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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洪시장 “신청사 건립 재원 상당수 확보”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의회의 도움으로 신청사 건립 재원을 상당수 확보했다”며 신청사 건립사업 추진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도시주택국과 협조해서 TF 구성을 조속히 완료해 11월 정례회 때 설계비 예산을 의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라”고 말했다. 시청 신청사 건립사업은 지난 2022년 12월 대구시의회가 130억원 규모의 신청사 설계비를 내년도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하면서 잠정 중단됐었다. 행정통합과 관련해 “전임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지사가 논의했던 행정통합은 대구경북특별자치도 안에 대구특례시를 두는 안이었고, 지금 논의되고 있는 안은 시대흐름을 역행하는 도 행정체계를 대구경북특별시로 집행기관화해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으로 지방소멸을 막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통합 시한인 8월 말을 넘겨 장기과제로 전환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하며 앞으로 20년 후가 되면 절반 이상이 소멸하게 될 수 있으므로 새로운 행정체계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실국 간부들과 전 직원들은 통합의 진정한 본질을 숙지하여 대내외에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국세 세수결손에 따른 하반기 재정운용에 대해서는 “2년 연속 대규모 국세 결손에 따라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며 “마른 수건을 짜내는 단계를 넘어서 고강도 지출구조조정을 실시해 하반기 재정 충격에 대응하고 내년도에도 지방채 발행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K-2 후적지 규제 프리존 지정안을 TK신공항특별법 추가 개정안에 포함하여 즉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퀴어축제에 대해서는 “올해 퀴어축제도 집시법 제12조에 따른 집회 제한구역에서 도로를 차단하고 개최한다면 위법”이라며 “위법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찰청과 협의해서 미리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곤영기자

2024-09-02

대구국제식품산업전, 수출 상담액 185% ‘껑충’

지난달 28~31일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제24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K-FOOD EXPO 2024)이 눈에 띄는 수출 계약성과를 거두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은 역대 가장 많은 230개사 442부스 규모로 개최돼 다양한 식품 관련 제품의 전시와 비즈니스 상담으로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식품업체들의 해외시장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9개국 52개사 60명의 해외 바이어 초청과 국내 19개사 유통MD를 초청해 내실있는 B2B 상담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수출 상담액은 전년 대비 185.8% 늘어난 4497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내외 바이어 총 상담액은 전년(706억원) 대비 69.5% 늘어난 1197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식품전시회를 수도권과 버금가는 전시회로 만드는 것이 대구시의 목표이고, 대구에서 많은 식품기업들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대구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K-FOOD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에게 더 많이 K-FOOD가 알려지는 방법은 수출이며, 지역기업들이 더 많이 수출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9-02

공유재산 팔아 신청사 건립비 충당한다

대구시가 4500억원의 신청사 건립 자금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2030년까지 수성구 범어공원, 북구 구민운동장 등 3980억원 규모에 이르는 공유재산 매각을 추진한다.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 공유재산 연차별 매각 계획안’에 따르면 그동안 매각 대상으로 진행한 성서행정타운(1200억원), 대구기업명품관(800억원), 칠곡행정타운(440억원), 동인청사(276억원), 동인청사 주차장(254억원) 등 5건을 비롯해 19건(2210억원)을 추가로 발굴해 모두 23건이다. 추가 발굴된 공유재산은 북구 공영주차장(35억원), 북구 구민운동장(200억원), 수성구 범어1동행정복지센터(160억원), 서구 종합복지회관 평리별관(30억원), 범어공원(1000억원), 중구 환경공무직 복지회관(50억원), 남구 도시농업체험장(20억원), 동구 어린이집(20억원), 동구 대구서점협동조합(20억원), 달서구 성서농산물직판장(500억원), 동구 대구로컬푸트직판장(30억원) 등이다. 시는 기존 적립돼 있는 청사건립기금(673억원)에 지난 4월 대구시의회 의결을 거친 성서행정타운(1200억원), 대구기업명품관 등 4곳(1770억원), 추가로 발굴된 공유재산 19곳(2200억원) 등을 모두 매각하면 신청사 건립비 마련은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 공유재산 연차별 매각 계획안’에 대해 시의회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일고 있다. 앞서 시의회는 대구시가 논의 절차도 없이 칠곡행정타운 매각 내용이 포함된 ‘2024년 수시분 제3차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안’을 다시 기획행정위원회에 상정했다. 이만규 시의회 의장은 지난달 28일 제311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집행부의 공유재산 매각 계획안에 칠곡행정타운까지 포함돼 있는 것에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시의회 상임위에서 취지를 검토하고 반대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신중히 반영해 최종 부결한 사안을 다시 제출하는 것은 불필요한 논쟁을 부추기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의회에서 부결한 안건도 추가 협상과 수정을 거쳤다면 얼마든지 다시 제출할 수 있다”며 “하지만 중간 과정 없이 몇 달 만에 같은 사안을 심의 요청하는 것은 의회의 의사 결정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달 30일 1차 기획행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성서·칠곡행정타운 매각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서 칠곡행정타운 부지를 삭제한 수정안을 가결했다. 이처럼 당초 매각을 추진한 공유재산 5건의 매각 계획 중 성서행정타운 매각안만 통과되고 4건은 시의회 문턱도 통과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시가 신청사 건립비 마련을 위해 2030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 공유재산 연차별 매각 계획안’이 제대로 추진될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02

대구 문화유산 야행 2만여 명 발길 ‘불야성’

대구 중구 대표 축제인 ‘2024 대구 문화유산 야행’이 지난달 30, 31일 양일간 전국에서 2만여 명이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는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조선시대 문화유산으로 꾸며진 대구 유일의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한여름 밤 관찰사와 함께하는 색(色)다른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경관조명과 다양한 공연·전시·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021년 보물로 지정된 선화당에서는 조선시대 경상감영에서 펼쳐진 풍속을 재연하는 공연과 무형유산 수건춤 공연, 대북공연, 퓨전국악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열렸다. 또 대구시 지정 국가유산인 징청각에는 무형유산 단청장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와 마당극 등이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역대 경상도 관찰사와 판관의 선정을 기념해 제작된 29개 선정비에 담긴 이야기를 각각 QR코드를 찍어 손쉽게 들을 수 있는 감영도슨트 프로그램과 무형유산인 단청그리기체험, 전통복식체험, 달등투어, 청사초롱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은 대구 문화유산 야행을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수습기자 him7942@kbmaeil.com

2024-09-02

‘실외 이동로봇 시장’ 대구가 이끈다

대구시가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 자율주행 실외이동로봇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신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실외이동로봇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195억9000만원(국비 100억원, 시비 68억원, 달성군비 8억원, 민자 19억 9000만원)을 투입해 2024년 9월부터 2028년까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부지 내에 ‘실외이동로봇 평가센터’를 구축하고 충돌 안전성·구동부 성능 등 평가장비 4식을 들여 평가기술 개발, 시험평가 지원, 애로기술 컨설팅 등 기업지원을 실시한다. 최근 지능형로봇법 개정과 운행안전 인증제도 도입으로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배달·순찰 등 자율주행 실외이동로봇의 주행성능, 충돌 안전성을 시험·평가·실증·인증 기능을 모두 갖춘 성능 및 안전성 평가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국내 유일 서비스로봇 종합 실증 인프라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실·가상 실외주행 공간과 시설을 연계해 강력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사업은 본궤도에 올라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2024년 3월 산업통상부·대구시·한국산업기술평가원·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업무협약을 맺고, 인프라조성 등 세부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해 2027년 시범운영, 2028년 본격운영을 공표했다. 인프라 조성의 첫 단계이자, LH와 비용 등 협의가 필요한 사업부지매입 절차는 대구시가 전담해 추진했으며, 당초 계획한 면적, 위치와 동일하게 올해 6월 부지매입계약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지역 기업들도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추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6월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기업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향후 추진과정에서 총괄 수행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중심으로 온라인 수요조사, 간담회 등 다양한 경로로 업계의 실질적인 수요를 수렴·반영해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01

“업무용택시 ‘대구로 비즈’ 함 써 보이소”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이어 HS화성, 대구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아울렛, 대구, 상인, 율하) 등 민간기업들의 대구로택시 비즈서비스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대구로택시 비즈서비스의 사용 편리함과 경제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어려운 지역 택시업계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참여 기업의 의지, 대구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정책 지원의 종합적 결과라는 분석이다. 임직원 출장 시 편리성, 경제성 등 경쟁력을 갖춘 ‘대구로택시 비즈서비스’는 민간기업 확산을 통해 ‘대구로택시’ 활성화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 출시한 대구로택시 비즈서비스는 출장 및 외근 시 기존 택시 이용에서 번거로웠던 영수증 발급 및 제출, 출장 내역 확인, 정산 등의 과정을 모두 생략할 수 있다. 2024년 7월 말 현재 운행택시의 92% 이상이 가입하고 있어 대구로를 통한 빠른 배차가 가능하고 카카오 비즈서비스와 달리 서비스 이용 기업에 따로 수수료를 받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민간 기업 확산에 앞서 공공부분에서는 올해 상반기 대구시, 9개 구·군, 4개 공사공단, 8개 출자출연기관, 대구교육청 및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등 지역 내 국가기관을 포함 37개 공공기관과 ‘대구로택시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지역 공공기관 임직원이 대구로택시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7월 말 기준 총 호출건수 4442건, 총 가입자수 8025명을 달성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우선 대구로택시 비즈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주시는 지역 내 민간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지역 택시업계를 지원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기업과 시민들께서 대구로택시 이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9-01

서대구산단 복합문화센터·혁신지원센터 준공

대구시는 서대구 산업단지의 핵심거점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서대구산단 복합문화센터 및 혁신지원센터(이하 복합문화센터 등)’를 지난달 30일 준공하고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대구복합지식산업센터 내 총 22실로 조성된 복합문화센터 등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단지공단의 ‘2022년 산업단지 환경조성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대구시가 선정돼 3년간 106억5000만원(국비 67억원, 시비 39억50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한 사업의 일환이다. 혁신지원센터는 2층, 5층에 15실로 조성돼 창업·경영지원센터, 교육장, 회의실 및 디자인 스튜디오 등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고, 복합문화센터는 2층에 7실로 피트니스센터, 카페 및 다목적 공연장 등 근로자 및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복지 공간으로 활용한다. 복합문화센터 등은 복합지식산업센터 내 입주기업에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등 비즈니스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부설연구소 등 서대구산단 구조고도화를 위한 기업 등을 적극 유치하고,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지원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업지원사업(판로개척 지원, 사업화지원, RD 사업 등)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01

‘도시재생거점’ 송현복합센터 건립 ‘첫 삽’

대구 달서구가 지역주민들의 문화와 교육, 일자리 창출 등의 공간을 제공할 센터 건립을 위해 첫 삽을 떴다. 달서구는 지난달 30일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거점시설로 거듭날 송현복합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송현복합센터는 2019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송현동 ‘든·들 행복마을 빌리지’ 조성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이다. 송현복합센터는 송현동 295-64번지 일원에 사업비 총 101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4층(전체면적 1979.07㎡)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A동은 어르신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경로당과 신달서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구성했다. 신달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구직희망여성 및 경력단절 여성들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등 개인별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B동은 어르신일자리작업장, 재활용작업장이 조성할 예정이다. 송현1동 도시재생사업은 사업비 225억원을 들여 청년창업지원센터, 송현희망센터, 행복주택을 건립하고, 마을주차장, 녹색흐름길 및 친환경 쉼터 조성, 노후·불량 주택 정비사업 등을 완료했다. 또한 달서구는 죽전동 도시재생사업으로 달서아이꿈센터를 건립하고, 현재 행복주택 및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아울러 상인3동 도시재생사업으로 달서 상인스마트팜을 포함함 달비골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침체한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송현1동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이자 마지막 사업인 송현복합센터가 건립돼 7년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송현복합센터가 여성과 어르신들의 일자리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에게 다양한 복지·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행복이 가득한 달서구는 물론 구민이 언제나 살고 싶은 달서구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09-01

영·호남이 함께하는 ‘미래모빌리티 대학교류캠프’ 열려

영·호남이 함께하는 대학교류행사가 열렸다. 계명대는 최근 이틀동안 조선대에서 ‘계명대-조선대 미래모빌리티 대학교류캠프’를 진행했다. 이 캠프는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방대학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됐고, 미래모빌리티 관련 융합전공 학생 40명이 참가했다. 캠푸 첫날인 22일 참가 학생들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생산 공장인 기아 오토랜드 광주 1공장을 견학했다. 이곳에서 기아의 전략 차종인 전기차 EV의 생산 과정을 살펴보고,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후 김재홍 조선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전기차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튿날인 23일은 성우석 조선대 미래차연구센터장이 모빌리티 관련 프로젝트와 업계 전망에 대해 강연을 했다. 학생들은 교류 및 토론회를 통해 두 대학의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또한, ‘달구벌에서 빛고을까지, 계명대와 조선대가 함께하는 여정, 달빛모빌리티 지금 운행 시작합니다’, ‘영호남이 하나 되어 이루는 새 시대, 미래를 함께 달리는 계명대 조선대의 새 출발’, ‘나아가는 조선, 빛을 여는 계명! 다함께 첫걸음’ 등의 창의적인 캠프 슬로건을 제작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했다. 계명대와 조선대는 앞으로 관련 분야 공동 학술세미나와 학점 연계 과정 신설, 학점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상호 발전과 협력을 도모하며,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01

KT, 전국 최초 양방향 RAN-Sharing 기술 상용화

KT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최시환)가 1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연장 구간에서 전국 최초로 ‘양방향 RAN(무선망기지국, Radio Access Network)-Sharing’을 적용한 LTE기반 철도무선통신망(이하 LTE-R)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양방향 RAN-Sharing’은 인접한 상대방 무선망을 상호 공동 활용하는 기술로 안심~하양 구간의 LTE-R구축에 ‘양방향 RAN-Sharing’ 적용이 국내 첫 상용화 사례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구간은 약 8km를 일반철도 대구선과 20~100m 정도로 노선이 인접한다. 해당 구간은 대구선 LTE-R 등타공공망 기지국의 상호 전파 간섭과 이로 인한 통신품질 저하가 우려됐다. 이에 KT와 대구교통공사는 기지국 간 거리 조정과 중앙제어장치 연동 등 ‘양방향 RAN-Sharing’적용을 위한 설비 최적화로 전파 간섭을 해소하고 무선통신 품질을 확보했다. 열차의 안전 이동과 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LTE-R 성능을 검증하고 연말까지 시운전 기간을 거쳐 시스템을 안정화 한다는 계획이다. KT 대구경북법인본부장 서기홍 상무는 “공공망서비스 중복 지역에 대한 간섭 최소화와 중복 구축에 따른 영향을 줄여 열차와 승객의 안전 이동권 보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9-01

7월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 대형소매점 판매↓

대구·경북의 지난 7월 광공업 생산과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상승했지만,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의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 지역의 지난 7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로 상승했다. 경북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 증가했다. 대구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의료정밀광학,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등의 생산이 주로 늘어났다. 화학제품, 자동차, 1차금속 등의 생산은 감소했다.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자·통신, 기계장비, 의료정밀광학 등의 생산이 늘어났다. 자동차, 1차금속, 전기장비 등의 생산은 줄었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감소했다. 백화점, 대형마트는 전년동월대비 1.9%, 6.2% 각각 하락했다. 상품별로 보면 화장품, 기타상품 등의 상품은 판매가 증가했고, 의복, 음식료품,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 가전제품 등의 상품은 판매가 감소했다. 경북은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4%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전년동월대비 8.3% 줄었다. 상품별로 보면 판매가 중가한 품목은 없었다. 의복, 음식료품, 기타상품, 화장품, 가전제품 등의 상품이 감소했다. 건설수주액은 대구·경북 동반 상승했다. 대구 지역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4% 증가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에서는 상·하수도, 토지조성, 기계설치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89.4% 상승했고, 민간부문 관공서, 주택 재개발, 점포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44.2% 늘어났다. 경북은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8% 증가했다. 발주자별로는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사무실, 항만·공항, 치산·치수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93.0% 상승했고, 민간부문에서는 신규주택, 토지조성, 공장·창고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24.0% 올랐다. /황인무수습기자 him7942@kbmaeil.com

2024-08-30

대구시의회 문복위, 장애인희망드림센터 공사 현장 점검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박창석)는 30일 대구시 장애인희망드림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개관 후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사진 이번 현장 방문은 9월 3일 예정된 ‘대구시 장애인희망드림센터 운영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에 앞서 현장에서 전반적인 공사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고 개관 이후 센터의 운영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대구시 장애인희망드림센터는 총 사업비 177억 원을 들여 부지 1760㎡, 건축연면적 4742.94㎡,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올해 10월 준공 후 2025년 2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역에 분산되어 있던 점자도서관,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등 법정 장애인 복지기관 뿐 아니라 최중증발달장애인 지원기관, 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 등 다양한 장애인 지원기관이 입주해 장애인의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컨벤션홀과 교육장 등의 시설이 마련돼 장애인과 그 가족들 간의 상호 교류 활동, 장애인 사회활동 참여 확대 지원을 위한 복지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창석 위원장은 “지역의 장애인과 가족 복지증진을 위해 건립되는 시설인 만큼 장애인의 시설 접근, 이용,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준공 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며 “센터에는 다양한 지원기관이 들어오니 기관별 소통과 협업이 잘 이루어져 지역의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30

대구시, 대구 라이즈(RISE) 기업 설명회 개최

대구시는 30일 ‘대구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지역산업과 대학정책을 잇는 대구 라이즈(RISE)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2025년 교육부 대학지원 사업의 일부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시행을 앞두고 지역기업과 ‘대구시 라이즈 기본계획(2025~2029년)’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구형 라이즈 기본계획에 대한 설명을 통해 사업 전반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라이즈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는 등 대구의 5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인재혁신 창출 방안에 관해 폭넓게 논의했다. 대구시는 기업인 설명회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대구시 라이즈 기본계획’ 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갈 예정이며, 대학과 지역 산업계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모은 최종 계획을 12월까지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대구의 5대 미래산업(미래모빌리티, 로봇, 의료헬스케어, 반도체, ABB) 분야 등 지역기업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성서, 동구 혁신도시, 현풍 테크노폴리스, 수성알파시티 총 4개 권역에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30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 기여도 ‘낙제점’

대구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 지역 물품 우선구매 등 지역 기여도가 ‘낙제점 수준’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윤권근 의원(달서구5)은 29일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주·정착 10년을 넘긴 대구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촉구했다. 대구 혁신도시에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가스공사(1010명), 신용보증기금(579명), 한국장학재단(524명), 중앙병역판정검사소(58명), 한국부동산원(357명), 한국교육학술정보원(263)명, 한국산업단지공단(260명), 한국사학진흥재단(113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277명), 중앙119구조본부(56명),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554명), 중앙교육연수원(98명) 등 12개 기관(4018명)이 이전했다. 그러나 이들 기관들의 지역사회 기여나 역할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돼 몸만 대구에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인재 의무 채용제도의 경우 대구지역 이전공공기관은 법정비율인 30%를 표면적으로는 충족하지만, ‘모집단위 5인 이하, 경력직 및 연구직 채용’ 등 시행령에서 예외가 인정되는 방법을 상대적으로 많이 시행함으로써 사실상 지역인재 채용을 외면하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홈페이지 및 알리오,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대구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실적의 경우 한국가스공사는 지역인재 13명 중 6명을 채용해 의무채용비율 30%를 넘어선 46.1%의 채용실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체 신규채용인원 47명 중 지역인재는 6명에 불과해 사실상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12.7%에 그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도 지역인재 37명 중 12명을 뽑아 지역인재비율이 35.1%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 신규채용인원 183.5명 중 지역인재는 13명에 불과해 지역인재비율은 7.1%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전체 신규채용인원 24명 중 지역인재 16명을 신규로 채용해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66.6%에 달하고 있다. 지역물품 우선구매의 경우에도 2023년 실적이 10%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등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상생의지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전체 구매물품액 1106억7700만원 중 지역물품 우선구매액이 129억6500만원(11.71%)에 그쳤다. 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4311억3300만원 중 217억9100만원(5.05%),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615억3500만원 중 303억5400만원(11.61%)을 비롯해 한국부동산원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중앙119구조본부, 한국장학재단 등 지역 이전 공공기관 중 대부분 지역물품 구매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권근 의원은 “이전공공기관이 지역에서 더욱 성장·발전하고, 그 과실은 지역민과 함께 나누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면서 이번 발언을 준비했다”며 “이들 공공기관이 지역으로 내려온 소명 의식을 되새겨 지역 사회에 보다 책임있는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29

李지사 “TK통합 포기 안돼”- 洪시장 “행정 낭비만 초래”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페이스 북을 통해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행정통합 논의 무산에 대한 유감을 거듭 피력했다. 홍시장은 “대구·경북이 합심해 다시 한반도 3대 도시를 넘어 서울특별시와 견줄 수 있는 2대 도시로 우뚝설 수 있게 할려고 했는데 그것이 무산돼 유감”이라며 “100여년 전 획정된 8도 체제는 교통수단의 발달과 소통매체의 발달로 사실상 도(道)는 그 기능을 상실하고 기초단체의 지원기관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TK행정통합 논의는)그 체제를 허물고 특별시체제로 전환해 31개 기초자치단체가 각개전투하는 모습보다는 통합특별시장이 중심이 되어 대구·경북의 균형발전을 이루도록 하는 혁신체재를 갖추자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경북도는 생각이 달라 기존체재를 그대로 두고 양적통합만 하자고 주장하고 있어서 통합 논의가 더 이상 진전하기 어려워졌다”면서 “그런 통합을 해본들 내부갈등만 증폭시키고 행정 낭비만 초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 지사도 29일 페이스북에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행정통합은 국가대개조 사업인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진하겠다”는 것. 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대한민국 저출생, 지방소멸을 해결할 국가대개조 사업으로 대구경북이 앞장서 추진하면 다른 시·도에서도 따라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도에는 실권을 가진 22개 시·군이 있는 반면, 광역시는 기초자치구가 있지만, 실권이 없고 사실상 대구 중심 체제”라며 “철학의 차이고, 행정방식의 차이다. 중앙정부에 중재안을 내달라 요청했으니 잘 진행되리라 생각한다. 대구시도 이해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또“통합의 핵심은 중앙의 권한을 받아서 지방자치를 강화하고 재정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수도권 1극 체제에서 벗어나서 획기적인 지방균형발전을 도모할 기회를 사소한 의견 차이로 멈춰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9년 연말부터 처음 제안한 행정통합 추진 과정, 코로나19 펜데믹과 대통령 선거 등으로 한 차례 통합 논의가 무산됐던 지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 지사는 “홍준표 대구시장께서 2022년 취임 후 행정통합을 ‘넌센스’라며 동의하지 않아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제안해 TK행정통합의 기차가 다시 출발했다”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묵묵히 준비해 왔고 계속 도전하고 있다. 지금은 정부의 의지도 있고 시·도민이 통합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훈·이곤영기자

2024-08-29

전국 유일 여성가족 종합박람회 내달 6일 팡파르

대구시는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전국 유일 여성가족 분야 종합박람회인 ‘2024 여성UP엑스포’를 다음달 6, 7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여성UP엑스포는양성평등, 일생활균형, 기쁨출산, 함께육아, 희망청년 등 총 9가지 주제로 구성된 여성가족 분야 정책테마관을 중심으로 여성행복 일자리박람회, 달빛동맹 여성가족정책 공동포럼, 온(溫)가족사랑 대축제, 대구여성 창업스타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선진대국시대, 여성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총 150여 개 기관(단체)에서 35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행사는 6일 공식행사로 ‘양성평등주간 및 여권통문의 날 기념식’이 열리며, 이어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워라밸 공감 토크콘서트’, ‘제4회 대구여성 창업스타전’을 비롯해 ‘달빛동맹 여성가족정책 공동포럼’, ‘평생교육 달빛포럼’, ‘경력단절 예방·극복 우수사례 수기 공모전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7일에는 아이와 부모의 양육여정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 QA 패널 토크로 구성된 ‘긍정적으로 아이키우기 컨퍼런스’, ‘온(溫)가족사랑 대축제’. 여성의 생애주기와 건강권을 주제로 ‘여성행복토론회’와 함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올해 엑스포는 여성가족 분야 정책테마관, 여성일자리 박람회 등 시민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온 가족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29

‘경영난’ 대구百, 보유 3개 자산 매각

국내 유일 향토 백화점인 대구백화점(이하 대백)이 경영 악화를 면치 못하다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주)대구백화점은 29일 보유 자산 3개(이하 대상 물건)의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로 삼정회계법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물건은 중구 동성로 소재 본점, 동구 신천동 아웃렛, 동구 신서동 물류센터를 말한다. 매각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각 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은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티저(투자설명서) 및 비밀유지 확약서를 배포한다. 이어 9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예비심사를 거쳐 9월 중순쯤 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별도 통보할 예정이다.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는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한 매수 희망자에 한해, 이번 매각에 상세한 정보가 포함돼 있는 투자제안서 및 매수의향서 양식이 포함된 입찰 서류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백 본점은 지난 2021년 7월 1일부터 경영 악화로 인해 영업을 중단했다. 대백은 영업 실적 악화 운영 자금 부족으로 적자가 늘자 비공개에서 공개 매각으로 방식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에도 연결 기준 영업 손실 61억7000만원, 금융 비용을 포함한 반기 순손실 133억2400만원이었다. 1년 만에 영업손실이 14%, 반기 순손실은 약 20% 증가했다.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공개 매각 진행을 환영하지만 매각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대상 물건 3곳 모두 업종 변환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대백 본점은 지가가 높은데다 최근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으로 개발을 진행하기 어렵다. 아웃렛은 부지 규모가 아파트를 짓기에는 좁으며, 유통센터는 규제로 인해 고층 건물을 짓기 어렵다. 결국 여러 회사가 각각 장소를 인수해 운영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결국 대백은 대상 물건을 매각하려면 금액을 낮추고 파격적인 인수 조건을 제시해야 하지만 이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대백은 지난 2022년 본점 건물과 토지를 JHB홀딩스에 2125억원(자산 총액 대비 약 41% 수준)에 매각하려 했으나 잔금 지급이 안돼 무산됐다. 당시 본점 건물과 부지를 2125억원에 팔아 금융부채 상환과 무차입 경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 충분한 유동성 확보, 신규사업 투자 등에 사용하려 했다. 이후 부동산 경기 악화, 원자재 비용 상승 등으로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최근에는 코스닥 상장을 원하는 한 그룹과 경영권 매각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 A씨는 “2003년 롯데백화점, 2011년 현대백화점, 2016년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이 막강한 자본력으로 대구에 진출하면서 향토 기업이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현실적으로 명품 유치도 어려운 상황에서 마지막 남은 대백프라자를 지키기 위해 대백만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B씨는 “백화점은 이커머스 시장 확대로 가격 경쟁력과 규모의 경제에 밀린다”며 “내·외부 과감한 경영 개선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대구백화점 공개 매각 진행이 알려지자 오전 11시~낮 12시 쯤에는 주가가 20% 넘게 급등하다 17.15% 오른 6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은희기자

2024-08-29

대구 정체성 품은 골목상권 브랜드 만든다

대구시가 지역의 정체성을 골목길에 담아내는 골목상권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로컬브랜드 상권은 서울의 경리단길, 경주 황리단길 등과 같이 생활권 내 골목상권 중 차별화된 고유의 장소 정체성이 나타나는 상권으로 스토리, 특화상품, 문화시설 등 유·무형의 지역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점포들로 형성돼 있는 인지도가 높은 상권을 말한다. 대구시는 29일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민간의 로컬크리에이터, 상권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로컬 ON 대구’ 포럼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지역성과 아이디어를 결합한 소상공인이 로컬크리에이터 및 민간의 상권기획자와 협력해 골목상권의 특색과 정체성을 강화하는데 서로 한마음으로 협력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포럼은 이청수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이 기조연설로 ‘로컬브랜드 창출 및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정책’을 소개하면서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발전하기 위한 전략과 인천 개항로 프로젝트, 군산의 영화타운 등 추진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지역 대표 로컬브랜드인 ‘사운즈커피’의 이시호 대표가 카페창업부터 유통, 제조 및 온라인시장 진출 등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오는 9월 20일까지 매월 포럼 운영과 함께 로컬크리에이터, 상권기획자, 소상공인 등이 상권팀을 구성해 지역의 특색 있는 골목상권이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4년 대구시 로컬브랜드 상권기획지원사업’에 참여할 상권팀을 모집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되는 상권팀은 골목상권의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해 골목의 역사와 문화, 생활 및 상권자료 등 핵심 자료를 수집하고 골목상권 브랜드화를 위한 상권 기획, 지역 자원과 지역 특색을 반영한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오래된 골목상권에 지역 자원을 결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경우 골목상권 활성화를 넘어 골목벤처 및 골목산업 육성 등 대구 경제가 새롭게 변화하고 활력이 넘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