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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수확 영일만 샤인머스켓, 중동 두바이 입맛 ‘유혹’

김채은기자
등록일 2024-10-17 19:49 게재일 2024-10-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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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t 첫 상차 연초까지 20t 수출<br/>바이어 “당도 높고 맛·향 뛰어나”<br/>
포항시는 흥해읍 영일만샤인머스켓작목반 농가에서 첫 수확한 샤인머스켓 중동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17일 북구 흥해읍 영일만샤인머스켓작목반 농가에서 올해 첫 수확한 샤인머스켓을 중동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로 수출하는 상차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하는 첫 물량은 2kg 상당 500박스, 1톤 규모이며 내년 1월까지 20톤 이상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인기 품목인 샤인머스켓은 최근 가격 하락과 수출 물량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 있어 시는 수출 길을 열기 위한 다양한 행정적 노력을 기울여 첫 수출 계약을 성사했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포항산 샤인머스켓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번에 수출하게 된 포항 샤인머스켓은 친환경 재배 방식으로 생산돼 껍질이 얇고 단맛과 망고 향이 강한 특징을 강조했다.

두바이 현지 바이어는 “포항 샤인머스켓은 특히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좋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수출 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해외 마케팅과 품질개선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해 포항 샤인머스켓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며, 농가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생산부터 수출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경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샤인머스켓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첫 수출을 시작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샤인머스켓을 비롯한 지역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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