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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해신공항 재검토 즉시 중단” 강력 항의

정부의 ‘김해신공항 확장에 대한 총리실 재검증 방침’에 대한 대구·경북 지역민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1일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동남권 신공항으로 김해신공항이 적정한지 재검토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기자회견을 가졌다.추진단은 이날 오전 대구상공회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신공항 적정성 재검토를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2016년 6월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하면서 김해공항 확장과 통합신공항 건설로 발표했고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돼 올 연말 최종 부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김해신공항 재검토에 관해 사업의 당사자인 대구·경북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그 진행 과정과 배경을 따져 묻는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단은 “현재 진행 중인 김해신공항 재검토를 절대 용납할 수 없어 전면 중단을 요구한다”며 “국토부 측에 대구·경북 시·도민 분노의 마음을 전하고 항의문을 전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홍명 시민추진단 진행위원장은 “지난 20일 국토부와 부산·울산·경남의 김해신공항 확장안 재검토 발표에 대해 분노와 허탈감을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국토부 실무진과 면담한 후 지역의 뜻을 확실히 전달하겠다”며 “향후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이 성사되면 재검토 방침을 전면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회원 80여 명은 이날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했으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하지 못했다. /박순원기자

2019-07-01

‘엑스코 제2전시장’, 내일 첫 삽

대구 ‘엑스코 제2전시장’이 첫 삽을 뜬다.대구시는 오는 2일 (주)엑스코 동편 건립현장에서 지역주민, 기관·단체장, 기업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코 제2전시장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엑스코 제2전시장’은 오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 성공적인 개최와 글로벌 규모의 전시회를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이 추진됐다.총사업비 2천694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만471㎡(전시장 1만5천㎡) 규모다. 오는 2021년 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제2전시장이 완공되면 엑스코는 통상 국제대형행사 유치에 필요한 3만여㎥의 전시면적을 확보하게 된다. 제2전시장은 ‘글로벌 컬쳐 게이트(Global Culture Gate, 세계문화 교류의 문)’를 형상화했다. 아울러 한국의 미를 표현하기 위해 긴 처마를 도입했다. 특히, 전면부 공간 확보가 용이하고 지진과 화재 등에 적극 대처 가능한 건축물로 설계됐다.대구시는 마이스산업과 연관된 숙박, 관광, 음식, 제조, 물류산업의 동반 육성이 가능하고, 2027년에 예정된 엑스코선 개통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게 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의 첫 삽을 뜰 수 있게 도와준 편입부지 지주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을 계기로 지역 마이스산업이 더 큰 경쟁력을 가지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2019-06-30

“내년부터 전기자동차 충전기 유료 운영”

오는 2020년부터 대구지역에 설치된 모든 전기자동차 충전기가 유료화된다.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시민들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대구시는 지난 28일 대구시 충전료심의위원회를 열고 오는 2020년부터 지역 내 공용충전기(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유료로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현재 대구에서는 1천398기의 공용충전기가 운영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가 각각 69기·60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사업자가 266기를 가지고 있다. 또 대구시는 199기를 운영 중이다. 다만, 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충전요금을 1kWh당 173.8원 받고 있으며, 민간사업자는 120원에서 310원 정도로 충전요금을 받고 있다.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에 설치된 1천398기의 공용충전기 중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공용충전기는 매월 평균 4만7천회(88만kWh) 이용되고 있다. 이 중에서 대구시에서 운영 중인 충전기의 이용량이 3만9천회(71만kWh)로 전체 이용량의 80% 이상이었다.충전료심의위원회 유료화 결정은 민간 사업 활성화를 통해 급속히 늘어나는 충전수요에 맞춰 공용충전기 운영사업과 관련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충전요금은 환경부 충전료와 동일한 요금으로 결정했으며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등은 사전 신청을 통해 50%를 감면한다.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충전요금 유료화로 시 민간 충전사업 활성화를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보다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충전료 유료화는 반드시 필요한 정책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 7만대, 공용충전기 5천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는 충전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최대 200kW급 급속충전기와 한 장소에 4기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하는 집중 충전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6-30

민선 7기 1주년 대구시, 국·과장급 인사

대구시가 7월 1일자로 국·과장급 간부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명단 15면권영진 대구시장의 취임 5주년이자 민선 7기 1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이뤄진 이번 인사는 ‘중단 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 능력과 전문성 있는 간부 발탁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국장급 6명과 과장급 49명 등 총 55명의 인사가 이뤄졌다.우선 지방부이사관에는 심재균 건설본부장 직무대리를 승진 보임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내부에서는 조직 안정화와 혁신 사업을 위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 매진하도록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또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교통국장에는 서덕찬 교통정책과장이 직무대리로 발탁 보임됐다. 2년 4개월 간 교통정책과장으로 재직하며 ‘교통사고 30%줄이기 사업’과 ‘교통약자 중심의 보행친화 교통 체계 구축’ 등을 추진, 큰 성과를 낸 점 등을 인정받았다.김부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구·경북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국·과장급 간부 교환근무를 위해 경북도로 파견되며, 한국상하수도협회에서 파견 복귀하는 이승대 지방부이사관이 직전 파견근무의 전문성을 살려 상수도사업본부장에 보임된다. 공로연수로 공석이 된 보건환경연구원장에는 도주양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장이 직위승진해 소수직렬의 사기제고와 업무 연속성을 꾀할 예정이다.4급 승진은 총 19명으로 기존에 과장 직무대리로 있던 9명이 포함됐다.직무훈련 파견으로 공석이 되는 교육협력정책관에는 합리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조직 내 신망이 두터운 차혁관 홍보브랜드담당관이 보임된다. 개방형직위인 홍보브랜드담당관에는 언론인 출신이자 홍보기획사 대표를 역임한 권기동씨가 선임됐다.이어 자연재난과장에는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인 서대구역개발 관련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은 김영욱 역세권개발팀장이 직무대리로 보임되고, 체육진흥과장에는 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국에서 체육진흥과와 문화예술정책과, 관광과 등을 두루거치며 역량을 쌓은 김태연 관광정책팀장을 직무대리로 보임한다. 현재 공석인 지역혁신담당관에는 대구시의 신성장동력사업인 미래형자동차에 가속도를 붙인 남인모 미래차정책팀장이 직무대리를 맡아 규제 혁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섬유패션과장은 여수동 섬유산업팀장이 직무대리를 맡아 전문성과 연속성을 살리고, 스마트시티과장은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업무에 적극적인 김희석 보도기획팀장이 직무대리를 맡는다. 행복민원과장에는 김해수 기계금속산업팀장이 승진 보임됐다. 이외에도 조직개편으로 신설되는 세계가스총회지원단장에는 국제통상과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탁월한 국제적 감각을 쌓은 이현모 국제협력팀장이 승진 보임됐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변화와 혁신을 기치로 내건 민선 6, 7기 때의 담대한 도전과 노력들이 속속 성과와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희망의 싹이 계속해서 트일 수 있도록 ‘중단 없는 변화와 혁신’에 모든 간부 공무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6-30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가속도… 오늘 이전부지 선정위

지난 26일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지원실무위원회에 이어 28일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잇따라 열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은 오는 11월께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와 대구시는 28일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연다.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위원으로 참여해 종전부지(군공항 이전터) 활용 방안과 이전사업비 산출결과, 종전부지 매각 등을 통한 이전주변지역 지원 방안 등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은 다음달 초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전사업 지원위원회를 열고 소음 영향도(80웨클 이상)에 따라 이전 주변지역을 결정하고,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이전사업은 7월에는 경북도 및 이전 후보지 지자체(군위·의성군)와 지원계획을 협의하고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절차와 기준을 마련한다. 이어 8월부터 9월까지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이전지역 지원 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이전부지 선정 절차 및 기준과 함께 이전부지 선정 계획을 확정·공고한다.이후 국방부장관은 이전 후보지 지자체장(군위·의성군수)에게 주민투표법에 따른 주민투표를 요구하고, 해당 지자체장은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유치신청에 들어간다. 이후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 최종 이전지를 선정한다.대구시는 11월께 최종 이전지를 선정하는 대로 12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군공항 이전 및 K2 이전터 개발을 주도하는 민간사업자 공모 준비를 병행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6-27

대규모 中 수학여행단, 달구벌 찾는다

중국 학생 1천800여명이 수학여행을 위해 대구를 잇따라 방문한다.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7월 말까지 중국 강소성 지역 12개 초·중학교 1천800여명이 대구를 방문한다.이번 수학여행단 유치는 대구시가 지난 4월 18일 중국 강소성 교육국 관계자 및 32개 학교 교장단 대표 50여명을 대구로 초청 ‘한·중 국제교류 활성화 세미나’개최 후 한국의 청소년 수학여행단 전담 여행사가 중국 강소성 지역 청소년 수학여행단 대구 유치를 위한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체결의 성과다.중국 학생들은 3일간 대구에 체류하며, 지역 청소년들과 한·중 문화교류행사를 가지고 시민안전테마파크, 이월드, 치킨만들기 체험 등 대구 관광을 둘러보는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을 즐길 예정이다.1차로 방문하는 중국 수학여행단 200여명은 29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지역 구남중학교 학생들과 달성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100여명과 함께 ‘한·중 청소년 교류행사’를 열고 중국 학생들은 체조와 전통춤, 생활체육 무용을 선보이고, 지역 청소년 대표단은 케이팝 댄스와 줄넘기 체조, 전통악기연주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7월 6일부터 대구를 방문하는 2차 중국 수학여행 대표단들은 대구육상진흥센터, 대구경상중, 대구북대구초, 대구왕선초 등에서 지역의 청소년들과 ‘한·중 청소년 문화 교류행사’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우애를 다질 예정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금지조치 일부해제에 따라 고부가가치 관광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중국의 저가 덤핑관광에서 탈피하고 유치 마케팅 전략을 고품격화 함으로서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6-27

대구서 전국 유일 여성정책 종합박람회 열려

대구시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오는 7월 5∼6일 엑스코 및 시내 일원에서 전국 유일의 여성정책 종합박람회인 ‘2019 여성업(UP)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행사는 관련 유관 기관·단체와 지역여성들의 다양한 활동상을 알림과 동시에 여성계 협업 시스템의 구심점이 돼 각 분야별 핵심 역량과 특화사업을 시민과 함께 나눈다.첫 날에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열려 올해 여성대상 수상자 및 양성평등 분야 유공 단체·개인에 대한 시상과 성평등을 주제로 한 뮤지컬 갈라 ‘오 마이 드림’이 특별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여성행복 박람회’는 여성행복, 일자리, 안전지킴, 작은 결혼, 출산·육아, 건강가족 등 6개의 주제에 대한 체험형 테마관과 공동관으로 구성돼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시민 인식개선과 소통의 자리로 마련된다.동성로에 위치한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일상을 여성주의’로 라는 주제로 4차례의 강연 및 집담회가 열려, 페미니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자리도 마련된다.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단체의 참여와 새로운 콘텐츠 발굴로 시민에게 좀 더 다가가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운영주체 및 공간을 다변화해 내실을 다지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평등과 균형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얘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2019-06-27

달성군, 올 2회 추경예산 8천123억 확정

대구 달성군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8천123억원으로 확정됐다.27일 달성군에 따르면 2019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이 달성군의회의 승인을 통과하면서 기정 예산보다 420억원(증감률 5.45%)이 늘어난 8천123억원 규모로 일반회계는 8천30억원, 특별회계 93억원으로 각각 확정됐다.이번 추경예산은 계속되는 경기둔화에 따른 선제 대응을 포함해 주민의 안전과 대내외 경기 하방리스크 및 민생지원과 관련된 추경편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편성됐다.주요사업은 생활 SOC기반 관련 사업으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신설 및 정비 계속사업 50건에 165억원, 마을공동주차장 및 ‘창조문화바람 하이파이브 현풍’ 사업, 달성군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확장 이전, 가창 찐빵특화거리 전선 및 통신선 지중화사업 등에 133억원이 편성됐다.또 2019년 국비 공모사업으로 달성 테크노스포츠센터 건립 실시설계용역비, 화원 청춘 옥상실험실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금호강변 체육시설 개보수사업, 화원관광타운 조성 등에 40억원,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B2B/B2C 오픈마켓 전문인력양성, 시니어클럽 일자리사업, 독거노인 사회관계활성화 사업, 산업단지 등 청년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등에 17억원을 각각 배정했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추경예산은 지역경제 활력제고 및 시급한 현안사업과 의무부담사업, 군민복지증진을 위한 사업, 정부 기조에 맞춘 정책사업 지속적 발굴에 중점을 맞춰 편성됐다”며 “앞으로 재정확대와 집행에 최선을 다하고 인구 27만의 역동적인 군정추진의 기반마련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군정 주요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19-06-27

“터미널 몰카 성범죄 꼼짝마”

대구시가 버스터미널의 디지털 성범죄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대구시는 최근 불법촬영 디지털 성범죄가 빠르게 증가하고 촬영 수법 또한 다양해짐에 따라 터미널별로 전문 탐지장비를 구비해 상시점검체계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앞서 대구시는 지난 5월 렌즈탐지기와 주파수탐지기로 구성된 불법촬영 탐지장비를 구입해 구·군에 무상 양여했다. 구·군에서는 6월 중 탐지장비를 터미널에 무상대여, 보관·관리하도록 했으며, 터미널 사업자가 상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점검상황을 관리·감독한다.주요 점검 및 탐지 장소는 화장실, 대합실, 수유실 등이며, 기타 밀폐돼 있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등을 포함한다. 터미널 사업자는 탐지장비 사용법 숙지 후 점검, 적발 시 지체없이 경찰에 인계 조치할 예정이다.대구시는 버스터미널사업자의 점검 이행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의무 불이행시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 등을 통해 터미널 사업자의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김선욱 대구시 버스운영과장은 “전문 탐지장비를 이용한 수시점검을 통해 혹시라도 숨어있는 몰래카메라를 찾아 디지털 성범죄의 공포에 떨지 않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6-26

출범 1년 시의회, 양당구도 속 ‘협치와 소통’

제8대 대구광역시의회가 7월2일이면 출범 1년을 맞는다.그동안 자유한국당 일색이었던 대구시의회는 8대에 들어서며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이 입성해 양당구도가 형성돼 개원 초부터 갈등이 예고됐다. 그러나 예상됐던 우려와는 달리 의원들 간 정책경쟁이 활발해지고 ‘소통과 협치’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초선의원이 다수를 차지해 집행부 견제와 제도개선 등 의원 본연의 의정 활동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조례입법, 시정질의·5분발언 건수가 증가하고 내용면에서도 인권, 안전, 통일, 교육 등으로 다양해지는 등 오히려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배지숙 의장은 “제8대 대구광역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는 민생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임해 기대보다 훨씬 큰 보람과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초선의원이 30명 중 26명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열정을 갖고 참여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에 임해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8대 대구시의원들은 조례발의,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에서 전대에 비해 뚜렷한 증가를 보였다. 심의·처리한 의안은 총 312건이며, 전체 의안 중 의원발의는 156건(50%)로 25건 증가했다. 시정질문은 7회에 걸쳐 13명이 21개 부문, 5분 자유발언은 16회에 26명이 64개 부문의 시정현안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대안 마련을 촉구했다.특히, 8대 대구시의원들은 정당보다는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대구발전을 위한 현안에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한 환경부장관 발언에 대한 규탄성명, 통합신공항 건설 및 맑은 물 공급추진 관련 2개 현안 특위, 예산결산 및 윤리 관련 2개 상설 특위 구성, 원내 교섭단체 조기 구성, 중학교 전면무상급식 실시, 물기술인증원 대구 유치, 지방분권개헌 촉구,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의 원활한 추진을 돕기 위한 중립입장 견지, 대구경북 한 뿌리 상생협력 등 지역 현안 등에 힘을 모았다.또 전체 의원들이 참여하는 민생현장 탐방을 8차례 실시했고, 상임위원회별로는 주요 현안사업장 77곳을 중점 점검했으며, 분야별 주요 시정현안 간담회와 토론회도 73회에 걸쳐 갖는 등 ‘시민 속으로 한 걸음, 소통하는 민생의회’ 슬로건에 걸맞게 시정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대안을 모색했다.행정사무감사에서는 91개 기관을 감사해 시정·처리요구 268건, 건의사항 279건을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감사기간 중 시민제보 42건과 노인 및 시민 건강대책 마련요구 등 진정민원 47건 접수해 처리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과 ‘맑은 물 공급추진’을 위해 2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도 여야가 힘을 모으기 위해 위원장을 나눠 맡았다.대구광역시의회는 하반기 행정사무감사와 2020년도 예산안 심사 등에 대비해 시정을 연구하고 현장점검을 병행해 부족함이 없도록 대비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6-26

대구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 도입’ 본격화

대구 미래형 상생 일자리사업이 출발선에 섰다. 구미형 일자리에 이은 또하나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으로,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래AMS(주) 노사와 한국산업은행, KEB산업은행, DGB대구은행, 대구시,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26일 대구시청에서 ‘노사상생, 원하청상생, 지역상생’을 목표로 하는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 도입’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 1조4천억원 규모의 물량을 수주하고도 경영상 어려움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노사분규가 발생하고, 270여개의 협력업체의 경영난과 고용위기가 발생한 이래AMS(주)에 금융권에서 자금을 지원해 경영 안정과 고용위기를 해소한다는 것이 핵심이다.이래AMS는 대구 대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이다. 지난 2016년 이후 한국GM의 물량감소와 지난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매출 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크라이슬러와 폭스바겐 등으로부터 1조4천억원 규모의 물량을 수주했다.그러나 이래AMS는 설비투자금이 없어 분리 매각을 추진했고 노사분규가 지속되면서 270여개의 협력업체마저 경영난과 고용위기에 몰렸다.이에 대구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금융기관을 찾아가 금융지원을 요청하고 이래AMS에는 분리 매각를 철회할 것을 요청하고 금융권과 회사, 노조를 설득했다. 지난해 12월 이래AMS는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래AMS 재도약을 위한 노사 상생을 선언한데 이어 이날 상생협약을 체결하게 됐다.협약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1천600억원)과 KEB하나은행· DGB대구은행(658억원)이 2천258억원의 이래AMS 신디케이트론을 지원하고 대구시와 대구은행, 이래AMS가 2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지원하고 노사는 청년고용, 원하청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에 합의했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가 성공하고 대구지역으로 확산되도록 필요한 사회적·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노사정은 이래AMS 상생협의체를 조만간 구성해 앞으로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의 성공과 대구지역 확산을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대구시는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 도입으로 이래AMS(주) 및 협력업체 270개사의 경영 안정과 근로자 4만3천명의 고용위기를 해소하며 매출 증가로 1천2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특히 노사합의로 원하청 격차 해소에 기여함으로써 제조업 미래 일자리 모델이 지역의 주요 기업으로 확산돼 지역단위 상생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곤영기자

2019-06-25

市, 인니와 스타트업 성장 지원 협약

대구시가 인도네시아와 함께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26일 인도네시아 최대 워킹 스페이스 운영기업인 코하이브 자카르타 본사에서 ‘스타트업 활성화 지원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초기 창업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판로개척과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의 주요 스타트업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도 추진 배경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연규황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코하이브(CoHive)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책임자(CTO)가 참석한다. 코하이브(CoHive)는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내에 21개 센터(전체면적 1만평)를 개설하고 있는 동남아 최대 워킹 스페이스 운영업체다. 현재 총 400여개의 업체와 6천여명의 스타트업이 입주하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대구시와 인도네시아는 △국내 스타트업에게 업무공간과 비즈니스 교육 지원 및 유망 스타트업 발굴, 교육 멘토링 수행 △데모데이를 통한 투자연계 및 비즈니스모델 컨설팅 △스타트업 창업생태계 확장을 위한 상호협력 가능분야에 대한 공동협의 및 협력을 하게 된다.아울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청년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해, 오는 7월 14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판로개척 및 글로벌 진출 역량강화를 위한 코하이브 현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의 스타트업 관련 지원과 교류협력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경쟁력을 가진 우리 지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따른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6-25

슬그머니 뒤바뀐 DIMF 폐막작 제목·음악

‘아시아 뮤지컬의 메카’를 지향하는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폐막작 제목은 물론 음악(넘버)까지 주최측 마음대로 슬그머니 바뀌어 논란이 일고 있다.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주최 측인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지난달 15일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막작 ‘웨딩 싱어’와 폐막작 ‘지붕 위의 바이올린’을 초청해 공연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배성혁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 혁명기를 배경으로 ‘지붕 위의 바이올린’은 1964년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토니상 9개 부문을 수상하고 브로드웨이에서 4차례 리바이벌된 명작”으로 소개하고 “폐막작은 러시아에서 올린 ‘지붕위의 바이올린’을 꼭 한번 소개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선라이즈 선셋’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그러나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5차례 공연할 예정이던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 ‘테비예와 딸들’로 슬그머니 변경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으며, 개막 후에도 이에 대해 언론에 알리지 않는 등 은폐에 급급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이 작품은 러시아 출신 유대인 작가 숄럼 알레이쳄(Sholom Alechiem)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것은 같지만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인 반면, ‘테비예와 딸들’은 러시아 버전이다.DIMF가 초청한 러시아 팀은 미국 버전으로 명성을 얻은 넘버를 포함한 다수의 곡을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었지만 브로드웨이 측이 지난 5월말께 라이선스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DIMF는 러시아 공연팀이 해당 뮤지컬 넘버 사용에 관한 권한을 확보했지만, 러시아 외의 국가에서 해당 넘버를 사용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는 점을 모르고 계약을 했다가 브로드웨이 측으로부터 직접 항의를 받은 뒤에야 저작권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이처럼 저작권에 문제가 생기면서 작품 제목은 물론 뮤지컬의 기본 골격이 되는 넘버까지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이에 DIMF는 이러한 사실을 언론 등에 공지도 하지 않고 작품 제목을 슬그머니 바꾸고 티켓판매 사이트에 뒤늦게 공지문을 올렸다.지난 5월 13일부터 티켓판매를 시작한 DIMF 측은 5월말께 브로드웨이 측의 이의를 받은 뒤 지난 3일부터 공지글을 올렸고 공연이 열리는 수성아트피아에는 지난 7일에야 알렸으며, 언론에게는 전혀 알리지 않는 등 1달여 동안 쉬쉬한 것으로 드러났다.지역 문화계 한 인사는 “통상 개막작과 폐막작은 뮤지컬페스티벌에서 가장 볼만한 작품을 선별하기 때문에 각별히 공을 들인다”며 “사실상 페스티벌의 메인공연이라고 볼 수 있는데 공연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도 점검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대구시 김호섭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개막식이 열린 지난 21일 주변에서 폐막작 제목을 바뀐 것에 대해 이야기 해서 알게 됐고 그 자리에서 제목과 넘버가 바뀐 부분에 대해 알려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주최측에서 사전에 저작권 문제에 대해 검토가 미비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주최측인 DIMF 관계자는 “티켓 판매사이트에 공지에 이어 사전 예매고객에게 일일이 전화로 알렸다”면서 “라인선스 문제를 두고 브로드웨이측과 공연팀에 중재를 시도했으나 시간이 촉박했고 당초 알려진 제목과 넘버가 바뀐 부분에 대해 언론에 알리지 않은 부분은 실수다”고 해명하는 등 여전히 은폐하기에 급급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6-25

동성로에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들어서

대구 동성로에 사후면세점 특화거리가 만들어졌다.대구시는 동성로(CGV 대구한일점∼옛 중앙파출소)에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를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사후면세는 외국인 관광객이 면세점에서 3만원 이상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 물품대금에 포함되어 있는 부가가치세 및 개별소비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대구시에 따르면, 동성로는 화장품과 액세서리, 최신유행의 옷가게와 잡화점, 여러종류의 음식점 등 관광, 문화, 축제, 쇼핑 모든 콘텐츠를 아울러 서울의 명동에 비견되는 곳이다.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일 많이 찾는 대구의 대표 관광지다. 동성로 일대 점포 750곳 중 사후면세점이 100곳이며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200개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다.또 동성로 사후면세점 특화거리와 시내환급창구 홍보를 위해 3개 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별 2천부의 홍보 리플릿을 제작해 비치할 예정이다.아울러 동성로에 가로등 배너를 게시하고, 동성로에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조형물을 설치했다.대구시는 사후면세점으로 운영 중인 의류, 화장품, 스포츠 용품점 등의 매장에 사후면세점 안내 깃발과 발판을 지원해 사후면세점 및 특화거리를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성로에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를 조성해 동성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편의 향상과 지역 경제에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동성로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및 관광편의를 위해 지난 5월 알리페이, 위챗페이로 결재가 가능한 매장을 350개 가맹했다. /박순원기자

2019-06-25

비슬산 유스호스텔, 야외바비큐 가든 개장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은 오는 7월 5일부터 관광객을 위해 비슬산유스호스텔(호텔 아젤리아) 야외바비큐가든을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비슬산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비슬산유스호스텔 야외바비큐가든은 가족과 함께 준비된 고기를 직접 구워 즐길 수 있는 ‘아빠는 요리사’콘셉트의 셀프존과 조리사가 직접 고기를 구워서 제공하는 구이존으로 구성돼 있다.가격은 1인기준 3만3천원으로 최소 2인 이상 예약제로 운영되며 메뉴 구성은 모듬바비큐 1종으로 식사(된장, 쌀밥, 반찬)도 포함된다.오는 7월부터 8월 말까지 운영되는 야외바비큐가든은 매주 금·토요일은 통기타가수 공연을 비롯한 고객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와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단 우천시에는 휴장한다.또 오는 9월부터는 객실고객의 편의를 위한 그릴대여도 계획하고 있어 상품의 다양화를 통한 이용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강순환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단순한 숙박이 아닌 호텔 자체가 여행의 목적지가 되는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 호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수준 높고 안정적인 서비스로 고객들을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6-25

풍성했던 올 ‘메디엑스포 코리아’ 성료

지난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019 메디엑스포 코리아’에서 23개국 3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비수도권 보건의료산업 분야 전시회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주)엑스코,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대구시치과의사회,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제13회 대한민국 건강의료산업전, 제9회 대구의료관광전, 2019 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 제19회 대한민국 한방엑스포를 포함한 총4개 보건의료산업 분야 엑스포를 동시에 개최됐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메디엑스포 코리아 행사에는 참관객 3만3천27명이 방문해 지난해 3만1천252명 대비 5.7%(1천775명) 증가했다.올해로 7회째인 이번 메디엑스포에 중국, 러시아, 미국, 몽골 등지에서 해외바이어가 참여했고 수출 상담액 5천960만 달러(약 690억원), 수출계약액 1천920만 달러(약 222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한 지역 기업은 헝가리 이진타 트레이딩과 수출 상담액 126만 달러(약 14억6천만원), 계약추진액 42만 달러(약 4억9천만원)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중국 국영방송국(CHTV), 러시아 국영 사하방송국, 일본 주니치 신문에서 메디엑스포는 물론 대구 주요 관광지를 소개함으로써 해외에 ‘메디시티 대구’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 중국 메이청그룹 40여명의 의료관광객이 동시에 방문해 지역 성형, 피부과 등 의료와 관광을 체험했다.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대구시 간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등 치의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치의학계와 대구시의 숙원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이밖에 중국 중의약시찰교류단(4명)이 방문해 대구한의사회, 한국한의약진흥원, 전임병원, 대구한의대 등의 시설을 견학함으로써 향후 한의약과 중의약간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메디엑스포 코리아를 통해 ‘메디시티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해외 의료관광객이 대구로 더 많이 방문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의료기업과, 유관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의료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6-24

올해 치맥축제, 볼거리·즐길거리 다채

대구시는 오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두류공원 등에서 열리는 2019 치맥 페스티벌 기간 중 주요 관광지에 다양한 볼거리 제공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폭염시기인 점을 감안해 19, 20일 양일간 매일 오후 4시부터 30분간 2회에 걸쳐 중앙로역 무대에서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대구만의 공연콘텐츠인 ‘뮤지컬 갈라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주)브리즈(대표 손현진)가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지역의 대표적인 ‘젊음의 거리’인 동성로에서는 ‘매일 매일이 즐거운 대구의 썸머 나이트 파티 스테이지(Summer Night Party Stage)’라는 이름의 거리공연이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18일에는 인디밴드 ‘사필성밴드’, 연주밴드 ‘빅타이거 그룹’, 퓨전국악팀 ‘놀다가’가 출연하고, 19일에는 댄스팀 ‘킹핀클루’, 어쿠스틱 2인조 ‘모과양’, 락밴드 ‘레미디’의 공연이 오후 7시30분부터 90분간 거리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여름밤 ‘시원한’ 카페(식당) 공연도 마련된다. 2018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앞산카페거리의 ‘넘버 더 스타즈(현충로 54)’는 카페 겸 베이커리로 20일 오후 7시부터 30분간 싱어송라이터 ‘사필성’의 공연이 있다.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행정은 ‘융합’이 큰 흐름이다. 시의 대표 축제기간에 기존 사업을 추가 편성하고, 홍보를 연계하는 등 타 분야와 윈윈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