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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2020년 교육계는 무엇이 달라지나

경자(庚子)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다양한 교육계 구조적 변화가 예정돼 있다. 교육복지 확대와 자율형사립고 폐지 등이 대표적이다. 2020년을 맞아 교육계 주요 이슈를 짚어봤다.올해 고2까지 무상교육 포함내년에는 고1까지 확대키로□ 학생 1인당 158만원 지원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에 이어 올해 2학년까지 무상교육 범위가 넓어진다. 자사고나 외국어고 등 일부 사립학교를 제외한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 학생 1인당 약 158만8천원을 지원한다. 올해 무상교육 혜택을 받는 고 2∼3학년은 약 88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로써 교육부는 가계별로 월소득이 약 13만원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에는 고 1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마이스터고 51곳 시범운영2025년부터 본격 시행 나서□ 고교학점제 도입고교 수업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학점제 도입이 계기다. 과목별로 수업을 편성해 학생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대학처럼 원하는 과목을 신청해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교육부는 올해 우선 마이스터고 51곳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한다. 이후 2022년 특성화고와 일반고 등에 학점제를 부분 도입하고, 2025년부터 전체 고교 과정에 본격 시행한다. 총 이수학점은 192학점, 1학점당 수업량은 16회다. 일부 연구·선도학교에서 운용하는 이수학점 204학점, 수업량 17회를 올해부터 줄였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를 시행할 때 필요한 교사·강사 수급과 실습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종합추진계획도 올해 안에 마련하기로 했다.‘자사고 등 일반고 일괄전환’개정안 입법예고 종료□ 자사고 일괄 폐지 추진 본격화격렬한 논쟁을 예고하는 사안도 있다. 가장 먼저 손꼽히는 게 자사고 폐지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가 설립 목적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실천하지 못했다며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고쳐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자사고 일괄 폐지를 위해 입법예고한 시행령 개정안의 의견수렴 최종일인 지난 6일 이후 자사고 측은 이에 맞서 헌법소원을 낼 방침이다. 교육부의 일반고 전환이 헌법에서 규정한 사학기관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점, 헌법재판소가 지난 4월 고교제도를 시행령이 아닌 법률로 정해야 한다고 판결한 점 등을 헌법소원의 근거로 들고 있다.총선 투표권 대상 6만여 명선거 교육자료 보급키로□고3 투표권… 교내 참정권 교육학교에서의 선거교육도 화두다. 지난달 국회가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면서 오는 총선에서 투표권을 갖는 학생 수만 6만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4월 15일 치러질 총선 때 투표할 수 있는 학생을 약 14만명으로 추정했다. 이들의 생애 첫 선거를 돕기 위한 학교교육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교육계의 관심사로 급부상했다.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은 ‘선거교육 공동추진단’을 구성해 학생 유권자 교육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 고등학교 사회과 수업시간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선거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음달 말까지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하기로 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1-08

지원 전형에 맞춰월별 계획 세워라

겨울방학을 맞은 예비 수험생들이 본격적인 대학입시 준비에 나섰다. 예비 고3에게 겨울방학은 부족한 학습량을 채우는 동시에 앞으로 집중 전략할 대입전형을 선택해야 하는 때이다. 합격에 필요한 전략을 미리 세워두면 고3 수험생활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어서다. 입시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대입 준비를 위해 지원 전형에 맞춰 월별 학습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2년간 학생부·모의고사 성적 분석부족한 영역·유형 중심으로 짜야3~5월까지는 내신 대비에 주력9월 모의고사는 수능 최적 지표□ 학습 수준·학생부 점검부터우선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 그간의 학습 수준을 살펴봐야 한다. 수능 대비에 앞서 영역별 취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모의고사 성적표, 내신 성적 등을 통해 부족한 영역이나 유형을 중심으로 학습 계획을 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8일 입시교육업체 이투스에 따르면, 학습 계획을 짤 땐 취약점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학습량과 난이도를 고려해야 한다. 과목별로 학습 비중을 어떻게 나눌지, 개념·문제풀이·심화 단계 중 어디에 중점을 두고 학습할지 등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 점검도 필수다. 누락되거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학생부 기록을 마감하는 2월말까지 담당 교사에게 요청하고, 이때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근거 자료를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3월부터 5월까지는 내신 대비에 주력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1∼2학년은 2개 학기 내신 성적을 각각 반영하지만, 3학년은 1개 학기만 반영해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특히 학생부교과전형을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어떤 대학에서 자신의 내신 성적을 가장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학년별·과목별 가중치를 따져봐야 한다. 이때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을 토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까지 고려해 지원 가능한 대학을 가늠해 볼 수 있다.논술전형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은 각 대학이 3월에 발표하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전년도 기출문제와 출제범위, 난이도 등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5월부터 8월까지 실시하는 각 대학 모의논술 시험에 응시해 실전 대비 연습을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6월 모의고사는 오답분석을 통해 실력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지난 모의고사 성적 분석을 토대로 수시와 정시 지원가능 대학을 가늠해보고, 계획을 수정할 수도 있다.□ 수시모집 지원 시 제출서류 확인8월부터 9월까지는 본격적인 수시모집 준비 기간이다. 올해 수시 원서접수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다. 이 기간에 각 대학은 3일 이상 원서접수를 진행한다.수험생들은 지원전형에 따라 필요한 서류 제출 여부를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1학기 기말고사 이후부터 자기소개서 작성과 수정 작업에 집중해야 한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준비하느라 바쁜 시기이지만 수능 대비에 소홀해선 안 된다. 희망 대학의 학생 선발 전형 요소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꼼꼼히 살피고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특히 9월 모의고사에 주목해야 한다. 시험 범위와 응시자 수 등이 수능과 가장 비슷하고, 수시모집 지원대학이 9월 모의고사 가채점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6월 모의고사보다 중요하다.수능을 한 달여 앞둔 10월은 마무리 학습에 힘을 쏟는 시기다.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를 되돌아보며 점검하는 게 도움이 된다. 수능 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면 시간이나 식단 등을 미리 조절해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수능 시간표에 생활리듬을 맞추는 등 정서적 안정감을 유지하는 일도 중요하다.올해 수능은 11월 19일에 시행된다. 수능 응시 후 가채점 결과를 통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하고, 수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 등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가채점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지원 대학과 전형에 따라 수능 전후 치러지는 대학별 고사도 챙겨야 한다. 논술고사 시기에 따라 경쟁률이 다르므로 이를 충분히 고려해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논술고사를 앞둔 시점부터는 실제 시험 시간과 방식과 유사한 환경에서 답안을 작성하는 훈련을 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모든 대학은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을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각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 미충원 인원을 반영하므로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올해 정시모집 원서접수 일정은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1-08

폐지 위기 몰린 외고·자사고 “법적 대응”

정부가 ‘2025년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 폐지 방침’을 밀어붙이면서 해당 학교 측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 사립 외고들은 “폐지 땐 조기 유학이 증가하고 강남 집값이 급등할 것”이라 주장하며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 준비에 나섰다.전국 외고 연합 변호인단은 6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외고 폐지’에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들은 16개 사립 외고가 공동으로 꾸린 변호인단이다.외고·자사고 등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교육의 자율성, 자주성, 전문성에 대한 중대한 훼손행위로 위헌”이라며 외고 폐지가 획일적 교육을 강제하기 때문에 능력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고교평준화는 일제강점기 황국신민 양성 교육의 잔재”라는 주장도 펼쳤다.교육부가 특목고 가운데 과학고는 존치하면서 외고만 폐지하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이들은 “이과 영재와 문과 영재를 차별할 합리적 이유가 없는데도 외고를 폐지하는 것은 평등 원칙을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본권 제한은 법률로 해야 함에도 국민 대표인 국회를 패싱하고 시행령 개정으로 강행하는 것은 헌법상 기본권 제한 원칙도 위반한다”고 덧붙였다.외고가 사라지면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변호인단은 “교육 다양성이 결여돼 적지 않은 학부모들이 조기 유학을 선택하고, 우수 학생들이 강남 8학군으로 몰려 강남 집값이 폭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고가 처음 설립된 80년대에도 강남 8학군 집값 문제가 심각해 서울 6개 외고를 비강남 지역에 분산했다는 것이다.외고 변호인단은 시행령 개정이 완료되면 헌법소원을 청구할 계획이다. 헌법소원은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되면 90일 이내에 제기할 수 있다.교육부는 지난해 11월 27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40일간의 예고 기간은 6일로 종료돼 이르면 이달 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령이 시행되면 외고·자사고·국제고는 2025년에 일반고로 일괄 전환된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1-06

대학생 학자금 대출 부담 줄여준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이 학생·학부모의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지난 학기 2.2%에서 0.2%p 인하한 2.0%로 시행한다.학자금 대출금리는 2018년에 0.05%p 인하(2.25%→2.2%)한 이후 2년 만에 0.2%p를 인하(2.2%→2.0%)한 것이며, 대출금리 인하로 올해 약 128만명의 학생들에게 연간 약 159억원의 이자부담 경감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올해부터는 상환기준소득이 인상됐다. 즉, 취업 후에 상환해야 하는 학자금 대출의 상환기준소득을 현행 2천80만원에서 2천174만원으로 상향해 저소득 사회초년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경감시켰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약 19만명에게 연간 174억원의 일시적인 상환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지연배상금률 인하 및 부과체계 개편도 시행해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의 지연배상금 부과 방식을 기존 ‘단일금리(6%)’ 방식에서 2020년 신규대출자부터 ‘대출금리(2%)+연체가산금리(2.5%)’ 방식으로 인하(4.5%)해 적용한다.생활비대출 횟수 제한 역시 폐지됐다. 학기당 150만원 한도에서 최대 4회로 제한됐던 생활비 대출의 횟수 제한을 2020년 3월 이후부터 폐지해 자율적인 대출 이용환경을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2020년 3월 이후부터 횟수 제한 없이, 1회 최소 10만원 이상 대출이 가능해진다.이 외에도 지난해에는 미성년자와 1학년 재학생의 학자금 대출에 대해서만 부모에게 통지했으나, 올해는 2학년 재학생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해 학자금 대출의 목적 외 대출 또는 무분별한 남용을 사전에 예방할 방안을 마련했다.이번 2020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은 오는 1월 8일부터 학생들은 본인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1월 8일부터 4월 14일 오후 2시까지 등록금 대출(생활비 대출 및 취업 후 상환 전환대출은 5월 6일 오후 6시까지)을 신청할 수 있고, 대출승인 받은 학생이 재단 누리집에서 ‘실행’ 버튼을 눌러 대출금을 대학 또는 학생에게 입금하는 절차인 등록금 대출 실행은 4월 14일 오후 5시까지(생활비 대출 및 취업 후 상환 전환대출 실행은 5월 7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한편, 학자금 대출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 및 통지기간(약 8주)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학의 등록마감일로부터 적어도 8주 전에 대출을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기타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과 고객상담센터(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지역센터에 방문하면 학자금 대출과 관련해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1-06

우간다에 꽃피운 한동대 창업교육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우간다 쿠미대학교에서 적정기술 기반 창업교육(Appro priate Technology-based Entre preneurship Training, 이하 ATET)을 실시했다. ATET는 지역 주민이 적정기술을 활용해 직접 문제를 해결하게 하고 교육을 통해 창업을 장려함으로 지역 경제 및 우간다 전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워크숍에는 한동대 이상화 교수, 이혜규 교수 및 쿠미대학교 홍세기 총장, 김종균 부총장 등이 참여해 쿠미대학교 학생, NGO IDI(International Development Institute) 현지 스텝 등 총 65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한동대는 한국의 경제 성장, 기업가정신, 적정기술과 비즈니스 등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포함해 기업 유형별 창업 방법, 사업 아이템 선정, 사업 타당성 분석, 사업 계획 발표 등 실제 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과목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3박 4일간 집중 교육을 실시했다.특별히 이번 ATET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본 프로그램에 앞서 현지 리더십의 주체성과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ToT 세션(Training of Trainer Session)이 진행됐다.쿠미대학교 김종균 부총장, 토마스 교수, 로렌스 교수, NGO IDI 현지 직원 등 총 11명이 본 세션에 참가해 한동대 교수진이 준비한 강의를 전수받았으며, 세션 내용을 바탕으로 이후 3박 4일간 본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했다.ToT 세션 후 ‘Entrepreneurial Attitude in Uganda’라는 주제로 직접 강의를 진행한 쿠미대학교 토마스 교수는 “단순히 교육을 받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직접 강의를 전수받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이 나에게 큰 깨달음을 줬다. 우간다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태도로 마을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한동대 이상화 교수는 “ATET 프로그램을 통해 쿠미 지역 마을과 주변 지역까지 변화를 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더 나아가 현지 리더들이 나라를 위해 더욱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를 함양할 수 있도록 지식 전달과 더불어 태도를 변화시키는 교육이 앞으로도 계속 진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한편, 한동대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창업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우간다, 차드, 탄자니아 등에서 정기적으로 ATET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지 대학들과 긴밀한 관계를 통해 프로그램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2-30

구미대 작업치료과, 국가 자격 시험 100% 합격

구미대학교 작업치료과 학생들이 5년 연속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했다. 5년 연속 100% 합격은 전국 전문대 작업치료과 중 유일하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발표한 2019년도 제47회 작업치료사 국가시험 결과, 구미대 작업치료과 3학년 응시생 23명 전원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에는 전국에서 총 2천116명이 응시하고 1천928명이 합격해 평균 합격률 91.1%를 나타냈다.3학년 최다인(22·여) 씨는 “방과 후 특강과 학생 주도형 그룹스터디가 큰 도움이 됐고 마지막까지 교수님들의 점수별 밀착지도가 주효했다”며 “4학년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전문 작업치료사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윤미 학과장은 5년 연속 국가시험 100% 합격의 비결을 △학교지원 전공 자격증특강 운영 △학습자포트폴리오 작성을 통한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 프로그램 실시 △학생 수준별 지도프로그램을 위한 1대1 평생 지도교수제 시행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직무맞춤형 교육 실시 등으로 꼽았다.이 학과장은 “5년 연속 국가시험 100% 합격이라는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학습방법 개발과 밀착지도 향상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의 작업치료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작업치료사는 신체 손상이나 질병, 심리·정신 질환, 발달 및 학습장애 등으로 제한된 생활을 하는 개인의 전문적 재활치료와 독립성을 높여 환경에 적응하게 하는 보건재활 전문인력이다. 구미/김락현기자

2019-12-30

“성적대별 지원 경향부터 파악해야”

2020학년도 정시모집 공통원서접수가 오늘부터 시작된다.2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6일부터 표준 공통원서 접수서비스로 2020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4년제 대학 접수 기간은 26∼31일, 전문대학은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다. 수험생은 미리 공통원서 접수시스템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올해 정시 가·나군 모집 대학은 138개교로 다군(122개교)보다 10여곳 많다. 가·나군에 포함된 대학 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상위권 대학이 다수 포함돼 있어 둘 중 하나는 안정지원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진학사가 자체 조사한 195개 대학의 군별 모집인원 변화에 따르면 전년도보다 전반적으로 군별 모집인원이 감소한 가운데 인문계열은 나군, 자연계열은 가군에서 감소세가 적었다. 계열별로 모집인원이 많은 인문계열은 나군에서, 자연계열은 가군에서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하지만 성적대별 지원 흐름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서울권 대학 모집은 가·나군이 주를 이루지만, 경기권 대학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다군 모집에서도 가·나군 못지않게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서울권 대학 중에서도 광운대, 숭실대(자연), 중앙대, 홍익대 등은 다군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상위권 대학의 가·나군 인문·자연계열 평균경쟁률은 4.60:1인데 비해 다군 중앙대 인문·자연계열 지원율은 21.97:1, 건국대는 14.85:1로 매우 높은 편이다. 상위권 대학들이 가·나군 위주로 모집하다 보니 다군에서는 상위권 일부 대학으로 지원자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합격자 대부분이 가·나군 합격으로 이탈하면서 추가 합격자도 많이 나온다. 다군 지원자 중에는 추가합격을 노리고 합격선보다 낮더라도 공격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다군에서는 상위권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하향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다군 조합을 꺼릴 이유는 없다.지원율이 높으면 합격선도 올라갈 것이란 오해도 있다. 지원자들이 서로 성적을 모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탓이다. 하지만 지원율과 커트라인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전년도 서울시립대 인문계열 모집단위 중 철학과와 사회복지학과는 지원참고표 상 지원가능 점수와 모집인원이 같았지만, 지원율은 철학과가 8.9:1로 사회복지학과 6.2:1보다 높았다. 인문계열 평균 지원율이었던 5.13:1과 비교하면 두 모집단위 모두 높았는데 합격선의 수능점수는 철학과 937.79, 사회복지학과 940.22로 지원율이 높았던 철학과보다 사회복지학과의 합격점이 더 높았다.게다가 인문계열 수능점수 평균은 942.1로 두 모집단위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합격선이 낮아 보이는 모집단위로 지원이 몰리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원율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모의지원 결과를 토대로 판단해야 한다.모집인원이 많다고 해서 추가합격 가능성이 큰 것만도 아니다. 정시 추가합격은 모집인원에 비례하지 않고, 모집단위에 대한 선호와 지원자들의 성적 밀집도에 따라 결정된다.따라서 전년도 충원율은 참고자료 정도로 활용하고 올해 수험생들의 성적대별 지원 경향을 살펴 충원율 변화를 예상할 수 있어야 한다.송원학원 관계자는 “정시는 수험생들의 수능 영역별 성적분포, 대학별 모집인원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반영하므로 본인 성적대의 올해 지원 경향을 파악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12-25

오늘부터 지역별 초등학교 예비소집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은 학교·지방자치단체·경찰청 등과 함께 2020학년도 초등학교 취학대상 아동 소재·안전 집중점검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예비소집은 이달 26일 세종시를 시작으로 내년 1월 10일까지 지역별로 실시된다.같은 지역에서도 학교별로 일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녀 학교의 정확한 예비소집 일자와 시간은 취학통지서로 확인해야 한다.보호자는 자녀나 보호하는 아동이 입학하는 학교의 예비소집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 동행이 어려운 경우에는 예비소집일 이전에 학교에 문의해 개별 방문 등 별도 등록 절차를 밟을 수 있다.아동이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취학이 어려운 경우에는 학교에 취학의무 면제 또는 유예를 신청하면 된다.예비소집에서 소재·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아동에 대해서는 유선 연락, 가정 방문, 등교 요청 등 절차가 진행된다. 학교는 아동의 소재·안전이 확인되지 않으면 관할 경찰서에 소재 파악을 위한 수사를 의뢰한다.교육부는 올해부터 법무부와 정보를 연계해 중도입국 자녀가 있는 가정에 초등학교 입학 절차에 대한 안내 문자를 해당 국가 언어로 발송하기로 했다.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자주 방문하는 지역주민센터 등 유관기관에는 학교 편입학 안내자료를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러시아어·크메르어·미얀마어·몽골어·아랍어·타이어·타갈로그어·프랑스어 등 13개 언어로 배포한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12-25

장애인재활상담사 3급 전원 합격 쾌거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재활상담복지과가 최근 제3회 장애인재활상담사(3급) 국가고시에서 응시생 전원 합격 및 수석합격의 영예를 얻었다.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장애인재활상담사 국가자격시험은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상담, 직업능력평가, 권리옹호 등 활동을 수행하는 전문가를 인증하는 시험으로 올해가 시행 3회째다. 그동안 재활상담복지과 학생들은 자격증을 취득해 현재 장애인복지시설, 직업재활시설, 특수교육기관 등으로 진출해 재활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수석합격의 영광을 얻은 김경희(2학년)씨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시험 준비를 했으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님들의 강의와 토론식 수업이 큰 도움이 됐다”며“국가자격시험 합격을 계기로 장애인재활분야에서 전문가로서 헌신하고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남정휘 학과장은 “제3회 시험에서 전원이 합격하고 수석합격자까지 배출해 매우 기쁘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재활상담사 양성 프로그램과 국가고시반 운영 등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재활분야와 사회복지분야에서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문경대학교 재활상담복지과는 장애인재활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17년 신설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증하는 장애인재활상담사와 사회복지사 국가자격증 2개를 취득할 수 있는 전문대 유일한 학과이다. 2019년 12월 30일부터 2020학년도 정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9-12-23

경북대 병원 최강영 교수팀 헬멧교정 논문 JCM지 게재

경북대병원 최강영(성형외과·사진) 교수와 김도곤 연구원이 ‘자세성 사두에서 대천문(머리 위의 정중부 앞쪽에 있는 앞숫구멍)의 크기가 헬멧교정 치료 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국제학술지 Medicine, General & Internal 부분 상위 10%에 해당하는 Journal of Clinical Medicine(JCM)에 게재됐다.경북대 연구팀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자세성 사두증으로 병원을 내원해 헬멧교정 치료를 시행한 환아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대천문의 크기가 그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가설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대천문이 클수록 효과가 좋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는 기존 헬멧의 예후에 대한 연구가 어릴수록 좋다는 연구 이외에는 진전이 없었으나, 이번에 최 교수팀에서 진단을 위해 필요한 두부 방사선촬영을 이용해 3년간의 연구로 위와 같은 성과를 냈다. 또 자세성 사두에서 오히려 튀어나와 비대칭을 만드는 앞머리의 모양 자체가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아내 2019년 대한성형외과 국제학술대회에 발표해 그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현재 최강영 교수는 두 번의 특허(제10-1388659, 제10-1739073)로 스스로 헬멧의 크기를 조정해 병원을 내원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을 단축했고 경북대병원 사회사업실의 지원으로 해마다 일부 저소득계층(의료급여기준)의 아이에게 무료헬멧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어 타지에서 내원하는 아이들을 위해 앞으로 One day Clinic을 위한 연구와 여름철 더위에 유용한 시원한 헬멧에 관한 연구도 계속하고 있다. 이에 관한 연구가 모두 이뤄지면 저렴하면서도 병원방문 횟수가 적을 뿐 아니라 당일 헬멧 제작이 가능한 진료가 될 전망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12-23

영남대, 의료소재 분야 연구 활성화 앞장

영남대가 지난 20일 천연물 및 의료소재 분야 맞춤형 연구 지원과 인력양성을 본격화하기 위한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연구 지원센터’ 문을 열었다. 이번에 개소한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연구 지원센터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지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은 활용도가 낮은 연구 장비를 특화한 연구 분야별로 집적한 후 성능을 보완하고, 연구 장비 전담인력을 충원해 핵심연구지원센터(Core-Facility)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영남대는 이 사업 의약학 분야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8년 2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영남대는 올해부터 최대 6년간 국비 36억원을 지원받아 총 48억원으로 사업을 운영한다.이후 사업 7년차부터 3년간은 그동안의 운영수익금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영남대는 △의약학 분야 연구에 필요한 연구장비 집적화 △연구장비 공동 활용을 위한 지원서비스 확대 △전문 운영인력 양성을 위한 초청 세미나 및 사용자교육 실시 △데이터 해석 지원 등의 멘토링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산업체 분석 지원 및 해외대학 MOU 체결 등 산·학·연 공동 연구 활성화 등을 통해 천연물 및 의료소재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연구 장비 집적화와 전문 연구인력, 장비 전담인력 육성 등을 통해 연구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연구 지원센터가 관련 분야 연구와 인력양성을 위한 대한민국 거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12-23

서라벌대학교 산학협력단 "방과후학교 학이시습 협동조합" 설립

서라벌 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여진동)은 교육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과 후 학교 창립교육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방과 후 학교 학이시습 협동조합'을 설립했다.23일 서라벌대에 따르면 교수진 및 전문가로 구성된 방과 후 학교 학이시습 협동조합은 ‘모두 선생님이 될 수 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생들이 다양한 특기적성 분야를 개발할 수 있도록 창의 및 영재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다문화가정 및 장애인과 같은 교육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최근에는 방과 후 학교 학이시습 협동조합에 참여한 교육수료생이 클래식 버스커스 사업에 참여해 경북 청년 취·창업학교 우수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주지역 내 음악예술인, 성악가, 버스커들이 함께 기획한 청년 일자리 창출모델로, 문화 수요자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모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한 '다문화 야구단'을 창단, 다문화 아이들과 일반 가정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함께 국제적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있도록 발전시켜 나갈것으로 계획하고 있다.서라벌대 반려동물과 이동훈 교수는 “학이시습 협동조합을 통해 누구나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서라벌대 반려동물과와 경북사회적기업 한스케어협동조합은 유기동물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신체·정신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동물교감 치유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및 부모는 054-770-3720으로 문의하면 된다./김민정기자

2019-12-23

경북대, 정시 1천660명 모집… 전체인원 33.5%

경북대학교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4천961명의 33.5%인 1천660명을 선발한다. 다만,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이월 인원으로 인해 다소 늘어날 수 있다.올해 정시모집은 전 모집단위가 ‘가’군 또는 ‘나’군의 단일군으로 모집한다. 일반학과는 ‘가’군, ‘나’군 모두 100% 수능으로, 예·체능계열 학과는 수능성적과 실기성적으로 선발한다.예능계열 학과는 학과별로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의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을 반드시 확인한 후 지원해야 한다.수능성적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표준점수(국어, 수학)와 변환표준점수(탐구영역)를 활용한다.영어는 등급별로 반영점수로 반영하며, 한국사는 등급별로 차등해 추가점수로 반영된다.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영역이 모집단위별로 다르므로 지원하기 전에 자신이 지원할 모집단위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영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이며, 경북대 홈페이지(www.knu.ac.kr) 및 진학어플라이(www.jinhakapply.com)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합격자는 내년 1월 23일 오후 5시에 발표할 예정이다.합격자 등록은 내년 2월 5일부터 7일까지이며, 충원 합격자는 등록 마지막 날인 7일부터 17일까지 선발·발표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12-18

대구교육청, 식생활교육 우수학교 4곳 선정

대구시교육청은 18일 행복관에서 식생활교육 시범운영 우수학교로 선정된 4곳을 시상하고 사례발표회를 진행했다.이번에 선정된 우수학교는 진월초, 다사초, 관음중, 동부중 등이다.지역 32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식생활교육 시범운영은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학교별 특성에 맞는 체험활동 위주의 다양한 식생활교육과 함께 학부모, 교직원에 대한 인식개선 연수로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오감교육 △바른식생활교육 △현미식 △나트륨·당류 줄이기 4개 부문이다.올해 우수학교는 운영계획의 구체성 및 계획에 따른 운영, 다양한 교육활동, 교육수요자의 참여율, 창의성, 효과성, 일반화 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고 분야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우수학교로 선정된 진월초는 오감교육 시범운영 우수교로 학교단위 식생활교육, 가족과 함께 식생활 교육캠프 운영, 오감교육 동아리, 오감놀이터, 요리교실 등을 운영했다.다사초는 바른식생활교육 우수교로, 학교는 식생활교육, 가정은 밥상머리교육, 지역사회는 체험적 교육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삼위일체되는 소통에 중점을 뒀다.관음중은 현미식 시범운영 우수교로 현미의 가치를 알아보는 식생활교육 및 현미식과 함께 가공품 등을 제한하는 건강식으로 학교급식을 제공했고, 동부중은 나트륨·당류 줄이기 우수교로 미각키트를 활용한 교육, 동아리 운영, 저염·저당 요리만들기 체험, 가족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다양한 식생활교육 등을 운영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은 ‘한끼 밥’의 차원을 넘어, 미래 시민의 식생활 뿌리를 형성하는 교육의 한 영역”이라며 “이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고자 올해 두 번째로 식생활교육 시범운영을 진행함과 동시에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12-18

족벌가계도 공개… 사학 비리 잡는다

앞으로 사립학교 재단의 임원이 친인척으로 구성돼 있으면 친족 관계를 모두 공개하고, 사립대 이사장 또는 상임이사가 1천만원 이상의 회계비리를 저지를 경우 임원 승인을 취소한다. 적립금 사용 시 교직원과 학생 참여도 의무화된다.교육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제도개선 과제가 담긴 사학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이날 발표의 초점은 ‘족벌 경영’ 규제 강화에 맞춰졌다. 교육부는 사학법인 족벌 경영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하고 임원 간 친족관계를 고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학교법인 임원 간에 친족 관계가 있으면 모두 공시하고, 설립자·임원과 친족 관계인 교직원이 몇 명인지도 공시하기로 했다. 비리임원 결격 사유를 강화하는 동시에 당연퇴임 조항을 신설한다.사립대에 대한 상시감사 체제도 구축한다. 현재는 회계 부정을 저지른 임원에 대한 취임 승인을 취소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데 ‘1천만원 이상의 배임·횡령’수준으로 법제화하기로 했다. 교육부 내 사학 관련 부서 간 직원 인사이동도 일정 기간 제한하고, 퇴직공직자 취업 제한을 사립대 무보직 교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업무추진비 공개 대상도 현행 총장에서 이사장 및 상임이사까지 확대 적용된다.적립금 문제도 손댄다. 사립대들이 쌓아놓기만 한다는 지적이 많았던 적립금으로 교육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기금운용심의회에 교직원·학생 참여를 의무화하고, 적립금 사용계획 공개를 추진한다.아울러 사립학교 사무직원은 모두 공개채용해 투명성을 강화한다. 중대비리는 교육청에 징계심의위원회를 둬 교직원에 대한 재심의를 관할하도록 한다. 사무직원에 대해서도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고, 사립학교운영위원회를 자문기구에서 심의기구로 격상한다.사립대학에 대해서는 상시감사체제를 구축하고, 감사 결과는 전문 공개하기로 했다. 감사 처분 양정 기준도 마련한다. 사립대 외부 회계 감사인은 그간 법인이 자체 지정해 ‘셀프 감사’ 논란이 있었던 만큼 회계 부정이 발생하면 교육부가 지정하기로 했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사학 혁신은 사학비리 자체를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책”이라며 “일부 사학의 비리일지라도 교육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고, 비리 유형이 반복적이고 구조적인 경우가 많아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사학이 스스로 건학 이념에 따라 혁신 주체가 되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