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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대기업 취업 300명 돌파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11-08 19:33 게재일 2021-11-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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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졸업 AI융합기계계열 등  <br/>삼성·LG·SK·현대 등 잇단 취업<br/>취업 명문대학 명성 재입증
영진전문대 AI·빅데이터응용소프트웨어과 학생들이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SW실습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 고용 환경이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도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취업 명문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재입증해 냈다고 8일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올해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취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국내 대기업 취업자가 무려 302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월 졸업자 중 △삼성전자 10명, 삼성전기·삼성바이오로직스에 각각 3명 등 삼성그룹 계열사에 38명 △ LG디스플레이 20명, LG이노텍 14명, LG유플러스 8명 등 LG그룹 계열사 47명 △SK하이닉스 16명, SK실트론 13명 등 SK그룹 계열사 36명 △현대자동차·현대로템 등 현대그룹 계열사에 12명이 취업했다. 또 롯데·LS 각 9명, 포스코·LIG 각 6명, KT 5명, CJ·신세계·GS·코오롱·농심 그룹에 각각 3명 등이 취업에 성공했다. 영진전문대의 대기업 취업 배경에는 공학 관련 학과가 주도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린다.

대기업 취업 계열학과별 실적을 살펴보면 AI융합기계계열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 SK머티리얼즈 등에 86명이 취업했다. 또 전자정보계열·반도체계열도 삼성전자, LG이노텍, SK하이닉스 등에 94명,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역시 현대자동차, LS전선, 삼성전기 등에 49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인문사회 학과들도 대기업 취업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영회계서비스계열은 삼성화재와 LG유플러스, 롯데하이마트 등 금융, 유통서비스 업종에 36명이나 진출했다. 관광서비스 분야 고용시장은 코로나19로 팬데믹 상황을 맞았지만, 이 대학 호텔항공관광과는 호텔신라, 롯데호텔, 에어부산,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회사에 12명을 취업시켰다.

지난 8월 LG디스플레이에 조기 취업한 2학년 홍진우(25·전자정보계열)씨는 “4년제 대학 졸업 후 전문대에 다시 입학하겠다는 마음을 먹는 게 힘들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그 선택이 대기업 취업의 지름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 중인 친구들이 굉장히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는 코로나19가 몰고 온 취업 한파를 뛰어넘는 괄목할만한 취업을 성적을 거둔 배경에는 인재의 수요처인 기업현장의 요구에 맞춘 주문식 교육이 톡톡히 빛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학생들의 학업과 취업 역량을 끌어올리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학습공동체를 구성하고 학습할 수 있는 자율향상프로그램과 백호튜터링 등도 취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도 랜선으로 진로 상담과 자소서 지원, 면접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취업 준비생들에게 특급 도우미가 됐다.

최재영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신산업, 신기술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다양성과 융합적인 역량을 지닌 고품격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이 혼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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