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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시, 1조2000억 신규 보증 ‘역대 최대’

대구시가 고금리, 고물가 장기화 여파 속에서 지역 경기회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시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올해 9월 말 기준 예년 같은 기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2000억원(전년도 전체실적 5330억원 대비 2.3배)의 신규보증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서울·경기를 제외한 전국 15개 재단 중 최대 규모로, 지역 경제의 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기업의 자금 융통과 신용보증 확충을 위해 출연기관인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전년 대비 2배에 달하는 200억원의 출연금을 선제적으로 지급하며 소상공인 경기 회복을 위한 안정적인 보증 공급의 초석을 다졌다. 또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운전자금을 저리에 융자받을 수 있도록 대출이자 일부(1.3%~2.2%)를 1년간 보전해 주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전년 대비 20% 늘려 지원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 자금 비율을 지난해 24%에서 올해 34%까지 확대해 영세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폐업을 경험한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재기 지원과 채무 상환이 어려운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심도 있는 정책인 ‘5종 특례보증’(브릿지보증, 창업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 재도전지원 특례보증, 재창업 특례보증, 전환보증)을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브릿지보증’은 폐업으로 만기 일시상환이 어려운 사업자의 보증서를 개인보증으로 전환해 상환만기 연장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에 국비 지원 사업은 종료됐으나 대구시 자체 예산으로 올해부터 상시 운용하고 있으며 9월 말까지 1758건, 약 392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창업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은 사업실패 후 재도약을 희망하는 사업체의 성공적인 재기를 위한 보증으로, 대구시의 10억원 출연을 바탕으로 30억원 규모로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달 말까지 약 18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법적채무 종결기업의 재도전 기회제공을 위한 ‘재도전지원 특례보증’, 폐업 후 재창업, 휴업 후 영업을 재개한 기업을 위한 ‘재창업 특례보증’ 등 맞춤형 보증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정섭 대구시 경제국장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보증을 통해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난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뿌리인 소상공인이 희망과 재기의 원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10

대구 수성구,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개최

대구 수성구가 주최하고 수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가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관계성의 들판’이란 주제와 ‘자연을 담고 문화를 누리다’라는 부제로 치러지는 이 행사는 모형, 영상, 판넬 등의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예술적 건축물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 개막행사와 실내 전시는 수성아트피아에서, 현장 전시는 파빌리온이 설치된 내관지, 대진지, 매호천에서 진행된다. 15일에 있을 개막행사에서는 수성 국제비엔날레를 대중에 알리고, 수성국제비엔날레 공모에 참여한 세계적 작가들이 자신이 설계한 작품을 소개한다.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수성못 수상공연장, 수성브리지, 망월지 생태교육관 등의 설계에 참가한 오피스박김, 페르난도 메니스, 준야 이시가미, 김봉찬 작가뿐 아니라 수성파빌리온을 설계한 건축가들도 참여한다. 공공건축과 관련한 전문가 포럼 및 토론도 열린다. 신창훈 수성구총괄건축가는 ‘수성공공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제하고, 건축공간연구원의 김준래 부연구위원은 ‘공공건축제도의 성과와 지역통합관리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발제 후 토론에는 조진만, 박찬익, 김윤수 등 국내 건축가들이 참여한다. 수성아트피아 실내 전시실에서는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출품작 이외에 글로벌 도시설계 스튜디오와 빈 공대-영남대 스튜디오가 만든 결과물을 모형과 디지털 포맷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대구에 활동 기반을 둔 지역 건축가들의 우수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실내 전시는 이달 15일부터 27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비엔날레 기간 운영된다. 현장 행사로는 비엔날레 참여 작가와 초청자를 대상으로 파빌리온이 설치된 장소인 내관지, 대진지, 매호천을 방문하는 ‘수성파빌리온 현장 투어’를 진행한다. 일반 시민들은 현장 투어 행사와 관계없이 해당 장소를 방문하면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하는 예술 건축물인 파빌리온을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수성구는 올해 첫선을 보인 수성국제비엔날레를 계기로 수성구만의 유일성을 확보할 수 있는 차별화된 건축물을 짓고, 이렇게 모인 건축물을 통해 수성구 도시 전체를 하나의 열린 미술관으로 조성하려 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독창성과 예술성을 가진 건축물을 쌓아가는 것이 도시 유일성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 경쟁력”이라며 “장인 정신이 깃든 건축·조경 예술작품을 관광 코스로 개발해 문화적 가치를 증대하고 도시 집객력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10-10

전기·수소·자율·UAM … 미래모빌리티 대구 집결

현대자동차의 SPACE Mobility와 현대모비스의 모비온(MOBION), 토프모빌리티의 벨리스 일렉트로(Velis electro),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Project MS(무인 셔틀) 등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가 대구로 집결해 선보인다. 지난해부터 국제적 행사로 자리잡은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이하 DIFA 2024)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전시장은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완성차부터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핵심 부품·인프라, UAM까지 190여 개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이 엑스코 동관 4544평(1524㎡)을 가득 채우게 된다. 글로벌 TOP3 완성차 기업인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상징하는 SPACE Mobility를 가져오며, 현대모비스는 CES 2024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 모비온(MOBION)을 전시해 혁신 기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2030년 아시아 최대 전기비행기 항공사를 목표로 하는 토프모빌리티는 세계 최초로 형식 인증을 받은 벨리스 일렉트로(Velis electro) 실물 기체를 전시하며, 지역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25년부터 양산예정인 완전 무인모빌리티 Project MS(무인 셔틀), Project SD(무인 배송)를 첫 공개한다. UAM특별관은 미래 이동수단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예약부터 체크인, 보안절차, 탑승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VR체험 시뮬레이터를 비롯 UAM기체, 버티포트, 버티허브 등을 통해 UAM과 관련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비롯해 캐딜락, JEEP 등 해외 OEM사들도 최신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전기 이륜차, 리무진 카트, 텔레스코픽 핸들러 등 다양한 형태의 차세대 이동수단을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관 3층 컨퍼런스장에서는 국내외 최고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23일에는 현대자동차 이상엽 부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LG전자의 미래먹거리로 떠오른 전장사업부의 이상용 연구소장(전무)이 연단에 오른다. 24일에는 글로벌 대표 빅테크 기업인 엔비디아와 메타가 참여해 특별세션을 구성하고 글로벌 1위 지도 서비스 기업 ‘HERE Technologies(네덜란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선도기업 ETAS(독일), 글로벌 스포츠카 기업 로터스(영국) 등 각 분야 최고기업의 임원 및 기술자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25일에는 DIFA 2024의 공동주최기관인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K-UAM 국제컨퍼런스’가 열린다. 참가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상담회·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수출상담회는 전년대비 대폭 확대(2023년 19개국 75개사 → 2024년 24개국 100여 개사)해 열린다. 이밖에 50여 명의 국내 바이어 및 투자자가 참여하는 구매상담회와 삼성SDI, GM,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등 20개사가 참여하는 취업박람회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09

대구 수성구, 독일·몽골 외국지방공무원 6개월 연수 성료

대구 수성구는 6개월간 수성구에 머물며 수성구청과 국제교류도시 간 가교의 역할을 해온 외국지방공무원들이 연수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독일 카를스루에시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지메르트 유타(54)씨와 몽골 바양주르흐구에서 대외관계 업무를 맡고 있는 어드후 한드수렝(23)씨가 그 주인공이다. 두 외국공무원은 평소 국제교류와 K-드라마, K-POP 등 한류 문화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었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하는 ‘외국지방정부공무원 초청연수(K2H)’를 통해 지난 4월부터 이달 6일까지 수성구에서 지방행정 관련 경험을 쌓았다. 이들은 지역 주요시설과 명소 등을 견학하고 한국전통문화 체험, 수성못페스티벌 등 행사에 참석했다. 매주 월요일마다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구청 공무원들과도 활발히 교류했다. 두 공무원은 고국에 돌아가 두 도시가 문화·예술·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연수로 수성구와 카를스루에시, 바양주르흐구 간 관계가 더 돈독해져 매우 기쁘다”며 “연수 공무원이 우리 지역에서 쌓은 경험이 수성구와 해외 도시 간 교류를 더 활발히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2024-10-09

‘택민 김광순 교수 필사본 고소설 기증식’ 열려

대구 수성구는 9일 수성아트피아에서 ‘택민 김광순 교수 필사본 고소설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증자인 김광순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김대권 수성구청장, 조규화 수성구의회 의장, 대구시의원 및 수성구의원, 김 교수의 가족과 제자, 학계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평생을 바쳐 수집한 △고소설, 고시, 문집 등 고서류 991종 1215책 △한글가사, 제문 등 고문서류 53점 △연구실과 자택에 있는 논문집과 연구총서 8750점을 수성구에 기증했다. 모두 1만 여 권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이 중에는 윤선옥전, 정각록 등 유일본 14종과 왕낭전, 마두영전, 장현전 등 희귀본 8권이 포함돼 있다. 김 교수가 기증한 고문헌은 분량이 방대하고 종류도 다양해 훈민정음 해례본 등의 학술자료와 연계해 우리말과 한글의 변천사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고소설 내용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인문학 문화콘텐츠로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미래세대를 위해 귀중한 학술자산을 기증해 주신 김광순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증하신 도서는 향후 고소설 문학관에 전시해 지역주민이 우리 문학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파동행정복지센터가 새 부지로 이전이 완료되면 현 파동행정복지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오는 2026년 고소설 문학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10-09

‘제29회 달성군민의 날 기념 군민체육대회’ 성황리에 열려

지난 9일 대구 달성군 현풍읍 달성종합스포츠파크에서 최재훈 달성군수와 추경호 국회의원, 김은영 군의회 의장, 군의원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9회 달성군민의 날 기념 군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달성군이 후원하고 달성군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군민체육대회는 ‘빛나는 열정으로 도약하는 달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두가 하나된 화합의 축제로 열렸다. 체육대회는 각 읍면 선수단의 개성 있는 퍼포먼스와 풍물단의 공연 등 화려한 입장식이 펼쳐졌다. 이어 달성군민의 날을 맞아 달성군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위상을 드높인 3명에게 달성군민상과 자랑스러운 달성인상을 시상했다. 이어서 전날 비슬산 천제단에서 채화된 성화가 주요 내빈 등을 거쳐 마지막으로 채석규 달성군체육회 부회장과 빈중희 달성군체조협회장, 그리고 2024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조정 더블스컬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서재중학교 김강후 선수와 김도현 선수에게 전달돼 제29회 달성군민의 날 기념 군민체육대회의 개막을 알리는 성화를 밝혔다. 행사는 생활체육, 육상, 민속·화합 경기 등 읍면 대항전을 비롯해 단체줄넘기, 피구 경기가 포함된 초·중등학교 대항전 등 총 21개 종목으로 진행돼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또한 사랑의 차 나누기, 심폐소생술 및 전통 놀이 체험, 키링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홍보 부스가 마련돼 참석한 군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가수 홍지윤, 황민호, 방수정의 축하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흥을 한껏 돋웠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 ‘빛나는 열정으로 도약하는 달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가 다시 한번 달성의 저력을 보여주고, 더 큰 발전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제 달성군체육회장은 “군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선수단과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생활체육의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0-09

대구 참여연대, 정부 지방교부세 축소 관련 홍 시장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 비판

대구의 한 시민단체가 정부의 지방교부세 축소에 대해 한마디 비판도 없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직격했다.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8일 성명서를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부의 일방적 지방교부세 불용 처리에도 한마디 비판도 하지 않고 있다”며“페이스북을 통해 온갖 중앙정치와 당론에 관여하는 홍 시장이 지방의 재정자주권을 위협하는 데도 잠자코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따져 들어야 할 정부 앞에는 가만히있고 오히려 대구시 재정과 민생정책을 졸라매는 자가당착에 빠져 있다”고 꼬집었다. 대구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세수결손에 따른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불용액이 18조에 달한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주어야 할 돈 18조원을 임의로 주지 않았다는 의미다. 지난해 결산자료를 보면 지방교부세 수입은 1조 5166억원이어야 했으나, 1조 3632억만 교부받아 1534억 원이 결손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조 5406억 보다 1742억 원이나 줄어든 셈이다. 참여연대는 “상황은 올해도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세수를 재 추계한 결과 30조 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이중 내국세 결손이 22조 원인데 지방교부세는 내국세의 19.24%를 배분하는 만큼 4조 2000억 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홍 시장이 지난 9월 간부회의에서 거론한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 실시에 대해 민생경제를 더욱 악화하는 것이라고 저평가했다. 참여연대는 “지방채 발행 역시 하지 않겠다는 기조도 유지하고 있고, 지방채는 단지 빚이 아니라 지자체는 안정적 재원조달을, 구매자는 자산형성이라는 이점도 있음에도 이를 무시한다”며 “지방교부세 증액 요청, 지방채 발생 등 세입 확대 방안은 전혀 없이 지출 구조조정으로 세출만 줄이면서 민생경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시장은 대구시민에게 50년 뒤 보장되지 않는 ‘미래먹거리’보다 현재 위기에 처한 지방재정과 민생경제의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4-10-09

대구시의회, 10일 제312회 임시회 개회…47개 안건 심사

대구시의회(의장 이만규)는 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제312회 임시회를 열고 ‘대구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47건의 안건 심사와 현장 방문 등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에 제·개정 조례안 31건 및 동의안 15건, 의견제시 1건 등 총 47개의 안건을 심의한다. 제·개정 조례안에는 △대구광역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황순자 의원) △대구시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육정미 의원) △대구시 대기환경개선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재용 의원) △대구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영애 의원) 등이 발의됐다. 10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회기운영을 위한 제반 안건을 의결한다.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부진 실태에 대한 질의(이동욱 의원)와 대구경북행정통합 어디로 가나?(이성오 의원) 등 2건의 시정질문과 △북구 구민운동장 매각, 주민의 공간을 지키는 현명한 선택을 요구합니다(하병문 의원) △고독사 문제, 사각지대 없는 돌봄 체계 마련해야(김지만 의원) 등 5건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될 예정이다. 12일부터 20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는 안건을 심사하고 시정 현장 곳곳을 방문해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시정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핀다. 21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공동주택 취약근로자 근로기간 보장 촉구(김원규 의원) △성서 자원회수시설 사용 연장, 주민들의 안위는 어디로?(윤권근 의원) 등 5건의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한 후,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통과한 안건을 처리하고 제312회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10-08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과감한 변화와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차별화”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이 창립 57주년을 맞아 ‘과감한 변화와 차별화’를 강조했다. 황 행장은 7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창립기념식에서 “시중은행 전환 선포 이후 100여일을 지나면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지금, 고객과 동료가 함께 힘을 합쳐 걸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황 행장은 “과거와 현재를 있게 해준 지역민과 앞으로 만나게 될 미래 고객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57주년 기념 이벤트를 실시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iM뱅크(아이엠뱅크)는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으로 새로운 슬로건 ‘imagine More’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과 함께 동반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67년 10월 7일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범해 올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전환 이후 2024년 첫 창립기념일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iM뱅크를 지지해준 지역민과 더욱 넓게 만나게 될 전국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수성동 본점 팝업 카페를 열고, 서울 DGB금융센터와 서울마당에서 푸드트럭을 진행해 고객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iM뱅크는 기념식 절감 비용을 임직원 대상 다양한 포상으로 전환해 내부 결속력을 제고했다. ‘IF iM CEO상’을 선정해 CEO처럼 기업문화와 은행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한 직원을 포상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동료 간 모범이 되는 직원을 선정해 앞으로도 꾸준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창립기념일 오후 4시 30분부터 9시까지 ‘iM 팝업 카페’를 열어 본점 광장을 고객에게 개방해 감사떡과 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포토존과 다양한 다양한 악기 연주회를 진행했다. 서울에서는 ‘iM your friend iM뱅크’라는 콘셉트로 서울 중구 남대문로 소재 DGB금융센터와 서울시청 앞 서울마당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해 보다 많은 고객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10-08

대구시, 내년부터 재가노인돌봄서비스 공적체계로 편입

대구시는 재가노인돌봄서비스를 보다 촘촘하게 제공하기 위해 성격이 비슷한 재가노인지원서비스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내년부터 통합·개편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민간이 주도하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대상자(7000여명) 가운데 중점대상자(1750여명)에 대해서만 기존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일반대상자(5200여명)는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통합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수행기관을 공개모집하고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대상자 전환에 따라 인력(센터당 5명에서 3명), 사업비(5000만원에서 3000만원, 재가지원서비스와 장기요양기관 시설장 겸직시 인건비 50% 지원)) 등 관련 기존 예산을 조정해 지원한다. 구·군 재가노인서비지스 지원 예산 부담을 매년 5%씩 단계적(시 100%에서 시 70%, 구·군 30%)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두 서비스 통합에 대구재가노인복지협회측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기존 민간기관이 수행하던 대상자 발굴, 서비스 결정 등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서비스 통합·개편이 이뤄지면 기존에 민간기관이 수행하던 대상자 발굴, 서비스 결정이 읍·면·동 신청접수, 대상자 발굴, 서비스 제공계획 구·군 승인 등을 공적서비스 전달체계(행복e음)로 전환하게 된다. 어르신 복지사각지대 내몰림과 어르신 기본권 침해에 대해서는 “재가노인돌봄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로 공적부조 대상이며, 지방자치단체의 여건 등에 떠라 사업량이 정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일반대상자를 재사정해 통합하는 것을 기본권 침해, 노인돌봄 방임이라는 주장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의관 보건복지국장은 “사회복지사업의 최우선 대상은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취약계층이지 사회복지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10-08

대구 수성구 독일·몽골 외국지방공무원, 6개월 연수 성료

대구 수성구는 8일 6개월간 수성구에 머물며 수성구청과 국제교류도시 간 가교의 역할을 해온 외국지방공무원들이 연수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독일 카를스루에시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지메르트 유타(54) 씨와 몽골 바양주르흐구에서 대외관계 업무를 맡고 있는 어드후 한드수렝(23) 씨가 그 주인공이다. 두 외국공무원은 평소 국제교류와 K-드라마, K-POP 등 한류 문화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었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하는 ‘외국지방정부공무원 초청연수(K2H)’를 통해 지난 4월부터 이달 6일까지 수성구에서 지방행정 관련 경험을 쌓았다. 이들은 지역 주요시설과 명소 등을 견학하고 한국전통문화 체험, 수성못페스티벌 등 행사에 참석했다. 매주 월요일마다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구청 공무원들과도 활발히 교류했다. 공식 연수는 지난 6일에 끝났지만, 두 공무원은 고국에 돌아가 두 도시가 문화·예술·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타 씨는 “6개월간 연수를 하며 수성구의 체계적인 지방행정 시스템에 감탄했다”며 “향후 두 도시 간 더욱 발전적인 관계를 기대한다”는 고 말했다. 한다 씨는 “수성구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많이 쌓았다. 진심으로 대해주신 수성구청 직원들과 구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연수로 수성구와 카를스루에시, 바양주르흐구 간 관계가 더 돈독해져 매우 기쁘다”며 “연수 공무원이 우리 지역에서 쌓은 경험이 수성구와 해외 도시 간 교류를 더 활발히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10-08

국립대 총장협의회, 국립대학 정보시스템 재해복구센터 구축 ‘주목’

국립대 정보시스템 재해복구센터 구축으로 재해 발생 시 국립대학의 정보시스템에 대한 업무 연속성을 보장할 방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최근 제주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제주대학교 주관으로 ‘2024년 제4차 정기회의’를 열고, 전산장애 시 업무 연속성 보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 이번 정기회의는 국립대학 정보시스템 재해복구센터 구축 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7일 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국립대학의 재해복구시스템은 데이터 백업 자료의 분산 보관에 한정됐고, 재해 발생 시 원격지 전산센터를 통한 시스템 및 데이터 복구와 운영 준비가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해 11월 국가행정망에 연속적으로 전산장애 발생 마비 사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전산 마비 상황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재해 발생 시 국립대학의 정보시스템에 대한 업무 연속성 보장을 위한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대학별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은 계속된 학생 수 감소 및 등록금 동결로 인한 열악한 대학 재정 상황에서 개별 구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더구나 교육부 주관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를 통해 위탁 운영 중인 국립대학 행∙재정 통합 시스템인 국립대학자원관리시스템(KORUS)도 재해복구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이번 협의회 회의는 국립대학 정보시스템 재해복구센터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통합 국립대학 재해복구센터 구축 등을 교육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한, 교육부 미반영 시에는 국립대학 연합을 통해 별도 사업으로 추진을 위한 사업비 확보 및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대 김일환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의에서 적극적인 의견교환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거점국립대가 국가균형 발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는 계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