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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1전비, 즉·강·끝 응징태세 확립을 위한 ‘비수(PISU) 훈련’ 실시

안병욱기자
등록일 2024-02-06 16:40 게재일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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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강·끝 응징태세 완비를 위한 비수(PISU) 훈련에서 공군 제11전투비행단 F-15K 항공기가 출격하고 있다. /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제공.
즉·강·끝 응징태세 완비를 위한 비수(PISU) 훈련에서 공군 제11전투비행단 F-15K 항공기가 출격하고 있다. /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제공.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은 6일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태세 완비를 위한 비수(PISU: Punish Immediately, Punish Strongly, Punish Until the end) 훈련을 실시했다.

비수 훈련은 F-15K 조종사들의 전투기량을 연마하고, 오는 7월 호주에서 예정된 ’피치블랙(Pitch Black)‘ 대비 연합훈련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1전비 자체적으로 기획한 공중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11전비 소속 F-15K 10여 대의 전력이 동원됐다.

이 훈련에서는 적의 최신 전술교리와 공중기동을 반영해 공대공 및 지대공 위협을 사실적으로 모사했으며, △전시 Pre-ATO 검증 △공세제공·방어제공·항공차단작전 △적 방공망 제압 훈련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조종사들은 훈련에 참가하기 전 임무계획반(MPC: Mission Planning Cell) 운영을 통해 훈련 전술 및 작전 수행 방안 등을 구상하며, 가상으로 부여된 위기상황에 대한 조치 절차를 숙달했다.

훈련은 전시 연합항공자산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기계획 항공임무명령서(Pre-ATO: Prepositioned Air Tasking Order)‘ 실제 검증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임무 요원들은 아군인 청군과 가상 적군인 홍군으로 팀을 나누었으며, 홍군 조종사들은 적의 전술교리를 반영한 침투 상황을 조성했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 구상모 단장이 즉·강·끝 응징태세 완비를 위한 비수(PISU) 훈련에 참가한 F-15K 조종사들과 수신호를 교환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제공.
공군 제11전투비행단 구상모 단장이 즉·강·끝 응징태세 완비를 위한 비수(PISU) 훈련에 참가한 F-15K 조종사들과 수신호를 교환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제공.

이어 청군은 시나리오에 따라 임무공역에서 공격편대를 이뤄 적의 공중침투를 차단하고 공중우세를 확보하기 위한 공대공 교전을 실시했으며, 적 핵심 표적에 대한 공대지 실사격과 대공제압 훈련을 병행하여 공중 및 지상 전력에 대한 타격 능력을 배양했다.

제11전투비행단 구상모 단장은 “11전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조종사들의 다중복합상황 대응능력을 한 차원 상승시킬 수 있었다”며 “실전적인 전투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을 응징할 수 있는 결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전비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실전적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군사도발도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Fight Tonight’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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