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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신흥동 골목, 이제는 `안심 골목`

포항의 구도심 지역인 북구 신흥동 일원 골목길이 범죄예방디자인을 통해 `안심 골목`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15일 시에 따르면 신흥동의 골목길은 낙후되고 소외된 도심 내 주거불량지역을 발굴해 개선하는 `2016년 경상북도 유해환경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지난해 11월 착공 후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시는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사업 시행 전부터 주민설명회를 비롯해 포항북부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 및 지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범죄예방협의회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했다.또한 사업 전 과정을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의 협업을 통해 추진해 왔다.이번 사업으로 범죄 심리를 축소하고 범죄발생 시 확인이 가능한 CCTV, 야간 안전 환경 개선을 위한 빛그림자 및 캐릭터,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 등 범죄 경각심을 고취하는 시설물이 해당 골목 곳곳에 설치됐다.특히 서산터널 옆에 조성된 `예방이 거리`는 어둡고 비좁은 골목길을 밝고 조형미가 넘치는 골목길로 개선하고자 야간경관 벽채 조형물을 설치해 지역 명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시는 미비 사항의 보완 및 조치를 위해 지난 14일 포항북부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 범죄예방협의회, 안병국·김상원 포항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현장점검을 실시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범죄에 취약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경찰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며 “범죄 발생률 감소,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3-16

올해의 책, 이기호의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이기호 작가의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사진가 2017년 한 해 포항 시민들이 함께 읽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포항시립도서관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4권의 후보도서에 대한 `올해의 책` 온·오프라인 시민투표를 진행한 결과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가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올해의 책 선정투표는 원북원포항(One Book One Pohang)선정위원회가 지난 1월 24일과 2월 21일 2차례에 걸쳐 압축한 4권의 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 작가는 1972년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공모에 단편 `버니`가 당선돼 등단했으며, 소설집 `김박사는 누구인가?`, `최순덕 성령충만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와 장편소설로는 `차남들의 세계사` 등이 있다.현재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이효석 문학상을 비롯해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는 어디서나 펼쳐 읽기에 부담 없는 호흡과 절묘한 유머, 깊은 슬픔, 유쾌한 반전을 담은 40편의 짧은 소설로 우리들의 일상에서 만나는 나의 이야기, 이웃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장정술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원북은 아주 가벼운 듯하면서도 뒷통수가 서늘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웃다가도 가슴 한 구석이 짠해지는 그런 이야기들이 모여 있다”며 “다음달 6일 원북선포식을 시작으로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16

결혼이주여성 120가구에 출산용품 지원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여성의 출산장려를 위한 출산용품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시비 2천700만원을 들여 2017년 출산예정 결혼이주여성 120가구에 대해 22만원 상당 신생아용품을 지원한다.출산용품 지원은 익숙하지 않은 한국에서 출산을 준비하는 결혼이민여성에게 출산준비에 도움을 주며 정서적 지지와 함께 출산비용을 줄이는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출산용품을 지원함으로써 출산친화적인 여건조성에 힘쓰고 있다.포항시 거주 결혼이민여성 중 2017년 출산예정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출산용품신청은 임신기간 동안 산모수첩을 지참 후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물품 수령은 출산예정일 2~3개월 전 가능하며 출산용품은 아기 띠, 젖병, 수면조끼, 방수요, 내의, 손수건, 손·발싸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밖에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예비산모교실과 산모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며, 다문화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가족통합교육, 위기가정 관리, 상담, 통번역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054-270-5556)로 문의하면 된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3-15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최우선”

▲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소식지 `희망지기`12호.지역의 크고 작은 범죄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범죄피해자 및 가족의 재활과 자립을 돕기 위해 설립된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지난 12년간 1천300여건의 범죄피해자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최근 발간한 소식지 `희망지기`12호를 통해 지난 2005년 1월 28일 센터 창립 이후 2016년 12월 31일까지 총 1천378건의 피해사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유형별로 살펴보면 전화상담이 4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생계비 지원 290건, 면접·방문상담 270건, 법정·수사기관 동행 220건, 법률구조 및 각종 정보제공 152건 순이었다. 경제적 지원 내용으로는 심리치료 등 의료비 지원이 27건 3천215만원, 생계비 지원이 21건 4천122만원, 상담·동행 및 기타 지원이 242건 3천98만원 등이었다.주요 사례로는 지난해 포항 남구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태어난 생후 2개월 된 남자아이가 아버지 A씨(23)와 어머니 B씨(21)로부터 정서적, 신체적 학대를 당하고 기본적 양육 및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건에 대해 적극 조치한 것이 있다.센터는 피해아를 부모와 분리시켜 사회복지시설 위탁모에 돌봄을 받도록 하고 아동수급자로 지정해 월 49만원의 수급금을 지원받도록 조치했으며 센터 차원에서 생계비 120만원을 별도로 지원해 건강한 아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또다른 사례로는 지난해 포항 북구지역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출입문을 여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욕설을 퍼부은 이웃집 남자 C씨(59)에게 항의하던 D씨(60·여)가 손도끼에 정수리를 맞고 두개골절상을 당한 사건이 있다.센터는 피해를 입고 다른집으로 이사를 희망하게 됐지만 기초수급자인 D씨가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을 파악하고 이주비 92만원을 전달해 D씨가 C씨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활동 이외에도 센터는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범죄피해자 간담회를 포함한 각종 간담회 10여건과 포항여중, 동지여고 등 각급학교 5천577명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예방 교육 등 다양한 범죄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나주영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 범죄 피해로 정신적·육체적 고통과 경제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범죄피해자들이 많다”며 “올해도 범죄로 인한 피해자 곁을 든든히 지키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3-15

어려운 장애인가정 주거환경 `새단장`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지난 12일 북구 흥해읍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가정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 디딤돌봉사단(회장 이병태), 흥해읍사무소와 연계해 추진된 이번 활동은 자신과 아들이 정신질환과 생활고를 함께 겪고 있는 A씨(64·여)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A씨 가정은 질환으로 집안 정리나 가사활동이 원활하지 못해 좁은 공간에 버리지 못한 각종 일회용품들로 가득 쌓여 있었으며 얼룩과 곰팡이로 인한 심한 악취로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처지였다.희망복지지원단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통합사례회의를 거쳐 A씨 가정에 쾌적하고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직장인 22명으로 구성된 디딤돌봉사단이 참여해 200만원의 예산으로 주방 싱크대 및 수납장 교체와 도배작업을 진행했다.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집안대청소도 병행해 A씨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비를 마쳤다.A씨는 “돈이 없어 수리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봉사자들 덕분에 새집으로 바뀌어 행복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희망복지지원단은 향후 A씨의 질병관리 및 안부확인 등을 위한 보호체계 형성과 추가적으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안찬규기자

2017-03-15

오천 항사댐 국비로 건설 추진

포항시가 지역 최초 다목적댐인 항사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항사댐 건설의 기대효과와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항사댐 건설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의 `댐 희망지 신청제`도입에 따른 것으로 시는 이달 중으로 항사댐을 댐 희망지로 신청할 계획이다.신청이 완료되면 국토교통부에서 댐 건설 필요성 및 사업 적정성 등 기술적 검토과정을 거쳐, 12월께 댐 건설장기계획에 반영하고 오는 2018년 이후부터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항사댐은 총저수량 530여만t 규모로 댐 높이는 52m, 길이는 140m 규모로 건설되며 총사업비 760억원 중 국비 90%로 추진될 전망이다.앞서 댐 건설의 사전절차로 국가 댐건설장기계획 반영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지난달 28일 오천읍과 청림동에서 각각 개최됐으며 참석한 주민 150명 중 반대의견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시에 따르면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대부분이 댐이 조기에 건설돼 가뭄예방과 홍수대책이 마련되길 희망했다.항사댐 예정지에는 민가가 없어, 이주대책, 보상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며, 인위적인 자연훼손의 부분이 크지 않아 댐 건설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댐이 건설되면 태풍 또는 호우시 홍수량 저감효과로 냉천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자체 수원개발로 갈수기 물 부족에 따른 생활·농업용수의 공급도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갈수기 하천 유지수 공급으로 하천 건천화도 예방과 함께 냉천, 신광천의 생태환경도 유지할 수 있다.이밖에 항사댐 건설시 친수공간 조성으로 오어사와 연계해 둘레길, 생태공원 조성 등 관광 명소로 개발할 수 있으며, 댐 건설공사로 인한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항사댐 건설은 냉천, 신광천 홍수피해 경감과 건천화 방지, 가뭄시 안정적 물공급, 친수공간 조성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며 “반드시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3-14

포항TP, 지역산업 신성장동력 발굴 지원

(재)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융합센터는 14일 `2017년 경북SW융합클러스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경북지역 산·학·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2017년 세부사업인 RD기술개발사업, 벤처기업육성 생태계 조성사업, 인력양성사업에 대한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연차별, 단계별로 진행되는 각 사업은 경북소재 중소SW기업의 기술개발, 네트워크, 교육 등 다방면에서 지원할 예정이며, SW융합을 통해 경북지역의 중소SW기업을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고 지역산업의 신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RD기술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18억원으로 ICBM기반 및 커넥티드카를 중심으로 SW융합기술개발(자유과제, 지정과제)을 지원할 예정이다. 벤처기업육성 생태계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9억원으로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SW융합기술의 성공적인 사업화(사업화 프로젝트, 창업지원, 글로벌 진출)를 지원할 예정이다.경북SW융합클러스터사업은 지난해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특허출원·등록 55건, SW등록 32건, SW인증 21건, 시제품 제작 39건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이무순 포항TP 경북SW융합센터장은 “경북SW융합센터는 SW중심사회 실현을 위해 매년 맞춤형 기업지원방안을 모색하고 다방면으로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2017년에도 본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3-14

포항 농·특산품 수출실적 `껑충`

포항시가 최근 중국이 사드배치에 대한 보복에 나선 가운데 농·특산물 수출활로 모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9일 지역에서 과다 생산된 사과수출과 우수농·특산품 수출을 위해 경북통상을 방문한 결과, 홍콩과 베트남으로 수출시장을 넓혀가기로 상호 협의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 시는 지난 2008년 농·특산품 수출을 시작한 이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FTA 등 한국농업의 위기 속에서도 수출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수출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신선농산물 20만달러와 농특산가공품 200만달러, 수산물 및 흡착사료 180만달러 등 총 400만달러를 수출,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이러한 실적은 어려운 수출경기와 수출농산물의 채산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출농업 경쟁력 제고, 품질의 고급화와 안전성 강화,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 등 포항시와 수출업체농가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뤄졌다고 평가받고 있다.이는 시가 지난해 수출농산물의 국제경쟁력 제고 및 수출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6개 사업에 걸쳐 3억원을 지원하고, 농특산품 개발 육성사업으로 생산시설 현대화와 품질개선을 통해 안정적 수출기반을 구축했기 때문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북미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수출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수출시장 확대와 다변화를 통한 수출시장 활로개척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3-13

영일만항 물동량 유치 유공기업에 인센티브

포항시는 지난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6년 하반기 포항영일만항 화물유치 유공기업 인센티브 시상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시상식에는 이강덕 시장, 백강훈 포항시의회 의원, 이상우 포항영일신항만㈜ 대표 등 포항영일만항의 활성화 및 물동량 창출에 기여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시는 2016년 하반기 51개사에 7억2천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이들 중 항만활성화에 기여도가 많은 천경해운㈜, 퍼시픽로지스틱코리아, ㈜효성 무역PG, ㈜포스코, 디케이동신㈜, ㈜포스코켐텍, 홍덕산업㈜ 등 7개사에 대해 감사패와 인센티브 지급증서를 수여했다.포항영일만항 화물유치 인센티브는 포항시와 경북도가 매년 20억원을 지원해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영일만항 이용 선사, 포워더, 화주 등 고객사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항로연장지원금, 이용장려금, 특화항로 운항손실금 3종류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지난 2010년 도입 이래 이번까지 173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했으며 지난 2016년 상반기에는 53개사 9억9천4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이강덕 시장은 “다양한 정책을 통해 물동량 확보를 위한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며 “영일만항이 환동해 중심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용기업 관계자들의 더 많은 영일만항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