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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무적해병 고공강하·무적도 시범… 민관군 소통·화합 한마당

‘2024 포항 해병대문화 축제’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오천읍 해병의거리(서문사거리 일원)와 해병대 제1사단 내에서 5만5000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올해 행사는 ‘정의와 자유를 위해 걸어온 75년 자랑스러운 그대, 무적해병!’을 슬로건으로 열렸다. 대한민국 안보의 중심인 해병대의 75년 발자취를 담아 해병대문화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지난해 서문 입구에 설치됐던 특설무대가 1사단 부대 내 종합전투연병장으로 이동한 점.연병장의 넓이는 축구장 7개를 합친 것보다 큰 정도로, 무대가 넓은 장소로 이동한 만큼 무대도 좌석 수도 업그레이드 됐다.이날 행사 역시 별도 사전절차 없이 부대 안을 도보로 구경할 수 있어, 시민들은 부대 내 다양한 군수장비 및 물자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비 전시 탑승 체험과 페인트탄 체험 등 각종 해병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반겼다.특히 이번 축제에는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이 담겨져 있는 일월지를 비롯해, 일월지에 버금가는 풍광을 가진 해달못을 휴식공간으로 개방하면서 관람객들은 평소 방문하기 힘든 독특한 해병대 부대 내 모습을 체험할 수 있었다.또 첫날 부대 내 충무대 성당부터 연병장 특설무대까지 한·미 기수단, 한·미 군악대, 의장대, 제대별 특수복장 등의 행렬을 한꺼번에 볼 수 있었다.민관군 화합 행진을 비롯해 칼각이 살아있는 의장대, 무적도, 그리고 하늘에서 펼쳐지는 고공강하 시범공연과 뜨거운 열정을 가진 초청가수들의 개막 축하콘서트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둘째 날은 핫가이 선발대회와 1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건 해병퀴즈쇼 ‘도전! 레드벨을 울려라’, 한·미 군악대의 멋진 공연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축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민관군 화합한마당 공연이 진행돼 큰 인기를 누렸다.페이스페인팅, 전투식량 시식 등의 체험 부스들과 푸드트럭을 비롯한 지역 먹거리부스, 농산물 판매부스 및 플리마켓 부스가 운영돼 행사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이번 축제에는 포항과 해오름동맹인 울산에서 해병대 출신인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안효대 경제부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등이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부대개방을 통해 해병과 국민이 소통하고 해병대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역할을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해병의 도시 포항에서 사고 없이 안전하게 축제가 성료됨에 자부심을 느끼며 해병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사진/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2024-04-28

포항교도소 교정협의회, 2024년도 교정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교도소 수용자들을 위해 활동하는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졌다.포항교도소 교정협의회(회장 김승유)는 지난 25일 북구 라메르웨딩홀에서 ‘2024년도 교정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정기총회는 지난해 교화활동의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교화사업의 운영 방향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이날 김승유 교정협의회장을 비롯해 이규성 포항교도소장, 조주연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장, 불교·천주교·기독교 등 종교단체, 미용사협회 포항북구지부 등 교정위원과 봉사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1부 총회에서 개회와 회장인사, 경과보고, 의안채택 및 심의, 공지사항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2부는 내빈과 교정위원 소개, 유공교정위원 표창, 축사와 격려사 등 화합과 감사의 시간으로 마련됐다.김승유 교정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바쁜 생업에도 봉사활동에 동참해 준 교정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금처럼 변함없이 사회·경제·문화적 약자인 수용자들을 위해 희망의 등불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축사에 나선 이규성 포항교도소장은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교정위원들의 노력이 교정현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조주연 포항지청장도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수용자의 교정교화에 노력하는 교정 위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한편, 포항교도소 교정협의회는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이번 정기총회는 제18차를 맞이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4-28

국내 첫 ‘식품 로봇 푸드테크 연구센터’ 포항 유치

포항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구축된다.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55억원을 확보했다.경북도는 포항시 융합기술사업지구 일원(부지 6636㎡)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155억을 투입해 기업 입주공간, 기술실증센터, 키친인큐베이팅 등의 공간을 갖춘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한다.센터는 시설·장비를 활용한 시제품 개발과 기업의 요구도가 높은 기술개발과 실증연구 분야를 수요자 맞춤형으로 지원한다.또한 국내 최초 NSF 식품기기 인증 시제품 제작 및 시험 분석료 지원으로 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식품로봇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외식업체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기술개발을 적용하고, 외식업체 유형별 맞춤형 주방 자동화 구현으로 미래형 K-키친 생태계도 구축해 나간다.경북도는 센터 운영시 생산 유발액 382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167억원, 취업유발 261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있다.푸드테크 기업 육성은 식품 관련 산업뿐만 아니라 스마트 제조, 주방 소재 및 장비업체, 외식업 등 다양한 전후방 산업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도는 그동안 이번공모를 위해 농식품부에 ‘K-키친 프로젝트’와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를 제안해 농식품부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2023~2027)’에 반영시키기도 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전국 최초 식품 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해 경북의 반도체, 배터리 산업을 잇는 새로운 신산업의 성장판을 채워나갈 계획”이라며 “국가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거점 지원시설로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25

10만명 몰린다… 내일부터 포항서 전국 유일 ‘해병대 문화 축제’

‘해병의 고향’ 포항에서 이번 주말인 27~ 28일 양일간 2024 해병대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전국 어디에서도 불 수 없는 전국 유일의 해병대문화축제로, 올해 5회째다. 올 축제가 더 관심을 모으는 것은 개최장소가 영내라는 점이다. 그동안은 종합운동장, 해도공원, 해병1사단 서문 앞 등 시내 일원에서 열렸었다. 그러나 올해는 해병1사단 대연병장이 주행사장이다. 주일석 해병1사단장이 민관군 화합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영내 개최를 전격 결정했다.이 축제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해병대전우회 경북연합회·포항시지회가 공동주관한다. 축제추진위와 해병1사단은 개최장소가 영내인 만큼 그에 걸 맞는 콘텐츠를 많이 만들었다.행사 첫째 날인 27일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민관군 화합행진, 한·미 해병대 축하시범 공연(군악대·무적도·의장대), 개막 축하 콘서트를 진행한다. 해병대1사단 특별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 축하공연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지원이, 걸그룹 하이키, 발라드 가수 로이킴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개막식은 오후 3시이나 군부대 개방은 오전 10시부터다.28일에는 의장대 및 무적도 시범공연, 핫가이 선발대회, 딴따라 패밀리와 노브레인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화합한마당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포항시 승격 및 해병대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포항시와 해병대에 관한 민관군 해병퀴즈쇼인 ‘도전! 레드벨을 울려라’가 새롭게 선보이고, 1등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선물이 수여된다.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DJ와 함께하는 화합한마당 공연’도 준비돼 있다.다양한 체험거리는 이 축제의 백미다. 상륙돌격장갑차 KAVV 탑승체험과 전투식량시식, 실전체력단련체험, 해병 네 컷, 군번줄·명찰 만들기, 무적해병 스티커, 위장체험 등 해병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행사장 곳곳에 연평해전 당시 실전에 사용됐던 K9자주포를 비롯 폴란드에 수출하고 있는 K2전차, 235억 원에 구입한 헬기 등 현재 해병대가 보유한 다양한 군사무기와 장비가 전시된다. 한 번 돌아보면 누구나 자주국방의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일목 요원하게 설명도 곁들여 놨다.포항시는 이번 해병대문화축제에 10여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사단 영내에서 개최되는 만큼 현장에서 장병들을 만날 수 있어 부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주일석 해병1사단장은 “올해에는 해병전우회 등 퇴역 해병대원들로부터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안보에 핵심인 해병대의 정체성을 알리면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이시라기자

2024-04-25

특례보증재원 314억 달성… 소상공인 숨통 틔운다

포항시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14억원을 추가로 조성했다. 포항시는 24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포항수협과 오천신협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를 갖고 특례보증재원 14억원을 추가 조성했다“면서 “지난 2월 민관협력 매칭을 통해 조성된 300억원 특례 보증에다 이번에 14억원이 추가, 모두 31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어 “포항수협과 오천신협은 이번에 각각 5000만 원과 2000만 원을 먼저 출연키로 했다”면서 “지난 2월이후 현재까지 지역 소상공인들이 사용중인 특례보증재원은 120억여원에 달한다”고 말했다.지역 소상공인이 특례보증재원을 사용할 경우 이자 3%를 2년간 포항시가 지원하게 된다.또 대출 보증서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이 발급하게 된다.상환 조건을 보면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일시 상환이다.소상공인 1인당 최대 보증 한도는 최대 2천만원이며, 창업 6개월 이내 청년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5천만원까지 가능하다.융자지원 대상은 유흥·도박·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지역 소상공인 전 업종이 해당된다.시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소상공인 8137명에게 무려 1351억원을 지원했다”며 “금리가 높은 일반보증이나 기존 소상공인 특례 보증을 이용 중인 경우에도 이번 특례보증으로 갈아타기(대환보증)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시의 특례보증 신청은 예산 소진 때까지 계속 진행된다.상담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갖춘 후 포항시 홈페이지 공고 및 해당 금융기관에 신청하면 된다.이강덕 시장은 “자금난의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대책을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4-24

“치료제·백신 없는 진드기 감염병 주의하세요”

포항북구보건소는 24일 농작업 및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다. 주로 봄·가을철 산, 들판, 텃밭 등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특히 SFTS 치명률은 18.7%로 높은 편인데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포항북구보건소는 4월 한 달간 포항 농협과 연계해 농업 종사자인 조합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교육했다.또 지역 내 경로당 및 사업장 등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교실’을 운영했다.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예방수칙으로는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 최소화 복장(긴팔, 긴 바지, 모자, 장갑 등)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또는 작업용 방석 사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귀가 후 착용 옷 즉시 세탁 △샤워 때 몸에 진드기 붙어 있는지 여부 확인 등이다.야외활동 후 2주 내에 가피(딱지)가 생기거나 고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을 방문해 야외 활동력을 알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4-24

영일만산단에 ‘K-로봇 밸리’ 만든다

포항시가 차세대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K-로봇 밸리 구축에 적극 나선다. 포항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뉴로메카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등과 로봇 공동연구실 설립을 골자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주)뉴로메카는 포스텍 출신의 박종훈 대표가 창업한 기업으로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을 기반으로 자동화 서비스 제공과 스마트공장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지난 202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이 회사는, 2023년 산업포장 수상과 7년 연속 올해의 로봇 기업에 선정 되는 등 한국 로봇 분야 대표 강소기업이다.포스코 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로봇 전담 연구조직을 신설해 고위험·고강도 작업장의 맞춤형 산업용 로봇과 모바일 로봇, 협동 로봇, 드론 등을 개발하고 있다.이날 포항시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재)한국로봇융합연구원, (재)한국로봇산업진흥원, (사)한국로봇산업협회, (주)뉴로메카, (주)원익로보틱스, (주)에이딘로보틱스, 포스텍기술지주(주) 등 9개 기관은 ‘민관협력 포항 로봇 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도 체결했다.협약서에는 △로봇산업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 기술지원 △차세대 로봇 학술회의와 교육, 세미나 등 활성화 지원 △로봇 비즈니스 베이 생태계 조성 협력 △로봇 및 자동화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등을 담고 있다.또 이날 협약식에서는 차세대 로봇산업 동향과 포항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필요성, 기술경쟁력, 상용화 등에 대한 실행 전략 발표도 이어졌다. (주)뉴로메카는 포항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신사옥과 생산공장 건설 계획을 밝혔다.이강덕 포항시장은 “K-로봇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상용화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하겠다”면서 “포항시가 글로벌 로봇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 영일만3일반산업단지에는 지난 2017년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814억원)와 2019년 안전로봇실증센터(672억원), 2021년 해양장비 시험평가센터(30억원) 등 로봇 관련 실증 시험 인프라가 준공돼 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4-23

“경산發 홍역환자 확산 막아라” 발빠른 대응

포항시는 경산시 소재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홍역 집단 발생에 따른 지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포항시는 23일 “지역 의료기관들이 홍역 발병 환자 조기 파악과 신속한 진료 등에 나서도록 협조체제를 구축했다”면서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등에는 다국어 번역 홍역 예방수칙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대학생과 교직원의 접종력을 파악해 홍역 유행 상황에 대비, 신속한 대응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홍역 예방 접종률이 떨어지는 반면 해외 교류가 증가하면서 홍역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홍역 환자는 지난해 모두 8명이었지만 올해는 지난 13일 기준 15명으로 늘어났다. 모두 해외 유입 환자로 확인됐다.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 시 발열과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난다. 홍역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하지만 예방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만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홍역 예방백신(MMR)을 반드시 2회 접종해야 한다.해외 여행 중에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입국 시 발열 또는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4-23

서핑스팟 용한에 전국 서퍼들 모인다

포항시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흥해읍 용한리 용한해수욕장에서 전국 규모 ‘제 6회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 챔피언십’대회를 개최한다.포항시가 후원하고 포항시서핑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롱·숏보드 2개 부문으로 오픈·일반 남·여 경기와 비기너 남·여 경기, 주니어 초등부, 중·고등부 경기 등 모두 12개 종목으로 진행된다.이번 대회에서는 서울과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모여든 300여 명의 20·30대 중심 서퍼들이 용한비치에 모여 파도를 즐기며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 기간 현장에서는 서핑용품 판매·교환·수리를 위한 홍보 부스도 함께 마련된다.현재 국내 서핑 인구는 해마다 증가해 대한서핑협회는 지난해 9월 기준 124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용한·월포해수욕장과 영덕 장사해수욕장 등이 서핑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용한해수욕장은 강원도 양양과 부산 송정 등과 더불어 국내 서핑 3대 성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곳은 파도가 높은 반면 수심이 얕고 안전해 서핑 명소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21년 조성된 용한 서퍼비치는 지난 4년간 서핑 교육과 서퍼들에게 다양한 시설 지원 등을 제공하면서 국내 서핑 레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포항 송도클럽 박환규(58) 서퍼는 “포항은 서핑뿐 아니라 윈드서핑·카이트 등 모든 해양스포츠에 적합한, 국내 최고의 파도·바람·바다 지형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로 인해 포항의 해양스포츠가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영준 포항시 해양항만과장은 “전국의 서퍼들이, 포항에서 안전하게 파도를 즐길수 있도록 대회를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면서 “용한해수욕장에 대해서도 많은 홍보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4-22

포항,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배터리 산업도시 ‘3년 연속’ 수상

포항시는 ‘202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3년 연속 대상에 선정됐다.지난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는 동아닷컴·IMBC·한경닷컴 주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피플인사이트 주관으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부문별 특화 브랜드 기업·지자체·공공기관을 소비자가 직접 선정해 오고 있다.올해 시상식에서는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후보 6개 지자체 가운데 포항시가 최초 상기도, 인지도, 마케팅활동, 브랜드 선호도 총 4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높은 지표를 받아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포항은 지난 2017년 에코프로의 투자를 시작으로 2019년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 2027년까지 14조원 규모 기업 투자가 확정된 상태다.이어 지난해 7월에는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포항은 2030년까지 배터리 양극재 100만 톤 생산과 매출 70조 달성, 고용 1만 명 달성이라는 목표로 이차전지 투자특별시 조성과 포항형 배터리 산업 혁신생태계 구축, 현장 중심 산학연 거버넌스 강화 등 3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특화단지 활성화를 통해 기업 투자 적기 지원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전지보국 실현뿐만 아니라 글로벌 배터리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4-22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 파크’ 새로운 지방시대 이끌어 나간다

포항시가 기업주도 성장거점 조성을 위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혁신 파크’가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 선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균형발전 선도도시 도약에 날개를 달게 됐다.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선정’ 쾌거정부의 지방시대 120대 국정과제로 제도개선을 병행하는 선도모델 사업인 ‘기업혁신파크’는 대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해 민간기업 주도로 복합개발하는 기업도시 2.0 버전으로 기존 행복도시, 혁신도시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축이라 할 수 있다. 기업혁신파크는 현행 공공주도 先개발·後기업유치 방식의 한계를 보완해 민간역량을 활용한 수준 높은 정주 여건(교육, 의료, 생활 등) 조성이 가능하며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기업들이 선호하는 서울과 수도권이 아닌 사업성이 부족한 지방에 여러 인센티브를 부여해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사업추진에 따른 개발이익의 지역 재투자로 지방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현재 국토부 제도 개선의 핵심은 각종 규제 완화 및 지원책 강화로 △최소 개발 면적 100만㎡ 이상에서 50만㎡ 이상으로 완화, △통합계획 및 통합심의 도입으로 신속한 인허가 △사업시행자 및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임대료 감면, 토지수용권 부여 등이다. ◇투자하기 좋은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는 북구 흥해읍 일원 16만 5천평의 부지에 2030년까지 총사업비 2,565억원을 투입해 산학융합캠퍼스와 기업육성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동대학교,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UNAI 한국협의회 등이 추후 SPC 설립을 통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포항시의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시가 그간 투자하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노력을 꾸준히 해온 결과라는 분석이다.시는 2021년 11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유중근 UNAI 한국협의회 이사장과 함께 지자체 최초로 ESG 포항 선포식을 개최, 철강도시에서 신산업 친환경 도시 이미지로의 전환을 꾀하고 글로벌 혁신도시 조성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어 현정부가 추진하는 민간주도 성장과 지방시대에 초점을 맞춘 기업혁신파크 사업을 글로벌 혁신 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판단하고 2022년 5월 국토부에 사업지역 사전조사 후보지 신청을 했다.이를 시작으로 아시아 최대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스와의 업무협약, 한동대학교 스타트업 허브 비전 선포식과 충추, 원주 1세대 기업도시 견학, 미국 샌디에이고, 스위스 바젤 등 선진지 견학을 추진했으며, 특히 이강덕 시장은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규제개선 및 지원 강화 등을 수차례 국토부에 건의해 기업혁신파크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 왔다. ◇앵커기업, 스타트업, RD, 교육, 문화, 정주여건 갖춘 혁신생태계 구축사업시행자 간 기본합의서 체결, 스위스 바젤 혁신사무소와의 업무협약, 영일만 스타트업데이(글로벌 네트워킹) 행사 개최 등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전략적인 노력을 통해 마침내 올해 3월 27일 최종 선정됐다.‘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의 컨셉은 미국 샌디에이고, 스위스 바젤 등 여러 성공적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 글로벌 도시들의 공통점인 △신산업 생태계 △교육인프라 △살고 싶은 정주환경 조성이라는 3가지 핵심사항을 기반으로 도입시설을 크게 △신산업 혁신 밸리 △세계시민교육 허브 △살고 싶은 정주환경 특화 3가지 부분으로 구성했다.신산업 혁신 밸리는 기업RD센터, 기업 본사, 스타트업 파크, 스케일업 파크 및 중소기업 입주공간과 창업가, 투자자들의 네트워킹 공간인 오디토리움과 특급호텔을 배치해 대기업, 중소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과 혁신기관들이 모여 새로운 일자리를 지속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세계시민교육 허브는 현재 한동글로벌학교의 초중고등학교를 확장하고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대안학교들을 추가로 유치하는 등 UN 산하 글로벌 스탠다드 교육이 제공되는 국제교육 클러스터를 조성해 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대한 걱정 없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마지막으로 살고 싶은 정주환경 특화는 복합문화 도서관, 중앙공원, 그린웨이, 세대 융합형 주거단지와 기업 맞춤형 주거단지로 구성해 서울 등 수도권에 버금가는 글로벌 도시의 품격에 걸맞는 정주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실리콘밸리 뛰어넘는 세계적 영일만밸리 건설”포항시에 따르면 4월중 국토교통부 컨설팅 착수를 시작으로 2025년 상반기 통합계획 승인 신청 및 지구지정 신청을 거쳐 2025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한편 기업혁신파크가 들어서면 혁신파크 내 1만6,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포항에 부족한 지식서비스 산업군 일자리 창출로 여성과 청년들이 돌아와 정착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는 스타트업파크 중심으로 다양한 미래 일자리 바탕 위에 국제화 특화교육 및 정주 환경 특화가 통합된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허브’로 지속 가능한 영일만 밸리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이강덕 시장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역이 가진 혁신성장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수준 높은 정주 환경을 조성해 청년인재가 유입되고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차별화된 기업혁신파크 조성으로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영일만 밸리를 완성해 포항이 새로운 지방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4-04-21

2028년까지 ‘쓰레기 다이어트’… 1인 발생량 12%로

포항시가 2028년까지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을 12% 가량 줄이고 자원 재사용 순환 이용률을 61.1% 까지 높이기로 했다.포항시는 19일 포항시청 회의실에서 ‘포항시 자원순환집행계획 수립 용역 완료보고회’를 열고 환경단체, 자원순환 관련 업체 종사자 및 관계 공무원 등과 협의해 순환경제 시정 목표를 정했다. 자원순환집행계획은 환경부 자원순환기본계획과 경북도 자원순환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환경보전, 지속가능한 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과 세부 추진계획을 담은 5개년 계획이다.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2028년까지 생활계 폐기물에서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을 1,137kg에서 1,002kg으로 12% 줄이고 현재 평균 36.1% 수준인 순환이용률을 61.1%로 높인다는 것.최종처분율(매립·소각)은 11.5%에서 7.7%로 3.8%p 낮추기로 했다.이를 위해 ‘생산-소비-관리-재생’등 추진단계를 4단계 나눈 후 자원 순환 실천 문화 확산, 소각 잔재물 재활용 확대,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등 세부안을 수립했다.고원학 환경국장은 “내실있는 자원순환 집행으로 폐기물양은 줄이고 재활용률을 늘려 경제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4-21

제조업 AI융합 조성사업 국비 90억 확보… 디지털도시 가속도

포항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90억 원을 확보했다.포항시는 21일 “우리 시는 경북도와 함께 제조업 인공지능(AI) 기반 마련을 위한 공모 사업에 영남권 5개 광역지자체(대구, 부산, 울산, 경북, 경남) 공동으로 참여했다”면서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총사업비 450억 원 가운데 90억원을 포항시가 활용하게 됐다”고 밝혔다.향후 포항테크노파크 부설 경북SW진흥본부가 2026년까지 영남권 제조산업 현안 해결과 AI 활용 제조혁신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제조 AI 기반 조성을 위해 총 사업비 90억원을 운용할 예정이다특히 생산설비 노후화와 인력 부족 심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제조업 현안을 해결하고 제조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한 AX 랩 구축·운영에 투자된다.또 AI 기술개발 및 활용·확산을 위한 실증지원 공간 구축과 관련 솔루션 도입 컨설팅을 통한 제조 AI 확산 거점 인프라 구축도 진행될 예정이다.기업수요 맞춤형 제조업 현안 해결 AI 기술 개발·실증에도 사업비가 투입, 실제 산업현장 발생 문제 해결 AI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작업 과정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게 된다.포항시 한 관계자는 “최근 ‘지역 디지털 기업 성장지원 사업’ 등 디지털 국비 3개 사업비 56억 원을 확보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90억 원을 확보했다”면서 “포항 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강덕 시장은 “정부 지원사업 등을 기반으로 지역 디지털 기업을 많이 성장 시켜야 한다”면서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서, 지역의 미래 제조혁신 선도 모델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