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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북대, 올해 연구시설 평가에서 최우수연구소 2곳과 선도연구소 3곳 선정

경북대는 최근 교내 연구시설 자체평가에서 최우수연구소 2곳과 선도연구소 3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우수연구소는 법학연구원과 농업과학기술연구소, 선도연구소는 IT와법연구소, 뇌과학연구소, 기계연구소가 각각 선정됐다. 경북대는 지난 5월 ‘2024년도 연구시설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30곳 대학 연구시설을 인문사회, 자연, 예체능 계열로 나눠 연구소 기능, 사업수행 실적, 경영기반, 장래성 등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B등급 이상을 받은 연구시설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F등급을 받은 연구시설은 통폐합 조치할 예정이다. A등급을 받은 연구시설은 인문사회 계열 1곳, 자연 계열은 10곳이다. 인문사회 계열 최고 점수를 받아 최우수연구소로 선정된 법학연구원은 법학전문연구기관으로 산하에 경쟁법센터, 국제거래법센터 등 총 16개의 영역별 센터를 두고 다양한 전문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법학논고’를 연 4차례 정기 발간하고, 각종 외부연구사업 수주와 국내외 학술대회, 세미나, 초청강연 개최 등 활발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연계열 최고 점수를 받은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지난 1984년에 설립된 농업생명과학대학 대표 연구소다. 농생명산업과 관련된 기초 및 응용 연구를 추진하며 새로운 농업기술의 개발․보급하고, 지역·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53명의 교수가 참여해 140억원의 연구비를 수주하고, SCIE급 논문 74편과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29편을 발표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11

경북·대구, 8월 고용경기 ‘희비’

대구와 경북의 고용률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8월 대구의 고용율은 하락한 반면 경북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8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고용률은 57.9%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1% 포인트 하락했고 경북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0% 포인트 64.6%의 고용률을 보였다. 취업자는 121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만 5000명이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전기·운수·통신·금융업(3000명)부문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 3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 4000명), 제조업(-9000명), 농림어업(-2000명), 건설업(-1000명)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사무종사자(3000명)는 늘어났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2만 6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만 2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7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4000명)는 줄었다. 경북은 취업자는 147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만 7000명이 늘어났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 7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 6000명), 제조업(1만명)부문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 1000명), 농림어업(-7000명), 건설업(-7000명)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년 동월에 비해 사무종사자(2만 4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9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5000명)는 늘어났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1만 2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9000명)는 줄었다. 실업자는 대구 3만 2000명,경북 2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2000명,1000명 줄어든것으로 분석됐다. /황인무수습기자him7942@kbmaeil.com

2024-09-11

대구과학대, 1차 수시모집 1254명 선발

대구과학대학교는 올해 수시 1차 모집에서 29개 학과 전체 모집인원 1519명 중 1254명(82.6%)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전형별로는 일반고전형 536명, 특성화고전형 234명, 대학자체전형 484명 등이다. 일반고전형과 특성화고전형은 고등학교 학생부성적 80%와 면접점수 20%를 합산해 선발하고, 대학자체전형은 면접점수 60%와 서류점수 40%를 합산해 뽑는다. 다만 수능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대구과학대는 전문대학 교육에 적합한 적성과 특기를 가진 학생 선발을 위해 매년 대학자체전형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내년도 모집에서 수시 1차 모집을 통해 면접점수 및 서류점수 등 비교과 영역 반영으로 간호학과, 안경광학과, 경찰경호행정과 등 26개 학과에서 484명을 선발한다. 대구과학대는 지역 성인학습자들에게 지속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생교육대학(성인학습자 전담과정)을 강화했다. 의료보험서비스학과, 외식창업개발학과, 평생학습상담과 등 8개 학과를 신설해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주기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2.0) 운영으로 2025년까지 총 20억원의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 사회와 연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운영 중이다. 신입생들이 다양한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율전공대학도 신설·운영한다. 1학년 1학기에 공통과목 이수 후 1학년 2학기에 학생들의 희망학과 선택에 따라 총 7개 학과(식품영양조리학부, 경찰경호행정과, 사회복지상담과, 방송영상제작과, 뮤지컬연기과, 레저스포츠과, 전문스포츠지도과) 중 1개 학과를 선택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대구과학대의 학생복지 지원은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전년도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이 무려 86.5%(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에 이른다. 또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개설한 TSU드림인재장학(Ⅰ·Ⅱ)은 요건 충족 시 등록금 전액(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 합산) 및 학습 장려금 100만원이 지급되며 학과 성적 상위 10% 유지 시 계속 지급된다. 수시 및 정시모집 합격자(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제외)에게 등록금 전액(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 합산)인 성적우수장학을 지급하며 간호학과와 물리치료과는 수시 및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중 상위 50% 이내의 합격자에게 등록금전액(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 합산)을 매년 유지·지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교육과정 연계·일반고 위탁 장학, 보훈장학, 가계곤란장학, 패밀리장학, 복지장학, 농어촌장학, 직장인장학, 성인학습장학 등 반값등록금 실현에도 힘쓰고 있다. /심상선기자

2024-09-10

구직단념 청년 맞춤형 지원 성과 냈다

대구시가 지난 8월 고용노동부에서 개최한 2024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운영기관 최우수로 선정됐다. 대구시 청년도전지원사업은 18~39세 구직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상담과 맞춤형 프로그램 및 참여수당을 제공해 구직의욕을 고취하고, 노동시장 진입과 취업 촉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참여청년 대상 설문 결과를 보면 94%가 매우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고용노동부의 성과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는 청년들의 취업 준비도나 개인 상황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5주, 15주, 25주 과정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15주 과정은 105명이 이수했고, 현재 25주 과정을 70여 명이 진행하고 있으며 5주 과정은 10월 중에 모집,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도전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과 운영기관 등을 대상으로 참여 수기의 경험의 구체성, 긍정적인 변화 정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최우수로 선정된 대구시 우수사례는 ‘이수식 무대에 선 청년’이라는 제목으로 청년도전지원사업 이수식 현장을 담아냈다. 15주라는 기간 동안 도전하고 변화하고 성장한 각자의 스토리를 참여자 105명 전원이 개별 발표했고, 청중들의 진심 어린 응원 속에서 청년들은 자신감을 고취하고 새로운 출발의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구직단념 예방, 미취업청년, 입직청년의 직장적응 특화 프로그램 등 청년대상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에서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10

갈등 커지는 TK신공항 ‘플랜 B’로 선회?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최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물류터미널을 두고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업이 지연되자 ‘플랜B’ 검토를 지시했다. 홍 시장은 10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9월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TK신공항 공동합의문에 민간공항 터미널은 군위, 항공물류·MRO는 의성에 두기로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의 무관심과 의성의 복수터미널 위치에 대한 무리한 요구로 국책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정책연구원에 “제대로 된 공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군위군 우보면에 TK신공항을 건설하는 플랜B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신공항 물류터미널 위치를 두고 반발하고 있는 의성군은 당초 화물터미널 부지로 활주로 서쪽, 비안면 일대를 제안했다. 여유 부지 규모가 커 항공물류단지 기반인 항공사와 물류기업 유치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에 경북도는 물류 수용성이 높고 구미 국가산단과 연결을 위해 별도의 우회도로 건설이 필요없으며, 대구와 구미, 포항의 주요 산업이나 물류 거점과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신공항 내 군공항 시설과 인접한 동쪽 지역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토부는 민간 활주로 동쪽 군부대 시설과 인접한 5만여㎡의 부지를 화물터미널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성군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일 의성군 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 및 이장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경북도지사는 작년 10월 의성에는 화물기전용 화물터미널, 군위에는 여객기전용 화물터미널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국토부가 의성, 군위에 똑같은 화물터미널을 지으려고 하고 있는데 뒷짐만 지고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국토부의 ‘화물터미널 동측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가 TK신공항 화물기 전용터미널 조성 부지로 제안한 민간 활주로 동측안에 대해 의성군에서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홍 시장이 플랜B 컴토를 지시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어 홍 시장은 최근 대구 도심 군부대이전사업을 두고 유치에 나선 경북지역 지자체의 반발과 관련해 “군부대이전사업도 대구시가 주체가 되어 비용이 가장 적게 들고 사업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곳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대구의료원에는 전국적인 의료대란 속에 안정적 의료대책을, 대구테크노파크에는 경영자 마인드로 조직의 창의성 제고를, 대구도시개발공사에는 수성알파시티에 SK데이터센터 건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각각 주문했다. 또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는 대구시 축제들이 예산 투입 대비 효과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양질의 행사로 만들 것을 강조했으며, 산하기관장 보고 이후 “신입사원 채용시 산하기관장이 채용에 일체 관여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10

대구오페라하우스,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콘서트 시리즈 ‘라 보엠 & 마술피리’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20일 오페라하우스 극장에서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을 앞두고 ‘대구오펀스튜디오’의 신인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영아티스트 콘체르탄테 ‘라 보엠 마술피리’를 선보인다. 10월 축제의 열기를 더할 이번 무대는 전막 오페라와 달리 무대 장치나 의상을 최소화한 형태의 콘체르탄테 공연이다. 콘체르탄트 공연만의 특성은 무대 위에서 성악가들이 음악과 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각자의 음악적 역량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장점이 있다.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작품 ‘라 보엠’은 가난한 예술가들의 낭만적인 삶과 사랑을 그린 오페라로 주인공 미미와 로돌포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젊음과 우정 그리고 현실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모차르트의 대표작으로 극 중 왕자 ‘타미노’ 와 밤의 여왕 딸 ‘파미나’가 진실한 사랑을 찾아 미지의 세계로 환상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신비로운 모험과 사랑, 악과 선의 대립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번 무대의 지휘는 이동신이 맡으며, ‘라 보엠’과 ‘마술피리’ 연출에는 각각 표현진과 이혜영이 함께한다. 캐나다 세계 성악가 대회에서 수상한 캐롤라인 포돌락(Karoline Podolak)이 ‘파파게나’역으로 출연한다. ‘대구오펀스튜디오’는 신인 성악가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성악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선발 인원들에게는 극장 연계형 오페라 실전 교육을 제공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출연 및 해외 극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극장에서 ‘라 보엠’을 공연했으며 다가오는 2025년 1월에도 다시 한 번 초청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 또는 인터파크(tickets.interpar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교육사업팀(053-430-7421)으로 하면 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9-10

TF팀 꾸린 ‘시청 신청사 건립’ 2030년 완공한다

대구시가 2030년 완공 목표로 시청 신청사건립을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구시는 체계적이고 신속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청사건립추진단(TF)을 구성하고 9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신청사 건립사업은 2019년 12월 시민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대구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가 신청사 건립지로 확정했다. 그러나 건립재원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유재산 매각을 통한 재원확보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2030년까지 성서행정타운(1200억원), 중소기업제품판매장(800억원) 등 23건을 매각하고, 수성구 신청사 건립 부지로 확정된 범어공원(1만7000㎡정도)은 기존 수성구청 부지 매각금액 중 1000억원을 지급받는 등 총 4817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건립비용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신청사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사건립추진단은 우선 11월 정례회기에 신청사 설계비를 반영한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설계공모 관련 사전용역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2026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신청사건립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공유재산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져야 하므로, 공유재산 매각과 관련한 시의회와의 소통과 협의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필요한 재원을 상당수 확보한 만큼, 신청사건립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서 2030년까지는 신청사가 완공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09

공정거래위 ‘소비자정책 평가’ 4년 연속 ‘매우 우수’

대구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 소비자정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매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와 사업자 거래의 공정화, 소비자 피해의 원활한 구제, 소비자 역량강화 등 소비자 정책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대표과제와 기본과제로 나눠 평가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방자치단체에 포상하고 있다. 이번 정책평가에서 대구시의 국내결혼중개업 거래환경 개선 사업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2021년부터 4년 연속 소비자정책이 ‘매우 우수’한 지자체로 선정됐다. 국내결혼중개업 거래환경 개선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국내 결혼중개업체 최다 분포 지역이라는 대구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사업이다. 거래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자의 표준약관 준수 점검 강화와 자율개선 캠페인을 추진함으로써 전년대비 소비자 상담건수가 19.2%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 소비자들의 피해 저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결혼중개업을 관리·감독하는 기초지자체와 소비자분쟁 구제기관인 한국소비자원과의 기관 협력 강화를 통해 소비자 시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전자상거래 사업자 법준수 및 자율적 시정 유도, 고질적 취약분야에 대한 법집행 및 소비자피해예방 강화 등 13개 기본과제에 대한 종합평가도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면서 공정하고 실효성 있는 분쟁해결을 위해 노력한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09

추석 연휴 ‘보건복지 상황반’ 편성, 소외계층 돕는다

대구시는 추석을 맞아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시민 불편사항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 상황반을 연휴 기간 동안 편성해 운영한다. 상황반은 취약계층 종합 상황반, 의료 및 방역 상황반, 식중독 대응 상황반, 성묘 성황반 등 4개 분야 100여 명으로 구성,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운영된다. 시는 또 저소득층 주민,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 주민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공공기관, 민간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인다. 이에따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취약계층 1만1920명에게 5억9600만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DGB사회공헌재단과 협력해 저소득 소외계층 1800여 명에게 9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43개소에 2800만원 상당의 쌀(895포)을 각각 지원한다. 대구사회복지협의회는 한국가스공사,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 가구에 온누리상품권, 생필품, 노후가전 교체, 냉·난방 물품, 추석맞이 사랑의 쌀 등 2억2000여만 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경로무료급식소 7개소를 운영하는 한편 식사 배달 서비스 및 독거노인의 안부 확인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2024-09-09

“군부대 이전 추진 투명하고 공정하게”

대구 군부대 유치에 나선 경북지역 4개 지자체가 ‘대구시 군부대 통합이전’의 투명하고 공정한 추진을 촉구하는 공동건의서를 제출했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9일 의성군, 영천시, 상주시, 칠곡군은 ‘대구시 군부대 통합이전’의 공정하고 투명한 진행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서를 대통령실, 국방부, 국무총리실에 전달했다. 이들 4개 지자체가 정부에 전달한 건의서에는 △대구 군부대 최종 이전지 선정은 국방부가 결정할 것 △국방부는 명확한 평가 절차와 기준을 공개해 갈등 없이 결과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공명정대하게 추진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4개 지자체의 공동 건의문 제출은 군부대 통합 이전 관련 유치 신청 당시에는 명시되지 않어 논란이 되었던 국방부의 훈련장 후보지 요구와 군부대 이전 절차 비공개 등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의성, 영천, 상주, 칠곡, 군위 5개 지자체장은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군부대 이전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기초지자체들은 공정한 군부대 이전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뜻을 같이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기초지자체들은 “국방부가 유치 신청 초기에는 없던 훈련장 후보지를 요구하고, 군부대 이전 절차를 비공개하면서 대구시와 국방부의 군부대 이전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치고 유치 신청 지자체들과 갈등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주민이 염원하는 군부대 이전 관련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돼 모든 지자체가 수용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달 중으로 5개 후보지에 대해 군 임무 수행 가능성과 정주 환경 평가를 진행한 뒤 복수의 예비 후보지를 결정해 대구시에 통보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 연말까지 후보지의 수용성과 사업성, 경제성 등을 평가해 최종 이전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09

코로나 팬데믹 중 사회적 고립 중·노년층 우울증 위험 높인다

계명대 통계학과 손낙훈 교수 국제공동연구팀이 코로나 팬데믹 동안 중·노년층 사회적 고립이 우울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 결과는 SCIE(SCI Expanded) 등재 저널인 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IF 3.7)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손낙훈 교수(공동 교신저자)와 권소현 박사과정(공동 1저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이산 교수(공동 교신저자), University of Utah 심리학과 오재원 교수(공동 1저자)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진은 팬데믹 기간 사회적 모임 참여나 신체 운동이 주 1차례 미만이었던 성인들에게서 우울증 증상이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코로나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경제적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중년과 노년층은 팬데믹 이전보다 더 큰 사회적 고립과 신체 활동의 제약을 경험해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사회적 변화가 중년과 노년층의 정신 건강에 미친 영향을 규명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 중년 및 노년층 성인 약 5000명을 대상으로 한국노동패널(KLoSA) 데이터를 활용해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우울증 증상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주 1차례 미만의 사회적 모임과 신체 활동 빈도가 우울증 발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주 1차례 미만의 사회적 모임 참여가 우울증 발생 위험을 2.88배 높였고, 여성은 2.58배 증가했다. 주 1차례 미만의 신체 운동은 남성의 우울증 발생 위험을 2.61배, 여성의 경우 1.51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09

대구시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가속도 낸다

대구시가 민선 8기 이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팹리스 지원 및 기업유치를 통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신공항 첨단산업단지에 대규모 반도체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남부 경제권 미래 신산업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구시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인력 양성 및 지역 대학 내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 경북대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선정으로 장비 오퍼레이터에서 석·박사급 인력까지 연간 1750명의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인력양성 체계가 완성됐다. 기업 전용 센서 연구 및 위탁 생산을 수행하는 DGIST의 D-Fab, 경북대의 화합물 반도체 특화 반도체공동연구소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산학협력 활성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개소하고 2025년에는 팹리스 검사·검증센터를 구축하면 경북대와 DGIST 등에서 반도체 전문인력 수급이 가능해져 국내외 팹리스 기업들이 대구로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구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유니쿼화이의 한국법인인 대구 1호 팹리스로 시스템 반도체 설계 및 IP를 전문으로 하는 ‘아이디어스투실리콘’이 지난 7월 시 산격청사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내년 하반기 본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실리콘밸리 적외선 스펙트럼센서 전문기업 스트라티오도 한국법인 ‘에스티랩스’를 설립해 지난 6월 수성알파시티 내 SW융합테크비즈센터에 새로 자리를 잡았다. 국내 차량용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텔레칩스’는 2023년 7월 대구TP 대구벤처센터에 임시연구소를 개소하고 경북대, 대구대 등의 우수한 지역 인력 8명을 채용했으며 올해 하반기 수성알파시티에 대구연구소 건립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비디오 IP 전문기업인 ‘칩스앤미디어’는 지난 4월 대구TP 대구벤처센터에 연구소를 개소하고 연내 지역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DGIST에는 차량용 전력반도체 글로벌 1위 기업인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가 올해 연구소를 개소할 계획으로, 대구시와 DGIST가 주력하는 센서반도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AI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7월 국내 AI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퓨리오사AI, 딥엑스, 모빌린트 등 AI반도체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산 AI반도체 실증부터 반도체 S/W 개발, 반도체 S/W 센터 구축, 인력양성 등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AI반도체 시장 진출의 핵심요소인 S/W 개발을 위해 각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NPU 및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지역 대학·기업과 협업하여 고도화하고, 향후 동대구벤처밸리에 AI반도체 S/W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AI반도체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러한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발판으로 신공항 첨단산업단지에 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2029년 준공 예정인 신공항 첨단산업단지는 첨단 모빌리티 허브로서 시스템반도체 및 수소 서비스 융복합 업종을 유치 목표로 추진 중이다.  물류거점인 신공항과 SMR 등 값싼 전력과 풍부한 용수, 저렴한 산업용지를 기반으로 수도권에 편중된 반도체 클러스터를 분산 배치하기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가지고 있어 국가 안보와 산업 인프라 측면에서의 분산 배치 및 비수도권의 미래 반도체 캠퍼스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는 디지털산업과 첨단 제조업을 바탕으로 반도체 수요와 기업 성장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들을 갖춘 도시이다”며, “앞으로 시스템반도체 산업이 거대 남부경제권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09

대구시·강대식 의원,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국회 포럼’ 공동 개최

대구시와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군위을) 의원은 9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국회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보건복지부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올해 7월에 시작돼 공모를 통한 입지선정의 필요성과 대구의 입지 강점, 지역민의 결집된 유치 의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국민의힘 추경호, 김상훈, 권영진, 이인선, 김기웅, 최은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대구시 치과의사회 회원들과 대구보건대 학생들이 참석해 단합된 힘을 보탰다. 개회식에 앞서 대구보건대 학생들은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가 딱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톡톡 튀는 퍼포먼스를, 개회식 직후에는 대구 유치에 대한 결집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포럼에 참석한 지역 정치권과 치과계 인사들이 함께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펼쳤다. 포럼은 이재목 전(前) 경북대 치과대학 학장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공모선정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최재원 대구정책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의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설립 타당성’ 발표,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의 ‘국립치의학연구원의 효율적 기능과 역할에 대한 제언’ 발표, 패널 토론, 의견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시는 글로벌 치과산업의 일류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치과산업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 지역기업의 해외판로개척을 위한 ‘지역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 등이다. 또 세계 최초로 동종치아 골이식재 제품화를 추진하는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중소벤처기업부)’ 지정으로 해외수출 등 신규시장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치의학분야 산·학·연·병 인프라가 모두 갖춰진 대구에 설립되면 우리나라가 글로벌 치과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식 의원은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는 단순히 지역의 발전을 넘어서, 우리나라 전체 치의학 연구혁신을 위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정치권도 대구 유치를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