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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KTX서대구역 개통 대비 교통종합대책 마련

이곤영 기자
등록일 2021-04-05 20:16 게재일 2021-04-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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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환승 등 시민 접근성 향상 위해 6개 버스 노선 역사 내 경유<br/>주변도로 교통혼잡 최소화 교차로 신호체계 조정·도로정비 계획도

대구시가 올해 연말 개통 예정인 KTX서대구역 교통체계를 개선한 교통종합대책을 5일 발표했다.

대구시는 지난 2월 16일 관계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서대구역 교통대책 T/F팀을 운영하면서 오는 6월 말 공사를 완료하고 하반기 KTX 개통을 대비해 서부권역 환승거점인 서대구역과 주변 기반시설의 대중교통 접근성 및 환승시설 개선 등 전반적인 교통처리계획을 재점검하고 개선책을 마련했다.

T/F팀에서 마련한 서대구역 종합교통관리대책에 따르면 △교통수단별(버스, 택시, 통과차량) 역사 광장 교통체계 개선 △대중교통(시내버스) 공급 확대 △환승시설(표지판, 노면표시 등) 정비 △서대구역 주변 신호체계 및 도로정비 등을 개선했다.

먼저 교통체계는 역사 남측광장의 버스·택시·승용차 도로 구조를 시민들의 편의와 원할한 통행을 위해 버스의 상·하행 분리 및 택시 노선을 추가 증설해 도로 구조를 개선했다.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북비산로를 통과하는 시내버스는 5개 노선과 역사 북측 달서천로를 통과하는 1개 노선(성서3)을 역사 내로 경유하도록 조정했고, 급행 8번을 서대구역까지 연장 운행하도록 해 달서구, 달성군 지역에서 도시철도 환승 등 접근성을 강화했다. 또 북부정류장 터미널과 도시철도 3호선 간의 환승편의를 위해 309번을 서대구역까지 연장하고 추후 노선버스를 신설, 증편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트램, 도시철도 등 신교통수단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서대구역 개통에 맞춰 배웅이나 마중 나온 차량의 주차공간 제공과 더불어 주변 불법 주·정차 예방, 이용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서대구역사 내 안내표지판, 노면표시를 비롯한 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주변도로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 신호체계 및 도로를 정비한다.

북비산로(이현IC∼평리네거리), 와룡로(이현삼거리∼죽전네거리), 서대구로(두류네거리∼평리네거리) 3개 가로 연동에 대한 교차로 신호체계 등을 조정하고 교통 혼잡의 주요 원인인 불법 주·정차 집중 관리, 서대구역 인접 접근도로인 북비산로, 달서천로, 이현삼거리 3개소에 노면포장 등 전반적인 도로정비를 할 계획이다.

김선욱 대구시 교통정책과장은 “서대구역 개통으로 이용객, 차량 증가로 주변도로 교통여건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이번에 수립한 ‘서대구역 교통관리대책’이 차질 없도록 시행할 계획”이라며 “연말 개통 이후에도 서대구역 주변이 안정화될 때까지 T/F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불편 최소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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