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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온실가스 감축 ‘탄소포인트제’ 시민 가입 확대

대구시가 전기, 수도 등의 에너지를 절약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의 시민 가입을 확대키로 했다.4일 대구시에 따르면 ‘탄소포인트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정과 상가, 아파트 단지 등의 에너지(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현금 또는 그린카드포인트)를 제공한다.지난 2009년부터 시행된 탄소포인트제에는 현재 대구지역 100만 세대 중 39만여세대가 가입한 상태다. 올해 상반기에는 3만4천914세대에서 1억7천300만원의 인센티브가 발생했고 7천308t의 온실가스(CO2)를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10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는 과거 2년간의 월별 평균 사용량을 비교해 지급하며, 연 2회 지급한다. 대구시는 올해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총 6억4천만원을 마련했다.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가정과 상업 등 비산업분야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아낀 만큼 돈으로 돌려받는 착한 제도인 탄소포인트제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7-04

대구시청 신청사 부지, 총선 후 선정?

대구신청사 부지 결정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전 부지의 연내 결정 방침을 밝히자 대구 정치권에서 신청사 이전 부지 선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해 급브레이크가 걸리게 됐다. 내년 총선이 있는 만큼 부지 선정에 탈락한 지역 의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강하게 제기돼,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사실상 내년 총선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소리다.대구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지역 의원들과 내년도 시 주요사업 국비 확보와 시정 현안 논의를 위한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대구 신청사 이전 부지, 지역예산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논의했다.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대구 일부 의원들은 ‘권 시장에게 신청사 이전 부지 결정을 하는데 호흡을 가다듬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신청사 이전 부지 선정을 놓고 4개(달서, 달성, 북구, 중구) 지역이 경합하고 있다. 이중 한 개 지역이 선정되고, 나머지 지역이 탈락하면 해당지역 지자체장과 의원들이 정서적으로 굉장히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특히 한 지역에서는 이미 신청사 이전 부지로 선정됐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부지 선정 결과 예측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민심을 수습하기 굉장히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복합적으로 심각하게 고민해주셨으면 한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대구시는 시의회가 제정한 조례에 따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를 만들었고, 이를 중심으로 올 12월까지는 (입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었다. 권 시장도 “이번 기회를 놓치면 상당기간 (신청사 건립이) 어려워진다. 반드시 우리가 (연내에) 마무리지어야 한다”며 사업추진 의지를 거듭 피력해왔다. 이에 따라 신청사 부지 선정 시점을 놓고 권 시장과 대구 의원들 간에 이견을 보임에 따라 향후 공론화위원회가 어떤 반응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또 이날 예산간담회에서 대구시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중·남구 패싱론’ 등이 대표적이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곽상도(대구 중·남) 의원은 권 시장을 향해 중·남구의 사업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수차례하며 권 시장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후 TK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무리 사업을 들여다 봐도 중남구에 사업이 없다. 중구와 남구 시민들은 대구시민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며 형평성을 고려해야 된다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인천과 서울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이 발생한 만큼, 대구시에서 노후화된 상하수도 문제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한국당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은 대구시가 10년 연속 국비 예산 3조원 확보를 홍보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주 의원은 “10년 넘게 3조원을 겨우 넘었다는 것은 반대로 얘기하면서 10년째 변화가 없다는 말과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국비 예산은 전체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대구시민 1인당 국비예산 비율도 전국에서 꼴지 수준이다. 이런 자료를 가지고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큰 몫을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김해신공항 재검증 움직임을 성토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바른미래당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은 “과정부터 예산까지 정말 공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에 하나라도 공정하지 않게 김해신공항 계획이 취소되고 원점에서 새로 시작하는 움직임이 있다면 이것은 총리실, 기획재정부, 청와대에 당당하게 절차부터 예산까지 지적해야 한다”며 “불공정한 일이 있다면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안 되고 또 연기되면 우리 손에 쥐는 게 아무것도 없는 아주 안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우리의 계획은 우리의 계획대로 진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도 “문재인 정권이 공항 문제를 이렇게 부도덕하고 불공정하게 하면 불복종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 잘못된 건 잘못된 것”이라며 “가만히 있으면 대구시민, 경북도민이 피해본다”고 지적했다.한국당 정태옥(대구 북갑) 의원은 “11일에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의를 신청했다. 총리실에 김해신공항에 대해 물을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 정 의원 측은 지난달 20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산·울산·경남(PK) 광역단체장과 만나 영남권 신공항으로 확정된 김해신공항을 총리실에서 재검증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한 과정에 대해 정당한 절차였는지를 따질 계획이다.이에 권 시장도 “김해신공항 재검증 관련 이야기가 있었는데 김해신공항은 PK의 요구로 일방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총리에게 전달했다. 의원님들도 도와달라”며 “통합신공항 문제는 (이전 후보지 선정) 1년 만에 국방부 장관이 위원장인 부지선정위원회에서 연내 부지를 선정하기로 하고 일정을 추진 중이다. 우여곡절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다른 어떤 것으로도 일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정치적으로 보다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19-07-03

대구서 ‘국제대중음악연구協 학술대회’

대구시가 오는 2021년에 열리는 ‘국제대중음악연구협회 국제학술대회(IASPM 2021)’의 개최도시로 선정됐다.대구시는 지난달 27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2019 국제대중음악연구협회 국제학술대회(IASPM)’에서 노르웨이의 오슬로시와 경합을 벌인 끝에 ‘2021 국제대중음악연구협회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로 20회를 맞는 ‘국제대중음악연구협회 국제학술대회’는 50개국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대중음악연구협회(IASPM) 주최 행사다. 대중음악 작곡가, 음악가 등 전문가들이 2년마다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연구 성과를 나누는 자리로 선진국형 학술행사다. 이번 결과를 통해 2021년 전 세계 300여명의 대중음악 관련 전문가들이 대구를 방문하게 된다.신현준 한국대중음악학회 부회장은 “대구는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이며, 국제뮤지컬페스티벌, 국제오페라축제, 현대음악제 등 다양하고 풍성한 음악행사가 연중 개최되고 있다”며 “또한 대구가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1천석 이상의 객석을 갖춘 음악 관련 공연장을 보유한 도시라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2021 국제대중음악연구협회 국제학술대회’ 유치는 대중음악뿐만 아니라 대구에서 개최하는 음악축제와 관련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문화가 시민의 삶에 깃드는 도시인 대구를 홍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7-03

달성군, 농산물가공 창업아카데미 ‘활짝’

대구 달성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가공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농산물가공 창업아카데미는 기초, 심화, 실습의 3개 과정으로 나눠 농식품 가공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농산물 가공 산업의 이해, 가공사업계획 수립 및 절차, 식품위생, 제품 개발, 마케팅전략 등의 과정으로 창업에 필수적인 이론교육과 가공장비 운전과 제품생산 기술 배양을 위한 실습교육으로 진행된다.지난 2018년 3개 과정 32회를 운영해 50명이 수료했고 올해에도 지난 2월부터 16회에 걸쳐 기초반과 중급반을 모두 수료한 교육생 35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는 10회 과정으로 심화반을 진행하고 있다.또 지난 2018년 수료생을 중심으로 농산물가공법인을 설립해 실무교육 및 시제품생산 지원 등 신제품 출시를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올해도 농산물 가공창업아카데미 심화교육을 모두 수료한 교육생에게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시설을 이용한 가공품 연구와 시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창업아카데미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농산물 가공 및 창업을 원하는 농업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농업인 소득 증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7-03

“역사가 될 남은 3년 중단없는 혁신으로”

권영진 대구시장은 재임 1주년이 되는 7월 정례조회에서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을 돌아보면 아직도 가야될 길은 멀고 해야 될 일들은 많고 또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며 “우리가 걸어왔던 길, 대구가 가는 길이 역사가 된다. 남은 시간들도 우리 함께 나아가자”며 남은 3년 동안에도 중단없는 혁신을 강조했다.권 시장은 “처음 시장이 되었을 때 섬유중심의 전통산업으로는 대구가 미래로 나갈 수 없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해 과감한 산업구조 혁신으로 신산업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실행해 이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산업구조 혁신 성과로 미래형자동차산업과 물산업, 스마트시티산업, 로봇산업을 꼽았다.대구시의 미래산업 선제 대응로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자동차 산업을 발빠르게 준비해 대구는 전기차 선도도시는 물론 세계 전기자동차 협회에서 대구를 세계전기자동차 모범 도시로 선정하게 되는 쾌거를 올렸다. 또 전기 자동차 배터리 모터를 중심으로 하는 많은 소재 기업들이 대구에 둥지를 틀었고 세계를 리드하는 소재 기업들이 대구로 오고 있다.물산업은 5년전 대구의 주력산업으로 키우자고 했을 때 회의적이었으나 이제 대한민국의 전력산업이 되었고 대구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들어서 어제부터 가동에 들어갔고, 한국물기술인증원도 유치했다. 이제 대구가 시작한 이 길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대구가 가장 먼저 주창했던 스마트시티 산업도 미리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를 따냈으며, 이제는 문재인 정부의 국가전략산업이 됐다.5년전 48개였던 로봇기업은 지난해 161개로 늘었으며, 세계7대 로봇기업들 중에 4개가 대구에 연구시설을 두거나 생산기반 시설을 두고 있고 앞으로 로봇기업들이 우리나라의 스마트팩토리 새로운 산업구조 혁신을 이끌게 될 전망이다.이어 권 시장은 “대구·경북의 미래가 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항공 물류가 가능한 더 크고 좋은 대구·경북의 거점 공항으로 대구의 10년, 20년, 30년 우리의 후손들이 먹고 살 신성장 거점 지역이 되는 것이다. 후적지를 어떻게 개발해서 대구의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창의적인 생각과 열정들이 바로 우리 통합 신공항이후의 대구모습을 만들어 낼 것이다”고 강조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일들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그리고 온몸을 던져서 정성스럽게 일하면 반드시 성취한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7-02

대구시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선정

대구시가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19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를 선정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공동주택 입주민을 위한 모범적인 관리와 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최근 1년 간의 공동주택단지 관리 실태를 일반관리,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절약, 우수사례 등 5개 분야를 평가한다.선정된 모범관리단지에는 모범관리단지 인증 상패와 동판을 수여하고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로 추천할 계획이다.또 2020년 대구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심사 시 최우수 단지는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우수단지 또는 신청단지는 가점을 부여한다.신청대상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른 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인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으로서 승강기가 설치돼 있거나 중앙집중식 난방방식(지역난방 포함)의 공동주택, 주상복합으로서 주택 부분이 150세대 이상인 공동주택이다.모범관리단지로 선정을 받고자 하는 공동주택은 19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 달간 소재지 구·군 건축부서에 신청을 하면 된다.구·군에서 접수받은 신청 단지를 수합해 9월 중 대구시 모범관리단지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모범관리단지는 세대수를 기준으로 150∼500세대 미만, 500∼1천세대 미만, 1천세대 이상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해 각 그룹별 1개 단지를 선정하며 그 중 최우수 1개, 우수 2개 단지를 선정한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7-01

‘DTC섬유박물관’ 공식명칭 변경 ‘대구섬유박물관’으로 시민과 함께

DTC섬유박물관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구섬유박물관’으로 새롭게 출발한다.DTC섬유박물관은 공식 명칭을 ‘대구섬유박물관’으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대구시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에 자리잡고 있는 DTC섬유박물관은 지난 5월 29일 한국 섬유·패션의 역사와 미래를 조망하고자 개관한 공립박물관으로 대구·경북 섬유산업연합회가 위탁 운영 중이다.기존의 명칭은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의 영문약자 ‘DTC’가 결합한 이름으로 대중이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에 대구·경북 섬유산업연합회는 박물관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자 박물관운영위원회를 열어 명칭변경을 논의해 부르기 쉽고 섬유 도시 대구로서의 상징성을 드러내는 ‘대구섬유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현재 하루 평균 23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대구섬유박물관은 올해 각종 국가지원 문화사업에 선정돼 다채로운 체험·교육을 운영하고 있다.박물관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박미연 대구섬유박물관장은 “과거의 경험을 기억하는 박물관을 넘어 대구가 주도한 한국 섬유산업의 발전을 보여주고, 섬유인과 시민의 연결고리가 되겠다”며 “전시, 교육, 문화행사를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안식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19-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