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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2050년 탄소배출 ‘제로’ 도전 13조 투자… 산단 태양광 등 조성

대구시는 오는 2030년까지 13조 원을 투입해 탄소중립도시를 완성한다.대구시는 14일 탄소중립을 위한 5대 대표 과제와 8대 분야별 계획을 담은 탄소중립 장기 비전과 과제를 담은 전략을 발표했다.전략에는 온실가스 배출량(2018년 기준 897만t)을 2030년까지 45%, 2040년까지 70%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 순배출량 ‘0’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5대 대표과제로는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설치,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탄소 줄이기 ‘1110’ 시민실천 활동, 중수도 시스템 구축, 숲 도시 대구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산단 지붕 태양광 설치는 발전용량 1.5GW급을 설치해 온실가스 배출량 807만t의 10.6%에 해당하는 95만t을 감축한다. 이와 함께 산단 석면 슬레이트 지붕도 교체한다.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은 대구 온실가스배출량의 24%를 차지하는 수송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대중교통과 개인형 이동장치와의 연계,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을 담고 있다.탄소 줄이기 ‘1110’ 시민실천 활동은 시민 한 사람이 온실가스 1톤을 줄이기 위한 10가지 실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수도 시스템 구축은 빗물이나 목욕탕 물 등을 정화해 수세식 화장실용이나 허드렛 물 등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시는 신규조성 개발지역 등 단위별로 도입하고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천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은 금호강 유역을 녹색힐링 벨트를 조성해 온실가스 4.5%(40만t)를 흡수하는 등 기존의 나무심기와 숲 조성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8대 분야별 과제에는 탄소중립 실천교육, 생활 속 녹색환경 운동, 환경기초시설 가스 자원화, 산림·농축산 분야 탄소흡수원 보호 관리, 그린 산업단지 조성, 신재생에너지 보급, 걷고 싶은 도로 조성, 제로 에너지 건물 등 녹색건축물 보급 등이 제시됐다.대구시는 경제산업 분야에 4조7천70억 원, 녹색교통 분야에 4조5천520억 원, 에너지전환 부문에 1조6천890억 원 등 이런 일련의 탄소중립 도시 전환 사업에 2030년까지 최소 13조 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만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탄소중립 프로젝트에 도전할 계획”이라면서 “선언적인 구호에 그치지 않고 도시 대전환과 재도약의 계기가 되는 탄소중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2022-12-14

대구시의회, 내년 시 예산안 112억 감액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 대구시 예산안을 종합심사해 원안보다 112억 원 줄어든 10조7천307억 원의 수정 예산안을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전날 특위를 통과한 예산안 중 국가산업단지(2단계) 서편 도로건설비 50억 원, 야시골 공원조성사업비 7억5천만 원, 희망가족돌봄지원비 2억 원, 중·고등학생 스마트 리스닝 2억 원, 대구형 방과 후 틈새돌봄 1억 원을 각각 증액했다.반면, 성서자원회수시설 개체사업비 50억 원,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사업비 4억 원,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운영유지관리 분담금 2억1천900만 원, 신천시설물 유지관리 2억 원은 삭감했다.특히, 대구시의 신청사 이전 계획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돼 내년에 설계공모에 나선 뒤 2025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대구시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계수조정에서 지난 2일 건설교통위원회가 삭감한 신청사 설계공모 용역비 130억4천만 원에 대해 전액을 삭감해 신청사 부지 중 약 60%를 매각해 신청사를 건립하겠다는 대구시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또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달서구병)과 이영애·이태손·윤권근·황순자·허시영 달서구 지역 시의원들도 이전 예정지인 옛 두류정수장 터 158,807여㎡ 중 일부를 민간에 매각해 신청사를 건립하려는 대구시의 계획에 반대하고 나서 내년 추가경정예산안 반영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재용 위원장은 “대구시의 건전재정정책에 따라 편성된 예산안이 단순 채무감축과 예산삭감에 치우친 부분은 없는지, 꼭 필요한 현안사업이나 시민들의 생계와 복지에 직결된 민생예산에 소홀함이 발생하지 않았는지에 중점을 두고 면밀히 심사했다”며 “내년도 대구시 예산을 통해 지역경제가 힘차게 도약하는 희망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2-14

대구 중구 관광 먹거리예산 깎여 먹구름

대구 중구의회가 2023년도 중구 예산을 무더기로 삭감해 지역의 관광 먹거리 사업에 큰 자질을 빚을 전망이다.14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권경숙)는 구청이 당초 제출한 예산안 3천25억원에서 58억원(1.93%)을 삭감한 2천967억원을 의결했다. 역대 중구의회가 삭감한 예산안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삭감이다.위원회는 △이인성 아르스 공간 조성 35억원 △동성로 미디어아트 구축 9억원 △대구형무소 역사관 조성 5억원 △동성로 화단조성 1억원 등 총 40개 사업에서 예산을 삭감했다.이번에 삭감된 예산의 84%가 민선8기 첫발을 내딛는 구청장 공약사항 5대 핵심 공약 중의 하나인 ‘역사문화자산의 보존과 복원을 통한 관광인프라 조성’의 주요 사업들이다.이와 관련 중구의회 측은 “존폐 위기에 놓인 약령시 내에 이인성 기념관을 조성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또 실제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고 미디어 아트로 공간을 꾸미겠다는 계획은 관광객의 관심을 끌기 부족하다”고 사업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의원들은 “미디어아트로 운영하면 향후 막대한 운영비를 지속적으로 투입해야 해 ‘돈 먹는 하마’가 될 우려가 크다”면서 “이인성 기념관 조성 타당성 연구 용역을 진행한 결과 좁고 천장이 낮은 공간에 미디어아트를 설치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구청과 의회의 대립은 처음이 아니다. 한강 이남의 최대 감옥으로 불린 대구형무소가 자리했던 삼덕교회에 기념관을 조성하려던 계획의 경우 지난해 12억원의 예산안을 편성했으나, 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다.이후 중구는 예산을 5억원으로 대폭 줄여 2023년도 예산안에 포함시켰으나 또다시 의회의 반대에 부딪혔다.중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면서 여러가지 신규 관광 사업을 발굴하려고 했는데 의회가 일방적으로 예산을 삭감해 당혹스럽다”며 “여러차례 사업 취지에 대해 설명했으나 의회에서 수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청의 노력이 시작도 전에 발목을 잡혀 현안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의회를 비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2-14

대구 북구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마무리

대구 북구는 지난 13일 제3차 청년정책 위원회를 열어 청년정책의 로드맵인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은 최근 정부 및 대구시 청년정책 동향, 북구가 추진한 청년정책의 성과, 현재 북구의 청년인구 등 각종 현황 및 구의 주요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제1부 계획 총괄과 부서별 세부과제를 총망라한 제2부 분야별 세부사업 계획으로 구성했다.이번 기본계획에서 청년정책의 비전을 ‘청년이 살고 싶은 젊은 북구’로 설정하고, ‘청년이 모여 꿈을 이루는 도시’라는 목표를 수립했다.4대 추진전략으로는 △국가·지방 간 재원분담 △친청년 중심 산업체질 개선 △지역민과의 융화로 정주유도 △평가·환류로 우수정책 집중 등이다.이를 추진할 사업분야로 일자리·주거환경·문화복지·참여권리의 4개 분야 33개 세부사업(총사업비 274억)을 제시했다.심의 과정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는 ESG 지표에 대응하는 기업지원 전략 강구, 청년들의 실질적 자산증식을 위한 금융교육 시행,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 강화, 청년창업을 브랜딩할 수 있는 특색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고, 내부검토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심상선기자

2022-12-14

대구시, 민선 8기 첫 국장급 정기인사 21일 자 단행

대구시는 2023년 상반기 국장급 인사를 오는 21일자로 단행한다.이번 인사는 홍준표 시장의 민선8기 성과 중심의 인사로 개방형직위 임용 1명, 승진 4명, 직무대리 5명, 전보 7명, 전출입 6명, 파견 3명 등 총 26명이 대상이다.민선8기 핵심현안 책임자인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에 개방형직위 공모절차를 거쳐 현 장재옥 금호강르네상스추진단장을 임명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출신인 장 단장은 민선8기 이래 금호강르네상스 추진단장을 역임하면서 금호강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는 등 금호강을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조성하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2급 이사관급은 달서구 최운백 부구청장을 시정 핵심 현안 연구를 위해 대구경북연구원으로 파견하고, 신임 달서구 부구청장으로는 홍성주 시민안전실장을 발령했다. 시민안전실장에는 각종 문화행사 등 대규모 다중집회행사 안전관리 경험이 풍부한 수성구 성웅경 부구청장을 직무대리로 임명한다.3급 국장급은 지형재 혁신성장정책관을 공석인 환경수자원국장으로, 조윤자 정책협력관을 각각 승진 보임하고, 김동우 복지국장은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 박희준 문화체육 관광국장은 계명대 협력관으로, 안중곤 청년여성교육국장은 경제국장으로, 정의관 경제국장은 복지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대구시의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해온 조경선 공보관은 청년여성교육국장 직무대리로 보임하고, 후임 공보관에는 김희석 맑은물 정책과장을, 군사시설이전정책관에는 손강현 군부대이전정책과장을 각각 직무대리로 보임한다.교육파견에서 복귀한 배춘식 국장과 서경현 국장은 각각 교통국장과 미래ICT국장으로 보임하고, 부구청장 자리에는 이근수 국장을 북구 부구청장으로, 김태연 총무과장을 동구 부구청장으로 승진 보임하고, 수성구 부구청장에는 백동현 미래ICT국장을, 중구 부구청장에는 이재홍 사회재난과장을, 달성군 부군수에는 시설 분야 전문가인 김창엽 도시건설 본부장을, 후임에는 이재홍 인사혁신과장을 도시건설본부장 직무대리로 각각 보임한다.김선욱 경북대 협력관은 교육파견 대상인 김정섭 상수도사업본부장의 후임으로 자리를 옮기고, 그동안의 시정 기여를 인정받아 승진내정이 된 이은아 자치행정과장과 김태운 동구 부구청장은 1월에 교육파견 예정이다.이번 국장급 인사에 이어 4급 이하 인사는 2023년 1월 1일자로 실시 하여 민선8기 홍준표호 첫 혁신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2-14

수성못·서문시장&동성로·앞산공원 ‘한국관광 100선’에

대구 수성못과 앞산공원, 서문시장동성로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은 국내여행 트렌드 및 관광 수용태세 등을 고려해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사업이다.이번 사업은 △2021∼2022년에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 △지자체 추천 관광지 △빅데이터 분석으로 선별한 235곳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현장평가, 최종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첫 선정된 앞산공원은 도심 속 자연과 더불어 앞산전망대, 앞산해넘이전망대, 앞산하늘다리, 고산골공룡공원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는 관광명소로 인정받아 한국관광 100선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대구시민들의 사랑받는 휴식공간 앞산은 최근 관광인프라 개발로 전국적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구 대표 일몰명소인 앞산해넘이전망대 조성을 시작으로 앞산순환도로를 가로지르는 첫 경관 교량인 앞산하늘다리를 설치하고 경관분수와 공연무대를 갖춘 2천300㎡ 규모의 앞산빨래터공원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이와 함께 선정된 동성로는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바탕으로 문화·관광자원이 밀집한 관광의 중심지로서, 각종 축제의 중심지임은 물론, 함께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된 서문시장 및 12개 명물골목의 접점이 되는 대구 상권의 중심지로 대구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거점이다. 동성로의 중심인 야외무대를 재단장한 개방형 문화예술공간 ‘동성로 28 아트스퀘어(ART-SQUARE)’오픈, 동성로 미디어아트 추진 등 도심디자인 개선을 통한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관광환경에서 ‘동성로 스마트 쇼핑관광’ 추진, ‘메디시티대구 글로벌 의료특구’ 지정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관광수용태세를 확립하고 지역관광소비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관광산업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한국관광100선에 최초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수성못은 2회 연속 선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수성못은 수려한 자연을 품은 도심 속 호수공원으로 수성구 대표 관광자원이다. 지하철 3호선 수성못역 등 대중교통을 통해 쉽게 방문할 수 있으며 수성못 카페거리, 들안길 먹거리타운 등 먹거리도 다양해 연인·가족단위의 방문이 많다.이번 선정으로 수성못은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www.visitkorea.or.kr)에 소개되고 국내·외 매체 및 책자를 통해 홍보된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앞산공원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한국인을 넘어서 외국인까지 수용하기 위한 다양한 관광사업을 육성해 글로벌 관광지로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증가할 국내외 관광 수요에 맞춰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2-12-14

홍준표 “대구 태양광, 문재인式과는 달라”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발표한 3조원 규모 대구 태양광 발전 단지 조성 계획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태양광 사업과는 다르다고 13일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경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 대구에 태양광 투자하는 한화자산 운용사는 106조 원을 운용하는 국내 3위의 대규모 투자 회사이다. 믿을 만한 회사다”면서 “이번에 추진하는 태양광 사업도 환경을 파괴하는 문재인식 태양광 사업이 아니라, 석면을 방출하는 슬레이트 지붕 등을 걷어내고 태양광 지붕을 설치하는 친환경 태양광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말도 안되는 논리로 시비거는 것은 무시해도 된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대구지역 공단에도 큰 이익이 돌아갈 것이고, 암을 유발하는 석면 슬레이트 지붕도 말끔히 정리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더불어 대구시는 친환경 에너지 도시가 돼 탄소 중립 선도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대구시가 이 사업을 추진할 경우 대구 22개 산업단지 가운데 대구국가산단, 제3산단, 서대구산단 등 대구 대표 7개 산단 입주 공장들의 노후 석면 슬레이트 지붕 116만㎡ 이 철거되고, 대신 태양광 발전 시설이 공장 지붕에 설치된다. 이는 대구 도심 면적의 15% 정도로 총 발전 규모는 1.5GW(기가와트)의 원자력 발전소(신고리 원전 기준) 용량에 해당한다. /이곤영기자

2022-12-13

한국뇌연구원, 우뇌연구동 준공식 ‘본격 가동’

한국뇌연구원(KBRI)은 뇌분야 응용·융합 연구를 수행할 우뇌연구동 준공식을 13일 개최했다.우뇌연구동은 연면적 1만1천55㎡(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대구시가 28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9년부터 건립됐다.KBRI 우뇌연구동은 자유롭게 소형 및 대형 연구 실험이 가능한 오픈랩 형식의 실험실(Wet-lab)이 2천610.69㎡ 규모이다. 첨단장비센터는 총 436.65㎡ 규모로 주요현미경실, FACS실, TEM실, EEG 실험실 및 주요기기 개발실로 구성돼 있다.이 외에도 전기생리학실, 인간행동실험실, 데이터분석실 및 초파리유전학실험실 등이 배치돼 4차산업혁명 대비 첨단 뇌연구 성장을 가속화 하고자 한다.또한, 차세대 뇌연구 홍보관을 구축할 예정이다.KBRI는 2011년 12월 이후 3단계로 나눠 건립됐다. 현재 사용 중인 1단계(좌뇌연구동) 건립은 2014년 준공돼 기초·원천 기반 뇌연구에 주력했으며, 2단계(우뇌연구동) 건립으로 기존 기초 연구를 인간 대상 연구로 확장하고, 뇌인지·뇌공학 등 융합 연구를 수행해 인간 중심 미래 뇌연구 허브 기점을 마련할 전망이다.특히 1단계 및 2단계 연구동은 모두 대구시가 투자해 건립됐다.더불어 KBRI는 정부 지원으로 뇌연구분야 실용화·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한 3단계(뇌연구실용화센터)를 총 사업비 239억원, 건축 연면적 5천715㎡ 규모로 오는 2023년 완공할 예정으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뇌연구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이와 함께 연구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기숙사를 2025년 완공해 ‘글로벌 뇌연구 선도기관’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KBRI 서판길 원장은 “2023년까지 3단계 뇌연구실용화센터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KBRI는 국책연구기관으로 글로벌 뇌연구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2-12-13

“미래 핵심축 서대구역세권에 투자를”

대구시는 미래 50년 대구의 핵심 축인 서대구역세권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판교테크노밸리(코트야드 매리어트 서울판교 코트야드홀)에서 IT벤처기업, 건설회사, 유통사,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대구역세권 개발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시는 앞으로 조성될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향후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단계별 대상지에서 민간이 참여 가능한 방안과 투자유치공간을 설명했다.설명회에서는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남측에 조성되는 업무시설과 스타트업 및 산학협력 플랫폼에는 미래기술, IT벤처기업, 청년기업, 금융기업 등을 유치하고, 북측에 조성되는 호텔, 오피스텔, 쇼핑몰 등에는 유통, 건설사 등을 중심으로 투자 및 참여를 유도했다.또 복합환승센터뿐만 아니라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단계적 대상지인 한전 자재창고 부지, 사유지 및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 이후 생기는 달서천 하수처리장 후적지 부지 등도 투자 및 참여가 가능한 공간과 참여방법에 대해 설명했다.시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고, 별도의 누리집 구축 등 민간과 소통을 강화하고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정보를 공유해 우수한 기업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미래 50년 대구의 핵심 축인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성공을 위해 공공주도 마중물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과 함께 우수한 기업의 참여와 투자유치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투자유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2-13

신천 등 도심하천에 낙동강물 12만8천t 유지수로 매일 공급

대구 도심에 매일 10만t의 낙동강물이 공급됨에 따라 신천에 수질이 크게 개선돼 시민 친화적 수변공간으로 활용이 기대된다.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정섭)는 13일 오후 상동교 우안 둔치에서 ‘신천 생태 유량공급사업’ 준공식을 가졌다.이 사업은 강정취수장에서 취수한 낙동강 원수를 Ⅰ등급 수준으로 수처리해 하루 12만8천t의 유지용수를 대명천에 2만5천t, 성당못에 3천t, 신천에 10만t을 공급해 신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쾌적한 수변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2020년 2월에 착공해 2년 10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2년 11월 말 완공했다.이에 따라 신천(Ⅲ등급)은 기존 신천하수처리장에서 공급하는 10만t과 지산하수처리수 2만5천t의 유지용수에 죽곡정수장에서 수처리한 깨끗한Ⅰ등급 수준의 낙동강물 10만t이 추가됨에 따라 Ⅱ등급 수준의 유지용수 22만5천t을 매일 신천에 흘려보내게 된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신천 생태 유량공급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신천은 사시사철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며 “신천이 시민들이 더욱 즐겨 찾는 쾌적한 수변공간과 자연 친화적인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2-13

대구 노후 도심산단 태양광 지붕 덮는다

대구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 태양광 프로젝트에 3조 원 규모의 민자를 유치했다.대구시는 12일 오후 2시 산격청사에서 한화자산운용(주)·협력사(5개 사)·산업단지관리기관(7개소)과 함께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사업은 한화자산운용(주)이 대구시 내 산업단지 지붕 및 유휴부지에 최대 3조 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태양광 1.5GW(신고리 원전 1.5기 용량 수준)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민간투자 사업이다.시는 대구 도심 면적의 15%에 달하는 산업단지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급할 뿐만 아니라 1급 발암물질인 노후 석면 슬레이트 공장지붕 116만㎡ 전체를 철거함으로써 친환경 산단 조성을 통한 근로여건 개선, 시민 건강 증진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홍준표 시장은 노후 도심 산단을 둘러본 뒤 ‘산단 지붕 태양광 사업’을 구상하고, 지난 11월 초 한화자산운용(주)과 SRS(주)가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제안한데 이어 실무 협의를 거쳐 한화·LS·LG·현대 4대 그룹 관련 업체와 대구 성서산단을 포함한 주요 7개 산단의 참여를 이끌어냈다.한화자산운용(주)은 대구시 태양광사업을 위해 3조 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해 투자하고 LS일렉트릭, 한화시스템,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책임시공을, LG에너지솔루션 AVEL은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을 담당하며, 현장 시공을 담당하는 협력사는 100% 대구 지역업체로 구성된다. 특히 참여기업에 대해서는 △노후된 석면 슬레이트 지붕 무상 교체 △기존보다 높은 임대료 지급보장 △총 투자비의 3%정도(600억~900억원) 참여 기업에 에너지효율화 사업 지원 △참여기업에 전기차 충전기 무상설치 및 노후 경유차 1만대 전기차 교체 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이에 따라 지역 내 산단 전체를 대상으로 참여 대기업은 초대형 규모를 투자하고 산단공단은 사업 전체를 관리하며, 대구시는 발전사업 인·허가, 태양광 설치에 따른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계통 연계 사항 협의 지원, 산업단지관리기관과 태양광 시설물에 대한 원만한 승계 문제 협의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하게 된다.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95만t 감축(지역 온실가스 배출의 10.6% 감축) △전력자립률 12.9% 상승(17.1%→30.0% 달성) △태양광 보급률 전국 1위 달성(1.1%에서 13.7%로 12.6% 상승) △고용유발효과 2만8천명(3년간 민간 3조원 투자기준) △지역 시공 참여업체 매출액 약 1조원 증대(태양광 구조물, 설치 등) △참여업체 7천500억 원 ~ 8천500억 원의 수익(임대료 수익 및 전기료 절감) 등 직접적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한화자산운용(주) 한두희 대표는 “대구의 민관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앞으로 이 사업 모델이 전국의 산업단지로 이어져 국가적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확산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홍준표 시장은 “사상 최대의 민자유치를 통해 탄소중립과 스마트 산단 전환을 시도하는 것으로 대구를 신재생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며, “미래와 번영을 위해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2-12

내년 대구 주택매매·전월세 시장 공급 과잉 현상 심화돼 대책 필요

내년 대구지역의 주택 매매·전월세 시장은 공급 과잉 현상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주택산업연구원이 12일 발표한 ‘2023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년 대구지역 주택매매시장의 수급지수는 141.1을 기록하면서 올해 133.7보다 상승했고 전국 90.6보다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수급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초과공급을 의미하며 미만이면 공급부족을 뜻한다.대구는 지난 2018년 이후 초과 공급 누적이 지속하면서 내년에는 수요량은 1만2천667가구인데 반해 공급량은 2만6천724가구로 초과 물량이 1만4천57가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내년도 아파트 실거래가격도 공급과잉에 따른 내림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내년 주택 전·월세시장의 수급지수도 126.4로 공급 초과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전·월세 공급량은 3만8천803가구인데 반해 수요량은 1만2천667가구에 그치면서 2만6천136가구가 남는 상황에 놓였다.대구지역 전·월세 가격도 하락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주택산업연구원은 “대구지역의 내년 주택 매매시장은 공급 과잉에 따른 미분양 문제가 심화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모니터링과 공급자의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12-12

DGIST-경북대, 의과학 심포지엄 공동 개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와 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 의과대학은 의과학 심포지엄을 지난 7일 DGIST에서 공동개최했다. 양 기관의 학제 간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의과학 연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인류의 난치성 질병은 환경적·유전적 요인 등으로 인해 현대사회에도 지속적으로 발병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바이오헬스산업의 선점 및 도약을 위해서는 기초연구자와 임상연구자 간, 의학과 공학 등 다양한 학제 간 협업과 다양한 역량을 갖춘 인재의 양성이 절실히 요구된다.이를 위해 DGIST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은 혁신적인 의과학 연구를 위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고, 기초·중개·임상 연구 등 다양한 의과학 연구 분야에 대한 학술 교류 등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이번 연구회에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는 권태환 학장을 비롯해이병헌 교수(생화학세포생물학교실), 이호원 교수(신경과학교실) 그리고 김홍균 교수(안과학교실)가 참여해 여러 질병의 진단 및 치료 전략을 발표했다.또한, DGIST에서는 고재원 교수(뇌과학과), 서대하 교수(화학물리학과) 그리고 박상현 교수(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가 인류의 난치성 질병을 극복하고자 하는 기초연구자들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김재욱기자

2022-12-12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이 ‘전국 최우수’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이 올해 대한민국 최우수 외식거리가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5회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에서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이 최고상인 최우수 외식거리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평화시장은 표창장과 함께 상금 2천만원을 받게 됐다. 또 주관부서인 동구청 식품산업과도 격려금 300만원을 받는다.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는 지역별 특색 있고, 외식문화 선진화에 솔선수범하는 우수 외식업지구를 발굴해 지역경제 주요 거점으로 만드는 대회로 정부가 주관하는 외식업에 있어 공신력 있는 대회다.평가항목은 지역특화 노력 및 창의성, 거리경쟁력 형성 노력, 우수 식재료 소비확대, 서비스개선 노력 등에 대한 서류평가를 진행한 뒤 발표평가 및 외식업소 시설환경 및 발전가능성에 대한 현장평가, 고객 만족도를 측정하는 설문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평화시장은 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현장평가 심사단은 상인회와 동구청이 함께 협력해 이루어낸 성과와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이로써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은 지역 외식문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거리로 증명됐다.동구는 식품을 주제로 가장 오래된 골목인 평화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명품 테마로드 사업’을 시작해 지난 2021년 12월 완료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옐로우 밴드를 적용한 테마거리 특화환경 조성 △칙키와 빠삭이라는 캐릭터 및 브랜드 개발 △닭똥집골목만의 차별화된 문화 관광 콘텐츠 개발 △골목만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기록물로 제작 △상인회가 필요로 하는 레시피 개발 등이었다.또한, 닭똥집골목 위생관리를 위한 청소·소독 및 주방 컨설팅 사업을 추진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업소 안심음식점 지정, 외식업소 경영비 절감과 국산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우수식재료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하는 등 민관이 함께 상생 및 안전한 외식거리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동구는 향후 △상우회 중심 공동체 강화 △SNS 및 영상 홍보를 통한 홍보 강화 △닭똥집 전수소 운영 등 지속가능한 골목 육성 등을 키워드로 평화시장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식 골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윤석준 동구청장은 “50년 전통을 간직하고 서민의 애환과 스토리를 가진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이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거리로 선정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수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동구의 식문화를 이끌고 이 골목을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2-12

홍준표號 첫 정기인사 키워드는 ‘성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3년 첫 정기인사를 앞두고 성과중심의 혁신인사안을 발표했다.홍 시장은 기존 인사 운영의 틀을 깨고 능력과 성과 중심의 승진체계 정립, 평등하고 투명한 인사관리를 기본 방향으로 잡고, △발탁승진 대폭 확대 △소수직렬·여성공무원·소외부서 근무자 우대 △동일부서 2년 이상 근무자 순환 전보 △실·국장 중심의 책임인사제 시행을 제시했다.강한 리더십과 업무추진력이 요구되는 간부 인사는 발탁승진 비율을 대폭 높인다. 업무성과와 현안 추진실적 등 성과를 승진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4급 이상 국·과장급은 승진 인원의 50%, 5급 팀장급은 승진 인원의 40% 이상을 승진명부순위 1배수 밖에서 발탁해 승진시킨다.승진, 전보 등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이루어진다. 유관 직렬이 모두 갈 수 있는 복수직렬 자리의 경우 소수직렬을 우대해 보임하고, 주요 보직 임용이나 관리자 비율이 남성에 비해 아직 저조한 여성공무원, 소외부서 근무자는 근무성적평정 등과 희망지 배치 등에 우대 반영한다.장기 근무로 인한 조직 내부 카르텔 형성, 각종 이권 비리·특혜 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업무 순환주기를 단축한다. 전보 가능부서가 소수인 직렬과 전문관과 법정필수자격 소지자 등을 제외하고 동일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예외없이 다른 부서나 기관으로 보직을 옮기게 된다. /이곤영기자

2022-12-11

“매천시장, 재건축보다 이전 신축 필요”

지난 10월 대형화재가 발생한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한 ‘확장재건축’과 ‘이전 신축’ 비교분석 연구 결과 이전 신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대구경북연구원을 통해 연구과제를 수행한 결과, 미래 농수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장 이전을 통한 새로운 기반 확립이 필요하며, 도매시장 시설현대화는 현재의 개선이 아닌 미래를 향한 선택으로 이전 신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그동안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를 위한 연구용역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3차례나 진행했다. 당시 연구용역 결과는 모두 이전 신축이 가장 타당한 방안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이해당사자 간 ‘이전 신축’과 ‘확장 재건축’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 2018년 유통종사자들의 합의를 통해 확장재건축을 하기로 확정했으며 2019년부터 시설현대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하지만 확장 재건축은 현재 부지와 시설 구조를 유지하며 추진돼 현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 한계가 존재한다고 분석됐다. 또 사업기간 중 시장 운영에 제약이 있고 사업기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소요돼 그로 인한 비용 증가가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다.순환재건축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서울 가락시장의 경우 최초 계획 대비 현대화사업 총사업비가 5천억 원에서 1조 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특히, 매천동 도매시장 확장재건축 사업도 핵심시설 현대화 계획이 빠져 있어 향후 추가적인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이 경우 가락시장과 같이 막대한 비용이 추가적으로 소요되고 사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지난 2019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의 확장재건축 분석 자료에서도 B/C가 0.59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부지 확보가 어려워 이전이 불가능할 경우 그 대안으로서 확장재건축을 제안했다.대구경북연구원은 현재 부지에서는 추가적인 부지 확보가 어려워 효율적인 물류 기반 조성에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고 평가했으며, 현 도매시장의 비효율적인 시설 배치를 재조정하기 위해서는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또 미래 선진 유통시스템 도입을 위해서는 전면적인 시설 개편을 위한 이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노후화된 시설로 인한 재난 발생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보았다.한편 대구시는 사업비 산정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사)한국원가공학회 계약관리연구원에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추정 사업비 분석을 의뢰했으며, 2015년 용역자료를 바탕으로 2022년 기준으로 이전 사업비를 분석한 결과, 팔달지구가 5천419억원, 대평지구 3천699억원, 구라지구 5천1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2-11

육아모임 ‘100인의 아빠단’ 6개월 활동 마치고 해단

남성 육아 참여를 통해 아빠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고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아빠들의 육아모임 ‘100인의 아빠단’이 6개월의 활동을 마무리했다.대구시는 지난 10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22년 대구 100인의 아빠단’해단식을 가졌다.대구 100인의 아빠단은 3~7세 자녀를 둔 아빠들의 육아 모임으로 남성 육아 참여를 통해 아빠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고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9년 처음 시작된 후 올해로 4번째 여정을 마무리했다.이번 4기 대구 100인의 아빠단은 지난 6월 ‘모여라! 멋진 대구 아빠들’ 발대식 후 매주 월요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제시되는 5개 분야별(교육, 건강, 놀이, 관계, 일상 분야) 육아 미션을 수행·인증하고 ‘아빠와 식물 놀이’, ‘대구 명소·맛집 탐방’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등 약 6개월 동안 아빠 육아에 대한 긍정적 여론 주도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이날 해단식은 한 해 동안 활동을 되돌아보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모범이 된 최우수 아빠(김은도, 김정수, 이현근)를 포상하고 격려했다.이어 2부에서는 가족 모두가 아프리카 문화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 아빠단은 아프리카 전통악기 잼배를 배워보고, 가족들은 전통가면을 만들어 마지막 순서에 다 함께 참여하는 합주 공연으로 한 해 성공적인 활동을 마무리했다.현장에 참가한 아빠단 김모(북구)씨는 “한 해 동안 100인의 아빠단 활동을 하며 아이와 즐겁게 노는 법을 배운 것 같고 커뮤니티를 통해 육아하는 아빠를 만나 정보도 교환하고 고민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2-11

달서구, 전국 지자체 ‘2022 복지사업평가’ 5관왕

대구 달서구가 전국 226곳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22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대상 3개, 최우수상 2개를 수상하며 5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지역복지사업 모범사례 발굴 및 확산을 위한 것으로 17개 분야를 평가했다.달서구는 대상 3개(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사회복지서비스 일자리창출, 아동학대 공공대응체계 구축), 최우수 2개(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민관협력 및 자원연계)로 5개 분야에서 수상했고, 1억3천500만원의 포상금을 획득했다.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23개 동 전체를 찾아가는 복지 전담팀 설치·운영, 신속한 원스톱 종합상담 지원 및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돌봄 행정, 스마트 기술 기반 복지 통합 플랫폼 구축, 선제적·지속가능한 다양한 생활 속 복지사각지대 상시적 발굴체계 구축을 통해 통합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등 달서형 복지전달체계 강화를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복지사업 5개 분야에서 수상하게 돼 탁월한 지역복지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54만 달서구민과 직원들이 소통하고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2-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