교사들은 “고3은 통상 1학기 때 교과서 진도를 모두 마쳐야 한다”며 “입시 준비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한 고3보다는 앞으로 선거권을 갖게 될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거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말했다.교육계 안팎에서는 제3자의 정치적 이념이 학생들의 투표 결정에 반영될 여지를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교실의 정치화’를 우려하며 입법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역시 ‘교실 선거장화 근절 3법’ 개정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선거운동을 제한하고, 교내 당원 모집 활동이나 정당 홍보 행위 등을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생 간 찬반 갈등이 격화돼 교실이 진영 대결의 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며 학교ㆍ교실 내 선거운동, 정치활동을 금지ㆍ제한하도록 공직선거법, 지방교육자치법 등 개정까지 요구하고 나섰다.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6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 함께 만 18세 초·중·고교 선거교육을 위한 첫 실무협의를 갖고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도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참정권을 갖게 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선거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2-12

‘통일 필요하다’는 학생 63→55%로 감소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초·중·고 학생의 비율이 지난 2018년 63%에서 2019년 55.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높아지고 통일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통일부와 교육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2019년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초중고 학생의 비율은 55.5%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전국 598개교의 초·중·고교생 6만6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이번 조사를 통해 북한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드러났다. 이전보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북한을 ‘협력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는 학생 비율은 43.8%로 2018년(50.9%)보다 줄어든 반면, ‘경계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학생은 35.8%로 전년도(28.2%)보다 늘었다. 학생들은 북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주요 이미지로 ‘전쟁·군사’(31.8%), ‘독재·인물’(27%)을 꼽았다.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29.1%)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전쟁 위협 등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21.4%), ‘우리나라의 힘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21.1%),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16.3%)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는 학생 10명 중 6명(63.1%)이 ‘통일이 필요한지, 불필요한지를 판단하기 어려워서’라고 응답했다. ‘관심이 별로 없어서’(12.6%), ‘통일이 돼도, 안 돼도 나와 상관없기 때문에’(11.9%) 등의 의견도 눈에 띄었다.교육부와 통일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화·통일교육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2-12

수성대, 마스크 착용하고 ‘작은 졸업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대규모 졸업식을 취소한 수성대학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니 졸업식 진행했다. 사진수성대는 지난 7일 대학본관 2층 회의실에서 졸업생 대표와 김선순 총장 등 본부 보직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졸업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졸업식은 간호학과 김수민씨와 재활과 이승엽씨 등 졸업생 1천180명에 대해 학사 및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했다.또 VR콘텐츠과 임수아 씨와 컴퓨터정보과 엄준흠 씨가 각각 성요셉교육재단 이사장상과 총장상을 받았고, 호텔관광과 베트남 유학생 트란티니하이 씨가 국제교류원장상을 받았다.참석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행했으며 행사장 입장할 때 소독제로 손을 씻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조치를 취했다.김선순 총장은 “대학에서 배움을 마무리하고 전문 직업인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과 가족을 위해 성대한 학위수여식을 준비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때문에 여러분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간단한 행사를 하게 된 것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대학에서 키워온 역량들을 사회에 나가 더 크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전체 졸업생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 취소에 따라 이날 학교에서 가족 및 친구들과 졸업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행사를 했으며, 졸업생들의 졸업 기념사진 촬영 등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학과에서 학사복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10

경일대, 지식재산 한류 열풍 선도

태국정부(NCRT)가 주관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20 태국 방콕 국제 지식재산·발명·혁신·기술 전시회(이하 태국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경일대 LINC+사업단 소속 재학생 4명이 금상과 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한현주(로봇공학과 4년)씨는 ‘렌즈 착안 및 탈안을 위한 위생 손가락 커버’ 아이템으로 금상을, 박건희(시각산업디자인 4년)씨의 ‘휴대전화를 거치할 수 있는 머그잔 뚜껑’, 이도희(전기공학전공 4년)씨의 ‘메이크업 브러시’, 최정인(기계공학전공 4년)씨의 ‘LED 가스농도 센서를 이용한 가스 밸브차단기’는 은상을 받았다.방콕국제무역전시회센터(BITEC)에서 열린 태국 국제발명전시회에는 26개국 1천442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됐으며, 경일대에서는 특허출원 캠프를 통해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한 4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경일대는 LINC+사업단과 창업지원단 주관으로 재학생이 참여하는 특허출원 캠프를 꾸준히 개최하고 이를 통해 발굴한 학생들의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특허로 연계해 지난해 173건의 특허출원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수상한 4명의 학생은 173명의 특허출원자 중에서 LINC+사업단 우수특허출원자로 선발돼 참가 자격을 얻었다.김현우 경일대 LINC+사업단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출원하는 특허출원 셀럽 캠프의 질적인 성과를 입증했다”며 “상품화할 수 있는 출품작들은 사업화 및 기술 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2-10

단일촉매 이용, 정밀의약품 제조 공정 줄인다

POSTECH(총장 김무환) 연구팀이 의약품과 같은 정밀화학제품의 생산공정을 매우 단순화할 수 있는 통합형 나노촉매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POSTECH 화학과 이인수 교수와 슈만 듀타(Soumen Dutta) 박사 연구팀은 단일 MOF 나노플랫폼에 서로 다른 3개의 촉매 기능을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데에 성공했다.또 나노(nano) 거리 내에 가깝게 배치된 촉매물질 간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우수한 수율과 높은 광학활성을 지니는 생성물을 생산하는 단일공정 다단계 연속화학반응을 실현했다.이 연구결과는 화학 및 응용화학 분야 최정상 학술지인 안게반테 케미(Angew. Chem. Int. Ed.)에 온라인 판에 속보로 게재됐다.화학·제약품의 제조는 연속적인 합성-분리 단계를 거치는 다단계 공정을 통해서 이뤄지며, 이 때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한다.특히, 각 합성단계에 사용되는 촉매 물질들은 서로의 활성 및 선택성을 저해하는 경우가 많아서, 촉매들의 반응성과 안정성이 유지되는 복합-촉매 물질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공정을 단일화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면서 중요한 과제이다.연구팀은 금속이온과 유기물의 자기조립을 통해서, 나노크기(20∼40nm)의 동공을 지니는 다공성 금속-유기-골격체(MOF)를 합성한 후에 금속나노입자촉매와 효소촉매를 나노동공에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법을 통해서, 여러 촉매기능이 통합된 나노촉매(MCNR)를 제조했다.연구팀은 이렇게 제조된 MCNR의 가까이 위치하는 나노동공에 분리돼 포획된 금속이온, 나노입자, 효소가 서로의 촉매 기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다단계의 연속화학반응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확인했다.한편, 이 사업은 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자지원사업(창의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10

‘반수’ 고민한다면 휴학 학칙부터 확인

‘재수냐 반수냐’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가 다소 아쉬운 학생들이 최근 재수와 함께 많이 고민하는 게 ‘반수’다. 반수는 대학에 입학한 상태에서 수능을 준비하는 걸 말한다.재수보단 심리적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학생활과 입시 준비를 동시에 해야 한다는 단점도 분명하다. 입시 전문가들은 반수를 고려하는 학생들이 입학 대학의 휴학 가능 여부와 자퇴 시기 등을 고려해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반수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해당 대학의 휴학 가능 여부이다. 모든 대학이 휴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보통 1학년 1학기는 휴학이 불가하고, 2학기부터는 대학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다.대표적으로 홍익대의 경우 ‘신입생은 입학 후 1년간 휴학을 할 수 없다’고 학칙에 명시했다. 이런 경우 휴학 없이 학교생활과 수험생활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대학마다 휴학 가능 학기가 다른 점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홍익대와 같이 휴학이 불가능한 대학의 경우 ‘학고 반수’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있다. 학고 반수는 ‘학사 경고를 감수하고 수능을 준비한다’는 걸 뜻한다.반수에 성공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다면 원래 다니던 대학에서 학점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재수강을 통해 성적을 정정할 수 있지만, 성적 상한을 두는 대학이 많아 학점 관리가 어려워졌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관계자는 “학사경고 반수는 시험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만 선택하는 것을 추천하며 아니라면 일부 과목 정도는 성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반수를 하는 학생 중에선 자퇴하지 않고 정시 지원을 하는 게 이중 등록에 해당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을 하는 이들도 있다.이중 등록은 같은 해 입시에서 합격한 대학을 2개 이상 등록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다. 이런 경우 이중 등록과 무관하다. 현재 다니는 대학은 상관이 없다는 뜻이다.다만 반수생의 경우 이전에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지 않고 입학하면 이중 학적에 해당돼 소속 대학 학칙에 따라 제적 사유가 될 수 있다. 입학 시점을 기준으로 이중 학적을 판단하기 때문에 반수생들은 추가 합격 이후인 2월 말까지 자퇴 처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2-05

2020학년도부터 바뀌는 학생부 기재요령 살펴보니…

올해부터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이 달라진다. 지난해보다 기재 금지사항을 명확하게 규정해 편법을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교육부는 최근 2020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이하 2020 학생부 기재요령)을 발표했다. 2019학년도부터 적용된 학생부 기재 개선안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항목을 수정·보완했다.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학습 과정이 담긴 학생부는 입시 결과를 좌우하는 평가잣대다. 수험생들이 눈여겨봐야 할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재학 중인 고등학교를 알 수 있는 내용을 특정 항목 외에는 쓸 수 없도록 한 것이다. 2020학년부터 모든 고등학생의 학생부에는 학생이 재학한 고등학교를 알 수 있는 내용을 학적사항, 수상경력 수여기관, 봉사활동 장소 또는 주관기관명을 제외한 어떠한 항목에도 적을 수 없다. 지난해 대입 공정성을 위해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시 고등학교 정보를 블라인드 처리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 따라서다.이른바 ‘셀프(self) 학생부’를 금지하는 지침도 구체화했다. 학교교육 계획에 따라 실시한 교육활동 가운데 교사 지도 아래 학생이 직접 작성한 자료 외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어떤 자료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활용 가능한 자료로는 △동료평가서 △자기평가서 △수행평가 결과물 △소감문 △독후감을 제시했다. 이외에 학생이나 학부모 등으로부터 학칙, 관리 지침에 반하는 내용을 전달받아 작성하는 경우 부정청탁에 해당한다.아울러 학생이나 학부모 등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및 수정 관련 부당 요구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는 사항임을 적시해 학생부 대리 기재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학생부 기재가 제한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2020 학생부 기재 요령은 수업 중 연구보고서, 자율탐구활동 등 기재가 허용되는 사항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동시에 기재가 불가능한 사항을 편법으로 기재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규정 및 조건을 세세하게 명시했다.지난해 11월 발표된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교과학습발달상황 내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기재할 때 기초교과(군)과 탐구교과(군) 과목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입력하도록 했다.수업 중 연구보고서 작성이 가능한 과목은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과목이나 학생에 대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기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연구보고서 작성 가능 과목은 2015개정 교육과정 중에서 △수학과제 탐구 △사회문제 탐구 △융합과학 탐구 △과학과제 연구 △사회과제 연구로 한정한다.독서활동상황 기재요령은 큰 변화가 없지만, 도서 조건이 일부 제한된다. ISBN(국제표준 도서번호)에 등재된 도서에 한해 기재 가능하며 정기간행물, 즉 ISSN(국제표준 연속 간행물번호)에 등재된 도서는 기재할 수 없다. 감상문 작성 외 별도의 교육활동을 전개한 사항에 대해서는 도서명을 포함한 그 내용을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2020 학생부 기재요령에는 자율탐구활동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제 선정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일련의 활동’으로 규정하고, 정규교육과정 이수과정에서 사교육 개입 없이 학교 내에서 학생 주도로 수행한 자율탐구활동에 한해 학생부 기재를 허용했다. 학교는 정규교육과정 중에 이뤄진 활동임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보관해야 한다.수상경력은 기존처럼 모두 기재하되 상급 학교에 제공하는 수상경력 개수는 학기당 한 개로 제한한다. 자율동아리 활동 기재도 학년당 한 개만 기재하고 동아리명, 동아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30자 이내로만 쓸 수 있다.유웨이중앙교육평가연구소 관계자는 “봉사활동은 특기사항 없이 실적만 기재할 수 있고 소논문 활동도 학생부 모든 항목에 적을 수 없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대입 전형에 불리하지 않도록 2020학년도 학생부 기재요령을 숙지하고, 서술형 항목을 기재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활동 내용을 잘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2-05

‘진로탐색’도 학점으로 인정 대학생 취·창업 길 열어준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청년들이 진로결정과 취업을 위해 겪는 부담을 덜어주고자, 진로교육 대상을 청년까지 확장하고 이들을 위한 대학 진로 및 취·창업 지원 사업을 확대·신설하며, 관련 예산을 증액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이는 그간 청년들 개인이 홀로 감당해야 했던 진로·직업선택과 취업 준비 과정에 정부와 대학이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진로결정부터 취·창업 역량개발과 사회 진출 이후 후학습까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이며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함이다.먼저, ‘대학진로탐색학점제’를 새롭게 시행하고, ‘파란사다리’ 사업을 확대하는 등 대학생의 진로개발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대학진로탐색학점제’는 대학생이 한 학기 동안 자유롭게 진로탐색 활동을 설계·수행한 것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올해 시범운영(10개교) 이후, 운영 성과에 따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생의 해외 진로·직업경험의 기회도 관련 지원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사회·경제적 취업 취약계층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의 경우 올해 수행대학을 추가 선정(6개교)해 총 1천600명에게 단기 해외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다음으로 취·창업을 위한 역량개발 중심으로 대학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체 연계교육, 창업 관련 교육과정 등 관련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대표적으로, 대학과 산업체가 맞춤형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해 채용을 협약하는 취업연계 교육과정을 확대한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산업·4차 산업혁명 선도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사회맞춤형학과 협약반’을 40개 증설(일반대 20, 전문대 20)하고,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을 3개교 추가 선정·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창업 친화적인 대학교육 환경을 만들고 청년들의 창업 도전을 장려하고자 ‘창업교육 거점대학’을 선정(2개교)해 우수 창업교육 운영모델을 대학 전반에 확산하고,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로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를 발굴해 창업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을 추가 선정(10개교)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대학원생 등의 창업을 지원하고, ‘대학창업펀드’를 약 200억원 이상 조성(누적 850억원)해 대학 창업 기업에 초기 성장자금을 지속해서 투자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3단계(2020∼2024)로 개편 추진하는 ‘학교기업 지원사업’(30개 내외 선정)을 통해 지역산업체 맞춤형 현장실습, 창업 프로젝트 교육 등 참여 학생의 취·창업 역량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취·창업을 희망하거나 사회진출 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학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지원한다.중소·중견기업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3∼4학년의 학비 부담 완화를 위해 ‘희망사다리 장학금(Ⅰ유형)’ 지원을 확대한다. 총 6천200명(전년 대비 2천600명 증가)을 대상으로, 학기별 등록금 전액과 장려금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한 청년이 대학 진학을 희망하면, ‘희망사다리 장학금(Ⅱ유형)’을 활용해 학기별 등록금을 지원한다.교육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뤄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진로 결정부터 취·창업까지 필요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03

대구한의대, 지역대학 최초 구글 클라우드 연계

대구한의대가 2020학년도 1학기부터 구글 플랫폼을 사용한 클라우드 기반의 공유와 협업, AI, 빅데이터, VR, 미디어 크리에이팅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들을 학습할 수 있는 ‘미디어 크리에이팅과 플랫폼’ 교양교과목을 신설해 운영한다. 대구한의대는 이후에도 이러한 플랫폼을 여러 교양교과목 및 전공교과목과도 접목해 대학의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융합적 사고와 기술을 가르칠 예정이다.이를 위해 대구한의대는 지난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구글 기반의 G-Suite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수업에 필요한 자료공유 및 지원 환경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협업을 통한 문서작성과 공유 또한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또 지역 대학 최초로 2020학년도 1학기부터 교수자와 학생들에게 클라우드 기반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자 차세대 학사시스템에 있는 수강신청 과목 및 수업정보를 구글 기반의 협업(클래스롬, 그룹스 등) 시스템으로 자동 연계한다. 이는 교수자와 학생들이 시간과 공간에 상관없이 협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업과정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특히 구글 클래스룸, 그룹스 등은 플립러닝, 프로젝트기반 학습, 사례기반 학습, 문제 중심학습, 또래 학습과 티칭, 토론형 수업, 협업을 위한 그룹수업, 멀티미디어 활용 실감형 수업 등을 효율적이고도 쉽게 구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교수자는 학생과 소통하는 쌍방향식 미래형 강의를,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미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교수학습센터에서는 이를 위한 여러 가지 교수법과 학습법 특강 역시 진행할 예정이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2-03

교육현장에 교사 철학·학생 다양성 반영

경상북도교육청이 2020년을 ‘교사수준 교육과정’ 실천 원년의 해로 정하고, 교육 현장에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과 지역 특성을 반영하기로 했다.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성장 지원과 학생 참여형 수업 활성화를 위해 모든 초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사수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교사수준 교육과정이란 국가·지역수준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교수준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을 반영해 학급 단위로 편성·운영하는 실천 중심의 교육과정이다. 쉽게 말해 학생들의 발달, 능력 편차 및 흥미, 학교 수준 등 다양한 상황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수업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도교육청은 올해 아이들을 가장 잘 아는 교사가 아이들의 삶을 담아내는 방식으로 운영,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역량 중심의 교육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장에서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당 50만 원 내외로 학교 단위 연수 경비를 지원하며, 실행력 제고를 위해 초등 수업탐구공동체 100팀을 운영한다.더불어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연구학교 1교(영양초)를 운영하며 교육과정 컨설팅단을 구성해 학교를 지원하기로 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