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이래 첫 비서실장이 서기관 임용… 대규모 조직 개편
경북교육청의 오는 7월 1일 자 정기인사를 앞두고 승진후보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인사는 교육청 내 최고위직급인 3급을 비롯한 4급 서기관 승진 등 5∼6명의 승진인사가 있을 전망이다.
특히 차기인 오는 12월말 인사의 경우, 서기관 이상급에서 퇴직자가 극소수에 그칠 전망이어서 이번 인사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더불어 이번에는 교육청 개청이래 최초로 비서설장에 서기관이 보임되는 등 비서실권한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오는 6월말 서기관급 자리가 비는 곳은 본청 교육안전과장, 시설과장, 포항교육청 행정국장, 상주도서관장, 구미연수원부장 5곳이다.
이에 따라 주경영 재무정보과장이 3급으로 승진해 일선기관장으로 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급 서기관에는 교육청 내 소수직렬인 김동식 보건계장이 보건직 최초 서기관 승진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신임 서기관 비서실장의 임명과 관련해서는 박귀훈 김천교육청 행정지원과장의 비서실장 기용설이 청 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 외 박동필 청도교육청 행정지원과장, 박소율 총무과 기록담당, 윤태현 청송교육청 행정지원과장, 과학원 권오현 총무부장 직무대리, 이상문 행정과 적정규모담당이 승진 유력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번에 개방형 직위로 바뀐 4급 소통협력관에는 현 박홍기 비서실장이 내정돼, 다음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는 비서실장이 4급 서기관으로 임용되는 것을 비롯 개방형으로 바뀐 소통협력관 등 조직변화에 따른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