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선덕여고, 대만 무릉高와 ‘2차 온라인 국제 교류’<br/>수업 방식·문화 차이·진로선택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
이날 활동은 지난 6월 17일 진행된 1차 국제교류에 이어 ‘대만과 한국의 교육과정과 수업 방식’, ‘대만과 한국의 문화 차이’, ‘대학진학, 진로선택’ 등 학생들이 나누고 싶은 다양한 주제로 소그룹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2차 온라인 국제교류는 대만 무릉고의 대표 학생들과 선덕여고의 대표 학생들이 두 차례의 온라인 회의를 통해 실시하고, 직접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양교 학생들은 사진을 이용해 서로의 언어를 배우고 퀴즈를 풀어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선덕여고 이채윤(18·여) 학생은 한-중 통역을 맡아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선덕여고 한경아(2년) 학생은 “대만 온라인 교류에 참가해 학교에서 배운 중국어를 말해보며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과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고 대만 친구들과 대학 이야기, 학교와 K-POP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교류에서는 서로의 언어를 알려주는 시간이 있어서 더욱 즐겁게 보냈을 수 있었고, 계속 연락을 이어가기 위해 SNS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는 것이 어렵지만, 온라인을 통해 학생들이 대만과 국제 교류를 진행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학생들이 화상 회의와 소그룹 토론을 통해 외국어 구사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의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국제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조화로운 성장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선덕여고는 미국의 데모크라시 프렙 챠터 스쿨(교장 엘리사 디마우로), 몽골 울란바타르 스쿨(교장 김양선), 일본 사가현 사가여자고등학교(교장 Yosiki Tomoya)과 온라인 국제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해 오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