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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로’ 택시앱, 독점 ‘카카오’에 도전장

대구서 택시 호출플랫폼인 대구로택시과 카카오택시의 경쟁이 본격화된다.대구시는 시장 독점적 지위에 있는 플랫폼 업체인 카카오택시의 과도한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택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형 택시앱 ‘대구로 택시’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22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구로 택시앱은 기존에 30만여 명이 가입된 대구 음식 배달 어플리케이션(앱)에 택시 호출 항목을 추가해 택시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2021년 기준 지역 택시 1만4천여대 가운데 84%에 해당하는 1만1천700여 대가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카카오택시앱에 가입되어 있다.카카오앱을 이용하는 법인택시의 경우 매월 앱 관리비 3만3천 원에 총 매출의 3,3%의 중개수수료를, 개인택시는 앱 관리비 월 4만8천 원에 총 매출의 4.8%를 부담하고 있어 독점에 따른 피해가 크고 시민 불편도 가중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월 400만 원을 벌 경우 매월 18만∼20만원을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대구로 택시앱을 이용하는 택시의 경우 초기 6개월간은 수수료를 전혀 납부하지 않도록 했다. 이후에는 콜당 200원을 부해담하되 월 3만 원만을 한도로 설정해 매출이 월 400만원 이상일 경우에도 수수료 부담은 3만원에 그치도록 했다. 특히 승객 입장에서도 호출 수수료를 전혀 내지 않아도 되도록 해 부담을 크게 줄이고 첫 탑승자 3천원 쿠폰 제공, 서비스 재이용자 할인 쿠폰 제공 등의 서비스도 도입했다.이와 함께 자녀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이용자가 자신의 택시 이용 정보를 부모, 지인 등에게 문자메시지로 발송해주는 ‘안심귀가서비스’, 어린이와 노인 등을 위해 호출과 결제를 대신해주는 ‘제3자 택시 지원 서비스’ 기능도 선보인다. 또 지역 화폐인 행복페이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곤영기자

2022-12-21

지역 중소기업 지원 조례안 잇따라 통과

대구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조례안이 잇따라 통과돼 중소·영세기업들의 경영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대구광역시의회 김재용 의원(문화복지위원회, 북구3)이 대표발의한 대구광역시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297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조례안은 중소기업제품의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권장대상을 상시 50명 이상 근로자 사용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기술개발제품의 우선구매, 관내 중소기업제품의 구매촉진을 위한 제품의 예산 편성 및 집행에 관한 업무처리 매뉴얼 작성 및 배포 등을 명기해 지역 중소·영세기업들의 경영난 해소,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대구시 차원의 구체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김재용 의원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지역의 출연기관 등과 시 보조사업 기관 및 단체, 상시 50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에 공공구매 예산 편성과 집행에 관한 매뉴얼을 배포함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가 촉진될 것이다”고 말했다.이태손 의원(경제환경위원회, 달서구4)이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조례안’도 이번 회기에서 통과됐다.조례안은 대구지역의 중소기업들에 시설·설비자금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예산편성·자금지원 업무의 위탁, 자금지원 방식·대상 및 계획 공고, 자금신청·지원결정 및 우대조치, 변경신고 및 승인·사후관리, 자금의 환수조치 등 위탁사무에 대한 감독 등을 규정했다.이태손 의원은 “민선8기 채무감축 일환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폐지로 기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다양한 사항들의 행정적·절차적 공백을 줄이기 위해 조례를 발의했다”며 “시설설비자금 지원은 물론 경영안정자금도 동시에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영애 의원(교육위원회, 달서구1)이 발의한 ‘대구광역시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종합적인 육성과 지원의 근거가 마련됐다.조례안은 정부가 지난 10월 ‘제10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1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對(대)세계 공급망 및 미래첨단산업까지 고려해 150대로 확대함에 따른 것으로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계획의 수립 및 시행, 육성지원 및 실태조사, 기업지원 등 지원사업의 평가, 입지지원 등을 규정하고 있다.이영애 의원은 “대구지역의 소재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흩어진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육성계획 수립 및 시행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시 차원의 지원 근거를 마련해 관련 사업의 예산집행 효율성 확보, 관련 산업의 세밀한 제도적 지원으로 지역의 기업들이 숨통이 트일만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2-21

대구 ‘맑은 물 하이웨이’ 용역 착수

대구시는 시민 숙원사업인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최적 방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에 정부에 건의한다.시는 21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낙동강 상류댐 물 공급에 대한 기술·경제적 타당성 검토 및 최적 방안 마련을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착수보고회는 이종화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관계자와 경북대 토목공학과 한건연 교수, 대경연구원 남광현 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을 맡게될 ‘다산 컨소시엄’의 총괄 연구책임자인 건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김성준 교수의 착수 보고, 질의 응답 및 토론을 진행했다.용역은 상류 댐 원수 공급 타당성 및 국가계획 반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다산 컨설턴트 컨소시엄’은 국내 다수의 수처리 및 상하수도 분야 연구용역 수행실적과 관련 분야 전문가를 보유한 (주)다산컨설턴트, (사)한국물환경학회, (사)한국상하수도학회 3개사가 공동이행방식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보고서는 안동·임하댐 등 기술·경제적 타당성 검토와 장래 용수 수요 및 수급 전망·분석, 중앙 및 지방정부의 낙동강 물 관련 용역 검토, 대체 수자원 개발 등 안정성 확보방안, 이해관계자(정부, 지자체) 우려 사항 검토·검증 및 대응 방안 등을 담고 있다.대구시와 ‘다산 컨소시엄’은 착수 후 이른 시일 내 관련 제반 조사 등을 마치고 정부계획 반영을 위한 기술·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한 후 낙동강 상류 댐 물 공급에 대한 최적의 방안을 2023년 상반기까지 마련해 우선 환경부에 건의할 예정이다.이어 내년 말까지 대구시 물 수요·공급 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국내 전문가 그룹의 연구·자문과 포럼 등을 거쳐 대구시민을 위한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 체계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2-21

대구, 농수축산물·한약재 유통 일원화

대구시가 지역 농축산물의 안정적 유통을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 및 농민 소득증대를 위해 전국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농수축산물유통공사를 설립한다.대구시는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검단동 축산물도매시장, 중구 남성로 한약재도매시장을 총괄 관리하는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가칭)를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상반기에 타당성 연구용역 및 관련 조례 제정을 완료하고 내년 9월경 정식 출범시킬 계획이다.연간 1조 원 상당의 거래가 이뤄지는 전국에서 3번째 큰 규모의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전국 농수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그동안 시 직영관리로 운영돼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담당 공무원의 순환보직 운영으로 유통전문성이 떨어져 관리에 한계를 드러냈다.또한 군위군 대구 편입에 따른 지역 농산물 유통 순환 체계 확산과 1인가구 증가, 외식의 일반화 등 소비 형태 변화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이에 시는 운영의 전문성 및 재정의 효율성·건전성을 강화해 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방안으로 대구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를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가칭)로 조직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따라서 기존의 ‘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서 법인 및 중도매인 시설물 관리를, ‘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는 상가동 및 주차장 관리를 하는 이원화 관리체계를 공사로 일원화해 효율성 및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또 도매시장법인 등 유통종사자 및 유통과정의 철저한 관리로 공정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첨단 선진도매시장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향후 공사 조직이 안정화된 뒤 2025년부터는 농산물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설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수행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시에 따르면 공사로 전환 시 통합관리로 인해 경상비용 약 3억 원이 절감되고 영업이익도 3년 평균 약 2억1천600만 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며, 군위군 편입 등으로 농산물 유통량이 증대됨에 따라 판로확대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은 대구 도매시장 농수산물유통의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도매시장을 우리나라 전체 농수산물의 물류 거점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공사 설립 과정에서 기존 직원들의 처우와 관련해서 불이익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2-12-20

달서구, 통계업무 최고상 ‘대통령상’ 수상

대구 달서구가 올해 통계조사 최고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달서구는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통계청 주관 ‘2022년 통계업무 진흥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이번 포상은 올해 전국사업체조사 및 광업·제조업조사 등 전국단위 경제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가통계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달서구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우수한 조사인력을 확보해 통계조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것을 인정받아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기관표창 대통령상을 받았다.특히, 인터넷을 활용한 비대면조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사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조사 응답률을 높여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조사 결과를 이끌어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구민과 조사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준 조사요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통계자료를 제공해 정확한 데이터 기반의 행정업무 추진으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2-20

대구 북구, 물가 안정관리 실적 평가 ‘우수 기관’

대구 북구가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도 지방물가 안정관리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북구는 재정인센티브 7천만원을 확보했다.이 평가는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3고 시기에 대응해 지방공공요금 안정관리, 착한가격업소 지원 규모, 개인서비스요금 안정화 등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지자체의 추진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북구는 지방물가 안정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단체장의 관심과 노력도, 착한가격업소 제도 내실 운영, 물가동향 현장 모니터링 시행, 지방 공공요금 안정관리 노력, 물가안정 특수 시책 마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북구는 소비자 가격 동향을 분석하는 한편 서민생활 물가안정 대책지원 및 저렴한 가격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를 확대 발굴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배광식 북구청장은 “2022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전 구민과 직원이 최선을 다해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모든 주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잘 사는 대구 북구를 만드는데 모두가 한마음으로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2-20

문예진흥원 2개 본부장에 조태환·신형석 임용 확정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개방형 직위 공개채용 재공고 절차를 거쳐 기획경영본부장과 박물관운영본부장 임용을 확정했다.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된 최종합격자는 조태환 기획경영본부장, 신형석 박물관운영관장이다.대구문화예술진흥원 경영 업무를 총괄하는 조태환 기획경영본부장은 대구광역시립남부도서관장, 대구학생문화센터관장, 대구광역시교육청정책기획관·행정국장 등을 지내며 행정, 회계, 혁신, 감사, 기관운영 등을 두루 섭렵한 인사로 진흥원의 살림을 책임진다. 조 본부장은 “세계일류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물관운영본부를 이끌어 갈 신형석 본부장은 울산광역시에서 울산대곡박물관장·울산박물관장 등을 역임했고, 특히 시민 숙원사업이던 울산박물관 건립단계부터 참여해 성공적으로 박물관을 개관했다. 신 본부장은 “대구 시민에게 사랑받는 열린 역사문화 공간 구현을 목표로 대구근대역사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구향토역사관 3개 박물관을 우리나라 공립 박물관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신임 기획경영본부장·박물관운영본부장의 임기는 21일부터 오는 2024년까지 2년간이다. /이곤영기자

2022-12-20

계명문화대 경찰행정학과, 올해 경찰공무원 17명 배출 ‘성과’

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가 올해 경찰공무원 17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20일 계명문화대에 따르면 올해 치러진 경찰공무원 시험에서 대구청 3명, 경북청 9명, 서울청 4명, 울산청 1명 등 경찰행정과 재학생 및 졸업생 17명이 합격했다.경찰행정과 졸업 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진학한 임민우 학생은 재학 중에 대구청에 합격했다. 임민우 학생은 아픈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하는 등 평소 효심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합격 소식이 훈훈함을 더했다.올해 2월에 경찰행정과를 졸업한 박나연 졸업생은 처음 응시한 경찰공무원 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경찰행정과는 경찰공무원과 함께 다양한 직렬의 공무원 채용시험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우수한 교수진을 통한 공무원 양성반 운영 및 경찰공무원시험 대비 방학특강 등 공무원 시험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러한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통해 계명문화대학교 경찰행정과는 올해 17명의 경찰공무원을 비롯해 대구고등법원 보안관리대 9급 실무관(법정경위)과 행정안전부 서울청사관리소 청원경찰을 배출하는 등 해마다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경찰행정과 정양희 학과장은 “우리 대학 경찰행정과는 전국 전문대학 중 경찰공무원 최다 배출과 함께 계명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법학과, 행정학과로 무시험 연계편입,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경찰의 꿈을 가진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두고 우리 학과에 지원하는 만큼 이들이 원하는 진로를 찾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2-20

대구 대형마트 휴업 규제 푼다

대구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등 지역 유통구조 혁신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8개 구·군과 함께 19일 오후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대·중소 유통업계와 지역유통업 발전 및 소비자 편익 향상을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서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 8개 구청장·군수와 전국상인연합회 대구지회장,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서는 중소유통업체는 대형유통업체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적극 협력, 대형유통업체는 중소유통업체 제안을 검토해 지원 시행 및 사회공헌활동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 등을 담고 있다.대구시는 대·중소 유통업체 간의 원만한 합의를 통한 대형마트의 휴업일 평일전환에 필요한 행정·정책적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는 일요일 휴무를 월 2회로 하고 있다.지난 2012년 처음 도입된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는 골목상권 침해를 제한하고 대형마트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한다는 취지에 따라 법이 개정됐다.대구에는 대규모 점포 17개, 준 대규모 점포 43개 등 총 60개의 의무휴업 대상이다.현재 전국 51개 지자체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대구시는 구·군별 의사결정 과정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시기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 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2-19

대구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 길 열렸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미군부대로 인해 단절됐던 캠프워커 서편도로 건설사업에 국비 지원이 이루어짐에 따라 대구시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의 길이 열렸다.대구시는 행안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3차 순환도로(캠프워커 서편) 건설사업이 최종 반영됐다고 19일 밝혔다.‘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매년 1회 지자체 요구 등 수요를 반영하는 발전종합계획의 변경 확정 내용에 신규사업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캠프워커 서편 도로개설사업이 포함됐다.이에 따라 전체 사업비 170억 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84억 원이 국비로 지원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연장 600m의 캠프워커 서편도로는 현재 진행 중인 동편 비상활주로 구간 700m와 함께 3차 순환도로(총연장 25.2㎞)의 마지막 단절구간으로 그동안 대구의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난제로 남아 있었다.2007년 SOFA 과제로 선정된 후 미국측과 기나긴 협상 끝에 지난해 12월 부지반환을 위한 합의각서가 체결됐으며, 이번 국비 확보로 주변 교통난 해소는 물론 미군부대 장기주둔으로 인해 침체된 남구의 지역발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이같은 성과는 정부의 SOC사업 지원 축소방침에 따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시로 부처를 방문 설득하는 등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 끝에 국비 지원이 확정된 것으로 3차 순환도로의 조속한 완전 개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장은 “이번 국비 지원사업 선정은 국가 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일상생활의 고통과 재산적 피해를 감내해 온 국민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상으로서 당연한 귀결이며,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 통합 이전을 통한 대구의 미래 50년 신성장 기반 마련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2-12-19

‘2022년 동구자원봉사대회’ 500여명 참석 성료

대구 동구는 지난 15일 아양아트 아양홀에서 ‘2022년 동구자원봉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자원봉사자의 날과 자원봉사주간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 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윤석준 동구청장, 김재문 동구의회의장, 홍창식 (사)대구동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이영재 동구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섯글자 자원봉사자’라는 주제로,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기념식은 식전공연,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퍼포먼스, 자원봉사활동 영상 상영으로 진행됐다.부대행사로는 아양홀 로비에 포토존 운영 및 사진인화, 자원봉사 수상자들의 공적 전시회가 마련됐다.자원봉사 유공시상에는 봉사문화 확산과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황영호 해맑은웃음봉사단 회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자원봉사자와 단체들을 포함해 총 43명이 영예를 안았다.윤석준 동구청장은 “2022년 한 해 동안 변함없이 어려운 이웃과 그늘진 곳을 찾아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주신 자원봉사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동구가 따뜻한 지역공동체로 거듭나게 된 것은 자원봉사자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2-19

논공읍 안심차량동행서비스 성과 ‘톡톡’

대구 달성군 논공읍이 상급병원과의 접근성이 떨어진 저소득 중증질환자 및 거동불편 환자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안심차량동행 도어투도어 서비스가 저소득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안심차량동행 도어투도어서비스’는 신체적·경제적 이유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이동 지원 사업으로 논공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논공읍에 위치한 네오택시협동조합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논공읍은 현재까지 총 78회의 서비스를 완료했고, 현재 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 90회 이상의 지원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사업은 자택에서 병원까지, 진료 후 귀가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이동 서비스로 긴 대기시간과 일부지역만 이용 가능한 나드리콜, 행복택시 등 기존 서비스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어 의의가 크다.또한, 평소 거동이 불편하고 생계가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병원진료의 편의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통비를 절약하는 기대효과를 줄 수 있다.앞서 논공읍은 올해 4월부터 에덴재가노인돌봄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추천받는 등 대상자의 범위를 넓혀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복지기관들과의 협조를 통해 이동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왔다.내년부터는 좀 더 많은 주민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이용대상자의 선정조건을 완화해 실시할 예정이다.서비스이용자 A씨는 “최근에 무릎관절 수술을 받았는데 허리까지 아파 병원을 다니는데 불편함이 많았는데 논공읍에서 이렇게 이동지원서비스를 지원해주시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소감을 전했다.김봉식 논공읍장은 “지역실정에 맞는 복지서비스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는 만큼 본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2-19

대구시의회 오늘 2022년 의사일정 마무리

대구시의회는 20일 제29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폐회하며 2022년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이날 시의회는 제29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회기 중 위원회별로 검토를 마친 제·개정 조례안과 ‘2022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을 최종 의결한 뒤 폐회한다.올해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정례회에서 시의회는 내년도 대구시 및 시 교육청 예산안을 포함한 예산안 8건, 제·개정 조례·규칙안 33건, 동의·승인안 11건, 계획안 등 14건 총 6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또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14일간 대구시 및 시 교육청 산하기관 등 70곳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정 전반의 미흡한 점을 살펴보고 개선을 요구했다.행정사무감사에서는 군위군 편입,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군부대 이전 추진, 도시철도 3호선 연장 건설사업, 문화예술진흥원의 정상 운영 촉구 등 민선 8기 중점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 및 사업의 적정성 등 당면 현안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2023년도 예산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대구시는 제출예산액 대비 112억 원 감소한 10조 7천307억 원, 시교육청은 제출예산액 대비 규모 변동없이 4조 3천922억 원을 각각 수정 가결했다. 이밖에 제·개정 조례안은 ‘원안가결’ 29건, ‘수정안가결’ 3건으로 처리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2-19

대구 달성군 내년 예산 8천800억… 전년보다 640억 늘어

대구 달성군은 지난 16일 달성군의회의 의결로 2023년 예산안을 8천800억원(일반회계 8천786억원, 특별회계 14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2022년 당초예산 대비 640억원(+7.84%)이 증가했다. 18일 달성군에 따르면 2023년 예산은 민선8기 출범에 따른 주요공약사업과 신규 대규모 투자사업의 발판을 마련하고, 장기화된 코로나 19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 선제 대응으로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여 27만 군민의 편의를 도모해 내실 있는 살림살이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분야별로는 복지 분야가 전체 예산의 44%인 3천884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으며, 지역개발분야 684억원, 도로·교통·물류분야 677억원, 농업및 산림분야 528억원, 도로·교통물류분야 677억원, 보건의료, 공공안전, 교육 분야는 각각 260억원, 61억원, 130억원 등으로 편성됐다.특히 문화관광분야는 43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22억원 증액 편성됐으며, 대구시에서는 최초로 법정문화도시 국비공모사업에 달성군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군민들이 더 근접한 곳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이와 함께 아이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를 위한 발돋움으로 356일 24시간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 영어전담교사 배치에 15억원, 원어민 영어교실, 영어마을 체험캠프 등에 29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15억원, 장난감 도서관 7억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문화의 집 운영 23억원으로 편성해 보육 및 교육의 집약적인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무엇보다도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목표로 낙동강 캠핑뮤직 페스타 2억5천만원, 사문진 역사공원 11억원, 화석박물관 건립 83억원, 비슬산 관광지 조성 30억원 등을 편성해 달성의 자연과 주변 인프라를 연계한 권역별 관광벨트를 구축으로 달성의 미래 먹거리인 관광분야 활성화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과 무역적자, 에너지·식량 등 국제적인 위험성이 커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 활력이 되살아나는 달성을 위해 군민과 더욱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2-18

대만관광객 1만4천명 내년 대구 찾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끊겼던 대만 단체관광객들이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대구를 찾는다. 대구시는 지난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코로나19 이후 관광 분야 최대 규모의 사업교류 행사인 ‘지자체-관광업계 관광상품개발 상담회’에 참가해 새로운 대구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고, 신규 관광상품 개발과 운영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그 결과, 내년 1월부터 4월까지는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대만 단체관광객 1만4천여 명을 대구로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대구국제공항 도착 저가항공사(티웨이·진에어·타이거항공)의 여행사 구매 좌석수는 1월 4천여 명, 2월 5천여 명, 3월 2천300여 명, 4월 2천600여 명이다. 특히, 중화권 최대 명절인 춘절기간인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대만 전세기(티웨이·타이거항공)로 1천700여 명이 집중적으로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대구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코로나19 후 첫 방문의 시작은 대만 도원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저가항공사(진에어)를 탑승 후 12월 30일 새벽 5시 10분에 120명의 대만 단체관광객이 대구국제공항으로 도착한다.이들은 대구-부산-경주 3박 4일간 대구 찜질방, 팔공산 케이블카, 서문시장, 땅땅치킨, 구암마을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게 된다. 시는 처음으로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대만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 꽃다발 증정, 환영인사, 기념품 증정, 단체기념 촬영 등 환대행사를 펼쳐 대만관광객을 적극적으로 맞이할 계획이다.그동안 대구시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비대면·디지털 마케팅을 기반으로 한 해외 인플루언서 활용 대구 랜선여행 등 다양한 해외관광 마케팅 전략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올해에는 코로나19로 단절됐던 대만 관광업계와의 국제관광교류 협력관계 재건을 위해 지난 6월 대만 신주시에서 ‘대만관광협회 대상 대구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했고, 지난 10월에도 한국관광공사 주최 ‘한국-대만 관광교류의 밤’에 참가해 대만 현지 관광업계와의 신규 대구관광지 소개, 트래블마트 개최, 국제관광 교류 협력의 네트워킹을 강화해왔다.이재성 대구시 관광과장은 “내년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로 이 기간에 맞춰 외국인의 대구관광 수요회복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국제공항과 항공노선이 있는 해외 관광도시별로 타겟마케팅을 전개해 대구국제공항 입국 외국인 관광객에게 대구의 도심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2-12-18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매출 1조원 육박

한국환경공단 산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이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2021년도 매출액(98개사)이 9천13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2019년 대비 35%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따르면 2년 연속 입주기업 69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2020년 5천530억원에서 2021년 6천699억원으로 21%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464억원에서 484억원으로 4%, 종사자수는 1천991명에서 2천88명으로 5% 증가했다.특히 2021년도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한 기업이 19개사로 전년보다 4개사 증가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끌어가고 있다.또한, 창업한 지 7년 미만인 창업초기 기업의 매출액은 2020년 102억원에서 2021년 223억원으로 11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초기 물산업 성장에도 앞장서고 있다.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최초로 물기업의 기술·개발, 실증화, 제품개발 및 국내외 판로개척까지 전주기 지원을 위해 설립돼 2019년 9월 개소 후 물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대표적인 입주 기업으로는 (주)이엔아이씨티, (주)삼진정밀, (주)터보윈 등이 있으며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또한 ‘물기술 능동형 디지털화 지원사업’의 (주)니브스코리아는 ‘AI기반 소프트웨어 센서 내장형 하수처리공정 운영지원시스템’을 개발해 하수처리시설 지능형 사업 등으로 72억 국내 수주 성과를 달성했고, (주)아이에스테크놀로지는 미국, 호주, 스페인 시장진출을 목표로 현지 수요 기업과 기술검증을 진행중이다. 성공적 기술검증시 스마트 수도미터 10만대 정도 해외 수출이 기대된다.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박석훈 단장은 “입주기업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것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실증화시설을 통한 연구 및 기술개발 성과라고 판단된다”며 “지속적인 지원사업 개발과 판로 개척으로 물기업과의 돈독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2-12-15

대구시 신청사 예산 막히자 洪 시장 “이전 전면 재검토”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청 신청사 이전사업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2년 뒤 재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준표 시장은 15일 오전 대구시의회 제297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시 집행부는 의회에서 확정한 2023년 예산을 내년도에 성실히 집행을 하겠다”면서 “삭감된 부분은 즉시 사업 추진을 중단하고 사업 전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청사 이전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며 “여러분들이 중지를 모은 것이기 때문에 집행부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하고 싶어도 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충분히 여러분들의 뜻을 저희들이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홍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비 130억4천만 원을 전액 삭감했고, 예결특위에서도 건교위 결정을 원안 통과하면서 신청사 설계 공모비는 2023년 예산에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에 앞서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시 재정 악화를 시정하려고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데 기득권 카르텔이 이를 방해하고 막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어 시의회 본회의를 마친 뒤 올린 페이스북에서 “2025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하기 위해 신청사 적립금 390억 원 중 130억 원을 설계비용으로 의회에 요청했으나 전액 삭감해 첫 출발부터 신청사 이전사업이 좌초됐다”면서 “이는 신청사를 달서구에 짓지 말라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 “오늘부터 신청사추진과 직원 9명은 일년간 할 일이 없어져 해당 과를 잠정 폐쇄하고 직원들은 다른 부서로 전출하기로 했다”며 “신청사 설립 재추진 여부는 내후년 예산 심사 때 다시 검토해보겠다.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기자실을 찾은 홍 시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설계공모 예산 삭감을 포함한 예결위가 마무리됨과 동시에 신청사건립과 잠정 폐쇄를 지시했다. 1년 동안 할 일이 없어져 버려 이같이 조치했다”며 “신청사추진과 폐쇄는 감정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의회가 본회의를 거치면서 관련 예산 전액을 삭감, 첫 출발부터 발목을 잡았다”며 “내년 추경에 설계공모 관련 예산은 한푼도 담지 않을 것”이라며 밝혔다.이와 관련해 최근 국민의힘 김용판 국회의원은 대구시교육연수원에서 열린 ‘대구시 신청사의 올바른 걸립과 재정조달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기본적으로 매각 계획에 반대한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게 훨씬 더 많다. 홍 시장의 가장 중요한 의도나 의지는 건립 비용만 마련하려는 게 아니라 대구시 부채를 청산하겠다는 것”이라며 신청사 부지 가운데 매각이 예정된 2만7천평(9만㎡)중 1만평(3만3천㎡)만 팔 것을 제안했었다.이에 대해 대구시의회는 “당초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 사업은 부지 선정 당시 부지 일부를 매각해 신청사를 건립한다는 전제는 없는 상황에서 추진한 것”이라며 두류정수장 부지 매각을 통한 신청사 건립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이다.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은 “어제 김용판 의원의 매각이 예정된 2만7천평(9만㎡)중 1만평(3만3천㎡)만 팔아 신청사를 건립하자는 제안은 말도 안되는 발상”이라며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한 매각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대구시와 시의회가 긴밀하게 재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2-12-15

노숙인 재정착·자활 지원 협의체 발족

대구지역 쪽방 거주자 및 노숙인들의 재정착과 자활을 위한 대구지역 지원 협의체가 발족했다.대구노숙인시설협회는 지난 14일 대구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에서 한국가스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코리아와이드아이티에스와 함께 ‘대구지역 노숙인 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날 발족한 ‘대구지역 노숙인 지원 협의체’는 참여한 기관들이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해 대구지역 쪽방 주민 및 노숙인들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앞으로 협의체는 노숙인의 경우 거리에서 쪽방이나 시설로, 시설에서는 지역사회(정부지원 임대주택)로 이동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스스로 자립하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이를 위해 협의체에 참여하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는 노숙인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 및 인센티브 제공, 노숙인 생산물품 구매, 임대주택 이주 지원 등 재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도움의 역할을 다 할 예정이다.대구노숙인시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 발대식을 계기로 쪽방 주민 및 노숙인의 자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 단체는 물론이고 민간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2-12-15

대구 동구 혁신도시 ‘미세먼지 차단 숲’ 5ha 조성 마무리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미세먼지 차단 숲이 생겼다.15일 동구에 따르면 혁신도시 내 미세먼지와 분진 확산을 차단하는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을 마무리 짓고 지난 13일 준공했다.미세먼지 차단 숲 대상지는 경부고속도로변 혁신도시 주거지역 내 신지, 송호지 주변 경관녹지 5㏊이며, 사업비는 총 18억원이 투입됐다. 소나무 등 교목 620여 그루, 꽃 댕강 등 관목 1만6천700여 그루, 구절초 등 15만여 본의 초화류를 식재했다.이 사업에 식재된 수종은 소나무, 측백나무와 같이 긴 시간 동안 잎을 가지고 수고가 높은 상록성 교목과 수관 밀도가 높고, 가지, 잎이 밀생한 에메랄드그린 등을 선정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였다.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지역 맞춤형 초미세먼지 원인진단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구에서 초미세먼지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지역으로 동구와 서구로 나타났다. 동구는 이번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통해 다소나마 오염물질 제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윤석준 동구청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통한 도심 대기환경 개선과 동시에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시 숲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2-12-15

수성구, 정호승문학관 콘텐츠 용역 최종보고회

대구 수성구는 지난 14일 구청 회의실에서 ‘정호승 문학관(생활문화센터) 콘텐츠 기획 및 공간 연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이번 최종보고회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수성구의회 사회복지위원회 위원, 배선주 수성문화재단 대표이사, 정호승 작가, 용역 수행기관 MCA 김현진 대표가 참석했다.‘정호승 문학관(생활문화센터) 콘텐츠 기획 및 공간 연출 용역’은 대구 최초 생존작가 문학관인 정호승 문학관의 차별화된 전시 디자인 구축을 위해 지난 7월 착수해 올해 말 완료 예정이다.이날 전시 디자인 및 공간 연출, 전시 영상 등 콘텐츠 제작 성과와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최종 논의했다. 약 1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쯤 정호승 문학관(생활문화센터)을 주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범어3동 행정복지센터 후적지에 위치한 정호승 문학관(생활문화센터)은 지하 1층∼지상 2층의 규모로 완공 예정이다. 지하 1층은 다목적 강당, 지상 1층은 주민 공유공간(라운지), 지상 2층은 정호승 문학관으로 꾸며진다.수성구는 정호승 작가가 유년 시절을 보낸 범어천의 장소적 특수성을 활용해 시(詩)가 흐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하길 기대하고 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호승 작가님과 협력할 것”이라며 “범어천 경관조성 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