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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운대 군사학과 7기 졸업생 15명 육군 제66기 학사사관 장교 임관

경운대학교 군사학과 제7기 졸업생 15명이 육군 학사사관 장교임관을 거쳐 군 초급지휘관인 소위로서의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지난달 25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육군 제66기 학사사관 임관식에서 경운대 군사학과 제7기 졸업생 15명이 소위로 임관했다.이날 임관식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감안해 임관자 가족 초청 없이 교내 행사로만 진행됐다.경운대 군사학과 졸업생들은 매년 장교임관식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전통을 이어갔는데, 이날 임관식에서도 박대산 소위가 전체 임관자 478명 가운데 종합 2등을 차지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가졌다.또 김영준 소위는 4등으로 육군참모총장상, 김동녘·구동우 소위는 각각 육군교육사령관상, 육군학생군사학교장상을 차지했다.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박 소위는 “장교로 임관할 수 있기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부모님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육군 장교로서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데 헌신하는 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경운대 군사학과 학과장 윤필규 교수는 “힘든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좋은 성과를 내며 육군장교로 임관한 제자들이 자랑스럽다”며 “야전 실무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멋진 장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경운대 군사학과는 매년 졸업생 전원을 장교로 배출하는 동시에 각 군의 장교 양성 교육 과정에서 장관상, 참모총장상, 합참의장상 등을 수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7-05

영진전문대, 60명 정원 ‘자동화시스템과’ 신설

영진전문대학교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은 내년도에 60명 정원의 ‘자동화시스템과’를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신설 학과는 스마트팩토리, 로봇자동화 등 4차 산업혁명 스마트팩토리 자동화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주요 교육 분야는 자동화시스템 장비 설계 제작하는 데부터 장비를 유지·관리하는 분야까지 스마트팩토리 산업의 핵심적인 기술 교육을 시행한다. 특히, 자동화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자동화시스템 설계와 분산제어, 산업용 로봇의 제어기술 등 스마트제조 현장에 필수 기술을 교육함으로써 실무에 강한 융합형 인재를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장 적응력이 높은 인재를 배출하고자 실무중심 교육,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다양한 비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업체와 연계한 커리큘럼으로 공학적 역량이 뛰어난 전문 인재를 배출할 예정이다.졸업 후 진로는 자동화 장비의 최상위 제어기인 PLC와 시퀀스, 산업용 로봇과 HMI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화장비 설계와 제작 및 설치, 시운전 전문 기업체로 진출할 수 있다.이정우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부장은 “신설할 자동화시스템과는 제어시스템 및 메카트로닉스 관련 4년제 대학과 대학원으로도 진학 시, 졸업 후 연구 인력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2021-07-05

포스텍, 에너지 소비 줄일 복사 냉각소재 개발

포항공과대학교는 태양 빛을 반사하거나 투과시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복사 냉각 소재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물체가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적게 받고, 복사열을 방출함으로써 온도를 낮출 수 있는 기술을 복사 냉각 기술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개발된 복사 냉각 소재는 태양광의 모든 빛을 투과하는 투명 방사 소재이거나 태양광의 모든 빛을 반사하는 불투명 소재로 제한돼 있었다.소재의 투명성은 복사 냉각을 실생활에 응용을 위한 중요한 특성이지만, 투명한 시스템에서 투과한 빛은 내부에 갇혀 오히려 온도를 올리는 주요 요인이 된다.고려대학교와 공동연구를 수행한 포항공대 노준석 기계·화학공학과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명 복사 냉각 소재 개발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빛의 특성을 이용해 가시광은 투과하면서 근적외선은 반사하고, 중적외선은 방사할 수 있는 소재를 제시했다.이번에 개발된 투명 복사 냉각 소재는 근적외선의 빛을 선택적으로 반사시켜 투명성과 복사냉각 특성을 모두 가진다.야외 옥상에서 실험한 결과, 흡수율이 높은 챔버의 내부 온도를 14.4℃ 낮추고, 페인트를 발랐을 때도 소재 자체의 온도를 10.1℃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노준석 포항공대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복사 냉각 소재는 투명성을 유지해야 하는 건물이나 전망대의 창문 또는 놀이기구나 탈 것의 창문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이 소재에 페인트를 발랐을 때도 냉각 효과를 유지하기 때문에 다양한 색을 연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7-05

영남이공대, 웹툰 전문인재 키운다

영남이공대학교가 글로벌 웹툰IP시대에 발맞춰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웹툰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영남이공대는 최근 현장 중심의 실무형 웹툰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2학년도에 40명 정원의 ‘웹툰과(2년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내년에 신설하는 웹툰과는 웹툰기업 실무진으로 구성한 교수들의 현장 중심의 특화된 웹툰 전문 교육을 통해 웹툰 트랜드를 분석하고 선도할 수 있는 웹툰 전문가를 양성한다.특히, 국내외 웹툰 플랫폼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쉽 형성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공동교육과정 개발과 원스톱 인턴십 진행으로 현장 실무 능력을 향상하고, 유명웹툰작가, 프로듀서 등의 특강을 통해 웹툰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게 된다.졸업 후에는 웹툰작가, 웹툰콘텐츠기획자, 웹툰시나리오작가, 웹툰프로듀서, 웹소설일러스트레이터, 웹툰스튜디오전문작가, 웹툰스페셜리스트, 그래픽노블아티스트, 웹툰교육전문가 등 웹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에 현장 중심의 창의적인 전문 인력으로 진출할 수 있다.영남이공대학교 웹툰과 강은원 교수는 “최근 웹툰은 단순한 스토리와 시각적 제공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원천IP로 활용되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웹툰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웹툰 관련 기업과의 협약, 웹툰 작가 멘토 프로그램 및 작가 준비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웹툰 콘텐츠 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남이공대는 최신 트렌드와 학생 중심 교육에 맞춰 2022학년도에 △웹툰과 △더모델즈과 △시네마스쿨 △해외사무행정취업과 △글로벌외식산업과 △패션라이브커머스과 △반려동물케어과 △스포츠재활·운동관리과 △청소년복지상담과 △노인요양시설창업과 △스마트팩토리과 등 11개과를 신설하고 실습 위주 교육과 현장 중심의 전문직업기술교육을 통해 차별화·특성화·전문화된 직업 전문인을 양성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7-05

대구교육청, 조기집행 목표액 164억 초과 달성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교육재정 조기집행을 목표액보다 164억 이상 초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조기 집행 초과달성에 따라 내년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인센티브 10억원을 확보했다.대구교육청은 조기집행 활성화를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점검단 구성해 실질적인 운영 등을 통해 교육재정 집행률 향상을 이끌었다.특히, 교육재정 중 일반운영비 등 소비항목 분야는 신속한 집행을 통해 8천574억원을, 투자항목 분야는 각종 공사 관련 계약 조기 발주, 선금지급, 긴급입찰 등 제도를 적극 활용해 1천323억원을 집행했다.또, 교육비특별회계 전체 사업에 대한 목표 집행률을 교육부 목표보다 1% 포인트 높은 97%로 설정해 지방교육재정을 적극 집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사업별 집행현황 분석을 통해 집행실적이 부진한 98개 사업을 집중관리하고, 집중관리 대상사업 등의 집행이 부진하면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사업조정과 재정집행 상황을 꾸준히 점검함으로써 집행률을 높일 방침이다.이밖에도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추경예산을 통해 학교방역 인력지원, 학교교육시설개선 등을 위해 1천841억원의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강은희 교육감은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6-30

수능 최저학력기준, 경쟁률·합격선 변화

올해 각 대학이 발표한 수시 모집요강을 살펴보면 2022학년도 의학계열 수시 선발인원은 1천857명(정원 외 포함)으로 전년도 모집인원과 비교하면 42명이 줄어들었다.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35명이 감소한 854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하지만, 가톨릭지도자 추천 또는 정원 외 농어촌 전형 등 소수 인원을 선발하는 특별 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을 기준(정원 내)으로 보면 전년도 선발 인원인 871명에 비해 54명이 감소한 817명을 뽑는다.모집자가 줄어든 만큼 지원자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좁아진 의대 합격문을 통과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자소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의대는?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2024학년도부터 대학입시 서류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는데, 일부 대학은 선제로 2022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를 제출서류에서 제외하고 있다.올해 모집대학 중 △강원대(춘천) △경북대 △경상국립대 △계명대 △고려대 △단국대(천안) △부산대 △순천향대 △전북대 △충남대 등에서 자기소개서를 받지 않는다.자기소개서를 내더라도 대학별 개별 문항 없이 대교협 공통문항만 작성하도록 한 대학도 많다. △가톨릭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하대 △충북대 △한림대 등은 공통문항만 제시하므로, 지원 동기 및 노력이 1, 2번 문항에서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성할 필요가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수준은?의예과는 학업역량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3∼4개 영역의 등급 합 3∼6’ 정도로 다른 학과에 비해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그러나 △강원대(춘천) 미래인재 △고려대 일반-계열적합형 △서울대 일반 △성균관대 학과모집 △순천향대 일반-종합 △인하대 인하미래인재 △중앙대 다빈치형 및 탐구형인재 △충북대 학생부 종합Ⅰ △한양대 일반전형 등은 의예과임에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대신, 그만큼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다.반면 경상국립대와 경희대, 계명대, 연세대 등 4개 대학은 올해부터 새롭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그 기준 또한 3개 영역 등급 합 4∼5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신설은 경쟁률과 합격선에 변화를 가져오므로, 수험생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무에 따른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본 뒤 지원해야 한다.상대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낮은 대학도 있다. 전북대 큰사람 전형은 ‘4개 영역 등급 합 7’로 상대적으로 낮고,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수능 대비 부담이 적은 편이다.□ 단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지만…서울대 의대는 일반전형으로 6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단일전형으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다. 그 뒤를 이어 경희대가 네오르네상스전형으로 55명, 연세대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전형이 42명 순으로 선발인원이 많다.하지만, 지원 시에는 선발인원뿐만 아니라 1단계 선발 배수도 고려해야 한다.예를 들어 연세대(미래)의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경우 선발인원은 19명이지만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6배수를 면접 대상자로 선정하기 때문에 1단계 합격 가능한 인원은 114명이다.1단계 합격자 인원수 기준으로는 전체 의대 중 열 번째로 많은 수치다.특히 서류보다 면접에 강점이 있어 2단계 전형에서 역전을 노리는 학생이라면 1단계 선발 배수가 큰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진학사 도움말

2021-06-30

“질 낮은 원격수업으로 학사 운영된다면 모두가 피해 입어”

“교육부의 현재 지침대로 일반대학이 온라인교육을 확대할 경우 결국 온라인교육의 질이 떨어져 실수요자인 학생들은 물론 사이버대를 포함한 모든 교육기관이 피해를 입게 된다”코로나시대 비대면교육의 중심에 서 있는 원격대학협의회장 김중렬(66·사진) 사이버외국어대 총장의 우려섞인 총평이다. 김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교육부가 일반대학의 온라인교육, 또는 온라인학위과정을 허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현재 교육부가 제시하고 있는 일반대학의 온라인교육 가이드라인은 수준 있는 온라인교육을 제공하기에는 너무나도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가) 일반대에 요구하는 원격교육 기준은 사이버대에 요구하는 원격교육 기준에 비해 3분의 1 ~ 5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며 “제대로 된 (원격교육) 설비를 갖추려면 100억 ~ 300억원의 엄청난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데, 현재 일반대학의 입장에서는 이를 수용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과도기적으로 기준을 낮추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언젠가는 적합한 기준을 맞추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또 “현재 초·중등학교의 학력수준이 저하되고 있다는 최근의 평가는 바로 이런 질이 확보되지 않은 원격수업이 진행됐기 때문”이라면서“일반대학도 기준 미달인 설비를 갖고 온라인교육이 이루어지면 원격교육의 질이 낮다는 잘못된 평가가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김 총장은 최근 대구카톨릭대의 온라인대학 설립광고와 관련, “대구카톨릭대가 내년부터 온라인대학을 설립하고 학생을 모집하겠다는 광고를 내고 있는데, 이는 현행 규정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교육부가 당연히 지휘감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다음은 김 총장과 일문일답 전문. -개설된 지 20년이 된 사이버대학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은 것 같다. 최근 현황은.△사이버대학은 2001년 최초로 평생교육법에 근거한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로 설립된 이후 2008년 고등교육법상 대학으로 전환인가를 받아 올해로 20년이 된다. 그동안 고등교육의 사각지대에서 미래의 대학은 사이버대학이라는 일념으로 투자하고 노력한 결과, 현재 21개 대학 재학생 12만명, 누적졸업생 32만명의 대학으로 장족의 발전을 했다.-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미달 사태 등 대학의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 사이버대학의 학생 모집 현황은 어떤가.△올해 일반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신입생 미충원 인원이 4만 586명이며, 이중 비수도권이 3만458명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도에는 미충원 규모가 더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21개 사이버대학들은 2021학년도 1학기 3월1일자 기준으로 신편입생이 작년 대비 6천936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이버대학은 2학기에도 학생들을 모집하기 때문에 이 수치는 더 늘어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원격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됐고, 지난 20년간 온라인 교육을 주도한 사이버대학들의 질적 성장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법 제정 등에 나서고 있다고 들었는 데, 어떻게 돼가고 있나.△고등교육법 제2조의 원격대학(방송통신대 포함)으로서 온택트시대 원격고등교육의 혁신과 우리나라 온라인교육의 획기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가칭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원교협)’를 특수법인으로 설립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국회에 특별법으로 원격대학교육협협의회법이 상정돼 있으나 법안심사소위 과정에서 교육부의 원대협 임원과 사무총장 승인과 관련한 이견으로 표류 중이다. 하지만 이제 여야의원들이 법안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차기 법안심사소위에서는 반드시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교협 법안의 통과는 사이버대학이 우리 나라 고등원격평생교육기관으로서 차별화된 협의체를 구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학간 융합과 협력체계를 선도하는 롤모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일반대학도 온라인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부도 지원을 늘리고 있다. 온라인 교육이 일상화되면 사이버대학의 차별성은 어떻게 확보할 수 있나.△사이버대학은 20년 동안 온라인교육의 운영 노하우와 학습 경험을 쌓아왔다. 일반대가 줌이란 화상앱을 통해 라이브로 교육해보니 원격교육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일반대의 학사종합관리시스템은 원격대학들이 운용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의 초기버전에 불과하다. 입학지원, 출석, 수업, 성적평가 관리는 물론이고 교수와 학습자가 쌍방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대학의 첨단LMS와는 큰 차이가 있다. 한마디로 사이버대학들이 더 우수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는 물론이고, 온라인 교수학습법, 온라인 실시간 세미나 시스템, 온라인 논문지도 시스템, 이공계 학과의 온라인 실습 시스템, 학습관리시스템(LMS)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부분이 일반대학과 비교해 큰 장점이다. 또한 다양한 연령별, 학력별, 직업별 학생이 재학하고 있어 고등평생교육에 특화돼 있다. 또 사이버대학은 온라인으로 교육을 실시하기 때문에 국제화와 세계화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최근에는 아세안대학 이러닝 지원 사업에 참여해 해외 대학에 온라인 교육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중이다.-사이버대학은 재학생 가운데 직장인이 약 7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직장인 교육 노하우를 쌓아 왔는데 어느 정도인가. 대학이 성인층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보나.△일반대학은 평생학습 단과대학 설립 등으로 평생교육의 첫걸음을 내딛은 상태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사이버대학은 설립 초부터 고등평생교육을 담당해 왔다. 연령대 학생 비율을 보면 20대가 약 30%, 30대가 약 20%, 40대가 약 25%, 50대 이상이 약 15%다.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학생도 약 35%다. 이는 단순히 학위만이 목적이 아니라 평생학습을 위해 사이버대학에 입학한다는 근거다. 또한 사이버대학 재학생 중 약 70%가 직장인이다. 이들은 공부하면서 현재 직장에서의 전문성 향상, 이직, 창업, 은퇴 후의 인생설계 등 제2의 인생을 위해 사이버대학을 선택한 학생이다. 사이버대학은 이와 같이 직업재교육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대학은 오프라인대학과 달리 급변하는 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AI융합 관련 학과, 유튜브 확산에 따른 유튜버학과, 온라인 시장의 확대 및 발전에 따른 온라인커머스학과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학과를 개설, 운영 중이다. 최근 3년간 매년 21개 학과들이 신설·개편되고 있다.-사이버대학, 일반대학, 전문대학 등 전반적인 고등교육체계 개편에 대한 논의도 필요해 보인다.△고등교육법 제29조 제2조 제2항(대학원의 종류)에 원격대학(사이버대학)에는 특수대학원만 운영하도록 돼있다. 하지만 작년 9월23일 교육부가 규제개선 정책발표를 하여 사이버대학에 일반대학원·전문대학원 학위과정 및 심화과정 설치를 위한 고등교육법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 교육위에 상정돼 법안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9개 사이버대학이 17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600여명의 학생들이 배출되고 있다.사이버대학에 일반대학원과 전문대학원이 새롭게 설립되면 많은 성인학습자들에게 미래고등원격교육의 고도화된 학문적 가치창조와 차별화된 교육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사이버대학 전문학사과정에 심화과정이 설치되면 전문화된 교육을 통해 직업교육은 물론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학과의 운영을 통해 온택트시대에 꼭 필요한 고품격의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획기적인 교육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1-06-28

‘월드K-뷰티페스티벌’ 휩쓴 대구과학대 방송헤어전공

대구과학대학교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학부 방송헤어전공 학생들이 최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제7회 월드K-뷰티페스티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비롯한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하며 대회를 휩쓸었다.21일 대구과학대에 따르면 방송헤어전공 학생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 1개와 금상 3개, 은상 4개, 동상 2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커트부문에서는 박시원(23)씨가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박현주(21·여)씨가 은상을 받았다.아웃컬부문에서는 곽윤정(21·여)씨와 민유리(20·여)씨가 각각 금상을 받았고, 박시원(23)씨와 김효빈(20·여)씨가 각각 은상을 받았다.퍼머넌트부문에서는 우서현(20·여)씨가 금상, 김정민(20·여)씨가 은상, 배윤진(20·여)씨와 김예원(20·여)씨도 각각 동상을 받았다.남효윤 학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학생들의 자신감 및 전공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올린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1-06-21

동국대 조경학과, 후배들에 내리사랑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조경학과 동문들의 남다른 학과 사랑 전통이 눈길을 끌고 있다.동국대 경주캠퍼스 조경학과 91학번 동문들이 입학 3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학과 발전기금 2천만원을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에게 전달했다.조경학과 91학번 동기 일동으로 1천만원을, 조경학과 81학번 박태영 서현개발(주) 대표와 그의 아들이자 동문 후배인 11학번 박병현 SK임업 대리가 1천만원을 전달했다.조경학과에는 지난 2010년부터 입학 30주년을 맞은 졸업생들이 학과발전기금을 쾌척하는 전통이 생겼다. 이에 80학번부터 순차적으로 매년 후배들을 위한 기금 1천만원씩을 기부해왔다. 올해까지 대학에 전달된 금액은 총 1억2천만원에 달한다.동국대 조경학과 91학번을 대표해 김응주 졸업생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홈커밍데이가 취소돼 교수님과 후배들을 뵙진 못해 아쉽지만, 후배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스러운 동국 조경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전해 드린다”고 말했다.81학번 동문인 박태영 서현개발(주) 대표는 “올해는 내가 동국대 조경학과에 입학한 지 40년이 된 해이자 11학번인 아들이 입학한 지 10년이 된 해다. 선후배 사랑과 학과 사랑을 실천하고자 아들과 함께 뜻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했다.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후배와 모교의 발전에 동참해 준 조경학과 91학번 졸업생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박태영 대표님과 박병현 대리 부자께서 보여준 자부심과 학과 사랑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조경학과가 내년부터 조경·정원디자인학부로 개편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동문들의 후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6-21

문경대학교 스터디·튜터링 프로그램 시상식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교육혁신지원센터가 지난 17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1학년도 1학기 스터디·튜터링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했다. 스터디·튜터링 프로그램은 학습 리더(튜터)와 2∼5명의 그룹원으로 팀을 짜서 학습활동을 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프로그램으로 학습 분위기 조성과 동기유발, 자발적 학습, 학습상담을 통해 효율적인 학습법을 습득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학기에는 스터디 10그룹, 튜터링 2그룹이 선정되어 8주 동안 대면과 비대면(화상 회의 시스템) 방식을 병행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발표회는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다.심사결과 스터디 그룹 부문에서는 간호학과 ‘트로피컬 사대천왕’ (최우수상), 간호학과 ‘MORE’(우수상), 간호학과 ‘별암의 바위들’(장려상) 그룹이 수상했고, 튜터링 부문에서는 보건의료재활과 ‘알기 쉬운 의학용어’(최우수상), 유아교육과 ‘슴셋의 패기와 열정’(최우수상) 학생이 수상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주 학생은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후배들과 소통의 기회도 생겼고 강의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설명하는 방법도 배웠다”며 “튜터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신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문경대학교는 지난 2018년 교육부 주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으며, 2019년부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문경/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1-06-21

구미대 간호학부, 간호교육인증평가 최우수

구미대학교 간호학부가 간호교육의 수준과 성과를 공인받는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2회 연속 최고등급인 5년 인증을 받았다. 교육부 지정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최근 시행한 ‘2021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구미대 간호학부는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최우수 평가인 5년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준은 비전 및 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및 설비, 교육성과 등 6개 영역과 14개 평가 부문, 28개 평가 항목으로 세분화돼 있다. 판정유형은 평가에 따라 인증(5년 또는 3년), 한시적 인증(1년), 인증 불가로 4가지 형태다.지난 2016년 한 차례 최고등급을 받은 바 있는 구미대 간호학부는 이번 평가에서 또다시 최고등급을 받으면서 오는 2026년 12월까지 간호교육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개정된 의료법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간호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이 간호교육인증평가를 받은 대학의 졸업생에 한해 주어지기 때문에, 대학으로서는 간호교육인증평가 획득이 매우 중요하다.남지란 간호학부장은 “이번 간호교육인증을 통해 간호학과의 교육과정 운영 및 성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역량은 물론이고 올바른 인성을 겸비한 우수한 간호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2021-06-21

영천 산자연중, 청소년 비즈쿨 회장교 선정

영천 산자연중학교(교장 이영동)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청소년 비즈쿨 교육 프로그램’에 전국 회장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사진전국 초중등학교와 특수학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청소년 비즈쿨 학교는 현재 초등학교 92개교, 중학교 72개교, 고등학교 203개교, 특수학교 31개교, 학교밖청소년센터 9개교 등 총 424개 학교가 참여 중이다.산자연중은 지난 2017년부터 청소년 비즈쿨 평가 대회에서 세 차례(2017년, 2019년, 2020년)에 걸쳐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20년에는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 창업 영재 새싹 기업 IR 발표대회에서 산자연중 소속 약초효소컴퍼니 팀이 중등부 대상을 받는 등의 쾌거를 이뤘다.산자연중은 생태 환경 교육과 기업가 정신 교육을 융합한 특색있는 창업생태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16년부터 몽골에 사막화 방지 ‘생명·사랑·나눔의 숲’을 조성하고 있는 산자연중 학생들은 비즈쿨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숲 조성 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학생들이 기부한 금액은 1천780만원에 이른다.이영동 교장은 “산자연중은 창업 교육이 돌파구라는 생각으로 기업가 정신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 운영하고 있다”며 “기업가 정신 교육 이후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창의성 등이 매우 성장하는 모습이었고, 이번에 전국 회장교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기업가 정신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조규남기자

2021-06-16

2022 대학별 자연계열 필수 선택 과목 변화

2022학년도 대입은 선택형 수능과 정시 인원의 확대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겼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도 계열 구분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고,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영어나 한국사처럼 절대평가로 바뀌었다. EBS 연계율이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돼, 영어 등에서 직접 연계방식이 사라진다.하지만,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에서는 이를 무시하고 정시 및 수시모집에서 수학과 과학탐구에 필수과목을 지정하는 경우가 50∼60여 개나 돼 수험생들은 과목 선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수험생들이 ‘2022 대학별 자연계열 필수 선택 과목 변화’에 대해 알아야 할 유의사항들을 정리해 봤다.□ 수학/탐구 선택과목별 가산점 체크할 것△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은 대부분 응시 유형을 지정하지만 응시 유형을 지정하지 않는 모집단위의 경우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가산점을 체크해보고 극복할 수 있는지 판단하여 지원해야 한다.가산점은 미적분/기하 10%, 과탐 5%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고, 서울과학기술대, 한양대 자연계열처럼 과탐Ⅱ 응시자에게 3%를 가산하는 등 과탐 특정 과목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선택 과목 체제의 수능에서 확률과통계 응시자가 미적분/기하 응시자에 비해 불리할 수 있는데다 교차 지원이 가능한 대학/학과에서는 미적분/기하에 가산점까지 부여하고 있으므로 확률과통계 응시자가 자연계열 지원 시에는 가산점 극복 가능성 등 유불리를 정확하게 진단해보고 지원해야 한다.□ 주요대 자연계열 대부분이 수학은 미적분/기하 지정, 탐구는 과탐 지정△2022학년도에 공통+선택형 수능이 도입되면서 대학/학과에 따라 특정 선택과목을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수능 활용 방법이 달라졌으므로 반드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학과의 변경된 수능 반영 방법을 체크해야 한다.△서울 주요대 대부분은 자연계열에서 수학은 미적분/기하를, 탐구는 과탐을 지정하고 있어 확률과통계나 사탐 응시자의 교차 지원이 불가능하다. 주요대 중에서는 일부 학과에서만 선택 과목 제한을 풀기도 한다. 동국대는 대부분 학과에서 미적분/기하, 과탐을 지정하지만 바이오환경과학과, 생명과학과, 식품생명공학과, 의생명공학과는 수학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아 과탐 응시자라면 확률과통계에 응시했어도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립대도 건축학전공, 도시공학과 조경학과는 수학 선택과목에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의학계열, 약학과는 미적분/기하, 과탐 지정 많아△의학계열과 올해 학부 선발로 전환된 약학과는 최상위 학과인 만큼 미적분/기하, 과탐 응시자로 지원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의학계열 중에서도 지정 과목이 없는 대학이 있다. 강릉원주대 치의예과, 건양대 의학과, 을지대 의예과, 우석대 약학과, 경상국립대 약학과, 의예과 등은 탐구 선택 과목을 과탐으로 지정하지만 수학은 제한이 없다.△한의예과는 의/치의예과에 비해 선택 과목 제한이 없는 편이다. 대전대 한의예과, 동신대 한의예과, 우석대 한의예과는 수학과 탐구 지정 과목이 없으며(직탐 제외), 순천향대 의예과와 올해 모집군을 나군으로 이동한 가톨릭관동대 의학과도 수학/탐구 응시 과목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직탐 제외).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유웨이 교육 도움말

2021-06-16

경북교육청 7월 정기인사 서기관 무더기 승진

경북교육청의 오는 7월 1일 자 정기인사를 앞두고 승진후보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번 인사는 교육청 내 최고위직급인 3급을 비롯한 4급 서기관 승진 등 5∼6명의 승진인사가 있을 전망이다.특히 차기인 오는 12월말 인사의 경우, 서기관 이상급에서 퇴직자가 극소수에 그칠 전망이어서 이번 인사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더불어 이번에는 교육청 개청이래 최초로 비서설장에 서기관이 보임되는 등 비서실권한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오는 6월말 서기관급 자리가 비는 곳은 본청 교육안전과장, 시설과장, 포항교육청 행정국장, 상주도서관장, 구미연수원부장 5곳이다.이에 따라 주경영 재무정보과장이 3급으로 승진해 일선기관장으로 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급 서기관에는 교육청 내 소수직렬인 김동식 보건계장이 보건직 최초 서기관 승진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신임 서기관 비서실장의 임명과 관련해서는 박귀훈 김천교육청 행정지원과장의 비서실장 기용설이 청 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 외 박동필 청도교육청 행정지원과장, 박소율 총무과 기록담당, 윤태현 청송교육청 행정지원과장, 과학원 권오현 총무부장 직무대리, 이상문 행정과 적정규모담당이 승진 유력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번에 개방형 직위로 바뀐 4급 소통협력관에는 현 박홍기 비서실장이 내정돼, 다음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는 비서실장이 4급 서기관으로 임용되는 것을 비롯 개방형으로 바뀐 소통협력관 등 조직변화에 따른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6-14

2학기 대면수업 열리는데, 학생들은 “비대면 좋아”

2021학년도 2학기는 대면수업으로 무게추가 기운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지 무려 1년 반 만에 교수와 학생이 드디어 ‘온라인’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대학 강의실에서 만난다.앞서 서울대학교는 지난 7일 2021학년도 2학기에 대면수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강의실이 확보되는 한 모든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하는 게 기본 방침이다. 대신 수강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이를 초과하는 수업은 인원을 분산해 강의를 진행한다. 따라서 이른 아침부터 점심시간, 저녁시간과 주말에도 수업이 이뤄진다.공표는 않지만, 이미 많은 대학들이 2학기 학사계획을 대면수업으로 정해놓은 눈치다.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블랜딩’수업 또는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던 1학기 때와는 분위기와 많이 다르다. “확정된 것이 없다”는 대부분 대학들의 공식 입장 이면에는 “언제든 대면수업을 할 용의가 있다”는 의도가 깔려있다.이는 올해 초부터 이뤄지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가 한결 수월해졌고, 교육부가 최근 전국 유·초·중·고등학생들의 전면 등교를 결정하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와 책임이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당장 교육부에서도 대학들의 2학기 대면강의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들을 찾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 교직원을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로 해달라고 방역당국에 요청한 상태다. 14일에는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2학기 대면수업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해 대학 관계자들과 논의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2학기에는 대면 수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현실에 맞는 가이드라인 제시와 대학 간 사례 공유를 통해 적절한 방식을 찾아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난관은 역시나 대학생들이다. 대학생들은 오히려 대면수업보다는 비대면수업을 선호하는 모양새다. 서울대 총학생회가 지난 1일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0%가 ‘전면 비대면 강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연세대 총학생회가 재학생 2천8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무려 70%에 달하는 학생들이 비대면 강의 원칙이 더 좋다고 응답했다. 1년여 이상 온라인수업에 익숙해진 대학생들이 비대면수업으로의 전환을 쉽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포항공과대학교 관계자는 “현재 2학기 수업을 대면으로 할 지, 비대면으로 할 지 정해지지 않았다. 검토 중에 있다”면서 “올해초와 달리 최근 코로나19의 상황이 심해지면서 현재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6-14

“‘코로나 블루’ K-푸드 만들며 극복해요”

외국인 유학생들이 K-푸드를 체험하며 코로나19 극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국제교류원에서 외국인 유학생 290여 명은 ‘LIVE in Korea(문화)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에 나섰다.이날 대학 국제교류원이 온라인 시스템인 ‘Zoom’으로 실시간 진행한 요리방송을 기숙사에서 시청하며 전통장류(고추장, 된장, 모둠양념장) 만들기에 이어 닭갈비와 만둣국을 직접 요리하고 시식했다.경영회계서비스계열 2학년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 랴오잉윈은 “코로나로 한국 식당을 찾아다니며 맛을 보기가 좀 부담스러웠는데 오늘 방송을 보며 만들고 시식하는 기회를 얻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유학 생활을 잘 마치고 고향에 돌아가서 부모님께 한식을 꼭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호텔항공관광계열 2학년 야마모토 사나는 “한국 음식인 닭갈비와 만둣국을 교수님 안내에 따라 만들었는데, 만드는 과정에 실수도 있었지만 맛은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영진은 이날 한식 교실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식재료를 사전에 구입해 전달했다.대학 관계자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자칫 유학 생활에 지칠 수 있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한식을 직접 만들어 볼 기회를 통해 한국문화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비대면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글로벌 영진 대학 비전에 걸맞게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톱클래스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대학이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1학기 영진전문대에는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의 외국인 유학생 34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6-14

체크리스트 만들어 나만의 강점 분석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 과목+선택 과목’ 체제에 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의지를 볼 수 있었던 시험이라는 평가다.9일 대구 송원학원에 따르면 이번 국어영역 6월 모의평가는 예상대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한 영역은 독서영역이었다.수학영역은 공통과목의 경우 킬러문항의 난이도는 낮아졌지만, 4점짜리 문제의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높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영어영역은 EBS 연계비율이 기존의 약 70%에서 50%로 축소되고, 직접연계 지문이 사라지면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 특히 빈칸추론과 간접 쓰기(순서, 삽입) 문제는 지문의 길이는 보통이었지만, 학생들이 평소 교과서를 통해 많이 다루어 보지 못한 주제들과 단어들이 포함되어 있었고, 선지 또한 까다로워 체감 난이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보인다.수능 체제의 변화가 있는 해이기 때문에 오는 9월 모의평가까지 확인해야만 전체적인 수능의 출제 의도를 가늠할 수 있겠지만, 학생들은 6월 모의평가 분석을 통해 자신의 학습 과정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수험생들은 6월 모평 결과를 직시하고 이상과 현실을 냉정히 분석해 수시·정시 실현 가능한 목표 대학을 설정해야 한다.6월 모의평가는 수능 학습 계획에 있어 전환점이 되는 시험이다.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인터넷 강의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또 EBS 교재에 있는 문항을 재료로 해 6월 모의평가 문제 유형을 본뜬 이른바 ‘EBS 변형 문제’를 잘 살펴봐야 한다. 이와 함께 6월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나만의 강점 분석을 위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학생부 성적과 서류 및 면접 등 비교과 영역의 경쟁력, 수능 모의고사 성적, 논술 준비도 등 대입의 핵심 요소들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5점 척도로 점수를 매겨보는 것이고 그에 따라 지원 대학의 얼개를 짜야 한다.수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내신(교과)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비교과 보다는 교과 성적이 절대적인 기준이나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비중이 줄었다고 해도 교과는 물론 서류나 면접도 주요 전형 요소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꼼꼼히 체크해서 준비해야 한다.면접 역시 대학에 따라 비대면 면접 등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진행되므로 대학별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지원 대학에 맞는 맞춤 준비를 해야 유리하다.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모의평가는 어디까지나 현재의 위치 진단, 취약점 파악, 앞으로의 학업 계획 수립 등을 위한 시험이다. 실제 수능과 6월 모평은 성적 변동이 많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난이도도 6월 모평과 실제 수능이 달랐던 경우도 꽤 있었다. 6월 모평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앞으로의 학업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해야 하며 실제 수능이 6월 모평과 달리 출제될 가능성도 있으니 이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