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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市, 경북 첫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 도입

포항시가 그린웨이(Green Way)와 연계한 녹색건강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경북도내 최초로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도입해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워크온`은 걸음수를 모아 사회기부에도 참여하고 걸으면 걸을수록 선물함에 혜택이 모여 보다 즐거운 건강생활실천이 가능한 모바일 걷기 어플리케이션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스폰서를 선택 후 목표걸음을 달성하면 커피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현재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스마트폰 걷기 앱`에 포항시민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포항시 공식커뮤니티를 개설했다. 커뮤니티 가입 시 거주 동네를 선택하기 때문에 동네별로 걸음수 비교를 할 수 있다.그룹별, 가족별 등 개인 커뮤니티도 개설할 수 있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또한 `워크온`에 포항시의 걷기 좋은 길을 등록해 포항시민뿐 아니라 `워크온`을 이용하고 있는 타지역 시민들에게도 포항의 걷기 좋은 길을 홍보함으로써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워크온`의 콘텐츠 업데이트에 맞춰 영일대 테마거리와 호미반도둘레길 등 4개의 길이 우선 등록돼 있고 주변의 경관이미지, 편의시설, 볼거리, 먹거리 등 자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포항시는 4월 중 사회기부 후원업체 발굴 및 혜택을 제공할 소상공인 추가모집, 걷기 좋은 길을 추가 등록, 4~5월 중 걷기행사와 문화행사 등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3월 중 `워크온` 도입 및 업데이트에 맞춰 대시민 홍보,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 제공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3-21

동해안발전본부 포항이전 난항

동해안발전본부의 설립이 확정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대한 부지 적정성 문제가 불거지며 부지 재선정 논란이 점화되고 있다. 이전 예정지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경북개발공사의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지방공기업의 각종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업무를 맡고 있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은 최근 경북개발공사의 포항융합지구 특수목적법인(SPC) 출자심사에 대해 `다소 미흡`이라는 판정을 내렸다.이같은 판정은 경북개발공사의 사업참여가 부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공기업 특성상 이러한 심사결과를 받아들고도 사업참여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경북도 등에 따르면 동해안발전본부는 포항융합지구 내 3만3천㎡ 부지에 연면적 6천㎡규모로 오는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돼 왔다. 동해안발전본부 부지는 시행사인 삼진씨앤씨가 경북개발공사를 참여시킨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PF자금으로 매입해 포항시에 무상제공할 예정이었다.그런데 경북개발공사의 사업참여가 불투명해지면서 자체자금이 70억원대에 불과한 소기업인 삼진씨앤씨가 사업 초기단계인 특수목적법인 설립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동해안발전본부 포항이전사업을 원점에서 재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동해안발전본부 이전대상지 선정위원회가 이전지 논의를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해 8월 포항시에서 최종 제시한 부지는 최종선정된 포항융합지구를 포함 남·북구 3곳씩 총 6곳이었다.나머지 후보지는 △흥해읍 성곡리 산 34의 1번지 일대 △장성동 산 158의 3번지 일대 국방부 소유 부지 △남구 일월동 679의 3번지 일대 국·공유지 △오천읍 문덕리 해병대사격장 △오천읍 문덕리 산 87의 3번지 일대 등이었다.최종후보지로 선정된 포항융합지구는 평가항목 중 연계성장 잠재력과 발전잠재력, 접근성, 토지확보용이성, 기반시설 설치 용이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당시 각 후보지의 평가점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포항융합지구는 오천읍 문덕리 산 87의 3번지 일대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각축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따라서 이전후보지 재논의를 통해 동해안발전본부가 포항지역에 하루라도 빨리 이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는 것이다.포항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미 10년 가까운 세월을 첫 삽도 퍼올리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포항융합지구에 기대하기 보다는 다른 후보지를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지난해 최종후보지 선정과정에서 크게 관심을 드러낸 구룡포지역도 참여한다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하지만, 선정위에서 철저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한 이전부지인 포항융합지구 안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후보지 변경 여하에 따라 포항 남구와 북구, 더 넓게 본다면 경주, 영천, 영덕, 울진 등 주변 지자체에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다. 현 상황에서 부지 재논의에 들어갈 경우 자칫 지역간 분쟁으로 이어져 더욱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포항시의회 A의원은 “비록 여러 문제로 인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사업이 난관에 봉착했으나 포항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수반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며 “자금력과 사업능력이 뒷받침된 대형 시행사 유치에 성공한다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3-20

市, 유망 강소기업 육성 신규모집 공고

포항시가 유망 강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시는 성장 가능성이 크고 기술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포항시 유망 강소기업을 신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유망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민선6기 이강덕 포항시장의 역점시책으로 강소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행, 32개사가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신청 자격은 접수 마감일 기준 창업일이 3년 이상된 기업(IT, BT 관련 기업은 2년)으로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포항에 있는 제조업, 지식기반서비스업 기업으로 매출 기준은 지난해 재무제표 기준 400억원 미만 기업이다.시는 희망기업에 대해 신청서를 신청받아 요건심사, 발표평가, 현장 확인, 강소기업 성장 위원회 최종 선정 등 4단계의 심층평가를 거쳐 10개 내외 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유망 강소기업에 선정되면 전문 기관의 컨설팅을 통한 미래 성장 로드맵 구축, 연간 3천만원 한도의 기업별 맞춤형 지원, 해외 수출 상담회 참여 및 중소기업 운전 자금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희망기업은 다음 달 18일까지 포항테크노파크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포항테크노파크(054-223-2229)로 문의하면 된다.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철강경기 부진으로 지역 경제가 힘든 시기에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강소기업이나 WC 300 등 전국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니 지역 기업인들이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3-20

“청소년 목소리도 시정에 적극 반영”

포항시는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정책참여기구인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위촉된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포항 지역 중·고·대학생 23명을 구성됐으며, 오는 2017년 2월까지 포항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대표기구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청소년 참여위원은 청소년의 사회적 참여가 확대되도록 청소년 관련 정책수립과 사업진행과정에서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청소년들의 권익증진과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 관련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의견제시,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및 캠페인 등에 참여한다.위촉식 이후 청소년 참여위원들은 희망데이트에 참가해 이강덕 포항시장과 함께 청소년 정책 및 건의사항에 대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희망데이트는 청소년들이 바라는 청소년 문화, 복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포항시 청소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청소년들은 △포항시청소년육성재단 명칭 변경 △청소년 문화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 마련 △전문가 위주의 청소년재단 운영 △청소년 문화의 집 추진에 청소년 직접 참여 △청소년증 보급 공식 추진 등을 건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포항의 청소년 시책을 추진함에 있어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절실한 바람들을 적극 반영해 추진하겠다”며 “오는 9월에 출범 예정인 청소년재단이 출범과 동시에 본격 가동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오는 25일 워크숍을 시작으로 연간활동계획을 논의하고, 포항시 각종 행사 모니터링 및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바름기자

2017-03-20

구룡포과메기 자체품질인증제 도입

포항시가 지역 특산물인 구룡포과메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시는 과메기 소비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과메기 소비층의 다변화를 위해 과메기 자체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하고,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등 과메기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과메기가 지역향토식품에서 전국적인 먹거리로 발전했으나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일부 위생상 문제점이 노출됐고 경기침체가 겹치며 지난해 대비 과메기 소비량이 20~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항시 자체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해 △과메기 생산시설개선 지원을 받은 사업자가 HACCP(위해요소관리설비)시설이나 이에 준하는 설비 △생산자실명제와 제조일자 및 유통기한을 표시 △진공포장 또는 포장용기에 담아 아이스박스를 이용한 저온유통 △상시적인 과메기 연구소의 품질검사와 모니터링을 통한 품질검증절차를 거친 경우 인증을 부여해 위생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또한 정체된 과메기 소비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포항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과메기 가공식품 개발 사업에도 힘쓰고 있으며, 현재까지 발효과메기, 훈제과메기, 고추장과메기, 과메기가스, 과메기강정, 절임과메기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과메기 품질인증제도가 정착되고 가공품과메기가 상품화에 성공하게 되면 과메기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와 생산업자와 유통업자 등 모두가 지속적인 관리와 개발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에 걸맞은 `구룡포과메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과메기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3-17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만든다

해양스포츠 도시 포항의 해양스포츠 활성화의 거점이 될 `형산강 수상레저타운`이 조성된다. 포항시는 16일 형산강 조정경기장에서 이강덕 시장과 박명재 국회의원, 문명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수상스포츠 동호회원과 일반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기공식을 개최했다.사진 형산강 수상레저타운은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포항시 남구 상대동 포항종합경기장과 형산강 조정경기장 인근에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지상4층 규모의 수상레저타운 건물과 폭 4m, 총길이 35m의 보행교, 높이 1.5m에 지름 35m 크기의 수상레저구조물, 9m 높이의 상부시설 등이 만들어진다.형산강 수상레저타운은 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의 유치로 통한 수상레포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수상레포츠 교육 및 체험 등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시민들의 여가선용 및 해양레포츠 관광객 유치를 통한 해양스포츠 활성화 등 해양문화관광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이강덕 시장은 “형산강 수상레저타운을 시작으로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와 상생인도교, 수변테마꽃길 등의 사업을 조기에 착공해 형산강을 생명과 문화가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3-17

일·가정 조화 위한 `찾아가는 부모교육`

포항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이외국·이하 포항건강센터)가 현대사회의 구조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가족관계 갈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포항건강센터가 연중 벌이고 있는 `일·가정 양립 조화`를 이루기 위한 `찾아가는 부모교육`이 가족관계 갈등 해결 대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건강센터는 16일 포스코 패밀리사인 포스코플랜텍를 방문해 관리부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건강센터는 건강한 가정 회복을 통한 건전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부모교육의 대상을 기업체, 각종사회단체, 농·어업인단체 등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이날 포스코플랜텍에서 첫 교육을 했다.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올해 회사경영방침인 `행복경영`과 조화롭게 맞아 떨어졌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의 기회를 자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이외국 포항건강센터장은 “부모교육만이 가족간의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가족간 소통과 믿음으로 행복한 가정, 밝은 사회를 열어갈 수 있다”며 “앞으로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준비하고 교육 대상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7-03-17

“대학 신입생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

지난달 어느 대학 학생회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 소주 7천800병을 가져간 것이 드러나면서 대학생 음주문화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지역 보건소에서 건전한 대학 음주문화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포항시 북구보건소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3월 한 달간 `신학기 캠퍼스 건전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캠퍼스 내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목표로 지역 대학 보건실 및 절주동아리와 함께 이달 말까지 절주캠페인을 펼친다. 지난 14일 선린대학교를 시작으로 16일 포항대학교, 21일 포스텍, 23일 위덕대 순으로 홍보관을 운영한다. 알코올 검사와 개인상담을 토대로 음주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돕고 관련 문제를 조기 발견해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특히 이번 캠페인은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음주 고글체험, 투호던지기 게임, 절주서약서 작성, OX퀴즈 등 체험 위주로 구성했다.센터 관계자는 “원치 않는 술잔은 당당하게 거부하는 것이 옳다. 음주를 억지로 권하는 것은 형법 제324조 강요죄로 5년 이하 징역까지 처벌할 수 있다”며 “음주 강요는 대학 문화나 전통이 아니라 사회적 범죄라는 인식을 갖고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힘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민정기자hykim@kbmaeil.com

2017-03-17

신흥동 골목, 이제는 `안심 골목`

포항의 구도심 지역인 북구 신흥동 일원 골목길이 범죄예방디자인을 통해 `안심 골목`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15일 시에 따르면 신흥동의 골목길은 낙후되고 소외된 도심 내 주거불량지역을 발굴해 개선하는 `2016년 경상북도 유해환경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지난해 11월 착공 후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시는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사업 시행 전부터 주민설명회를 비롯해 포항북부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 및 지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범죄예방협의회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했다.또한 사업 전 과정을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의 협업을 통해 추진해 왔다.이번 사업으로 범죄 심리를 축소하고 범죄발생 시 확인이 가능한 CCTV, 야간 안전 환경 개선을 위한 빛그림자 및 캐릭터,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 등 범죄 경각심을 고취하는 시설물이 해당 골목 곳곳에 설치됐다.특히 서산터널 옆에 조성된 `예방이 거리`는 어둡고 비좁은 골목길을 밝고 조형미가 넘치는 골목길로 개선하고자 야간경관 벽채 조형물을 설치해 지역 명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시는 미비 사항의 보완 및 조치를 위해 지난 14일 포항북부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 범죄예방협의회, 안병국·김상원 포항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현장점검을 실시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범죄에 취약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경찰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며 “범죄 발생률 감소,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3-16

올해의 책, 이기호의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이기호 작가의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사진가 2017년 한 해 포항 시민들이 함께 읽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포항시립도서관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4권의 후보도서에 대한 `올해의 책` 온·오프라인 시민투표를 진행한 결과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가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올해의 책 선정투표는 원북원포항(One Book One Pohang)선정위원회가 지난 1월 24일과 2월 21일 2차례에 걸쳐 압축한 4권의 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 작가는 1972년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공모에 단편 `버니`가 당선돼 등단했으며, 소설집 `김박사는 누구인가?`, `최순덕 성령충만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와 장편소설로는 `차남들의 세계사` 등이 있다.현재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이효석 문학상을 비롯해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는 어디서나 펼쳐 읽기에 부담 없는 호흡과 절묘한 유머, 깊은 슬픔, 유쾌한 반전을 담은 40편의 짧은 소설로 우리들의 일상에서 만나는 나의 이야기, 이웃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장정술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원북은 아주 가벼운 듯하면서도 뒷통수가 서늘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웃다가도 가슴 한 구석이 짠해지는 그런 이야기들이 모여 있다”며 “다음달 6일 원북선포식을 시작으로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