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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4월 개학’ 확정… 대입전략 어떻게 짜야할까

“한 달이나 학교에 못 가는 상황이 발생할 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어요. 계획했던 입시전략을 아예 새로 짜야 할 판입니다.”전국 초·중·고교의 개학 추가 연기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 확정되면서 2021학년도 대입 일정에도 변화가 잇따를 전망이다. 수험생들의 대비전략도 달라져야 한다.□ 중간고사, 수행평가로 대체 유력당장 변화가 시급한 건 1학기 학사일정이다. 개학이 총 5주 연기되면서 수업일 기준으로는 25일이 밀렸다. 방학과 수업일수, 수업시수 모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연기된 25일 중 15일은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 단축으로 채우고, 나머지 10일은 휴업일을 활용하거나 법정 수업일수 자체를 감축하는 방식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초·중·고교 법정 수업일수는 190일로, 교육부는 이번 개학 추가 연기를 결정하며 수업일수는 물론 이와 비례한 수업시수 감축도 허용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일정 변경도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통상 4월 중·하순에 시행되는 중간고사의 경우 오는 4월 6일 개학 시 정상 시행이 어렵다. 개학 연기 기간을 반영해 일정을 미루고, 지필고사보다는 수행평가나 과제물 위주로 성적을 산출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2일 각 학교에 중간고사를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로 대체할 것으로 권고하기도 했다. 7월 초순에 실시하는 기말고사도 여름방학 감축 등을 반영해 1학기 종료 시점이 임박해서야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입시전문가들은 “수시모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기 위해 미리 봉사활동이나 동아리활동 및 경시대회 참여 등에 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특히 여름방학 기간 단축을 대비해 자기소개서를 일찍 작성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지난해와 문항이 같을 것으로 보고 준비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지원 여부 미리 계획 세워야오는 9월 수시모집을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2021학년도 대입 일정은 아직까진 변화가 없다. 이번 3차 개학 연기까지는 기존 대입 일정을 크게 바꾸지 않아도 정상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이다.다만 앞서 1, 2차 개학 연기 조치를 발표할 때 대입 일정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던 것과 달리 변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학이 추가로 밀리거나 앞당겨질 수 있으므로 일단 개학이 이뤄져야 그에 맞춘 대입 일정을 확정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수험생들은 우선 고교 2학년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해 수시에 집중할지, 정시 위주로 준비할 것인지를 미리 결정해야 한다. 수시 중에서도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및 논술전형 중 무엇이 유리한지도 판단해야 한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은 3학년 1학기 비교과 관리도 잘해야 하고 자기소개서 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고3 수험생 수가 지난해보다 약 5만명 감소한 데다 수능에서는 재수생들이 강세를 보이므로 재학생들은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맞추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평도 추가 연기되거나 취소 염두수능 대비를 위한 모의고사 시행 일정도 함께 미뤄질 분위기다.당초 지난 12일로 예정됐던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오는 4월 개학 확정에 따라 시행할 수 없어졌다. 추가 연기나 취소 등의 조치가 필요한데 만약 시험이 미뤄지면 앞서 다음 달 8일에서 28일로 한 차례 조정된 4월 모의고사 일정도 바뀌게 된다.수능을 시행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직접 출제해 대입전략을 세우는데 중요도가 높은 6월 모의평가 역시 시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해 수능 모의평가 시행일은 6월 4일로 예정돼 있다.하지만 1학기 학사일정이 미뤄지면, 중간고사 기간과 겹칠 가능성이 있고 시행일까지 6월 모의평가 출제범위를 소화해 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차상로 진학실장은 “지금은 다른 수험생들과 모든 조건이 비슷하기 때문에 특별히 나만 불리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면서 “수능이 연기되더라도 채점 일정을 조금 줄이면 전체 입시일정을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개학 전까지 학습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EBS교재와 인터넷 강의를 통해 꾸준히 공부하며 계획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3-18

포항대, 3단계 수업운영 전략 세워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단계 수업운영 전략을 수립, 전개한다고 밝혔다.포항대학교에 따르면 먼저 개강 후 2주간은 재택수업 진행을 통해 각 교과목 담당 교수들이 시수에 상응하는 수업 콘텐츠를 제작, 대학 통합정보시스템에 탑재함으로써 해당 수업시간에 학생들의 학습이 이뤄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개설 교과목별로 카카오톡, 밴드 등 SNS를 통해 수업 시작부터 종료시간까지 학습내용, 과제 등과 관련한 질의 및 피드백, 의견 수렴이 이뤄질 수 있게 했으며 수업 종료 후 과제 제출을 통해 출석이 인정된다.스마트 기반 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동영상 방식의 수업을 희망한 교과목을 대상으로 대학 LMS 또는 유튜브 등에 탑재해 재택수업의 한계점을 보완함으로써 재택수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동시에 포항대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재택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및 온라인 연수를 병행해 동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서버 증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재택수업의 교육적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대면수업 시작 2주 경과 후부터 전 교과목의 보충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충수업은 정규수업 시수와 별도로 진행되며, 실습교과목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한홍수 총장은 “학사일정이 변경된 상황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며 “우리대학은 학생, 학부모님들의 불안 해소 및 수업의 질 보장을 위해 정상적으로 학사일정이 진행될 때까지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3-16

영남대, ‘온라인 진로·취업지원 시스템’ 구축

영남대학교가 ‘온라인 진로·취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이 시스템은 △일대일 진로·취업상담 △취업특강 △화상 모의면접 △그룹 컨설팅 및 멘토링 등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원할 수 있다.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학생들과의 대면 교육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라이브 화상 회의 전용 프로그램을 활용한 학생과 컨설턴트의 쌍방향 온라인 실시간 진로·취업 상담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가 높다. 사전에 진로·취업 컨설팅을 신청한 학생들은 PC와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다.영남대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진로·취업상담 전문 컨설턴트 23명이 하루 평균 100여 명의 학생을 개별 컨설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전문가 특강과 멘토링도 쌍방향 실시간 온라인으로 가능해졌다. 총 25개 강좌를 동시에 개설 가능하며, 1개 강좌당 최대 100명의 교육생이 접속할 수 있어 최대 2,500명의 학생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 또 교육자가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교육의 질적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영남대는 지난 12일 2020학년도 제1차 진로특강을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활용해 시행했다. 특강 참여 신청 접수 오픈과 동시에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에 취업선배 멘토링 프로그램도 적용하는 등 앞으로 다양한 비 교과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영남대 이승우 대학일자리센터장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일방향적 취업교육 모델을 벗어나 진로·취업지원 교육 운영 방식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 상황에서 면대면 취업상담과 교육 운영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학생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양질의 교육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학에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2020-03-16

노준석 포스텍 교수, 재료학회 회보지 편집

90여국, 1만5천명 이상의 교수, 연구원, 기업인, 학생 등의 회원이 속해 있는 세계적인 권위의 재료학회(Materials Research Society, MRS)가 발행하는 회보지 3월호의 표지. /포스텍 제공노준석사진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기계공학·화학공학과 교수가 세계적인 권위의 재료학회(Materials Research Society, MRS)가 발행하는 회보지 3월호의 편집을 맡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석학들 사이에서 노 교수와 포항공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MRS는 90여국, 1만5천명 이상의 교수, 연구원, 기업인, 학생 등의 회원이 속해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재료 연구 분야 학회다. 다양한 재료 관련 연구의 학회를 주관하고 있다. 이 학회에서 매월 발행하고 있는 ‘재료학회지(MRS Bulletin)’는 매월 주제를 선정, 그 분야의 선진 연구자를 초청해 관련 연구 동향을 소개하고 분야의 전망 및 중요 리뷰를 심도 있게 다루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2020년 3월호에는 ‘평면광학을 위한 메타표면(Metasurfaces for Flat Optics)’을 주제로 다뤘다. 이 분야는 노 교수가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분야로, 노 교수만한 재목은 또 없었다.노 교수는 총괄편집자로 분해 △미국 퍼듀대 알렉산드라 볼타세바(Alexandra Boltasseva) 교수의 ‘다차원재료기반의 평면광학 메타표면’ △스탠포드대 조나단 판(Jonathan Fan) 교수의 ‘자유형상 메타표면을 위한 최적설계’ △서울대 이병호 교수의 ‘메타표면 기반 이미징’ △호주국립대 유리 키브샤(Yuri Kivshar) 교수의 ‘메타표면의 비선형성’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하임 수코우스키(Haim Suchowski) 교수의 ‘인공지능 기반의 메타표면 설계 기법’ 등의 내용을 회보에 담았다.노준석 교수는 “총괄편집자로 세계적인 학자들과 함께 재료학회지 3월호를 발간하게 돼 영광”이라며 “회보지 발간에 즈음해 오는 25일에는 회보지에 소개된 특집이슈를 설명하고, 해설하는 온라인 강의(MRS Webinar)도 시행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3-16

사회적 배려자 10% 이상 대입 선발 의무화한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각 대학은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모집정원의 10% 이상 의무적으로 선발해야 한다.또 대학입학전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은 퇴직 후 3년 내 학원강사, 개인과외 등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총장이 학생의 대학 입학 허가를 취소할 수 있는 부정행위도 명시된다.□ 대입 ‘사회통합전형’신설교육부는 11일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의무적으로 선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조국 전 법무부장관 입시특혜 의혹이 논란이 되면서 교육부가 지난해 11월 28일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고등교육법 개정안에는 ‘대학이 차별 없는 고등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차등적인교육적 보상이 필요한 자를 일정 비율 이상 모집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이 담겼다.‘사회통합전형’이 법제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회통합전형은 ‘사회적 배려대상자 선발’과 ‘지역균형 선발’을 합한 것이다.먼저 모든 대학이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도록 의무화한다.지금은 권고 사항이지만 강행 규정이 되는 것이다. 지역균형 선발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대학에만 해당되고, 의무가 아니라 권고사항이다.교육부는 지난해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사회적 배려 대상자 선발은 정원내·외를 합해서 모집인원의 10% 이상, 지역균형 선발은 정원내 모집인원의 10%를 제시한 바 있다.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의 모집 비율은 정부가 대통령령으로 정할 예정이다.이 비율을 전체 모집인원의 15∼20%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교육계 일각에서 나오지만, 교육부는 ‘10% 이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고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202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적용된다.교육부는 이에 앞서 올해 고3이 치르는 2021학년도 대입에서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평가를 통해 사회통합전형 선발을 유도할 예정이다.□ 입학사정관 투명성 강화교육부는 고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퇴직 입학사정관 취업제한 규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법제화하기로 했다.먼저 퇴직 입학사정관의 취업제한 대상을 기존 학원에서 교습소, 교외교습으로 확대했다.기존에는 3년간 학원 취업만 금지했는데 교습소 취업과 개인 과외까지 금지하기로 했다.퇴직 입학사정관이 취업제한 규정을 위반했을 때 제재 규정도 신설한다. 지금은 취업제한 규정은 있지만 제재 규정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학원법 개정안은 입학사정관으로 퇴직 후 3년이 지나지 않으면 학원·교습소를 설립·운영하거나 강사, 개인과외교습자가 될 수 없도록 했다. 이를 위반하면 등록 말소나 1년 이하 교습정지,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벌칙도 신설했다.퇴직 입학사정관 취업제한 규정의 실효성 확보 방안은 고등교육법·학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공포되면 1년 뒤부터 시행된다.입법예고 기간만 40일인 점을 감안해 교육부는 4·15 총선 뒤 새로 구성되는 21대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대입과정 부정행위 적발시 즉각 입학취소교육부는 이날 ‘고등교육법 시행령’개정안도 함께 입법예고했다.지난해 12월 10일 공포된 고등교육법 개정안의 후속조치로 해석된다. 고등교육법 개정안에는 대학 입학전형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은 반드시 입학을 취소하도록 하는 의무조항이 포함됐다. 지금까지는 서류 위조 등이 확인되더라도 입학 취소 여부는 대학 자율에 맡겼는데 이를 의무화했다.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은 이에 따라 부정행위의 구체적 기준을 규정했다. 입학전형에 위조·변조하거나 거짓으로 작성된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 대학별고사에 다른 사람을 대리로 응시하게 하는 경우 입학이 취소된다.또 학생 선발 과정에서 공정한 관리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학칙에서 정하는 경우도 입학 취소 대상이 된다.금품을 제공하거나 부당한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는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부정행위로 입학한 학생에 대한 입학 허가 취소 규정을 담은 고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은 6월 11일부터 시행된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3-11

홈페이지에 정보 상시 공유 코로나 학교전파 차단 사활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학교 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은 최근 홈페이지에 ‘감염병(코로나19) 대응 자료실’을 개설해 교직원 및 학생 코로나19 확진자수 현황을 매일 공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교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학교는 교내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면서 학교장이 판단해 ‘자율보호격리자’로 지정해 자체적으로 격리조치를 하고 있다.지난 10일 현재 교직원 및 학생에 대해 보건당국이 지정한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97명을 포함해 417명이지만, 대구시교육청은 1천30명을 자율보호격리자로 추가 지정해 모두 1천447명을 격리조치 했다.이와 동시에 감염의 우려가 있는 시기에 확진자가 학교를 방문 했을 경우 즉시 학교를 폐쇄하고 보건소의 방역조치를 기다리지 않고 학교 자체로 즉시 방역을 실시하고 소독한 날을 포함해 2일간 시설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또 개학을 3주 연기하고 꼭 필요한 긴급돌봄을 제외한 방과후교육 활동은 전면중지하며 감염확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아울러 대구 전체 학교 459개교 중 342개교의 방역을 완료했다.유치원도 초등학교와 함께 방역을 실시하는 병설유치원을 제외한 248개원 중 172개원을 완료했으며, 모든 유치원과 학교에 대해서 개학 전까지 방역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개학 후에도 학교 내 감염을 최대한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학교 시설 중 다른 사람과 접촉이 많은 문손잡이, 책상, 난간 등을 집중 소독하고, 학교 출입자 전원 발열검사를 실시해 체온이 37.5도 이상인 경우 출입을 금지하고, 일과 중에도 학생 건강 및 발열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 조기에 환자를 발견해 분리할 수 있도록 한다.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국민행동수칙을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등 코로나19의 학교 내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3-11

화면 속 선생님 수업도 귀에 쏙쏙

“1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인 학년 초부터 학생들이 학습에 혼란을 겪지 않도록 교사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개학이 3주 연기되면서 학습공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영천의 한 중학교가 실시간 화상수업을 통해 대면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영천 산자연중학교는 지난 9일부터 온라인에 교사들이 교과 교실을 개설하고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수업을 하는 ‘산자연중학교 IT School 프로그램’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최근 교육계는 개학 3주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공교육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하지만 대대수 학교에서 EBS 시청, 온라인 학습 등 학생들의 자율에 의존하고 있어 그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은 상황이다.이에 학생들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 대신 학원 등 사교육에 더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산자연중학교는 단선적이고 일방적인 온라인 학습의 단점을 극복하고 교사와 학생이 상호 소통하면서 학교에서와 동일하게 수업을 진행하는 IT School을 운영하고 있다.IT School은 교사들은 학교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은 가정에서 수업을 듣는 화상 수업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수업은 정규 시간표대로 진행이 된다. 하루에 6시간씩 운영되며, 수업 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역사), 정보(기술가정) 등이다.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해 특강, 발명이야기, 체육, 미술, 요리 수업도 같이 진행한다.학생들은 일일 학습 후 반드시 학습 결과물을 담임 교사에게 이미지로 전송해 담임교사에게 확인받고 있다.이영동 산자연중 교장은 “학생 개개인을 소중하게 여기는 교사들의 노력이 모여 IT 스쿨을 열 수 있게 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학생들과 학교에서 만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3-11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임대료 절반 인하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임대료를 향후 3개월(3∼5월)간 50% 감면한다고 밝혔다.포항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2000년 4월에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정받아 20년간 지역의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창업자들에게 사무공간, 경영기술컨설팅, 시제품제작비, 마케팅비, 지식재산권 지원비 등을 제공해 왔다.이를 통해 창업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지역의 창업분위기 조성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보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사태로 포항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이 △기존 계약 건의 진행 연기 △신규 영업의 어려움 △기존 거래업체의 영업 중단 등으로 경영 자금 회전이 원활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입주기업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자 마련됐다.포항대 한홍수 총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급속한 경기침체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이 회사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이겨내고자 임대료 감면을 시행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해 입주기업들의 경영사정이 나아지기를 기대하며, 더 나아가 포항 지역경제가 원활하게 복구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3-09

해외취업연수사업 ‘K-MOVE 스쿨’ 선정

안동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의 ‘2020년도 해외취업연수사업 K-MOVE 스쿨’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사진안동대에 따르면 ‘K-MOVE 스쿨’은 청년들이 해외 우량기업에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외 산업체 수요 맞춤형 국비 지원 프로그램이다.안동대는 베트남 품질·생산관리 중간관리자 양성과정에 국비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청년 인력 15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7월부터 내년 5월까지 국내와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어, 현지 문화 등 집중 취업 교육 및 양질의 해외취업 일자리까지 알선한다. 1인당 1천여만원에 달하는 연수생의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안동대는 6월 중순까지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연수생을 선발할 예정이다.권순태 안동대 총장은 “이번 K-MOVE 스쿨 사업 선정을 계기로 도전적이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청년들의 해외취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해외취업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과 양질의 해외취업 일자리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사업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우수’를 받는 등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과 지역 청년들의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손병현기자

2020-03-09

포스텍, 수소 이동 ‘고속도로’ 뚫었다

손준우 교수, 박재성 박사전기화학 스위칭 소자는 전해질과 함께 도입된 이온의 산화환원 상태를 조절했을 때 전기, 광학, 기계적 특성의 변화를 일으키는 소자다. 소자에 가하는 전압에 따라 투과도 및 변형률 조절이 가능해 스마트 윈도우 및 엑추에이터로의 응용이 가능하다.문제는 ‘얼마나 빨리’ 이온이 이동하느냐가 관건인데 POSTECH(총장 김무환) 연구팀이 이온 ‘고속도로’를 뚫어 수소를 빠르게 전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POSTECH 신소재공학과 손준우 교수, 박재성 박사가 최시영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고체기반 전기화학 스위칭 소자의 동작 속도를 조절하는 신소재 원천기술을 개발했다.이 연구는 삼성전자미래기술육성센터,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성과는 재료 과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 ACS Nano에 게재됐다.연구팀은 기판과 스위칭 소재(VO2)의 격자 대칭성을 조절해, 수직으로 잘 배열된 면결함(도메인 경계)을 인위적으로 형성했다. 육각 대칭 산화알루미늄(Al2O3) 기판 위에 단사정계 VO2 박막을 성장시키면 도메인 경계가 자발적으로 나노미터(㎚)의 일정한 간격을 가지고 정렬하게 된다.이를 통해서, 수소 이온이 격자를 통해서 확산·반응하는 것보다 매우 국소적인 도메인 경계를 통해서 확산·반응하는 것이 더 효율적임을 실험으로 관찰했다. 또, 도메인 경계를 통한 확산계수와 계면 교환 계수가 약 수십만 배 증가하는 것을 분석해, 면결함이 수소 이동을 위한 ‘고속도로’의 역할을 함을 처음으로 입증했다.이와 같은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도메인 경계가 포함된 소자의 경우 전압에 의해서 VO2 기반 전기화학 트랜지스터가 빨리 동작함을 검증했다. 이로써 기존 이온 이동을 바탕으로 하는 전기화학 스위칭 소자의 동작 속도에 관한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를 주도한 손준우 교수는 “이 연구는 기초과학 측면에서는 가역적인 이온이 소재 격자 내부의 면결함에 주입되는 기작에 관한 근본적인 통찰을 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얻어진 소재 원천기술을 이용할 경우, 이온 이동을 바탕으로 하는 센서, 엑추에이터, 전기변색 스마트 윈도우, 뉴로모픽 소자와 같은 응용 기술의 동작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어설명=1. 면결함 : 2차원이며 결정 구조 대칭성이 깨진 재료의 두 영역을 분리하는 경계면. 2. 계면 : 기체상, 액체상, 고체상 인접한 2개의 상사이의 경계면./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3-09

유엔아카데믹임팩트 글로벌 허브 기관 선정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ited Nations Academic Impact, 이하 UNAI)의 고등교육역량개발을 위한 글로벌 허브 기관 지위를 10년 연속 유지하게 됐다. 사진UNAI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주도해 2010년 11월에 설립된 UN의 공식 프로그램이다. 최근 한동대는 UN으로부터 2021년까지 지위가 유지됨을 통보받아 10년 연속 글로벌 허브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한동대학교는 2011년에 고등교육역량개발(Capacity Building in Higher Education Systems)을 위한 글로벌 허브 기관으로 최초 지정된 바 있다.UNAI는 UN의 3대 지향점인 세계평화·경제개발·인권신장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를 위해 전 세계 고등교육 기관들이 교육과 연구를 통해 지원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현재 전 세계 약 1천400개 대학 및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UNAI는 전략원칙 10개 조항을 설정해 참여 기관들이 이 가운데 한가지 이상의 실질적인 기여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각 원칙들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조항별로 글로벌 허브 기관을 지정하고 있다.한편, 한동대학교는 한국 최초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 UNITWIN) 주관대학으로서 10여년간 개발도상국 대학과 기업가정신훈련 및 공동교육과정 등 다양한 고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정부와 UN 및 UNESCO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바름기자

2020-03-09

취약단원 위주로 복습오답노트로 효율 높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국 초·중·고 개학이 23일로 추가 연기되면서 2021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 일정도 미뤄졌다. 반복되는 학사 일정 변경으로 2020학년도 새 학기가 어수선한 분위기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수험생들이 대입을 위한 준비를 차분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수험생들이 고3이 되고 나서 치르는 첫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대입 가늠자’로 여겨진다. 첫 모의평가 결과에 따라 수험생들은 과목별 학업 계획을 세우고, 대학 지원전략을 검토할 수 있다.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현재 자신의 위치와 취약 영역·단원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준비해야 한다.□ 선행 학습보다 복습이 먼저다전국연합학력평가는 지금까지 본인이 얼마나 공부를 해왔는지를 가늠하는 시험이다. 단순히 모의고사를 잘 보기 위해 공부를 하기보단 현재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는 마음으로 공부해야 한다.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따라서 고교 2학년 때까지 공부하면서 부족하다고 느낀 영역이나 취약 단원 위주로 복습하며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 시기를 지나면 복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첫 모의고사 시행 전까지의 기간을 기회로 삼아 복습에 매진해야 한다.□ 개념정리 후에 기출문제를 풀어라첫 모의고사를 앞두고 급한 마음에 무작정 문제부터 많이 풀려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문제풀이보다는 부족한 개념을 정리해가는 학습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관계자는 “기존의 교재를 가지고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자신이 잘 모르는 개념이나 반복적으로 틀리는 개념 등을 확인하고 확실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개념정리가 어느 정도 됐다면 최근 3년간의 기출문제를 풀어보길 추천한다. 이제 막 대입레이스에 발을 들인 고3 학생들에겐 수능형 문제보다는 내신형 문제가 더 익숙할 것이다. 수능형 문제를 미리 경험해 보지 않으면 시험지를 받아 보는 순간 당황할 수 있다. 지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비롯해 학력평가, 모의평가 등 다양한 기출문제를 접하고, 그동안 학습해 온 개념이 문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파악하며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학평 끝나면 반드시 오답풀이를…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나면 가장 먼저 틀린 문제부터 확인해야 한다. 이때 틀린 이유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두 개의 보기 중에 고민하다 답이 아닌 것을 선택했거나 문제를 잘못 읽어 답을 잘못 고른 경우 등 다양한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 수능에서는 이러한 실수 하나로 등급 차이가 벌어진다. 따라서 틀린 문제는 반드시 다시 한 번 내 손으로 풀어봐야 한다. 풀이 방법을 눈으로 보기만 해서는 온전한 내 것이 되기 어렵다.교과서나 문제집을 참고해서라도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정답이 아닌 이유와 함께 오답을 정답으로 선택한 이유도 적어보길 권한다. 이유를 적으면서 어느 부분이 부족해 틀렸는지 스스로 분석하게 되고, 이러한 노력이 쌓여야 제대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오답노트를 만들면 학습 효율은 더 높아진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3-04

대구시교육청 “휴업 기간에도 학습은 계속”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중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가정학습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우선 일선 학교에서는 학급 홈페이지를 통해 담임 선생님이 학생들과의 소통 공간을 만들어 매주 학생들이 가정에서 해야 할 학습과제를 안내한다.학생들은 가정에서 자기주도적으로 과제를 해결하고 그 결과물을 학급 홈페이지에 올려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는 방법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학급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학년별, 교과별 핵심 개념 중심 가정 학습, 주제중심 프로젝트 학습, 자율 선택 활동, 온라인 사이버 가정 학습 등 다양한 학습과제를 학생들에게 제시해 가정학습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담임교사는 가정 학습이 충실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매일 학생의 가정 학습 활동을 관리하고, 학습 과정 및 결과에 대한 지도를 하며 매일 학생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중·고등학교의 경우 학교별 상황이 차이가 많은 점을 고려해 편의성이 높은 민간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이용하거나, 학습 과제 해결을 위한 강의 자료, 읽을거리 등도 다양하게 제공하도록 했다.대구시교육청은 휴업 기간 중 가정에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상 흩어져 있는 공공 학습 사이트들을 한 곳에 모았다.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온라인학습사이트 안내’코너를 새로 만들어 대구e-스터디, 에듀넷티클리어, EBS, 커리어넷 등 학교 급별, 학년별, 과목별 온라인 학습 사이트를 상세히 구분해 안내하고 학생들이 쉽게 접속해 온라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3-04

포철고, 인공지능 교육 중점학교 선정

포항제철고등학교(교장 박석현)가 교육부로부터 ‘인공지능(AI) 교육 중점학교’로 선정됐다. 4일 포스코교육재단에 따르면 교육부가 공모한 인공지능 교육 중점학교에 포철고가 선정돼 오는 2023년까지 운영비 2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정보과학,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련 수학교육을 포함한 AI교육과정(26단위)을 편성하고 인공지능 IT계열 진로 트랙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관련된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AI 관련 동아리 및 미래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포철고 원종필 교사는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인 인공지능 및 데이터 과학 관련 기초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초·중·고교에 AI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이번 교육부 사업에 공모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빅데이터 활용 방안과 인공지능 작동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직접 응용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포철고는 인공지능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기반설계와 이를 뒷받침할 다양한 교수학습법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포항시와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및 연구소 등과 업무협약도 맺을 계획이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3-04

한동대, 개강 연기 없이 학기 시작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개강 연기 없이 2일부터 학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많은 학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개강을 연기하는 등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한동대학교는 모든 교과목을 온라인 수업으로 전격 확대 실시한다. 학생들이 웹과 모바일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웹 기반의 UCC솔루션과 실시간으로 화상강의가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 Zoom을 통해 Canvas 학습 플랫폼을 기반으로 교수자가 학습진도를 관리할 수 있다. 한동대에서 실시할 실시간 화상강의 방식은 이미 수차례 시범 운영을 통해 검증을 마친 바 있다. 화상강의로 진행한 내용은 그대로 녹화해 복습용으로도 제공,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한 학생도 추후 수업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한동대는 앞서 포항 지진 사태를 겪으면서 온라인 수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위기 관리를 했던 경험을 살려, 전체 교수진 및 교직원들이 이번 위기에도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협의하고 빠르게 최적의 수단을 도입해 개강 연기 없이 수업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장순흥 총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수업은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이미 준비돼 있다”면서 “위기 대응 측면에서는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최선의 교수, 학습 활동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3-02

동국대 경주캠퍼스, 일자리센터 성과평가 최고등급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가 ‘대학일자리센터 4년차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대학일자리센터는 청년에 대한 진로지도와 취업지원 강화를 통해 대학이 지역 청년 고용촉진 사업의 핵심적 전달체계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사업이다.전국 105개 대학에서 시행 중인 대학일자리센터는 해마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에서 평가를 실시한다.평가는 원스톱 진로·취업지원 인프라, 진로·취업지원 서비스, 지역 청년고용지원서비스 및 청년체감도, 연차별 개선 및 유지 등 4개 영역 21개 지표를 바탕으로 서면검토와 면담·현장실사를 종합해 우수, 보통, 미흡 총 3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다.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는 진로 및 취·창업관련 정규 교과목을 학과별 전공필수로 구축하고 각 학과의 교육요구조사를 반영한 ‘찾아가는 진로·취업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체계적 경력개발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또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청년의 진로·취업·창업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지역 청년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한 것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프로그램 참여유도와 청년고용정책 홍보로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신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5년의 사업기간 중 3회 이상 ‘우수’ 평가를 달성해 1년의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3-02

대구대, 교사 인력양성 메카로 우뚝

대구대학교가 2020학년도 국·공립 교사 임용시험에서 292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며 교사 양성의 메카임을 입증했다.대구대는 2018년 전국 사립대 중 가장 많은 302명의 국·공립 교사를 배출한 바 있으며 지난해 234명을 합격시켰다.대구대가 전국 시·도교육청에 요청해 받은 자료를 집계해 최종 합격자 수를 확인한 결과 대구·경북 지역이 가장 많은 93명(대구 48명, 경북 45명)이었고 경기 40명, 경남 31명, 부산 27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특히 대구대 합격생 7명은 지역별·과목별 수석 또는 차석을 차지해 두각을 나타냈다. 대구대 과학교육학부 생물교육전공은 울산광역시 수석(윤소희)과 차석(김수영), 경상북도 차석(이현근)을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유아특수교육과도 경상북도 수석(곽현주)과 대구광역시 차석(이소연)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지리교육과는 경기도 차석(오윤정), 식품영양학과는 경상북도 차석(이미라)을 배출하는 성과를 보였다.유아특수교사 경상북도 수석을 차지한 곽현주 학생(유아특수교육과 2020년 2월 졸업)은 “수석 합격이라는 소식을 듣고 처음엔 기쁘기보다 정말 놀랐다. 부모님께서 많이 좋아하셔서 너무 기쁘다”면서 “이 모든 것이 옆에서 많이 도와준 선배들과 동기들이 있어서 가능했기에 기회가 된다면 후배들을 많이 돕고 싶다”고 말했다.이 같은 대구대의 임용시험 성과는 교원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에서 비롯됐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고학년을 대상으로 전공별 특강과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임용시험 준비를 위한 공동학습 공간인 그룹스터디룸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1차 합격생을 대상으로 2차 면접시험에 대비해 1대1 집중 교육을 하는 등 임용시험에 맞춘 지원으로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박남수 대구대 사범대학장은 “힘든 수험 생활 끝에 합격의 기쁨을 누린 학생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쳐 주신 교수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대구대 사범대학이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대는 사범대학 내에 14개 학과(전공)를 갖추고 있으며 다른 단과대학 내 27개 학과(전공)에서 교직과정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한, 교육대학원을 운영하며 우수한 교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3-02

대구한의대, 이달 말까지 원격수업 진행

대구한의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2020학년도 1학기에 개설된 모든 교과목 강의를 3월 말까지 원격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대학은 코로나19의 대학 내 유입을 차단하고 학생 학습권 보호 및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개강을 2주 연기하는데 이어, 후속조치로 오프라인 수업 1천647개 강좌에 대해 개강 이후 16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이번 원격수업은 지난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운영 기준 완화 조치에 따른 것이다.대구한의대는 원격수업을 위해 콘텐츠 제작과 더불어 혼합형 수업(blended learning)에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대학공개강의 공동활용서비스(KOCW), 기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학과에서 자체적으로 특화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웹캠 카메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작된 모든 콘텐츠는 교수학습지원시스템(LMS)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대구한의대는 원활한 원격수업 제작과 진행을 위해 온라인 강좌 촬영과 LMS 사용 및 수강방법, 수강인정 기준 등 세부사항을 홈페이지와 SMS발송 등을 통해 교수와 학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3-02

대입전형 공정성 강화 대학에 예산 준다

교육부가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을 최대 40% 이하로 낮추는 대학에 2년간 약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25일 학종 비율 축소와 사회적 배려자 전형·지역균형관련 전형 운영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고교기여대학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올해 고교기여대학사업 예산은 697억8천만원으로, 70곳 내외를 지원한다.대학이 고교기여대학사업에 지원하려면 수능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비율을 높여야 한다.수도권 대학은 수능위주전형 비율을 30%까지, 지방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 또는 수능위주전형 비율을 30%까지 조정하는 전형비율 조정계획을 2022학년도까지 참여조건으로 제출해야 한다.앞서 지난해 교육부가 학종 실태조사 등을 통해 학종의 비율을 낮추고 대학가의 수능위주전형 비율을 높이도록 결정한 대입제도 개편·공정성 강화 방안을 뒷받침하는 조처다.교육부가 수능위주전형 40% 이상 확대 대상으로 지목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자대, 성균관대, 숙명여자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이다.선정평가 지표는 대입전형 공정성 강화, 대입전형의 단순화 및 정보공개 확대,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 등 3개 영역으로 설계했다.이밖에도 대학의 조직적 입시비리에 대한 사업비 삭감과 평가감점 등 제재를 강화한다. 대학 주요보직자가 입시비리로 인한 경징계를 받거나, 입시 부적정 행위가 적발되면 사업비 삭감과 평가감점 등 사업수혜제한을 두기로 했다.참여대학은 3월 중 사업신청서를 예비접수한 뒤 4월 투명성 강화 지원을 포함한 사업신청을 접수해야 한다. 평가를 거쳐 5월 사업선정대학을 확정한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2-26

대구 만 3~5세 유아학비 2만 원 인상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유치원에 다니는 만 3∼5세 모든 유아에게 유아학비를 2만원 인상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2014년 1월 1일부터 2017년 2월 28일 사이에 출생한 유아를 둔 보호자는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공립유치원 원아는 최대 11만원, 사립유치원 원아는 최대 31만원까지 최대 3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유아학비 수혜 대상이면서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법정저소득층(기초·차상위·한부모) 유아에 대해 학부모 부담 교육과정비를 최대 월 10만원(10만원 미만인 경우 실비)까지 추가로 지원한다.유아학비 신청은 유아의 보호자가 유아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http://www.bokjiro.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사립유치원 저소득층 유아학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기존 유아학비를 지원받더라도 저소득층 유아학비를 별도로 신청해야 하고, 신청은 유아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신청만 가능하다.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유치원 휴업(개학연기) 기간 동안 유아학비를 지원하며, 2020학년도 유아학비를 지원 받고자하는 신입 원아의 경우 27일 오후 6시까지 자격신청을 모두 완료해야 3월분 유아학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또한 기존 양육수당 등 다른 복지서비스를 받고 있는 유아의 경우 반드시 유아학비로 변경 신청해야 한다.이윤옥 대구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은 “모든 유아에게 학비를 지원해 생애 출발선에서의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26

“휴업기간 학습 공백 없도록 총력”

대구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일이 연기됨에 따라 학습 및 생활교육 공백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대구시교육청은 오는 3월 2일부터 6일까지 지역 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휴업에 돌입하면서 학교장 명의의 안내문과 학사일정 변경사항 등을 즉시 안내하도록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안내문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입학·개학 관련 학사일정, 생활교육, 학습 지원, 코로나19 예방 관련 내용 등을 포함하도록 했다.휴업 기간 동안 담임교사는 생활 교육과 학습 안내 등을 관리하며, 매일 1회 이상 학생들의 건강 및 안전 상태를 확인한다.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휴대폰 메신저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활교육에 나서도록 했다.특히 이 기간 동안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할 경우에도 학교폭력으로 처리됨을 반드시 알려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아울러 휴업 기간에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e학습터, EBS 프로그램 등 교과별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다양한 온라인 학습 강좌 사이트를 안내한다.e학습터 교사용, 학생용 가이드 매뉴얼은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해 언제든지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국교육개발원 스마트러닝(온라인수업 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수업 수강이 가능하도록 했다.학생들은 온라인수업 홈페이지에 접속 후 학교명, 학년, 임의 반, 번호 및 이름 등을 입력하고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온라인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이외에도 대구시교육청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체육고 학생들의 합동훈련, 전지훈련, 단체 연습경기 등을 모두 취소하도록 조치했으며 단체 종목의 경우에는 개인 체력훈련 등 개별훈련으로 모두 대체하도록 했다. 이미 전지훈련 중인 학교나 학생이 있을 경우에는 바로 복귀하도록 조치했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휴업 기간 동안 학생들의 학습 및 생활교육상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조기 진정 및 종식을 위해 교육부와 보건당국 및 대구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긴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