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억 투입… 문화시설 등 갖춘 주민밀착형 복합혁신센터 조성
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복합혁신센터는 대구혁신도시(동구 각산동 1174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282억원을 투입해 부지매입 및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4월부터 본격 공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센터는 혁신도시에 부족한 정주인프라 시설과 창업 공간 마련,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지역정착과 인근 지역융화 및 상생발전을 통한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중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건립한다.
대구시는 그동안 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과 두 차례 주민설명회를 거쳐 문화시설 확충 및 도서관과 수영장을 반영했다. 또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보육·돌봄 시설을 갖춘 혁신도시만의 특화된 시설을 구성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민밀착형 복합혁신센터가 되도록 했다.
혁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천982.36㎡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1층(1천983㎡)은 주차장, 기계실, 보존서고가 들어선다. 1층은(2천67㎡)은 수영장, 키즈북가페/영유아놀이방, 갤러리로 구성된다. 2층(1천641㎡)은 창업공간·문화공간·사무실·매점으로, 3층(1천291㎡)은 도서관으로 꾸며진다.
복합혁신센터가 건립되면 혁신도시 시즌 2를 맞아 정주인프라 개선과 창업공간 조성 등 2가지 분야에 있어 혁신도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대구혁신도시는 인구유입효과, 지방세 증가, 일자리 창출, 지역특화산업을 연계한 산학연클러스터 활성화 등 외형적으로 성장했지만 정주여건은 부족했다”며 “복합혁신센터 건립으로 이주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 공동체의 주민들이 함께 상생발전하고 즐길 수 있는 여가환경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과 주변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