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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무난했던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포항시가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에 대한 평가 보고회를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보고회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포항해병대문화축제 추진위원, 포항시해병대전우회, 포항시해병대특우회, 해병대전우회 전국시도연합회, 축제 참여 기획사, 포항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축제평가를 담당한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장 서철현 교수가 보고자로 나서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의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관광객 편의제공 및 만족도 △축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축제 성과와 발전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문체부 조사지에 따라 유효표본 200명 이상의 축제 방문객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평균 점수는 5점(7점 만점)으로, 문화관광축제 유망등급의 평균 만족도인 5.2점에는 다소 떨어지지만 처음 열린 행사로서 무난한 수준으로 평가됐다.프로그램 중에서는 의장대 시범, 헬기레펠, 해병군악대 공연, 상륙시범, KAAV 탑승체험, IBS탑승체험 등 해병대 특성이 강한 프로그램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병대 문화축제`라는 이름에 부응했으며, 향후 축제의 특성과 전문성을 더욱 부각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성공적인 축제의 중요 포인트로 언급됐다.이와 함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군번 제작체험, 빨간 명찰 만들기, 전투식량 체험은 해병대 문화를 소재화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프로그램화한 사례로 평가됐다. 아쉬운 점으로는 메인행사장이었던 해도근린공원의 강한 햇빛과 강풍 등으로 인한 환경적 요인이 꼽혔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해병대1사단과 해병대전우회, 포항시가 함께 노력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평가 보고회를 통해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가 다른 축제와는 차별화된 축제로서 민·관·군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7-10

취약계층 `마음나눔 캠핑페스티벌` 성황

“농촌마을에서 처음 해보는 캠핑체험 너무너무 재미있어요!”포항시 소년·소녀 가장, 한 부모 및 다문화가정 자녀 등 사회취약계층 학생 및 학부모 300여명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포항시 북구 기계면 농촌주민공동체인 `봉좌마을`에서 캠핑을 하며 부모님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경북캠핑협회와 포항캠핑협회의 주관으로 열린 `마음나눔 캠핑페스티벌`은 포항시의 복지관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경북지부 및 포항지부에서 포항지역 소외계층 대상 학생 중 캠핑 체험을 해보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50가정을 선정했다.8일 오전 입소식과 함께 첫째날에는 △텐트설치 강의 및 체험 △캠핑스쿨 강의 △농촌체험 및 생태체험 △BBQ 파티 △캠프파이어 등의 체험을 했다. 9일에는 △캠핑스쿨 결과물 확인 △가족사진문패 만들기 △불우이웃에 편지쓰기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한 후 아쉬운 작별을 했다.김영철 일자리경제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한 사회취약계층 학생들의 캠프가 학생 및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행사를 주관한 경북캠핑협회 최상원 회장도 “참여 학생들 대부분이 가족 및 친구들과 이처럼 캠핑을 체험하는 것은 처음인 만큼 그 의의가 남다르다”며 “가장 인기가 높았던 것은 캠핑스쿨이었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07-10

포항 영일만항 개발 가속도 붙나

포항 영일만항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새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은 지난 8일 포항 영일만항 현장을 방문해 영일만항 개발계획과 컨테이너부두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포항구항 물양장,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복원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날 간담회 및 현장방문을 함께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김 장관에게 영일만항 조기 건설의 필요성과 해양항만 개발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이 시장은 특히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포항영일만항 건설사업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가와 교역을 확대하고 북극해 자원개발의 전초기지로 동북아 북방교역의 전략항만으로 특성화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하고, 올해 8월 말 착공예정인 국제여객부두 건설 및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경북·대구 권역 내 유일하게 컨테이너항만을 보유한 영일만항의 활성화를 위해 항만배후단지 공급 및 국제여객수요 확보에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인입철도가 개통되면 항만활성화와 철강도시에서 관광·물류도시의 면모까지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을 밝혔다.김 장관은 “경북 내 유일한 컨테이너 항만인 영일만항의 활성화를 위해 항만배후단지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포항역-영일만항 간 인입철도를 당초 계획대로 2018년 말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관광자원 개발 및 국제여객수요 확보를 위해 올해 착공계획인 국제여객터미널을 2020년까지 개장하고,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일만신항주식회사의 사업재구조화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포항 송도어항 물양장 개발예정지와 송도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기후변화 및 인공구조물 설치로 훼손된 연안을 빨리 복원해 연안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주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또한, 포항영일신항만㈜ 대표, 포항수협장 등 해양수산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해양·수산 분야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감사를 드리며, 정부도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부·지자체·민간기업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우리 해양수산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도 많은 협조와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포항 영일만항은 동해안의 유일한 국가항으로 16선석 규모로 건설 중이며, 현재 역무선부두 1선석과 컨테이너 부두 4선석, 일반부두 2선석을 완료하고, 2020년까지 국제여객부두를 조성해 환동해권 물류거점 및 대북방교역과 해양관광 중심항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이창훈·전준혁기자

2017-07-10

`아이가 포항의 미래다` 인구주간 문화행사

포항시가 `인구의 날(7월 11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8일 시청 대잠홀에서 `제6회 인구주간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인구의 날`은 인구가 50억명이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89년 UN개발계획(UNDP)이 제정한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부터 제정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해 `아이가 포항의 미래다`라는 슬로건 아래 출산장려 유공자 표창, 출산장려 퍼포먼스, 가족 뮤지컬 `잠자는 숲속의 공주` 공연이 진행됐다. 또 식전행사로 시각장애인 엄마와 초등학생 아들이 함께한 판소리 공연과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다양한 가족들로 구성된 가족합창단의 특별한 축하무대도 펼쳐졌다.출산장려 유공자 표창은 출산친화 기업 부문에 ㈜유니코정밀화학과 영남에너지서비스㈜가 수상했고, 출산장려운동 부문에는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포항시지부 회원 2명, 4자녀 이상의 다자녀 모범가정 부문에는 각 읍면동에서 추천한 6가정이 수상했다.그 외에도 캐릭터 우드아트, 동물캐릭터 만들기, 3D 펜 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졌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펼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포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2017-07-10

공연연습장, 덕수동에 보금자리

포항시가 지역 공연예술단체를 위한 공연연습장을 조성한다.포항시는 최근 `2017년 공연연습장 조성 국비공모사업`에 우선협상대상지자체로 선정돼 5년간 국비 18억(공사비 13억, 운영비 5억)을 지원받아 사업추진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2017년 공연연습장 조성 국비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민간 공연예술단체 및 예술가에게 안정적인 연습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심의 결과 강원도 원주시, 전남 강진군과 함께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포항시는 이번 공모선정에 따라 덕수동에 위치한 옛 포항소프트웨어지원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연습실 3실(음악, 무용, 연극 등), 세미나실 2실, 소품뱅크실(보관소), 예술가 휴게공간 등을 갖춘 공연연습장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예술가들에 안정적인 연습공간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그동안 지역 예술계는 예총산하 8개지부를 비롯해 50여 개의 민간예술단체, 200여 개의 생활문화동아리 등 공연연습 수요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마땅한 연습공간이 부족해 빈 상가나 관공서 건물을 옮겨 다니는 등 메뚜기 식 연습환경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따라서 이번 공연연습장이 들어섬에 따라 연습공간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연습장 공모는 민간 공연단체 및 예술가들의 창작여건을 개선하고 순수 예술분야 창작 기반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이강덕 포항시장이 직접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박명재 국회의원이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지역 예술환경을 적극 설명하는 등 육거리와 중앙동 일원의 문화활성화를 위한 열정과 지역의 열악한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김정재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통해 이뤄졌다”고 전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최첨단 시설과 인테리어, 효율적 공간 배치를 통해 그동안 연습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지역 공연예술인들에게 새로운 창작기회와 여건을 제공함에 따라 지역의 공연예술 단체의 수준향상은 물론 문화도시 포항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공연연습장은 연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뒤 내년 초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07

포항·포스코 불빛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김윤희씨 `대상`

▲ 제12회 포항 포스코 불빛미술대전 대상 수상자 김윤희씨의 수상작품 `다산선생 시`. /포항·포스코 불빛미술대전 운영委 제공`제12회 포항·포스코 불빛미술대전`에서 서예·문인화 부문 김윤희씨의 `다산 선생시`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미술 부문에는 대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포항· 포스코 불빛미술대전 운영위원회는 최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22명의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올해 불빛 미술대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심사결과 1점의 대상작품을 비롯해 한국화 박영오, 서양화 강현주, 수채화 박용화, 조소 유건상, 공예 이순애, 디자인 권세영, 민화 오영숙, 서예(한글) 이근영, 문인화 신태숙씨가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조소 부문 서동진씨가 특별상에 뽑힌 것을 비롯해 우수상 10명, 특선 54명, 입선 223명 등 총 297명이 입상했다. 서예·문인화 부문 대상에 뽑힌 김윤희씨는 영일만 서예대전 초대작가로 경북도전 초대작가, 경북도전 최우수상 수상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작가다.포항시 주최, 포항·포스코 불빛미술대전 운영위원회·(사)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지부장 박상현) 주관, 포스코가 후원하는 `제12회 포항·포스코 불빛미술대전` 입상작품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전시된다.한편, `포항·포스코 불빛미술대전`은 포항의 역사와 포스코의 기업정신을 아우르고 있는 `불빛`을 주제로 포항불빛축제기간에 맞춰 열리는 전국 미술공모전이다. 작품 내용은 포항의 풍경과 전통설화, 포스코의 기업정신과 불빛축제, 국내외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예술작품을 소재로 한다./윤희정기자

2017-07-07

포항사랑 상품권 3단계 200억 판매 개시

포항시가 포항사랑 상품권사진 3단계 판매에 돌입한다.시는 7일 오전 9시부터 지역 53개 금융기관 159개 판매대행점에서 포항사랑 상품권을 3단계 판매분 200억 원을 판매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행되는 포항사랑 상품권은 1단계 300억 원, 2단계 300억 원 등 현재까지 총 600억 원이 시중에 유통됐다.이번에 200억 원을 유통시키면 올해 판매목표액 1천억 원 가운데 800억 원이 유통되며, 남은 200억 원은 3단계 판매 상황을 지켜본 후 유통시킬 계획이다.지금까지 600억 원을 유통한 이후 현재까지 511억 원이 판매됐으며, 판매량이 많은 20여 개 판매대행점에서는 상품권이 완전 매진됐다.대부분의 판매대행점에서도 매진이 임박했다.이에 판매대행점에서는 조속히 추가발행을 요청해왔으며, 시는 3단계로 200억 원을 이번에 유통한다.3단계에 판매되는 상품권은 개인의 경우 월 50만 원, 연간 40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침체된 서민경제를 회복시키고, 다양한 소비촉진 분위기 확산을 통한 지역상권을 활성화를 위해 포항사랑 상품권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7-07

한동대, 우즈베크와 기업경영 국제콘퍼런스 `효과적`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지난 4일 `기업경영 현황과 도전과제`라는 주제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이 행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업경영연구원(Scientific and Educational Center for Corporate Governance)과 협력해 유네스코 유니트윈 우즈베키스탄 공동교육과정(이하 우즈베크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정부 관계자, 국영기업 종사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렸다.`우즈베크 공동교육과정`은 기존 사회주의 체제에서 우즈베크 정부에서 운영하던 공기업들의 민영화에 대비한 인재양성과 경영 효율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경제정책 전문가와 기업인을 양성하고자 지난 2015년 1월 개설됐다.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우즈베크 대학교 교수들의 역량강화를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을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한동대, 가천대, 건국대 등 다양한 대학의 경영·경제학과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이번 콘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기업지배구조, 생산관리, 정보기술과 경영, 기업민영화 등을 심도있게 다뤘다.안진원 한동대 교수는 “우즈베크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전환점에 놓여 있다”라며 “현지 기관의 주요 관심 분야를 반영해 개최한 행사로 참가학생과 교수들이 정부 기관 및 공기업 관계자이기에 매우 효과적인 콘퍼런스가 됐다”라고 밝혔다.기업경영연구원 마무르존 라히모프(Mamurjon Rahimov) 교수는 “오랜 사회주의 체제 이후 세계화 시대에 직면한 우즈베크 기업의 현실 속에서 한국 기업경영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통해 우즈베크 기업에 시사하는 바를 찾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7-07-06

수산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채용

포항시가 어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경북 최초로 수산분야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단기채용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에 도입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포항시 내 1천797명의 다문화가정을 활용해 결혼이주여성의 부모와 형제·자매 및 이들 배우자에 대해 90일 이내 단기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이릍 통해 다문화 가정은 가족상봉의 기회를, 단기 일손부족을 겪는 어업인에게는 인력난의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실제로 포항시의 대표 수산가공물인 과메기와 오징어 건조품은 11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집중적으로 생산되지만, 3개월 단기 업무라 안정적으로 일손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포항시가 지난 3월 계절근로자 도입 수요조사를 시행한 결과에서도 89어가에서 432명의 인력 수요를 요청할 정도다.이에 시는 과메기와 오징어 건조분야에서 일할 외국인 계절근로자 단기채용을 위해 지난 6월말 지역 내 다문화가정의 외국인 가족을 대상으로 근무 신청을 받았으며, 현재 접수된 외국인 근로자를 입국시키기 위해 법무부와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이번 외국인 계절근무자 사업은 포항시 수산진흥과와 노인장애인복지과 다문화가족팀이 T/F팀을 구성해 추진했다. 모집신청에는 125가정에서 249명의 가족 초청을 희망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신청 대상 또한 포항시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이주여성의 가족으로 한정, 이주여성이 가족을 상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포항 정착의지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갈수록 노령화돼가고 있는 어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다문화 가정의 가족 상봉을 실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결혼이민자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07-06

`포항국제불빛축제` 한단계 UP

한여름 밤 최고의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이달 말 포항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사진 포항시는 오는 2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0일까지 형산강체육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포항의 빛, 하늘을 날다`라는 주제로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린다고 3일 밝혔다.특히 올해는 시민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업그레이드된 국제불꽃쇼, 더욱 웅장해진 개·폐막 공연을 준비해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난 5일간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지난달 시민을 대상으로 모집한 `시민축제기획단`이 프로그램 기획과 홍보, 운영에 직접 참여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포항시민의 향토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달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성황리에 마친 `시민 화합 1000인 대합창`을 전야제인 `도약하는 포항`에서 재연하기로 했다.아울러 불빛 퍼레이드 프로그램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는 예술강사와 함께 LED 등 만들기 수업을 제공하고, 시민단체 퍼레이드 참가 단체에는 서울의 아트서커스 학교를 수료 기회를 제공해 강사와 함께 `포항의 광대`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을 개발, 시민 참여의 예술적 수준을 끌어올릴 전망이다.포항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국제불꽃쇼를 위해 세계유수의 불꽃팀을 초청했다.`비바! 포항!(Viva! Pohang!) 하늘 꽃 피는 날`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메인 불꽃쇼에는, 2014브라질월드컵 개·폐회식 불꽃행사를 공동연출하고 축구팀 FC바르셀로나의 불꽃연출을 담당하는 스페인의 `피로테크니아 이구알(Pirotecnia Igual)`과 2010 하나비 불꽃 월드컵 대상, 2012 슈퍼볼과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미국 MLB와 NASCAR의 불꽃 연출을 담당하는 100년 전통의 미국 `멜로즈 파이로테크닉스(Melrose Pyrotechnics)`, 국내 유명불꽃축제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진행하는 한국 최고의 불꽃 연출력을 지닌 `한화`가 참여한다.이번 축제의 개·폐막식에는 포항문화재단 공연전시팀과 축제운영팀, 불꽃연출단체 `예술불꽃 화랑`이 연오랑 세오녀를 주제로 포항의 문화관광콘텐츠를 선보이며, 평창동계올림픽 공연에 참여하는 국내 최초 공중퍼포먼스 전문단체 `프로젝트 날다`도 함께 한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포항문화재단 출범 이후 처음 재단에서 진행하는 축제로 시민참여, 프로그램, 축제운영 등 다방면에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타지역에서 찾아오시는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포항시민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