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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사랑 상품권` 연휴에도 인기

포항시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포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유통하고 있는 `포항사랑 상품권`이 지난 추석 연휴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시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실시한 포항사랑 상품권 특별할인행사로 판매개시 7일 만에 예정된 150억원 어치의 상품권이 모두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행사 종료 후에도 55억원의 상품권이 판매됐다. 판매가 늘어난 만큼 상품권의 사용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지난달 환전액의 경우 113억원으로 집계돼 월평균 환전액인 60억원의 약 2배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또, 추석 이후 10월 환전도 평소에 비해 높은 편으로 추석 연휴기간에도 지역에서의 소비촉진과 지역자금 외부유출방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포항사랑 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이번 추석에는 포항사랑 상품권의 영향으로 지역상가의 매출이 예년에 비해 상승했고, 포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의견 또한 과반 이상으로 나왔다.포항시 관계자는 “서민경제를 회복시키고, 소비촉진 분위기 확산을 통한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포항사랑 상품권`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상품권의 제도개선, 문제점 해결, 다양한 시책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에 더욱 더 많은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사랑상품권은 올해 판매목표액 1천억원 가운데 12일 현재 840억원이 판매됐으며 695억원이 환전됐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10-13

항만-주변지역 상생발전 법률 제정안 마련

항만 정비사업 때 주거·교육시설의 복합 설치가 허용되는 등 주변지역이 복합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해양수산부는 `항만 정비 및 주변지역 발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마련해 12일부터 오는 11월 21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최근 컨테이너 화물을 유치하는 주요 대형 항만인 중추항만을 중심으로 물류기능이 재편되면서, 그 밖의 항만에서는 시설의 노후화·유휴화가 빨라지고 있다. 또한 주변도시의 기능도 약화돼 관련 기능 재정비 및 활성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나, 항만산업 전반에 관한 광범위한 내용을 담은 `항만법` 외에 이러한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률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항만법에서 항만재개발 관련 규정을 분리해 항만 및 주변지역의 정비·발전에 관한 내용을 담은 기본법을 새롭게 제정하기로 했다.주요 내용은 항만과 주변지역의 기능적인 연계, 기업유치와 투자, 고용 및 정주환경 개선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해 항만과 주변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항만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주변지역의 경우 면적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되, 지정범주를 `항만구역 경계 인접지역`에서 `항만구역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1.5㎞ 이내에 위치한 지역`으로 확대해 부지활용의 편의를 높였다.더불어, 하나의 용지에 항만시설을 비롯한 주거·교육 등 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새롭게 마련하고, 용적률을 해당 용지의 최대한도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아울러, 항만정비사업을 효율적·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개발사업경험이 풍부한 공공기관을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역주민, 토지소유자, 관련 전문가 및 담당 공무원, 사업시행자 등으로 구성된 `항만정비사업추진협의회`를 운영해 계획 수립 및 이행 시 자문·협의, 갈등 조정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이 외에도, 항만정비사업을 통해 사업시행자가 얻게 되는 개발이익의 재투자 대상에 사업구역 내 창업보육센터 등을 포함하도록 해 해운항만물류산업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법률 제정안은 해양수산부 홈페이지 `법령바다/입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개인이나 기관·단체는 기한 내 해양수산부 항만지역발전과, 해양수산부 누리집 게시판 또는 통합입법예고센터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정성기 해양수산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본 법률을 통해 항만과 주변지역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복합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해양 물류·관광 등 활발한 산업 활동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10-13

자동차·반도체 능가하는 미래 먹거리 개척

11일 열린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기본계획 수립 중간 보고`에서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3대 연구거점 설립의 필요성과 시설구축에 대해 중점 논의됐다.현재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자동차·반도체·조선 시장을 능가해 1천200조원(2015년 기준)을 상회하는 거대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세포막단백질硏, 핵심시설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 기반 마련한국신약디자인硏, 질환관련 분자 합성·신약효능검증 역할비즈니스융복합센터, 비즈니스·학술 융복합 혁신기업 지원하지만, 국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은 3~5년 뒤 고갈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과 투자가 필요다는 것.이런 상황에서 포항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은 기존 대량의 화합물 스크리닝에 의존했던 신약개발에서 벗어나 단백질 구조 규명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효율형 신약개발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우선 지난해 구축이 완료된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는 3대 연구거점과 3대 기반시설 설립으로 압축된다.이 중 3대 연구거점의 하나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세포막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규명한다.다양한 생물학적 접근방법을 통한 구조-기능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가장 핵심적인 시설이다.또한, 세포막의 새로운 구조 및 메커니즘 연구를 통해 생명현상의 원리를 규명해 노벨과학상에 도전하는 분석법 개발 및 기초연구도 수행하게 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해 세포막단백질의 구조를 밝히고 국내외 대학 및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국가급 연구소로의 위상확립이 기대된다. 또 다른 연구거점인 `한국신약디자인연구소`는 구조가 파악된 질환 관련 표적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는 최적의 분자들을 컴퓨터로 디자인해 합성 및 신약효능을 검증하고, 선도물질을 개발해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특히, 컴퓨터 기반 약물 디자인(CADD)과 약효물질의 가상 탐색(Virtual Screening) 등 IT 기반 가상실험(In silico) 기술을 이용한 모델링과 설계는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게 된다. 기존의 무작위적이고 직관적인 화합물 합성을 통한 신약개발 방법을 탈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마지막 연구거점으로 제시된 `비즈니스융복합센터`는 포항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산업을 선도하는 특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즈니스-학술 융복합 공간을 조성해 혁신적인 신약개발 도전 기업들을 입주시켜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국내외 선진 연구기관과 공동연구가 가능한 공동연구실을 구성해 산·학·연이 어우러지는 플랫폼을 마련하고, 국내외 세미나 및 학술대회, 포럼, 국제회의, 홍보·전시회 등 대형행사 개최가 가능한 컨벤션 공간으로도 꾸며진다.3대 연구거점을 뒷받침하고 신약개발 클러스터의 한 축을 담당할 3대 기반시설은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 시설) △임상시험실시기관(GCP 시설) △의약품생산시설(GMP 시설)로 구성된다.비임상시험실시기관은 주로 쥐나 토끼 등의 소형동물과 개나 원숭이 등의 중형동물을 통해 발굴된 신약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약효를 검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로 유치된다. 임상시험실시기관은 진료를 통해 축적된 임상 연구자원을 활용해 `RD-중개·임상연구-사업화-제품개발-진료`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를 갖춘 시설로 꾸려진다.의약품생산시설의 경우는 원자재의 입고부터 완제품 출하 및 배송, 소비자 불만처리에 이르기까지 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따라 품질이 보증된 우수의약품을 제조하는 시설이 갖춰지게 된다.한편, 신약개발과 관련해 정부의 RD 투자는 2009년 2천351억원에서 2015년 3천357억원으로 연평균 6.1% 증가했으며 2015년 기준 의약품 종류별 투자 현황에서도 신약이 54.3%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신약개발 환경은 충분히 긍정적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10-12

24시간 무인대출반납 서비스 실시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원하는 도서를 간편하게 대출할 수 있는 무인 도서관이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포항시는 11일 포항의료원에서 무인 도서관인 스마트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이러한 무인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스마트작은도서관은 포항의료원을 비롯해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시노인복지회관, 현진에버빌아파트, 동빈내항 해양공원 등 지역 내 5곳에 설치됐다.기기당 500여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는 스마트 작은도서관은 이용자 스스로 1인 2권, 2주간 대출이 가능하다.전국 최초로 도서관 대출회원증 외에 신분증만으로 간편하게 도서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소장된 도서는 기기가 설치된 곳의 특징과 주로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최대한 고려해 선정했으며 분기별로 책을 교환하고 이용자의 요구를 수렴해 지속적으로 장서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스마트 작은도서관은 걸어서 10분 거리의 생활밀착형 도서관으로 도서관과 시민을 연결해주는 첨단 무인 시스템이다”며 “앞으로 공공주택이나 공공기관들과의 공익적 장소 공유로 스마트 작은도서관이 시민의 사랑을 많이 받아 우리 지역 곳곳에 설치돼 포항시 전체가 책마을로 조성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10-12

“따뜻한 밥 한 그릇에 따뜻한 정 담아 드려요”

이강덕 포항시장이 10일 북구 중앙동 소재 `만나의집` 무료 경로식당을 방문해 배식봉사에 나섰다. 사진 이 시장은 이날 경로식당을 찾은 어르신에게 직접 삼계탕을 전달해 드리며 “명절 연휴가 끝나 더 외롭고 힘들게 느끼실 수 있겠지만 오늘처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이웃들은 시기와 상관없이 언제나 여러분 주위에 있다”며 안부를 전했다.아울러 생업에 종사하는 바쁜 환경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 및 관계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여러분들이 있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포항이 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한편, 만나의집은 포항시기독교연합회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간 운영하는 무료 경로식당으로 매일 지역 어르신 140여명에게 따뜻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포항시는 만나의집 외 11곳의 경로식당에 보조금을 지원해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또한, 노인복지를 위해 1천450여억원을 투입해 노인일자리, 재가노인 돌봄사업, 무료급식, 경로당 운영비 지원, 생계곤란 어르신 돌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세리기자

2017-10-11

포항 `예술의전당` 민간 주도 추진 가시화

물밑에서만 논의돼온 포항 예술의 전당 건립사업이 민간주도로 본격 추진된다.`철의 도시`로 불리는 포항을 `문화 도시`로 바꾸기 위한 새로운 문화인프라 건립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관련기사 16면 (사)포항예총(회장 류영재)은 10일 시민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차원에서 초현대식 기능을 갖춘 예술의전당 건립 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포항예총이 건립을 추진하려는 예술의전당은 건물 연면적 2만5천여㎡의 규모로, 50만 인구 규모의 포항시에 걸맞는 문화인프라 시설로 예정하고 있다. 2천석 규모 콘서트장인 대극장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 갤러리, 야외공연장, 특화공간, 편의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갤러리는 5관의 전시실과 갤러리카페, 야외조각공원 등도 들어선다. 건립비용은 1천여 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건립장소로는 대잠동 시청·형산강과 가까운 지역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항만쪽으로 이전이 예정돼 있는 한 공장 이적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중이다.예술의 전당 건립에 가장 핵심적인 과제가 될 재원조달은 규모가 큰 만큼 국비지원을 우선 추진하면서 민간 모금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예술의 전당 단독 건립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환동해박물관 건립 등과 병행추진하는 방안도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역의 특성을 담아내는 차별화 전략으로 포항의 미래, 비전, 가치를 보여주는 환동해권의 문명을 담아내는 복합 공간 `환동해문명사박물관`이나 문예회관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스틸컨벤션센터` 등의 기능을 함께 갖춘 예술의전당을 세우겠다는 복안이다.포항예총은 지난 달 22일 예술의전당 건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임원회의를 개최해 역대예총회장, 포항시장, 포항시의회의장, 국회의원, 문화예술계 원로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공론화가 어느 정도 무르익으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 들어가는 등 예술의전당 건립 준비에 필요한 건립추진위원회 진용을 갖추기로 했다.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해 정관계 재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주도급 인사로 구성할 예정이다. 예총은 포항시와의 의견 조율 등을 위해 타 도시 공연장 현황 조사도 이미 마친 상태여서 이달 말부터 사업 추진과 관련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그동안 포항의 대표적 문화예술시설로 자리매김해온 포항문화예술회관은 인구 50만명이 넘는 경북 제1도시인 포항의 시세와 위상에 비해 규모가 작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게다가 건립된 지 20여 년이 지나 시설 또한 낡아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여러가지 부족함이 많았다. 경주 안동 김천 구미 등 경북도내의 다른 도시에는 대부분 현대식 기능을 갖춘 예술의전당이 있으나 포항만 그렇지 못해 품격 높은 대규모의 실내공연을 기획하기 매우 곤란해 이같은 대형공연을 보러 대구까지 가야하는 등 문화인프라면에서 구조적인 한계를 보여왔다. 전시장의 경우도 오랫동안 경북미술대전 등 도 단위 전시 행사도 유치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해 문화예술의 인적인프라 확충을 위한 환경이 매우 취약했다.류영재 회장은 “문화는 도시의 경쟁과 삶의 조건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항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문화적인 환경을 가진 도시는 높은 삶의 질 외에도 문화산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 그리고 문화적인 도시 이미지를 창출함으로써 국제적인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예술의 전당 건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류 회장은 “특히 포항은 이제 철강산업에의 의존을 낮추고 문화적인 공간을 세계적인 환경에 적합하도록 만들어 내야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10-11

호미곶 `새천년기념관` 유료화 전환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사진이 10일 유료로 전환됐다.포항시는 유료화를 통해 새천년기념관의 각종 시설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예산절감으로 재정의 건전성을 도모하는 한편 바다화석과 수석 등 문화예술품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관람문화 선진화로 관광객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유료화에 따른 관람료는 어른 3천원, 청소년·군인 1천원, 어린이 500원이다.포항시민과 해오름동맹도시인 울산, 경주를 비롯해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도시인 영덕, 울진, 울릉도 거주민은 어른 1천원이고 청소년, 군인, 어린이는 무료이다. 기존 유료시설이었던 바다화석박물관도 위의 통합된 관람료로 관람이 가능하다.한편,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호미곶을 방문한 관광객은 600만명으로, 이중 새천년기념관을 관람한 관광객은 400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포항고속도로 개통, KTX개통 등으로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고 전국 제일의 해돋이 명소로 전국사진작가 및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새천년기념관 VR체험관 조성, LED 야간경관조명 설치, 전망대 망원경 설치 등 지속적인 콘텐츠를 보강해 우리나라 일출1번지다운 관광명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10-11

구룡포과메기문화관, 새 관광명소 `우뚝`

구룡포 과메기문화관이 10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동안 다양하고 의미 있는 행사를 열어 문화관을 찾는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연휴 기간동안 총 2만700여명이 과메기 문화관을 찾았다.과메기문화관은 지역 대표 특산품인 과메기에 대해 조목조목 알 수 있는 콘텐츠와 일자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연휴기간동안 1일 최고 4천500여명이 찾았다.3일 개천절을 맞아 열린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에는 5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개천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겨보는 계기가 됐다.5일과 6일 양일간 열린 전통 민속행사인 윷놀이대회, 팔씨름대회, 고무신 멀리던지기는 3대가 함께하는 가족단위 관람객의 참여로 재미있는 우리 민족의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됐다.연휴 마지막 날인 한글날에는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기 위해 가로세로낱말맞추기, 한글가훈적기, 한글로꾸며봐요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또한, 추석 연휴기간 내내 과메기 연구센터의 각종 실험장비를 이용한 미생물 핸드프린팅 실험행사가 열려 직접 무균작업대에서 미생물을 배양해보는 교육적인 과학적인 체험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있었다.이 밖에도 과메기 비누만들기, 팔찌 만들기, 과메기 엮기 체험, 블록놀이, 모래놀이, 영화상영 등 부대 행사가 상시로 열렸고, 특히 과메기 시식행사는 과메기가 4계절 식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용인에서 가족과 함께 온 임창선(35)씨는 “과메기문화관에서 작지만 알찬 행사들이 끊임없이 열려 너무 재미있게 하루를 보냈고 가족들이 함께 와서 즐길 곳으로 과메기문화관이 최고다”고 말했다.구룡포 과메기문화관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이며, 해설을 원할 시에는 하루 전 문화관으로 전화(054-270-2862)예약하면 구룡포지역 해설사의 체계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10-11

철의 도시 철의 축제 `구름 인파`

기록적인 황금연휴를 맞아 `2017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행사장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재)포항문화재단은 “`2016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총관객수는 11만명으로 올해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열린 `스틸한가위한마당` 기간에만 13만여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폐막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집계된 인원만 25만명으로 전년 대비 2.5배의 성장을 보였다”며 “`스틸한가위한마당`을 통해 다채로운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한가위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9일 밝혔다.`스틸한가위한마당` 기간 영일대해수욕장은 포항문화재단에서 배포한 빨간 풍선을 들고 오가는 가족과 연인으로 한가위의 정취를 물씬 풍겼다. 추석에만 깜짝 설치된 포토존,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오랜 전통을 담아 별 모양의 포스트잇에 소망을 적어 달 조형물에 붙이는 소망별달 체험과 은공예, 아쿠아캔들, 스틸 미아방지센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 현장을 한가위처럼 풍성하게 채웠다.추석을 맞이해 특별히 마련된 스틸 크루즈 투어 또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포항과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찾은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작품뿐 아니라 스틸한가위한마당 중 주목을 받은 또 하나의 명물은 스틸아트자전거였다. 영일대 해상누각 앞 광장에서 곰, 기린, 해마 등으로 변신한 스틸아트자전거를 타기 위해 많은 인파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한가위 버블쇼와 마술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공연 프로그램이 더해진 영일대 해수욕장은 야외 공연장을 방불케 했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마스코트인 철이가 현장을 돌며 시민들과 가위바위보로 막대사탕이나 물휴지 같은 작은 선물을 증정하는 `철이를 이겨라`를 통해 관객들에게 소소한 기쁨을 전했다.황금연휴를 맞아 포항으로 여행을 온 한광훈(34·서울시)씨는 “해외항공권을 알아보다 국내 여행으로 눈길을 돌리고 찾아보던 중에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발견했다”며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포항운하, 포항시립미술관 등을 투어하며 포항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전했다.고향을 방문했다가 축제 현장을 찾은 최정환(32·서울시)도 “차로 꽉 막힌 도로에서 장거리 운전을 하느라 많이 피곤했는데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즐기다 보니 피로가 싹 가셨다”며 “해수욕장에서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보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밝혔다.박준상 (재)포항문화재단 상임이사는 “포항 시민은 물론 포항을 찾은 모든 분들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통해 특별한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노력을 기울였다”며 “연이어 개최하는 포항을 대표하는 일월문화제에도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10-10

농가 새 소득원 아열대 작물 보급 나서

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 마련을 위해 변화하는 기후에 적합한 아열대 작물 보급에 나서고 있다.9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 지구의 평균보다 2.4배나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로 인해 기존 작물 재배지가 북상하고 있으며 제주, 전남, 경남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아열대 작물이 도입되고 있다.이에 대응해 포항시는 시험재배를 통해 지역에 적합한 아열대 작목으로 한라봉을 보급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한라봉은 포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사과, 부추보다도 평당소득이 높아 과수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되며, 한라봉 주요산지인 제주도 비해 지역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포항은 일조시수가 2천200시간으로 일조시수가 1천800시간인 제주도 보다 400시간이 더 길어 당도가 더 높은 고품질 한라봉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유통비가 절감되고 상품가격이 높게 형성돼 단위면적당 농가소득이 높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한라봉 재배면적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가 10㏊정도의 한라봉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열대과일 체험농원을 조성해 농촌관광 활성화 및 6차산업에 기여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10-10

`포항 그린웨이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웨이(Green Way) 프로젝트의 공감대 형성 및 시민 소양 증진을 위한 강연이 열린다.포항시는 오는 26~27일 포항을 녹색생태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시민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그린웨이 사업이 시민운동화 되기 위한 `포항 그린웨이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아카데미는 김용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를 비롯한 다수의 환경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도심 속의 푸른 녹색공간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혜택과 녹색생태도시가 어떻게 시민을 행복하게 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지에 대해 강의 및 현장체험이 진행된다.첫째 날인 26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폐철도부지 도시숲을 주축으로 숲과 이어지는 골목길과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과 여가를 즐기는 포항의 미래에 대한 내용인 `워커블 시티 라이프(Walkable City Life) 포항 그린웨이 인문학 강의`가 열린다.이어서 현장체험으로 영일대 장미원에서 `어린왕자가 사랑했던 장미꽃을 품다`라는 제목으로 장미스토리, 장미식재방법 및 활용방안, 소품을 이용한 인생사진 남기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심 생태하천 복원의 내용인 길 따라 흐르는 도시 미학 인문학 강의가 개최된다.강의가 종료되면 형산생태유수지에서 도심 속 친수환경체험과 생활 속 환경실천에 관한 체험으로 함께하는 `환경실천 그린웨이`가 실시된다. 이번 강연은 포항시민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며 오는 13일까지 방문,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www.pohang.go.kr), 그린웨이추진단 페이스북(www.facebook.com) 또는 전화(054-270-3253~6)로 안내 받을 수 있다./박동혁기자

201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