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가 새 학기부터 학습효율과 학생 선택권을 높인 모듈화 셀 형 방식의 기초수학 과목을 도입했다.
‘모듈화 셀 형 기초수학’은 교양 교육과정에 있던 기초수학을 3개의 모듈(이산수학·일반수학·공통영역)로 구분하고 각 모듈당 3개의 셀 영역으로 세분화해 편성했다.
모듈별로 개설된 각각의 셀(C1/C2/C3) 수업은 5주간 단기 집중 이수형으로 3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개설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영역별, 수준별 특성을 고려해 수강할 수 있으며 재수강·중복수강도 가능하다.
5주씩 끊어가며 집중적으로 이수하기 때문에 학습효율이 높고 학습 수준과 전공 분야를 고려해 선택적으로 수강할 수 있어 선택권이 높아진다.
동일 모듈 내의 셀 교과목은 다른 주차의 같은 시간에 편성되고, 각 모듈은 같은 주차지만 편성 시간이 달라 학생이 희망하면 한 학기에 여러 개의 모듈을 동시 수강할 수 있고, 15주에 걸쳐 모듈별 3개의 셀 교과를 모두 이수할 수도 있다.
교과목을 설계한 경일대 교육혁신처 관계자는 “학습 시간을 셀별로 구분해서 평가까지 하는 시스템이라 학습량과 학습효율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라며 “학생들은 전공 교과에 들어가기 전에 수학적 기반을 충분히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