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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의원 선거구도 개편 불가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획정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경북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포항시의회도 선거구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014년 지방선거가 치러진 이후 3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지역별 인구편차가 벌어져 선거구 조정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포항시의회는 전체 11개 선거구에 지역구의원 28명, 비례대표 4명 등 32명으로 구성돼 있다.지역구는 남, 북구 각각 14명으로 수적 균형은 맞춘 상태다.2017년 6월 기준 포항시 주민등록인구 52만161명 중 북구 인구가 27만3천983명으로 남구 24만6천178명보다 2만7천여명 많다.이렇듯 북구가 남구에 비해 인구수가 많음에도 지역구 의원 수는 같아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북구의원 숫자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읍면 선거구별 시의원 수는 더욱 편차가 커 설왕설래다.포항시 11개 선거구 중 지역구의원 수는 가선거구(흥해읍) 3명, 나선거구(신광면·청하면·송라면·기계면·죽장면·기북면) 2명, 다선거구(양학동·용흥동·우창동) 3명, 라선거구(중앙동·죽도동·두호동) 3명, 마선거구(장량동·환여동) 3명, 바선거구(송도동·청림동·제철동) 2명, 사선거구(상대동·해도동) 3명, 아선거구(연일읍·대송면) 2명, 자선거구(오천읍) 2명, 차선거구(구룡포읍·동해면·장기면·호미곶면) 3명, 카선거구(효곡동·대이동) 2명 등이다.우선 관심을 끄는 곳은 마선거구. 주민수가 8만4천677명에 달해 포항에서 가장 크다. 왠만한 시 단위 인구지만 지역구의원은 3명으로 여타 선거구와 비슷한 수준이다.반면 차선거구는 인구 2만5천890명으로 마선거구의 30% 수준에 불과하지만 지역구의원은 3명으로 마선거구와 같다.가선거구도 인구 3만4천895명으로 전체 11개 선거구 중 인구 순위가 8위로 적은 편에 속하나 지역구의원은 3명이다. 자선거구는 인구 5만6천789명으로 인구 순위 4위이지만 지역구의원은 2명으로 적은 편에 속한다.특히 가선거구와 마선거구의 지역구의원 불균형 논쟁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마선거구 주민들은 인구 급증을 이유로 지역구의원 증원을 요구하고 있다. 마선거구 의원수가 늘어날 경우 의원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거구는 가선거구다.북구지역 5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지역구의원이 2명인 나선거구를 제외하면 인구가 가장 적기 때문이다.하지만 가선거구 주민들은 내년 3월부터 초곡지구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가 시작되고 포항역 인근 이인지구 개발도 인구상승 요인이 많다며 미래를 감안한 선거구획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와 관련, 포항시 관계자는 “기초의원 선거구는 광역의원 선거구획정 등을 감안해 도청, 도의회, 선관위, 정치권 등에서 결정하는 사안이라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 “내년 선거를 앞두고 전체적으로 고려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9-13

어르신들이 행복한 포항 만들기 `탄력`

포항시가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적극적이고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고 있다.포항시가 어르신들을 위해 올해 사용하는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46억이 증가된 총 1천451억원으로, 이는 포항시 전체예산의 8.8%, 사회복지예산의 33%에 이른다.특히, 시는 어르신들의 소득보장을 우선정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2천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체 노인 7만359명 중 73%인 5만1천224명에게 평균 18만원 정도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독사나 돌봄에서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가노인 돌봄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 4천153명은 장기요양기관을 통해, 등급 외 3천600여명의 어르신들은 바우처제도나 독거노인관리사, 자원봉사자 등을 통해 재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질병이나 고령, 장애 등으로 가사활동이 어려운 어르신 980명에는 무료 빨래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12곳의 급식소 지원을 통해 결식위험이 있는 어르신 1천200여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노인일자리 사업 중 노노케어사업을 통해 1천28명의 건강한 어르신들을 좀 더 불편한 1천183명의 어르신들의 집에 파견해 말벗과 간단한 가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치매 등 질환으로 시설에서 돌봄이 필요한 1천150여명 어르신들은 37곳의 요양시설에서 서비스를 받고 있고, 2개의 양로시설과 1개의 노인전용 주거시설에서는 120여명의 기초수급자 등 생계곤란 어르신들을 보살피고 있다.599곳의 경로당에 대해서는 포항시에서 연간 평균 370여만원의 운영비와 냉·난방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보건소, 평생학습원, 시설관리공단등의 공공기관과 자원봉사단체를 통해 건강체조, 음악활동, 한글교실, 치매예방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올 연말이면 포항의 노인인구는 14%가 넘어 고령사회에 접어들게 된다. 더 많은 노력과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한 포항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9-13

송도동~항구동 교량 공사 본격화

포항시가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국지도20호선(효자~상원) 교량건설 사업을 기본계획안대로 본격 추진한다. 포항시 황병기 건설과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국지도20호선(효자~상원) 교량건설 사업을 설계 심의가 완료되는 시점인 2018년 7월께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총 사업비 66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금까지 단절돼 있는 국지도20호선 미연결 구간에 교량 835m를 포함한 도로 1.35km가 건설돼 북구의 주거 밀집지역과 남구의 철강 산업단지를 바로 연결한다. 시가지 상습 교통정체 해소 뿐만 아니라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또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하게 돼 항만도시 포항의 특성을 부각시키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이 교량이 건설되면 인근 송도와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의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 사업은 지난 2001년 8월 국토부에서 노선지정 고시 하고, 포항시에서 조속한 사업 시행을 건의해 2011년 11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현재노선으로 통과돼 2012년 2월에 `제3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됐다.포항시 황병기 건설과장은 “국지도20호선 건설사업은 경북도에서 입찰방식을 턴키방식으로 결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과정에서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09-12

포항시-블라디보스토크, 물길·하늘길 `활짝`

포항시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가 상호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23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를 순방한 이강덕 포항시장을 포함한 포항시 방문단은 11일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포항시 방문단은 폴란스키 연해주 부지사를 포함한 연해주 관계자를 만나 두 지역 간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확대를 위해서 크루즈와 페리를 포함한 복합해양관광산업의 육성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또 포항시가 올해 말 취항 예정인 지역항공사인 `에어포항(Air Pohang)` 의 운항을 크루즈 관광과 연계시킨다면 시너지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자, 연해주 측은 현재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을 중심으로 한 연계 노선의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이어 메쥐노프 블라디보스토크 시장대행과도 만나 포항국제불빛축제 방문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발전을 위해 협력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앞서 이강덕 시장은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해 회원도시들이 참가하는 상설기구인 가칭 `환동해권 문화관광 협력사무국`의 창설을 제안했다. 또 블라디보스토크시와 하산군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항시 의료봉사단을 찾아 격려하고, 현지인들을 상대로 의료관광 설명회에도 참석해 다양한 의료관광상품과 포항시를 소개하는 등 홍보활동도 펼쳤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7-09-12

`인문도시 사업` 시민인문활동가 모집

포항시가 경북대 인문학술원과 함께 포항의 역사와 문화 등 포항의 근간을 이루는 인문적 토양을 공부하고 토론하는 시민대상 인문활동가 육성에 나선다.이번 인문활동가 육성은 포항시와 경북대 인문학술원(원장 허정애)이 공동 추진 중인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의 지역학적 연구와 관심을 유도하고 공부하는 시민문화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인문활동가는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시민인문강좌 수강과 연구 및 스터디 모임, 인문주간의 다양한 인문체험·축제활동, 약 10개월의 연구활동 및 토론 결과를 공유하는 시민인문포럼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등 인문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인문활동에 참여하게 된다.참여자격으로는 포항의 역사 및 문화에 관심이 많고, 지역학에 대한 연구와 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포항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11일부터 선착순 모집에 들어갔으며 자세한 문의는 경북대 인문학술원(053-950-6740)으로 하면 된다.포항인문활동가로 선정된 시민에게는 인문활동가 위촉장과 수료증이 수여되며 향후 포항시가 추진하는 인문강좌 및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받는다.한편, 포항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지역 정체성 및 포항학 발굴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윤희정기자

2017-09-12

포항 국비 `홀쭉` 1조8천억 목표에 겨우 3분의 1만

포항시의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조8천억원으로 설정한 목표치에 1조원 이상 못미치는 6천억~7천억원밖에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포항시 관계자는 7일 “세부적으로 국비 예산이 얼마나 확보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대략적으로 6천억~7천억원 정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1조7천439억원에 비하면 1조원 이상, 목표치에서 60% 이상 삭감된 것이다. 포항시가 주력했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대폭 삭감됐거나 반영조차 되지 않은 게 주된 요인이다.경북도와 포항시 자료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포항시가 청구한 SOC사업 예산 5천400억원 가운데 1천995억원을 확보했다.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비로 1천400억원을 신청했으나, 실제 정부에 반영된 예산은 393억원에 불과했다. 포항~안동 국도 4차로 확장(1천억원 신청, 172억원 확보), 국도7호선 흥해 우회도로건설(300억원 신청, 116억원 확보), 국지도 20호선 건설(효자~상원: 200억원 신청, 48억원 확보), 국지도 20호선(상원~청하: 200억원 신청, 20억원 확보) 등이 삭감됐다.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은 예산 중 일부가 이월돼, 내년도 사업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 사업의 경우 2천200억 원을 신청했지만 1천246억 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반면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정부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아, 사실상 내년도 예산 확보는 물 건너가게 됐다. 미래창조형 과학 산업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예산을 신청한 지역전략산업(타이타늄, 스마트기기) 육성 사업과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립 사업도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차질이 우려된다. 각 상임위 심의 때 감액되는 예산을 여유 재원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어,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은 예산 확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포항시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 증액을 노려볼 만한 사업들이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연구 지원 사업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오폐수처리시설은 정부로부터 각각 622억원, 5억원을 지원받은 상황이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을 노려볼만 하다. 또 신청액 240억원 중 123억원을 확보한 포항신항 스웰 개선대책 사업은 경북도 우선 순위 사업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4일 자유한국당 TK협의회와 가진 2차 간담회에서 “117억원 예산을 더 받지 못하면 진행이 어렵다”며 “한국당 TK의원들이 예산 증액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포항시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 증액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SOC 사업 등에 대한 예산 증액은 힘들더라도 정부안에 예산이 반영된 만큼 예산 증액 가능성은 남아 있다”면서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예산확보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지역정가에서는 지역국회의원인 박명재(포항남·울릉),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지역 예산 확보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 동안 여당 프리미엄을 통해 예산을 조금 수월하게 확보했다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상 모든 인맥을 총동원해서라도 지역 예산을 챙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박명재 의원은 “정권이 교체된 것을 실감한다”고 말문을 연 뒤 “포항시 예산이 많이 삭감됐다는 소식을 듣고, 세부적인 예산 내역을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국회에서 증액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지역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정재 의원도 “정부가 포퓰리즘 퍼주기 예산 마련을 위해 지방SOC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정부 예산안에 불요불급한 부분은 없는지 국회 심의 과정에서 현미경 심의 수준으로 꼼꼼히 따져볼 것”이라며 “지역SOC사업에 대해서는 공사 진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2017-09-08

한동대, 우수 항공전문인력 양성 `활짝`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와 글로리아교육재단(이사장 신대현) 한국항공전문학교 울진비행훈련원이 지난 4일 우수한 항공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울진비행훈련원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한동대 장순흥 총장, 김영근 기계제어공학부장, 나원상 기계제어공학부 교수와 한국항공전문학교 울진비행훈련원 이근성 원장, 김재연 부원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조종사를 비롯한 우수한 항공전문인력양성을 위한 현장실습과 직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같이 노력하고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서 서로 도움을 주기로 했다.장순흥 총장은 “울진비행훈련원은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좋은 시설로 많은 항공기 파일럿을 배출하고 있으며 한동대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한동대 학생들이 파일럿 등 항공전문가가 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노력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이근성 원장은 “한국항공전문학교 울진비행훈련원은 항공조종인력양성을 위한 최적의 시설과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국내 최고의 비행훈련원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동대의 인재들이 항공분야로 진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한국항공전문학교 울진비행훈련원은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비행장에 있는 항공조종사 양성을 위해 설립된 한국항공전문학교 부설기관이다. 한국항공전문학교는 1990년에 개교했으며 2013년에는 직업능력개발훈련 산업포장을 수상한 국내 최고의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지난 2014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주도하는 항공조종인력 양성사업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현재 항공기 17대, 격납고 등의 시설과 80여 명의 교직원이 조종사 양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9-07

포항형 일자리 창출로 4차 산업혁명 돌파

`4차 산업혁명·일자리창출·글로컬네트워킹`을 주제로 한 2017 지역발전 심포지엄이 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일반시민, 관련단체, 한동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포항시가 주관하고 한동대 환동해경제문화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포항의 지역발전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심포지엄의 가장 큰 특징은 `4차 산업혁명·일자리창출·글로컬네트워킹`이라는 포항의 미래와 직접 연관된 주제를 다뤄 지역문제의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찾는다는데 있다.이날은 김경대 한동대 교수의 지역개발의 새로운 방향이라는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최두진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문화본부장, 나중규 대경연구원 연구위원, 강두필 한동대 교수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김경대 한동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국토·도시정책과 경북의 발전비전 및 공약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저비용·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도시로서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최두진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문화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이 산업과 생활전반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글로벌수준의 기술확보, 역동적 산업생태계 구성, 새로운 제도·윤리의 확립으로 △융합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사회현안 해결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나중규 대경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공부문 일자리 증대, 노동시간 단축 등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변화에 따라 △연구개발 일자리 △산업 일자리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을 통한 포항의 일자리 비전 및 전략을 설명했다. 끝으로 강두필 한동대 교수는 다양한 해외 사례를 들며, 포항을 상징할 거대한 랜드마크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주제발표 후에는 한동대 구자문 교수의 사회로 안병국 포항시의원, 김학주 한동대 교수, 김은정 계명대 교수, 윤승현 연변대 교슈가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최웅 포항시부시장은 “인구규모 1억5천만명, GDP규모 1조 달러의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환동해권은 국제물류, 국제관광을 중심으로 한 경제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으로 포항이 동해안권 발전을 선도하는 주도권을 쥐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7-09-07

신재생에너지 그린빌리지 사업 `성공적`

포항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신재생에너지 그린빌리지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시에 따르면 그린빌리지사업은 최근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개별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마을에 신재생에너지시설을 설치할 경우 정부와 지차체에서 설치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이번에 사업을 완료한 가구는 총 50가구로 북구 신광면 13개 가구, 기계면 10가구, 남구 구룡포읍 11가구, 연일읍 16가구이며 총 사업비 3억8천만 원을 들여 태양광 설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포항시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1~2개 마을에 꾸준히 그린빌리지 보급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적극적인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노력으로 경북 최다인 4개 마을 50가구에 대해 태양광 설비시 설치비의 70%정도 보조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포항시는 현재 경북에서 가장 많은 보조금(그린홈 238만 원, 그린빌리지 290만 원)을 지원하고 있어 신청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마을 그린빌리지가 조성되면 가구당 연평균 90여만 원 상당의 에너지 절감과 연 90여t의 온실가스 감축으로 연간 500그루의 잣나무를 심은 효과가 발생한다.또한, 일반가정에서는 3kw발전기를 기준으로 월 6~7만 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 할 수 있게 된다.포항시 관계자는 “융복합사업,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과 연계한 그린빌리지 조성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주택 집적단지 만들기 사업으로 정부의 탈원전정책에 부응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확대보급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에너지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바름기자

2017-09-06

4차 산업혁명 대응, 협업 `한뜻`

포항시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의 대학과 RBD기관, 기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추진위원회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대학교와 기업체, RBD기관, 공공기관 등 18개 기관의 대표로 구성된다.구체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 종합계획의 수립 및 시행 사항 자문 △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 △지역의 혁신역량 활용 방안 제시 △전문가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홍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스마트 미래도시 추진단`과 `스마트 신산업 추진단` 등 2개의 분야별 추진단을 구성해 4차 산업혁명의 로드맵 수립과 혁신 생태계 조성과 같은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날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포항시의 대응 전략`과 `환동해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스마트시티 조성 전략`에 대한 포항테크노파크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앞서 포항시는 지난 2월 `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 선포를 시작으로 각종 포럼과 전문가 세미나, 4차 산업혁명 경영대상 수상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확실한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오는 11월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4차 산업혁명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이강덕 시장은 “많은 혁신기업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플랫폼을 만들고 전 세계의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시키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포항시도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동력 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9-06