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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라팍에 관중 함성 다시 울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 경기를 이어갔던 삼성라이온즈의 홈구장 대구라이온즈파크에 관람객들의 힘찬 응원소리가 울려퍼질 전망이다.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발표에 따라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허용키로 했다.문체부는 현재 방역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상 기준인 좌석 지그재그로 띄어 앉기, 최대 50%의 1/5 수준으로 최소화했다.이에 따라 26일 잠실, 고척, 수원경기가 관중석의 10%를 채운 야구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는 28일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부터 유관중 경기로 열린다.이에 따라 삼성라이온즈는 프로야구 입장권을 온라인으로 예매하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관람객 입장시 출입자 정보 확인을‘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도입한다.또 라팍 입장시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QR코드 확인 후 열화상카메라(5대)·비접촉 체온계(19개)를 마련해 발열체크 및 손소독을 실시 후 입장시킨다.관람객들은 1루·3루·외야측 등 3개 주출입구로 출입해 해당 출입구 3열에만 지정 관람석을 운영한다. 지정좌석 외 1·3루 익사이팅존, 잔디석, 어린이 쉼터는 운영하지 않는다.입장 후에는 관리 요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자리 이동 통제하며 간단한 음료 외 음식물 섭취를 제한한다.K리그의 경우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요청에 따라 7월 31일까지의 경기는 무관중으로 지속하다가 8월 1일부터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한다.포항스틸러스, 대구FC는 8월 8일, 상주상무는 8월 9일에 첫 유관중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2020-07-26

“행정수도 이전 추진은 여당 꼼수 균형발전 위해 국가 대개조 필요”

권영진 대구시장이 최근 여권의 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대해 ‘꼼수’라고 지적했다.권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의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여당의 행정수도 이전은 부동산 실정을 감추기 위한 꼼수가 맞다”며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드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국가대개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권 시장은 “미래통합당에 권고한다. 여당의 행정수도 이전은 부동산 실정을 감추기 위한 꼼수”라면서 “그러나 꼼수라고 반대만 해서는 안 된다. 우연이 필연이 되듯 꼼수가 묘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드는데 그치는 것은 수도권을 충청권으로 확대하는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국토균형발전에는 오히려 역행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추풍령 이남의 호남과 영남 그리고 강원권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국가대개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광주를 중심으로 하는 호남권을 문화수도로,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부을경을 금융수도로, 대구를 중심으로 하는 TK를 사법수도로, 강원을 관광수도로 만들어 지방을 특색 있게 살리는 담대한 국가대개조의 큰 그림하에 국가기관을 분산배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시장은 또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한 대안도 선제적으로 마련해서 이를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7-26

市,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 전국 ‘으뜸’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에 해당하는 ‘S등급’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로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산업육성사업’은 지역별 특화산업 및 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기술지원 및 사업화 지원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대표적인 지역산업 육성정책이다.대구시는 지난해 기업육성의 전략목표를 ‘개방형 혁신 활성화를 통한 지역기업 혁신성장 지원으로 융복합형 특화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회복’으로 설정했다. 지역 내 기업지원기관 간 긴밀한 연계·협력을 통해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융복합 활성화, 혁신성장 기업 육성에 주력했다.이 결과 신규 고용 266명 및 사업화매출액 608억원을 창출했다.특히, 사업화 매출액은 어려운 경제여건 가운데 목표대비 156.8% 초과 달성하고, 전년대비 35.7%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또 지역사업을 통해 창출된 우수성과의 공유 및 확산을 위해 기업 3건, 과제 2건 등 총 5건의 우수사례를 도출했다.이번 평가에서 대구시는 △대내외 환경변화 대응 및 성과제고를 위한 사업 및 성과관리 활동 △지역사업 추진주체 간 연계 협업을 통한 맞춤형 기업지원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및 기업성장 관리체계 확립 등 위기극복 및 지역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대구시와 대구TP를 중심으로 기업지원기관,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의 협업을 통해 구축한 △산업경제 △지역기업 △사업 및 성과 △혁신자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업성장 관리 및 현황 분석체계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최운백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향후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 및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0-07-26

DGFEZ ‘첨단 혁신생태계 조성’ 착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비전과 혁신전략 마련에 돌입한다.대경경자청은 지난 2018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중점유치 업종으로 제시됐던 IT융복합, 첨단부품소재, 첨단의료 업종을 더 면밀히 검토한다.산업부에서 지난해 말부터 준비한 ‘경제자유구역 혁신전략’에 따라 향후 경제자유구역 운영 패러다임이 기존의 ‘개발·외투유치’에서 ‘산업의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급격하게 변화되는 실정이다. 이에 경자청은 그동안 개발과 유치가 가시화된 대구경북의 8개 지구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발과 외투유치를 넘어 신산업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견인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혁신성장거점’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구별 산업혁신생태계 조성이 일부 가시화되고 있지만, 아직 초기단계임을 감안해 지구별로 새로운 혁신생태계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한다.최삼룡 신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경자구역에 입주한 기업 지원, 입주기업과 지원기관 간 연계 혁신협의체를 구성, 혁신생태계 조성 패러다임을 반영한 조직진단 및 혁신성장 전략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겠다”며 “대구·경북형 글로벌 혁신성장 거점을 만들어가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7-23

市, 노후경유차 줄이기 팔걷어

대구시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를 적극 지원해 미세먼지 배출 최소화에 나선다.대구시는 오는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등에 대한 하반기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86억8천300만원(5천400대)의 사업비를 책정해 지원요건을 갖춘 대상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지원대상 차량은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또는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에 따라 제작된 건설기계다. 접수마감일 기준으로 대구시에서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되고, 최종 소유자가 접수 마감일 전 6개월 이상 소유해야 한다.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접수는 받지 않고 인터넷(https://minwon.daegu.go.kr/cvpl/AUTN-003/info)이나 우편으로 접수를 받는다.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시민은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제공 받아 구비서류를 갖춰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보조금 지급대상은 차령(생산연도)이 오래된 순으로 선정되며, 지원금액은 차종 및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으로 총중량 3.5t 미만의 경우 최고 300만원을 지원받게 되고, 총중량 3.5t 이상은 최고 3천만원까지 지원받는다.경유차를 폐차하면 3.5t 미만 차량은 차량기준가액의 70%(최고 210만원)를 지원하고, 경유차를 제외한 신차 구입 시 30%를 추가로 지원한다.3.5t 이상 차량은 차량기준가액의 100%를 지원하고 신차 구입 시 기준가액의 200%를 추가로 지원한다.또 액화석유가스(LPG) 1톤 화물차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 4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도 함께 실시한다.구입 지원금을 받으려면 조기폐차 신청서와 함께 별도 신청서를 추가로 제출하면 되고, 접수기간은 조기폐차와 동일하다.성주현 대구시 기후대기과장은 “대구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과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함께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과 노후경유차 저공해 조치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7-23

“출향청년 귀향 도와드려요”

대구시가 출향 청년의 지역 귀환·정착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대구시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역외 출향청년의 대구 귀환을 돕기 위해 지역정보와 취·창업지원 정보를 담은 뉴스레터 발송하고 페이스북 등 정보전달 채널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또 취업에 관심 있는 출향청년을 모집해 2∼5일간 대구기행을 통해 지역을 재발견하고 귀환의향을 높일 수 있도록 ‘자유도시 대구, 대프리구(취업편)’ 참가자를 오는 8월 4일까지 모집한다.시는 지난 2018년 실시한 대구 청년실태조사한 결과, 진학과 취업을 위해 서울로 떠난 청년 중 42%가 귀향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주로 30대인 출향 청년들은 높은 생활비, 팍팍한 서울 생활, 대구에 있는 가족·친구와 관계 등을 이유로 꼽았다.이에 따라 시는 출향 청년들이 수도권에서 쌓은 취·창업 관련 경력을 살려 ‘유턴’할 수 있도록 돕기로 하고 정보전달 채널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욜로(YOLO) 온나’를 개설해 매주 화요일 청년 정책, 채용공고, 대외활동 등 유용한 정보를 소식지에 담아 제공한다.특히 역외에 있는 지역 청년의 귀향 의향을 높이기 위한 ‘자유도시 대프리구 취업편’을 마련하고 만19∼39세 출향 청년들이 1박 2일, 2박 3일, 4박 5일 일정으로 대구소재 이전 공공기관 및 미래산업 탐방, 대구 취업 생태계 토크콘서트 등 지역을 방문해 취업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한다.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귀환 프로젝트를 통해 출향청년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대구의 변화된 모습을 재발견해 대구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수도권에서 경험을 쌓은 출향청년들의 지방 유턴·정착지원이 지역에 새로운 기회와 활력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다른 지자체들과 함께 연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7-22

강민구 의원 “대구FC,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대구시의회는 지난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후반기 첫 임시회인 제276회 임시회를 열었다. 임시회 두번째 날인 22일에는 ‘대구시 시민프로축구단 지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눈길을 끄는 조례발의가 잇따라 나왔다.□강민구 의원 대구FC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조례강민구 부의장은 대구FC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대구시 시민프로축구단 지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대구FC 선수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스포츠산업 진흥법 제17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4조에 의거해 대구FC 훈련을 위해 이용하는 공공체육시설에 대해 사용료를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강민구 의원은 “대구의 자랑인 대구FC는 매년 발전하는 모습으로 대구시민들을 기쁘게 했다”며 “대구FC가 우승하는 그날까지 정책적 지원을 아낌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영애 의원 대구광역시 사회공헌 진흥 및 지원 조례이영애 의원은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구시 사회공헌 진흥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조례안은 사회공헌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여건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공동체 정신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것이다.이영애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의 관심과 분위기를 조성해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지가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송영헌 의원, 원격수업 지원 지원조례송영헌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대비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요구되는 미래교육에 부응하고자 ‘대구시교육청 원격수업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조례안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초·중·고 교육현장에 원격수업이 도입됨에 따라 원활한 원격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인프라 조성 및 현장 지원을 위한 것이다.송영헌 의원은 “교육현장에는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자유로운 교수·학습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원격수업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미래교육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0-07-22

중구, ‘마을건축학교’ 성과물 모형 전시회

대구 중구는 오는 28일까지 구청 로비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건축학교’성과물 모형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지난 6월 3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한 ‘마을 건축학교’참가자들은 대구 북성로와 동산동·약령시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생각과 진취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이를 대구가톨릭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실제로 3D 모델과 패널로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이다.성과물이 완성되기까지 주민들과 학생들은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건축학과 학생들은 주민들의 생각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건축학교’는 대구 중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대구가톨릭대학교 LINC+ 사업단(도시환경 재생트랙)이 협업해 진행하는 주민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이다.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목적으로 기획됐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주민 주도의 참여형 뉴딜 추진이라는 맥락에서 뜻깊은 전시이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지역밀착형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7-22

대구서 철강산업 축제 열린다

철강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에서 해마다 개최된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이 올해 처음으로 대구에서 열린다.대구 엑스코는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엑스코에서 ‘2020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이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철강금속의 신수요 창출과 철강금속산업의 산업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미래형 기초소재 산업으로의 재도약’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현재까지 수도권에서만 5회째 개최됐던 행사가 경북도 주최로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것은 의미가 크다.총 사업비 1천354억원 규모의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산업’예타 통과를 계기로 철강의 메카인 영남권역인 대구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기 때문이다.영남권역에는 국내 주요 일관 체절소와 전기로 기업들과 주요 철강·비철 기업들이 집중돼 있어 관련 기업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부산을 비롯해 대구, 포항, 창원, 울산, 구미 등 우리나라 산업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요산업도시들이 주변에 산재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 개최는 효과가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행사에는 세계일류 철강제품 특별관, 철강 미래산업 특별관이 구성되며, 스틸 컨퍼런스, 수출상담회, 신산업 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 혁신성장 어워드 등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특히, KOTRA와 공동주관으로 개최하는 수출상담회에서는 국가기반산업 분야와 함께 미래자동차(수소·전기), 2차전지 및 배터리, IoT스마트홈, 친환경에너지, 해양플랜트 등 신산업 관련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마케팅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이탈리아, 미국, 대만, 러시아, 이란 등 15개국에서 업체 및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며, 해외 유력 바이어 초청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초대형 수출상담회도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7-21

동구 “지역 대표 맛집 찾아요”

대구 동구는 오는 31일까지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동구 대표음식점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동구는 지난 2004년 10곳 음식점을 동구맛집으로 최초 지정했다.이후 음식문화발전협의회 구성, 음식품평회 및 전시회 개최, 선진지 비교견학, 동구맛집 전용 웹사이트 구축 운영 등 먹거리 식당의 업그레이드와 외식업 활성화 방안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동구맛집 26곳, 동구5미(味)전문음식점 36곳, 관광형 음식점 13곳 등 총 75곳을 운영 중이다.이번 모집 신청자격은 지역 내 일반음식점 중 영업신고 후 6개월 경과 업소로 전국 규모의 프랜차이즈 업소, 주류를 주로 취급하는 야간영업 형태의 업소는 제외된다.신청업소에 대해 1차로 맛과 위생상태, 서비스에 대한 지정기준 평가표에 의해 현장조사 후 적합한 업소에 대해 2차 심사위원의 선정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대표음식점으로 선정된 업소는 음식문화개선사업 우선지원, 영업시설 개선자금 우선융자, 대표음식점 업주들의 네트워크 형성 및 정보 공유를 위한 간담회 추진, SNS홍보, 동구맛집 홈페이지 게재 및 맛집리플릿 게재 홍보 등 관광테마와 연계 홍보할 방침이다.신청 및 문의는 동구 식품산업과(053-662-2763)로 하면 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7-21

검증된 방역시스템… 엑스코 ‘안전 예식장’ 인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결혼식을 취소·연기하는 신혼부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엑스코가 넓은 공간을 활용해 안전한 예식장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20일 엑스코에 따르면 지난 19일 엑스코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결혼식이 열려 하객 300여명이 찾았다.엑스코는 첨단 방역시스템과 독립 홀을 이용한 단독 예식, QR코드 전자방명록 작성, 충분한 거리를 둔 좌석배치,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뷔페라인 사용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했다.엑스코 측에서 설치한 안면인식 체온측정기는 비접촉 보안시스템으로 0.2초 이내에 마스크 착용여부와 발열여부를 감지해 빠른 통과와 밀접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웨딩홀 입구에 통과형 몸소독기를 설치해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방역시스템을 구축했다.이날 결혼식을 찾은 A씨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 결혼식장의 이러한 노력은 불편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고맙게 느껴진다”며 “안심하고 결혼식을 끝까지 볼 수 있었다”고 했다.엑스코 관계자는 “엑스코는 전시회와 컨벤션행사 및 대규모 채용시험을 치루면서 첨단방역시스템과 검증된 케이터링 식음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를 활용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을 주저하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웨딩 공간을 제공하는 이른바 ‘엑스코 안전 결혼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7-20

대구 해외입국자 2명 ‘또’

대구에서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왔다. 전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으며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던 포항 거주 해외유입 확진자 1명은 이날 통계에 포함됐다.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6천934명으로 집계됐다.신규 확진자는 달서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지난 18일 멕시코에서 입국해 동대구역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현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또다른 확진자는 수성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지난 6일 미국에서 입국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대구에서 이날까지 격리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7명으로 전국 3개 병원에 16명, 생활치료센터에 1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완치된 환자는 총 6천825명이며, 완치율은 97.1%이다. 이날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경북은 14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포항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2월부터 멕시코에 체류하다가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포항시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가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경북지역 완치자는 총 1천290명이며, 완치율은 95.4%이다. /이곤영기자

2020-07-20

시의회, 오늘부터 11일간 276회 임시회 돌입

대구광역시의회(의장 장상수)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제276회 임시회를 열고 2020년도 대구광역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한 일반 안건 등 의안을 심의한다.21일 오전 10시 개회식에서 장상수 의장은 강한 의회상,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회생을 통한 민생안정 집중, 소통하는 의회상 정립 등 후반기 의회 운영에 대해 견해를 밝힌다. 이어 개회식 직후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는 ‘작은 개원식’을 열고 2년간 의정활동의 약속과 각오를 다짐한다.2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을 통해 기획행정위원회 임태상 의원이 ‘대구시 주요 현안과제에 대한 경제부시장의 대응전략’, 경제환경위원회 이태손 의원은 ‘대구 일자리 현안’에 관해 각각 질의한다.경제환경위원회 홍인표 의원은 ‘IB교육 도입과 운영의 문제점 제시 및 개선 방안’을, 건설교통위원회 안경은 의원은 ‘동구 안심지역 도시개발 프로젝트 쟁점사항’을, 교육위원회 전경원 의원은 ‘대구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및 명칭 변경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질의한다.이어지는 5분 자유발언에서는 기획행정위원회 강민구 의원이 ‘대구 실내체육시설의 현황과 확충 필요성’을, 건설환경위원회 김원규 의원이 ‘대구시의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한 행정구역 네이밍 전략’을, 문화복지위원회 김재우 의원이 ‘치맥축제 취소의 아쉬움 극복을 위한 비대면 축제 추진의 필요성’을 제안한다.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등 안건을 심사하고 31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5분 자유발언과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한 안건을 최종 처리한 후 제276회 임시회를 폐회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7-20

노후된 염색산단에 활기 불어 넣는다

준공된지 40년이 지난 노후산단인 대구염색산업단지를 재생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는 대구 염색산단에 대한 재생사업지구계획을 승인·고시했다.서구 비산·이현·평리동 일원의 대구 염색산단은 1980년대 조성된 산업단지로 지역 섬유산업 경쟁력의 원천이었으나, 준공된 지 40년이 경과해 지금은 낡고 노후한 산업단지라는 인식 등 산업단지의 경쟁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는 실정이다.대구시는 염색산단이 2015년 정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 제3차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산업단지 경쟁력을 향상 시킬 방안을 강구했다.이어 2018년 7월 기본구상인 재생계획을 승인하고 재생사업지구로 지정·고시한 이후 올해 2월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재생사업의 타당성 검증과 5월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재생사업지구계획을 승인받게 됐다.이번 재생사업에는 주차난 해소를 위한 노외주차장 3곳과 노상주차장 1곳 등 주차공간 1천664면을 확보하고 서대구 고속철도역사 개통 등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비산교 확장(4차선→5차선) 등이 포함된다.또 민간의 투자촉진을 위해 복합건물·지식산업센터 건립시 입주대상 업종 및 허용시설 완화,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를 위해 산업·지원시설 등 융·복합 개발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복합용지 도입, 사업촉진을 위해 복합용지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완화기준(최대 120%) 적용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대구시는 하반기부터 국토교통부와 총사업비 협의해 기반시설 편입토지 보상을 시행하는 등 2021년 12월까지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최운백 대구시 경제국장은 “재생사업을 통해 입주업체가 보다 좋은 환경에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민간자력 복합개발을 유도해 친환경 산업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7-20

市, 2회 추경 10조6천억 편성… ‘포스트 코로나’ 준비

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시민 삶을 돕고 경제위기를 조기 극복하기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1회 추경예산 9조6천662억원보다 9천943억원이 증가한 10조6천605억원 규모다.재원은 정부추경에서 확보한 국고보조금(5천686억원), 세외수입(국·시비 반환금 등 237억원),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 수입(3천57억원), 내국세 감소에 따른 보통교부세 감소분(-376억원) 등을 반영한 세입예산 9천943억원을 편성하고, 하반기 행사·축제, 이월예상사업, 사업재조정, 공공분야 경상경비절감 등 고강도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921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시는 추경으로 마련한 재원을 △민생경제 충격 완화와 시민의 삶을 보듬는 고용·사회안전망 강화(2천530억원) △위축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5+1미래산업 육성(1천882억원)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재난대응 역량 강화(988억원) △자치구·군 재정력 보강 및 기타 현안사업 추진(1천404억원), 기타(3천139억원)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데 집중키로 했다.먼저 고용·사회 안전망 강화에는 대구형 희망일자리사업(1천73억원), 공공미술프로젝트(30억원), 자동차산업 활력제고 청년고용 창출지원(9억원) 등 일자리 창출에 1천152억원을, 노인장기요양급여비 지원(150억원), 기초연금(157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100억원) 등 노인·장애인 지원에 620억원을, 영유아 보육료(34억원), 참전유공자 참전명예수당( 6억원) 등 아동·보훈·위기가정에 242억원을,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15억원) 등 저소득층 지원에 371억원을 편성했다.지역경제 활력제고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52억원)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주력산업 육성(50억원), 3D융합 안경테 제조 기반 구축(12억5천만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235억원) 등 774억원을 편성했다.미래산업 육성에는 5G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10억원), 첨단임상시험센터 건립(90억원) 등 294억원을 반영하고 성서산단 휴폐업공장 리모델링(47억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227억원),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200억원) 등 도시·산업 인프라 확충에 814억원을 편성했다.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는 988억원을, 자치구·군 재정보강 및 기타 현안에 1천404억원을, 기타 현안사업 대응을 위해 406억원을 편성했다.1차 긴급생계자금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에도 여전히 어려운 시민의 삶에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2차 생계자금 2천430억원을 마련해 전 시민에게 지급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3월 편성한 제1회 긴급추경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한 희망의 불씨였다면, 이번 제2회 추경은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출발점인 만큼 시민들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새로운 희망의 대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7-20

수성구 외국인환자 5천명 유치

대구 수성구는 2019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이 지난해 대비 6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9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자료에 따르면 수성구를 방문한 외국인환자는 총 5천388명이다.이는 수성구가 의료관광사업을 시작한 지난 2009년 303명과 비교해 10년 사이 17.8배 가량 늘어난 것 결과이다.국적별로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외국인환자수의 경우 미국이 1천221명(22.7%)로 가장 많았다.이어 중국 913명(16.9%), 일본 886명(16.4%), 베트남 602명(11.2%), 인도 233명(4.3%)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베트남이 지난해대비 215.2%, 인도가 135.4% 증가로 큰 오름폭을 보였다.외국인환자들이 찾은 진료과는 한방이 56.2%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내과(15.5%), 산부인과(10%), 건강검진(2.8%) 순으로 드러났다.수성구 외국인환자 증가의 주요요인은 SNS를 활용한 꾸준한 국가별 맞춤형 홍보 마케팅 및 해외 현지 홍보설명회 개최를 통한 현지 방송미디어 노출 빈도 증가로 보고 있다.이와 함께 외국인환자가 수성구를 방문해 진료, 치료, 검진, 수술 등으로 지출한 비용과 숙박, 쇼핑 등 관광으로 지출한 비용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의료관광 언택트(비대면) 마케팅 전환을 통해 포스트코로나와 국제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향후 안정적 외국인환자 유치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7-20

대구·경북 6월 수출 수입 동반 감소

올해 6월 대구·경북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세관이 최근 발표한 ‘6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수출은 31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8.2% 줄고, 수입은 17.9% 줄어든 12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다만, 무역수지는 19억2천만달러로 흑자를 나타냈다.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주요품목인 전기전자제품에서 13.2% 늘었으나, 기계와 정밀기기가 26.7%, 철강 및 금속제품이 12.4% 줄었다.수입은 주요품목인 철강재에서 43.4%로 크게 줄었고 이어 연료 41.9%, 기계와 정밀기계 15.2%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대구지역의 수출은 4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25.3% 감소로 주요품목 중 직물(51.4%↓), 기계와 정밀기기(31.1%↓), 수송장비(27.7%↓) 등이 줄었으며, 수입은 3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5.5% 증가로 수송장비(211.9%↑), 전기 및 전자기기(9.1%↑) 등이 증가세를 이어갔다.경북은 수출의 경우 27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4.8% 감소로 주요 품목 중 전기전자제품(14.6%↑)은 늘었으나, 기계와 정밀기기(24.6%↓), 철강 및 금속제품(12.1%↓) 등 품목 대부분이 줄었고, 수입은 8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24.9% 감소로 철강재(49.0%↓), 연료(41.8%↓), 광물(32.5%↓) 등이 줄었다.중국을 상대로 한 대구·경북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 증가했지만 수입은 8.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일본을 상대로 한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4.3%, 15.7%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7-20

외국인 의료관광객 3만 돌파 대구 ‘메디시티’ 저력 재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K-방역’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K-방역’의 원조격인 ‘메디시티 대구’가 뜨고 있다.대구시는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3만1천183명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비수도권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3만 명을 돌파한 사례다. 특히, 2018년 대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1만7천745명으로 75.7% 증가했다.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2019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료를 이용한 외국인환자는 2018년보다 31.3% 증가한 49만7천464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구시의 외국인환자수는 전체의 6.3%를 차지해 서울, 경기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진료과별로는 피부과와 성형외과가 각각 136%, 11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피부·성형 분야 주 고객인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의료관광객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전체 의료관광객의 21%를 차지하는 중국은 지난 2017년 사드 여파로 절반 이하까지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해외 바이어 발굴과 공격적 마케팅 등으로 사드 사태 이전 실적을 넘어섰다.이외에도 의료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한 국가별 맞춤형 홍보 마케팅을 통해 베트남·태국(피부 미용), 일본(한방), 러시아(중증·내과), 몽골(건강검진) 등 주요 타깃 국가의 외국인환자가 2018년 대비 적게는 90%에서 많게는 359%가 증가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이와 관련, 대구시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5만 명 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대구시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대구의료관광 창업지원센터 등 전국 유일의 전문 기관 운영하고 있다. 또 의료관광과 함께 뷰티·의료기기 등 연관기업들과의 동반 성장하는 등 웰니스산업과 의료관광이 접목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중국의 한한령과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은 한층 더 올라갔다”며 “앞으로도 의료관광특구 조성, 대구·경북 웰니스 관광자원 발굴·활용 등 경쟁 도시와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통해 대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도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