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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우드펠릿 특정화물 인센티브제 본격화

포항시가 영일만항을 이용하는 우드펠릿 특정화물 인센티브 지원에 본격 돌입했다.시는 지난달 30일 포항영일신항만㈜ 회의실에서 `포항영일만항 경쟁력강화사업 심의위원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이날 심의위원회는 최웅 포항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도의원, 교수, 관세사 등 전문적 역량과 실무 경험이 있는 12명으로 구성돼 영일만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 규모 및 대상 결정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했다.심의를 통해 2017년 상반기 영일만항을 이용한 화주 및 국제물류주선업자 57개 업체에 지원될 이용장려금 5억2천500만원과 선사 2개 업체에 지원 될 항로연장지원금 4억5천800만원에 대해 심의·의결했다.특히 지난 3월부터 영일만항을 통해 본격 반입되고 있는 우드펠릿을 특정화물로 선정해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우드펠릿 1TEU당 5천원을 인센티브로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밖에 특정화물에 대한 지원 확대방안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심의위원회를 다시 열어 심의키로 했다.포항시는 영일만항 활성화와 물동량 유치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영일만항을 이용하는 화주, 포워더, 선사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최웅 부시장은 “상반기에 인센티브 지원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을 통해 영일만항 활성화와 물동량 확보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 중”이라며 “앞으로 영일만항 인입철도와 국제여객부두 건설 등 항만인프라 구축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2017-09-01

시민들의 소리에서 포항의 미래 찾는다

포항시가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계각층의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미래비전 연구용역 결과를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포항미래비전 시민공감 콘서트`를 가졌다. 사진 `포항미래비전 용역`은 세계경제 불황과 철강경기의 장기적 침체로 도시미래 비전 수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포스코와 포항시가 공동으로 기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자 지난해 5월 추진됐다.이번 용역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포항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냈다는 점이다.지난해 6월 포항미래비전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시민참여단 5개분과 106명을 구성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이어 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 포항시 정책자문단 대상 중간보고회, 관련 부서별 자문회의 등 포항의 여건 및 유·무형 자산 분석을 통해 주요 미래발전전략을 도출했다.특히 포항의 미래비전을 `미래를 여는 융복합 도시 스마트 포항`으로 정하고 △철강산업의 SMART Frontier 고도화 △바이오 RD와 복합해양벨트를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 △스마트 기술이 융합된 친환경도시 △젊은 인재들이 모이고 도심이 활력을 되찾는 도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함께 만드는 포항 건설을 목표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또한 △도심·환경발전기반 구축을 위한 `기반조성기` △스마트산업과 신사업의 성과 창출, 도심활성화를 위한 `성과창출기` △포항비전달성을 위한 `성과 고도화` 등 중·장기 단계별 목표 및 주요추진 과제 실천을 위한 추진 로드맵을 제안했다.한편, 포항미래비전 용역은 포스코가 용역비 10억원을 부담하고 포스코와 포항시의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포스코경영연구원과 국토연구원이 공동 진행해 9월경 최종 마무리가 될 예정이다./이바름기자

2017-08-31

영일만항, 국제 페리항 도약 발판

포항시가 30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국제여객 입출국장 확장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번에 확장 준공한 영일만항 국제여객 입출국장은 기존 건물에 392㎡를 증축, 235㎡를 리모델링해 국제여객 입출국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윤석홍 포항해양수산청장, 입출국장 입주 CIQ기관, 물류기업, 해양관광협의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입출국장은 여객 대기실을 포함해 △검역대 △입출국 심사대 △동식물 검역 △세관 검색대 △환전소 △기념품 판매소 △관광안내소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4명이 동시에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입출국 심사대를 설치, 입출국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대폭 줄어 외국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포항시는 대형 국제 크루즈선의 안전한 입항을 위해 부두접안 시설 방충제를 적합한 시스템 펜더로 교체해 10만t 규모의 크루즈선이 안전하게 접안 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도 완료했다.그동안 영일만항에는 연 1회 정도 크루즈선이 입항했고 일본 마이즈루 시와 국제 페리선 시범운항으로 해외관광객들을 위한 임시 입출국장이 운영돼 왔다. 하지만 대기 시간이 2~3시간 소요돼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고, 이번 준공으로 관광객의 편의가 한층 증대될 전망이다.또한 포항시는 오는 9월 2일 아수카Ⅱ 900여 명, 9월 22일 실버디스커버리호 200여 명 등 두 차례에 걸쳐 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향후 영일만항을 통한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시는 지난달 동북아 CEO경제협력포럼을 통해 한·중·러·일 환동해 권역의 거점도시 관광지를 투어 할 수 있는 환동해권 크루즈선 운항과 물류·인력 수송을 위한 정기 페리 항로를 제안했고,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5만t급) 착공과 함께 일본 서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자루비노 항을 통한 물동량과 인력수송을 위해 정기 페리항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입출국장 확장은 9월에 착공하는 국제여객부두와 앞으로 건설될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에 앞서 국제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는 디딤돌”이라며 “환동해권 주요 도시들과 정기 페리 항로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08-31

포항운하 상업용지 분양 날개달아

최근 포항운하 내 상업용지 분양결과, 필지 수 대비 80%에 육박하는 매각 성과를 내면서 침체된 도심 활성화에 한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운하의 상업용지는 전체 28필지로 최근 매각결과 22필지가 계약 체결됐고, 아직 분양 공고전인 잔여필지를 감안하면 전체 매각도 가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포항운하 개발로 도시재생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지난 2015년 11월 포항운하 상업용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국 최초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 받아 부설주차장 및 대지 안 공지기준 완화, 학교정화구역 내 숙박시설 허용 등 개발여건이 용이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부지전체 개발을 추진했다.그러나 당시 경기 침체와 높은 분양가 등으로 개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포항시는 LH공사와 수차례 협의 끝에 개별필지 분양 및 재감정을 통한 분양가를 낮추고 분양률을 끌어올렸다.또한, 개별필지 분양에 따른 무분별한 건축행위를 막고 도시미관 제고를 위해 건축허가 시에 포항시 경관위원회의 자문을 받도록 했으며 남은 6필지도 올해 안에 재감정을 통해 분양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7-08-31

市 “포항을 사람중심 미래형 도시로”

포항시가 새 정부의 주요 공약사업인 도시재생뉴딜정책과 연계한 사람중심 미래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뉴딜정책은 △주거복지실현 △도시경쟁력 향상 △일자리창출 △사회통합이라는 목표로 `도시혁신`이라는 비전을 제시, 5개 유형, 25개 모델로 5년 동안 50조원의 공적재원을 투자해 500개 지역을 선정해 지원한다.이에 포항시는 도시재생뉴딜정책에 부합하도록 미래형 도시재생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는 △주거복지실현 △사람중심 녹색도시 조성 △도시경쟁력 향상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설정해 2018년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공유재산활용과 중심시가지를 융합하고 소규모 저층 노후주거지 정비로 지속가능한 도시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우선 녹색도시 조성으로 대중교통 개선과 혁신, 공원과 녹지로 연결되는 보행자 중심도로 추진 및 커뮤니티 광장조성 등으로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도시로의 변화를 꾀한다. 또한 문화예술이 융성하고 해양문화·관광 및 스포츠 활성화로 열정과 젊음이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이와 함께 저출산, 인구감소, 고령화에 대비해 보육시설 조성, 다문화센터, 일과 가정이 함께하는 환경, 신혼부부·청년·실버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창업지원센터 등을 통한 정주환경 조성과 일자리 창출로 향후 선진국형 친환경 녹색도시로 발전시킬 전망이다.이상달 도시안전국장은 “사람중심 미래형 도시재생은 행정에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민·관·산·학의 협치에서 성공할 수 있다”며 “시민 및 학교,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8-31

형산강 수생태계 `기준 적합` 수산물·하천수 등 모두 양호

포항시가 7월에 실시한 형산강 수질검사와 영일만과 형산강의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 등을 29일 공표했다.우선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내수면지역에 대해 수은 오염도 등 수산물 안정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재첩, 숭어, 전어가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영일만 연안지역의 서식어패류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는 감성돔, 강도다리, 노래미, 아귀, 넙치 등에서 모두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또한 유통 중인 수산물인 아귀, 고등어, 청어, 문어에 대한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결과에서도 모두 기준적합 판정을 받았다.형산강 하천수(섬안큰다리, 형산대교, 구무천)에 대한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검사 결과에서는 카드뮴, 납, 수은 등 모든 중금속이 불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수된 수돗물과 형산강 취수원 원수에 대한 수질검사결과에서도 중금속을 포함한 전 항목에서 수질기준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포항시는 구무천 중금속오염으로 인한 형산강 환경관리 대책추진과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매월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수산물과, 하천수, 상수원수 및 처리수에 대한 수생태계 모니터링을 강화 하는 등 형산강 오염 대책 마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7-08-30

포항 블루밸리산단, 회생 플랜 시동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가 특별분양에 돌입한다.포항시와 LH대구경북지역본부는 29일 공고를 통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1차 분양 공고분 37만㎡ 중 24필지 20만㎡ 대해 특별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 특별분양은 최근 들어 각종 경기지표의 상승, 포항지역 철강제품 수출 증가 등 양호한 경기 흐름에 따라 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지만 투자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산단 내에 다양한 업종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다.우선 입주가능 업종을 기존 6개 업종에서 포항지역 산업과 연계해 10개 업종으로 확대했다.최소 분양 면적도 당초 6천700㎡에서 3천500㎡로 조정하고 분양단가를 기존의 3.3㎡당 69만4천 원에서 15.4% 인하한 58만7천 원까지 낮췄다.포항시와 LH는 29일 분양공고에 이어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분양신청 접수를 통해 9월 27일까지 입주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분양계약을 체결한다.포항블루밸리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일원 611만9천㎡에 7천360억원을 들여 LH가 조성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다.지난해 9월 전체 산업시설용지 중 약 10%인 37만㎡에 대한 분양공고를 냈으나 불황 장기화 및 관련 산업 투자위축 등의 이유로 입주희망업체가 한 곳도 나타나지 않았다.포항시와 LH는 이번 특별분양을 통해 분양가 인하를 적용, 평균 90만원이 넘는 대구 등 타지역과의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항시도 입주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 조례`를 개정해 투자금액 20억 원 이상, 신규고용 20명 이상 기업에 대해 1명 초과 고용당 월 100만 원씩, 6개월 간 기업 당 최대 6억 원의 고용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입지보조금 최고 50억 원,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금 제공 등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기업입주를 비롯한 전반적인 투자유치 활성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8-30

포스텍 `밸리 제어` 핵심 기술 개발

포스텍(총장 김도연) 신소재공학과 김종환사진 교수가 미국 UC버클리대와의 공동 연구로 나노 박막 해테로 구조를 이용해 전자(음전하)와 정공(양전하)을 극초고속으로 분리, 밸리 제어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밸리`는 결정성이 강한 고체 내에 전자가 갖는 새로운 특성으로, 전자의 결정 운동량(crystal momentum)에 정보가 저장되며 이를 이용해서 양자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등 미래 전자 소자·광소자로 큰 가능성을 갖고 있다.그동안 이론적으로는 원자 수준 두께의 나노 박막이 전자 밸리 특성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하지만 실제 실험 결과 밸리 특성이 수 피코초 만에 파괴돼 소자로 응용될 수 없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고, 김종환 교수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밸리 특성이 파괴되는 이유가 음전하가 양전하와 함께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에 착안해 나노 박막 해테로 구조를 통해 양전하와 음전하를 분리해 내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김 교수팀은 이 방법을 통해 전자 밸리 특성을 보호하고 기대 수명을 수 피코초에서 약 백 만 배가량 늘린 1마이크로 수준으로 구현했다.김종환 교수는 “나노 신소재 원천 기술을 이용해 밸리를 기반으로 미래의 전자, 메모리, 광소자의 토대가 될 튼튼한 기초과학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는 기초과학 토대를 만든 성과를 인정받아 사이언스(Science)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를 통해 발표됐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8-30

이강덕 시장 “책임투자행정 펼쳐 나갈 것”

이강덕 포항시장이 ㈜에코프로지이엠의 최종 투자를 마무리하기위해 29일 청주에 있는 ㈜에코프로 본사를 찾았다. 이날 이 시장은 에코프로지이엠의 투자가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정책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항시는 기업이 투자 의사 시점부터 완공후 지역에 완전히 정착할 때까지 지원하는 책임투자행정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투자유치를 했다고 해서 그것으로 업무가 끝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때부터 업무가 시작되는 것”이라면서 “포항을 믿고 포항에서 더욱 왕성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업의 생태와 애로사항을 파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6월 26일 리튬 2차전지에 필요한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는 중국GEM주식유한회사와 합작한 외국인투자법인인 ㈜에코프로지이엠의 공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에 둥지를 틀었다.또한 지난 8월 22일에는 당초 부산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었던 기계설비들을 포항 영일만항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들여오는 등 5년간 총 1천700억원을 투자해 5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한편, ㈜에코프로는 우리나라 2차전지 사업분야 선두주자로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2차전지용 양극화 물질 `글로벌 빅2`로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이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08-30

2030 계획인구 77만에 맞춰… 포항 도시계획 새 틀 짠다

최근 출산율 저하와 경기침체 등으로 인구감소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는 포항시가 계획인구 85만을 기준으로 수립했던 도시기본계획안을 77만으로 하향 수정한 새로운 도시계획안을 마련했다.계획인구 감소에 따라 주거, 상업, 공업지역 등 향후 도시발전에 대비한 확장방향을 설정한 `시가화예정용지`축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포항시는 28일 평생학습원 덕업관 3층 대강당에서 `2030년 포항도시기본계획안`공청회를 개최했다.이번 공청회는 김철수 계명대 교수, 김경대 경주대 교수, 구자문 한동대 교수, 우용한 경일대 교수, 최영은 대구경북연구원 등 전문가 및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2030년 포항시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과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시는 공청회를 통해 2020년 도시기본계획안 수립당시 계획인구 85만 명이었던 것을 2030년 77만 명으로 축소설정하고 기존 1도심, 2부심, 4지역거점 체제를 1도심, 2부심, 6지역거점으로 확장 변화시켰다.1도심은 동지역 전체에 연일읍, 대송면을 더한 지역을 의미하며 2부심은 남북축인 오천읍과 흥해읍, 6지역거점은 구룡포읍, 호미곶면, 죽장면, 기계면, 청하면, 장기면 등을 포함한다.계획인구 축소는 시가화예정용지 설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시에 따르면 이번 2030년 도시기본계획안이 현실화되면 전체 81.12㎢였던 시가화예정용지가 23.83㎢로 대폭 축소된다.시는 57.29㎢라는 엄청난 면적이 축소된 배경에는 2020년 도시기본계획안 수립시점인 2011년 시가화예정용지 81.12㎢ 중 상당양이 지난 6년 간의 도시개발에 따라 시가화용지로 전환된 영향이 있으며, 계획인구 감소에 따라 시가화예정용지가 축소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8.23㎢였던 주거지역은 15.2㎢로, 4.4㎢였던 상업지역은 2.1㎢로, 48.4㎢였던 공업지역은 6.4㎢로 각각 축소된다.시는 이번 공청회 이후 포항시의회, 포항시 도시계획위원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오는 2018년 1월 2030년 포항도시기본계획안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2030 포항도시기본계획을 통해 `환동해 중심도시`로 우뚝 서고 포항미래 100년을 향한 밑거름을 그려 포항시의 위상과 미래비전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8-29

지역 특성 반영한 4차 산업혁명 전략 제시

포항시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시는 24일 포항테크노파크 AV회의실에서 `포항발전정책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김기홍 포항TP 원장, 김진홍 한국은행포항본부 부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전략안을 도출하고 로드맵 등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을 벌였다.`포항의 4차 산업혁명 전략안 도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1부에서는 주유 5가지 분야(스마트 에너지, 시티, 팩토리, 관광, RD)에 관한 주제 발표를 통해 포항의 스마트시티 여건과 역량을 분석했다.포항TP 정책연구소 김은영 팀장은 추진전략 목표를 `시민이 함께하는 지속성장 가능한 포항 시티 플랫폼 구축`으로 두고 개괄적으로 산업·경제·공간에 따른 핵심전략을 설명했다.산업부문에서는 RD와 그린에너지 기반 스마트 팩토리 추진을 통한 포항 제조기업의 혁신기반 마련, 경제부문에서는 스마트 RD, 팩토리, 물류 및 관광산업을 통한 포항지역 미래유망산업 육성, 공간부문에서는 스마트 에너지 개발과 확산을 통한 세계적 그린시티 조성과 산학연 협력을 통한 포항형 공유경제모델 구축을 핵심전략으로 소개했다.이어 △스마트에너지(김은영 팀장) △스마트시티(이태희 계명대 교수) △스마트팩토리(박문수 한국뉴욕주립대 교수) △스마트관광(김준형 부산대학교 연구원) △스마트RD(최창범 한동대 교수) 등 5개의 추진전략에 따른 세부과제 발표가 차례로 진행됐다. 발표에서는 포항의 산업도시적 특성을 고려해 일반도로와 산업도로로 이원화한 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하고 주력 업종별 스마트공자 수요분석 결과를 고려해 기타기계와 의료정밀분야의 스마트공장 모델화하는 등 포항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방안이 제시됐다.2부에서는 김진홍 한국은행 포항본부 부본부장, 김태현 포항상공회의소 팀장, 손영우 포스텍 교수, 이권영 한동대 교수가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따른 개인의 대응력 향상 방안과 지역공동체 발전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포항시 관계자는 “ICT 융합을 통해 새로운 미래 시대를 열어가는 데 필수적인 과정인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포항시도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